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들리 페이지 햄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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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ley Page Hampden'''(HP.52)
1. 개요
핸들리 페이지 햄든은 30년대 중반에 영국군의 요청에 따라 개발된 중(中)폭격기로 경쟁작으로는 빅커스사의 웰링턴폭격기가 있으며 성능도 거의 비슷하다. 햄든은 웰링턴, 암스트롱-휘트워스 휘틀리와 함께 영국의 대전 초기의 주력 폭격기였고 그외 어뢰를 실고 뇌격기로도 활용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제작과정도 실질적 성능도 웰링턴하고 비슷했으므로 대전을 하면서 점점 허약하고 느린 표적으로 변해갔고 결국 항속거리는 긴 웰링턴에 비해 모자란 항속거리 탓에 1943년에 퇴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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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대로 휘틀리, 웰링턴, 햄든의 크기를 비교하는 자료
햄든은 웰링턴과 같은 프로젝트에서 나왔기 때문에 적지 않은 부분이 대동소이하다. 생산법도 골조에다가 캔버스를 입히는 방식이다. 다만 웰링턴하고 좀 다른 면이 있다면 햄든은 동체를 3등분 해서 제작한뒤 붙이는 과정으로 생산해서 우수한 생산성을 보였다. 그외 햄든은 전폭기로써의 사용을 고려했기 때문에 웰링턴보다 좀더 빠르며 승무원 수도 적고 가볍고 상승고도 좀더 높았다. 문제가 있다면 이 기준이 독일의 도르니어 Do 17 폭격기 였기 때문에 당연히(...) 대전때는 폭격기로만 사용했다.
방어 총좌는 독특한데 전방에 브라우닝 기관총은 고정무정이고 그보다 아래있는 빅커스 기관총은 조작이 가능하며 후방 터렛과 하방터렛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덕분에 그나마 아래쪽에서 다가오는 적기를 사격하는데는 좋았지만 각이 많이 제한적이었고 가장 큰 문제인 빅커스 기관총의 위력탓에 썩 신통치는 않았다고 한다.[1]
2. 활동
그래보여도 대전 초기에는 많은 활약을 했으며 첫번째로 대규모 베를린 야간폭격을 시도했으며[2] 그외 최초의 1000대 규모의 대규모 폭격을 쾰른에다 할때도 다수 동원되기도 하는 초반의 주력폭격기로써 활약했다. 하지만 햄든의 한계는 분명했고 생산량의 절반에 가까운 714대가 격추되었다. 단순 수치만 보면 웰링턴이 더 많지만 영국군에게는 무시 못할 수치였고 결국 신형 중(重)폭격기인 스털링이나 핼리팩스가 개발되면서 퇴역하게 된다.
한편 햄든은 스웨덴에 수출되기도 했으며 소련도 사용하기도 했다.(무르만스크 일대에서 사용되었다고 한다.)
3. 매체에서의 등장
- 러시아 가이진 사의 항공게임 워 썬더에 1랭크 폭격기로 등장한다.
- 월드 오브 워플레인(2.0 이후 버전)에서 5~6티어방의 사령부 호출 폭격기로 등장한다.
- 모바일 전투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인 Gunship Sequel WW2에 영국군 1티어 폭격기로 등장한다.
[1] 실제 7.7mm 브라우닝으로 무장을 하고 있는 아브로 랭커스터 폭격기도 기총 수가 많아도 낮은 저지력을 가지고 있었다. 애초에 폭격기에 M2 브라우닝 중기관총으로 도배한 B-17도 요격기가 오면 고생좀 한다는 것을 보면 폭격기의 방어총좌는 전투기의 비행을 방해하는 수준이상을 하기가 어려움을 보여준다. [2] 첫번째 베를린 야간폭격은 암스트롱-휘트워스 휘틀리이다. 햄든은 최소 수백대 이상의 폭격기를 동원하는 대규모 폭격으로는 처음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