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 of all trades

 

1. 개요
2. 유래
3. 긍정적인 예시
4. 부정적인 예시


1. 개요


영미권의 속담 혹은 관용어. Jack철수와 비슷하게 일반인을 가리키는 표현이고 trade에는 일이라는 뜻도 있으니, '''불러만 주면 뭐든 한다''', 즉 팔방미인이나 척척박사라는 뜻의 관용어다.

2. 유래


이 표현은 'Jack of all trades and master of none'에서 긍정적인 앞부분을 따온 것이다. 뭐든 할 수 있지만 숙달한 건 하나도 없다는 뜻으로, 비슷한 우리말 표현으로는 박이부정[1]이나 열두 가지 재주에 저녁거리 없다[2], 날다람쥐 항목에도 나온 오서지기[3]가 있다. 일본에서는 기용빈핍[4]이라고 하며, 역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때문에 RPG 게임 쪽에서는 주로 다재다능하지만 동시에 어느 한 쪽에도 특화되지 못한 '''어중간한 직업'''에 이 표현을 주로 쓰는 편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적마도사'''.

3. 긍정적인 예시


일부 천재들은 여러 학문에 통달하고 새로운 학문을 창조하기도 했다.
  • 카를 프리드리히 가우스: 대수학, 정수론, 해석학, 기하학 등 대부분의 수학 분야 뿐만 아니라, 물리학, 천문학, 전자기학에도 기여를 했다.
  • 존 폰 노이만: 물리학(양자 역학), 경제학(게임 이론), 컴퓨터(오토마타), 통계학, 수학 (함수 해석학, 집합론, 위상 수학, 수치해석). 그리고 전문 분야는 아니지만 화학공학 학사 학위도 하나 있다.
  •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술, 조각, 발명, 건축, 과학, 음악, 공학, 문학, 해부학, 지질학, 천문학, 식물학, 역사학 등등 여러분야에 능통했다.
  • 세종대왕: 대군 시절 이미 한학, 미술, 천문학, 문학 등을 두루 공부하여 통달했다.
  • 움베르토 에코: 기호학, 언어학, 철학, 미학을 비롯한 약 40개의 명예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무려 9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교수, 건축학자, 편집자, 문학평론가, 역사학자, 인류학자 이자 유명한 소설가다.
  • 재러드 다이아몬드: 아마추어(?) 문화인류학자이자, 조류학자이자, 역사학자인 프로 생리학자
  • 리처드 파인만: 물리학자로 유명하지만, 동시에 봉고 연주가, 마야 문자 해독, 회화, 금고따기에 뛰어난 솜씨를 보유했다.
  • 피터 드러커

4. 부정적인 예시


게임에서는 하이브리드 클래스가 주로 이런 특성을 지닌 직업인 경우가 많으며, 밸런스 조절을 실패 해갖고는 어느 하나 특출난 분야가 없는 어중이떠중이로 취급을 받는 경우가 상당히 비일비재하다. 아무리 이것저것 전부 다재다능하게 하더라도 심도 있게 제대로 해낼 줄 아는건 아무것도 없어서, 결국은 순식간에 똥망캐로 전락하는 일이 일상다반사.
종족 부문에서는 주로 '''인간'''이 이 기믹을 가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 때문인지 의외로 이 기믹을 '''주인공'''이 가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쪽에 특화되지는 못해도 다재다능한 재주로 다양한 상황에 대처해가며, 한쪽에 특화된 다른 동료들의 약점을 커버해주는 식. 물론 주인공 먼치킨화를 적용해서 아예 다재만능으로 만들거나 그냥 공격몰빵형 캐릭터로 만들기도 하는 것이 서서히 대세가 되어가고 있지만.
그 밖에 엘프가 의외로 이 특성의 종족으로 다뤄지는 작품들도 있다. 주로 민첩함을 살리는 무기(검, 활)와 마법을 동시에 잘 다루지만, 역으로 어느 한쪽에 대한 전문성은 떨어지는 식.

[1] 博而不精. 여러 방면으로 널리 알지만 정통하지 못하다.[2] 재주를 12개나 지녔음에도 그 날 저녁식사를 마련하지 못한다는 의미[3] 鼯鼠之技. 순자(荀子) 권학(勸學)에 나온 말이다. 이는 날다람쥐가 날기, 기어오르기, 헤엄치기, 달리기, 구멍파기를 모두 할 수 있지만 어느 쪽도 뛰어나지 못하다는 데에서 따와 '여러 가지 재주를 가진 하지만 실상은 하나도 변변하지 못하여 쓸모가 없는 것'을 뜻하는 말.[4] 器用貧乏. 재주가 좋아 무엇이든 가능하지만(器用) 어느 하나 뛰어난 것은 없다(貧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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