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외계인 폴

 

'''황당한 외계인: 폴''' (2011)
''Paul''

'''장르'''
코미디, SF, 모험
'''감독'''
그렉 모톨라
'''제작'''
니라 파크
팀 베번
에릭 펠너
'''각본'''
사이먼 페그
닉 프로스트
'''출연'''
사이먼 페그
닉 프로스트
'''음악'''
데이비드 아놀드
'''촬영'''
로렌스 셔어
'''편집'''
크리스 디킨스
'''제작사'''
렐러티비티 미디어
워킹 타이틀
빅 토크 프로덕션
스튜디오 카날
'''배급사'''
[image] 유니버설 픽처스
[image] UPI 코리아
'''개봉일'''
[image] 2011년 2월 14일
[image] 2011년 3월 18일
[image] 2011년 4월 7일
'''상영 시간'''
104분
'''제작비'''
'''40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37,412,945'''
'''월드 박스오피스'''
'''$97,984,015'''
'''대한민국 총 관객수'''
61,808명
'''국내 등급 '''
'''15세 관람가'''
1. 개요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출연진
5. 줄거리
6. 평가
7. 흥행
8. 여담


1. 개요


<새벽의 황당한 저주>, <뜨거운 녀석들>의 사이먼 페그 & 닉 프로스트 콤비의 SF 코미디 영화. 영국과 미국 합작영화로 미국 배급은 유니버설 픽처스가 담당했다.
이 영화는 감독이 다르기 때문에 에드가 라이트 감독과 사이먼 페그 & 닉 프로스트 콤비의 <피와 아이스크림 3부작>에 포함되지 않는다.[1] 원제는 간단히 "폴"인데, 제목만 봐서는 어떤 내용인지 불분명해서 그런지 한국에선 "황당한 외계인 폴"로 제목이 길어졌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가 좀비물과 호러물, <뜨거운 녀석들>이 1980년대 마초 액션물과 경찰영화들을 패러디했다면 이 영화는 <미지와의 조우>,<ET>와 같은 외계인 SF 영화들을 패러디했다. 중반부에 나오는 술집엔 <스타워즈 에피소드 4> OST가 나오며 <배틀스타 갤럭티카>나 <에일리언 2>, <프레데터> 등의 영화들이 간단하게 언급되기도 한다.

2. 예고편



'''공식 예고편'''

3. 시놉시스


지구 생활 60년, 음주가무 돋는 어른용 ET가 온다! 4월, 지상 최대의 SF 코미디 지구 상륙! 외계인과 SF를 좋아하는 절친한 괴짜들 그램과 클라이브는 SF 코믹콘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미국 여행길에 오른다. 코믹콘 행사 이후 SF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외계인 성지 순례길이라고 불리우는 UFO의 메카, 외계인 연구 비밀 구역까지 찾아간 두 남자. 오마이 갓뜨! 그 곳에서 인간들에게 쫓기고 있는 진짜 외계인을 만나게 되는데, 지구에 온 지 60년이 된 '폴'이라는 이름을 가진 그는 음주가무와 음담패설을 즐기며 외계인 포스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폴'을 이용해서 한 몫을 챙기려는 이들로부터 '폴'을 돕기 시작한 두 남자. 이제 쫓고 쫓기는 사상 최대의 글로벌 추격전이 시작된다!

4. 출연진



5. 줄거리


60년 전, 미국의 어떤 시골에 UFO가 불시착한다. 한 소녀의 개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밖에 나갔다가 UFO에 치이게 되고...
그 후, 현재. 한 쌍의 너드인 그램 윌리와 클라이브 골링스는 코믹콘도 보고 미국 전역의 UFO 출몰 지역을 순회하기 위해서 영국 런던에서 미국까지 온다. 클라이브는 2류 SF 작가로 네뷸러 상을 한 번 수상한 적이 있고, 그램은 일러스트레이터다. 어쨌든 이 찌질이 콤보는 게이 커플이냐는 소리를 들으면서[2] 여행을 한다. 그러다가 술집에서 불량배에게 시비가 걸리지만 서둘러 나가면서 실수로 차를 치고 도망간다. 이후 한참 여행을 하던 도중 뒤에서 헤드라이트가 비춰지자 그 불량배들이 쫓아온 줄 알고 식겁해서 도망가는데, 차가 자기들을 추월하고 생긴 것도 다른 걸 보고 안심한다. 하지만 그 순간 그 차는 거하게 교통사고를 내고 굴러버린다. 당황한 두 사람이 도와주러 가는데 그 자리에 외계인이 나타나고 클라이브는 오줌을 지리고 기절해버린다. 그램도 기겁했지만 기절까지 하진 않았고 폴과 함께 클라이브를 차에 싣고 출발한다.
이후 이야기를 나누며, 폴은 자기가 지구에 왔을 때 실수로 깔아뭉게 죽인 개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영어를 하는 건 그냥 배운 거라고. 폴은 1947년 지구에 불시착한 이후 정부 시설에 갇혀서 정부기관에 정보를 줘왔다고 한다. 자기 모습이 사람들에게 전형적으로 알려진 외계인 형태인 건 실제 자신의 모습을 본땄기 때문이라고. 심지어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ET>의 자문을 해주기도했다.[3] 심지어 <THE X-FILES>의 멀더는 자기 아이디어라고.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더 이상 폴이 가진 정보는 없었고, 남은 건 텔레파시를 통한 지식 전달, 숨을 참아서 발동하는 클로킹, 치유능력[4] 같은 초능력들이다. 하지만 이런 걸 연구하기 위해서는 '''폴을 해부해서 줄기세포를 채취해야 한다.''' 결국 그렇게 죽고싶진 않아서 어느 친구의 도움으로 모행성에 구조 요청을 했다. 그랬더니 수술 날짜를 앞당겨서 결국 탈출하여 차를 훔쳐 달아나다가 클라이브와 그램을 만난 것이라고.
이 때 클라이브가 깨어나서 폴을 공격한다. 클라이브가 그램만 알아들으라고 클링온어로 외쳤었는데 이걸 듣고 '클링온어 쓰냐? 이 너드새키들...'하는 반응을 보이는 걸 보면 직접적으로 명시하진 않아도 이것도 폴이 자문한 것인 듯. 실제로 나중에 폴이 자기네 말을 하는 걸 보면 어딘가 클링온어와 억양이 비슷하다.
결국 그램과 클라이브는 폴의 도주를 돕기로 하고, 정부에서는 도주한 폴을 찾기 위해 조일 요원과 함께 신참 요원 해거드, 오라일리를 파견한다. 조일은 신참들에게 목표물이 뭔지 가르쳐주지 않고 그저 시키는대로만 하라며 폴 일행의 뒤를 쫓는다. 이들이 도로통제를 하며 클라이브와 그램을 검문하지만, 폴이 클로킹 능력으로 숨어있어 들키지 않는다. 하지만 이 때 오줌을 지린 바지를 발견했다는 말을 하자 조일은 그 두 명을 추적하라 한다.[5] 한편 폴 일행은 한 농장에서 잠시 묵어가기로 하고 RV를 주차하는데, 여기서 농장주의 딸인 루스 벅스를 만나게 된다.[6] 이 때 그램은 루스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루스의 집안은 진성 기독교 집안인데다, 그 아버지는 딸을 강압적으로 대하는 진성 레드넥이었다.
밤중에 셋은 진탕 취하며 놀았고, 루스는 얼핏 보고 그림자로 그들 일행에 세 명인 걸 확인했다. 다음 날 아침 다시 차에 들어와서 이야기하던 중 다른 한 명은 어딨냐고 하자 폴이 화장실에서 상한 파스타치오를 먹은 것 같다고 말해서 넘어간다. 하지만 루스의 셔츠에 예수가 다윈에게 총을 쏘는 그림이 있는 걸 보고 이야기하다가 그녀가 진화론을 부정하고 창조설을 언급하자 폴이 진절머리 난다는 반응을 보여 말싸움이 일어난다.[7] 그러다가 '모든 인간은 신이 자신의 모습을 본따 만들었다'라고 하자 결국 폴은 못참고 튀어나와 자기 모습을 보이며 설명해보라 하고, 당연히 루스도 클라이브처럼 기절... 그램은 루스를 그냥 두고 가면 분명 경찰에 신고할 거라며, 어쩔 수 없이 데려가자고 한다. 결국 이에 동의해서 가려다가 클라이브의 여권 때문에 폴이 클로킹 능력으로 루스의 집을 뒤진다. 그런데 이 때 인기척을 듣고 루스의 아버지가 들어왔다가 그만 정면으로 마주쳐버리는데, 그는 기절하지 않고 샷건을 장전하기 시작한다. 결국 폴 일행은 가까스로 도망치는데, 이 때 그램이 그렸던 폴의 그림이 루스의 아버지 앞에 떨어진다. 하필 폴이 퍽유를 날리고 있고 Fuck You라고 써져있기까지 한...
루스의 아버지가 딸의 실종 신고를 하자, 경찰이 아닌 조일과 정부 요원들이 들이닥쳐 조사를 한다. 이 때 해거드는 폴의 그림을 발견하고 자신들이 추적하는 게 외계인이라는 걸 눈치챈다. 이미 그 전에도 주유소에 들렀을 때 라디오가 우연히 주파수가 맞았는지 조일이 상부와 통신하는 게 들렸기 때문에 수상하게 여기고 있었기도 하다. 근데 루스의 아버지도 라디오를 통해 그들의 통신 내용을 듣고, 자신을 멍청한 노인네라고 부르자 열받아서 자기도 딸을 찾으러 추격하게 된다.
한편 정신이 든 루스는 여전히 폴의 존재를 믿지 않고 데몬이라 우기며 차 안에서 난동이 벌어지고, 결국 폴은 텔레파시로 자신의 지식을 루스에게 전달해주고 기진맥진한다. 이걸 쓰면 엄청난 양의 정보가 직접적으로 들어와서 그런지 뻗어버린다. 이걸 보고 흥분한 그램이 자기한테도 써달라 하고 그램 역시 뻗는다. 클라이브만은 운전을 해야하는 데다가 스포일러 당하기 싫다며 폴의 기술 전수를 거부한다.
차가 잠시 멈췄을 때 루스는 차 밖으로 나와 여전히 혼란스러워한다. 그도그럴게 진성 기독교인으로 여태껏 쭉 자라왔는데 자신이 믿고 배운 모든 게 부정당했기 때문. 결국 천국도 지옥도 없냐면서 욕도 하고 간통도 저질러도 되냐고 하다가 그램에게 키스를 하곤 자기 가슴을 잡게 하고 자기도 그램의 사타구니를 잡는다.(...) 이렇게 다투는 걸 보고 클라이브가 씁쓸해하자, 폴은 뭐가 그렇게 불만이고 자신에게도 쌀쌀맞게 대하냐고 한다. 이에 클라이브가 사실을 말하는데, SF덕후인 만큼 그도 그램만큼이나 외계인을 실제로 만나길 기대해왔다. 하지만 정작 외계인을 만났을 때 자기는 오줌을 지리며 기절까지 해버린반면 그램은 폴과도 금방 친해지고 루스와도 친해져서 자괴감을 느꼈던 것. 이에 폴은 "나도 인간을 처음 봤을 때 토했었지. 너흰 몸은 거대한데 머린 조그맣잖아."며 클라이브를 위로한다. 결국 클라이브도 마음을 풀고, 폴의 기술 전수를 받는다. 이 때 클라이브도 잠시 뻗어서 클락션을 쭉 울렸다. 이후 폴에 의해 어릴적부터 보이지 않았던 왼쪽 눈을 치료받아 볼 수 있게 되자 놀라워한다.[8]
이후 마저 도주하던 도중 루스가 아버지에게 연락을 하기 위해 마을 주점에 들른다. 그런데 전화를 하자 받은 건 아버지가 아닌 조일 요원. 그리고 조일 요원은 그녀와 이야기를 하며 위치추적을 하고 있었다. 결국 뒤에서 멍청하게 소리친 해거드 요원 때문에 루스는 위치추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서둘러 전화를 끊는다. 하지만 서둘러 클라이브와 그램에게 말하고 돌아가려 하는데 앞서 엮였던 그 불량배들이 루스에게 추근댄다. 이윽고 클라이브와 그램을 보자 자기들 차를 치고 튄 그 게이새키들(...)이라며 시비를 걸려다가 해병대 테이블에 자빠지는 바람에 결국 대판 싸움이 일어나고, 이 때 딸을 찾아 여기까지 쫓아온 루스의 아버지와도 잠시 마주친다. 도망치던 그램 일행을 쫓아오던 불량배 두 명은 결국 폴이 자기 모습을 드러내 겁을 주자 그대로 기절한다. 그런데 이 때 다들 서둘러 도망치려고 하자 폴은 이럴 땐 오히려 반대로 행동해야 한다며, 도망치는 대신 근처 RV 주차장에서 하룻밤을 더 묵는다. 일행은 밤중에 모닥불을 피우고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하다가, 루스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담배를 피워보고 그대로 뻗어버린다.[9]
다음 날 아침, 폴 일행은 다시 RV에 타려하지만, 밤에는 몰랐는데 낮에는 꽤나 북적이는 길거리를 지나야 했다. 폴이 이렇게나 긴 거리를 숨을 참고 갈 수는 없다고 하자, 그램은 전날 밤에 봤던 옷가게의 카우보이 장식들을 가져와 폴을 변장시킨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가려던 도중 클라이브가 만화 가게에 멈춘다. 코믹콘에서도 사려다가 못산 일본도에 눈이 갔기 때문. 그램은 이럴 시간 없다며 서둘러 가자 하지만, 폴은 그냥 자기랑 클라이브가 만화 가게에 숨어있는 동안 그램이 차를 몰고 와서 태워주는 게 더 낫겠다고 제안한다. 결국 클라이브랑 폴은 만화 가게에 들어오는데, 이 때 폴은 만화책을 둘러보다 키스 내쉬라는 소년[10]을 만난다. 키스 내쉬는 의외로 폴을 보고도 놀라거나 무서워하지는 않고 평범하게 대화한다.
한편 요원들도 이미 그곳까지 추적해온 상태. 조일 요원은 RV 차들을 돌아다니며 수사하고 있었는데, 루스를 만나지만 그녀의 양쪽 눈이 멀쩡해서 다른 사람이라 둘러대자 속는다. 한편 해거드는 오라일리에게 자신들이 쫓는 게 외계인이라고 확신한다 말한다. 그러다가 만화 가게를 본 오라일리가 들어가는데, 이 때 폴은 하필 키스 내쉬를 배웅하다가 모습을 드러낸 상황, 당황한 폴은 엉겹결에 마네킹 행세를 하고 오라일리는 진짜같이 생겼다며 속아넘어간다. 그런데 앞서 외계인 거시기 이야기를 들은 오라일리가 마네킹 외계인 거시기는 어떻게 생겼나 구경하려고 하는 바람에 못참은 폴이 자기 쌍방울을 만지지 말라고 경고하자 진짜 외계인이 나타났다며 기겁한다. 그 소리를 듣고 해거드가 들어와 총을 겨누는데, 하필 그 때 클라이브가 외계인 가면을 쓰고 있었다. 이에 해거드가 오라일리가 잘못 본 건줄 알고 타박하는데 그 순간 폐활량이 약해져 오래 클로킹을 못하는 폴이 모습을 드러내버린다. 폴은 담배를 끊든가 해야겠다며 푸념하다 도망치고, 마침 그램과 루스가 차를 타고 온다. 다행히 간발의 차로 다들 차에 탄데다가 키스 내쉬가 달려와서 해거드의 거시기를 한 번 걷어차주는 바람에 폴 일행은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이 때 해거드와 오라일리는 조일 요원더러 자기들이 외계인을 쫓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왜 이걸 알려주지 않았냐고 따지지만 오히려 총이 겨눠지고 당장 본부로 돌아가라고 협박을 받는다.
도주하던 중 폴은 들러야 할 데가 있다면서 어느 한적한 농가로 갈 것을 청한다. 그 집에는 60년 전 폴이 불시착해 치어죽인 개의 주인이었던 타라가 아직까지도 살고 있었다. 폴은 타라에게 사과하고자 왔으나 타라는 60년 동안 폴 때문에 미친 사람 취급 당했다며 분위기는 잠시 냉랭해지지만, 자신이 결국은 미치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주어 고맙다고 한다. 그리고 폴이 오래전 가지고 갔던 타라의 곰인형을 돌려주자 감동한다. 하지만 감동도 잠시, 누군가 벨을 누르고 그 순간 유리창이 깨지면서 연막탄이 들어온다. 조일 요원이 폴을 추적해와서 타라의 집 벨을 누른 것이고, 그 순간 자기들이 공적을 세우겠다며 멋대로 쫓아온 해거드와 오라일리가 연막탄을 쏘고 습격해온 것. 당황한 폴은 우선 벨을 누른 조일 요원에게 텔레파시 지식 전수를 해서 뻗게 만들고 자신도 뻗는데, 이 때 해거드가 총을 겨눈다. 클라이브가 폴을 들쳐안고 뒷걸음질쳐서 집으로 들어가자 해거드도 총을 겨눈 채 따라 들어오는데, 그 순간 문 옆에 숨어있던 그램이 후라이팬으로 해거드를 내려친다.[11]
결국 타라까지 포함한 일행은 다시 차를 타고 도망가는데, 설상가상으로 루스의 아버지도 쫓아왔다. 그런데 일행이 탄 차라 도망치는 걸 발견한 오라일리가 집 안에서 총을 겨누는데 하필 집 안에선 가스가 나오고 있던 상태.[12] 결국 가스 폭발로 타라의 집은 산산조각 난다.
루스는 가까이서 폭발에 휘말린 아버지를 보고 기겁해서 뛰어오다가 아버지가 멀쩡히 일어나자 괜찮다며 다시 도망간다.(...) 이에 루스의 아버지는 다시 트럭에 타고 쫓기 시작한다. 이 때 겨우 정신을 차린 해거드 요원 역시 쫓아온다. 해거드 요원이 민간인은 빠지라고 하지만 루스의 아버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딸은 자기가 구할거라고 하고, 이에 해거드 요원은 루스의 아버지를 쏴버린다. 그리고 마저 쫓아와서 운전대를 잡고 있던 폴에게 총을 쏘려 하지만, 그러느라 앞을 안보고 있다가 그만 계곡 아래로 떨어져버린다. 폴은 그는 아마 괜찮을거라 했지만 이윽고 거대한 폭발이...
도주에 성공한 폴 일행은 중간에 폭죽을 사러 간다. 우주선과 만나기로 한 접선 장소에서 신호탄 대용으로 폭죽을 쓰고자 한 것. 하지만 하필 폭죽은 299.99달러로 앞서 산 일본도랑 같은 가격, 결국 돈이 없던 클라이브는 폭죽을 훔쳐 달아난다. 이 폭죽 도난 신고가 경찰에 들어가자 폴을 쫓는 FBI 역시 접선 장소를 알아내게 된다.
하여튼 가까스로 접선 장소에 도착한 폴 일행. 폭죽을 발사하자 이윽고 저 멀리저 주황색 불빛이 나타난다. 근처에 도착한 조일 요원 역시 총을 준비해서 숲에 들어서고, 폴 일행은 그것도 모른 채 불빛을 바라보는데...

폴의 모행성에서 보낸 우주선이 아닌 정부 기관의 헬리콥터였다. 거기서 등장한 것은 요원들에게 전화로 지시만 했던 외계인을 싫어하는 여성 관료, 일명 빅 가이(Big Guy).[13]
그런데 빅 가이와 함께 온 요원들이 총을 겨누는 순간 뒤에서 나타난 조일 요원이 '''이들을 향해 총을 쏜다.''' 알고보니 조일이 바로 비밀리에 폴의 탈출을 도운 내부 동조자이자 친구였던 것.[14] 하지만 수행원들은 모두 팔다리에 총을 쏴 무력화시킨 뒤 빅 가이가 쏜 총에 맞아 총을 떨어뜨린다. 이에 클라이브가 멋지게 방금 산 일본도를 꺼내려들지만 역시 싸구려 모조품답게 꺼내려다가 부러져버린다.[15] 어쨌든 또 클링온어를 써서 그램에게 공격신호를 보냈지만 코에 주먹을 정통으로 맞았음에도 빅 가이는 일행들을 하나 둘 씩 제압한다.[16] 하지만 타라의 주먹에는 한 방에 뻗어버린다.[17] 이렇게 모두 끝나는가 싶었지만 그 순간 나타난 루스의 아버지. 앞서 해거드 요원에게 총을 맞았었는데, 알고보니 품에 있던 성경이 총알을 막아줬던 것이다. 그리고 루스의 아버지가 폴에게 총을 쏘지만... 거기에 맞은 건 그램이었다.
클라이브가 미국 여행 따위 오지 않는 거였다고 자책하자 그램은 그래도 이 며칠간이 자기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었다는 말을 남기고 결국 숨을 거둔다. 하지만 이 때 폴이 와서는 치유 능력을 사용한다. 조일은 위험하다고 만류하고 정말로 그램의 상처가 치유되는 대신 폴의 가슴팍에 같은 상처가 나타나고, 결국 그램은 되살아나지만 폴은 쓰러진다.
하지만 폴은 죽지 않았고, 좀 고통스러워하지만 자기 몸에 난 상처도 잠시 후 치유된다.(...) 그 순간 쓰러져있던 빅 가이가 다시 일어났고 일행에게 총을 겨누는데... '''갑자기 우주선이 덮치면서 끔살.''' 마침내 폴의 고향에서 온 우주선이 도착한 것이다.
나타난 외계인들은 앞서 조일의 총에 맞았던 요원들도 치료해준다.[18] 그리고 마침내 폴은 일행들에게 작별을 고한다. 다만 타라만은 자신 때문에 60년이라는 세월 동안 고생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새 인생을 주겠다며 고향에 같이 갈 것을 제안하고, 타라는 이에 응하고 우주선에 탄다. 그리고 폴은 그램, 클라이브, 루스, 루스의 아버지, 조일에게 작별인사를 하며 마침내 지구를 떠난다.
사건이 마무리되고 2년 후, 작가 콤비로서 성공한 그램과 클라이브는 코믹콘 초청 작가로서 다시 미국을 찾게 되고, 코믹콘에서 루스와 재회한다. 이 둘이 연단에 오를 순서가 되어 무대 위로 올라가는데, 이들이 쓴 인기작의 제목이 바로 <폴>이다.[19] 그렇게 코믹콘의 사람들이 환호나는 장면과 함께 영화는 끝난다.

6. 평가









평은 아무래도 에드가 라이트 감독과 협업한 작품들만은 못하다는 평이 많다. 농담이 지나치게 화가 나 있어서[20] 유연함이 떨어진다는 게 대다수. 그래도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어서 IMDB 평점 7점에 로튼토마토 신선도 70%를 기록할 정도로 수작 취급을 받았다.

7. 흥행


출처: 박스오피스 모조
국가
개봉일
총수입 (단위: 미국 달러)
기준일
'''전 세계'''
2011년 2월 14일
'''$97,984,015'''
'''(기준일자)'''
개별 국가 (개봉일 순, 전 세계 영화 시장 1, 2위인 북미, 중국은 볼드체)
'''북미'''
2011년 3월 18일
'''$37,412,945'''
미정
개봉되고 영국 박스오피스 1위를 가뿐히 기록했다. 한국에선 2011년 4월 7일 개봉, 전국관객 61,808명으로 조용히 막을 내렸다. 제작비 4천만 달러로 만들어 세계적으로 1억 달러 흥행을 거둬들였다.

8. 여담


사실 이 영화는 외계인이 주가 되는 영화이나 한편으로는 진화론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풍자하기도 한다. 그램 윌리가 한눈에 꽂힌 등장인물 중 한 명인 루스 벅스가 '창조론이 짱이다'라고 주장하다가 "그럼 난 뭔데?"라고 등장한 외계인 폴을 보고 클라이브처럼 뒤로 넘어가고, 거기다가 일어나서 "오... 저건 신이 만든 게 아냐!" 하면서 폴을 보고 사탄드립을 하다 폴의 텔레파시를 통한 자신의 지식전수로 자신의 생각을 바꾸면서, 욕을 해도 천벌을 받지 않는 사실을 알고 말끝마다 찰지게 욕을 붙이기 시작한다. 루스의 아버지는 초 진성 레드넥인지라, 성경과 샷건을 들고 외계인을 쏴버리려고 하였으나 그램이 맞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폴의 능력 중 하나인 치유 능력을 사용하는 것을 목격하자 신의 은총이라고 찬양한다... 이뭐병?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팬이라면 크리스텐 위그(루스 역)와 빌 헤이더(해거드 요원 역)가 출연한다는 점 때문에 이 영화를 봤을 듯.
포스터에 19금 딱지를 달고 있지만 정작 한국 등급은 15세 관람가다.
"너드"(Nerd)란 개념이 한국에서는 생소하기 때문인지 "쪼다"라고 번역했다.
속편이 제작 중이다. 그런데 제목이 '''Pauls'''.

[1] <황당한 외계인 폴>의 감독은 그렉 모톨라. <피와 아이스크림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은 <지구가 끝장 나는 날>. 2013년 여름에 개봉하였다.[2] 작 중 몇 번이나 그런 소리를 듣는다. 하필 호텔도 예약이 잘못되어 싱글 베드 두 개가 아니라 트윈 베드 한 개고...[3] 실제 스필버그 감독 본인이 목소리만 특별 출연한다.[4] 제일 처음 선보인 건 차에 치인 새였는데, 폴이 손 위에 올려놓고 정신을 집중하자 살아났지만 '''그러자마자 잡아먹었다.''' 폴 말로는 어떻게 죽은 새를 그냥 먹냐고...[5] 처음에 교통사고 현장을 조사하던 조일이 바닥에 고여있는 액체를 맛봤다가 뱉어버리는(...) 장면이 있다.[6] 이 때 폴은 숨을 참고 투명한 상태로 있어 루스에게 들키지 않았다.[7] 뭐 자세한 건 진화생물학/비방에 대한 반박 문서를 참고하자.[8] 이 때 잠시 폴의 왼쪽 눈이 그녀처럼 색깔이 변했다가 서서히 원래대로 돌아왔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작은 동물이 아닌 인간에게 쓰면 반동이 꽤 있다고.[9] 폴 말로는 꽤 쎄서 밥 딜런도 이것 때문에 죽었다고 한다. 그램이 밥 딜런은 안 죽었다고 하자 '과연 그럴까?'라며 의미심장하게 웃는데...[10] 영국의 아티스트 이름이랑 같다. 입고 있는 복장은 스타워즈 4의 루크가 입고 있던 복장.[11] 이 때 해거드는 쓰고 있던 선글라스의 오른쪽 눈만 알이 깨진다. 공교롭게도 앞서 루스가 쓰고 있던 한 쪽 눈을 가리는 안경과 비슷한 형태가 되어버린 게 개그.[12] 폴 일행이 찾아왔을 때 타라가 차를 타주려고 가스렌지를 켜고 있었다. 구식 가스레인지인지 가스 벨브를 연 다음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식인데, 이야기를 하다가 가스 밸브 잠그는 걸 잊고 불도 붙이지 않아 가스만 계속 나오고 있던 상태였다. 하필 연막탄을 쏜 오라일리는 방독면을 쓴 채 들어와 있었기에 가스 냄새도 맡지 못했다.[13] 그 순간 SF를 좀 봤다는 관객들이라면 왜 빅가이가 외계인을 치를 떨 정도로 싫어하는지 알 수 있다... 외계인(에일리언)과 혈투를 벌였으니... 진짜 그 시고니 위버 본인이 출연하였으며, 직접 쌈박질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오랜만에 여전사 리플리를 추억하게 한다.[14] 이 때 그의 퍼스트 네임이 밝혀지는데 바로 '로렌조'... 즉 로렌조 오일을 비튼 이름인 것.[15] 애초에 장식용이라 내구도는 형편없고, 클라이브도 멋지게 꺼내려 한 것 같지만 꺼내는 각도가 좀 안 맞았다. 결국 한 번도 제대로 못 써보고...[16] 뭐 따지고 보면 그램이나 클라이브, 루스는 모두 일반인이나 혹은 그 이하의 신체능력을 가진 사람들이지만 빅 가이는 나름 한 기관의 고위 관료, 현장은 떠났을지 몰라도 훈련은 충분히 받아왔을 것이다.[17] 이 때 타라가 외치는 대사가 바로 "Get Away from Her, you Bitch!", 결국 시고니 위버가 에일리언 2에서의 본인 명대사와 함께 역관광당한 것.[18] 빅 가이만은 어쩌는지 나오지 않는데, 그녀처럼 완전히 산산조각 난 건 살릴 수 없거나 애초에 적대적이었으니 살려주지 않은 듯.[19] 근데 여기서 황당하게도 오라일리 역시 살아있다고 밝혀진다. 가스 폭발로 얼굴이 만신창이가 되었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코믹콘에 와서는 그램과 클라이브를 보고 '''"나 쟤네들 알아!"'''라고 외치며 즐거워한다. [20] 자세히 보면 미국의 안 좋은 점을 까는 유머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