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Hold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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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라이센스를 판매하는 영국 반도체 기업. 과거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이다가 2020년 9월 NVIDIA가 인수를 발표했으며 현재 절차를 밟고 있다.
ARM은 잉글랜드 캠브릿지에 본사를 둔 반도체 전문 회사로[1] 시스템 플랫폼과 SoC의 HW/SW를 개발하는 회사다. 팹리스(fabless)기업이라 공장 없이 오직 설계만 하는 기업이며 자체적으로 제품을 판매하지도 않고 타사에 라이센스를 제공해서 받는 로열티로 수익을 낸다. 따라서 매출에 비해 직원이 상대적으로 적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디바이스의 AP로 사용되는 Cortex 아키텍처 등이 있다.
Acorn Computer, Apple, VLSI Technology 라는 세 회사의 조인트 벤처로 생겨났다.
처음에는 Acorn의 "아르키메데스"시리즈 PC를 위한 RISC 아키텍처 CPU를 만들기 위해서 였고 이후에 최초의 PDA인 Newton MessagePad에 들어갈 저전력 CPU를 개발하기 위해서 Apple이 참가했다.
이후 뉴턴 메시지 패드는 여러 이유로 폭망했고, IBM 중심으로 PC시장이 개편됨에 따라 처음의 세 회사는 모두 ARM에 관심을 잃고 점점 멀어지더니, 1998년 상호명을 Acorn RISC Machine에서 Advanced RISC Machines 으로 바꾸고 런던 증권 거래소에 상장함으로 위의 세 회사와는 관련이 없는 별개의 회사가 되었다.
이후 RISC 아키택처를 이용한 ARM 아키텍처를 개발하여, 직접 CPU를 생산하는 것이 아닌 삼성전자, Ti 등 여러 반도체 설계 및 제조 회사들에게 라이센스만을 판매하고, 각 회사가 각자의 특성을 커스텀하여 직접적인 양산을 하는 방식으로 2013년 현재 모바일 시장의 절대 강자의 위치에 올랐다. 또한 아키텍처 제작 명령어 툴도 라이센스를 판매하여 아키텍처 라이센스를 취득했던 협력사들이 직접 자체 아키텍처를 개발하는 수준까지 올라오게 했다.[2]
2010년에는 모바일 AP 개발 연계를 위해 IBM, 삼성전자, TI, 프리스케일[3] 등과 함께 Linaro라는 비영리 목적의 태스크 포스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2016년 7월 18일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234억 파운드(33조 5천억원)에 인수하는 것에 합의하였다. 출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성장여력을 생각하면 싸게 인수한 것이고 ARM 인수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신나는 일이라고 밝혔다. # 향후 런던증시나 나스닥 등에서 상장폐지하고 비상장기업으로 돌아갈 거라고 한다.
그러나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던 인텔의 x86 계열 CPU의 영화가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과 ARM CPU로 인해 크게 위협받고 있듯이 ARM CPU의 스마트폰 시장 (사실상의) 독점도 오래가지 않아 깨질 수 있다. ARM CPU의 모바일 시장 독점은 인텔의 독점력보다 훨씬 약하고 일단 깨지면 ARM Holdings 의 미래가치도 크게 감소할 수밖에 없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현재 ARM을 사용중인 애플은 이미 MacOS의 CPU를 두 번이나 교체한 경험이 있는 회사이고 앱스토어를 전적으로 독자적으로 관리하고 있고 최고수준의 CPU 설계능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서 얼마든지 iOS와 App Store의 앱의 CPU 종류를 독자적 아키텍처의 CPU로 교체할 가능성이 열려있다. 또 안드로이드만 해도 대부분의 앱이 CPU 종류에 무관한 Java 기반이고 현재도 AMD64와 ARM 두 가지 아키텍처를 지원하고 있으므로 구글이 마음만 먹으면 비교적 쉽게 새로운 아키텍처를 추가로 도입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인텔 기반 모바일 제품에서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 구동 수준이 소비자의 사용자 경험 레벨에서 절대 만족스럽지가 못하다. 현실과 이상은 꽤나 다른 것이다.[4] 이는 Atom 기반 안드로이드의 대중화가 실패한 주 요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물론 새로운 아키텍쳐의 도입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x86이 데스크탑을 장악하던 시절과는 그 문턱이 큰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UC 버클리 대학에서 개발한 RISC-V같은 오픈소스 CPU 프로젝트에는 구글이나 HP 같은 대기업도 참여중이라 일단 상용 중저가 스마트폰에 쓸만한 CPU가 실제로 나오고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포팅해 정식지원을 하면 뛰어난 전력효율과 가격경쟁력, 특히 중국업체들의 이탈로 ARM의 모바일/임베디드 CPU 사실상의 독점에 큰 타격을 입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나 애플처럼 개발환경을 통제하지 못하는 이상 다른 아키텍쳐로의 전환은 현실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일이며, 아키텍쳐 자체가 성능향상과 저전력화 경쟁에서 심각하게 밀려나지 않는 이상은 굳이 선택하지 않을, 희박한 가능성에 불과하다.
세계를 호령하는 CPU 아키텍쳐의 업계 최강자라 할 수 있는 x86 마저 구글 안드로이드의 공식 지원을 받으면서도 결국은 모바일 시장에서 두 손 두 발 다 들고 철수한 전적이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는 절대 CPU 종속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플랫폼이 아니고 심지어 ARM 기반 제품들 중에서도 마이너한 CPU를 사용했을 경우엔 응용프로그램에서 호환성 오류가 심각하게 발생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2020년 7월 최악의 적자를 본 소프트뱅크에서 유동성 확보를 위해 ARM을 매각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올라왔다 이에 따라 ARM 아키텍처 이용이 가장 많은 모바일 업계, 특히 인수 여력이 큰 삼성전자나 Apple 등의 인수설이 제기되었다. 7월 말에는 소프트뱅크와 NVIDIA가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 는 보도가 나왔다. NVIDIA가 모바일 SoC에서는 오래 전에 손을 떼었기 때문에 Apple 등 모바일 시장의 플레이어에 비해서는 반독점 이슈가 적고,[5] NVIDIA 또한 차량용 반도체에 힘을 쏟는 상황에서 기초 기술의 확보를 목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래의 ARM차이나 경영권 분쟁이 터지면서 전체적인 매출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매출이 날아가게 되었으므로 이익이 줄어든 ARM의 매각이 어느 방향으로 진행될 지 불확실해진 상황이다.
2020년 9월 14일(한국시간 기준)에 소프트뱅크가 ARM을 NVIDIA에 매각하는 것이 발표되었다.[6] 엔비디아는 계약금 20억 달러, 100억 달러의 현금과 215억 달러 가치의 엔비디아 주식을 소프트뱅크에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RM의 권리를 독점하지 않는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향후 엔비디아의 독자적인 SoC가 등장할 여지가 있어 인텔과 AMD가 장악하고 있는 서버, PC용 CPU 시장에 상당한 위협을 줄 수 있다.
2020년 4월 중소벤처기업부, 서울대학교, ARM 코리아가 맺은 동반성장 업무협약에 따라서 ARM의 지원을 받을 혁신기업 13개사를 선정했다. 기존 10개의 기업에서 13개로 늘어났다. 이들 기업은 ARM의 플렉시블 엑세스 스타트업 프로그램에 따라 지원을 받게 된다.
NVIDIA는 인수 절차에 1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각국 경쟁당국 심사에서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경우 하드웨어 기업이 아니므로 소프트뱅크의 인수는 단순히 주인이 바뀌는 것에 불과하나, NVIDIA는 ARM과 같은 반도체 기업인 데다 ARM은 모바일 프로세서 플랫폼을 독점하고 있고 NVIDIA는 GPU와 AI 시장의 절대강자이므로 정치적 고려를 차치하더라도 극히 민감한 M&A에 해당한다.
ARM의 본국인 영국은 자국 반도체 기업이 외국 동종 기업에 인수되는 것을 국가 기술 손실과 안보 위협으로 보아 반대하는 기류가 일고 있으며[7] 심지어 ARM 설립자가 존슨 총리에게 기각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영국 이상으로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국으로, 이미 트럼프 행정부의 세컨더리 보이콧으로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의 테크 기업들이 곤욕을 치르는 터에 모바일 기술의 근간 그 자체인 ARM까지 미국 통제하에 떨어지면 중국 국내는 몰라도 서방 국가에 수출을 하는 데 심각한 지장을 받게 된다. 실제 2016년에 퀄컴이 NXP를 인수할 때 중국의 기각으로 무산된 사례가 있다.
퀄컴 및 몇몇 회사들이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 인수가 결코 쉽지 않을걸로 보인다. 퀄컴이 주장하길 엔비디아가 ARM 홀딩스를 인수하면 ARM쪽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서 자칫 갑질 및 독점할 계기가 생긴다고 우려하고 있다. [8] ARM을 쓰는 회사가 500곳 이상씩이나 하며 컴퓨터쪽 강자이자 AI 및 머신러닝쪽으론 말그대로 독점하는 엔비디아가 인수한다는건 지금 당장은 큰 문제가 안되겠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전해서 독점하기 시작하면 답이 없어질건 뻔하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조차 독점에 가까운 점유율과 CUDA같은 전용 API로 많이 욕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써야하는게 현실이다.[9] 마침 애플의 M1에 영향을 받아서 독자적인 ARM칩을 개발하기 시작한 구글과 Microsoft도 불안해 하는듯 하다. 대기업들까지 반대의 의사를 표명하면 인수하기가 더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반독점법으로 인해 막힐 가능성도 충분하다. 결국 소프트뱅크처럼 전혀 다른 업종의 회사가 인수해야할듯 하지만 인수비용이 워낙 높아서 대기업이 아니면 인수조차 못하는 상황이라 엔비디아의 인수가 막히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가능성이 높다.
ARM의 연결 자회사인 ARM 차이나가 독립을 선언한 사건. 2020년 8월 초, ARM 차이나는 ARM 본사가 6월에 단행한 ARM 차이나 최고경영자(CEO) 앨런 우를 해고하는 인사 조치에 대항해 독자 경영을 선언했다.
ARM 차이나는 ARM의 중국 현지법인으로 2018년 ARM이 과반 지분을 중국 사모 펀드에 매각하여 중국측 51%, 해외자본 49%의 합작법인[10] 이 되었다. 이 법인 전환 이후, 원래 단순히 중국 내부의 영업 사무소에 가까웠던 ARM 차이나가 연구개발 업무 또한 진행하게 되었다.
한편, 2004년 ARM에 입사한 중국계 미국인인 앨런 우는 2007년 중국 지역 영업부서장, 2009년 중국지역 총경리(总经理, 사장에 해당하는 직위)를 거쳐 ARM 차이나 CEO 겸 이사로 취임하였다. 하지만 우씨가 자신의 개인 펀드에 투자하면 ARM 제품에 대해 할인을 제공하는 등 부정 영업행위를 일삼고, 주주들과의 상의 절차 없이 ARM 브랜드를 사용하는 등의 부적절한 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밝혀지면서, 2020년 ARM 본사 측은 중국측 대주주인 Hopu Investment(厚朴投资)측과 공동으로 앨런 우의 해임안을 상정하였다.[11] 중국법상 이사의 해임을 위해서는 전체 이사 중 과반수가 이에 동의해야 하는데, ARM 차이나의 이사 9명 중 4명은 ARM 본사 소속이고 3명은 Hopu Investment 소속이었다. 결국 6월 4일 유명 로펌인 중룬(中伦)변호사사무소의 입회 하에 개최된 이사회에서, 이사 총 7명의 동의 하에 해임안이 결의되었다.
하지만 ARM 차이나 사측(사실상 앨런 우)은 같은 날 법인인감(公章)을 날인한 성명문에서 해당 이사회가 적절한 절차를 거쳐서 개최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였고, 며칠 뒤인 6월 10일에는 앨런 우가 CEO 업무를 계속할 것이라는 통보를 인터넷을 통해 게시하였다. 또 6월 15일에는 ARM 차이나 "직원"들 176명의 서명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는데... 이 중 일부를 발췌하면 다음과 같다.
이 사건을 중국 정부에 의한 국유화 시도로 해석하는 시각에서는 중국은 모든 국내 회사에 대해서 공산당이 최고 권력으로서 통제할 수 있으며[13] 중국측이 51%의 지분을 쥐고 있기 때문에 국유화 시도로 보아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어쨌든 중국측의 과반 대주주 HOPU가 ARM 본사와 같이 ARM 차이나 경영진을 교체하려는 입장으로 중국 정부에 대응 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점이나, 그 지분에 대한 중국 당국의 조치가 없는 점에서 국유화로 보기는 어렵다는 반대 시각도 있다. 현실적으로는 중국 정부가 이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 합작 여부와 무관하게 경영진이 현지법인을 사유화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ARM의 존재가치 그 자체이자 ARM 차이나 경영권 분쟁에서 문제가 되는 지적재산권은 중국내 ARM 보유 특허의 권리자가 ARM 차이나가 아닌 ARM 본사 또는 ARM 노르웨이[14] 로 되어 있기 때문에 중국이 국제 특허 체제에서 축출(=화웨이가 끝장난다[15] )당할 각오를 하지 않는 한 지적재산권을 중국측에서 빼돌릴 수는 없다. 그러나 ARM 차이나가 ARM 특허의 중국내 라이센스권을 쥐고 있는 만큼[16] 중국에서 ARM 기술을 통제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중국 시진핑 정부의 미중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2020년 5월, 특정 중국 기업들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이 시행되었다. 이 중에는 중국 군산복합체 기업들이 포함되었는데, 대표적으로 화웨이가 있다. 화웨이는 당장 ARM 아키텍쳐로 CPU를 만들어 모바일 기기를 제작하기 때문에 ARM과의 거래가 중지되면서 2020년 상반기 이후 화웨이의 모든 모바일 기기에 대한 신작 출시가 중지될 정도로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반도체굴기"라는 이름 하에 자체 반도체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와중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ARM 차이나의 경영권이 ARM 본사에서 벗어나는 것은 ARM의 CPU 설계 기술을 강제로 탈취해가는 것과 같다.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기술을 화웨이에 나눠주기만 하면 미국측의 세컨더리 보이콧을 피해버릴 수 있다. 물론, 국제법상으로는 국가적으로 날강도 짓을 벌인것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미중무역분쟁의 당사자인 미국, ARM 본사가 소재하고있는 영국에서 어떤 식으로든 강력한 제재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안기현 상무는 인터뷰에서 ARM 차이나는 판매사라 기술유출은 없겠지만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기에 매출에 타격이 올 것이라 말했다.
1. 개요
ARM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라이센스를 판매하는 영국 반도체 기업. 과거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이다가 2020년 9월 NVIDIA가 인수를 발표했으며 현재 절차를 밟고 있다.
2. 역사
ARM은 잉글랜드 캠브릿지에 본사를 둔 반도체 전문 회사로[1] 시스템 플랫폼과 SoC의 HW/SW를 개발하는 회사다. 팹리스(fabless)기업이라 공장 없이 오직 설계만 하는 기업이며 자체적으로 제품을 판매하지도 않고 타사에 라이센스를 제공해서 받는 로열티로 수익을 낸다. 따라서 매출에 비해 직원이 상대적으로 적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디바이스의 AP로 사용되는 Cortex 아키텍처 등이 있다.
Acorn Computer, Apple, VLSI Technology 라는 세 회사의 조인트 벤처로 생겨났다.
처음에는 Acorn의 "아르키메데스"시리즈 PC를 위한 RISC 아키텍처 CPU를 만들기 위해서 였고 이후에 최초의 PDA인 Newton MessagePad에 들어갈 저전력 CPU를 개발하기 위해서 Apple이 참가했다.
이후 뉴턴 메시지 패드는 여러 이유로 폭망했고, IBM 중심으로 PC시장이 개편됨에 따라 처음의 세 회사는 모두 ARM에 관심을 잃고 점점 멀어지더니, 1998년 상호명을 Acorn RISC Machine에서 Advanced RISC Machines 으로 바꾸고 런던 증권 거래소에 상장함으로 위의 세 회사와는 관련이 없는 별개의 회사가 되었다.
이후 RISC 아키택처를 이용한 ARM 아키텍처를 개발하여, 직접 CPU를 생산하는 것이 아닌 삼성전자, Ti 등 여러 반도체 설계 및 제조 회사들에게 라이센스만을 판매하고, 각 회사가 각자의 특성을 커스텀하여 직접적인 양산을 하는 방식으로 2013년 현재 모바일 시장의 절대 강자의 위치에 올랐다. 또한 아키텍처 제작 명령어 툴도 라이센스를 판매하여 아키텍처 라이센스를 취득했던 협력사들이 직접 자체 아키텍처를 개발하는 수준까지 올라오게 했다.[2]
2010년에는 모바일 AP 개발 연계를 위해 IBM, 삼성전자, TI, 프리스케일[3] 등과 함께 Linaro라는 비영리 목적의 태스크 포스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2.1. 소프트뱅크의 인수
2016년 7월 18일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234억 파운드(33조 5천억원)에 인수하는 것에 합의하였다. 출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성장여력을 생각하면 싸게 인수한 것이고 ARM 인수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신나는 일이라고 밝혔다. # 향후 런던증시나 나스닥 등에서 상장폐지하고 비상장기업으로 돌아갈 거라고 한다.
그러나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던 인텔의 x86 계열 CPU의 영화가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과 ARM CPU로 인해 크게 위협받고 있듯이 ARM CPU의 스마트폰 시장 (사실상의) 독점도 오래가지 않아 깨질 수 있다. ARM CPU의 모바일 시장 독점은 인텔의 독점력보다 훨씬 약하고 일단 깨지면 ARM Holdings 의 미래가치도 크게 감소할 수밖에 없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현재 ARM을 사용중인 애플은 이미 MacOS의 CPU를 두 번이나 교체한 경험이 있는 회사이고 앱스토어를 전적으로 독자적으로 관리하고 있고 최고수준의 CPU 설계능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서 얼마든지 iOS와 App Store의 앱의 CPU 종류를 독자적 아키텍처의 CPU로 교체할 가능성이 열려있다. 또 안드로이드만 해도 대부분의 앱이 CPU 종류에 무관한 Java 기반이고 현재도 AMD64와 ARM 두 가지 아키텍처를 지원하고 있으므로 구글이 마음만 먹으면 비교적 쉽게 새로운 아키텍처를 추가로 도입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인텔 기반 모바일 제품에서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 구동 수준이 소비자의 사용자 경험 레벨에서 절대 만족스럽지가 못하다. 현실과 이상은 꽤나 다른 것이다.[4] 이는 Atom 기반 안드로이드의 대중화가 실패한 주 요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물론 새로운 아키텍쳐의 도입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x86이 데스크탑을 장악하던 시절과는 그 문턱이 큰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UC 버클리 대학에서 개발한 RISC-V같은 오픈소스 CPU 프로젝트에는 구글이나 HP 같은 대기업도 참여중이라 일단 상용 중저가 스마트폰에 쓸만한 CPU가 실제로 나오고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포팅해 정식지원을 하면 뛰어난 전력효율과 가격경쟁력, 특히 중국업체들의 이탈로 ARM의 모바일/임베디드 CPU 사실상의 독점에 큰 타격을 입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나 애플처럼 개발환경을 통제하지 못하는 이상 다른 아키텍쳐로의 전환은 현실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일이며, 아키텍쳐 자체가 성능향상과 저전력화 경쟁에서 심각하게 밀려나지 않는 이상은 굳이 선택하지 않을, 희박한 가능성에 불과하다.
세계를 호령하는 CPU 아키텍쳐의 업계 최강자라 할 수 있는 x86 마저 구글 안드로이드의 공식 지원을 받으면서도 결국은 모바일 시장에서 두 손 두 발 다 들고 철수한 전적이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는 절대 CPU 종속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플랫폼이 아니고 심지어 ARM 기반 제품들 중에서도 마이너한 CPU를 사용했을 경우엔 응용프로그램에서 호환성 오류가 심각하게 발생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2020년 7월 최악의 적자를 본 소프트뱅크에서 유동성 확보를 위해 ARM을 매각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올라왔다 이에 따라 ARM 아키텍처 이용이 가장 많은 모바일 업계, 특히 인수 여력이 큰 삼성전자나 Apple 등의 인수설이 제기되었다. 7월 말에는 소프트뱅크와 NVIDIA가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 는 보도가 나왔다. NVIDIA가 모바일 SoC에서는 오래 전에 손을 떼었기 때문에 Apple 등 모바일 시장의 플레이어에 비해서는 반독점 이슈가 적고,[5] NVIDIA 또한 차량용 반도체에 힘을 쏟는 상황에서 기초 기술의 확보를 목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래의 ARM차이나 경영권 분쟁이 터지면서 전체적인 매출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매출이 날아가게 되었으므로 이익이 줄어든 ARM의 매각이 어느 방향으로 진행될 지 불확실해진 상황이다.
2.2. 엔비디아의 인수
2020년 9월 14일(한국시간 기준)에 소프트뱅크가 ARM을 NVIDIA에 매각하는 것이 발표되었다.[6] 엔비디아는 계약금 20억 달러, 100억 달러의 현금과 215억 달러 가치의 엔비디아 주식을 소프트뱅크에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RM의 권리를 독점하지 않는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향후 엔비디아의 독자적인 SoC가 등장할 여지가 있어 인텔과 AMD가 장악하고 있는 서버, PC용 CPU 시장에 상당한 위협을 줄 수 있다.
2020년 4월 중소벤처기업부, 서울대학교, ARM 코리아가 맺은 동반성장 업무협약에 따라서 ARM의 지원을 받을 혁신기업 13개사를 선정했다. 기존 10개의 기업에서 13개로 늘어났다. 이들 기업은 ARM의 플렉시블 엑세스 스타트업 프로그램에 따라 지원을 받게 된다.
NVIDIA는 인수 절차에 1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각국 경쟁당국 심사에서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경우 하드웨어 기업이 아니므로 소프트뱅크의 인수는 단순히 주인이 바뀌는 것에 불과하나, NVIDIA는 ARM과 같은 반도체 기업인 데다 ARM은 모바일 프로세서 플랫폼을 독점하고 있고 NVIDIA는 GPU와 AI 시장의 절대강자이므로 정치적 고려를 차치하더라도 극히 민감한 M&A에 해당한다.
ARM의 본국인 영국은 자국 반도체 기업이 외국 동종 기업에 인수되는 것을 국가 기술 손실과 안보 위협으로 보아 반대하는 기류가 일고 있으며[7] 심지어 ARM 설립자가 존슨 총리에게 기각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영국 이상으로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국으로, 이미 트럼프 행정부의 세컨더리 보이콧으로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의 테크 기업들이 곤욕을 치르는 터에 모바일 기술의 근간 그 자체인 ARM까지 미국 통제하에 떨어지면 중국 국내는 몰라도 서방 국가에 수출을 하는 데 심각한 지장을 받게 된다. 실제 2016년에 퀄컴이 NXP를 인수할 때 중국의 기각으로 무산된 사례가 있다.
퀄컴 및 몇몇 회사들이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 인수가 결코 쉽지 않을걸로 보인다. 퀄컴이 주장하길 엔비디아가 ARM 홀딩스를 인수하면 ARM쪽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서 자칫 갑질 및 독점할 계기가 생긴다고 우려하고 있다. [8] ARM을 쓰는 회사가 500곳 이상씩이나 하며 컴퓨터쪽 강자이자 AI 및 머신러닝쪽으론 말그대로 독점하는 엔비디아가 인수한다는건 지금 당장은 큰 문제가 안되겠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전해서 독점하기 시작하면 답이 없어질건 뻔하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조차 독점에 가까운 점유율과 CUDA같은 전용 API로 많이 욕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써야하는게 현실이다.[9] 마침 애플의 M1에 영향을 받아서 독자적인 ARM칩을 개발하기 시작한 구글과 Microsoft도 불안해 하는듯 하다. 대기업들까지 반대의 의사를 표명하면 인수하기가 더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반독점법으로 인해 막힐 가능성도 충분하다. 결국 소프트뱅크처럼 전혀 다른 업종의 회사가 인수해야할듯 하지만 인수비용이 워낙 높아서 대기업이 아니면 인수조차 못하는 상황이라 엔비디아의 인수가 막히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가능성이 높다.
3. 사건 사고
- 2018년 RISC-V가 급성장 하면서 위협을 느꼈는지 ARM측에서 RISC-V를 비방하는 사이트를 만든 적이 있다.(...) 당시 굉장한 비난을 받고 사이트를 내렸는데 RISC-V를 구글에서 검색하면 애드센스로 RISC-V 공식 사이트보다 위에 올라오기까지 했다. The Register 기사, Extreme Tech 기사
3.1. ARM 차이나 사건
ARM의 연결 자회사인 ARM 차이나가 독립을 선언한 사건. 2020년 8월 초, ARM 차이나는 ARM 본사가 6월에 단행한 ARM 차이나 최고경영자(CEO) 앨런 우를 해고하는 인사 조치에 대항해 독자 경영을 선언했다.
ARM 차이나는 ARM의 중국 현지법인으로 2018년 ARM이 과반 지분을 중국 사모 펀드에 매각하여 중국측 51%, 해외자본 49%의 합작법인[10] 이 되었다. 이 법인 전환 이후, 원래 단순히 중국 내부의 영업 사무소에 가까웠던 ARM 차이나가 연구개발 업무 또한 진행하게 되었다.
한편, 2004년 ARM에 입사한 중국계 미국인인 앨런 우는 2007년 중국 지역 영업부서장, 2009년 중국지역 총경리(总经理, 사장에 해당하는 직위)를 거쳐 ARM 차이나 CEO 겸 이사로 취임하였다. 하지만 우씨가 자신의 개인 펀드에 투자하면 ARM 제품에 대해 할인을 제공하는 등 부정 영업행위를 일삼고, 주주들과의 상의 절차 없이 ARM 브랜드를 사용하는 등의 부적절한 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밝혀지면서, 2020년 ARM 본사 측은 중국측 대주주인 Hopu Investment(厚朴投资)측과 공동으로 앨런 우의 해임안을 상정하였다.[11] 중국법상 이사의 해임을 위해서는 전체 이사 중 과반수가 이에 동의해야 하는데, ARM 차이나의 이사 9명 중 4명은 ARM 본사 소속이고 3명은 Hopu Investment 소속이었다. 결국 6월 4일 유명 로펌인 중룬(中伦)변호사사무소의 입회 하에 개최된 이사회에서, 이사 총 7명의 동의 하에 해임안이 결의되었다.
하지만 ARM 차이나 사측(사실상 앨런 우)은 같은 날 법인인감(公章)을 날인한 성명문에서 해당 이사회가 적절한 절차를 거쳐서 개최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였고, 며칠 뒤인 6월 10일에는 앨런 우가 CEO 업무를 계속할 것이라는 통보를 인터넷을 통해 게시하였다. 또 6월 15일에는 ARM 차이나 "직원"들 176명의 서명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는데... 이 중 일부를 발췌하면 다음과 같다.
이에 대해 ARM 본사 측은 중국 정재계에 연줄을 보유하고 있는 Hopu Investment와 함께 중국 정부에 상황 중재를 요청한 상황이지만, 아직 마땅한 답변이 나오지는 않은 상태. 이 가운데, 국내 언론에서 ARM 차이나 사건과 관련된 기사가 보도되었다. 다만 해당 기사는 ARM 차이나의 "국유화"가 확정되었다는 뉘앙스인데, 외신에서는 그런 내용은 보도되지 않은 상태이니 주의. 해당 기사... 安谋中国是中方控股的合资公司,应该遵守中国的法律和履行中国的社会责任。同时,我们也恳请政府各级有关部门关注安谋中国所面临的动荡,及时介入和保护好这把战略资产的钥匙,确保股东争议能够得到合法合理的解决,让我们的合资公司早日回到正轨,团队能安心工作!
... ARM 차이나는 중국 측 지분통제[12]
를 받는 합자회사이므로, 마땅히 중국의 법률을 따르고 중국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여야 한다. 또한 우리는 정부 각계 유관부서들이 ARM 차이나가 마주하고 있는 혼란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러한 전략자산의 열쇠에 대해 빠르게 개입과 보호를 진행하여, 주주 간 분쟁을 합법・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 합자회사가 빠른 시일에 정상궤도에 복귀하여 직원들이 안심하고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이 사건을 중국 정부에 의한 국유화 시도로 해석하는 시각에서는 중국은 모든 국내 회사에 대해서 공산당이 최고 권력으로서 통제할 수 있으며[13] 중국측이 51%의 지분을 쥐고 있기 때문에 국유화 시도로 보아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어쨌든 중국측의 과반 대주주 HOPU가 ARM 본사와 같이 ARM 차이나 경영진을 교체하려는 입장으로 중국 정부에 대응 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점이나, 그 지분에 대한 중국 당국의 조치가 없는 점에서 국유화로 보기는 어렵다는 반대 시각도 있다. 현실적으로는 중국 정부가 이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 합작 여부와 무관하게 경영진이 현지법인을 사유화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ARM의 존재가치 그 자체이자 ARM 차이나 경영권 분쟁에서 문제가 되는 지적재산권은 중국내 ARM 보유 특허의 권리자가 ARM 차이나가 아닌 ARM 본사 또는 ARM 노르웨이[14] 로 되어 있기 때문에 중국이 국제 특허 체제에서 축출(=화웨이가 끝장난다[15] )당할 각오를 하지 않는 한 지적재산권을 중국측에서 빼돌릴 수는 없다. 그러나 ARM 차이나가 ARM 특허의 중국내 라이센스권을 쥐고 있는 만큼[16] 중국에서 ARM 기술을 통제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중국 시진핑 정부의 미중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2020년 5월, 특정 중국 기업들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이 시행되었다. 이 중에는 중국 군산복합체 기업들이 포함되었는데, 대표적으로 화웨이가 있다. 화웨이는 당장 ARM 아키텍쳐로 CPU를 만들어 모바일 기기를 제작하기 때문에 ARM과의 거래가 중지되면서 2020년 상반기 이후 화웨이의 모든 모바일 기기에 대한 신작 출시가 중지될 정도로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반도체굴기"라는 이름 하에 자체 반도체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와중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ARM 차이나의 경영권이 ARM 본사에서 벗어나는 것은 ARM의 CPU 설계 기술을 강제로 탈취해가는 것과 같다.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기술을 화웨이에 나눠주기만 하면 미국측의 세컨더리 보이콧을 피해버릴 수 있다. 물론, 국제법상으로는 국가적으로 날강도 짓을 벌인것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미중무역분쟁의 당사자인 미국, ARM 본사가 소재하고있는 영국에서 어떤 식으로든 강력한 제재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안기현 상무는 인터뷰에서 ARM 차이나는 판매사라 기술유출은 없겠지만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기에 매출에 타격이 올 것이라 말했다.
4. 관련 항목
- ARM(CPU)
- ARM Cortex-A 시리즈
- ARM Cortex-R 시리즈
- ARM Cortex-M 시리즈
[1] 캠브릿지를 본사로 둔 IT기업들을 지칭하는 Silicon Fen, 또는 캠브릿지 클러스터라는 말이 있다.[2] 사실 명령어 라이센스를 취득하더라도, 로열티는 내야 한다. 그래도 워낙 라이센스료가 저렴해 인기몰이 중이다.[3] 구 모토로라 반도체[4] Apple은 Xcode를 통해 개발환경까지도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관계로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서로 다른 아키텍쳐 간의 전환과정을 각 아키텍쳐용으로 모두 컴파일하도록 하여(유니버설 바이너리) 매끄럽게 통제할 수 있지만 타 회사는 개발환경을 통제하지 못하므로 그게 제대로 안 된다. 이는 Apple의 절대적인 강점 중 하나.[5] 현재의 모바일 플랫폼 경쟁의 주요 플레이어를 안드로이드 진영(구글+삼성전자)과 퀄컴, Apple, 화웨이로 볼 때, ARM이 이들 중 한 곳으로 넘어간다면 다른 세 곳이 곧바로 법정 투쟁으로 직행하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특히 미국-중국 패권 경쟁이 화웨이를 주전장으로 하고 있는 만큼 중국이 미국 정부의 조종을 받는 것으로 의심하는 미국 모바일 업체의 인수를 용납할 가능성도 매우 적다. 이에 비해 NVIDIA는 미국 기업이지만 모바일보다는 PC 시장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중국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봐줄 만한 플레이어이다.[6] 매각 금액은 400억 달러, 한화 기준 약 47.5조로, 소프트뱅크가 인수한 금액보다 14조 더 높다.[7] 소프트뱅크도 외국 기업이지만, 상기한 바와 같이 전혀 다른 업종의 기업이기 때문에 무마가 가능했다.[8] 아이러니하게도 실제로 퀄컴도 독점과 갑질을 하던 회사라 여러번 벌금을 낸 전적이 있다(...)[9] 특히 CUDA에 대한 기술정보 공개를 전혀 하질 않아 그대로 써야해서 리누스 토발즈에게 욕얻어 먹은 전적이 있고 애플도 OpenCL를 만들게 되었다.[10] 중국법상 중외합자공사(中外合资公司). 외국 기업과 중국 자본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형태의 기업이다. 이 경우 법으로 지정된 일부 분야에서는 외국 기업의 지분이 50%를 넘을 수 없다.[11] ARM사 미디어 성명문(중문)[12] 원문은 中方控股. 控股는 "일정한 주식을 소유함으로써 해당 기업체를 지배하다"라는 뜻이다.[13] 중국은 공산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모든 자본은 국가의 소유로 간주한다. 시장에 돌고 있는 자본은 국가의 것을 국민들이 빌리고 순환한다고 가정하는 체제다. 따라서 순수 민간 자본을 들여 설립한 회사더라도 이것은 국가에 민간의 자본을 채납하여 설립한 공기업과 같은 지위를 갖는다. 다만 자본을 들인 민간측에서 운영권을 가질 뿐이다.[14] 단순 현지법인이 아니라 노르웨이 팹리스인 Falanx Microsystems를 인수한 것으로 ARM 본사와는 사업영역이 다르다.[15] 기술 도용 문제와는 별개로 화웨이는 세계에서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 중에 하나이다.[16] 중국 기업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외국 기업의 행위도 대상이 된다. ARM 본사와 ARM 차이나의 계약 관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ARM 차이나는 ARM 기술을 무제한, 무기한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