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거리 일본 여행객 폭행 사건

 


1. 개요
2. 피해자 측 주장
3. 가해자 측 주장
4. 사건 이후
5. 재판
6. 논란
7. 여론 반응
7.1. 한국
7.2. 일본


1. 개요



2019년 8월 23일, 위의 문신을 한 남성홍대거리에서 일본인 여성에게 헌팅을 시도하다 거절당하자 욕설을 퍼붓다가 뒤쫓아가 폭행한 사건이다.
2019년 여름, 일본의 경제 제제로 악화된 한일관계 때문에 일본인 혐오 범죄로 의심되었다. 그러나 해당 남성이 헌팅을 시도하며 추근대다가 거절당하자 저지른 범죄로 밝혀졌다.

2. 피해자 측 주장


韓国で韓国人にナンパされて無視し続けたら急に怒ってきて友達が迷惑です。と言ったらずっと付きまとわれて暴言言われ続け日本と韓国の差別用語を永遠に言われ続けた結果何かあったら怖いなと思い動画を撮ったらいきなり走ってきて髪の毛引っ張られて暴行されました。

韓国治安悪すぎて無理

한국에서 한국인에게 헌팅을 당해 계속 무시했더니 갑자기 화를 내서 "친구가 민폐입니다."라고 말했는데, 계속 따라붙고 폭언을 쏟아내며 일본과 한국의 차별 용어를 끊임없이 계속 말했습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생기면 무섭겠다 생각해서 동영상을 찍었더니, 갑자기 달려와서 머리를 당기고 폭행 당했습니다.

한국 치안 너무 안 좋아서 무리

韓国人に暴行されたのこれで2回目。

新大久保でナンパされ無視してたら顔面と足蹴られた

その時は日本だったから助けを求めたらすぐ助けてくれたけど

韓国で歩いてる人に助け求めたら全員に降る無視された

でも双子のみやぴの韓国の友達はいい子ばかりだから韓国人皆んなが悪い国じゃないんだけどね。

한국인에게 폭행을 당한 게 이걸로 2번째

신오쿠보에서 헌팅 당해 무시했더니 얼굴과 다리를 차였다.

그 때는 일본이었기에 도움을 구했더니 곧바로 도와줬는데

한국에서 걷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했더니 모두 완전 무시당했다.

하지만 쌍둥이인 미야삐의 한국 친구들은 좋은 애 뿐이니까 한국인 모두가 나쁜 나라는 아니지만.

피해자 중 한 사람은 본인의 트위터에서 그가 헌팅을 시도했다가 거절당한 뒤 욕설을 계속했고, 촬영을 시작하자 뒤쫓아와서 폭행했다고 말했다. 해당 진술을 한 피해자는 관광차 한국에 방문한 일본인이며, 평소 한류 컨텐츠를 즐기는 유튜버로 알려졌다. #
또한 이전에도 해당 피해자는 신오쿠보에서 한국인에게 폭행당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때는 다행히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았으나, 한국에서는 도와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는 국내에서 어려움에 처한 이를 도와 개입하는 제3자를 보호하는 법적 장치(일명 선한 사마리아법)가 없고, 도와줘도 도리어 곤란해지는 일을 겪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 일이 많은 탓이다. 도와주고도 주변에서 '세상 물정 모른다, 남 함부로 도와주다 인생 조질 수도 있단 걸 모르냐'는 핀잔을 겪는 일이 비일비재할 정도니 말이다. 하다못해 쓰러진 여성을 구해준 구조대원이 해당 여성한테 고소당하는 사례까지 있을 정도니 말 다 했다. [1][2]
이 사건이 피해자의 인스타그램에도 올라갔는데, 피해자의 쌍둥이로 추정되는 여성의 한국인 남자친구가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게시하라 했던 것으로 보인다.

3. 가해자 측 주장



경찰에 조사받기 직전 가해자 측 주장에 따르면 가해자가 일본어로 일본인 여성 6명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고 한다. 일본어를 배워서 술김에 몇 마디 건넸지만, 일본인 여성들이 가해자를 약 올리듯이 조롱하며 뒤에서 찍었다고 한다. 거기에 "야 거울 좀 보고 오라"면서 해당 일본인 여성이 한국어로 욕한 뒤 일본어로도 욕했다고 주장하였고, 여기에 화가 난 가해자는 역시 똑같이 욕설이나 모욕으로 응수하며 서로 시비 끝에 한 여성의 머리채를 잡은 게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나 폭행 같은 것은 없었다고 주장하였다. 이후 일본 여성들이 부른 남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로가 사과하고 화해했다고 한다. #
일단 남성은 SNS 사진은 조작된 것이며, 때린 적은 없다고 거듭 주장하는 걸로 알려졌으나, # 경찰측에서는 CCTV나 피해자가 제출한 영상에 조작은 없었다고 밝혔다. #
또한 폭행 이력이 없었다는 주장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직접적인 타격 행위를 하지 않았고 그러므로 폭행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판단하는 듯 하나, 상대의 멱살을 잡고 흔들기만 하거나 물을 뿌리기만 해도 신체에 위해를 가한 행위이므로 폭행죄가 성립되는데, 머리채 잡고 땅에 팽개친 건 더 말할 필요도 없이 완벽하게 폭행죄가 성립한다. 모욕죄의 경우에도 증거인 원본 영상에 온갖 성적, 인종차별적 욕설을 피해자는 물론 다른 사람들도 들을 수 있게 명확하게 남아 역시 성립된다. 반면 일본인 여행객이 모욕을 했다는 주장은 어디까지나 피의자의 주장이고 증거가 아무것도 없으므로 제 3자가 증명해주지 않는 이상 증거불충분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4. 사건 이후


이를 접한 경찰은 해당 남성을 수사하기 시작했다. #
24일 마포경찰서 측에서 피의자 및 피해자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1시 52분쯤 피해자 측에서 경찰서에 도착하였고, "조사 후 말씀드리겠다"는 말만 남기고 청사에 들어갔다고 한다. # 피의자인 한국인 남성은 35살이라고 한다. #
이후 양 측의 조사가 모두 종료되었고, 피의자인 남성은 일단 귀가시켰으나 추후에 검토를 거쳐 폭행과 모욕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한다. #
머리채를 잡고 아스팔트 바닥에 패대기치는 영상이 공개됐다.

今日の午後、警察に事情聴取に行きました。

その際に急に体調が悪くなり救急車に運ばれました。

病院で検査受けた結果、命に別状はありませんが頭を強く打った影響で、首と右腕が麻痺しており今後の生活に支障が出る可能性がある為、通院する必要があると言われました。

오늘(25일) 오후에 경찰 조사하러 갔습니다.

그 때 갑자기 몸 상태가 나빠져서 구급차에 실려갔습니다.

병원에서 검사받은 결과,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머리를 강하게 맞은 영향으로, 목과 오른팔이 마비되고 앞으로의 생활에 지장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통원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また、明日も通院しますが日本に帰国してからも改めて検査をする必要があると病院の先生に言われました。

그리고, 내일도 통원합니다만 일본에 귀국하고 나서도 다시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병원의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폭행 피해 여성은 경찰서 조사 중 상태가 나빠져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다행히도 생명에 큰 지장은 없지만, 머리를 강하게 가격당한 것에 의해 목과 오른팔이 마비됐으며, 향후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일본으로 귀국 후에도 병원에서 다리 마비 검사도 추가로 받아야 할 상황이라고 한다.
8월 26일 KBS가 단독으로 피해자 인터뷰를 보도했다. "한국어를 전혀 몰라 '헌팅'을 당한 것도 사건이 생긴 후에 알았다"고 한다. "사과하고 위로해 준 한국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며 "이번 일로 한일관계가 더 나빠지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로 신고하지 않은 이유는 "소중한 여행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신고를 미뤘을 뿐"이라고 답했다. 또한 뉴스에서 영상 속 소리도 공개됐는데, 가해자가 "너 AV 배우지?"하면서 폭행과 더불어 욕설까지 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
이에 경찰은 피의자를 폭행과 모욕 혐의로 입건했다.
이후 검찰로 송치되었다 한다.
9월 30일, 검찰측에서 피의자를 구속 기소하였다. # '''충격적인 것은 이전에도 폭행 사건 전과가 다수 있으며, 심지어 범행을 저질렀을 때는 무려 집행유예 기간이었다는 것.'''

5. 재판


11월 27일 재판이 열렸다. 피해자와 그의 일본인 친구, 한국인 친구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헌팅 거절하자 때려"...홍대 폭행사건 日여성, 법정서 '눈물', '홍대 거리폭행' 日여성 "무릎으로 얼굴 가격당해...처벌 원해".
12월 13일, 검찰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 '홍대 일본인 폭행' 30대 男 징역 3년 구형.
2020년 1월 10일 법원은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기사. 재판부는 재판부는 "가해자는 동종 범행을 여러 차례 저질렀고 누범 기간 중 범행을 했다. 피해 회복을 위한 진지한 노력을 하지 않고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볼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다만 피고인의 나이와 사회적 환경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의 반응은 '동종 전과가 여러 번 있고 범행을 저지를 당시 집행유예 기간이었는데 고작 1년 징역형이 무슨 엄중한 처벌이냐'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5월 7일에는 2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기사.

6. 논란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폭행 당시를 찍은 사진 중 신고 있던 신발이 다르다는 것을 증거로 서로 짜고 벌인 게 아닌가 의심을 하기도 했으며, #, # 이에 피해자는 신발이 다르다는 이유로 자작극이라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며, 현장에 같이 있던 5명의 여자 중 복장과 헤어스타일이 비슷한 한 명과 자신을 혼동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 그러면서 한국이 위험하기 보다는 그 남자가 위험한 것 뿐이라고 선을 그었으며,[3]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며 자신이 잘못한 게 있으면 알려달라는 멘션도 남겼다. #
또한 자신이 겪었던 일을 가지고 한국의 치안이 너무 안 좋다는 말을 남기고 그 때는 일본이어서 도와줬다는 식으로 오해하기 쉬운 발언을 하여서 이것에 대한 한국 네티즌들의 입씨름이 있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와는 별개로 몇몇 무개념 유저들이 트위터 아이디 정보를 라인과 카카오 계정에 검색해 친구 추가를 하는 일이 연이어 발생하자 그만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7. 여론 반응



7.1. 한국


처음 해당 사건의 트위터 영상이 퍼져나갔을 때는 국내 많은 커뮤니티에서 매우 당혹스러워 해당 가해자를 비난했던 여론이 대다수였다. 바로 알려지자마자 해당 피해자 트위터로 들어가서 '한국인으로써 미안하다'고 트위터에 많이 남겼었다.
다만 몇몇 커뮤니티에서 조작이라는 여론이 있었다. 신발이 다른 점을 보아서 자작극이라는 루머라든지, 해당 일본인이 혐한류 유튜버로 이끌며 일부러 험한 반응을 유도하도록 했다는 식의 가짜뉴스를 양산한다든지 여러 루머가 돌면서 역시 혐오를 조장하려고 하는 등의 반응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국뽕 가생이닷컴 잡담 게시판에서 일본인이 조작하고 날조했다고 생각하며 일본인 여행객을 욕한다. 게시글 1, 게시글 2. 심지어 일본인 피해자 치료비 지원글에 달리는 댓글도 심각하다. 피해자 치료비 게시글.
해당 트윗 유저는 한 명이 아닌 여러 집단으로 다녔었다고 해명했었고, 몇몇 트윗은 사실이냐고 따졌던 유저들도 있었다.
그러나 가해자가 체포되고 나서 경찰에서 CCTV로 분석해서 가해 남성의 진술이 어긋나는 데다, 비슷한 폭행 사건으로 집행유예 중인 '''동종 범죄 전과범'''인 게 알려지자 '''여론은 완전히 가라앉았다'''.[4]
이후 한창 대립 중인 한일관계임에도 가해자를 비판하고, 피해자의 건강 및 한일관계 악화를 걱정하는 여론이 존재하는 반면 # 일각에서는 이 때를 틈타 물타기를 시도하려는 일본 극우 여론도 존재한다. 오히려 폭행 피의자가 한일관계를 더 악화시키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피의자를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7.2. 일본


옛날부터 뿌리 깊었던 일본의 혐한과 더불어 2019년 중반 시작된 한일 무역 분쟁에 항의하는 일환으로 언론에 의해 한국 여행을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나, 3차 한류붐의 주역인 일부 10, 20대 여성들은 이에 크게 개의치 않고 양국을 자유로이 오갔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양국 언론에 크게 보도됨으로서 혐한이 아닌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한국에 가지 말자는 분위기가 조성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굳이 혐한이 아니어도 트위터 내에서 한국 여행을 간다는 일본인이나, 한국에 대해 우호적이게 생각하는 일본인의 트윗이 보이면 서치해서 집요하게 이번 사건에 대한 피해자의 트윗을 인용하거나, '한국 좋아하는 일본인은 기분 나빠', '귀화해라'라고 직접적인 멘션을 달거나, 한국은 위험하다고 경고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국 네티즌발 조작설 제기에 대해 들은 일본인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 어떻게 그런 것을 제기할 수 있냐는 트윗들을 줄줄이 올리고 있으며, 현장에 있던 5명의 여성들도 돌아가면서 트위터에 "조작이 아니다, 왜 조작을 하겠느냐"며 분노를 했었다.
또한 일본의 극우익 성향의 트윗 유저들이 우익적 시각을 그대로 보아 아예 옷을 야하게 입었다고 되려 피해자를 비난하거나 그간 포럼이나 SNS에서 사건/사고 기사들을 링크시키기도 한다. 아예 대놓고 침한론을 주장했던 일부 문장을 올려 "한국인들은 감정적이라 폭력으로 휘두른다", "한국인들의 본성이니 자국민들을 지키기 위해서 한국을 여행을 하지 말아야 한다" 등등의 한국 폄하 주장을 하기도 한다. 이런 부류 중에는 피해자에 대해서도 '치안이 불안한 곳을 기어이 간 바보' 로 몰거나, 그게 사실이냐며 집요하게 물어가며, 위로하긴 커녕 피해자를 향한 공격을 자행하는 유저도 있다.
물론 양쪽을 다녀오거나 한국인 지인을 통해 그렇지 않다는 걸 아는 사람들은 이를 보면서 여타 일본인들이 또 선동당하고 편견을 갖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다만 그 한국 남자만이 잘못했을 뿐이지 한국인 전체의 잘못은 아니라는 반응도 있다. 사과하는 한국인들에게까지 욕을 하는 혐한들을 강한 어조로 비판하는 일본인들도 있을 정도.
일부 젊은 여성 층에서는 여전히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글을 달고 있으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한국을 좋아하지만 여행을 가기에는 두려워졌거나, 한국이 무서워졌다거나, 슬프지만 한국 여행을 취소했다는 반응들이 꽤 있는 걸로 보아, 확실히 이번 사건이 평소 한류를 좋아하던 일본인들에게도 안 좋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 오사카에서 시장스시 체인점 논란이나 버스표 사건, 폭행 사건 등으로 일본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가 생겨 일본 여행을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적이 있었다. 이것과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1] 예를 들어 거제 신오교 살인사건 때도 피해자를 도와준 남성들이 가해자한테 폭행죄로 고소를 당하기도 했었다. 심지어 당시 가해자는 살인자임에도 고소가 성립되었으니, 폭행으로 끝난 사건이면 어찌 될진 말이 필요 없다.[2] 이 당시 피해자 근처에 있던 다른 남자들에 대해 눈 앞에서 여자가 맞고 있는 걸 보고도 안 도와주고 뭐했냐는 주장도 일부 있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세상 물정 모른다며 도와주고 누명쓰는 일이 많은데 어떻게 도와주겠냐는 반응이었다.[3] 그래도 심각한 위협과 폭행을 당한 만큼 언제 또 이런 일을 겪을지 모른다는 경계심과 편견은 당연히 생길 것이고, 이로 인해 빈도를 줄이고 여행을 권장하지 않을 가능성은 있다.[4] 다만 가생이닷컴 등 파시즘 성향 사이트에서는 여전히 조작론이 대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