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카톤케일(클로저스)
'''Hecatoncheir'''
테마곡'''그는 높은 구름을 베개 삼는 자,'''
'''산 위를 활보하며 날갯짓이 땅을 덮는 자.'''
1. 개요
예고도 없이 강남 지하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난 '''초거대''' 차원종. 초거대라는 말에 걸맞게 무려 키만 '''70m 이상'''의 거체이며, 차원 전쟁에서도 모습을 드러낸 전적이 있다. 더 터무니없는건 저 70m의 거구가 작게 줄인 모습인데, 손은 왠만한 보스룸만 하고 혈관에서 싸워도 될 정도로 덩치가 큰 그 벨제부브가 크기를 줄인다면 인간 정도의 크기가 될텐데 이 양반은 본인 입장에서 인간 사이즈로 줄인게 70m라는거다.
이해가 잘 안된다면, 벨제부브의 심장에서 싸우는 벨제부브가 스스로를 인간과 비슷한 크기로 덩치를 줄인건데, 그 작은 벨제부브와 70m짜리 거구를 비교해보면 견적이 나온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현재는 뼈다귀만 남은 상태인데, 저런 상태임에도 '''차원종 10만의 군대와 맞먹는''' 어마어마한 수준이라는 듯하다. 이름의 어원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괴수이자 신 헤카톤케이레스.
2. 작중 행적
강남지하에서 엄청난 빛을 흩뿌리며 갑작스럽게 등장,[1] 덩치만 70m 이상의 초거대 차원종으로, 크기에 걸맞게 무지막지하게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거기다가 이것도 전성기 시절에 비하면 터무니없는 수준으로 약해진 것이라는데, 지금의 모습은 사실상 뼈다귀만 남아서 죽지 못하는 상태, 즉 언데드이다. 때문에 검은양 퀘스트에서 헤카톤케일을 고룡이라 칭한다.
애쉬와 더스트에 의하면 지금은 이성도 판단력도 상실한 상태라고 하며, 과거에는 이름없는 군단의 '''군단장''' 중 하나이자 '''모든 군단장들 중에서도 가장 강하고 현명하면서 신뢰할 수 있었던 자'''였다고 한다. 그런 설명에 걸맞게 캐롤리엘의 말에 따르면 과거 차원전쟁 당시 나타났을 땐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유명했던 서유럽 지역을 '''단 사흘만에''' 지옥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한다. 이 말도 안 되는 실화는 18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여기저기에서 꾸준히 언급되는 수준. [2] 검은양팀 시나리오를 진행하다보면 도저히 쓰러뜨릴 방도가 없어 허공에 공격을 유도하는 식으로 위상력을 고갈시키거나 터릿에 가둬 버리는 식으로 헤카톤케일이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등 시간을 끄느라 주인공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게다가 위상력을 고갈시키면 어중간한 공격으로는 뚫을 수 없는 강력한 방어막을 전개해서 자신을 보호하는데다가, 한숨 돌리겠다 싶으면 위상력이 순식간에 차올라서 또 다시 난동을 피우기에 '이 녀석 언제 쓰러지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다.
이후 헤카톤케일이 왜 소환됐는지가 밝혀지는데, 사실 헤카톤케일은 내부의 위상력 충전이 일정 수준에 다다르면 그 힘을 하늘에 내뿜어서 '''공간을 찢어 차원문을 열고,''' 그 문을 통해 용의 군단의 영지인 데미플레인을 소환, 용의 군단이 본격적으로 내부차원 침략을 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역할이었다. 플레이어가 그 계획을 막기 일보 직전까지 가지만 애쉬와 더스트에 의해서 원래의 목적을 달성한다.[3]
데미플레인의 소환 이후, 빔을 방출하고 약화된 헤카톤케일의 정신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된 세린에 의해 밝혀진 사실로는 '''선대 용이자 용의 군단의 전 수장으로, "용왕 아스타로트의 상관"'''이었다고 한다. 애쉬와 더스트가 옛 용이라고 했던 게 이런 의미였던 셈. 내부차원으로 넘어온 뒤 서유럽을 4일만에 지옥으로 바꾸는 등 세상을 개판으로 만들고 있었지만, 갑작스런 부관 아스타로트의 통수(...)로 인하여 죽었다. 헤카톤케일 자체도 어마무지하게 강했을 텐데, 이런 그 조차도 뒷통수의 공격은 어쩔 수 없었던 모양.
그렇게 데미플레인이 내부차원에 강림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아스타로트의 신서울 침공 계획이 거의 성공 직전까지 가는 상황에 놓여버리지만, 사실 죽은 헤카톤케일의 육신에는 아직 어느 정도 의지가 남아있던 상태였고, 차원종의 심상에 접촉할 수 있는 오세린 덕분에 인간측은 헤카톤케일의 의지와 접촉하는데에 성공, 안식에 잠기고 싶은 헤카톤케일은 자신을 죽일 수 있는 방법[4] 을 인간측에게 알려준다. 이에 따라 검은양팀과 오세린에 의해 헤카톤케일은 완전히 사망,[5] 허나 사망하기 전 오세린의 부탁을 받아 '''광선을 굴절시킬 정도로 강력한 데미플레인의 방어막을 선대 용으로서의 권한으로 거둬버리고, 남은 모든 위상력을 끌어모아 데미플레인에 커다란 빔 공격을 꽂아버린다.''' [6] 하필 데미플레인은 아스타로트와 동화된 상태였기 때문에 이 공격을 맞고 크게 약화된 아스타로트를 제 3위상력을 얻은 검은양팀이 쓰러뜨릴 수 있었다. 자업자득인 셈.
늑대개팀 시나리오에선 앞서 검은양팀에 의해 파괴되면서 그 영혼은 안식에 잠기게 되었지만, 헤카톤케일의 잔해를 벌처스와 늑대개가 모아 재조립, 부족한 부위는 벌처스의 기술력으로 때운 후 인공지능을 달아 육체가 헤카톤케일 웨폰이란 호칭의 2족 보행 병기가 되고 말았다. 또한 여기서 늑대개 팀의 플레이어블 '''차원종''' 캐릭터인 레비아의 아버지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때문에 레비아 스토리라인에서는 '''아빠의 유골'''을 수습해 조립하고 G타워에서 '''병기가 된 아빠'''와 싸우는 듣도 보도 못한 패륜 스토리가 완성 되어버렸다(...).
보스급에 전직 군단장이었던 차원종이지만 어쩌다 보니 스토리 상 악역을 처단하거나 대항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특히 홍시영[7] 을 찍어죽이는 장면은 나름 충공깽.[8]
2.1. 짐승의 아버지
다만 우리가 본인(?)의 생각을 알지 못하니 레비아를 딸로 생각할 지는 의문. 안드라스가 언급한 것처럼 파괴병기로만 제작했다면 어쩌면 막장부모 문서에 이름을 올리게 될지도 모른다. 가능성은 두 가지인데, 최고의 종을 준비해 최고의 도구로 만들어낸 하수인이라는 가능성과, 최고의 종을 준비해 최고의 권능과 용의 군단의 위명을 떨칠 막강한 존재로 태어나게 했다는 가능성이다. 전자의 경우 그냥 애정따위 없이 그냥 목적을 위해 만들어낸 병기일 뿐이고, 후자의 경우 자식에게 보다 위대한 것을 물려주려는 아버지가 된다. 그러나 전자의 가능성이 큰게, 만약 레비아가 용의 군단의 최강자로 예비된 존재였다면 다른 크리자리드들처럼 용이 될 자격이 주어져야 맞겠으나, 안드라스의 대사를 보면 '''파괴만을 위해 태어난 짐승'''으로 취급되며 드라군 블래스터들 조차도 레비아를 용의 군단의 전력이 아닌 피아를 가리지 않고 학살하는 광전사로 취급하고 있다.
정식대원 스토리에서 뜻밖의 떡밥이 던져졌다. 헤카톤케일이 '''위대한 존재'''라 불리는 존재에게 인류의 인간성에 의해 용의 일족이 멸망하게 될 거라는 예언을 듣고는 인류를 말살시키고 일족을 지키기 위해 '''짐승'''을 인간의 형상에 가둬버리고, 짐승이 인간의 힘을 갖게 만들었다는 것. 그리고는 인간은 자신들의 힘에 의해 파멸할 것이라고 예언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헤카톤옹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존재의 예언은 그대로 적중하여 이루어져 버린다. 자세한 것은 레비아, 맘바 참조.
이를 토대로 추측하면, 헤카톤케일은 애초에 레비아를 인간의 말살을 위한 일종의 '''병기''' 취급을 한 셈이다.[9] 인간을 잘 따르는 것부터가 헤카톤케일의 '''노림수'''라는 뜻. 이걸로 안 그래도 심약한 레비아가 어떤 꼴이 날지는 심히 걱정된다. 군수공장에서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파멸의 짐승이 완전히 각성해버리면 장장 '''S급'''에 준하는 힘을 발휘하며, 이 때부터는 트레이너의 공격조차도 소용이 없다는 언급이 나온다. 이 경우 나타의 것보다 출력이 10배는 강한 차원압 초커조차도 파멸의 짐승을 구속할 수 없게 될 것이 자명해진다.[10]
하여간 이 고룡의 목적이 무엇이었건 간에 용의 영지가 사실상 파괴되고 군단이 멸족되면서 고룡이 남긴 파멸적인 힘만을 승계받은 레비아는 다른 의미로 일족의 후계자[11] 가 되어버렸고 칼바크 턱스는 그녀를 지칭해 용의 딸이라고도 불렀다. 그리고 특수대원 승급에서 레비아가 그간 억눌러오기만 했던 내면의 짐승을 부정하지 않고 받아 들임으로써 레비아를 따르게 되었으며, 사실상 헤카톤케일의 원래 목적과는 매우 떨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 계획을 세웠던 본인은 이미 죽었고, 파멸의 짐승을 만들면서까지 지키려고 했던 일족은 결국 인과응보에 의해 멸망해버렸으니 이제는 레비아가 뭘 하던 아무래도 상관은 없는 듯하다.
일단 레비아가 그 기원을 아는 자들에게 모두 용의 딸이라며 자식으로써 취급받고, 따로 간접적으로 언급되는 내용이나 드래고니안 코스튬의 설정등, 지혜롭고 현명하며, 자신을 따르는 자들을 훌륭하게 다스렸다는 내용같이 호의적인 평가가 많다. 적어도 지구를 침공한 침략자라는 입장의 차이를 제외하면 개인으로써는 상당히 훌륭한 왕이었던 듯 하다.
'''하지만 그는 위대한 의지에 반하는 행동을 꾀하고 있었다.'''
헤카톤케일은 사실 그의 어머니이자 위대한 의지의 숙적을 자처한 자, 태초의 어머니 티어매트의 부활을 꾀하고 있던 것.
헤카톤케일은 태초의 어머니 티어매트의 장남으로, 위대한 의지에 충성하였지만 동시에 어머니를 부활시킬려 하였고, 인류를 침공할때 태초의 어머니가 부활할수 있도록 어머니께 공양할 자식으로 파멸의 짐승을 만들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헤카톤케일은 어머니의 부활에 자기 자식들에게 의사조차 묻지 않고 이용해 먹으려 한 것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제물로서 공양할 목적으로 만든 짐승이니 마음대로 써도 된다는 생각이였는지는 몰라도 서유럽 침공부터 시작해 고룡의 무덤에서의 이야기 역시 헤카톤케일 그의 음모였다.
다만 변경된 설정은 큰 문제가 있는데, '인간성'이 자기 종족을 파멸할 것이란 예언을 회피하기 위해 만든 병기가 오히려 자기 종족을 멸하는 '인간성'이 되어 돌아 와 결과적으로 예언이 실행되고 만다는 자기 파멸적 예언 설정이 붕괴되버리기 때문이다. 이 예언과 레비아가 소유한 짐승의 존재는 레비아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였으나, 알고보니 그게 다 어머니 부활을 위한 도구였다는 설정이 되버리니, 여러모로 폄훼된 꼴이 되었다.[12][13]
짐승의 아버지 항목 상단에 있는 추측 이것을 연계시켜 볼때, 그는 정벌이 실패하더라도 파멸의 짐승이 깨어나 제3의 위상력을 가진 존재를 만들고, 태초의 어머니께서 깨어나실때 그 대리육신 파멸의 짐승의 몸을 취하셔 제3의 위상력을 가진 존재로 다시 거듭나고 자신이 죽더라도 태초의 어머니가 용의 군단을 부흥시키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는 생각이였는지도 모른다.
이젠 정말 막장부모 목록에 이름을 올려야 할 듯 하다.
2.2. 루시 플라티니와의 악연
2020년 12월 루시 플라티니가 공개되면서 19년 전 헤카톤케일의 서유럽 침공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가 풀렸는데,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되던 서유럽 지역을 '''단 사흘만에''' 초토화시키며 그 누구도 막지 못한 용을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한 소녀가 나타나 '''유일하게 최초로 치명타를 주었다고 한다.''' 이 소녀의 정체는 바로 티어매트를 봉인했던 4000년 전의 최초의 위상능력자인 고대 수메르의 왕녀가 티어매트의 자식인 헤카톤케일이 날뛰는 걸 막기 위해서 티어매트의 저주를 받아 움직일 수 없는 자신을 대신하여[14] 싸울 분신을 구축한 것이며 이 분신이 바로 루시였다. 이후 루시와 치열하게 싸우던 헤카톤케일은 배신자로 인해 허망하게 사망하면서 루시와의 싸움도 끝이나게 된다.
루시와 헤카톤케일의 관계는 따져보면 하나의 아치에너미가 성립되는데, 티어매트의 정식 후계자와 그 티어매트를 봉인한 성녀의 대리인이라는 2세대끼리의 대결이며, 인간성으로부터 동족을 지키려는 자와 용으로부터 인류를 지키려는 자의 대결이기도 하다. 당시 걸어다니는 재앙이나 다름없던 헤카톤케일에게 '''유일하게 치명적인 대미지를 줄 수 있는''' 루시였으니 드라마틱한 면도 있다.
헤카톤케일이 쓰러진 이후에도 루시는 그가 남긴 마지막 재앙인 짐승의 알을 제거하는 것을 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만큼 헤카톤케일과 루시의 관계는 떼놀 수가 없다.
아이러니한 건 그 와중에 루시도 헤카톤케일처럼 내부의 적에게 한 번 죽었다 살아났고, 이후 처지가 나락으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심지어 헤카톤케일이 아스타로트에게 병기로 개조된 것처럼 루시의 본체도 배신자 교단의 제물로 쓰이는 도구 취급 당하게 된다. 한때의 아치에너미가 졸지에 동변상련 처지가 되어 버린 것이다.
또한 루시와 헤카톤케일의 결투로 인해 막대한 연결고리가 쥐어지는데, 루시가 헤카톤케일에게 치명타를 먹이는 바람에 아스타로트가 헤카톤케일의 뒤통수를 갈겨 그대로 자신의 왕좌에 오르다못해 이름 없는 군단에 반기를 들고 일어서는 검은양 팀 시즌1 스토리와, 그 결과로 인해 결국에는 자멸의 길을 걷게된 용 군단의 궤멸로 이어지는 늑대개 팀 시즌1 스토리. 그리고 아스타로트와의 은밀한 모의를 꾸민 데이비드가 세계를 향한 배반의 계략을 꾸미게 된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의 시즌2 스토리. 거기다가 헤카톤케일을 광적으로 따르다 못해 지혜롭고 현명했던 고룡을 흉내내던 파리왕 벨제부브가 통솔하는 파리 군단의 초월적인 전술 수정과 인류 침공 계획이 실행되는 시궁쥐 팀 전체 스토리까지 루시가 헤카톤케일과 싸우며 만들어낸 나비효과가 그야말로 거대해지는 셈이다.[15]
3. 강함
헤카톤케일은 하나 하나가 초월적인 존재들로 묘사되는 군단장들 중에서도, 그것도 그 애쉬와 더스트가 인정한 '''가장 강하고, 가장 현명하며, 가장 신뢰할 수 있었던 자'''였다고 한다.[16] 실제로 헤카톤케일은 내부차원에 들어오자마자 '''대놓고''' 가장 안전하다고 알려진 서유럽을 찾아가 본보기로 파괴시켜버림으로서 전세계가 경각심을 깨우치게하는 계기를 만드는 등 치밀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여기서 인간들 기준으로 가장 안전하다는 걸 반대로 생각하면 '''차원종에겐 가장 위험한 지역'''이라는 의미가 되는데, 이런 곳을 아무렇지도 않게 단신으로 돌파했다는 점에서 헤카톤케일의 강함을 유추할 수 있다. 솔로몬이 보여준 과거 묘사에 따르면 서있는 것 만으로도 닿은 자는 태워버리는 붉은 안개가 몸에서 흘러나왔고,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인간들을 한 손으로 움켜쥐어 으깨버리고 엄청난 포효로 정신을 뒤흔들어버리는데다 냉혹한 걸음으로 짓밟아버리기도 했다. 이런 적극적으로 세상을 유린한 모습에 대한 레비아의 평가는 ''''파멸의 짐승 그 자체''''.
또한 그는 인간으로 치면 알파퀸으로 비유될 정도로 차원종 세력의 주축 전력이었다고 언급되며, 아스타로트의 예상치 못한 배신에 그가 죽게되자 '''차원종의 전세가 순식간에 열세로 몰리게 되었다'''고 할 정도로 차원종들은 그에게 의지하는 경향이 강했었다. 무력 자체도 완벽에 가까운 수준이면서 '''지휘력'''도 뛰어났다는 것. 일등급 전투원이자 유능한 지휘관을 잃은 차원종들은 빠르게 몰락했고, 결국 후퇴의 후퇴를 거듭하다 아자젤마저 봉인당하고 인간들이 대부분의 차원문을 닫아버리면서 패배해버린다. 한마디로 '''헤카톤케일의 존재 유무가 전쟁의 승패를 좌지우지 한다는 것'''으로, 이는 헤카톤케일을 죽인 아스타로트가 차원종들에게 있어 반드시 찢어죽여버려야 할 배신자로 낙인찍힌 이유이기도 하다.
G타워에서 등장한 헤카톤케일은 앞서 언급되었듯이 '''뼈다귀만 남은 상태'''인데, 이 상태에서도 매우 방대한 위상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 수준은 '''차원종 10만 대군과 동등하다'''라고 언급된다. 거기다 이 상태에서도 자체적으로 배리어를 생성할 수 있고, 힘을 끌어모아서 빔을 발사하면 '''공간을 찢어버릴 수 있는''' 위력을 발휘하는 등, 아스타로트가 통수쳐주지 않았다면 저걸 도대체 어떻게 잡았을까 싶을 정도의 강함을 보여준다. 인간들에겐 의도치 않게 아스타로트가 구원자가 된 셈(...)[17]
무엇보다 그는 일반적으로 군단장급을 지칭하는 '''S급''' 수준의 강함을 가진 '''파멸의 짐승'''을 만드는데에 성공했다. 본인도 S급인데 그에 준하는 수준의 인공 생명체를 탄생시켜버린 것. 비록 레비아가 좋은 동료들을 만나 유대감을 형성하면서 그의 계획은 틀어져버렸지만, 이게 성공했다면 적어도 한국은 기본으로, 나아가 아시아 전체가 초토화가 되었을 것이다.
2019년 1월 24일 시작된 군단장 벨제부브의 등장 예고를 겸하는 숨겨진 단서 이벤트에서 벨제부브의 시점에서 묘사된듯한 헤카톤케일에 대한 평가가 나오는데, 그가 패했음을 믿지 못하고, 늙고 지혜로운 용에 비해 자신은 아무것도 아는게 없다는등, 단순히 최강자의 대우를 넘어 명백히 '''격상'''으로 우러러 보는 서술이 등장한다.[18] 군단장 클래스의 존재들이 직접적으로 등장하려고 하면서 그중 최강이었던 헤카톤케일의 위상이 보다 구체적으로 강조되기 시작했다.
벨제부브 스토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헤카톤케일의 모습은 '''작게 줄인 것'''이다. 즉, 70m의 덩치조차도 원래의 덩치에 비하면 작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본래 엄청난 크기를 가진[19] 벨제부브가 헤카톤케일처럼 몸을 줄였다면 인간과 비슷한 크기가 되는데 헤카톤케일 이 양반은 ''' '줄인 게' 70m라는 말도 안되는 크기다.''' 맨 위의 문구가 과장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즉, 차원 압력 등으로 위대한 존재에게 받았던 힘과 지혜 그리고 자신의 힘은 제대로 쓰지도 못한채, 배신자까지 더해져서 여러 악재가 겹치고 죽었음에도 불구하고도 저 정도라는 것'''
다만 벨제부브가 설정을 풀어내면서 한 뉘앙스는 인간들이 헤카톤케일을 쓰러뜨렸구나, 라는 식인데 정작 그간의 유저들은 아스타로트가 헤카톤케일을 죽였다고 알고 있었기에 설정 오류가 아니냐는 말도 있다. 다만 IF 던전 로딩 텍스트에서 용의 사망과 관련해서 벨제부브에게 간 정보에 누군가 제약을 걸었다는 언급이 있다. 그리고 또 다른 텍스트에서 '용을 죽인 자가 인간이 아니라는 걸 그가 알면 어찌 될까', '상대에 대한 터무니없는 과대평가'라고 서술되어 있어, 벨제부브가 어떤 이유때문에 헤카톤케일의 사망 원인을 제대로 모르고 있음을 전하고 있으므로 설정 오류는 아니다.
또한 차원전쟁 당시 부산에서도 A급으로 잘못 측정된 S급 차원종 아폴리온이 부산을 지옥으로 만드며 날뛰고 있었지만 유니온은 헤카톤케일 토벌에 집중하기 위해 클로저 1명을 제외하곤 전 클로저 인원을 서유럽으로 집결시켰다. 부산 시민들이 거의 죽어가는 와중에도 전 병력을 숨결을 한번 내쉬는것 만으로 도시 하나를 잿더미로 만들어버리는 헤카톤케일이 있는 서유럽으로 보내야 할 정도로 넘사벽이었다는 것.
4. 기타
어쩌다 보니 클로저스 세계관 내에서 가장 불쌍한 차원종이 된듯 하다. 부하에게 배신당하고, 죽어서도 시신이 자신을 죽인 배신자 아스타로트와 차원종의 적측인 인간들에게 병기로 이용당하니 그야말로 희대의 고룡모독을 당하는 비극적인 차원종이 아닐 수 없다. 맘바는 그런 선대 용의 비극적인 모습을 보고 비통한 심정을 토로했다.[20] 게다가 인간들에 대한 비밀병기로 준비한 자신의 친딸 마저도 자기 유해를 이용해먹은 집단의 처리부대에 들어가더니 마지막엔 그 친딸이 자신의 일족을 멸망시켜버렸다. 물론 사흘 만에 서유럽 지역을 헤카톤케일 본인이 지옥으로 만들어버린 만큼 희생된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죽어도 시원찮을 원수지만.(...)
차원전쟁 시절에는 차원종들 사이에서 별종인, D백작이 말한 긍정적인 변화의 표본이라 할수 있는 쿠르마를 다른 차원종이 잔꾀나 부린다며 업신여길때 쿠르마가 가져온 전공을 흡족하게 여겼다는걸 보면 헤카톤케일도 차원종들 사이에서는 별종일수도 있다.
G 타워의 스토리 용의 위광 - 인간도 차원종도 아닌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오세린이 '''"헤카톤케일이 용에 대해 이렇게 말했어. 용의 위광은 인간도 차원종도 아닌 자만이 가질 수 있는 힘이라고 말이야."''','''"아스타로트가 인간도 차원종도 아닌 존재라면... 그래서 헤카톤케일을 쓰러트릴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용의 위광은 인간과 차원종한테만 통하는 거라고 하잖아!"''' 라는 말을 해준다. 이 말대로 용의 위광이라는 힘 자체가 반 차원종만이 가질 수 있는 힘이라면, 선대의 용인 헤카톤케일도 반 차원종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가능하다. 다만, 신체 자체는 반 차원종이면서 제 3 위상력을 각성하지 못한 칼바크의 사례도 있는만큼 반 차원종이 맞다고 해도 그것이 제 3 위상력을 보유하고 있었다로 이어질지는 불명.
여담으로 이녀석은 늑대개 스토리 붕괴의 원흉이기도 한데(...), 클로저스의 던전 시스템은 검은양/늑대개가 같은 맵/던전을 공유하지만 스토리상 시간대가 다르기 때문에 때때로 다른 몬스터나 NPC에 스토리적 당위성을 부여하여 출연시킨다. 그런데 문제는 이 헤카톤케일은 유일무이한 초거대 차원종이고, 터릿의 크기는 50m가까이 되기에 이 놈을 대체할 몬스터가 나오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는 결국 G타워의 맵인 유니온 터릿을 재활용할 수 없게 된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던전 자체를 빼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래서 제작진측은 기어이 부서진 헤카톤케일의 잔해를 수집해서 재조립해 인공지능을 달아 벌처스의 병기로 만들었다는 말도 안 되는 억지 스토리까지 만들어내며 유니온 터릿을 재활용 할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늑대개 스토리는 캐롤리엘의 캐릭터 붕괴를 낳게 된다...
시즌3에서 간접적인 형태로 재등장하게 되었는데, 사냥꾼의 밤 레전더리 장비를 만드는데 필요한 리애니메이터가 바로 헤카톤케일을 구성하고 있던 특수잔해를 호프만이 개조한 형태라는 설정이다. 본래는 폐기되어야 했지만 늑대개 시나리오 시즌1 챕터1에서 특수잔해와 접한 벌처스 과학자들이 미쳐버린 걸 흥미롭게 여긴 호프만이 무단으로 가져와 기계장치를 덧붙여 강화한게 리애니메이터다.[21] 미션 중 재리가 리애니메이터가 스산한 울음소리를 냈다고 한 점이나 D백작이 비명소리를 들었다고 한걸 보면 파편에는 헤카톤케일의 사념이 여전히 남아 있고 고통을 겪고 있는 듯하다. 검은양이 성불시켜주고 홍시영이 영혼의 잔재도 없애 주었건만 아직도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 정도면 동정밖에 가지 않는다.
등장 시의 BGM이 금관 합주 + 합창 조합이라 상당히 웅장한 편이다. 그런데 가사가 몬데그린 현상으로 인해 '''오레오'''로 들린다...
이벤트 스테이지 잡몹전대 스캐빈저 스테이지4에 나오는 보스 패턴 중 3페이즈에 레드가 힘을 끌어 모아 거대 병기를 작동시키려는 패턴이 있는데 그때 거대 병기의 발모양이 헤카톤케일과 흡사하다. 이를 본 유저들이 고공을 통해 병기의 머리 위까지 올라간 결과 헤카톤케일의 모델링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2018년에 새로 추가된 레어 코스튬인 드래고니안은 D백작이 헤카톤케일의 힘을 깃들게 한 코스튬을 플레이어블 클로저들에게 선물했다는 설정이다. 과거부터 헤카톤케일과는 잘 알던 사이였다는 듯.
5. 패턴
직접 등장하는 던전은 강남 대로변과 유니온 터릿. 강남 대로변은 헤카톤케일을 유인하는 던전으로, 시작부터 옆에있는 빌딩이 거슬렸는지 일격에 부수고 시작한다(...) 이후 자신을 유인하는 검은양팀에게 자동차와 건물잔해를 집어던지고, 광선을 뿜어대는 역할을 하며, 유니온 터릿은 그렇게 유인된 헤카톤케일을 가두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터릿 위에서 헤카톤케일의 힘을 소진시키기 위한 전투가 벌어진다. V.Hard난이도에서는 이 헤카톤케일을 직접 쓰러뜨려야 하는데 데미지도 강력하고 범위도 넓기 때문에 패턴을 익히기 전에는 상당히 고생하게 만든다. 다만 패턴을 익히고 나면 공격을 피하는 것 자체는 쉬운 편. 다만 타격할 수 있는 조건이 제한되기 때문에 공략이 상대적으로 귀찮은 편이다.
G타워 옥상문서의 '''유니온 터릿''' 항목을 참조.
6. 관련 문서
[1] 다만 정말 갑자기 나타난 건 아니고 위상력을 감지할 수 없게 하는 재머가 강남지하에 설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감지하지 못한 것이다. 유해가 여러 개로 분해되어 들어와 지하에서 조립된 것. 참고로 조립을 도운 사람들 중에는 벌처스 직원들도 있었다.[2] 나중에 시즌 3 부산 스토리에서 잠시 언급되며, 이때문에 클로저들은 그를 무찌르기 위해 서유럽에 몰려가느라 같은 군단장 급인 아바돈이 부산을 궤멸 직전까지 만들었음에도 단 한 사람을 제외하고 누구도 지원을 가지도 못했다.[3] 원래대로라면 오세린이 만든 플라즈마 방사포를 이용해서 헤카톤케일로부터 흡수한 위상력을 지속적으로 방출, 헤카톤케일을 계속 멈춰놓을 계획이었지만 애쉬와 더스트가 오히려 해당 장치를 이용해 헤카톤케일에게 위상력을 역류시킨다.[4] 육체와 분리된 헤카톤케일의 심장을 파괴하면 된다.[5] 다만 심장을 파괴하기 전 주인공이 오세린에게 심장을 가져가서 심장을 통해 헤카톤케일과 다시 한번 소통을 부탁했고 덕분에 헤카톤케일의 협조를 얻어 낼 수 있었다.[6] 강남 상공에 위상반전탄을 쏜다는 계획이 나왔던 것도 이 방어막이 제거되었기 때문이다. 이게 다 주인공이 심장을 발견하자마자 바로 파괴하지 않고 오세린에게 가져오고, 오세린이 심장을 통해 헤카톤케일의 의지와 접촉하여 헤카톤케일의 사실상의 협력을 이끌어 냈기 때문에 가능했던 공로였다. 만약 그냥 심장을 파괴했다면 헤카톤케일의 남은 육신은 그냥 폭주했을 것이고 데미플레인을 감싸는 보호막을 무력화시킬 방도도 영영 사라졌을 것이다.[7] 김기태도 홍시영과 같은 구도로 맞았지만 운좋게 살아남았다.[8] 심의상 사체가 혈흔 같은게 안나와서 그렇지 압사당하는걸 그대로 보여준다. 너무 잔인했는지 이후 이 장면은 후반부가 일부 편집되었다. 하지만 실상은 자체 엔진의 표현성 한계라 보는게 적합하다.[9] 인과응보인지 결국 그도 편히 죽지 못하고 언데드가 되어 동족들에 의해 병기로 쓰였다.[10] 그런데, 여기에 조금 다른 해석도 있는데, 용의 군단의 일원들을 스스로를 '''뱀'''이나 '''용'''같은 단어로 자칭한다. 즉 레비아를 말하는 '''짐승'''이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부정적인 의미가 아닐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11] 유일한 후계자라고 보기에도 애매한 것이 시즌1이 완전히 끝난 이후 시점에 플레인 게이트 지역으로 가게되는데 그곳에서도 혈족인 크리자리드(케찰코아틀,아이작,클라크)들이 생존해있고, 그 외에 용의 군단을 탈퇴한 크리자리드가 더있을 가능성을 생각하면 유일하다고 보긴 애매하다. 나중에 사냥터지기 스토리를 보면 아예 패잔병들이 물자를 약탈하며 근근이 살고 있다며 용의 군단의 긍지가 떨어져버렸다고 나오는데, 다시 말해 패잔병이든 뭐든 일단 일족이 살아는 있다는 의미다.[12] 늑대개 시즌1 결말에서 용의 군단이 파멸하는 시점에서 예언 관련 내용은 완결된 것이었고, 레비아 3차 승급에서 레비아가 짐승을 받아 들이면서 짐승 관련 이야기도 완결된 것이었다. 괜히 설정을 바꾸고 덧붙여 완결성을 훼손하다보니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이다.[13] 다만 인류 멸망과 용군단 부흥을 동시에 추구했다면 문제가 되진 않는다. 인류 멸망은 메인 목적, 용군단 부흥은 히든 목적이란 식으로.[14] 4000년 전, 티어매트를 감옥성에 봉인할 당시에 티어매트가 봉인되는 순간에 왕녀에게 영겁과 독기의 저주를 내렸다. 4000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이 흘러도 아직도 살아있는 왕녀의 몸에 건재한 저주는 바깥에 아주 치명적인 맹독이기에 본인이 직접 나서서 싸웠다간 사람들이 무분별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이고, 이를 막기위해 바로 지금의 분신, 루시를 구축한 것이다.[15] 전대 왕인 아바돈의 물량전의 전술을 버리고, 수를 대폭 줄일지언정 하나하나가 제대로 된 정예 차원종들(B급 이상)과 자신의 아이들로 하여금 군단의 핵심전력(A+급 이상)을 육성하기로 하는 계획과 자신의 자손들과 병력들의 여파로 인해 생겨나는 위상변곡으로 인해 열리는 차원문을 통한 파리왕 본인의 내부차원 강림.[16] 총사령관인 아자젤과 군단 전체를 적대했던 메피스토와의 우열은 불명. 다만 아자젤보다는 강할 가능성이 높다. 아자젤은 울프팩 전원이 어떻게든 토벌하기는 했으니까. 헤카톤케일은 아예 손도 못 댔음을 생각하면 묘사상으로 격차가 있다.[17] 차원압력에 눌려 힘을 발휘하기 힘든 환경에서 몸집은 원래 덩치에 비해 한참 작게 줄이고, 파멸의 짐승을 만드는데 기력을 소비하고, 신기루 성녀의 분신과 싸우다 큰 부상을 입은 상태라는 디버프를 받았는데. 최종보스도 이정도 디버프를 받으면 쓰러진다는 것을 증명하듯이 이렇게 미친 악재 끝에 부하까지 배신하는 바람에 안습의 종점을 찍었다.[18] 묘사를 보면 치기어렸던 시절의 벨제부브가 헤카톤케일에게 대들었다가 털린 뒤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던 모양.[19] 혈관은 내부에서 싸워도 될 정도로 넓고 손 하나가 통채로 보스룸 크기 수준으로 크다.[20] 다만 홍시영이 먼저 병기로 써먹은 건 그쪽이라 지적하자 아무 말도 못했다.[21] 다만 이는 사냥터지기 성에서 발견되는 것 한정으로 헤카톤케일과 관련없는 리애니메이터도 존재한다. 이런 리애니메이터는 차원압때문에 내부차원으로 패널티없이 갈 수 없는 고위급 차원종들이 내부차원에 들어간 후 회수하여 본래의 위상력을 되찿기 위해 뿌려 놓은 일종의 hp팩같은 개념이다. 어쩌면 아스타로스도 헤카톤케일의 잔해를 그런 용도로 쓸려고 했던 것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