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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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격투게임에서 사용하는 용어. 상대의 공격을 흘리는 기술을 말한다.
아래에는 철권 시리즈 이야기만 나오지만, 실질적으로 흘리기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은 1996년작 DOA1의 '''홀드키'''이다.
대표적인 흘리기의 형태로는 철권의 스티브 폭스의 패링이나 마셜 로의 페이크 스텝과 같은 기술형태의 흘리기와 모든 캐릭터 공통의 적의 하단 공격과 동시에 ↘ 입력 등이 있다.
반격기의 하위 기술로 보는 사람도 있으나 반격기와 차이점을 두자면 반격기와 달리 상대의 공격을 바로 반격하는 것이 아니라 처내거나 흘려보내어 큰 틈을 만들어 내는 차이가 있다. 다만 반격기의 하위 기술로 보는 이들이 있는 만큼 흘리기 후에는 고정된 몇 가지 기술만 사용할 수 있거나 다른 것을 쓸 수 있더라도 확정으로 들어가는 공격이 적은 경우가 많다.
흘리기의 강점은 일단 확실히 흘릴 수만 있다면 심리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반격기도 이와 같은 효과를 가지긴 하지만 철권의 예로 대부분의 반격기가 상단, 중단 혹은 하단 판정에 따른 반격임에 반해 흘리기의 경우 발기술, 손기술 흘리기 같은 경우가 있는 등 자신의 수를 읽히고 있다는 압박이 반격기에 비해 상당히 크다.
이러한 심리적 압박 외에도 반격기와 달리 상대에게 직접 타격을 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공격을 흘려 빈틈을 만들기 때문에 상황만 가능하다면 공중콤보로 연계시킬 수 있다.

대표적인 흘리기 후 콤보 러시의 예가 바로 카자마 진. 딱 보기에도 뭔가 화려해 보이기도 하고 패링의 성능도 좋은 편이라 실전에서도 자주 보인다.
카자마 진과 같이 손, 발과 상관 없이 흘릴 수 있는 건 마샬 로우, 링 샤오유, 펭 웨이가 있다.
  • 마샬 로우는 흘리고 확정 추가타가 있고 상황에 따라 콤보도 가능, 콤보가 안되더라도 추가타만 그대로 때려도 좋고 이것을 역이용해 가드만 땡기고 있을 것을 예상하고 드래곤테일 등의 대박을 노리기도 한다.
  • 링 샤오유는 여러 타입이 있다. 각각 다른 상황이 연출되므로 숙지가 필요하다.
  • 펭 웨이는 그냥 흘리고 확정타 먹이는 형태. 평범한 반격기 비슷하게 쓰인다.
일부 캐릭터에게는 손기술만 가능한 손패링이 있다.
  • 마샬 로우는 차지에서 위 설명의 일반 패링과 함께 발 기술은 흘리지 못하지만 후상황이 훨씬 더 좋은 대박을 노리는 손패링이 더 있다.
  • 스티브 폭스는 그저 확정 후속타를 먹이고 끝. 이걸 포기하고 더 큰 기술로 심리전을 거는 것 정도는 가능하다.
  • 백두산도 그냥 평범한 후속타 먹이는 건데, 실수로 입력이 조금 늦으면 막힌다는 단점이 있다. 철권 6 BR까지는 오히려 프레임이 넉넉해서 기상킥 또는 왼어퍼로 대신 때릴 수 있었기에 2타까지 먹이고도 특수자세로 이행해서 대단히 강력하고도 일방적인 압박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가 철권 태그 토너먼트 2부터 확정타는 기본 후속타만 가능하게 하향됐다. 그래도 흘리는 성능 자체는 뛰어나다.
  • 미시마 헤이하치는 평범하게 후속타를 먹이고 끝난다. 패링 직후 이득 프레임이 조금은 여유로워서 조금 더 큰 데미지의 기술을 먹일 수는 있다.
  • 세르게이 드라구노프는 자동으로 다운시키는 기술을 히트시키는데, 왼쪽이 벽에 가로막혔다면 콤보 이행이 가능하다.
  • 브라이언 퓨리도 그냥 평범하게 흘리고 확정 후속타. 끝.
  • 리 차오랑의 것은 잉여에 가깝다. 쓰지 마라.
그 외에 특수한 케이스로 카자마 아스카의 전용 하단패링이 있는데 맞추면 상대를 스턴으로 자동이행 시키는, 패링이라기 보단 하단 반격기 느낌이지만 성능이 좋지 않아서 일부러 쓰이는 일은 잘 없고 삑난 게 운좋아서 적중하거나 헛치고 죽도록 맞는 게 대부분이었는데 철권 7 FR부터 레이지아츠가 되었다.
레오 클리젠의 것은 기본 패링이 있고 손 패링이 따로 있는데, 기본 패링의 경우 흘린 게 손기술과 발기술이 제각기 후상황이 달라서 다르게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손 패링은 필드에선 잉여이고 벽에선 적중 후 매우 좋은 심리전이 나온다.
레이 우롱에게는 두가지의 패링이 있다. 기본 자세에서 나가는 패링은 손 기술을 흘렸을 때와 발 기술을 흘렸을 때의 이득이 다르다. 후속타는 없고 그대로 다른 특수자세로 이행되기에 이득을 갖고 심리전으로 가는 용도이다. 특수자세에선 손패링도 있는데 성능은 대단히 좋지만 '중단은 못 흘리고 상단만' 흘릴 수 있다는 단점 하나가 좀 크다.
쿠마판다의 전용 특수 자세인 헌팅 자세에서는 하단 흘리기가 자동이고 상단과 일부 높은 중단을 회피하기 때문에 일부 캐릭터 상대로 헌팅자세 자체가 운영에 필수적. 특히 그 큰 몸뚱아리 때문에 횡도 약한 주제에 폴 피닉스한테 상성이 우위인 이유가 헌팅 자세 중에는 붕권과 벽력장 중상단 이지선다가 완벽히 봉쇄당하기 때문이다. 붕권 가드 시 딜레이 캐치로 더블어퍼가 확정 히트라서 스탠딩 상태에서도 절대 불리하지 않다는 것은 차치하고, 횡 추적 약한 폴이 뚱캐 앉히는 데 중요한 상단 기술들은 물론이고 붕권까지 피해버리기 때문에 헛치고 밥상뒤집기에 무력하게 당해야 하고 벽력장을 필두로 한 하단은 전부 흘려질까 무서워 쓰지 못한다. 중립 가드가 작동하는 자세이기에 나머지 중단도 위협적이지 않다.
포아너도 등장하는 시스템으로. 암살자 태그가 붙은 챔피언이면 사용할수 있다. 사용 방법은 상대 공격이 닿기 직전에 공격 방향으로 회피하는 것.[2] 성공하면 방어 해제가 확정이거나, 큰 데미지를 줄수있어 암살자 유저들이라면 어느 정도 쓸즐 알아야 하는 기술.
[1] 원본은 김정한 작가의 소설 모래톱 이야기[2] 말만 들으면 패링과 비슷하 보인다만 타이밍이 패링보다도 더 빡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