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t Wilhelmus

 


'''Het Wilhelmus'''
[image]

'''작사가'''
'''Philips van Marnix van Sint Aldegonde(추정)'''
'''작곡가'''
'''알 수 없음'''
1. 개요
2. 상세
3. 영상
4. 가사
5. 기타


1. 개요



네덜란드국가. 곡명 Het Wilhelmus는 '빌럼 공의 노래'라는 의미이며, 정식 명칭은 '나사우 가문 빌럼 공의 노래(Wilhemus van Nassouwe)'다. 한국어 발음은 '허트 빌헬뮈스'.

2. 상세


네덜란드의 국가는 현재 존재하는 국가 중 가장 오래되었다고 한다.[1] 작사 연도가 1568년으로 추정되고[2] 프랑스 종교 전쟁 때 가톨릭 군이 부르던 노래의 선율을 붙여 오늘날의 형태로 완성된 것은 놀랍게도 1574년의 일이다. 본래 15절까지 있었지만 오늘날 국가로 인정받는 부분은 1절과 6절뿐이다.
다만 정식 국가로 인정받은 것은 좀 나중의 이야기인데 일단 공화국 시절에 채택하기는 좀 그렇고 왕국 시절에도 한 가문의 수장을 드높일 뿐 국가 통합과는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채택되지 못하다가 1898년 빌헬미나 여왕의 명으로 왕실 찬가로 채택되었다가 1932년에 기존 국가인 네덜란드의 피[3]를 대신해 국가로 인정되었다.
이 과정에서 내용도 좀 변했는데 1절의 'Duitsen'은 원시 게르만어 'þiudiskaz'에서 나온 말로 네덜란드어독일인을 가리키는 단어였다. 가사 속 'Duitsen'은 흔히 '네덜란드인'으로 번역하는 경우가 많은데 빌럼 1세는 독일 귀족 가문인 나사우 가문 출신이고 출생지도 지금의 독일인 헤센 지방에서 태어난 독일인이어서 11살에 사촌의 작위를 물려받기 전까지는 네덜란드와는 별 연관이 없었기 때문에 가사가 쓰여질 당시 원래 의미는 '네덜란드인'보다는 '독일인'을 가리키는 것이 더 컸다. 지금이야 빌럼 1세가 네덜란드인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으니 그냥 네덜란드인으로 번역하는 것이고.
1절 버전은 빌럼 공이 펠리페 2세에게 반기를 안 들었을 때인데 가사가 설명 없이 돌아다녀서 오해를 샀다. 네덜란드 독립 전쟁은 1568년에 시작했지만 위트레흐트 동맹(네덜란드 공화국)이 스페인 국왕에게 충성을 거부하고 독립을 선언한 것은 1581년 7월의 일이고 1648년 네덜란드는 스페인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면서 독립을 승인받는다. 하지만 가사의 나오는 스페인 왕이 카를 5세라는 말도 있다. 왜나하면 카를 5세가 합스부르크 가문 출신이기는 하지만 헨트 지방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그곳의 사정을 어느정도 알고 있었고 아들인 펠리페 2세보다 더 온화한 정책을 펴서 그나마 네덜란드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았기 때문이다.
나치 독일이 네덜란드를 점령했을 당시에는 1절을 생략하고 2절만 불러지는 사례가 많았는데 대표적으로 빌헬미나 여왕런던으로 피난 후 라디오로 네덜란드 국민에게 연설을 한 직후 제창된 국가가 2절부터이다. 2절의 의미을 보아할 때 1절이 생략된 이유는 그만큼 긴박하고 힘든 상황이라는 뜻. 더군다나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2절의 상황이나 언급된 '폭군'이 누군지 딱 매치가 되던 상황.[4]

3. 영상



웅장한 오케스트라 버전

2절까지 있는 아카펠라 버전



방송 종료용 버전

빌럼알렉산더르 국왕 재위식때 제창된 장면. 한글 자막이 있음.

즉위식 이후 네덜란드 국민들과 같이 제창한 장면

오르골 버전

EDM 최강대국 답게 네덜란드 DJ 티에스토가 스테이지에서 노래를 틀고 모두 떼창을 하는 관객들. 왕의날 기념 스테이지이다.[5]

4. 가사


네덜란드어
'''Wilhelmus van Nassouwe'''
''빌헬뮈스 판 나사우어''
'''ben ik, van Duitsen bloed,'''
''벤 익 판 다위천 블루트''
'''den vaderland getrouwe'''
''덴 파데를란트 헤트라우어''
'''blijf ik tot in den dood.'''
''블레이프 익 톳 인 덴 도트''
'''Een Prinse van Oranje'''
''에인 프린서 판 오란여''
'''ben ik, vrij, onverveerd,'''
''벤 익 프레이 온베르베이르트''
'''den Koning van Hispanje'''
''덴 코닝 판 히스판여''
'''heb ik altijd geëerd.'''
''헵 익 알테이트 헤에이르트''
'''Mijn schild ende betrouwen'''
''메인 스힐트 엔더 베트라우언''
'''zijt Gij, o God mijn Heer,'''
''제이트 헤이 오 호트 메인 헤이르''
'''op U zo wil ik bouwen,'''
''옵 위 조 빌 익 바우언''
'''Verlaat mij nimmermeer.'''
''페를라트 메이 니메르메이르''
'''Dat ik doch vroom mag blijven,'''
''닷 익 도흐 프롬 마흐 블레이번''
'''uw dienaar t'aller stond,'''
''위우 디나르 탈러르 스톤트''
'''de tirannie verdrijven'''
''더 티라니 페르드레이번''
'''die mij mijn hart doorwondt.'''
''디 메이 메인 하르트 도르본트''
한국어
나사우의 빌럼
네덜란드인의 피를 타고 난 나는,
조국에 충성을 다하기를
죽음에 이를 때까지 다할 것이다.
오라녀 공으로써
나는 자유하며 두려워하지 않는다.
스페인의 왕에게
나는 충성을 다 해왔다.
나의 방패요 내가 의지할 이는
당신, 나의 주 하느님이니
나는 당신께 의지하고자 하나이다
나를 떠나지 말아주소서
그러면 나는 용감하게,
항상 당신을 위해 헌신할지니
그리고 폭군을 패배시킬 수 있을지니
나의 사무치는 마음으로

5. 기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 이 국가가 울려 퍼졌는데 하필 상대가 스페인이었다.[6]
EDM 최강대국답게 자국의 국가를 EDM풍으로 리믹스한 곡[7]들도 엄청 많고 이것을 평범하게 뮤직페스티벌에서 틀어놓고 모두 떼창을 한다.
위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풀사이즈 기준으로는 총 15절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절의 첫 소절은 이렇게 시작한다.
Wilhelmus van Nassouwe (1절)
'''I'''n Godes vrees te leven (2절)
'''L'''ydt u myn Ondersaten (3절)
'''L'''yf en goet al te samen (4절)
'''E'''del en Hooch gheboren (5절)
'''M'''ijn Schilt ende betrouwen (6절)
'''V'''an al die my beswaren (7절)
'''A'''ls David moeste vluchten (8절)
'''N'''a tsuer sal ick ontfanghen (9절)
'''N'''iet doet my meer erbarmen (10절)
'''A'''ls een Prins op gheseten (11절)
'''S'''oo het den wille des Heeren (12절)
'''S'''eer Prinslick was ghedreven (13절)
'''O'''orlof mijn arme Schapen (14절)
'''V'''oor Godt wil ick belijden (15절)||
각 소절의 맨 앞글자를 따서 쓰면 '''WILLEM VAN NASSOV''', 즉 '''나사우의 빌럼'''이 된다. 노래의 정식 명칭이 '나사우 가문 빌럼 공의 노래(Wilhemus van Nassouwe)'인 것을 생각하면 작정하고 만든 것임을 알 수 있다.
[1] '곡'을 제외한 '가사'만 놓고 보자면 일본기미가요가 가장 오래된 국가로 인정받는다. 곡은 근대에 지어졌고 그 후에 국가로 지정됐지만... 세계 최초로 '국가'로서 사용되기 시작한 곡은 영국God Save the Queen(God Save the King/Queen)으로 보는 듯하다.[2] 오라녀 공 빌럼은 아직 살아있었다. 암살당한 해는 1584년이다.[3] 'Wien Neêrlands Bloed',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가사가 고어체로 되어 있어서 부르기 힘든 탓도 있었다.[4] 그렇다고 2절의 가사가 2차대전 도중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5] 여담으로 뒤에 이어서 나오는 곡은 'Adagio for Strings'다.[6] 가사를 보면 알겠지만, 네덜란드는 한 때 스페인의 식민지였다.[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