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드슨 부인

 


1. 셜록 홈즈 시리즈의 등장인물
2. BBC 드라마 셜록의 등장인물
3. NHK에서 방영한 명탐정 홈즈(국내명은 명탐정 번개)의 허드슨 부인


1. 셜록 홈즈 시리즈의 등장인물


'''Mrs.Hudson'''
런던 베이커 가 221B번지 하숙집의 집주인.

셜록 홈즈존 왓슨이 세들어 살고 있는 베이커 가 221번지의 집주인. 결혼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호칭을 생각해보면 (이혼이든 사망이든.) 남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1]
요리 솜씨는 좋은지 평소에는 '구두쇠'라며 까던 홈즈도 '허드슨 부인의 치킨커리는 최고'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 때문인지 사건의 마무리에 접어들면 대개 허드슨 부인의 요리가 등장한다. 아예 홈즈가 왓슨에게 한 대사인 "요리 좀 올려보내 주시라고 전해줘."가 엔딩 멘트인 때도 있었다.
보통 중년 부인으로 생각되지만, 실은 생김새도 나이도 이름(first name)도 작중에서 언급된 적이 없다. 또한 작중 삽화에서도 묘사된 적이 없다.[2] 그나마 추정 가능한 게 나이인데, 홈즈가 20여년간 하숙했는데도 계속 집 관리를 한 걸로 보아 주홍색 연구 당시에는 최소 40대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또, 허드슨 부인이 말하는 장면도 거의 없다. '빈집의 모험'과 '빈사의 탐정' 에서 짤막하게 말하는 묘사가 전부.
<마지막 인사>에서 '마사'라는 여인이 도와줬는데 이게 허드슨 부인일 것이라는 설[3]도 있어 일단 셜로키언들 사이에선 "마사 허드슨"이 풀네임이라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작중에서 마사가 폰 보르크를 걱정스런 눈치로 보면서 '오랫동안 모셨던 분인데' 저한테 잘 대해주셨거든요"라고 말했다는 부분을 근거로 부정하기도 하지만, 이 때 홈즈는 이미 오랫동안 은퇴해 있다가 마지막으로 활동했으니 그 때도 홈즈네 집을 봤을 리는 없다고 재반박할 수 있다. 때문에 모에화시켜서 홈즈커플링을 엮는 팬들도 존재하나, 상당히 마이너다.
자타공인 홈즈 때문에 오랫동안 고생한 여인이다. 방에서 화학실험을 하여 가벼운(!) 폭발을 일으키거나 괴이한 냄새를 내서 다른 하숙인들이 항의하기도 하고, 가끔 멀쩡한 벽에다가 총질을 하거나, 바이올린을 시도 때도 없이 연주하는 홈즈 때문에 이만저만 고생한게 아닐듯 싶다. 무엇보다 홈즈의 직업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별별 괴상하고 소름끼치는 손님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오니... 그라나다 TV 버전에선 정말 홈즈 때문에 여러모로 주름살 늘 일을 많이 겪는다.
그럼에도 홈즈를 싫어하는 건 아닌 듯, 홈즈가 병에 걸렸을 때는 걱정하며 왓슨을 찾아오기도 했다. 왓슨에 따르면 "그(셜록 홈즈)는 철저히 여성을 불신하였고, 철저한 여성 혐오자지만 모든 여성에게 신사도 있게 대했다. 그래서 허드슨 부인도 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한다. 또한 <빈 집의 모험>에서는 홈즈의 계획이 성공하도록 홈즈의 조각상을 무릎 걸음으로 다가가서 조금씩 조금씩 움직여주었다.(총 8번) 그러다가 하마터면 총에 맞을 뻔하기도. 또한 네 개의 서명에서는 홈즈가 문제가 안 풀려서 방에 처박혀 있는 틈을 타서 왓슨에게 홈즈를 걱정하는 말을 하기도 한다. 물론 홈즈가 하숙비를 엄청 후하게 주기 때문에 참는 점도 있다. 원작의 설명을 보면 그동안 홈즈가 내준 하숙비는 이 집을 사고도 남을 정도라고 한다.
루리웹에 연재된 존 왓슨 모에화 만화에서는 쭉빵한 누님으로 나왔다.예시
<경성탐정록>에선 허'도순' 부인으로 등장했다. 노크를 일본의 관습이라 여겨 몹시 싫어한다. 요리는 원작처럼 굉장히 잘하는 듯. 물론 메뉴는 현지화되어서 김치찌개가 언급된다.
영화판에서는 그냥 집주인 아줌마.
실제 영국 런던 베이커 가에 있는 셜록 홈즈 박물관 바로 옆에는 허드슨 부인을 모티브로 한 "허드슨의 레스토랑(Hudson's Restaurant)"이 있다. 영국 가정식 요리와 차를 파는 집이다.
모리아티를 주인공으로 한 일본 만화 '우국의 모리아티' 에서는 아예 호칭도 허드슨 양으로 바뀌고 20대의 미녀로 나왔다. 사실 배경부터가 왓슨이 막 홈즈와 만날 무렵이라 아직 젊을 때긴 하다.

2. BBC 드라마 셜록의 등장인물


허드슨 부인(셜록) 항목 참조

3. NHK에서 방영한 명탐정 홈즈(국내명은 명탐정 번개)의 허드슨 부인


여기선 풀네임이 마리 허드슨(マリー・ハドソン, Mrs. Marie Hudson)이다.
[image]
기본은 마찬가지로 홈즈와 왓슨이 사는 하숙집 주인이지만 방년 19살의 과부이시다. 본작 최고의 미소녀. 파일럿 출신 신여성으로 남편인 짐 허드슨은 비행기 사고로 잃었다.[4] KBS판에서는 천사 부인으로 나온다.
가정적으로도 뛰어나 음식솜씨가 일품이라 홈즈와 왓슨말고도 레스트레이드 경감도 인정하고 은근히 마음에 두고 있는것 같은 태도[5]를 보이는데 레스트레이드 경감은 아무래도 가정이 있는 듯 싶어서.
그동안 얌전한 과부인 줄만 알았으나 과거가 드러나는 10화 에피소드에서 추락한 비행기에서 파일럿을 구하려고 도끼를 들고 뛰어가 퍽퍽 찍어대는 장면으로 환골탈태하셨다. 홈즈와 왓슨이 놀랄 정도였다.
극이 진행될수록 비중이 커지며 어떻게 보면 먼치킨이 되셨다. 모리어티 교수가 인질로 써먹기 위해 납치한 적도 있는데[6], 엉망진창인 모리어티의 아지트를 하루만에 고급 저택처럼 싹 청소해버릴 정도로 가사 능력도 출중하다. 납치된 히로인이었음에도 모리어티는 물론 두 부하와 순식간에 친해졌고, 그 후 모리어티는 허드슨 부인을 계속 짝사랑하고 있다.
그 후 다른 에피소드(역시 10화)에서는 비행기를 손수 몰면서 직접 권총을 명사수급으로 난사하며 모리어티가 탄 비행기를 명중시켜 셋을 날려버리기도 했다. 화나면 확 무서운 걸 보여줬던 에피소드다.
KBS판 성우는 처음에는 박영남이였으나 나중에는 이진화가 맡았고, SBS 재방영판은 정경애가 담당했다.

[1] 'Mrs.'라는 호칭이 결혼한 부인 외에도 단순히 나이 많은 여자란 뜻으로 쓰였을 수도 있지만, 시대 배경상 그 나이가 되도록 노처녀일 확률은 비교적 낮으며, 비슷한 시기를 배경으로 한 여타 문학 작품을 찾아보면 비록 나이가 들었다고 해도 결혼을 안 하면 'Miss'라고 부르는 경우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대표적으로 미스 마플이라든지.) 허드슨 부인이 홈즈에게 별 성질을 안 내는 걸 보면 "똑같은 외톨이라서 공감하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2] 단, 리하르트 거트슈미트와 시드니 파젯 기준으로 그렇다는 말이다. 미국판의 경우 영국의 그것과는 그림체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추가 되었을 수도 있다.[3] 등장 인물인 폰 보르크의 묘사인 "전형적인 영국의 할머니(혹은 노부인)"와 홈즈의 "마사"라는 격의없는 호칭(홈즈는 항상 신사도였다는 점을 기억하자.) 등이 근거다.[4] 파일럿 시절에도 인기는 여전했는지 남편과 결혼하자 다른 동료 파일럿들이 모두 실망했다고 한다.[5] 도둑 맞은 잠수함 에피소드에서 억지로 해군 함에 타서 나가지도 못하는 왓슨과 홈즈가 '허드슨 부인이 차려준 저녁을 못 먹겠군'이런 말을 하자 해군 사령관이 허드슨이 누구냐고 질문할때, 레스트레이드는 '이 두 사람이 세들어 사는 집주인입니다.'라고 답변한 다음, 얼굴이 붉어지며 "미인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군 사령관은 지금 다급한 상황에서 시시한 여자가 차려주는 밥이나 생각하느냐? 화를 냈고 왓슨은 벌떡 일어나 허드슨 부인이 시시하다고? 라고 따져들었다.[6] 4화. 마취제를 써서 납치했는데, 그 때 부하 한 명은 허드슨 부인이 죽은 줄 알고 도끼를 들고 모리어티에게 살인자라면서 죽이려고 든다.(...) 기절했다는 걸 알고 멈췄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