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무원

 

1. 개요
2. 선발 방법
3. 장점
4. 단점
5. 관련 문서


1. 개요


1-9급의 급수가 존재하는 공무원 계급이지만, 5급 공무원은 7급 공무원, 9급 공무원과 함께 별도의 공채시험인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별도의 문서로 서술한다.

2. 선발 방법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1]을 통해 선발된다. 7급 공무원, 9급 공무원에서 승진을 거쳐 5급이 될 수도 있기는 하나, 고시출신과 애초에 스타트라인이 넘사벽으로 차이가 난다. 2017년의 경우 5급 공채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6.3세, 7급 합격자의 평균 나이는 28.9세, 9급 합격자의 평균 나이는 27.6세이다. 그런데 7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데 평균 16년, 9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데 평균 25년이 걸리기에 고시출신은 7급보다 거의 20년, 9급보다 30년 빠르다고 볼 수 있다.

3. 장점


사법시험이 사라지고 같은 집단 내에서도 판사에서 적자 개업변호사까지 스펙트럼이 큰 변호사와 달리 학벌스펙에 전혀 관계없이 순수하게 공부만으로 뚫을 수 있는 최상위의 등용문이라고 할 수 있다. 매년 300명 전후밖에 뽑지 않기 때문에, 최상위 전문직과 비교하더라도 매년 1500명 이상 배출되는 변호사, 1000명 가까이 배출되는 CPA에 비해 희소성과 사회적인 인식이 더 높다.
5급 이상 공무원부터는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는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등록이 되며 #[2] '''중앙행정기관(대통령 소속기관과 국무총리 소속기관을 포함) 소속 5급 이상 공무원'''은 '''국가 및 공공기관 필수 인재'''로 지정돼 병력 동원 후순위 대상 직위를 받아 전쟁이 나더라도 바로 징집되지 않는다.#[3] 설령 징집이 된다고 해도 남녀노소 대졸고졸 군필미필 불문하고 무조건 장교로 징집된다.[4][5] 7, 9급 공무원 대비 2-30년 승진이 빠르기 때문에 보통 임용 10년 전후 4급으로 승진하게 되고, 사고 치거나 사기업 이직 때문에 그만두지 않는 이상은 거진 다 18년~20년 전후에 고위공무원으로 진입한다. 예전에는 능력과 운에 따라 장차관~총리까지 승진도 가능하다고 했지만 지금은 승진적체로 국장까지는 간다고 봐도 차관보 달기는 힘들다. 그래서 총리나 장, 차관급 인사들의 경우 5급 공무원 합격 이후의 근무 기간동안 대통령, 국무총리, 핵심 부서 장관, 실세 정치인, 대기업 임원, 회장과 같은 정경계 핵심인물들과의 인맥을 만들면 해당 직급을 가질 수도 있다. 이처럼 국가 실무를 이끌어가는 최상위 인재이기 때문에 '''국비로 해외 유학'''할 기회도 주어지게 되고[6], 퇴직 후에는 정치인과의 친분이 있다면 '''산하기관의 고위 임원''' 자리를 받아 고소득을 올릴 수도 있다. 또한 변호사, 교수 등의 타 상위 직업들 대비 이론적으로 훨씬 젊은 나이에 취득이 가능하기에[7] 결혼 시장에서 높게 대접받는 존재이기도 하다. 아래 서술처럼 공무원인 이상 상대적으로 박봉이지만, 혼테크를 통해 양가집 배우자를 만나 경제적으로 여유있게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무엇보다도 공무원이다 보니, 공무원 연금도 나온다. 5급 공무원의 연봉이 적잖게 크다보니(기본급 외 상여금 및 수당을 모두 포함해 세전 평균 연 5천만원 정도), 타 직급 입직자에 비해서는 연금액수가 큰 편이다. 다만 하후상박의 공무원 연금 개혁 이후 이 메리트가 상당히 사라졌는데, 5급으로 입직하여 30년간 근무한다고 가정해도 현재가치로 176만원 정도를 수령하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있다.

4. 단점


엄청난 사회적 명예와 퇴직 후의 전관예우낙하산 등의 장점이 있지만, 엄청난 임용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단점이 있다.
5급 공무원의 연봉도 7,9급과 마찬가지로 공개되어 있는데, 조회해 보면 5급 3호봉의 경우 모든 수당등을 다 포함한 초봉이 세전 5천만원 초반 (실수령액 4천만원 후반대) 수준으로 딱 메이저 대기업 수준정도이다. 삼성, 현대, SK, LG, 롯데 같은 대기업의 상위권 계열사 보다는 천만원 이상 낮다.
또한 일반적으로 공무원의 직업적 장점인 워라밸과 정년보장 또한 해당되지 않는다. 중요한 실무를 담당하는 자리이다 보니 생각 이상으로 '''업무량이 매우 방대해서''' 칼퇴근은 상상도 못하고 과로사로 순직하는 5급 출신 공무원들도 꽤 많다.
특히 일부 공공기관[8]상명하복이 엄격하다.[9] 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5급 출신 공무원들도 꽤 많고, 일반적으로 정년까지 근무하는 철밥통 공무원 이미지(이쪽은 7급/9급 공채 출신에게나 해당)와 달리 후배들의 자리 마련을 위해 50대 전후에 자진 퇴직하는 것이 불문율이기도 하다.
사실 서울특별시에 있는 일부 기관[10]을 제외하면 대체로 세종시에 몰려있는데, 이것 또한 큰 단점 중 하나다. 왜냐하면 여기가 수도권에 비해 인프라가 상당히 뒤쳐졌기 때문이다.[11][12] 물론 공무원이 몰려오면서 초,중,고등학교 등도 생기고 마트 등도 생기곤 있지만, 그렇다고 수도권(서울, 경기)에 비해선 메리트가 없다.
또한 퇴직 이후의 낙하산도 모두에게 보장된 것도 아니며 앞으로 유지된다는 보장도 없다.

5. 관련 문서



[1] 여기는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도 포함된다.[2] 국가직 공무원과 지방직 여성 공무원은 5급부터, 지방직 남성 공무원은 4급부터 등록된다.[3] 병무청에서는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에는 특별시, 광역시, 특별자치시, 특별자치도와 시도의 비상계획업무 담당, 시도 및 시군구의 민방위, 인력 및 물자동원, 주민통제 담당, 병무청 직원 및 전시 병무행정분야 복무자로 임명된 시도 및 시군구의 공무원 등 전시 동원업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공무원만 해당된다고 회신하였다.[4] 9급, 7급에서부터 올라온 승진 사무관들은 예비군까지 끝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해당 사항이 크게 없지만, 예비군이 아직 끝나지 않은 20~30대 초반 고시 사무관들에게는 꽤 큰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5] 군입대를 장교(기본병과장교 - 중위 >> 대위, 군의관, 법무관 등 특수장교(일반적으로 대위) 등)로 거친 사람이 아니면 보통은 장교로 징집 시 기본병과장교로서 중위 계급을 단다.[6] 보통은 친숙한 영미권(영국, 미국)에 수요가 많다. 그리고 해외 유학 후 석, 박사를 수료하는데 이 수료증은 나중에 외교관인 경우 국제기구나 핵심기구에 들어갈 때 중요한 요소가 된다. 외교관이 아니더라도 행정직, 재경직이든 간에 핵심기구에 들어갈 가능성도 상당히 높은데 왜냐하면 이 수료증이 고위 공무원에게 있어서 하나의 인맥이 되기 때문이다.[7] 최소 변호사는 20대 후반, 교수는 정교수를 따려면 부교수 신분으로 50대가 넘도록 일을 해야할 지도 모른다. 반면 행정고시는 자신의 실력여하에 따라 최소 20대 극초반에도 임용이 가능하다. 물론, 이런 케이스는 드문 케이스로 평균적인 합격연령대는 20대 후반이다.[8] 기획재정부, 감사원,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 사정기관과 국토부, 산자부같은 사업 부처[9] 문체부 같은 조직은 덜한 편.[10] 금융위원회, 통일부, 외교부, 국방부와 같은 사업 부처. 그리고 국방부는 거의 군무원, 직업군인들이 상당수를 차지한다.[11] 물론 여기서 대전광역시까지는 얼마 떨어져 있진 않지만, 대전광역시 탐방이 기승전금강, 기승전엑스포공원, 기승전성심당이라고 칭해질 정도로 놀거리나 볼거리가 별로 없고, 오히려 학교(충남대, KAIST)나 공공기관(정부대전청사)이나 연구단지(대덕연구단지) 등이 많을 뿐이다. 즉 메리트가 없다. 물론 자녀들 중에 과학에 관심이 많고 이공계를 꿈꾸는 경우라면, 전혀 상관이 없겠다만...[12] 울산광역시도 역시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이 밀집한 공업도시로 커졌기에 놀거리가 없어서 기승전태화강, 기승전간절곶 등으로 유명하지만, 적어도 여기 근처엔 제2의 도시인 부산광역시가 있다. 참고로 이 두 지역은 버스로 연결되어 있다. 왜 지하철이 아니냐면 부산이야 당연히 지하철이 있지만 울산은 늪지대가 너무 많아 지하철을 만들 수 없는 구조라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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