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지역예선(아시아)/2차예선/G조
1. 개요
이 조에 속한 팀은 다음과 같다.
- 톱시드: 대한민국
- 2번 시드: 쿠웨이트
- 3번 시드: 레바논
- 4번 시드: 미얀마
- 5번 시드: 라오스
2. 순위
2.1. 2015년
2.1.1. 1차전
지난 브라질 월드컵 예선에서 관중 난동으로 인한 징계로 홈 경기를 못 치르는 미얀마지만 상대는 미얀마보다도 전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라오스. 전반전 41분에 먼저 미얀마가 득점을 하였지만 라오스는 후반 36분 페널티킥 골과 38분 득점으로 미얀마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바로 또 2분만에 실점을 내줘 라오스는 미얀마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딸 수 있는 기회를 놓쳐 버리고 미얀마는 간신히 승점 1점만을 획득을 하게 된다.
레바논과 쿠웨이트의 대결은 두 팀으로써는 월드컵 최종 예선으로 가는데 중요한 경기이다. 경기 내용은 쿠웨이트가 앞서긴 했으나 레바논 역시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이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그리고 치열한 공방전 끝에 후반 41분, 쿠웨이트가 득점을 성공하며 레바논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얻는데 성공한다. 한편, 레바논은 쿠웨이트에 패배를 하면서 다음 9월 A매치 주간에 있는 한국전 경기를 더욱 신경을 써야하는 처지가 되었다.
2.1.2. 2차전
확실히 한국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미얀마에게 한국은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문전으로 붙여준 것을 이재성이 멋진 헤딩으로 선취골을 기록했고, 후반 67분 손흥민이 엄청난 프리킥을 쐐기골로 연결시키면서 2:0으로 승점 3점을 추가시켰고 쿠웨이트와 골득실 1점 차이로 인하여 2위를 달리고 있다.
쿠웨이트에게 뺨 맞은 레바논은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G조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라오스를 상대로 화풀이를 하며 2골로 승점 3점을 따낸다.
2.1.3. 3차전
쿠웨이트가 미얀마를 9 : 0으로 압살함으로서 한국과 쿠웨이트 모두 2승으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물론 굳이 순위를 따진다면 한국이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서 1위이긴 하다. 쿠웨이트가 2경기에서 옐로카드를 6장이나 수집했기 때문. 다만 양팀 모두 골득실이 같다는 점에서 한국 대 레바논전이 무척이나 중요해졌다. 더군다나 쿠웨이트는 다음 경기가 대 라오스 전이다. 쿠웨이트가 미얀마 전과 같이 다득점 승리를 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볼때 한국도 적어도 3점차 이상의 다득점이 절실한 경기가 되었다. 더구나 골득실 때문에라도 다다음 경기가 될 대 쿠웨이트 전 역시 이겨야 되는 경기로 탈바꿈 했다. 다만 레바논 현지사정에 따라 경기장소가 제 3의 장소가 될 수 있다는 변수가 있지만 그 제 3의 장소가 중동의 어느 다른 지역이 되지 않으리란 보장도 할 수 없기에 한국의 다음 2경기의 행보가 굉장히 눈여겨야 할 과제가 되었다. 게다가 경기장소가 본래의 베이루트가 아닌 시돈이라고는 해도 자국의 현지사정의 영향은 타 지역이라고 해도 아주 영향은 없다고 볼 수 없으므로 경기외적인 문제 역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한민국도 쿠웨이트에 이어 라오스를 말 그대로 눌렀다. 전반 8분 홍철의 드리블과 크로스로 이청용이 헤딩골을 기록을 하였고, 전반 11분에는 첫번째의 골과 유사하게 홍철의 크로스, 손흥민의 안정적인 마무리로 득점했다. 전반 29분에는 권창훈이 드리블 후에 멋진 중거리 슛으로 3 : 0으로 만들어 놓았다. 하프 타임이 끝난 후, 56분 정우영의 패스를 홍철이 석현준에게 넘겨주고, 석현준은 이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73분에는 장현수의 패스를 손흥민의 각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득점을 하였다. 1분 뒤 74분 장현수의 크로스를 받은 권창훈이 골을 넣었다. 88분에는 손흥민이 단독 드리블 돌파 후 직접 슈팅을 날려 득점하면서 점수는 7 : 0이 되었다. 그리고 추가시간 3분인 93분, 기성용의 패스를 이재성이 골로 연결시키며 한국은 8 : 0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2.1.4. 4차전
상술한 바와 같이 한국과 쿠웨이트는 모두 2승으로 공동 1위가 되었다. 문제는 두 팀 다 골득실이 같다는 것이고 한국과 쿠웨이트의 다음 상대가 너무나 다르다는 것. 한국은 대 레바논 원정경기이고 쿠웨이트는 라오스를 상대한다. 경기 진행과정을 본다면 쿠웨이트가 미얀마 전과 같은 다득점 경기로 승리할 것이라고 본다면, 한국은 무조건 레바논 전을 승리해야 한다는 소위 필승전(must-win)이 되었다는 점에서 심리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여기에 레바논 전 다음은 쿠웨이트 전이라 이 2경기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경기로 돌변했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다.
* 레바논 vs. 대한민국: 전반 19분 석현준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를 시도하자 레바논 수비수 2명이 에워싸고 석현준이 다리에 걸려서 넘어졌다. 이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고 22분 장현수가 침착하게 골키퍼의 방향을 속이고 오른쪽 골대를 맞추고 골을 넣음으로써 레바논 원정에서 꽤 빠른 선취점 획득에 성공했다. 그리고 25분에는 구자철의 돌파 때 레바논의 수비수가 한발 빠른 타이밍에 잘못 슛을 날린게 골대 안으로 들어가 자책골이 되었다. 59분에는 기성용이 권창훈에게 패스한 공을 권창훈이 한 바퀴를 돌며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골문을 열며 3 : 0이 되었다.
그리고 경기 도중 웃긴 비하인드가 있었는데, 대한민국의 한 선수가 부상당하자 레바논이 공을 밖으로 내보내는 통수를 치고 바로 드리블을 하는 더티 플레이가 있었다. 어쨌든 시간이 흘러 후반전으로 가자 레바논 선수들이 원정인 대한민국 선수들보다 더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고, 레바논 관중들의 레이저 빔, 선수들의 더티 플레이 등 온갖 방해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3 : 0으로 완승을 거두며 '''22년만에 레바논 원정에서 승리하면서''' 한 고비를 넘겼다. 더불어 득점에서도 앞서며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이 승리로 인해 레바논 원정 전적은 2승 2무 1패가 되었다.
한편 한국과 같이 대승을 기대하고 있던 쿠웨이트는 라오스 원정에서 2 : 0 승리를 거뒀지만 다득점엔 실패해서 선두 등극을 하지 못했다. 이때 라오스는 홈에서는 원정 경기 때와 달리 끈끈한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2.1.5. 5차전
* 쿠웨이트 vs. 대한민국: 전반 11분, 박주호의 크로스를 받은 구자철이 헤딩골을 넣으며 1 : 0으로 한국이 승리하였다. 다만 다득점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 경기였지만, 중동 원정이었기 때문에 좋은 평가도 있다. 전반전 일찍 선취점을 기록해 경기 운영을 수월하게 만든 것은 잘한 것이지만 추가득점이 나오지 않았다는게 안타까운 일이다. 특히 쿠웨이트 골키퍼 술라이만 압둘가푸르의 선방쇼는 이 경기를 더 치열하게 하였다.[2] [3] 당장 1달간의 휴식기간이 상당히 여유로워져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상황이 됐지만, 앞으로는 다득점이 요구되는 경기의 연속이란 점은 애석한 일이다.
레바논은 미얀마에 2 : 0으로 승리하며 월드컵 최종 예선 행의 희망을 살렸지만 FIFA의 쿠웨이트 징계가 처분된다면 희망의 불씨가 아예 꺼질 수도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레바논이 징계 처분 후에, 쿠웨이트를 반드시 이겨야만 한다. 그 이유는 골득실에서 밀리는 수도 있기 때문이다.
2.1.6. 6차전
이전 경기인 5차전에서 한국이 쿠웨이트에 승리함에 따라, 한국은 상당히 여유롭게 6차전을 지켜볼 수 있게 되었다.
* 미얀마 vs. 라오스: 탈꼴찌의 향방을 가를 단두대 매치. 지난 경기에서는 미얀마와 라오스 양쪽 다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이 힘든 이상 2019년 AFC 아시안컵 최종 예선을 위해 두 팀 다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가 3 : 1로 역전승을 거두며 이겼다. 이것으로 사실상 라오스의 꼴지 탈출은 힘들어질 전망이다. 이 결과에 따라 한국 시간으로 10월 14일 새벽에 열릴 쿠웨이트 대 레바논 경기에서 쿠웨이트가 승리할 경우 라오스는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탈락하게 되는 상황이었으나, 쿠웨이트가 레바논과 비기면서 다행히 탈락 확정까지 가지는 않았다.
* 쿠웨이트 vs. 레바논: 여러가지 변수가 존재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경기이다. 5차전에서 쿠웨이트가 한국에 패함에 따라 이 경기는 양팀에게 필승전이 되었다. 그러나 홈에서 쿠웨이트에 패배한 덕에 쿠웨이트 원정은 레바논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결국엔 레바논이 원정의 불리함도 이겨내고 0 : 0 무승부에 성공하면서, 꺼져가던 최종 예선행 희망의 불씨를 다시 살려냈다. 쿠웨이트는 이 경기를 반드시 이겨서 골득실 우위에 의한 조 1위를 탈환하고자 했겠지만, 레바논이 무승부로 발목을 잡음으로써 이제 승점에서도 한국이 단독 선두가 되었다.
6차전이 완료된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루고도 조 1위 자리에 올라 있는 톱시드 팀은 한국이 유일하다. 이는 아시아 국가들 전반의 축구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임과 동시에, 슈틸리케호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하며 착실히 승점을 쌓아가고 있는지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런데 G조에 느닷없는 변수가 생겼다.관련기사 쿠웨이트 정부의 축구협회 간섭에 대해 FIFA가 경고하고 간섭철회를 요구한 것이다. 만약 쿠웨이트 정부가 이 경고를 무시할 경우 FIFA 주관대회 참가 금지라는 초강력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쿠웨이트는 이미 2007년에 축구협회 회장선거 개입 문제로 같은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그때는 쿠웨이트가 10일만에 백기를 들면서 징계가 철회된 적이 있으니 이번에도 쿠웨이트 정부가 생각이 있다면[4] 순순히 경고에 따를 가능성이 높지만, 만에 하나 쿠웨이트가 경고를 무시하고 출전금지 징계를 당하면 쿠웨이트가 치루거나 치룰 경기들이 전부 무효 또는 취소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그렇게 되면 가장 신나는 건 레바논. 레바논의 비매너에 대한 반감이 심한 한국 축구팬들 중에는 이로 인해 한국에게 불리해지는 부분도 있고 레바논이 어부지리를 챙기는 상황을 결코 좋게 보지 않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결국 쿠웨이트가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쿠웨이트의 징계는 10월 17일자로 쿠웨이트 의회에서 의결되어[5] 10월 27일 시행 예정인 스포츠 관련 법안 때문인데, FIFA와 AFC 공식 홈페이지에서 실격처리를 완전히 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법이 아직 시행전이고, 11월 쿠웨이트 경기 전까지 이 문제를 해결한다면 출전금지 징계는 해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6] 실격처리를 아직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쿠웨이트의 실격처리가 확정된다면, 쿠웨이트의 잔여경기는 모두 취소되고 그동안 치룬 경기들도 모두 무효 처리된다. 쿠웨이트가 무효 처리되건 말건 한국은 크게 상관없지만 2위 경쟁에서 밀리며 가능성이 낮던 레바논은 쿠웨이트 정부에게 감사인사를 표할지도 모른다.(...)
사실, 쿠웨이트가 완전히 실격 처리된다면 한국은 다음과 같은 불이익을 당할 수 있는데, 우선 쿠웨이트 원정에서 넣었던 1골이 무효가 될 것이고[* 이 부분은 오히려 다득점을 하지 못한 게 행운라는 의견도 있다. ) 또한, 피파랭킹이 10월 8일에 있던 쿠웨이트 원정 경기를 반영하지 않게 되어 점수를 상당히 빼앗기게 될 수 있으며,[7][8] 그리고 레바논과의 승점차이가 5점에서 3점으로 줄게 되는 점 등이 한국에게 불리해질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쿠웨이트 입장에서도 피파에게 설설 기어야 하기 때문에 자격 박탈을 받아들일 확률은 적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쿠웨이트가 배째라로 나오고 있다! '쿠웨이트 국영 통신'에 따르면 쿠웨이트 정부 관계자는 피파의 징계 조치에 대해 “전혀 납득할 수 없는 부당한 조치”라며 정부가 축구협회 행정에 간섭하지 말라는 피파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고 한다. 정보부 장관을 내세워 국제적으로 이 사안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등 투 트랙 전략을 취하고 있으나, 일단 FIFA의 징계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쿠웨이트 정부의 공식 견해라고.
2.1.7. 7차전
중동 원정 2연전을 승리로 장식한 대한민국은 이번 경기를 여유롭게 임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조 1위를 굳히기를 위해서는 다득점 경기를 해야 할 것이다. 지난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렸던 경기에서 2점 밖에 실점을 안 했던 미얀마지만 이젠 동남아 고온다습 기후가 아닌 쌀쌀한 11월 가을 날씨에 경기를 하게 될 것이고 이 때문에 미얀마는 무척 애 먹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여담으로 이날은 대한민국에서 2016학년도 수능이 있는 날이다. 따라서 경기장에 축구를 좋아하는 많은 수능 끝난 고3이 응원하러 왔다.[9]
그리고 대한민국은 4 : 0으로 다득점 승리에 성공한다. 비록 답답한 전개이긴 했지만 어찌 됐든 가패삼기엔 성공은 했다. 이것으로 슈틸리케호는 5전 전승, 무실점이라는 기록을 이어 나가게 되었다.
한편 아직 홈에서 얻은 승점이 없는 레바논은 조 최약체 라오스를 맞이해서 다득점에 총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결국엔 레바논이 7 : 0 으로 라오스를 대파하며 라오스는 탈락이 확정되었고, 레바논은 최종예선행의 가능성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다만 홈 관중들에 의한 레이저 방해 공작이 어김없이 이어지며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까지 했던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는 FIFA가 추후 징계를 내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2.1.8. 8차전
지난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라오스를 홈에서 8 : 0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번에는 라오스의 홈 경기이다. 아시아의 강호로 군림하는 팀들이 원정에서는 다득점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경기들이 많아 절대로 방심을 해서는 안되는 경기이다. 라오스는 비록 대한민국 원정에서는 8실점을 하는 무력한 모습을 보이긴 했어도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선 2실점만 하는 선전을 보였다. 어찌됐든 전력차만큼은 분명하게 차이가 있어 그래도 대한민국이 라오스 원정에서 2~3득점을 하고 이길 확률이 높다. 한편 같은 시각에 다른 조에서는 어쩌면 한국 대 라오스전보다 더 재밌었을 수 있는 경기가 열렸다. 그게 어떤 경기인지는 링크 참고.
라오스의 열악한 잔디 상태와 열대 기후의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기성용, 손흥민의 멀티골과 석현준의 골로 5:0 승리를 거두며 2015년을 기분 좋게 끝냈다. 라오스는 아직 강호들에게 한 수 배워야하는 처지인 것을 드러냈다. 참고로 라오스는 지난 경기들에서는 홈에서 2실점씩 밖에 안했지만 대한민국을 상대로는 5실점을 했다.
라오스와 마찬가지로 쿠웨이트 원정에서 9실점을 당하며 대패를 당했던 미얀마는 이번엔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쿠웨이트가 라오스 원정에서 2득점 밖에 못해서 라오스보다 전력이 약간 우위에 있는 미얀마도 최소 실점을 노려볼 만하다. 그러나 미얀마가 징계로 제3국인 태국에서 경기를 해야 한다는 점과 점점 멀어지는 월드컵 예선에 대한 의욕 저하를 감당할 수 있을까? 2015년 10월 27일 시행중인 쿠웨이트 스포츠 관련 법안이 11월 16일까지 쿠웨이트 의회에서 폐지하지 않으면 쿠웨이트 대표팀이 원정경기에 참가할 수 없다.->쿠웨이트 대표팀의 모든 경기 기록들과 남은 경기 일정이 전면 취소+무효화된다. 2015년 11월 9일, 현재 FIFA 공식 사이트에서 2015년 11월 17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미얀마 대 쿠웨이트" 경기 일정이 삭제되었다. 위키백과 아시아 지역예선 문서에서도 2015년 11월 17일에 치뤄야 할 "미얀마 대 쿠웨이트" 경기일정이 취소되었다고 언급되었다. 2015년 11월 9일에 보내진 FIFA 공문서신의 사본 촬영분이 인터넷에 게시되었으며, FIFA 공문서신 내용에 의하면, 11월에 있을 미얀마 대 쿠웨이트 8차전은 쿠웨이트 축구협회가 FIFA에 의해 징계중이므로 이 경기를 태국, 방콕에서 치룰 수 없으니 해당일에 개최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적시되었다.
한편 FIFA가 쿠웨이트 축구협회와 국가대표팀을 실격시키는 것을 공문서신으로 기정사실화하였다.# 만약 쿠웨이트가 실격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미얀마 대 쿠웨이트 경기만 몰수패 처리될 경우, 한국은 자동으로 조 1위 최종예선행을 확정짓게 된다. 슈틸리케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 사실을 어필했다.# 일단은 FIFA 에서는 이 경기를 '''몰수패나 실격이 아닌 연기'''라고 밝혔다. 9, 10차전이 열릴 2016년 3월까지 아직 시간이 있으므로 그 전에 해당 법안을 폐기한다면 경기 일정을 새로 잡아서 진행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결국 2016년 1월 14일 새벽, 미얀마와 쿠웨이트의 경기는 미얀마의 3:0 몰수승으로 결정되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은 최종 예선 진출이 확정되었다.'''
한편, 미얀마는 이번 라운드의 다른 조 경기 결과로 인해 예선탈락이 확정되었다.[11]
2.2. 2016년
2.2.1. 9차전
톱시드 자리를 되찾기 위해 대한민국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고, 쿠웨이트가 징계로 인해 경기를 못 뛰는 상황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해도 순위를 역전시킬 수 있는 레바논은 초반 5분 동안만 잠깐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더니 그 뒤로는 대놓고 버스 수비를 하기 시작했다. 한국도 그 흐름에 맞춰 공격을 퍼부었지만 이재성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패스미스를 범했고 문전 앞에서 호흡이 맞지 않아 자주 실수를 했다. 그래서 계속해서 무득점으로 지루한 공방전을 이어가야 했다. 레바논은 늪 축구에다 적절히 침대축구까지 섞어가며 노골적으로 버티기 작전에 들어갔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이례적으로 이정협, 석현준 중앙 투 톱을 가동하는 초강수를 둔 끝에 후반 추가시간 2분에 터진 이정협의 결승골로 1 : 0으로 승리해 2차 예선에서 '''무실점 전승'''을 기록했다.
* 쿠웨이트 vs. 라오스: 10차전 한국 대 쿠웨이트 경기와 함께 이 경기 또한 무기한 연기되었다. 물론 향후 라오스의 몰수승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2016년 3월 11일자 기사 #)
결국 4월 7일 아침 피파가 쿠웨이트의 라오스전 0 - 3 몰수패를 선언하였다.
2.2.2. 10차전
* 대한민국 vs. 쿠웨이트: 쿠웨이트의 징계가 해제되지 않아 열릴 가능성이 없다. 결국 대한축구협회에서는 대체 평가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상대는 현재 F조 선두와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태국으로, 3월 27일 방콕 원정 경기였고 1 : 0으로 승리했다.# 쿠웨이트가 여전히 배째라로 나가고 있어 결국 경기는 열리지 않았고 FIFA는 한국시간으로 2016년 4월 7일 아침, 대한민국의 3 : 0 몰수승을 선언하면서 대한민국은 아시아 팀 중 유일하게 2차 예선을 무실점 전승으로 통과하게 되었다.
* 레바논 vs. 미얀마: 홈에서 강팀에는 약하고 약팀에는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레바논, 미얀마를 상대로 월드컵 최종 예선으로 갈 수 있는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까? 한국전 원정에서 패하며 살짝 부담은 안고 시작하겠지만 작년 미얀마 원정에서 2 : 0 승리를 거둔 레바논의 다득점 압승이 예상된다. 물론 미얀마도 레바논과 승점 3점 차이라 조 2위를 탈환할 수 없는 건 아니지만, 그러러면 약 10골 정도를 퍼부어야 해서...
그래서 한국 원정에서 선전한 것도 있고, 방콕 중립 원정 경기에서도 2 : 0으로 이겼으며, 미얀마가 쿠웨이트 홈에서 대량실점으로 패배했었기 때문에 레바논의 다득점 승리가 예상되었지만 무승부라는 결과가 나왔다! 그것도 홈 경기에서 미얀마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끌려가다가 막판에 동점골을 넣어서 비긴 것이며, 월드컵 최종예선행을 위해 썩은 동앗줄이라도 잡아보려 했던 레바논이었지만 이 무승부로 인해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하였고 아시안컵 3차 예선으로 넘어갔다. 이로서 레바논은 이번 월드컵 2차 예선에서의 원정 경기 성적은 2승 1무 1패라는 데에 비해 홈 경기 성적은 1승 1무 2패라는 불명예스러운 전적을 기록했다.
[1] 미얀마는 FIFA로부터 홈 경기 금지 징계를 받은 관계로 홈 경기를 인접한 제3국인 태국에서 치르게 되었다. [2] 쿠웨이트 입장에선 만약 술라이만이 추가 실점마저도 못 막았다면 레바논처럼 주도권을 완전히 내줄수도 있었다.[3] 실제로 술라이만이 선방쇼를 보여줬지만 쿠웨이트는 쿠웨이트대로 답답한 골 결정력 때문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4] 쿠웨이트의 이 당시 상황을 보면 레바논만 이기면 그 후의 일정은 한국 원정 경기를 제외하면 다 쿠웨이트가 무난하게 다득점 승리할 수 있는 경기들만 남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조 2위를 해도 다른 조의 2위들과의 서열에서 결코 밀리지 않고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는, 그리고 동시에 아시안컵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 그리고 이건 6차전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비긴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따라서 정부가 생각이 있다면 이런 절호의 기회를 어처구니없이 걷어차서 날려버리는 실수를 범하지 않고 순순히 피파 말을 들을 가능성이 높지 않겠냐는 추측이 우세했었다.[5] 공교롭게도 문제의 법안이 의결된 시점이 10월 8일 한국에게 홈에서 패하고 13일 레바논에게 홈에서 무승부한 직후인 17일이다. 이것 때문에 쿠웨이트 의회와 정부를 의심, 비판하는 일부 의견이 있다.[6] 물론 홈 경기 금지 같은 징계가 일어날 가능성은 있다.[7] 월드컵 예선 경기가 일반 친선경기 A매치보다 반영 비중이 높은 걸 감안하면 이건 생각보다 민감하게 볼 수 있는 게, 최종예선에 진출해도 이것 때문에 한 끗차이로 톱시드에서 밀려서 최종예선 조 편성에도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8] 일단 최종예선에서 아시아 2위라도 차지한다면 아시아 1위인 이란은 피할 수 있게 되고, 그 지옥같은 아자디 원정도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9] 참고로 2004년에 있었던 2006 FIFA 월드컵 독일 아시아 2차 예선 최종전인 몰디브전도 2005 수능이 끝나고 경기가 있었다. 결과는 2:0 승리로 최종 라운드 진출.[10] 쿠웨이트의 징계로 경기가 열리지 않아, 미얀마의 몰수승[11] 쿠웨이트의 활동이 재개되거나 쿠웨이트 몰수패가 되면, 미얀마가 전승하고 쿠웨이트, 레바논이 전패할 때 한국이 8전 전승 1위이고 미얀마가 골득실로 2위가 될 가능성이 남아 있으나, 최하위 라오스전 승점 4점을 제외하면 6점으로 F조 2위 이라크(8점)를 넘지 못한다. 쿠웨이트가 완전 실격되어 전적이 삭제된다면 한국과 레바논이 1위나 2위를 나눠 갖는다.[12] 쿠웨이트의 징계로 경기가 열리지 않아, 라오스의 몰수승[13] 쿠웨이트의 징계로 경기가 열리지 않아, 대한민국의 몰수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