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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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말 그대로 휴지를 넣는 통. '휴지'라는 단어가 쓰레기의 대표로서 쓰이기 때문에 사실상 쓰레기통과 동의어이다. 화장실에 있는 쓰레기통의 경우 장소 특성상 정말 휴지만 버리는 경우가 많다. 쓰레기가 아닌 휴지를 담아두는 통은 보통 '휴지곽'이라고 한다.
2. 특징
쓰레기통 크기에 대충 맞는 비닐봉투를 안에 집어넣으면 쓰레기통이 꽉 찼을 때 봉투만 들고 나가면 되고 봉투가 터지지만 않으면 쓰레기통이 그렇게 더러워지지 않는다. 쓰레기봉투를 오래 쓰기 위해 안에 있는 쓰레기를 발로 밀어 넣는 기술을 쓰기도 한다. 물론 너무 많이 시전하면 봉투가 터지거나 찢어진다.
공항이나 항구, 역사 등의 장소의 경우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사방이 뚫린 구조로 만든 쓰레기통에 투명 비닐봉투를 씌워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본래는 여느 쓰레기통과 다를 바 없는 쓰레기통을 사용했으나 김포국제공항 폭탄 테러 사건을 계기로 투명 비닐 쓰레기통을 도입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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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등학교에서는 이렇게 생긴 플라스틱 쓰레기통을 많이들 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이런 휴지통을 그냥 "학교 휴지통"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실내용 쓰레기통의 경우 좌우로 열릴 수 있게 된 뚜껑이 있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뚜껑이 없으면 쓰레기가 보이니까 좀 그렇고, 그렇다고 안 열리는 뚜껑으로 해두면 매번 여닫기가 번거로워서 그런 것 같다. 위의 학교 휴지통도 그런 방식. 한편 중형 쓰레기통에서는 페달을 발로 밟아서 뚜껑을 여는 방식이 많다.
2.1. 미국 쓰레기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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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퀴가 달린 커다란 쓰레기통은 덤프스터(Dumpster)라고 한다. 이는 1936년에 쓰레기 처리를 위해 처음으로 등장한 물건으로, 뎀스터(Dempster)라는 사람이 처음 개발해서 그 성을 따서 붙인 것인데 일반 명사가 되어버렸다.
이후 2009년에 들어서 Dumpster fire라는 관용구가 생겼다. 쓰레기통에 버려진 것도 모자라 불타기까지 한다는 그야말로 막장을 표현하는 용어인데, 처음 등장했을 때는 그렇게 널리 쓰이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져 현재는 일반화된 밈이 되어버렸다. 특히 스포츠팬 사이트에서 자주 쓰이는데, 팀의 상황이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라 좆망 직전의 상황을 표현할 때 쓰며, 덤프스터가 불타는 짤방을 같이 첨부하기도 한다.
2.2. 스마트 휴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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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등에서 생산 중이다. 자동 개폐, 봉투 설치, 봉투 밀봉 등의 기능이 있다.
3. 여담
- 2015년 8월 14일에 한 일본인 네티즌이 일본 사이타마의 (도부 철도와 연관이 있는) 쿠키역에서 코레일의 로고가 새겨진 쓰레기통을 찾아 SNS에서 화제가 되었다. 그러자 얼마 안 있어 이번에는 27일에 반대로 한국인 네티즌이 한국의 서울역 서부역사 인근에 있는 쓰레기통에 JR 히가시니혼의 로고가 새겨져 있는걸 발견해서 마찬가지로 SNS에서 다시 화제가 되었다. 그러자 한 네티즌이 이에 대해서 신빙성이 높은 가설을 제기했는데 일본 철도노조와 한국 철도노조가 서로 교류를 맺었고 두 쓰레기통은 양국의 교류로 나온 산물일 것이라는 내용이다. 다만 연락해서 알아낸 결과로 두 노조가 쓰레기통까지 서로 교환할 정도로는 아니라는 반박을 들었다. ##
- Mac Pro 2세대는 휴지통과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
- 스파키를 바퀴 달린 쓰레기통이라고 하면 상처를 받는다고 한다. 스파키의 성능이 쓰레기 같아서 쓰레기통 밈이 생겨나자 슈퍼셀에서 아예 공인했다.
4. 다른 휴지통
4.1. 전산
4.1.1. 컴퓨터 휴지통
4.1.2. 나무위키 휴지통
4.2. 인터넷 카페에서의 휴지통 게시판
몇몇 인터넷 카페에서는 게시글을 직접 삭제하지 않고 휴지통 게시판으로 옮기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보통은 카페 스태프나 매니저만 볼 수 있게 해 놓는다.
4.3. 동아일보 휴지통 코너
동아일보 사회면 1단 기사로 황당한 사건이나 아주 작게 다루어지는 사건사고를 보도하는 코너. 1920년 4월 10일부터 이어져온 국내 언론 최장수 고정란이다.
여기서 다루어진 황당한 사건은 타임머신이나 진실 혹은 거짓의 주 소스가 되기도 한다.
사건사고의 경우는 일반적인 미스터리성 범죄, 범죄에 해당하며 이 코너에서 다루던 사건이 사회 심층 보도프로그램에서 자세히 다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후 다른 일간지의 사회면도 이와 비슷한 1단 기사 코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