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스타디움
1. 개요
텍사스주 댈러스 위성도시인 알링턴에 위치한 돔구장. 2014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경기장 이였다.
2. 소개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1971년부터 2008년까지는 야외 경기장인 '''텍사스 스타디움'''을 사용하고 있었다. 텍사스 스타디움은 당초 세계 최초의 지붕 개폐형 돔구장으로 설계되었으나, 설계 상의 문제로 지붕을 완전히 덮으면 무게를 견디지 못한다는 것이 발견되어서(...) 결국 지붕을 완전히 덮지 못한채 지붕 면적만 좀 넓은 오픈형 구장이 되었다.[2]
텍사스 스타디움의 노후화와 더불어 결정적으로 슈퍼볼을 유치하기에는 미묘하게 추운 댈러스 겨울 날씨와 미묘하게 작은 경기장 사이즈로 인해 불만이 많았던 댈러스 카우보이스 구단주인 제리 존스는 카우보이스를 인수한 이후 꾸준히 신축 경기장 건설을 추진했다.
제리 존스는 짓는 김에 작정하고 크고 아름다운 사이즈로 건설하기로 결정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초대형 돔구장'''이 지어졌고, 그래서 경기장의 별명도 '''Jerry's Dome''' 혹은 '''Jerry World'''(...)[3] 최근 추세와 맞게 지붕 개폐형 구장으로 지어졌으며, 마치 대형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엄청난 사이즈답게 경기장 건설 비용은 '''13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어갔다. 총 건설 비용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 3억 달러 가량 뒤쳐지지만, 토지 비용을 제외한 순수 경기장 건설 비용만 따지면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간 NFL 경기장이다. 다만, 이 기록은 현재 건설되고 있는 소파이 스타디움이 완공되면 깨질 전망이다.
경기장을 건설할 당시의 이름은 '''카우보이스 스타디움'''이였으나 2013년에 AT&T가 연간 2000만 달러에 명명권을 획득해서 AT&T 스타디움이 되었다.
경기장 사이즈에 걸맞게 전광판 사이즈도 크고 아름다운데, 필드 정중앙에 좌우 양면으로 '''55 X 22 m, 1,070 평방미터''' 크기의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다. 구장의 동서남북 어느 방향에서도 전광판을 보기 편리하다. 2016년까지는 전광판 크기 세계 10위권 안에 들었지만, 이후 더 웅장한 전광판들이 설치되면서 현재는 밀려났다. 그래도 크고 아름다운건 변함이 없지만.
또한, 댈러스 카우보이스 선수들이 입장할때는 다른 NFL 구장과는 달리 축구 경기에서 선수들이 입장하는 것과 비슷하게, 필드 중간에 위치한 게이트로 입장하는 것이 특징. 이러한 입장 방식은 AT&T 스타디움 이후 지어진 다른 경기장[4] 으로도 확대되었다.
3. 기타
- 크고 아름다운 돔 경기장이니만큼 미식축구 경기 이외에도 많은 경기가 펼쳐졌다. 대표적으로는 2010 NBA 올스타게임, 2014 NCAA 파이널 포, 제50회 컨트리 뮤직 시상식, 2016년에는 레슬매니아 32[5] 가 AT&T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 2022년에는 레슬매니아 38이 개최될 예정이다.
- 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신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를 바로 옆에 짓고 있으며, 2020년에 완공되었다.
- UFC의 흥행보증 수표인 코너 맥그레거가 댈러스 카우보이스 경기에 초청돼 제리 존스와 대화하면서 이곳에서 경기를 가질 것이라 했는데, 실제로 2021년 1월에 대회를 추진 중이다.
4. 둘러보기
[1] 105,000석까지 확장 가능[2] 그래서 최초의 개폐식 돔구장 타이틀은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이 가져가게 되었다.[3] 그 외에 덜 알려진 것으로 'The Dallas Palace', 'Jerrassic Park' 등 언어유희를 바탕으로 한 각종 다른 별명도 가졌다.[4] US 뱅크 스타디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등[5] 관중 동원 10만명을 넘기며 신기록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