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구치 와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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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일본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이며, 2018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이다.
주니어 데뷔 이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과 주니어 세계선수권 등에서 러시아 선수들의 독식을 뚫고 메달권에 들며 경쟁력 있는 선수로 주목받았다. 이에 시니어 데뷔 이후가 기대되었으나 한계를 보이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에 실패한다. 그러나 2019-20 시즌 트리플 악셀을 가져오는 등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고 있다.
3살 때 처음으로 피겨 스케이팅을 시작했으며, 존경하는 선수는 김연아와 안도 미키이다. 다이나믹한 점프와 ‘제트 걸’이라는 수식어대로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이 덕분인지 피겨 선수 치고는 통통한 신체조건에도 불구하고 점프 퀄리티가 괜찮은 편이다. 특기는 2단 뛰기, 단거리 달리기, 줄넘기라고 한다.
2. 선수 경력
2.1. 2014-15 시즌
아시안 트로피 주니어 부문 우승을 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2014 JGP 체코 대회에 출전하며 주니어 데뷔를 했다. 첫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2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2014 JGP 독일 대회에서는 2000년대에 태어난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했다. 따라서 2014-15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였다. 파이널에 앞서 열린 2014 전일본 주니어선수권에서 안도 미키와 아사다 마오에 이어 최연소 우승(만 13세 10개월)을 달성하였고, 주니어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얻었다.
2014-15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동메달을 획득, 무라카미 카나코 이후 5년 만에 일본인 파이널 메달리스트가 되었다.
2014 전일본선수권에서는 3위를 차지하며 아사다 마오 이래 최연소(만 13세 11개월) 포디움 기록을 세우며 차세대 주자로 조명 받았다.
2015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쟁쟁한 러시아 선수들 사이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땄다. 이로써 지난 2년 동안 러시아가 여자 싱글 포디움을 휩쓸었는데[1] 2015년에는 히구치가 이를 저지하게 되었다.
2.2. 2015-16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2015 JGP 오스트리아에서 5위에 머물렀다. 따라서 이어진 7차 대회 2015 JGP 크로아티아에서는 2위에 올랐지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는 실패하였다. 이후 2015 전일본 주니어선수권에서 2연패를 달성함과 동시에 주니어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얻었다.
2015 전일본선수권에서는 아사다 마오를 제치며 작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2위에 올랐다.
2016 주니어 세계선수권 쇼트에서 3-3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넘어지는 큰 실수를 하여, 58.08점으로 5위에 그쳤다. 프리에서는 트리플 플립에 어텐션을 받고, 2개의 스핀 요소에서 레벨 3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겉클린을 하여 125.65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따라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2.3. 2016-17 시즌
시니어 첫 경기로 챌린저 시리즈 롬바르디아 트로피에 출전하여 우승하였다. 재팬오픈에서는 개인 5위, 팀 1위를 기록했다.
2016 트로피 드 프랑스에 출전하여, 시니어 첫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이어진 2016 NHK 트로피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2016 전일본선수권에서는 2년 연속 미야하라 사토코에 이은 2위에 오르며 사대륙선수권과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얻었다.
그러나 시즌 후반 부상과 슬럼프로 고전하면서 2017 사대륙선수권에서 9위, 2017 세계선수권에서 11위로 부진하였다. 특히 2017 세계선수권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는 대회였는데, 함께 출전한 미하라 마이가 5위로 선전했으나 히구치가 11위를 하는 바람에 일본의 다음 시즌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출전권은 2장으로 줄어들었다.'''
2017 월드 팀 트로피에서 쇼트 71.41점, 프리 '''145.30점''', 총점 216.71점으로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일본 팀의 우승에 기여하였다.[2]
2.4. 2017-18 시즌
챌린저 시리즈 롬바르디아 트로피에서 올클린을 펼치며 쇼트 '''74.26점''', 프리 143.37점, 총점 '''217.63점'''으로 쇼트와 총점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알리나 자기토바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017 로스텔레콤 컵과 2017 컵 오브 차이나에서 각각 3위와 2위에 오르며 자국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였다. 2017-18 그랑프리 파이널 쇼트는 73.26점으로 선전하였으나 프리에서 크게 부진하며 최종 6위 를 기록하였다.
2017 전일본선수권에서 여러 잔실수 끝에 4위를 기록하며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올 시즌의 성과들로 인해 일본 연맹에서는 히구치에게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부여했다. 세계선수권에 앞서, 올림픽 기간 동안 열린 인터내셔널 챌린지 컵에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했다.
2018 세계선수권에 미야하라 사토코와 함께 출전하였다. 쇼트에선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에서 넘어지고, 트리플 플립에 어텐션이 붙어서 65.89점으로 8위를 기록하였으나, 프리에선 실수 없이 클린하여 본인의 베스트에 거의 가까운 145.01점을 받아 프리 2위에 올라, 총점 210.90점으로 케이틀린 오스먼드에 이어 최종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히구치의 선전으로 인해 '''다음 시즌 일본 여자 싱글 세계선수권 출전권은 다시 3장으로 늘어났다.'''
2.5. 2018-19 시즌
이 시즌 부상으로 인해 성적이 부진했다.
챌린저 시리즈 어텀 클래식에서 5위를 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6위, 로스텔레콤 컵은 부상으로 기권하였다. 2018 전일본선수권에서는 최종 5위를 하며 후반기의 챔피언십 대회들에는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후 챌린지 컵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2.6. 2019-20 시즌
부상의 여파와 실수로 인해 챌린저 시리즈 롬바르디아 트로피에서 8위를 기록했다. 2019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는 쇼트에서 71.76점으로 오랜만에 70점을 넘기며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으나 프리에서 연달아 실수하며 최종 6위에 그쳤다. 2019 엔테르나시오노 드 프랑스에서도 6위를 했다.
2019 전일본선수권 쇼트에서는 연결 트리플 토룹에서 언더 판정을 받고, 플립에서 어텐션 판정을 받았다. 프리에서는 트리플 플립에서 어텐션 판정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클린하며 최종 2위를 했다.
2020 사대륙선수권에서는 쇼트에서 트리플 플립에서 어텐션 판정을 받았다. 72.95점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였다. 프리에서는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였으나 넘어졌고, 트리플 플립에서 어텐션을 받았다. 이 외에도 트리플 살코를 더블로 처리하고, 더블 악셀 오버턴 등 몇 개의 실수가 더 나왔지만 역시 개인 베스트인 134.51점을 기록했다. 총점 207.46점으로 본인의 사대륙선수권 최고 순위인 최종 4위에 올랐다.
2.7. 2020-21 시즌
재팬 오픈에 출전하여 개인 2위, 팀 2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 프리에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여 스텝 아웃을 하였으나, 회전수는 인정받았다.
2020 NHK 트로피에 출전하여 처음으로 쇼트에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여 회전수는 채웠으나 넘어졌다. 프리에서는 트리플 악셀과 연결 트리플 토룹에서 q 판정을 받았고, 단독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러츠를 더블로 처리하여 기술점을 많이 잃었다. 최종 2위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2020 전일본선수권 쇼트에서는 트리플 악셀에서 다운 그레이드 판정을 받으며 넘어지고, 연결 트리플 토룹을 더블로 처리했다. 프리에서는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살코에서 넘어지고, 트리플 플립은 더블링하면서 넘어졌고 동시에 다운 그레이드와 어텐션 판정까지 받아 최종 7위를 기록했다.
3. 기술
ISU 공인 대회에서 역사상 5번째로 트리플 러츠-트리플 룹(3Lz+3Lo)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한 선수[3] 이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3Lz+3T) 콤비네이션이 주특기이며 쇼트와 프리 도합 세번을 뛰는 고난이도 점프 구성을 구사했었다. 그러나 플립(F) 점프의 엣지가 바르지 않은 편이며 어텐션이나 롱엣지 판정을 자주 받는다. 연습에서는 트리플 악셀 점프를 성공한 적이 있지만 실전에서는 성공한 적이 없다.
4. ISU 공인 최고 점수
5. 커리어
6. 기타
- 언니와 오빠가 1명씩 있으며 각각 8살, 5살 차이가 난다.
- 취미는 음악 듣기와 영화 감상이다.
- 승부욕이 강하며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다.
- 안도 미키는 아이스 쇼에서 처음 만났는데, 친절하게 고민 상담을 들어줘서 존경하게 되었다고 한다.
- 2017-18 시즌 프리 프로그램 007 스카이폴은 안무가 셰린 본이 추천해 준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1] 2013 주니어 세계선수권 포디움은 옐레나 라디오노바 -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 안나 포고릴라야 순이였고, 2014 주니어 세계선수권 포디움은 옐레나 라디오노바 - 세라피마 사하노비치 -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 순이였다.[2] 이 대회가 유독 점수가 너무 후한 경향이 있었다. 일단 자국 선수들인 미하라 마이와 히구치의 점수가 이전 대회들에 비해 10점 이상씩 폭등했고,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는 쇼트 80점, 프리 160점을 넘는 등 일반적으로 받을 수 있는 점수를 넘어서며 프리 및 총점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3] 이리나 슬루츠카야 - 안도 미키 -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 아오키 유나 - 본인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