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dgers
1. 개요
2003년에 영국인 애니메이터인 Jonti Picking(Mr.Weebl)이 만든 플래시 애니메이션. 당시에는 보기 드물었던 중독성 있는 후크송 계열의 곡으로 한국을 포함한 인터넷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던 플래시.
위키백과의 설명. 영국식 억양으로 인해 Badger가 '밧저' 정도로 발음되는데, 이것이 몬데그린으로 인해 팥죽으로 들린다. 국내에서는 이 때문에 팥죽송이라는 이름이 원제보다 더 유명하다. 때문에 한국 한정으로는 팥죽 찬양송이 되었다.
2. 가사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Mushroom, mushroom!'''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버섯, 버섯!
'''A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Mushroom, mushroom!'''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버섯, 버섯!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Mush-mushroom!'''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버서-버섯!
'''A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A snake, a snake! snaaake, a snaaake, oooh, it's a snaaake!'''
뱀이다, 뱀이야! 뱀이다, 뱀이야, 오오오, 저건 뱀이야!
''''It's a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badger, Mushroom, mushroom'''
바로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오소리, 버섯, 버섯
(이하 반복)
원본 가사
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 머슈룸~ 머슈룸~
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 머슈룸~ 머슈룸~
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 머슈 머슈룸~
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
아 스낵! 오 스낵! 스낵~ 오~ 스낵~ 오오오~ 잇츠 어 스낵~[1]
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 머슈룸~ 머슈룸~
(이하 반복)
몬데그린 가사
3. 상세
영상의 내용은 가사에서 오소리를 뜻하는 'Badger'가 언급될 때마다 다리를 벌리고 팔을 위아래로 흔드는 오소리가 한마리씩 늘어나는 영상이 나오다가 Mushroom이 언급되는 가사에서는 광대버섯처럼 생긴 버섯이 말할 때마다 줌인되는 연출이 나오며 'Snake' 부분에서는 "ARGH!"라는 하이라이트된 글씨가 등장한 뒤 사막을 기어가는 뱀이 나온다. 이후 120회 반복된다.
제작자 본인이 밝히길, 영상에 버섯과 뱀이 나오는 이유는 그저 버섯과 뱀이 오소리의 먹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영상의 구성이나 가사에 별다른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심심해서 만들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무한재생되는 플래시처럼 보이겠지만 사실 원본인 플래시 영상은 무한루프되지 않으며, Snake 부분이 120여번 나오면 노래가 끝난다고 한다. 또한, 기술적 문제 때문인지 플래시를 반복 재생하다 보면 점점 싱크가 어긋나는 현상이 있다. 이후에 나온 작품들은 이런 현상이 많이 줄어들었다.
요즘 같은 시기면 흔하디 흔한 후크송/병맛송 취급이었을 테지만 당시의 인터넷에서는 드문 계통의 중독성 계열 후크송이어서 대유행을 탔다.
4. 황당한 도시전설들
과거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된 영상들이 으레 그렇듯 이 노래에도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온갖 해괴한 루머와 도시전설들이 돌아다녔다. 사탄의 노래라는 해괴한 낭설이 대표적인데, 아직 가시지 않은 세기말 코드, 당시 유행하던 엽기 코드와 맞물려 더 유명해지기도 했다.
당시에 가장 유명했던 것은 백마스킹 떡밥으로, ''''백마스킹을 이용한 악마의 노래라며 윈도우 녹음기 같은 걸로 뒤집어 들어보면 Snake 부분이 사탄을 뜻한다' '''라는 글을 올려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때맞춰 ''' '팥죽송에 심취한 중학생이 자살했다' '''라는 출처불명의 인터넷 기사가 퍼져나가 인터넷계에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2003년 10월 14일 MBC의 TV특종 놀라운 세상의 "특종 이야기 파일"이라는 코너에서 이 소식을 듣고 직접 제작사까지 취재했지만 '''둘 다 허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영상의 요소들을 분석(?)하는 해괴한 해석들이 돌아다니기도 했다. 당시 가장 유명한 해설은 이 플래시가 이라크 전쟁을 빗댄 것이며 오소리가 춤추는 동작은 낙하산을 조종하는 미군의 모습을, 버섯은 원자폭탄 투하로 인해 생긴 버섯구름을, 뱀은 이라크의 독재자 사담 후세인을 뜻한다는 설이 돌아다니곤 했다. 그 외에도 'Badger'가 12번 반복되는데, 이는 예수의 12사도를, Mushroom은 버섯이 아니라 Mush와 Room의 합성어로 카오스화된 세상을[2] , 뱀은 성경에서 이브를 유혹한 바로 그 뱀을 뜻하며 이는 적그리스도에 의한 종말을 예언하는 노래라는 등의 해괴한 해석들이 인터넷에 넘쳐났다.
당시 돌아다녔던 낭설들 중에서는 플래시를 쉬지 않고 12시간 동안 끝까지 들으면 언어장애가 생긴다거나, 끝까지 듣다가 죽은 사람이 있다는 등의 도시전설도 있었다. 당연한 소리겠지만 후크송이건, 그냥 노래이건 간에 12시간 연달아 집중해서 들으면 계속 머릿속에서 맴도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당시에는 후크송이라고 할만한게 거의 없었기 때문에 생긴 해괴한 루머다.
수능 금지곡같이 후크송 계열이 오히려 밈이 되는 지경인 현대에 와서는 믿는 것이 바보같다 싶을 정도로 황당한 루머들이지만 당시는 위키도, SNS도 없고 커뮤니티도 크게 발달하지 않아 현재보다 정보의 확산 속도가 낮은 인터넷의 여명기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원본은 설명 문단에서 밝혔듯이 그냥 심심해서 만든 별다른 의미도 없는 영상이지만 MBC의 전화상담 이후 팥죽송의 제작자는 해당 이슈에 재미를 느꼈는지 할로윈 기념 특집 Badgers2라는 제목으로 노래를 아예 사탄 버전(...)으로 새로 만들기도 했다. 진짜로 애니메이션 전체에서 악마스러운 기운같은 것이 느껴지도록 만들어 보자는 의도로 만들었다. 붉은 톤으로 편집한 사악한 표정의 백인 남성(제작자로 추정)의 사진 앞에 얼굴 가죽이 벗겨져 있고 한쪽 눈과 입에서 피를 흘리는 오소리 3마리가 계속 회전하는 연출이다. 혐오스러움을 의도하고 만든 영상이라 이런 영상을 잘 보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기분 나쁜 영상일 수 있다. 다만 이런 것을 잘 보는 사람들은 너무 대놓고 넣은 요소들 때문인지 기괴함보다는 쌈마이한 느낌이 더 든다는 평을 내리기도 한다.
5. 변형판 및 패러디
인기에 힘입어 여러 변형판과 패러디들이 만들어졌는데 대표적으로 반지의 제왕 버전, 유로 2004 버전이 있다. 반지의 제왕 버전에서는 헬름 협곡에 지원온 엘프들이 사실은 오소리라서 후드를 벗은 다음에는 원작처럼 춤춘다. 유로 2004 버전은 제작자가 영국인 이라 잉글랜드 러쉬를 들을 수 있다. 듣기. 2010 버전은 그냥 부부젤라만 덧붙여진 버전으로 매우 시끄럽다. 제작자가 직접 만든 샤이아 라보프 버전도 있다.#
제작자인 Weebl은 팥죽송 이후로도 간간히 후크송 계열 애니메이션들을 만들고 있으며, 그 중에는 빵물고기도 있다.
'고추참치'나 '해커에 대한 격노' 등의 노래로 유명한 돌카스가 이것을 어레인지하여 'The Nacho'라는 것을 부르기도 하였다.
동방 동인작가들 중 한 명인 유키키츠네(ゆききつね)의 레라씨가 만든 팥죽송의 동방 버전도 존재. 노래는 작가 자신이 부른 것이다. 한국 사람들에게 Badger가 '''팥죽'''으로 들렸듯이 이곳에서는 Badger가 '''파츄'''로 변형되었다.
이 때문에 파츄리 널릿지는 국내에서 '''팥죽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역전검사의 영문판에선 이것을 패러디한 듯한 모습이 보인다. 우선 3번째 에피소드인 유괴된 역전에 나오는 경찰의 마스코트인 타이호군의 영문판 이름이 Blue '''Badger'''이고[3][4] 나중에는 네 종류의 Badger의 사진을 찍으려는 이치조 미쿠모를 보면서 미츠루기가 패러디의 향기를 풍기는 대사를 날린다.
"'''Badger, badger, badger, badger.. Just what does she see in these silly things?'''"
스크린샷.
스타크래프트 공식 유튜브에서 연재하는 스타 다큐멘터리 시즌 3 캐리어 편에서 평상시 들썩이는 상태의 드라군에 팥죽송을 브금으로 깔아놓은게 스쳐지나갔다.
포탈:프렐류드에는 이와 관련된 이스터에그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 티모로 만든 패러디가 유명하다.
뉴그라운즈에서는 각 유저가 만든 음악을 들을 수 있는데 주크박스라 할 수 있는 음악 배경에 팥죽송이 있다.[5]
거꾸로 버전.
크리스마스 버전. 버섯 대신 선물, 뱀 대신 아기 예수 그리스도가 등장.
야생동물 보호단체인 Team Badger에서 고전 SF 명작인 플래시 고든의 테마곡(퀸의 명곡으로도 유명하다.)로 어레인지해 홍보 동영상을 만들었다.[6]
아함메드와 셀림[7] 버전. 마지막 장면에 뜬금없이 아돌프 히틀러가 나온다.
해리 포터 버전.
내가 고자라니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