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무십일홍
1. 겉 뜻
'''열흘 붉은 꽃 없다.'''
2. 속 뜻
좁게 말해서 '젊음은 찰나'라는 뜻도 있지만, 넓게 보면 '한번 흥한 것은 반드시 쇠하기 마련'이라는 뜻의 격언으로 영원한 왕좌는 없다는 뜻이다.
'''외형의 화려함은 오래 가지 못한다'''란 의미로도 쓸 수 있다.
3. 여담
종종 미인박명과 콤보로도 쓰이나 아무래도 유명한 것은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열흘을 넘기지 못하고, 아무리 막강한 권력이라고 해도 10년을 넘기지 못한다"라는 의미의 '''화무십일홍 권불십년 (花無十日紅 權不十年)'''. 그 외에도 "꽃은 백일 붉은 것이 없고, 사람은 천 일을 한결같이 좋을 수 없다."라는 의미의 '''화무백일홍 인무천일호( 花無百日紅 人無千日好)''' 등의 변형이 존재한다.
노화와도 연관성이 있다. 어렸을 적부터 예쁜 외모로 크게 주목받아 연예인 제의도 많이 받아 연예인이 되고 예쁜 외모 덕분에 대중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꽃다운 10대, 20대 시절을 보냈지만 세월이 흘러 노화가 진행되고 점점 한계가 다가와 연예인으로서의 활동영역도 점점 좁아져 힘든 말년을 보내게 되고 연예계를 은퇴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물론 곱게 늙어 미노년 테크를 제대로 타거나 미담들이 많고 사생활이 깨끗하고 모범적이라 이미지가 매우 좋아 아닌 경우도 수두룩 하지만.
죽음과도 연관이 있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 불사신의 몸을 추구하기도 한다.
죽음과 관련해서 비슷한 말로 메멘토 모리가 있고 현대의 격언까지 치면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도 있다. 다만 후자인 DTD의 경우 '''원래 떨어져야 할 팀이 단기간에 갑자기 상승했을 때 비꼬는 투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화무십일홍과는 뉘앙스가 완전히 똑같지는 않다.
정치적으로는 영원한 절대 권력이 없음을 의미하며, 이를 방증하듯 레임덕이라는 별도의 용어가 있다. 아무리 독재자가 영구집권, 영원한 권력을 꿈꿔봤자 세월 앞에서는 장사가 없기 때문이다. 당장 한국만 봐도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지금까지 '''하나의 여당이 십년을 초과해서 집권한 적이 없었고'''[1] 타 국가들을 봐도 독재국가가 아닌 한 정권 하나가 10년 이상 유지되는 일은 거의 없었다.
응답하라 1988 19화에서 성동일이 화무십일홍을 언급한 게 그대로 검색어 순위권에 올랐다.
이 인물을 비롯한 여러 덕후들이 2차원의 장점 중 하나로 화무십일홍이 없다는 것을 꼽는다. 망각의 선율 최종화에서 이걸 깠다. 물론 스폰서가 마지막 한방울 까지 짜내기 위해 흑역사 수준의 후속작을 내면 2차원도 답이 없다
유사한 서양의 속담으로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가 있다.
잠언의 27장 24절[2] 이 이 사자성어와 일맥상통한다.
콜드플레이의 곡 Viva la Vida랑 유폐 새틀라이트의 곡 향기로운 꽃도 언젠간 지는 법의 가사가 이 사자성어와 어느정도 일맥상통한다.
4. 관련 문서
[1] 노태우-김영삼, 김대중-노무현, 이명박-박근혜까지. 물론 김대중-노무현을 제외하면 같은 정당이긴 했으나 동지는커녕 원수에 가까운 관계이긴 했다. 심지어 김대중과 노무현도 관계가 아주 좋은편은 아니었다.[2] '''재물은 오래가지 않고, 면류관은 대대로 물려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