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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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76 Candid
Ил-76
1. 제원
2. 개요
3. 개발 배경
4. 특징
5. 보급 현황
6. 사건/사고
7. 파생형
8. 매체에서의 등장
9. 참고 링크


1. 제원


'''IL-76 (Ил-76)'''
'''길이'''
46.59m (IL-76D), 53.19m (IL-476)
'''날개폭'''
56.50m
'''높이'''
14.76m
'''승무원'''
5~7명
'''자체 중량'''
72톤 (IL-76D), 88.5톤 (IL-476)
'''적재량'''
40톤 (IL-76D), 60톤 (IL-476)
'''최대 이륙 중량'''
157톤 (IL-76D), 210톤 (IL-476)
'''엔진'''
솔로비예프 D-30KP(추력 26,600 lb, IL-76D) 4기, 아비아드비가텔 PS-90 (추력 38,400Ib, IL-476) 4기
'''최고 속도'''
900km/h
'''항속거리'''
만재상태에서 3,650km(IL-76D), 4,000km(IL-476) / 화물 없이 9700km
'''최대 고도'''
13,000m

2. 개요



소련일류신 설계국이 개발한 4발 다목적 전략수송기로 2011년 3월까지 960여대가 생산되었다. 현재도 각종 파생형과 개량형이 꾸준히 생산되고 있다. 나토코드명은 캔디드(Candid).

3. 개발 배경


소련은 1960년대 주력 수송기인 An-12가 적재량과 수송능력이 부족함을 알고 그 대체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 결과 1960년대 후반부터 신형 대형 수송기 사업이 추진되었으며, 일류신 설계국이 설계한 시험기가 1971년 3월 25일에 초도비행에 성공하였고 같은 해 5월 27일 파리 국제 에어쇼에서 서방측에도 공개되었다. 시험비행은 1975년까지 계속되었고 첫 번째 양산형인 1974년에 IL-76M을 시작으로 러시아 공군에 인도되었다. 소련의 국영 항공회사인 아에로플로트에는 1976년 IL-76T형이 인도되었다.

4. 특징


동체는 폭 3.40m, 높이 3.46m, 길이 24.5m의 넓은 화물실을 구비하고 있으며 최대 적재량은 초기형도 40톤을 기록하였고 후기 개량형의 경우 60톤에 달한다. An-12를 대체하려고 계획할때 미국C-141과 유사한 수송기를 만들려고 했기에 크기나 열리는 방식 등 유사한 점이 있으나 적재능력은 더욱 뛰어나다.
외관상 가장 큰 특징은, 2차대전 당시의 폭격기같이 기수 아래에 관측창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다. 이는 구소련 특유의 전시상황 대비로서 임시비행장 착륙 등 전자장비에 의한 유도가 없는 극한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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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객기나 수송기에서는 항법사가 대체로 기장/부기장석의 뒤쪽의 좌석에 탑승하지만, IL-76의 경우는 이 관측창이 있는 구역에 탑승한다. 게다가 수직미익 아래, 동체의 가장 뒷부분에는 기관총좌가 있는 버전도 있다. 북미 및 서유럽 기준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설계사상이기는 하지만, 공중급유기 버전인 IL-78을 제작할 때 이 기관총좌는 급유장치 조작인원의 탑승공간으로 별다른 설계변경 없이 활용될 수 있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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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단거리 이착륙 성능, 극지방 및 저규격 활주로에서의 운용 성능도 탁월하다. 시골 비행장 또는 시골 공항 같은 비포장 활주로에서도 유용하게 잘 쓰인다.

5. 보급 현황


냉전시기 친소 국가들에게 대량수출하여 북한, 알제리, 이란, 시리아, 인도, 폴란드, 리비아, 아프가니스탄, 쿠바 등이 운용중이고 소련 해체 이후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구 소련권 국가는 물론 서유럽 국가들이 임대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도 불곰사업의 일환으로 도입을 진지하게 고려했으나 북한 공군기와의 식별 문제 및 운용 효율 문제가 제기되어 취소되고 C-130 추가도입으로 변경되었다.[2] 현재도 꾸준히 생산되고 있으며 화재진압용 IL-76DMP 소방기, A-50 메인스테이 조기경보기, IL-78 마이더스 공중급유기등의 원형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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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민간항공사고려항공의 IL-76. 화물기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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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에는 조선인민군 공군에서 쓰이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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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톤 이상의 적재능력을 지닌 대형 제트 수송기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IL-76은 극지방에서의 운용성능이 탁월하여 남극에서도 운용되고 있으며, 세계 구호물자 수송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2005년 미국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구호를 위해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구호물자를 운반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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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용으로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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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에서 운용중.

6. 사건/사고


위에서 보다시피 민간용 수송기나 여객기로 개조되어 운용되기도 하는데, IL-76의 여객기 버전이 1996년에 보잉 747기와 충돌하여 공중충돌 사고로는 1위[3], 전체 사고 중 3위에 해당하는 사고를 일으키기도 했다. 뉴델리 상공 공중충돌 사건 참고.
2014년 6월에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운용하던 IL-76기가 동부지역 루간스크시 공항에 착륙 도중 민병대에 의해 격추되었다. 탑승자는 최소 49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기체에는 우크라이나 공수부대 병력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크라이나 수송기에 어떤 호위기도 붙이지 않고 이동시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2018년 4월 11일 알제리 북부 부파리크 공군기지 인근에서 알제리군의 IL-76기가 알제리 서부 베샤르로 향하던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현재 승무원 10명을 포함해서 최소 25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현재 사고 원인을 파악중이다.알자지라 보도

7. 파생형


  • IL-76MD-90A
신형 IL-76으로서 IL-476으로도 불린다(IL-476을 검색해도 이 문서로 연결된다.). 전자장비가 개선되어 승무원수가 줄었고, 동체가 길쭉하게 확장되었으며, 신형 PS-90엔진을 장착하여 추력이 늘어서 탑재량이 20톤 가량 늘었고, 국제 규격에 맞게 소음과 배기가스를 줄였다. 2010년도 중반 첫선을 보여서 현재는 기존 IL-76을 대체하고 있다. 특이하게 전자장비의 발달로 운용이 간편해지고 안정성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기수 하부 관측창이 그대로 유지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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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L-76MDK
로스코스모스에서 우주비행사 훈련용 무중력 체험 항공기로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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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급유기. 문서 참조
조기경보기. 문서 참조

8. 매체에서의 등장



9. 참고 링크


[1] 2차 세계대전 전후까지 세계 대부분의 폭격기들이 후방에서 접근하는 적 요격기를 요격할 수 있게 후방 기관총좌를 장비했다. 그러나 한국전쟁에서 처음 제트기가 전장에 출연한 이후, 이런 기관총좌가 적기의 속도를 못따라가는 것이 발견되어, 점차 폐기되기 시작한다. 미국의 경우 B-52의 후방에 레이더로 조준되는 발칸포가 장비된 이후로는 후방에 기관총좌가 있는 군용기는 없으며, B-52에서도 철거하는 분위기. 어찌보면 러시아는 폭격기나 수송기가 전장에서 적 제트기를 만난 적이 없는 관계로 계속 유지했던 것으로 보인다.[2] 미국이 강력하게 반발했다는 루머도 있다.[3] 테네리페 참사의 경우 KLM기는 공중에 있었으나 팬암기가 택싱 중이었기 때문에 공중충돌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