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배경 및 소품
1. 호텔 델루나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에 위치한 호텔로, 1988년부터 중구청에 정식 영업등록이 된 업체지만, 인간 손님은 받지 않고 귀신 손님만 받는다. 대표는 장만월이지만 법적으로는 인간 지배인이 대표로 등재되어 있다.[4]
사장이 장만월이라고는 하지만 장만월은 거의 위탁으로 경영을 맡은 전문경영인으로 봐야하고 실소유주는 마고신이라고 봐야한다. 사장의 임명과 해임은 모두 마고신이 관장한다. 다만 그 위탁경영을 맡은 장만월조차 현재로서는 경영을 거의 지배인에게 맡기는 편이며 결재서류만 재가해 주는 정도다.
668년에서 698년 사이, ''''
평상시에는 인간들이 볼 수 없지만 날씨가 궂은 날에는 가끔씩 특별한 사람들에게 보이기도 한다고 하며 보인다고 해도 보통 산 사람들 눈에는 으스스하고 허름한 건물로 보여서 그냥 지나치지만[5] , 꼭 1년에 서너 명 꼴로 호기심에 들어와보고는 한다고[6] . 막대한 숙박료와 돌려보내려는 권면에도 불구하고 체크인 하는 사람에게는 404호로 안내한다. 다만 호텔 델루나에서 체크아웃은 원래 저승으로 가는 사람만 가능하기 때문에 보통 인간이 체크아웃을 할 때는 명동이 아닌 인천으로 나가게 된다. 호텔 안에 살아있는 사람이 오래 돌아다니면 죽게 된다고 한다.
월식이 되면 인간 손님들이 들어오기도 한다. 다만, 보통은 받지 않고 돌려보내는데 1981년에 97대 지배인 황문숙이 신혼부부를 받아들여[7] 귀신 호텔 최초로 새로운 생명이 잉태되었으며,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그 날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축구 천재'''가 잉태되었다고.[8] 그리고 황문숙의 딸이 그와 결혼하면서[9] ("세상 어디에도없는 신기한 기운"을 받고자) 딸 부부가 호텔 델루나에 묵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404호로 예약하게 되는데, 장만월이 말하기를 "우리 호텔에서 체크아웃은 저승밖에 없어"라고(...) 귀신 직원들은 살아있는 인간 손님에 설레어한다.[10] 그리고 최상급 서비스와 함께 묵고 나서 '객실장의 안내를 받아' 방안에서 나오는데 호텔 델루나의 복도가 아닌 다른 곳인 듯하다.
13호실이라는 방엔 사람의 숨소리, 인기척까지 극도로 싫어하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귀신이 존재한다. 인간이 그 귀신을 보게 된다면 정신병원에서 평생을 지내게 될 만큼 미쳐버리게 된다고 한다. 구찬성 역시 모종의 이유로[11] 13호실에 들어갔다가 죽을 뻔 하기도 했다.
호텔 내부는 공간왜곡이 되어 원래 공간과는 다른 모습이다. 외관은 2층 건물이지만 영업을 시작하면 40층 내외의 건물로 바뀌며, 이는 귀신들과 일부 영안이 트여 귀신을 볼 수 있는 인간들만 볼 수 있고, 평범한 인간들은 볼 수 없다.
내부 부대시설로 바다가 보이는 야외풀장[12] , 영혼결혼식을 위한 웨딩홀, 스카이라운지, 김선비가 운영하는 취생몽, 특별한 손님이 왔을 때 여는 놀이동산 등이 존재한다. 월령수가 있는 정원도 있는데, 손님들은 함부로 출입할 수 없는 곳이다.
장만월이 곧 월령수이고, 월령수가 곧 호텔 델루나다. 장만월이 호텔에서 외출하여 24시간 내로 돌아오지 않으면 월령수와 호텔 자체가 장만월이 있는 곳으로 이전하게 된다.
2019년 9월 15일 장만월 사장이 저승으로 가게 됨에 따라 영업을 종료하고 달의 객잔의 운영권은 새 주인(김수현 扮)에게 넘어가 호텔 델루나에서 ''''
델루나 촬영지는 전라남도 목포시 구도심에 있는 목포근대역사관으로, 손혜원 국회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이목을 끌었던 곳이라고 한다. #
2. 배경
- 무주국: 고청명이 고구려 귀족의 후손이고, 연우가 장만월과 함께 모여사는 가오리촌의 도적패 일당이라는 말을 보면, 이 당시 배경은 당의 황태후였던 무조(武照)가 당을 일시적으로 멸망시키고 새로운 국가를 세운 시기인 무주 시기인 것으로 보인다.[13] 다만 무주(武周)라는 칭호는 학계에서 다른 역대 주나라들과 구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고 당시에는 그냥 주(周)로 불렸기 때문에 어찌보면 용어에 오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14화의 언급으로 옛 고구려 땅에 신생국가가 생성된 것이 확인되었다.
- 1화의 지하철신은 노원역과 마들역에서 촬영이 되었다. 터널신은 서울교통공사 7000호대 전동차였으나[14] , 열차 내부신은 서울교통공사 2000호대 초퍼제어 전동차의 구 290편성 전동차가 등장했다.[15]
- 2019년 현재 배경에서 장만월이 가진 외제차만 14대에 달할 정도로 사치를 부리며 지낸다. 그러나 구찬성이 지배인이 된 후 그동안 쌓인 빚을 갚기 위해 11대를 팔아 3대만 남겼다. 그녀의 사치가 얼마나 심한지, 20년 전 죽은 경찰 귀신의 의뢰로 1화에서 범천 시장을 혼내주고[16] 부수입(?)으로 챙긴 수십 개의 작은 다이아몬드 중 태반이 대출금을 갚는 데 나갔다. 그게 20년 전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데다가 호텔 델루나 특성 상 운영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이 대출금은 전적으로 그녀의 사치[17] 를 위해서만 쓰였다고 언급한다.
사실 장만월이 사치를 부리는 데에도 자기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데, 6.25 전쟁에 지현중이 죽고 델루나로 들어오게 되었을 당시, 한을 품고 죽은 망자들이 너무나도 많아 델루나로 들어와서 한을 풀고가지 않고 저승문이 한바탕 크게 열려서 전부 다 저승으로 가버렸다고 한다. 한을 풀고 깨끗해진 망자들을 저승으로 보내고 그 답례로 여러 물품들을 구비하던 델루나의 특성 상, 한을 풀어줄 손님들이 오질 않으니 정말 고생했다고 한다. 오죽하면 현세에 모습을 드러내어 현현하면서 미군집차에게 뭐라도 얻어보겠다고 애쓰는 델루나 4인방의 모습이 완전 난민꼴이라서... 오죽하면 돈에 눈을 죽어라 밝히는 장만월 마저 하는 말이... "장만월 曰: 아... 동치미 무에 막걸리 한 사발하면 소원이 없겄네... 객실장 曰: 좀 이따가 미군 짚차가 지나가면 먹을 걸 구해볼게요... 김선비曰: 신입 사원이 신식공부를 해서 영어가 좀 됩니다.. (툭) 지현중 曰: 기브 미 더 쪼꼬레토.. 땡큐 베리 마치.. 장만월 曰: 제법이네. 계속 일하게 해줄게." 라며... 이때 이후로 장만월이 가난과 보릿고개가 죽을듯 싫다며 장만월이 돈에 집착하게된 듯 하다. 이 때를 회상하며 장만월은 계속해서 샴페인과 캐비어를 먹을 거라며 다짐한다. "장만월 曰: 가난은 싫어. 난 계속 캐비어에 샴페인 먹을거야."
- 노준석이 1980년대 부터 30년 동안[18] 일하고 은퇴하면서 후임자를 구찬성으로 정했다. 장만월이 노준석과의 대화에서 전대 총책임자는 돈을 불리는 재주는 있었다고 언급하는 걸 보면 전대에선 사치를 즐겨도 빚은 딱히 없었던 것 같지만, 노준석의 전전대에는 장만월이 보릿고개 칡나무를 캐러 다녔다고 한다. 6화에서 6.25 전쟁 중에는 난리통이라 인간 지배인을 못 구했다고 언급되고, 보릿고개가 다시 언급된다.[19] 전전대는 1953년 이후 1공화국 말기부터일 것이며,[20] 전대는 대략 6공화국 초반 까지로 추측된다.[21] 각각 대략 10~15년 정도씩 일했을 듯 하다. 11화에 전대 지배인이 등장하며 밝혀지길, 7~8년 정도 일했다고 한다. 장만월에게 부탁하러 오면서 "빨갛고 큰 보석"을 선물로 가지고 왔다.
- 월령수: 호텔 델루나 정원에 있는 고목. 장만월의 영혼을 속박하고 있는 나무이다. 1화에서 장만월이 달의 객잔의 주인이 될 때 장만월의 검인 만월검을 집어삼킨다. 장만월이 호텔 밖에서 하룻밤을 지내면 월령수가 장만월을 쫓아가 장만월이 머무는 곳이 호텔 델루나로 변한다고 한다. 장만월을 속박하는 것이자, 장만월을 보호하는 울타리라고 객실장이 언급한다. 장만월이 사랑을 하면 아름답게 꽃을 피우며, 사랑하는 자가 다칠까 두려워하는 마음을 품으면 꽃이 지기 시작한다. 마지막화에서 장만월이 저승으로 향하자 월령수의 정원에서 월령수가 사라진 모습이 비친다. 촬영 장소는 김천 한국보건대학교.[22]
- 반딧불: 월령수의 근처를 날아다니는 1마리의 반딧불. 별로 중요해 보이지 않지만 그 존재로 인해 시청자들에게 월령수가 좀 더 신비하게 보이는 효과를 주었다. 12화에서 마침내 이 반딧불의 정체가 드러났는데 바로 장만월이 여러모로 잊지 못하던 인물인 고청명의 영혼으로 밝혀졌다.
- 원래 귀신을 세는 단위는 지위(之位)인데, 그냥 사람 세는 단위 명으로 칭하는 듯. 하지만 델루나가 세월이 흐를 때마다 그 흐름에 맞춰 덩달아 변해온 점을 생각해 본다면 귀신을 세는 단위가 편의를 위해 '위'에서 '명'으로 바뀌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부분이다.[23]
3. 소품
4. 관련 문서
[1] Hotel del luna는 잘못된 스페인어이다. Luna는 여성 명사이기 때문에 '''Hotel de la luna'''라고 쓰거나 정관사를 빼고 '''Hotel de luna'''라고 써야 한다. 아니면 '''Hotel D'Luna'''라고 쓰는 게 맞다. 발음도 오텔 델루나여야 한다. 하지만 스페인을 포함한 해외 등지에서는 '''Hotel Del Luna'''에 대해 문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고유명사로 보기 때문에 이를 그대로 사용한다.[2]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주소로, 명동8길은 명동 한복판이다.[3] 고구려는 망했고 발해는 아직 세워지기 전이었다.[4] 극중이기에 허용되는 요소로 보면 된다. 실제로는 이런 식으로 귀신만 받는 등의 영업은 어떤 형태로든 영업등록이 불가능하며, 장기간 아무도 없는 건물임이 확인될 경우 폐건물로 보고 철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5] 귀신들에게는 아주 화려하게 보이는 거대한 시설이지만, 보통 인간에게는 영업중인 건물로 보이지 않는다.[6] 살아있는 사람들이 들어오는 걸 막으려고 일부러 말도 안되는 수준의 바가지 숙박료를 책정하고 있다. 스텐다드 룸의 숙박료만 무려 '''180만원'''(...) 아예 프론트맨인 지현중이 "그냥 이 가격이면 근처 고급 호텔 가는 것을 추천드린다"고 권유하기까지 한다.[7] 통금에 걸려서 묵게해주었다고. 여담으로 대한민국의 통금은 82년까지 유지되었었다.[8] 이 장면은 귓속말 하는 것으로 이름이 밝혀지지는 않는다. 81년생 세계적 축구 천재는 박지성 뿐일텐데, 81년 3월 생이므로 잉태는 80년 4~5월이라 출생년도가 맞지 않는다. [9] 상견례 자리에서 서로 깜짝 놀랐다고.[10] 살아있는 손님들(의 생기) 덕에 살아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고.[11] 장만월을 호텔 델루나에 묶고 있는 월령수에 꽃이 피고 결국 장만월이 저승으로 가게 되면 호텔 델루나가 없어지게 될 것이라 추측되니, 아직 이승에 미련이 있어 일하고 있는 직원들 입장에선 구찬성이 만악의 근원급 재앙이다.[12] 파도풀이 되기도 한다.[13] 마고신이 장만월의 출신을 물을 때 거란, 말갈 등도 함께 언급이 된다.[14] 756 편성이다.[15] 현재 이 열차는 다원시스에서 제작한 신형 전동차로 교체되었다.[16] 어째서인지 범천 시장(가상의 도시)에게만 보이는 장만월이 장총을 쏜다. 그리고 죽은 경찰 귀신을 보게 되면서 자신의 죄에 대해 떠벌인다. 이때 장총씬에 등장하는 총기는 국내 에어소프트건 제조업체인 하비동산(구 동산모형)의 윈체스터 M1873 라이플(19년 재생산분)의 외형을 개조한 것이다. 외형이 가장 가까운 나무위키 문서는 윈체스터 M1866.[17] 자동차, 쇼핑, 샴페인 등.[18] 2019년으로 기준 삼으면 1989년부터[19] 상술하였듯, 세상이 어지러우면 저승 문이 활짝 열리는 통에 전전대에는 방문하는 영혼이 없어 장사가 안 됐었던 거라고...[20] 그러므로 보릿고개 언급은 적절하다고 보인다.[21] 경제적으로는 호시절이었다. 단군이래 최대 호황이라고도 했을 정도. [22] 실제로 개교하지는 않았으며, IMF때문에 미완성 상태로 공사가 중단되었다. 천장이 훤히 뚫려있고, 자연채광이 좋아 촬영하기 딱 좋았다고 한다.[23] 대한민국이 군주제에서 대통령제로 바뀔 때까지 걸린 시간이 109년이었고 대통령제 실시부터 호텔 델루나의 현 시점까지는 71년 밖에 되지 않는다. 거의 1000년이 넘는 세월을 군주제에서 살아온 장만월이 대통령제와 민주주의 사회에 살면서도 별다른 어색함을 느끼지 않는 것을 보면 장만월의 적응력이 생각외로 대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 장만월에게 귀신을 세는 단위의 변화 정도는 의미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