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Katowice Majo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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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밸브가 후원하는 PC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의 14번째 메이저 대회. IEM에서 개최하게 되면서 ESL이 다시 맡은 메이저가 되었다.
이 대회부터 각 지역 마이너 3위 팀끼리 붙는 마이너 플레이오프가 신설되어, 이 플레이오프에서 1위와 2위를 기록한 팀이 추가로 메이저 대회에 합류하게 된다.#
2. 대회진행
이번 대회 부터 레전드 스테이지와 챌린저스 스테이지의 2승 매치와 2패 매치는(즉 진출전과 탈락전) 전부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며,
일정을 맞추기 위해 레전드 스테이지와 챌린저스 스테이지 첫째 날과 둘째 날의 경기는 2개의 스트리밍 채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또한 이전 대회에서 쓰였던 Buchholz System을 대체하는 '''ELO Rating System''' 이라는 새로운 시딩 방법이 도입되며, 레전드 스테이지와 챌린저스 스테이지 에서 스위스 1라운드 이후 대진표 작성에 활용된다.
2.1. 참가팀
2.1.1. Minor Championship - Katowice 2019 결과
'''진출팀'''
- 아시아: [image] Renegades, [image] Grayhound Gaming, [image] Vici Gaming
- CIS: [image] AVANGAR, [image] Team Spirit, [image] Winstrike Team
- 유럽: [image] ENCE eSports, [image] Team Vitality
- 아메리카: [image] Furia eSports, [image] NRG Esports
- 아시아: [image] CyberZen, [image] MVP PK, [image] GOSU, [image] Beyond Esports, [image] Aequus
- CIS: [image] Nemiga Gaming, [image] Runtime.gg, [image] Syman Gaming, [image] pro100, [image] Gambit Esports
- 유럽: [image] mousesports, [image] Windigo Gaming, [image] OpTic Gaming, [image] Valiance & Co, [image] ex-Space Soldiers, [image] North
- 아메리카: [image] Imperial e-Sports, [image] eUnited, [image] INTZ e-Sports, [image] TeamOne, [image] Bravado Gaming, [image] Team Envy
2.1.2. 챌린저스 스테이지
2.1.2.1. 라운드 1
'''Player-Selected Seeding'''
2.1.2.2. 라운드 2
'''High (1승)'''
'''Low (1패)'''
2.1.2.3. 라운드 3
'''High (2승)'''
'''Mid (1승 1패)'''
'''Low (2패)'''
2.1.2.4. 라운드 4
'''High (2승 1패)'''
'''Low (1승 2패)'''
2.1.2.5. 라운드 5
2.1.3. 레전드 스테이지
2.1.3.1. 라운드 1
'''Player-Selected Seeding'''
2.1.3.2. 라운드 2
'''High (1승)'''
'''Low (1패)'''
2.1.3.3. 라운드 3
'''High (2승)'''
'''Mid (1승 1패)'''
'''Low (2패)'''
2.1.3.4. 라운드 4
'''High (2승 1패)'''
'''Low (1승 2패)'''
2.1.3.5. 라운드 5
2.1.4. 챔피언 스테이지
2.1.4.1. 8강
'''1경기'''
'''2경기'''
'''3경기'''
'''4경기'''
2.1.4.2. 4강(준결승)
'''1경기'''
'''2경기'''
2.1.4.3. 결승
2.2. 결과
3. 하이라이트
4. 여담
- 이번 대회부터 마이너 각 대륙 3위 팀 중에 다시 한 번 우열을 가려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상위 2위팀에게 챌린저로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주는 추가 시드 2석이 생겼다. 각각 유럽과 아메리카가 차지할 것으로 보였지만 결과는 반대로 CIS와 아시아가 올라갔다. 전력을 보아도 North는 원래 유럽 상위권의 강자이고 nV 역시 일단 멤버 면면으론 상당히 강한 구성인데, 그에 비하면 지난 대회부터 계속 하락세였던 Winstrike도 그렇고 워낙 국제대회에서 TyLoo를 빼면 신나게 털리기 바빴던 동네북인 아시아의 ViCi는 분명한 열세인 팀들로 보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Winstrike는 nV를 꺾었고, ViCi는 North를 두 번 상대하여 3세트 전승으로 격파하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이번 시드 개편 후 첫 대회로 대륙 별 각 유럽&아메리카 2팀 씩, CIS&아시아 3팀 씩 마이너 통과팀을 보유하게 되었다.
- 돌풍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마이너에서부터 이번 메이저 최상위권의 전력으로 평가되던 mousesports가 참가했는데 도리어 최하위로 탈락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챌린저 참가자 룰 개편 자체가 최종 15~16위의 챌린저 시드 2석을 줄인 대신 넣은 것인데, 지난 메이저에서 힘들게 얻은 챔피언 시드로 레전드 무대에 올라갔지만 최하위 15~16위를 기록해 시드 축소 때문에 다시 굴러떨어진 거라 기존 룰의 혜택도 못받고 룰 개편의 피해까지 그대로 받은 최대 피해자가 되었다. 그 외에 Gambit Esports는 CIS 최종 4위로 마이너 탈락을 피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메이저 우승 이후 단 한 번도 시드권을 사수하지 못한 팀이 되었다. 우승팀 자격으로 받았던 최우선 시드권을 단 3번 만에 가장 빠른 방법으로 전부 다 잃은 것이다.
- 챌린저 무대부터 또다른 이변이라면 Fnatic의 조기 탈락과 Renegades의 챔피언 시드 획득이다. Fnatic은 지난 레전드 무대에서 2승 3패로 마감하며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레전드에서 챌린저 시드로 강등되었고 라인업 변경으로 대처하려 했다. 그 후 최근까지 꽤나 다시 성적이 오르면서 효과를 보는 듯 했으나 이번 메이저 챌린저 무대에서 답 없는 졸전으로 겨우 1승 3패를 거두며 탈락했다. 대진운은 잘 따라줬는데 본인들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막장 플레이를 보여줬다. Renegades의 경우 더 이상의 하락세를 두고 보지 못하겠다는 듯이 2018년 하반기 liazz & Gratisfaction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고, 이 중 후자는 너무 알려진 게 없는 뉴질랜드 출신의 신인선수라서 기대치가 많이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지난 해 4분기부터 메인 오퍼인 Gratisfaction이 맹활약으로 키플레이어가 되었으며 팀의 경기력과 실제 성적이 폭풍 상승하는 중이며, 이번 대회에서 마이너 통과팀으로 재합류하여 결코 좋지 않은 대진운을 뚫고 정말 오랜만에 레전드 스테이지로 진출을 달성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레전드 스테이지에서도 대진운이 따라주지 않았지만 개의치 않고 3승 1패로 레전드 시드까지 일사천리로 밀고 들어왔다. 유일한 패배가 현 독보적인 최강팀인 Astralis에게 당한 건데, 1차전에서 오히려 승수를 따내면서 챌린저까지 합해 8연승을 달렸고 패배 후 역시나 유럽의 신흥 강팀인 Team Vitality에게 승리하고 팀 창단 최초로 레전드 시드를 타내는 엄청난 기세를 달리고 있다. 아시아 시드팀으로는 CS:GO 역사 상 처음 있는 일이다.
- 첫 메이저 진출팀인 Grayhound Gaming의 멤버 'DickStacy'는 아이디 때문에 시청자들에게서 모든 섹드립을 집중적으로 당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개인 실력이 준수해서 가끔 좋은 플레이를 할 때마다 채팅창에 'Big Dick'이라는 비공식 응원문구(...)로 도배가 된다. 근데 이거 처음부터 본인이 의도하고 지은 이름인 것 같은데, 적어도 본인은 이렇게 성추행 당하는 걸 즐긴다(?)는 점은 사실인 듯 하다. 이번 메이저 선수 싸인 스티커가 아예...이건 자랑에 가깝다. 팀의 전력으로는 대진운이 좋지 않아서 무승 탈락을 당하면서 경기를 더 이어가지 못한 게 팬들에게 다른 의미로 아쉬울 따름...
-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Astalis의 dupreeh는 부친상을, Cloud 9의 flusha는 모친상을 겪었다. dupreeh의 아버지는 오랜 기간 동안 암투병을 하다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flusha의 어머니는 아무런 예고 없이 아침에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한다. dupreeh는 오랜 기간동안 마음의 준비를 해서인지 잘 이겨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flusha는 마음의 준비도 없이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매우 큰 충격을 먹은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소셜 미디아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Astralis는 챔피언 스테이지에 진출을 성공한 상태지만 Cloud 9은 아직 2판 더 이겨야되는 상황이기에 flusha가 남은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염려가 컸는데, flusha는 어머니 생각을 하며 각성을 하는 모습을 보이며 쉽지 않은 상대인 HellRaisers를 상대로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팀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 걱정을 가라앉혔다.
- 대회가 진행되는 중 ENCE의 AWPer인 allu가 SNS를 통해 자신의 2세가 태어났다고 알려 큰 화제가 되었다.
- ENCE의 sergej와 Na`Vi의 Zeus가 플레이오프에 진출을 성공함으로써 각각 메이저 최연소, 최고령 플레이오프 진출 선수로 기록되었다.[1]
- Natus Vincere의 flamie가 메이저 역사상 처음으로 한 매치에서 에이스를 두 번 했다.[2] 글옵 프로씬 역사상 2번의 피스톨 라운드에서 모두 에이스를 해낸 사례는 딱 2번 있었는데, MSI Beat It! 2013 결승전에서 shox가 해내고 약 5년 반만에 flamie가 다시 해낸 것이다.
- 이번 대회에서 상기된 Fnatic, Cloud9, ViCi 등의 좋든 안좋든 화제거리가 여럿 나왔지만 단언컨대 최대의 핫이슈는 ENCE의 준우승이다. 물론 2018년 중후반부터 계속 상승세를 달렸기에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강팀이 된 건 누가 부정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위로 올라갈수록 걸러지는 팀들이 점차 지금의 ENCE에겐 너무 가혹해보이는 상대들만 남는 건 어쩔 수 없었고 사실 16강부터는 아예 약팀 분류로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는 상황이었다. 거기서 2연패로 가장 먼저 탈락권에 들었다가 3연승으로 간신히 통과하는 질긴 생명력도 보여주고, 8강부터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세 팀만 골라서 만나는 최악의 대진표를 받아들었으나 설마 설마 하면서도 어떻게든 하나 씩 물리치고 준결승이라는 쾌거를 이룩하는 시나리오는 말 그대로 정말 '극적'이란 말 밖엔 표현이 안된다. Astralis는 우승 못하는 게 이상하니까 그냥 넘어가더라도, Liquid와 Na`Vi를 차례대로 잡고 결승에 올라간 과정까지 전 세계의 팬들과 모든 참가팀들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이는 오히려 자기들 잡고 우승한 팀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는 기현상으로 나타났다. 이 대회에서의 성적으로 ENCE는 지난 달 hltv.org 랭킹에 최초로 10위권에 들었고, 대회가 끝난 3월에는 초일류급 최강 팀들 외엔 한 번 닿을 수도 없다는 5위권까지 정복했다. 2019년 3월 4일 기준 팀 역사상 최고 기록인 4위에 등록되었다.
- 위의 ENCE의 랭킹이 4위라 평소 응원문구였던 EZ4ENCE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EZ#4ENCE라는 새로운 밈이 성행중이다. 챔피언무대가 열리기 전에 핀란드에선 어떤 비범한 팬들이 'EZ4ENCE'라는 제목의 비범한 응원곡을 만들어서 진짜로 음원으로 정식 등록을 했고 그게 결승전 입장곡으로 삽입되기도 했다. 상기된 바와 같이 ENCE의 그만큼 EZ4ENCE까지 급속도로 밈화가 진행되던 와중에 나온 이 곡 자체가 워낙 쓸데없이 고퀄리티로 잘 만들어놔서 의외로 괜찮은 음악성과 더불어 ENCE와 그 소속 선수인 allu의 기묘한 팬덤까지 시너지를 일으켜 이 곡의 다운로드 횟수가 미친듯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짧은 기간에 스포티파이 핀란드 내 음원 판매율 상위 50위 중 3월 1주차에 4위까지 오르는 신기한 기록을 세웠다.
- 그리고 'EZ4ENCE'는 3월 29일 패치에서 공식적으로 음악키트에 추가 되었다... 진짜 비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