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양목

 


학명
''Buxus microphylla/Buxus sinica[1]''

회양목목(Buxales)

회양목과(Buxaceae)

회양목속(Buxus)
꽃말
참고 견뎌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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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회양목[2]
문화어: 고양나무
중국어: 黄杨木/黃楊木[3]
일본어: つげ
영어: Boxwood[4], Buxus
회양목과의 상록 활엽 관·교목으로 대한민국 어디에나 자생하는 나무이다. 웬만한 관공서나 학교 등 화단이나 정원이 딸린 건축물에서는 다 볼 수 있는 그 울타리 나무가 회양목이다. 참 흔하지만 의외로 나무 이름을 모르는 사람도 꽤 있다. 너무 흔해서 굳이 이름을 묻거나 찾아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일까.
관목이면 관목이고 교목이면 교목이지 왜 두 가지를 병기했냐면, 야생 회양목이 매우 크고 아름답기 때문이다. 웬만한 나무 부럽지 않게 5~6미터 자라는 것들까지 있다. 무릎 높이의 울타리용 회양목만 보다가 이런 놈들을 보면 그것도 꽤 충격과 공포다. 사실 우리가 흔히 보는 울타리들도 5미터는 너끈히 자랄 만한 것들이지만, 안타깝게도 요녀석들을 심는 목적은 대부분 특유의 빽빽한 가지를 예쁘게 잘라내 꾸며서 장식용으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볼 일이 없을 뿐이다. 목질이 치밀한 만큼 생장 시간도 굉장히 길어서 그 정도까지 자라려면 200년은 걸리는 탓도 있다. 가지가 굵어지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굉장히 길지만 목질이 치밀하고 아름다워 귀한 도장재로 쓰이기도 한다. 그래서 도장나무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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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수라서 겨울에도 다소 누렇게 뜨긴 해도 일단 푸른 잎을 유지한다. 잎은 손톱보다도 작지만 올리브월계수, 감나무 이상으로 굉장히 두껍고 반질거린다. 상록 활엽수의 특징.
당연히 도 피지만 사진처럼 연둣빛인데다 크기도 딱 이파리나 봄에 돋는 새순과 같아서 회양목 꽃은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보기 어렵다. 볼품은 없어도 회양목 꽃은 매화산수유 이상으로 일찍 피는(3월 중하순), 봄을 알리는 꽃이다. 냄새는 굉장히 향긋해서 회양목 울타리를 꾸며 놓은 화단에 꽃이 만개하면 근처만 가도 처럼 달달한 꽃향기가 훅 끼치며 꽃이 귀한 때인지라 벌도 상당히 많이 불러모은다.
이 나무만 적극적으로 노리는 회양목명나방이라는 해충도 있다.
[1] 한반도중국에 자생하는 애들을 일본이나 대만 자생종인 microphylla의 변종으로 보다가 아예 다른 sinica종으로 재분류했다.[2] 한자로 황양목(黃楊木)이었던 발음이 변화해 한국어 명칭인 회양목이 되었다는 말도 있고, 강원도(북한) 회양(淮陽)군에 많다고 동네 이름을 붙였다는 말도 있다.[3] 버드나무 비슷한 목질에 단면이 노랗다고 '황'자를 붙였다.[4] 아종에 따라 Korean, Japanese등을 붙인다. 영국에서 'Boxwood'라고만 부르면 ''B. sempervirens''종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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