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대 컬렉션/국내 반응
1. 주요 커뮤니티
칸코레가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한 2013년 6~7월경(통칭 히라노 코우타 쇼크 전후) 아직은 큰 인지도가 확보되어있지 않던 차에는 개인 블로그의 공략번역(특히 이글루스 게임 밸리의 공이 큰 편). 과 정보교환을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형성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인지도가 늘어난 시점에서 월드 오브 탱크 갤러리의 덕후들이 칸코레로 유입되면서 아예 디씨 칸코레 유저들이 타르타로스 갤러리를 칸코레 식민지로 만들어 버렸다. 이때부터 국내 칸코레 커뮤니티는 그 성향에 따라 디씨계열 커뮤니티와 비 디씨계열 커뮤니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일명 '엄마갤'을 장악한 소똥랜드[1] 유저들은 아마 프로매국노 갤러리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 보고 타르타로스 갤러리에 눌러앉아버렸다. 하지만 이들의 세력이 점점 거대화되자 2014년 초 진짜로 칸코레 갤러리가 신설되었고, 어느새 오덕갤 삼대장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비슷한 시기에 일베 애게에도 칸코레가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서 디씨계열 칸코레 팬덤은 '배박이'라는 아이덴티티를 형성하게 된다. 2019년부터는 일베 애게도 망해버리고, 여타 칸코레 커뮤니티도 동력이 떨어지면서 난민들이 전부 칸코레 갤러리로 집중되게 되었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칸코레 차단으로 인해 오덕갤 중 전반적으로 야갤에 가까운 모양새를 갖추게 되었다.
비 디씨계열 커뮤니티의 대표주자로는 칸코레 정보소와 상술한 이글루스 게임 밸리가 있다. 헝그리앱에도 칸코레 게시판이 만들어진 적이 있었으나 2015년들어 폭싹 망하고 언리쉬드 게시판에 몰려있는 상태. 웹소설 사이트 조아라에서는 그렇게 반응이 나쁘지 않다. 칸코레를 패러디하는 소설이 2015년 8월 17일 기준으로 103개로 인기가 제일 많은 작품은 선작 약 2천개 추천 13천개 박혀있다. 그리고 종종 자게에서 칸코레 관련 글이 올라오기도 한다.
분포스펙트럼이 다양한 편에 속하는 트위터 칸코레 팬덤은 케바케이긴 하지만 디씨출신 팬덤의 발언 비중이 꽤 높은 편이다. 이벤트라던가 키배때 칸코레 유저들이 활동하는 빈도가 급격히 늘어버리는 것도 있고 비판 목소리에 대해 갤 내에서 비아냥으로 일관하는 칸코레 갤러리와 자기들끼리 싸우기도 바쁜(...) 일베 수용소 유저들에 비해 트위터 유저들은 칸코레를 하지 않는 사람들과도 얼굴을 맞댈 일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
칸코레 관련 네이버 카페는 2개가 있다. 먼저 생성된 "칸코레 한국 커뮤니티"라는 카페와 이 카페에서의 분쟁으로 인해 독립된 "함대콜렉션~칸코레 커뮤니티"가 있다. 전자의 카페가 활동이 훨씬 활발한 편. 페북에서도 "칸코레 코리아"라는 그룹이 존재한다
2. 비판의견
칸코레의 메인 소스가 2차대전 당시 침략전쟁에 투입된 함선들이고 이들이 미소녀화되어 주역으로 등장한다는 점 등 때문에 극우 미디어물로 봐야 하느냐 하는 논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한 논란은 함대 컬렉션/논란 참조. 또한 칸코레의 존재를 일본의 우경화를 뒷받침하는 근거로서 사용한 기사가 나오기도 하고, 이 기사에 대한 재팬 타임즈의 반박 사설이 나오기도 했다.[2]#
주로 함대 컬렉션을 까는 곳은 루리웹이다. 그 외에도 오늘의유머 애니메이션 게시판에서도 일본 극우 사상에 완강한 비판 태도를 보이는 사이트 특성상 까이는 건 마찬가지.[3] 인벤 애니메이션 게시판에서는 2016년 3월 28일 이후 함대 컬렉션에 대한 언급이 금지되었다.
2.1. 칸코레의 세력 확장과 이로 인해 발생한 문제들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 내에서도 이 게임의 세력 확장은 상당한 논란을 일으켰다. 보통 일본 우익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지닌 사이트들에서 이런 논란이 벌어졌고 때때로 한국의 칸코레 유저를 친일파, 매국노, 황국 신민에 비유하기도 한다. 일단 칸코레에 등장하는 함선들이 소속된 일본 제국이 저지른 행위들도 있고[4] 하필이면 인기가 급상승한 시기가 아베 신조의 어그로 외교 시기였던 것에 더불어, 일본이 근래에 들어서 사회 전반이 우경화되어 재특회를 비롯한 극우단체가 각지에서 설치고 있는 상황이라 반일 여론이 극대화된 시기라는 점이 논란을 더 부추겼다.
일베저장소의 애니메이션 게시판과 디씨 애니메이션 갤러리 같이 일본 우익 논란에 거의 개의치 않는 사이트에서는 주로 칸코레 유저의 막장 행위(밑도끝도 없이 함대 컬렉션 짤 딱 하나만 올려놓고 추천조작으로 인기글을 만들거나 함대 컬렉션 유저가 아니면 모르는 게임 내 얘기를 하는데 그 수가 너무 많아 게시판 자체가 칸코레 유저가 아니면 개 노잼이 되어버리는 사태가 벌어진다거나)로 인해 함대 컬렉션이 욕먹게 된 경우가 많다.
2.2. 루리웹에서 칸코레를 바라보는 시선
국내 게임 사이트 중 손에 꼽히는 곳인 루리웹에서 칸코레의 비판 여론은 강한 편이다. 실제로 리그베다 위키 시절 본 항목의 초기 버전이 루리웹 항목에 먼저 작성되었으나 루리웹이 본진이었던 다수의 위키러들이 위키게시판에서 가열찬 반대운동을 벌인 끝에 칸코레 관련 항목으로 새롭게 편입시켰던 역사가 있었다. 그러나 나무위키에 와서 일부 내용은 토론을 통해 다시 루리웹 쪽으로 이관되었다. 루리웹/함대 컬렉션 차별 문서를 참조할 것.
루리웹에서의 대응 때문에 논란이 된 작품 중 하나가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이다. 소재 자체가 비슷하다보니 루리웹에서 이걸로 논란이 붙었다 하면 항상 언급되는 대상인 상태.
같은 것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지라 비교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칸코레 옹호측과 비판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중이다. 푸강아 역시 우익 의혹에서 100% 자유롭지는 않으나 원작과 애니판의 전개가 우익과는 거리가 상당히 있다. 실제로 원작에서는 하루나가 도쿄, 나가사키, 삿포로를 직접 공격해 초토화시키려고 한 적이 있다.[5] 칸코레는 소개/대사/장신구/장비에서 어느정도 실제 함선의 느낌을 풍기고 있으므로 푸강아를 가지고 칸코레를 옹호하는 것은 무리라는 평가가 존재한다. 또한 칸코레는 전쟁 범죄가 저질러진 함선인 토네/하치/마키구모 같은 함선도 의인화하고 그 소개에서 전쟁 범죄 행위는 언급하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6]
하지만 푸강아 쪽도 주인공 치하야 군조가 이끄는 안개함선은 모두 IJN군함이 모티브고[7] 대다수의 안개함선은 실제 역사상 소속이나 생긴 모습과는 상관없이 인류에게 적대행위를 하고 있으므로 아직 IJN군함이 전부라 할 수 있는 칸무스들과 논란이 있지만 일단 여러 국가의 시설/함선을 모티브로 삼은 듯한 심해서함이 대립하는 칸코레가 푸강아와 비교하기가 미묘하다는 건 부당하다는 주장도 있다.[8]
그리고 푸강아는 함대 컬렉션과 콜라보한 전적이 있다.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엔드 카드와 함대 컬렉션/이벤트 문서 참조.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의 공고가 원작에선 마시지도 않던 홍차를 마시고 엔드카드에 칸무스가 나오고 한 것 등이 함대 컬렉션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또한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의 극장판 주제곡의 뮤직 비디오를 하필이면 조선인 강제징용 등의 문제가 있는 하시마 섬에서 촬영한것이 문제가 되는 상황이며 아직도 욱일기를 상징으로 사용하고 일본 제국 해군을 이어받은 해상자위대의 홍보영상과 콜라보한것 또한 논란의 대상이 되는 상태.
3. "자막 만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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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칸코레에서 제독렙은 120렙이 만렙이다. (게다가 100레벨 이후에는 여태까지 100레벨까지 올리던 경험치랑은 차원이 다른 필경이 필요하다. 100까지는 100만 그 이후부턴 1레벨당 30만)
칸코레 애니메이션 방영을 앞두고서 국내 자막 제작자들에게 해당 작품의 자막을 만들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나왔으며, 다시 논란이 거세질 듯 했다. 애니플러스에서도 이 작품의 우익성 논란을 근거로 TVA 방영이 불허되었고, 국내 애니메이션 배급사 중 그 어떤 곳도 함대 컬렉션 애니메이션의 판권을 구매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논쟁은 애니메이션이 급격한 내리막길을 타며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었다.
공식 영상물 미디어믹스의 하향세가 어느 정도 전환점이 된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자막은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지만, 애니메이션의 병맛화와 함께 과열되었던 거품이 꺼지면서 2015년 들어서는 예전 같은 난장판이 벌어지지 않는 중.
4. 루머에 대한 애니플러스의 입장
2015년 1월 신작 중 TVA판을 '''애니플러스에서 방영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자 애니플러스 운영자가 이례적으로 휴일에 공문을 발표하여 '''애니플러스는 2015년 1월 신작 중 해당 애니메이션의 방영 계획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매 분기 신작 공개 전까진 절대 특정 작품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던 전례를 생각하면, 이렇게 방영 이전에 특별 공지를 통해 특정 작품을 방영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은 처음 있는 일. 사실 이전에도 예상치 못하게 우익 논란이 터진 작품들 때문에 이용자들에게 많은 항의를 받은 적도 있고, 그 때문에 금전적인 피해를 입기도 해서 민감할 수밖에 없는 문제이다. 여러 가지 논란과 비판 때문에 애니플러스에서 발빠른 대처를 한 것으로 보인다.
[1] 쇼틀랜드 정박지 서버. 칸코레의 인기 상승과 함께 라바울, 쇼틀랜드, 부인기지 등 운영진 왈 '결전 서버'라고 칭해지는 대형 서버들이 증설되었는데 바로 직전의 라바울 서버는 13년 여름이벤트 종료 직전 시점에 유입된 2ch 유저들이 주로 상주하게 되었고, 반면 쇼틀랜드는 그보다 한발짝 늦은 이벤트 종료 직후 유입된 국내 칸코레 올드비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정착하게 되었다. 이때 한일 불문하고 유입된 유저들의 규모로 인해 라바울과 쇼틀랜드는 서버폭주, 과잉경쟁과 연습전 트롤링이 빈번해지면서 국내에서 소똥랜드라며 까이기 시작했다. 이는 일본에서 라바울 서버가 네타거리가 되는것과 같은 맥락.[2] 근본적으로 칸코레는 현실의 우경화와는 영향을 주고받지 못했으며 오히려 칸코레의 경향은 역사를 다시 쓰려는 우익들이 보면 분노할 것이라는 내용.[3] 차단된 글을 올린 유저는 럽까 속성이 겹쳐서 러브라이버 오유저와 다른 오유저들에게 모두 어그로를 끌다가 차단되었다.[4] 예를 들어 구축함이었던 아라시는 미군 포로를 학살한 전과가 있다.[5] 어드미럴티 코드라는 존재가 속삭이는 식으로 만류해서 미수에 그쳤지만.[6] 차라리 캐릭터 소개란에 전쟁 범죄를 언급하고 그 행동에 대해 후회하고 반성하는 대사를 넣거나, 직접 언급은 피하더라도 그거를 언급하는 키타카미/고야처럼 전범행위에 트라우마라도 가지고 있는 있는 이미지라도 넣었다면 문제는 되지 않았을 것이다. 캐릭터 이미지를 위해 제외했다고 쳐도, 그런 쪽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해당 캐릭터가 가식으로 느껴지는 역효과가 나왔다.[7] 주인공의 지휘를 받고 있어서 인간을 함부로 공격하지 않는 것일 뿐, 별도의 안전장치가 달린 것이 아니다.[8] 칸코레도 IJN만 운용했던 중뇌장 순양함이 적인 심해서함으로 언제나 존재하고 이벤트때 쇼카쿠나 야마토를 모티브로 한 심해서함을 선보였으며 격파하면 모티브로 한 칸무스를 드랍하기도 했다. 이는 칸무스의 적으로 등장하는 심해서함 중에도 IJN제 군함이 어느정도 존재한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 또 푸강아 애니에서 주인공 치하야 군조가 '미국소속 함선이었던 안개의 함선들을 단숨에 몰살시키며 폭주하는 안개함선 콘고'를 이오나/타카오 같은 IJN제 군함이 모티브인 안개의 함선들을 지휘해서 격파하고 갱생시킨 것과도 유사한 부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