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곡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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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곡나방'''
Indian mealmoth
이명 : 쌀벌레
''' ''Plodia interpunctella'' ''' Hübner, 1813
분류

'''동물계'''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나비목(Lepidoptera)

명나방과(Pyralidae)

화랑곡나방속(''Plodia'')
''''''
'''화랑곡나방'''(''P. interpunc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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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
1. 개요
2. 특징
3. 해충
4. 해결책
4.1. 수작업
4.2. 끈끈이
4.3. 전기 파리채
4.4. 통마늘
4.5. 패치
4.6. 향
4.7. 알콜
4.8. 냉장 보관
4.9. 락앤락
4.10. 페트병
4.11. 쌀통


1. 개요


나비목 명나방과에 속하는 해충으로, 악명 높은 쌀벌레중 하나. 쌀 등의 곡류제품을 보관해둔 곳에는 관리가 조금이라도 허술하다싶으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가장 출현 빈도가 높은 벌레가 바로 화랑곡나방이기 때문에, 흔히들 쌀벌레라 부르는 벌레라면 쌀바구미와 더불어 바로 이 나방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2. 특징


15도 정도의 실온에서도 부화와 성장이 이루어지며, 더욱 따뜻한 환경이면 부화율이 급증한다. 때문에 여름철에 특히 더 기승을 부리고 여름 이외의 계절이라도 난방이 잘 된 시설의 경우 그 정도가 더 심하다. 추운 계절이 지나고 날이 풀리는 시기에, 만약 한 마리라도 보인다면 맞설 각오를 다져야 한다. 성충은 보이는 족족 방제를 해야 할 것이다.
바퀴벌레와 함께 자취생들의 난적 중 하나로, 쌀을 제대로 보관 안 했을 시에는 가히 저그 군단 급 물량공세의 지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저 표현이 과장이 아닌 것이, 숫자가 정말 많이 불어나면 한 방 안에만 수십 마리의 화랑곡나방이 날아다니는 것을 겪어 볼 수 있다.
탄수화물로 이루어진 섬유질은 종류를 막론하고 분해할 수 있고, 캡사이신의 매운맛을 느끼지 못하므로 쌀과 밀가루 같은 곡물류는 물론, 종종 말린 고추나 한약재도 닥치는대로 먹어치운다. 껍질을 싹 훑어먹고 하얘진 나무에서 나오거나, 오래 방치해둔 이불이나 옷 속에서 나올 수도 있다. 특히, 의류에서 나올 때 무진장 소름 돋는다. 더 악랄하게도 진공포장만 아니라면 밀폐된 용기, 봉지 등도 뚫고 들어가 라면은 물론이요, 풍요로운 저녁을 위해 마련해 둔 파스타, 페페론치노에 미리 잠입하여 속부터 먹어치우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너무 써서 방치한 고농도의 다크 초콜릿도 조금 갉아 먹었다는 사례도 있다. 그야말로 흰개미와 바퀴벌레에 맞먹는 식욕. 심지어 비타민 영양제나 기타 감기약등 알약도 다 먹으며 더 이상 먹을게 없으면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동족포식까지 하기 때문에 죽은 애벌레나 번데기까지 먹어치우는 극단적인 생존 전략을 사용한다.
말 그대로 '나방'이므로 -애벌레-번데기(고치)-성충의 시기를 걸치는 완전변태를 한다. 알은 좁쌀보다도 작은 타원체에 검정과 다홍색이 섞여 있다. 애벌레는 누에처럼 갓 태어났을 때는 아주 새까맣지만[1] 시간이 흐르며 색이 점점 밝아져서 흔히 알려진 대로 밝은 노란색이 된다. 쌀통 안에서 쌀의 눈[2]을 먹으며 지내다가, 탈피 과정 없이 고치를 짓고 번데기가 된다. 한 고치 옆에 또 다른 개체가 고치를 만들기도 하므로 고치 때문에 쌀이 여러 개 엉겨붙은 듯한 모습이 되기도 한다. 나방 중에서도 크기가 작은 편에 속해서인지 한 세대가 엄청나게 짧다. 수정된 화랑곡나방 암컷 성충 1마리가 쌀통으로 무사히 들어왔다면 한달 후 그 100배로 불어난 화랑곡나방들의 러쉬를 볼 수 있다.

3. 해충


쌀눈을 갉아먹는다는 점만 빼면, 쌀에 그다지 나쁜 짓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충 쌀을 씻어 만든 밥에 쌀벌레 시체가 들어가거나 혹은 그 시체를 직접 '''씹을''' 수도 있으니 방제하는 것이 좋다. 갈색인 찐득한 뭔가를 밥알 여러 개가 둘러싸고 뭉친 모양이 쌀벌레의 우화 전의 모습이다. 위쪽 보이는 곳에 있으면 골라내면 되지만 묻혀 있을 땐 그냥 먹게 된다.[3] 많이 경험해 본 사람은 찐 밥알, 눌은 밥에 자연스럽게 생기는 검은 띠만 봐도 숟가락을 내팽개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다.
그리고 그 쌀을 처리한다고 해도 이후에 그 쌀벌레는 계속해서 쌀이 있는 주변을 날아다니고 있다가 불 근처로 뛰어든다. 물을 끓이면 그 물 속에, 후라이팬을 달구면 후라이팬 위로 뛰어든다. 그러니 이 나방에게 피같은 식량을 공납하기 싫다면 무조건 보는 족족 죽여야만 한다.
독성은 없으나 기관지가 나쁜 사람들은 나방 특유의 인분[4] 때문에 기피해야 할 대상이기도 하다. 밋밋한 갈색의 조그만 나방이 집안에서 쏘다니고 더 큰 나방은 보이지 않는다면 100퍼센트 이놈이나 그 친척이다. 성충은 그 특유의 색상 때문에 조금이라도 어두운 곳에 붙어 있다 하면 구분하기 까다롭다. 대신 가만히 앉아 있는 상태에서는 날개 뒷부분을 바닥에 붙이고 뾰족해보이는 주둥이를 약간 위로 쳐든 자세라서 익숙해지면 제법 쉽게 찾아낼 수 있다.
쌀벌레가 생겼을 경우 그냥 골라내는건 굉장히 힘이 드는 노동인데, 쉽게 퇴치하려면 볕이 비추는 곳에 쌀을 넓게 펼쳐 놓으면 사방으로 꾸물꾸물 도망가는 쌀벌레를 볼 수 있다. 재래식 화장실을 가본 사람이라면 밑에서 올라오는 구더기를 생각하면 된다. 비위가 좋다면 남은 쌀을 잘 모아서 밥을 해 먹으면 된다. 단, 이런 과정으로 인해 건조된 쌀의 수분이 빠져 밥맛이 줄어든다. 쌀의 영양분도 나방에게 빼앗겨서 줄었을테니 맛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 또 쌀을 씻을 때 밀도에 의해서 위로 뜨는 경우가 많다. 역시나 비위가 좋다면 골라내고 먹자. 이를 이용하여 아예 쌀통째로 냉장고 냉동실에 넣어 벌레를 얼려 죽인 뒤 씻을 때 건져내고 먹기도 한다. 이 경우 벌레가 검게 변한다.[5] 가장 좋은 예방 방법 중 하나는 쌀통 대신 항아리를 쓰면 된다고는 하나 이것도 완벽하지는 않다. 항아리 안에서도 틈새를 노려 침투하면서 쌀벌레는 생긴다.
참고로 세스코에 따르면 화랑곡나방은 주변 환경에 따라 유충으로 사는 기간을 조절할 수 있는 기이한 능력이 있다고 한다. 이 기간이 최단 2주에서 최장 300일로 상당히 길고, 게다가 아무리 오래 유충으로 살았어도 성충이 된 후의 수명은 빠르게 성장한 것과 다름이 없다고 한다. 지금 남보다 발전이 느리다고 해서 좌절하거나 조급해하지 말라는 교훈을 주기도 한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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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해결책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전한 구제법은 없다. 얘네들이 살충제에 특히 내성이 강하다든지 하는건 아니고 애벌레가 작은 크기 그대로 조리해야하는 주식재료 안에서 인질삼아 존재하기 때문에 살충제를 함부로 쓸 수가 없기 때문. 자기가 먹을 쌀에다 독먹이나 살충제를 쓸 사람이 있을까? 어찌보면 이런 해충이 오히려 바퀴벌레나 모기 따위보다도 살충제에 대한 회피력이 월등히 높다 할 수 있겠다.

4.1. 수작업


위에 나온 모 방제회사의 상담게시판에서도 '맑은날 낮 햇빛 아래에서 쌀을 풀어놓고 애벌레와 번데기를 손으로 집어내고 냉장고에 넣는 것' 정도를 추천하고 있을 정도. 다만, 암컷의 페로몬을 내는 물건과 끈끈이를 설치하여 수컷들을 끈끈이에 걸리게 해, 성충들의 번식을 막는 방법 정도는 가능하다. 그리고 성충은 발견되는 족족 선제적으로 타격해 격추시키는 조치도 중요하다.

4.2. 끈끈이


나방의 페로몬을 이용한 끈끈이를 주 출몰지역에 붙여두면 하루안에 상당양의 성충이 끈끈이에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일일이 잡는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니 박멸을 원하면 이쪽을 추천한다.

4.3. 전기 파리채


다 때려치우고 일일이 잡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일반적인 파리채보다는 전기 파리채를 추천한다. 일단 손으로 잡기엔 생각보다 맷집이 좋아서 잘 안 죽는다. 게다가 파리채라도 몸체가 탄탄한 딱정벌레라면 모를까 얘는 잘못 때리기라도 하면 순식간에 으깨져서 그 화려한 비늘가루가 하얀 벽지에 다잉메시지마냥 벽화로 남는 꼴을 볼 수 있다. 전기 파리채로도 일단 켜둔 채로 한 번만 휘둘러서 기절시킨 후 그대로 휴지로 싸서 쓰레기통이나 변기에 버리는 것을 추천. 병아리나 조류를 키운다면 이놈을 먹어치우게끔 주면 좋다. 손바닥에서 벌레가 사라지는 마법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전기파리채로 오랫동안 지지고 있으면 높은 방어력에 걸맞게 몸체가 그대로 걸려있어 여러번 터지면서 그 잔해를 사방팔방으로 흩뿌릴 것이다. 꼭 터지지는 않지만 오랫동안 그러고 있으면 타는 냄새가 방안이나 집안을 가득 채울 것은 분명하니 빨리 털어서 버리자. 번거롭지만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시체나 가루분 볼일 없이 처리할 수 있다. 날아다니는 성충은 다행히 그렇게 민첩하지도 않은데다 크기도 혐오스러울 정도로 크지도 않고 너무 안 보일 정도로 작지도 않아 날아다니는 것을 시야에서 놓치지 않고 잡는 것 자체도 어렵지 않다. 비행중인 놈에 충격을 주면 일시적으로 착지하기도...

4.4. 통마늘


쌀에 통마늘을 넣어 보자. 효과가 꽤 좋고 빠르다. 며칠 내에 나방이 사라진다. 을 넣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쌀뿐만 아니라 섬유도 갉아먹고 번식한다. 쌀을 치웠는데 방안에 계속해서 날라다닌다면 쌀근처에 박스나 오래된 이불 섬유들을 살펴보면 십중팔구 벌레가 있다. 책장에 꽂혀있는 책을 꺼내봐도 시체나 애벌레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가히 못먹는게 없는 무법자.

4.5. 패치


시중에 쌀벌레 없애는 패치를 팔고있는데 고추냉이를 사용했다고 하며 그냥 냄새 맡으면 정말 맵다. 눈물이 줄줄 나올 정도. 밀폐된 공간에서 아주 매운 향으로 쌀벌레가 기피하게 하는 방식. 식품 첨가물만 사용해서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하며 대신 이놈들의 왕성한 식욕 앞에 효과가 완전하진 않다.

4.6. 향


쌀나방이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시간대인 밤 9~11시 무렵에 거실이나 주방에 을 피우거나[7] 쌀통에 향나무 조각이나 향주머니 등을 넣어두어 나방의 외부침입을 차단하는 방법도 있으며 이 방법은 쌀나방, 바구미 등 쌀벌레는 기본이고 심지어 모기, 개미 등 다른 해충들의 실내 침입까지도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8] 최근에는 향나무로 만들어진 쌀통받침대나 쌀바가지 등도 절찬리 판매중이다.

4.7. 알콜


알콜을 이용해서 구제하는 방법이 있다. 에틸 알콜을 준비한 뒤 별도의 작은 그릇에 화장솜을 놓고 솜에 에틸 알콜을 충분히 적셔준다. 이때 알콜의 양은 쌀과 1000:1의 비율. (도수 높은 소주같은 30도 이상의 술을 사용해도 되는데 이때는 도수가 낮으니 비율이 1000:3 이상이어야 한다.) 이렇게 만든 알콜 그릇을 쌀통의 쌀 위에 놓아두고, 반드시 쌀통을 밀봉해준다. 이 방법은 쌀통을 밀봉해서 담아둔 알콜의 증발로 인해 공기중에 알콜 성분이 가득차서 벌레들을 죽이는 것이므로 밀봉을 하지 않으면 기화된 알콜이 그냥 날아가 버려 아무 의미가 없다. 24시간만 지나도 확실하게 죽어있는 성충을 확인할 수 있다. 3~4일 정도 지나면 100% 퇴치 완료. 이 방법은 쌀나방 뿐 만이 아닌 다른 모든 쌀벌레 종류에게도 통한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알콜 그릇을 너무 오래 놔두면 쌀에 알코올 특유의 그 냄새가 남는다. 심지어 밥을 해놔도 먹으면서 은은하게 퍼지는 냄새를 느낄 수 있다. 몸에 해는 없지만 기분이 찝찝하다... 그러니 넘 오랫동안 알콜을 두지 말고, 퇴치 후에는 한 두 시간 정도 쌀통을 조금 열어둬서 냄새가 빠지도록 하자.
이미 생긴 쌀벌레를 구제했다면, 보관도 신경을 써야 한다. 쌀포대나 비닐은 화랑곡나방을 막지 못한다. 쌀포대는 틈새로 들어갈 수 있고, 비닐은 갉아서 뚫는다. 제과업체의 주적 중 하나가 유통과정에서 비닐포장을 뚫고 들어가는 화랑곡나방으로, 언론에서 '과자에서 구더기가 나왔다'고 하면 십중팔구 이 벌레의 유충이다.

4.8. 냉장 보관


가장 간단한 예방책은 쌀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 이만한 방법이 없다. 물론 밀봉을 잘 해서 쌀에 냉장고 냄새가 배이지 않도록 해야 하나, 락앤락을 쓰면 해결. 혹은 냉장고에 원두 찌꺼기를 넣어 두면 냄새 걱정은 거의 안해도 된다.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예방에 구제까지 된다는 점. 화랑곡나방이나 바구미가 냉장고 문까지 열고 들어갈 리가 없는데다 영상과 영하를 오가는 냉장고에서 성장할 재간이 없다. 이후로는 쌀을 씻을 때 벌레 시체만 잘 골라내면 된다. 비슷하게 응용할 수 있는 것은 바나나. 바나나는 상온보관할 경우 그 특유의 당분과 향 때문에 초파리를 비롯한 각종 날벌레가 엄청나게 꼬인다.

4.9. 락앤락


상온 보관하는 음식은 락앤락 같은 공기 차단 용기에 보관해야 한다. 아예 방수처리가 된 사물함 같은 물건도 있으니 오래 두고 탄수화물 제품들을 보관하기에 유용할 수 있다. 하지만 용기에 보관하거나 사물함에 넣기 전에 꼼꼼히 유충의 침해를 검사해야 하는것은 물론 의심스럽다 싶으면 냅다 버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밀폐된 용기 속에서도 꾸역 꾸역 먹어대며 살아남아 누에화 되거나 나방이 시체를 남기기 십상이다. 이런 식으로 부화와 번식의 원천을 막음으로 대응하는데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짧게는 한달, 길게는 두 세달 걸려야 추가 증식이 있나 구분하고 식자재를 교환하며 물갈이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다 박멸을 해도 꾸준히 번식 위험있는 식자재는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4.10. 페트병


냉장고가 비좁은 자취생이라면 다 먹고 남은 페트병에 뚜껑을 잘 닫아 쌀을 보관하는 것도 추천. 쌀벌레가 비록 비닐도 뚫을 정도로 독하다곤 하지만 페트병까지는 힘들다. 물론 이미 내부에 존재했다면 상온에선 번식이 가능하나 냉장고에서는 얼어죽는다.[9]

4.11. 쌀통


쌀통이 있거나 구할 수 있다면 쌀통도 괜찮다. 밀폐만 잘 된다면. 과실주를 담글 때 주로 쓰는 큰 유리 또는 플라스틱 통에 쌀을 넣고 뚜껑을 돌려닫아서 필요시에만 열고 닫고 하는 보관 방법도 나쁘지 않다. 단 닫는 걸 정말 바로바로 해야 한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 가격대를 생각하면 유리 재질보다는 플라스틱 재질이 훨씬 싸고 파손 우려도 적고 파손되더라도 뒷처리가 편하고 가볍기 때문에 플라스틱 재질을 추천한다.
임시방편으로는, 다 마셔서 텅 빈 2L 생수통(페트병)을 잘 씻고 건조시킨 후 그 안에 쌀을 넣어서 마개를 꼭 닫아 보관하는 방식도 있다. 물론 페트병의 입구가 조그맣기 때문에 그냥 넣기는 좀 힘들고, 페트병을 하나 반으로 잘라 쌀을 넣을 페트병 위에 입구끼리 맞대고 그 위로 넣으면 편하게 넣을 수 있다. 일명 일종의 임시 깔때기. 물론 여러모로 번거롭다는 점도 있고, 페트병 자체가 완전한 세척이 쉽지 않아 위생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어디까지나 임시방편.
집에 청개구리사마귀 유충을 키운다면 잡아서 많이 주자. 아주 잘 먹는다.

[1] 나방의 애벌레이므로 누에가 맞긴 하다. 고치에서 실을 뽑아 쓰지 않아 따로 그렇게 부르지도 않지만.[2] 쌀눈에는 쌀의 주요한 영양 성분이 다 들어있다. 그런데 이놈들은 그걸 쏙쏙 찾아서 갉아먹는다![3] 밥을 물에 살살 말면 뭉쳐진 벌레집을 구분할 수 있다.[4] 다만 이 인분이 전도체이기 때문에 전기 파리채로 매우 잘 잡힌다. 전기파리채에 걸리면 몇초 안에 흔적도 없이 타버리곤 한다.[5] 냉동실 온도가 애매할 경우 냉동실에서 그대로 우화해 성충이 된다. 웬만하면 냉동실에는 넣지 말자[6] 글이 사라진 관계로 아래 이미지로 대체.[7] 일반 제사나 사찰에서 사용하는 선향을 사용해도 좋고 스트릿매장 등에서 사용하는 백단계열의 인도향을 사용해도 좋다. 단 슈퍼에서 파는 2000~3000원짜리 싸구려 인공향보다는 침향, 백단, 자단 등 천연재료가 어느정도 들어간 향을 쓰도록 하고 사용시 창문을 열어놓는 등 환기에 신경쓰도록 하자.[8] 원래 향나무 자체가 방충효과가 있으니까. 참고로 화랑곡나방 등 쌀벌레들은 실외에서 쌀냄새 등을 맡고 실내로 침입하는 경우도 많다.[9] 다만 화랑곡나방이 플라스틱도 뚫을 수 있다는 말도 있다. 아마도 플라스틱의 종류에 따라 다른 듯 한데, 생수통같은 얇은 페트병은 뚫릴 수 있기때문에 파워에이드 같이 딱딱한 플라스틱은 뚫지못한다. 참고로 페트병 내부에서 화랑곡나방 애벌레가 발견된 사례가 있긴 하나, 이 경우는 페트병을 직접 뚫은 게 아니라 뚜껑과 사이의 틈새로 기어든 것이라고 한다. 링크의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좀 더 정확히는 뚜껑의 나사선이 끊겨있는 형태일 경우 그 틈으로 통과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