한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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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천시 남서쪽 끝의 면. 월악산국립공원이 있다. 충주호와 월악산 덕분에 오지나 다름없다.
송계계곡, 덕주사가 관광지이며 충주시 살미면, 수안보면과 접한다.
2. 역사
- 고려시대: 황강원(黃江院), 서창/동창을 둠.
- 1413년: 청풍군(淸風郡) 원서면(遠西面) 9개 리[3]
- 1914년 - 부군면 통폐합, 청풍군 해체.[7] 제천군 한수면: 황강리에 소재한 한수재(寒水齋)의 이름을 따서 한수면이라 개칭.
- 1929년: 수하면(水下面) 폐지(충청도령 제13호). 수하면 15개 리[8] 중 6개 리[9][10] 편입. 16개리.
- (1980년 제천읍 시 승격. 제원군 한수면)
- 1985년: 충주댐 건설
- 1987년: 구 수하면 6개 리 충주시 동량면 이동. 10개 리.
- (1995년: 도농복합시 통합. 제천시 한수면)
그 위치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과거에는 제천군 남부에 소재해있던 청풍군에 속해있었다.
이름의 유래는 된 황강영당(黃江影堂), 한수재(寒水齋)이다. 송시열(1607~1689)의 제자인 수암(遂庵) 권상하(權尙夏, 1641~1721)를 받드는 서원으로 1726년 창건되어 1727년 사액된 서원이었으나 1871년 서원 철폐령에 따라 영당이 되었다.# 이름에 맞게 본래는 황강리에 있었으나 충주호에 수몰되어 송계리로 이전하였다.# 꽤 구체적인 사연이 있는 곳으로 지명의 연원이 아주 오래되지는 않았다. 개칭된 것은 아마 1914년 부군면 통폐합 즈음으로 보인다.
본래 북부에 민가가 많이 있었으나 충주호로 대부분이 수몰되어 인구가 많이 줄었다. 19개 마을 중 16개 마을이 수몰되었고 4000명이 이주하여 거의 면 자체가 궤멸된 정도이다. PDF(자동 다운로드) 제천시 면 중에서도 가장 인구가 적고, 면/목록에서 보듯이 인구 최저 면으로 전국 10위권에 들 정도이다. 충청북도에서 제일 인구가 적은 면이기도 하다.
충주호 이북의 6개리(사기리, 명오리, 서운리, 포탄리, 함암리, 호운리)는 1929년 수하면에서 한수면으로 넘어왔으나 충주호로 갈리면서 1987년 충주시 동량면으로 넘어갔다. 이들은 현재 충주시에서 지등로를 통해 길이 이어지고 있다. 명오리와 호운리는 완전히 수몰되어 충주시에서도 길이 없다.
3. 교통
제천시내에서 매우 멀리 떨어져 있으며 오히려 충주시내가 훨씬 가깝다. 충주역까지는 약 30km 가량. 제천역에서 송계리 최하단까지는 '''60km'''나 떨어져있다.# 이는 청주시에서 대전광역시까지의 거리보다도 멀다. 실제로 일부 지역은 충주에 속했던 적도 있었다.
월악로(36번 국도)와 미륵송계로(508번 지방도)가 충주호를 끼고 삼거리(탄지삼거리)를 이루고 있다. 36번 국도가 지나는 이 부분은 매우 잘록해서 면을 관통하는 데도 불구하고 4km 정도밖에 지나지 않는다.
살미면과는 월악로로, 수안보와는 미륵송계로로 이어져있다. 충주시 동량면과는 충주호를 끼고 붙어있으나 도로가 없다. 같은 제천시 청풍면과도 마찬가지라서 수산면을 지나야지만 갈 수 있다. 수산면과는 오티리에서 작은 길로 이어져있으나 월악로를 타고 덕산면을 거쳐서 가는 것이 무난하다.
문경읍과도 아주 약간 이어져있으나 산으로 이어져있기에 길은 없다.
남북으로 길쭉한 중간을 미륵송계로가 지나고 있고, 모든 길이 미륵송계로O길로 나있어 남쪽에서는 'OO길'로 된 길이 없다. 북쪽에는 청풍호로에서, 월악로-신현길로 통하는 봉화재길이 있다. 앞서 말했던 덕산면을 통해 갈 수 있는 서창리, 덕곡리의 길.
4. 관할 리
송계리가 면의 반 정도 면적을 차지하는 희한한 비율을 보이고 있다. 면소재지는 송계리이다.
위의 역사에서도 보듯이 북부 지역이 본래 원서면으로 황강리~서창리 일대가 중심지고, 송계리는 1914년에 충주로부터 편입된 지역이었다. 그러나 충주호로 북쪽 일대 대부분이 수몰되어 오늘날에는 송계리가 면 중심지가 되었다.
4.1. 북동부 2리
- 덕곡리 제천문화원
- 서창리
봉화재8길, 10길, 11길이 덕곡리를 지나며 서창리는 봉화재길 800번 일대. 특히 봉화재8길은 지선이 꽤 특이하게 나서 봉화재길 본선과 거의 평행하다. 여담으로 이 봉화재길은 이곳에 예전에 봉화가 있었다고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지금도 '제천 봉화재'를 치면 나오는데 수산면 오티리의 지역이 뜬다.
4.2. 북서부 5리
- 상노리
- 북노리
- 역리
- 한천리
- 황강리
황강리는 본래 서원도 있었고 면 이름의 유래도 된 한수재도 있었지만 역시나 수몰되었다. 서원의 주인공인 권상하의 조카 권섭(權燮, 1671~1759)은 이 곳을 배경으로 황강구곡가(黃江九曲歌)를 짓기도 했다.#
위의 舊齋가 한수재를 가리키는 것이라 한다.三曲은 어드메오 黃江이 여긔로다
洋洋絃誦이 舊齋를 니어시니
至今의 秋月亭江이 어제론 ᄃᆞᆺ ᄒᆞ여라.
'''黃江九曲歌 제3곡'''#
4.3. 남부 3리
4.3.1. 탄지리
동서로 월악로(36번 국도)를 끼고 있는 리이다. 덕산면 수산리의 최서단 마을인 숫갓(후청골길 일대)은 탄지리를 통해서만 수산리 다른 마을로 갈 수 있는 월경지이다.
4.3.2. 복평리
송계리와 탄지리 사이에 끼어있는 리. 수몰되어 민가는 거의 없다.
4.3.3. 송계리
앞서 말한 대로 면의 1/2을 차지하고 있는 거대 리. 이웃한 충주시 수안보면과 면적이 비슷할 정도이다.
미륵송계로는 이 리의 이름을 딴 것이다. 미륵은 남쪽 수안보면 미륵리인데, 수안보면 역시 동서로 길쭉한 형상이라 수안보 면 중심지 - 미륵리 - 송계리 중심지가 거리가 비등비등하다. 1914년 이전까지는 실제로 충주군 덕산면 소속이기도 했다.
본래 동창리(東倉里)라고 부르기도 했다. 웹에서는 한국사 데이터베이스에서 월광사 원랑선사대보선광탑비(月光寺圓朗禪師大寶禪光塔碑)가 동창리에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이 지명을 확인할 수 있다. #
송계리 중심지는 미륵송계로3~6길에 해당한다.
[1] 8행정리 22반[2] 2021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3] 복평(洑坪), 노탄(蘆灘), 역리(驛里), 한천(寒泉), 서창(西倉), 덕곡(德谷), 황강(黃江), 증산(甑山), 월악(月岳)[4] 증산리(>덕산면 수가리(壽加里)와 합쳐 수산리가 됨), 월악리[5] 복평리, 노탄리, 역리, 한천리, 서창리, 덕곡리, 황강리, 송계리[6] 서창리, 황강리, 한천리, 역리, 덕곡리, 복평리, 송계리 / 노탄리 → 북노리(北老里), 상노리(上老里), 탄지리(炭枝里)[7] 오늘날의 청풍면은 청풍군이 사라지고 3년 후 1917년 청풍군의 중심지였던 읍내면→비봉면(1914년 개칭)이 개칭한 것이다.[8] 황석리 단돈리 진목리 오산리 후산리 장선리 부산리 방흥리 사오리 / 서운리 호운리 함암리 포탄리 명오리 사기리 [9] 호운(好雲), 함암(咸岩), 명오(鳴梧), 사기(沙器), 서운(瑞雲), 포탄(浦灘)[10] 수하면의 나머지 9개 리는 현재 청풍면의 충주호 이북 리를 구성하고 있다. 1987년 분리 당시 한수면과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는 청풍면 다른 지역과 충주호로 분리된 월경지이나, 충주호 이북 지역이 동량면으로 분리된 한수면과는 달리 이들 리는 청풍면에서 분리되지 않았다. 한수면뿐만 아니라 다른 제천시로 통하는 도로가 전무한 동량면 지역과 달리 청풍면 지역은 금성면으로 도로가 통하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