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날개의 천사
1. 개요
한쪽 날개의 천사 (저희가 그 어떤 공연을 하든지 간에, 저희 오케스트라가 '한쪽 날개의 천사'를 연주할 때 관객들의 반응이 가장 뜨겁습니다. 또 청중 모두가 파이널 판타지 콘서트에서 그것이 연주되는 것을 가장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어째서인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전 모든 관객들이 한계에 치달은 순간, 마지막으로 이 음악을 연주합니다.
- 우에마츠 노부오
파이널 판타지 7의 최종보스 테마곡.
작곡가 우에마츠 노부오 본인이 직접 '스퀘어에 공헌한 것 제 1위'라고 언급한 게임 음악 불후의 명곡으로, 7편을 넘어 시리즈 전체를 상징하는 최고의 명곡 중 하나이다.
2. 가사
라틴어로 작사되었으며, 11~12세기 중세 유럽의 시집인 'Carmina Burana(보이에른의 시집)'에서 많은 구절을 인용했다.
3. 리믹스
시리즈 최고의 명곡 중 하나이기에 무수한 매체에서 어레인지가 이루어졌다. 하단에 서술된 리믹스 버전들은 일부만을 열거한 것이며, 이외에도 수많은 어레인지들이 각종 매체를 통해 등장했다.
3.1. Distant Worlds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오케스트라 악단 Distant Worlds의 리믹스.
3.2. 파이널 판타지 7 어드벤트 칠드런
우에마츠가 목표한 '클래식과 록의 결합'을 궁극적으로 달성시켰으며, 그만큼 대단한 인기를 자랑한다. FF 시리즈 콘서트에서 붙박이 앵콜로 자주 사용되는 음악이다.
최후반 클라우드와 세피로스의 결전에서 사용되었다. 우에마츠 노부오와 하마구치 시로, 후쿠이 켄이치로가 멤버로 참여한 밴드 'The Black Mages'가 어레인지를 담당하였으며, 가사는 노무라 테츠야가 작성하였다.
작곡가 우에마츠 노부오는 AC 버전 한쪽 날개의 천사가 완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며, 추가 파트를 넣는 동시에 기존의 파트들을 일괄적으로 수정했다.
ACC에서는 음원이 롱 버전으로 교체되었는데, 중후반부 기타 속주 이후에 오케스트라 파트가 새로 추가되었다. 이 부분은 보컬 코러스와 밴드 반주가 없으며, 이 부분이 재생되는 동안 ACC에서 추가된 전투 장면이 진행된다.
오케스트라 연주와 밴드 연주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에 주안을 두었으며, 덕분에 AC 버전에서는 명확하게 들리지 않았던 구간들[변경점] 을 깨끗하게 들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기존 AC 버전의 몰아치는 박력을 좋아하던 일부 팬들은 파괴력이 떨어졌다며 불호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2021년 기준으로는 여전히 ACC보다 박력이 더 좋은 AC 버전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자면, 세피로스가 스매시 브라더스에 참전할 때도 영상에서 AC 버전으로 사용되었다.
Noli manere, manere in memoria
思い出の中に止まる事はない
남지 말라, 추억으로는 남지 말라
Noli manere, manere in memoria
思い出の中に止まる事はない
남지 말라, 추억으로는 남지 말라
Sephiroth, Sephiroth
세피로스, 세피로스
Saevam iram, iram et dolorem
烈しき怒りと、苦き思いを
극렬한 분노, 분노와 고통
Saevam iram, iram et dolorem
烈しき怒りと、苦き思いを
극렬한 분노, 분노와 고통
Sephiroth, Sephiroth
세피로스, 세피로스
Ferum terribile, terribile fatum
心無く、おぞましき運命
맹렬한 공포, 끔찍한 운명
Noli manere, manere in memoria
思い出の中に止まる事はない
남지 말라, 추억으로는 남지 말라
Noli manere, manere in memoria
思い出の中に止まる事はない
남지 말라, 추억으로는 남지 말라
Sephiroth, Sephiroth
세피로스, 세피로스
Veni, mi fili, veni, mi fili
来たれ、愛しの人よ、来たれ、愛しの人よ
오거라, 내 아들아, 오거라, 내 아들아
Hic veni, da mihi mortem iterum
さあここに来て、私に再び死を与えよ
여기 와서 내게 다시 죽음을 다오
Veni, mi fili, veni, mi fili
来たれ、愛しの人よ、来たれ、愛しの人よ
오거라, 내 아들아, 오거라, 내 아들아
Hic veni, da mihi...
さあここに来て
여기 와서 내게 다오...
Noli manere in memoria
思い出の中に止まる事はない
추억으로는 남지 말라
Saevam iram et dolorem
烈しき怒りと、苦き思いを
극렬한 분노와 고통
Ferum terribile fatum
心なく、おぞましき運命
맹렬하고 끔찍한 운명
Ille iterum veniet
彼は再び降りてくる
그는 다시 강림한다
Mi fili, veni, veni, veni, mi fili
愛しの人よ、来たれ、来たれ、来たれ、愛しの人よ
내 아들아, 오거라, 오거라, 오거라, 내 아들아
Mi fili, veni, veni, veni, mi fili
愛しの人よ、来たれ、来たれ、来たれ、愛しの人よ
내 아들아, 오거라, 오거라, 오거라, 내 아들아
Mi fili, veni, veni, veni, mi fili
愛しの人よ、来たれ、来たれ、来たれ、愛しの人よ
내 아들아, 오거라, 오거라, 오거라, 내 아들아
Mi fili, veni, veni, veni, mi fili
愛しの人よ、来たれ、来たれ、来たれ、愛しの人よ
내 아들아, 오거라, 오거라, 오거라, 내 아들아
Mi fili, veni, veni, veni, mi fili (Qui mortem invitavis)
愛しの人よ、来たれ、来たれ、来たれ、愛しの人よ(死を誘いし者)
내 아들아, 오거라, 오거라, 오거라, 내 아들아 (죽음을 초래한 자)
Mi fili, veni, veni, veni, mi fili (Poena funesta natus)
愛しの人よ、来たれ、来たれ、来たれ、愛しの人よ(破壊の罪に生れし子)
내 아들아, 오거라, 오거라, 오거라, 내 아들아 (파괴의 죄 속에서 태어난 아이)
Mi fili, veni, veni, veni, mi fili (Noli nomen vocare)
愛しの人よ、来たれ、来たれ、来たれ、愛しの人よ(その名を口にするなかれ)
내 아들아, 오거라, 오거라, 오거라, 내 아들아 (그 이름을 부르지 말지어다)
Mi fili, veni, veni, veni, mi fili (Ille iterum veniet)
愛しの人よ、来たれ、来たれ、来たれ、愛しの人よ(彼は再び降りてくる)
내 아들아, 오거라, 오거라, 오거라, 내 아들아 (그는 다시 강림한다)
Sephiroth, Sephiroth
세피로스, 세피로스
Sephiroth!
세피로스!
3.2.1. AC 버전 라이브
AC 버전이 꽤 빅 히트였기 때문에 라이브로 듣고 싶은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우에마츠 노부오가 공인했듯 오케스트라와 락을 맞추는 건 어려웠기에 공연에서 진행한 기록은 극히 적다.
'''Beginning of Fantasy'''
Twilite 오케스트라와 Wasabi라는 밴드가 라이브한 버전. 전체적인 느낌은 굉장히 웅장하나, 자리 배정 및 음량 조절 문제인지 락 밴드들의 기타 소리가 상당히 묻혀버렸다. 대신 Wasabi 밴드의 솔져 및 카다쥬 일당 코스프레는 꽤 인상적. 후반부에 코러스 가사는 게임판 + AC 버전으로 불렀다.
'''More Friends Music From Final Fantasy'''
라이브 영상 1, 라이브 영상 2
Black Mages의 2005년 첫 AC 버전 라이브. 다만 다소 긴장을 했는지, 음량 조절의 문제였는지 조금 밋밋하나, 라이브 콘서트를 그대로 녹음했는지 팬들의 환호성이 열광적이다.
'''VOICES Final Fantasy'''
Black Mages의 '''마지막 라이브 곡이자 하이라이트'''.[1] 2006년 콘서트였으며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옆에 영상은 바로 직후의 앵콜 버전.
3.3. 크라이시스 코어 파이널 판타지 7
세피로스가 별을 파괴하려 들기 전이기에, AC 버전보다는 비교적 박력이 낮은 편.
3.4.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1997년 발매된 'Final Fantasy VII: Reunion Tracks'의 오케스트라 어레인지를 그대로 들고 나왔다. 그래서인지 작중에서는 어레인지가 아닌 오케스트라 버전이라고 수록된다.
3.5. 킹덤 하츠 시리즈
세피로스는 메인 넘버링 작품인 KH FM, KH2에 모두 등장하였으며, 등장할 때마다 한쪽 날개의 천사가 새로 어레인지되었다. 리믹스를 맡은 작곡가는 KH 시리즈의 전속 음악가인 시모무라 요코. 이 중 HD 2.5 ReMIX 버전은 역대 KH 리믹스 중 최상의 퀄리티를 자랑한다. 실제 악기로 연주한 덕에 오케스트라의 느낌이 제대로 살아났으며, 가사도 매우 깨끗하게 들려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3.6. 몬스터 스트라이크
일본 모바일 게임 몬스터 스트라이크의 어레인지 버전.
3.7. The Earthbound Papas
우에마츠 노부오가 이전의 밴드인 The Black Mages가 해산된 뒤 일부 멤버들과 함께 새로 결성한 밴드 'The Earthbound Papas'의 어레인지 버전. 오케스트라가 없는 록/메탈 밴드라 박력이 예전만하지 않다.
3.8. 파이널 판타지 레코드 키퍼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30주년 기념으로 OST로 나온 어레인지 버전. ACC 버전(록 제외)을 기반으로 어레인지된 건지 박력이 굉장하다는 평.
3.9.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한쪽 날개의 천사 —재생— / 片翼の天使 ー再生ー/ One-Winged Angel –Rebirth—
- 1페이즈: 00:00 ~
- 2페이즈: 02:44 ~
- 3페이즈: 05:18 ~
- 4페이즈: 08:52 ~
- 전투 승리[2] : 10:36 ~
위에 비디오에 5분 25초가 돼서야 원곡대로 비슷하게 진행되었다가 또 다르게 반주되어서 원곡을 질릴 정도로 들은 골수 팬들에겐 새로운 충격을 선사했다.
4. 한쪽 날개의 악마
DEATH BATTLE에서 버질과의 전투에서 시작 부터 끝까지 쓰인 음악이다.
5. 기타
FF 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가사가 붙은 OST다. 5편의 흑초코보 테마, 6편의 요성난무 등 부분적으로 인간의 육성을 디지털화한 음악은 이전에도 있었으나, 한쪽 날개의 천사는 한 단계 발전하여 '명확한 가사가 있는' 최초의 음악으로 작곡되었다. 이는 PS1의 뛰어난 CD 음질을 충실히 활용한 결과이며, 우에마츠는 "한쪽 날개의 천사는 실험적인 음악이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3]
우에마츠는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클래식과 지미 헨드릭스의 록을 결합시킨 독특한 음색을 목표하였으며, 이를 위하여 '고전 록 음악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듯한' 음악을 작곡하였다고 한다. 당대의 콘솔 성능으로는 우에마츠가 목표했던 것을 완전하게 달성하지는 못했으나, 이후 AC에서 그가 직접 창단한 밴드 'The Black Mages'의 연주를 통해 마침내 '한쪽 날개의 천사'를 완성하기에 이른다.
한쪽 날개의 천사는 본래 세피로스의 테마곡이 아니라 최후반부 신으로 각성한 '세퍼 세피로스'의 테마곡이다. 제목의 '한쪽 날개'는 세퍼 세피로스의 오른팔이 변이된 거대한 날개를 뜻한다.
세피로스의 일반 테마곡은 '별에게 선택받은 자'이며, 해당 OST는 FFVII 본편에서 세피로스가 등장할 때마다 반복해서 흘러나온다. 그러나 이 OST가 유명해진 바람에 주객전도 현상이 발생, AC를 기점으로 세피로스는 인간 형태를 기반으로 오른쪽 등에 검은 날개를 달고 나오게 되었다.
'한쪽 날개'는 이 검은 날개를 뜻하는 것으로 의미가 바뀌었으며, 혹평이 자자한 세퍼 세피로스보다 인간형 세피로스가 훨씬 인기있었기 때문에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덕분에 최근 작품에서는 한쪽 날개의 천사가 세피로스의 대표 테마곡으로 굳어졌으며, '별에게 선택받은 자'는 묻히고 말았다. 별에게 선택받은 자와 1차전 곡 '신의 탄생'은 본 음악의 선율 일부분을 공유하고 있다. "Sors immanis Et inanis" 부분을 잘 들어보면 알 수 있다. 따지고 보면 한쪽 날개의 천사는 일종의 완전판이라고 할 수 있는 것.
片翼의 한자를 그대로 읽은 '편익의 천사'라고도 불리며, 과거에는 해당 이름으로 문서가 작성되어 있었다. 이후 대한민국에 정식으로 한글화되어 나온 파이널 판타지 15에서 '한쪽 날개의 천사'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었고 정발명 우선 원칙에 의거, 해당 이름으로 문서명이 변경되었다.
하지만 '''한쪽 날개'''는 것은 뉘앙스에 부합하지 않은 오역이라는 지적이 있다. 片翼에는 날개가 한쪽만 있고 다른 한쪽이 없음을 강조하는 의미가 들어갔는데, (멀쩡한 두) 날개의 한쪽으로 보일 여지도 있기 때문.
Smooth McGroove가 부른 아카펠라 버전도 있다.
킹덤 하츠 FM에는 '한쪽 날개의 천사'라는 이름의 키블레이드가 존재한다. 세피로스의 트레이드마크인 마사무네에서 디자인을 따왔다.
전 신일본 프로레슬링, 현 AEW 소속의 프로레슬러 케니 오메가의 피니쉬 무브명이기도 하다. 원핸드 일렉트릭 체어 드라이버. 세피로스의 팬이기에 이러한 기술명을 붙였다고 한다. 굉장히 위상이 높은 피니쉬 무브이기도 한데, 케니 오메가의 커리어 사상 이 기술을 쓰고 곧바로 커버했을때 핀폴이 실패한 건 3번밖에 없다. 그나마도 2번은 로프 브레이크였고, 정통으로 맞고도 킥아웃한건 이부시 코타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