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판만 시즌3 연예인 입롤대회/A조 예선
1. 개요
연예인 입롤대회의 A조 예선전에 대해 정리하는 항목. 예선은 6강 2조 리그제로 진행되었고, 각 조별로 최하위팀 1팀씩 탈락시키고 남은 4팀이 본선에 오르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밴픽표에서 밴이 표시된 경우는 방송 중으로 밴픽창이 드러난 경우에만 작성. 그 외에는 오더와 픽순만 서술한다.
2. EP01. A조 1경기
2.1. 1경기 1SET
A조에서 코빅팀의 평균티어가 가장 높고 선수간 티어 격차가 가장 적어서 사실상 본선 진출이 유력시되는 상황. 이를 한판만 팀이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었는데, 유리한 조합을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연계력에서 밀리며 패배하고 말았다.
초반에는 한판만 측에서 인트마스터를 적극 활용해 퍼블을 가져가며 상대적으로 유리한 정글러 클래스를 기반으로 한 끊어먹기 전략을 밀어붙였으나, 유상무가 CS에서 많이 밀리는 바람에 초반 3:0 이점을 하나도 가져가지 못한 채 드래곤을 헌납하는 등 중간중간 불안한 조짐을 보이며 경기가 팽팽하게 흘러갔다. 한타에서 우위를 점하며 미드를 밀고 라인을 유리하게 가져가는 한판만 팀이었지만, CS를 꾸준히 먹으며 33분경의 한타에서 대승한 코빅팀이 글로벌골드를 역전, 이후 계속해서 한타를 지면서도 꾸준히 역습의 기회를 잡아 47분경의 블루 진영 근처 한타에서 인트마스터를 끊어먹으며 순식간에 넥서스를 밀어 49분에 경기 종료. 개막전을 코빅팀의 승리로 장식한다.
......설명은 이렇게 거창하게 써 놨지만, 직접 경기를 보면 개막전부터 '''실론즈스러운 눈갱급 썩은 경기력'''을 보여 주었다. 오더의 명령에 절대복종해야 하는 대전제 때문에 선수들의 순간적인 상황판단이 무시되는 경향이 강했고, 그 결과 중요한 타이밍들이 그대로 다 흘러가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결정적으로 한타 싸움에서의 상호 컨트롤 부족으로 해설진들조차 제대로 설명 못 하는 결과들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그저 게임이 흘러가는 대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반복되었는데, 특히 인트마스터가 먼저 끊기고 시작한 마지막 한타가 결정타였다. 다이아 티어답지 않게 허무하게 속박에 걸려 끊겨버린 결과 나머지 멤버들이 우르르 무너지고 근 50분간 팽팽하게 대치되었던 경기가 그야말로 후루룩 끝장나고 말았다.
2.2. 1경기 2SET
코빅팀이 인베를 시도하던 중 문도가 식칼을 던져 레오나를 맞추는 바람에 무효화되었고, 그라가스가 케일을 상대로 퍼블을 따는 등 여전히 출발은 한판만 팀이 유리하게 가져갔다. 하지만 코빅팀이 계속해서 CS 우위를 점하고 카서스 정글이 초중반에 제대로 위력을 내지 못하는 등 1경기와 비슷하게 팽팽한 양상이 지속되었고, 한타에서 한판만 팀이 이기고 코빅팀이 CS 우위로 글로벌골드를 꾸역꾸역 따라잡는 식으로 게임이 30분을 넘어가게 된다. 결국 후반 운영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한타를 두 번 연속 망하고 바론까지 그대로 뺏긴 한판만 팀의 무기력한 패배로 41분만에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밴픽 단계에서 나름대로 저격밴과 스틸픽이 되었던 모양인지 양쪽 다 어딘가 불안한 챔피언 조합을 보였는데, 그나마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조합이었던 코빅팀이 후반을 가져가며 결과론적으로는 전형적인 구도를 보여 주었다. 물론 그 과정은 1경기와 다를 바 없는 눈이 썩어가는 것 같은 실론즈급 경기였는데, 1경기보다 장동민의 오더가 더 성의없어진데다 더욱 빠른 타이밍에 두뇌회전이 파토나면서 팀 전체의 멘탈이 박살나는 모습을 보였고, 끝까지 집중력을 보여 준 양세찬의 꽁승 오더나 마찬가지인 상황이 연출되었다.
카서스 정글픽은 아마도 1SET에서 후반 운영이 불리했기 때문에 그걸 보완하고자 선택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정작 뚜껑을 따고 보니 오히려 초중반에 킬 먹고 크나 싶었는데 후반 들어 CC기에서 밀리는 조합빨에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사실상 승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시즌2에서 보여줬던 영고라인의 연장선 느낌이 매우 진하게 이어지는 중.[1]
3. EP.02 A조 2경기
3.1. 2경기 1SET
개콘 팀이 상대 프로필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탓인지[2] 밴픽단계에서 한판만 팀이 주챔을 전부 다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개콘 팀의 경우 대회에 참가한 6팀 중 평균 티어가 제일 낮고 개콘에서 롤이 유행한 게 대략 한 달 정도밖에 안 되는 상황이라 사실상 초반에 흐름을 잡지 못하면 곧바로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3][4] 결국 CS도 KDA도 라인도 전부 밀리면서 전형적인 실론즈 스타일 22분 서렌을 받아내며 한판만 팀이 가볍게 승리를 가져간다.
3.2. 2경기 2SET
개콘팀이 인베 가서 점멸그랩을 하필이면 베인충 유상무에게 넣는 바람에 앞구르기로 가볍게 피해내고 극심한 손해를 본 채로 시작. 인트마스터가 탑으로 갔다가 2레벨 갱승사자가 되어버리고 자크까지 줄줄이 잡히는 바람에 순식간에 주도권을 가져오나 싶더니, 이후 인트마스터가 본격적으로 육식으로 전환한 뒤 카직스를 계속 잘라먹으면서 성장하고 3인궁 4인궁을 연속해서 우겨넣으며 게임을 터뜨려 버렸다. 모든 부분에서 개콘팀을 억누르며 후반에는 아예 장동민이 오더를 내리지 않고 자유방임하는 모습까지 나왔고, 33분 넥서스 철거라는 무난한 승리를 가져간다.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일방적인 원사이드 게임이 되는 바람에 일찌감치 손을 놓아버리는 개콘 팀의 반응이 진국.
여기서부터 슬슬 한판만 제작진의 개드립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야 개 짖는 소리 좀 안 나게 하라라던지 아프면 환자지 뭐가 청춘이야 등등이 쏟아지기 시작한 게 이 시점.
4. EP.03 A조 3경기
4.1. 3경기 1SET
밴픽 단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해설진도 공인했을 정도로 개콘 팀 전원이 주챔을 가져간 상황. 심지어는 임우일의 경우 서폿으로 내려갔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무를 쥐어주는 초강수를 두었다. 코빅 측의 극초반 미드 인베를 눈치채고 빠져나가는 등 초반을 무난하게 흘려보내고 피즈를 기반으로 한 무빙을 통해 코빅 팀을 압박하는 개콘 팀이었지만, 여전히 CS에서 우위를 점하며 글로벌 골드를 벌려놓는 코빅 팀의 운영에 밀려 결국 자멸에 가까운 38분 서렌을 기록한다.
게임 실력과는 별개로 예고편을 대놓고 노린 듯한 이상준의 7옥타브 오더와 노골적인 오버 세레모니가 집중조명을 받았다. 특히 중반 부분 피즈가 무쌍을 찍을 때 "빼 ~~~"라고 한 부분은 실제로 예고편에 사용되었을 정도. 그 정도로 코빅 측에 여유가 많았고, 개콘 팀의 운영이 좋지 않았다.
4.2. 3경기 2SET
개콘에서 4AD라는 극단적인 조합을 들고 나왔는데, 코빅 쪽에서 인베를 평범한 실론즈 라인으로 들어갔다가 대차게 실패하며 초반에 아무 이득을 얻지 못했다. 그 대신 오공이 주챔이라는 양세형이 탑을 터뜨리면서 이득을 얻나 싶더니 언랭인 임우일이 전체 상황을 보며 적절한 초중반 운용으로 봇을 터뜨리면서 팽팽한 전세를 이어나간다. 하지만 신짜오의 짜장배달 갱킹이 제대로 이뤄지면서 킬수가 점점 벌어지고, CS로 글로벌골드를 따라잡나 하면 다시 한타에서 밀리며 걷잡을 수 없이 게임이 망해가게 된다. 결국 26분에 지극히 실론즈스러운 멘붕서렌으로 마무리.
전반적으로 개콘의 운영이 초반에 반짝하다가 중반부터 그냥 망한 느낌이었다. 애초에 4AD라는 극단적인 조합이었기 때문에 코빅 5명이 방템 압박에서 자유로웠던 부분도 있지만, 개콘 팀의 멤버들이 한타에서 다른데로 새거나 쓸데없이 정글링을 하는 등 마치 솔큐를 보는 듯한 어이없는 집중도를 보여주며 초반 잠깐을 제외하고선 1SET보다 훨씬 뒤떨어지는 경기를 보여주었다. 단 한 번도 제대로 맞추지 못한 애쉬의 궁을 보고 KTX/나로호/인터스텔라 등등 별의별 드립을 치는 것은 덤.[5] 결국 양세찬은 중반을 넘어서며 사실상 오더를 내리지 않는 자유방임 모드로 하품이나 쩍쩍 해댔고, 코빅의 관광버스 운행에 힘입어 A조에서는 3SET가 한 번도 발생하지 않는 일방적인 결과를 내며 예선이 마무리되었다.
5. 결과 정리
[1] 회상 형식으로 편집되는 대기실 토론회에서 여전히 구박받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나중에 나는 캐리다에 나갔을 때도 여전히 구박만 받는 자신의 처지에 대해 신세한탄을 했을 정도. [2] 오더를 맡은 김장군이 한판만 원딜인 유상무가 베인 못한다고 계속 격려했는데, '''유상무는 연예계에서 알아주는 베인충이다.'''[3] 골드인 김성원을 제외하면 전원이 어디 가서 롤 한다고 말하기 힘든 실력. 3명이 실론즈고 임우일의 경우 녹화일 기준으로 기본적인 템트리조차 제대로 모르는 초저질 언랭이었다.[4] 서유리와 미스Four츈 역시 비슷한 실력이긴 한데, 레이디제인이 빠지고 김성결이 들어오면서 일단 평균 티어는 개콘 팀보다 높았고 롤을 접한 시기도 개콘보다 앞섰다.[5] 정확하게는 코그모에게 싱글히트를 맞추긴 했는데, 이미 후방으로 빠진 뒤에 맞은 거라 큰 의미를 갖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