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

 



<colbgcolor=#6a261b> 강철비 (2017)
鐵雨, STEEL RAIN

감독
양우석
각본
양우석, 정하용
제작
박민희, 김태원, 박준호
기획
양우석
촬영
이형덕
조명
박정우
편집
이강희
동시녹음
은희수
음향
김창섭
미술
양호삼
음악
김태성
출연
정우성, 곽도원 등.
장르
액션, 드라마
제작사
㈜와이웍스엔터테인먼트, 모팩 스튜디오
배급사
[image]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image] 넷플릭스
제작 기간
2017년 2월 2일~2017년 6월 1일
개봉일
[image] 2017년 12월 14일
상영 시간
139분
월드 박스 오피스
$32,783,733(2018년 2월 25일 기준)
총 관객수
[image] 4,452,755명
국내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마케팅
2.1. 예고편
2.2. 포스터
3. 시놉시스
4. 등장인물
4.1. 주역
4.2. 남한
4.3. 북한
4.4. 그 외
4.5. 특별 출연
5. 줄거리
6. 평가
7. 흥행
9. 미디어 믹스
10. 기타


1. 개요


2017년 개봉한 액션 첩보 영화. 가까운 미래의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북한에서 발생한 쿠데타북한의 권력 1호와 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 분)가 남한으로 피신하면서 벌어지는 일촉즉발 한반도 최대 위기를 그린 영화이다.
원작은 감독 본인이 스토리 작가로 참여한 웹툰인 스틸레인(웹툰)이지만, 연재 당시인 2011년과 영화 개봉 당시인 2017년의 한반도 정세가 워낙 크게 변한 탓에 내용을 거의 새로 쓰다시피 했다. 한편 새로 쓰여진 영화 시나리오에 맞게 웹툰도 리부트되어 영화와 동일한 제목인 웹툰으로 연재가 시작되었다.

2. 마케팅



2.1. 예고편



▲ 30초 예고편

▲ 메인 예고편

2.2. 포스터


[image]
▲ 티저 포스터

2.3. 웹툰




3. 시놉시스


북한 쿠데타 발생
북한 1호가 남한으로 내려왔다!
쿠데타 발생 직후 최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는
치명상을 입은 북한 1호와 함께 남한으로 내려온다.
그 사이 북한은 대한민국과 미국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남한은 계엄령을 선포한다.
이때 북한 1호가 남한으로 내려왔다는 정보를 입수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곽도원)는 전쟁을 막기 위해 이들에게 긴밀한 접근을 시도하는데....

4. 등장인물



4.1.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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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철우(嚴鐵友 (정우성 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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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철우(郭哲宇 (곽도원 扮)


4.2. 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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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성 (김의성 扮)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 보수 여당 소속으로 추정. 자신의 거의 남지 않은 임기 내에 북한을 무력화 시키려는 대북 강경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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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영 (이경영 扮)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인. 진보 야당 소속으로 추정. 선제 핵폭 만큼은 절대 불가 입장인 대북 온건파.
[image]
이항필 (김형종 扮)

청와대 안보실장.
대통령직 인수위원이자 차기 통일부 장관.[1]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에서 이름을 따온 듯하다.
산부인과 의사.

4.3.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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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태한 대장 (김갑수 扮)
북한 정찰총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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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록 중좌 (조우진 扮)
북한1호를 암살하기 위해 파견된 공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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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민경 (원진아 扮)
개성공단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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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동 대장 (이재용 扮)
북한 호위총국장.
  • 박용건 상좌 (이윤건 扮)
리태한 부관.
개성공단 근로자.
  • 김두원 (신동명 扮)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장.
한때 리춘히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영화 크레딧에는 이름이 언급되지 않는다. 그리고 작중 모습도 리춘히라기엔 상당히 젊은 모습으로 나온다. 실제로 조선중앙TV의 여성 앵커는 리춘히 한 명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엄철우 부인. 사태가 모두 마무리 된 후 쿠바 대사관으로 발령된다.
엄철우 딸. 한국의 문화에 관심이 있고 특히 G-DRAGON를 좋아한다.
북한 내각총리. 이의성이나 김경영이 그렇듯 배우 이름을 그대로 활용했는데, 성씨는 현 박봉주 북한 내각총리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김기현 배우가 과거에 분했었던 장포스만큼의 임팩트 있는 역할은 아니다. 극 최후반부에 등장한다.

4.4. 그 외


[image]
조앤 마틴[2] (크리스틴 달튼 扮)
미국 중앙 정보국 한국 지부장.
중국 국가안전부 요원. 리홍장이란 이름은 청 말기 권력자이자 조선에도 큰 영향을 끼친 이홍장으로부터 따온 듯하다.
  • 마이클 돕스 (론 도나치[3] 扮)
미국 국무부 장관. 마이클 돕스라는 이름은 하우스 오브 카드나 쿠바 미사일위기를 다룬 책 0시1분전 등을 쓴 정치 스릴러 작가 이름에서 따온 듯 보인다.

4.5. 특별 출연


성형외과 의사 이자 곽철우의 전처.

5. 줄거리



어느 날, 평안북도 평성시 은퇴한 북한 특수부 요원 엄철우(정우성)의 앞에 정찰총국장 리태한(김갑수) 대장이 나타나 위원장을 노리는 세력이 중국과 결탁해 쿠데타를 계획 중이라는 이야기를 건넨다. 그에게 반동분자들을 암살하라는 지령을 내리고, 엄철우는 가족들을 극진히 대접하겠다는 리태한의 말에 지령을 받들기로 결정한다.
한편 대한민국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4] 자녀들과 햄버거를 먹으러 온 청와대 외교안보수석[5] 곽철우(곽도원)는 오랜만에 자식들과 만나는 자리임에도 식사를 하는 둥 마는 둥 대선 개표 결과 방송에 눈을 떼지 않다 결과를 확인하고는 지인에게 축하 전화를 하려 잠깐 자리를 비운다. 그 사이, 전 부인 수현(김지호)이 와서 아이들에게 패스트푸드를 먹이는 철우를 못마땅해하며 아이들을 데려간다. 통화를 끝내고 이를 뒤늦게 알아차린 곽철우는 가족들을 바라보며 씁쓸해한다.
국가안전보위부장 김두원 대장을 교통사고로 위장해 암살한 엄철우[6]는 다음날 리태한의 연락책을 통해 위장용 보안원 제복, 위성전화와 돈다발 등을 지급받고, 일단 집에 돌아가 가족들에게 고기를 사 먹이고[7][8] 딸이 자는 동안 아내에게 지급받은 돈다발을 주며 곧 쿠바 대사관으로 발령이 날 것이고 혹시라도 무슨 일(자기가 돌아오지 못하는)이 생기면 먼저 이동하라고 말한다. 이른 새벽 개성으로 떠나기 직전 엄철우의 아내가 딸을 데리고 나와 작별 인사를 하고, 아내가 직접 짠 털목도리를 받아 간직한다. 그렇게 가족과 작별을 한 뒤 지령에 따라 개성공단으로 가서 호위총국장 박광동(이재용) 대장을 암살하기 위해 지정된 환풍구 속으로 들어가 때를 기다린다.
그 동안 곽철우는 어느 대학교[9]에서 일제강점기로부터 이어지는 대한민국 분단의 역사를 강연하며 같은 전쟁을 일으켰던 독일동독서독으로 갈라졌지만 동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전쟁을 일으켰는데 정작 갈라진 건 한국이고, 일제가 패망하고도 한국에서 최초로 냉전의 대리전쟁이 벌어졌음을 설파한다. 강연 내용 후반에 곽철우가 '분단국가 국민들은 분단 그 자체보다 분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자들에 의해서 고통받는다'고 말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이후 강연장을 방문한 대통령 인수위원 정세영(장현성)[10]과 술자리를 마치고 나오면서 한국도 핵무장을 갖추거나 일본처럼 핵무장에 준하는 무장체계를 마련해야 된다는 푸념[11]을 하다 헤어진다.
다음날 고급 중화요리집[12][13]에서 친분이 있는 조선족 출신의 중국 국가안전부 한국 총책 리홍장[14] 선생(김명곤, 이하 리선생)을 통해 어젯밤 북한에서 보위부장 김두원과 중국 국가안전부 북한 지부장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것과 북한 군부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것, 다시 말해 자칫하면 쿠데타가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임을 알게 된다.
다시 북한. 그간 폐쇄되었던 개성공단에서는 마침내 중국 기업들이 진출하여 생필품 공장을 가동하게 되고, 이를 축하하기 위한 환영 행사가 대대적으로 개최된다. 북한 1호도 참여하는 대대적인 행사로, 계획상 북한 1호호위총국장 박광동 모두가 참석하도록 되어있었다. 그러나 북한 1호가 도착한 뒤에도 정작 그를 수행할 박광동은 도착하지 않았고, 엄철우는 이미 환영 행사가 시작되었음에도 박광동이 오지 않자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느낀다. 엄철우가 리태한에게 연락을 시도하지만 때마침 위성전화가 먹통이 되어버린다. 작중 묘사를 보면 전파 재밍 장비가 행사장에서 가동되고 있었다. 먹통 장면 이후에 잠깐 나오는 위성 접시가 달린 차량이 바로 그것.
평양에서는 정찰총국장 리태한의 예상과 달리 호위총국장 박광동이 먼저 선수를 쳤고, 자신을 견제할 수 있는 인민무력상, 총참모장, 총정치국장 등 다른 군부 요인들을 모두 죽이고 평양의 군권을 장악한다. 쿠데타가 벌어지고 있는 평양의 상황을 모르고 있는 북한 1호는 행사장에 도착하고, 열화와 같은 환영인파에 둘러싸여 환영식장에 입장한다.
바로 그때 경기도 북부의 폐교회의 땅굴을 통해 남한으로 투입된 공작원[15]들이 미군의 MLRS 다연장로켓 발사기를 탈취한 뒤 개성공단에 집속탄을 발사한다.[16] 실종된 아군 MLRS를 수색하던 미군 OH-58 헬기가 이를 목격하고 헬파이어 미사일로 MLRS를 파괴하나 파괴 직전 두 번째 집속탄도 발사되고, 개성공단 행사장은 완전히 아수라장이 되어버린다. 다행히 차량 밑으로 몸을 피해 목숨을 건진 엄철우는 이후 나타난 북한 군인들이 민간인들을 확인사살하는 것을 보고 쿠테타가 일어났음을 확신한다..[17]
1호를 확실히 제거하기 위해 북한 군인들이 투입됐는데, 남아있는 생존자들이 이를 증언하면 남한의 공격이 아닌 북한의 쿠데타라는 걸 들키기 때문. 이 때문에 행사에 참석해있던 중국인들에게도 총격을 가한다. 그 아수라장 속에서 엄철우는 중상을 입고 쓰러진 1호를 발견하고, 근처의 개성공단 여공 두 명과 함께 위원장을 승합차[18]에 싣고 도망친다. 한편 행사장에 있던 주 북한 중국 대사가 도망가며 북한 정권에 압력을 가한다. '우리가 밸브 잠궈버리면 하루도 못 버티는 놈들이 무슨 깡으로 중국 사람들을 못 내려가게 하냐'면서 잠가라 밸브를 시전한다. 결국 휴전선 이남으로 내려가는 게이트가 개방되고, 검문소를 차단하러 뒤쫓아온 쿠데타군과 경비부대가 총격전을 벌이는 사이에 중국인들의 차량 행렬에 섞인 엄철우 일행은 남한 방향으로 무사히 탈출한다. 동승한 여공들이 어떻게 남조선으로 가냐며 놀라지만 엄철우는 살려면 방법이 없다며 그대로 내려간다.
시점이 바뀌어 개성공단이 완전히 아수라장이 된 그 시각, 현직 대통령인 이의성(김의성)과 대통령 당선인 김경영(이경영)이 청와대에서 만나 차를 나누며 좌담을 나누고 있었다. 형 동생하며 허심탄회하게 회포를 풀던 중 박병진(정원중) 국가안보실장이 대통령에게 MLRS가 북한을 향해 무단 발포했다가 파괴되었고 국군 복장을 했지만 가짜 인식표를 찬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시체들이 현장에서 발견됐다는 보고를 올린다. 여기에 곽철우가 들어와 개성공단에 있던 중국 인사들이 남한으로 피신할 수 있게 출입소를 열어달라는 중국 외교부의 요청이 왔다고 보고한다. 여기서 정권 교체기에 흔히 일어나는 현직과 차기 대통령 간의 알력이 고스란히 표출되는데, 보고를 받은 이의성 대통령이 결정을 내리기 전에 대통령 당선인 신분인 김경영이 "문을 개방하라"고 지시를 내려버린다.[19] 이에 이의성 대통령이 그렇게 하라며 정식으로 지시를 다시 내리고, 출입 사무소의 문이 개방되자 다른 중국인 피난 행렬은 순의 인도에 따라 남쪽으로 이동한다. 그러나 엄철우는 서울로 향하는 피난 행렬과는 달리 일산 쪽으로 빠져 진입한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주한미군이 단독으로 기자회견을 연다. MLRS 탈취와 개성공단을 향한 집속탄 발사는 북한이 저지른 짓이며, 미국은 이를 묵과할 수 없는 중대 도발행위로 규정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를 TV를 통해 보던 곽철우는 CIA 한국지부장인 조앤 마틴(크리스틴 달튼)을 만난다. 곽철우는 도발 주체를 한국 정부와의 상의없이 단독으로 발표해버리면 동맹국 입장이 곤란해지지 않냐며 항의한다. 이에 마틴은 주한미군 장비가 연루된 공격인 만큼 사건의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었다고 해명한다.[20] 그러면서 곽철우와의 친분도 있으니 확실하진 않지만 북한의 '1호'가 사망했을 수도 있다는 정보를 알려주고는 떠난다. 그 직후 곽철우는 아마도 중국 국가안전부 리선생으로 추정되는 전화를 받고 표정이 한층 어두워지게 된다.
장면은 남한으로 넘어온 엄철우로 전환된다. 려민경(원진아)과 송수미(안미나), 위원장과 함께 남하한 엄철우는 위원장의 상태가 안 좋다는 것을 알고 급히 응급처치를 받게 하기 위해 근처의 병원을 찾아 야밤에 작은 산부인과에 침입한다. 산부인과 의사 권숙정(박은혜)은 처음엔 단순히 무례한 환자인 줄 알았지만 총을 내밀며 치료하라고 다그치는 엄철우에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응급처치를 시작한다. 응급처치가 끝난 후 리태한 정찰총국장에게 연락한 엄철우는 위원장을 데리고 남한 일산으로 내려왔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에 리태한은 박광동의 쿠데타를 저지하기 위해선 우리가 위원장을 확보하고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위원장을 보위하라 명한다.
한편 김경영 당선인의 동석 하에 이루어진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쿠데타군과 진압군간의 전투 양상이 보고되고[21]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와중, 곽철우가 난입해 CIA에서 얻은 정보인 북한 1호 사망 첩보와 국가안전부에서 얻은 북한의 선전포고 첩보를 보고한다. 박병진 국가안보실장은 정식 보고라인을 거치지 않고 계속 돌출행동[22]을 하는 곽철우에게 그 자리에서 윽박지른다.[24] 어찌됐든 현 상황에 대한 심각한 보고를 받은 대통령은 차후 방향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된다.
한편 일산의 병원에서 권숙정은 응급처치를 했지만[25] 1호의 두개골에도 총상이 있다며 자신은 산부인과 의사라서 어찌할 수 없다고 알리고[26], 엄철우는 곧 사람이 올 테니 그때까지만이라도 계속해 달라고 부탁한다. 사람이 온다는 말에 사색이 된 권숙정은 몰래 숨어 전화로 신고하는데, 북한 대통령[27]이 있다고 하다가 갑자기 들어온 송수미 때문에 전화를 급히 끊고는 대충 둘러댄다.
한편 엄철우는 리태한이 보낼 사람을 기다리던 중 병원에 접근하는 차량을 보고 그들을 맞이하나, 뭔가 낌새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하고 그들을 경계한다. 공작원들이 엄철우에게 총을 들이밀자 상황을 파악한 엄철우는 위원장을 암살하러 온 공작원들과 격렬한 격투를 벌인다. 격투 끝에 요원들을 한 명[28] 빼고 모두 죽이고 려민경, 송수미와 의식을 잃은 위원장, 숙정과 함께 구급차를 타고 탈출에 성공한다. 그러는 도중 두 소녀 중 북한 "1호"를 지키던 송수미가 총상을 입어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 되자 큰 병원으로 갈 수 없으니 숨어서 수술이 가능한 곳이 필요하다는 엄철우의 말에 숙정은 갈등하다 성형외과 의사인 친구 수현에게 전화를 건다.
결국 큰 병원으로 가진 못하고 숙정의 친구인[29] 수현의 성형외과로 간 엄철우 일행은 서둘러 치료를 시작하지만 송수미는 결국 죽고 만다.[30] 숙정은 이제껏 북한이 이렇게나 가까이 있었는데도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과 관련해 죽은 송수미를 슬퍼하고 엄철우는 심란해진다.[31]
이후 곽철우는 부하직원인 이항필(김형종)을 통해 일산 쪽에서 북한 공작원의 시체와 더불어 그쪽 관할 경찰서 쪽으로 '북한 대통령이 여기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는 보고를 받아 자료를 검토하고,[32] 신고자 권숙정이 전 부인 수현의 친구임을 깨닫는다. 곽철우는 수현에게 전화를 해보지만[33] 전화를 받지 않자 이상하게 여기고는, 집으로 전화를 걸어 딸을 통해 전 부인이 숙정의 전화를 받고 자기 개인병원으로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곽철우는 이항필에게 1시간 내로 자신이 연락이 되지 않으면 자신이 있는 곳으로 특수부대를 보내라고 말한 후 급하게 자리를 떠난다.
곽철우는 바로 병원에 들이닥쳐 전 아내를 찾다가 엄철우에게 제압당한다. 곽철우는 '북한 대통령'이 있다는 신고 내용과 병원에서 끌려가는 도중에 반대편 방에 또 다른 남성을 봤던 것을 토대로 자신을 제압한 사람이 쿠테타를 피해 북한 '1호'를 데려온 사람이라는 것을 직감한다. 곽철우는 혼수상태의 1호가 누워있는 것을 발견하고 자기 소속을 밝히며[34] 자신과 손을 잡을 것을 권유한다.[35]
이후, 곽철우가 보고한 첩보 내용대로 북한은 당연히 자신들에 자작극을 남조선미제 괴뢰들의 선제공격이라 하면서 정전협정을 파기하고 남한에 선전포고를 한다. 국가안전보장회의 회의실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북한의 선전포고 방송을 실시간으로 보던 대통령은 안보실장에게 계엄령 선포 준비를 지시한다.
역시 병원에서 TV로 북한의 선전포고를 본 엄철우는 려민경에게 권총을 맡기며 자신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잘 감시하라 하고는 급히 리태한에게 위성전화를 건다. 웬 선전포고냐는 엄철우의 질문에 리태한은 박광동이 전방 부대가 자신이 있는 평양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서 선전포고를 한 거라고 설명한다. 엄철우는 리태한에게 연락한 직후 암살 요원들이 들이닥쳤으니 이 위성전화는 도청당하고 있다며 위원장을 살리기 위해 남측의 도움을 받겠다고 하고는 리태한의 대답도 듣지 않고 급히 전화를 끊고 다시 돌아가지만, 이미 곽철우가 이런 상황이 있을 경우 보내달라고 요청한 특수부대가 엄철우를 포위하고 있었고 현장에서 체포된다. 엄철우는 체포되면서도 "북남전쟁을 막으려면 남조선위원장 동무를 반드시 살려야 하며, 북한의 선전포고는 진짜 남한을 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북의 전연 군단들을 견제하기 위한 일종의 고육지책"이라고 소리친다.[36]
한편, 대한민국 정부의 수뇌부와 미 국무장관 마이클 돕스와의 화상통화가 진행된다. 미 국무장관 마이클 돕스는 미국에서 선제 핵폭격을 가해 선수를 치겠다는 계획을 알린다.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인 정세영 교수가 미국의 이런 방침에 적극 반발하고 나오자, 미국은 만약 초기 대응에 실패해 남북간 재래식 전쟁으로 번질 경우 30만 ~ 250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3조 달러의 전후 복구 비용이 발생하게 되지만, 반대로 핵폭격으로 선제공격이 이뤄지게 된다면 한국군미군의 사상자는 제로이며 북한 복구 및 안정화에 3천억 달러 정도의 비용이 들 것이라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알려주면서 한국정부가 2천 500억 달러, 미국정부가 500억 달러를 부담하자고 한다. 이를 듣던 김경영 당선인은 전쟁은 최후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선제 핵폭격에 반대하지만, 미 국무장관은 미국측에 핵공격을 요청한게 바로 이의성 대통령이라고 한다. 이에 김경영 당선인은 시간이 얼마나 남아있냐고 물어보고,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선전포고 이후 최소 48시간 내에 핵공격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으며 미 본토 미군기지에서 B-52 폭격기가 출동하면 도달하는데 12시간 정도 걸린다며, 남은 36시간 내에 결정을 통보할 것을 종용한다.[37]이에 이의성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결정을 내리려는 찰나, 곽철우가 정세영 인수위원과 안보실장에게 문자로 북한 1호의 생존 사실을 보고한다. 다시 성형외과 로 전환되고 호송되는 1호를 바라보는 곽철우[38] 옆에서 이항필이 다가와 압수된 물품 목록 리스트를 보여주면서 1호가 차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 워치를 발견했다고 말해준다. 그러자 곽철우는 스마트 워치를 돌려보더니 디지털 포렌식을 맡기라고 부탁한다. [39]
엄철우와 려민경은 심문실로 호송되고, 거짓말탐지기를 통해 엄철우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 게 확인된다. 박병진 실장도 같이 있었는데 곽철우를 칭찬하려는 듯 하다가 결국 전부인을 들먹이며 비꼬면서 방을 나간다. 엄철우는 곽철우에게 대화를 요청하고, 심문실로 들어온 곽철우에게 위원장의 안위를 묻지만 곽철우는 핸드폰을 보며 건성으로 대답하여[40] 엄철우는 분노한다. 이에 곽철우는 왜 난리는 그쪽이 피우고 잘못되면 다 우리 탓이냐는 식으로 받아친다. 한편 곽철우를 부른 정세영 인수위원은 북한에서 위원장의 송환과 대화를 위해 사람이 직접 남한으로 내려올 거라며 김경영 당선인이 일단 만나보고 결정하자고 대통령의 핵선제공격을 간신히 말렸다고 알려준다.[41]
심문실의 엄철우를 다시 확인하러 들어간 곽철우는 엄철우가 침대에 누워있자 자는 줄 알고 사온 햄버거를 가지고 농[42]을 치지만, 알고 보니 엄철우는 자고 있던 게 아니라 폐암 통증[43]으로 오한이 들려 있었다. 엄철우는 의사를 부르려는 곽철우를 말리고 대신 아내가 짠 털 목도리를 껴안는다. 곽철우는 엄철우 주려고 가져온 햄버거를 자기가 대신 먹으며 엄철우와 대화를 나누게 되고, 북에서 사람이 내려온다면 땅굴로 내려올 것이며 땅굴을 개통할 권한은 리태한 정찰총국장에게만 있다고 알려준다.[44]
회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곽철우는 엄철우를 직접 데리고 따라가게 해 달라고 박병진 실장에게 제안하지만 공비를 뭣하러 데려가느냐면서 단칼에 거절당한다.[45] 하지만 곽철우는 포기하지 않고 엄철우를 데리고 몰래 따라가기로 해 안보실장의 차량에 붙은 GPS를 추적한다.[46][47] 그런데 안보실장이 의정부 한복판 그러니까 부대찌개 거리[48]에 멈춘 것을 보고 리태한이 의정부까지 와서 만나나 싶어 어리둥절해 하던 찰나[49] 그냥 밥먹으려고 멈췄던 것을 알게 된다. 이를 본 곽철우[50]는 한동안 끼니도 못한 엄철우를 생각해 자신이 잘 아는 군 복무 시절에 자주 갔다는 비빔국수[51]으로 가서 깽깽이 국수를 사준다. 며칠 동안 밥도 못 먹고 약물 후유증으로 고생하던 것을 봐왔던 곽철우는 측은함이 들었는지 한쪽 수갑을 풀어 자기 한쪽 팔에 채우고 '우리 같은 편이다'라고 말한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빠른 속도로 잔치국수를 세 그릇이나 해치운 엄철우는[52] 곽철우에게 깽깽이 국수 잘 먹었다고 하고 곽철우는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묻자 지나가던 주인 할머니가 잔치국수가 깽깽이국수라며 문화어임을 알려준다. 주인 할머니가 엄철우를 보고 새터민이냐고 묻자 곽철우는 북한에서 내려온 지 얼마 안 됐다고 둘러대고 피난 안 가시냐고 되려 묻는다. 할머니는 이 나이에 무슨 전쟁 걱정이냐며 오히려 이북에 있는 가족들이 더 걱정된다고 말한다. 한국전쟁 때 월남한 이산가족이라 하기에는 조금 젊고, 그 쪽도 새터민이냐고 말하는 등을 보면 이 주인 할머니도 새터민. 그동안의 난리통 때문에 가족 생각을 아예 못하고 있던 엄철우는 잔뜩 심각해진다. 이를 본 곽철우는 엄철우를 배려해서 그를 믿는다고 말하며 채워두었던 수갑을 모두 풀어준다. [53]
회담장으로 가는 동안 곽철우는 가족 생각에 표정이 어두워져 있는 엄철우를 보고는 화제를 돌리기 위해 가족 이야기를 꺼내고, 엄철우는 딸이 말했었던 GD라는 남조선 가수를 알고 있냐고 물어본다. 곽철우는 GD를 모르면 간첩이라고 말하고 순간 엄철우를 보고 혹시 간첩으로 왔었냐며 놀려댄다. 말이 나온 김에 GD의 삐딱하게[54][55][56]를 틀어주고 엄철우는 문화충격 수준의 반응을 보이며 이딴 노래가 정말 외국에서도 인기가 있는 노래라며 묻고, 곽철우도 자기도 모르겠다면서 딸을 이겨본 적이 없다고 말해 놓고는 주책스럽게 몸을 마구 들썩이며 노래를 크게 따라 부른다.[57]#[58]
그렇게 회담장에 도착한 둘은 망원경을 통해 상황을 살핀다. 거리가 너무 멀어 리태한이 있는지 확인이 안 돼서 리태한에게 전화를 거는 찰나, 느닷없이 총성이 울리고 회담장이 공격 당하기 시작한다. 북한 공작원들이 회담을 방해하기 위해 저격조를 배치했던 것.[59] 남북 경호 인력 대다수가 죽고 안보실장과 북한 측 간부가 탄 차량만이 회담장을 빠져나간다. 곽철우는 이항필에게 전화를 걸어 회담장으로 군 부대를 파견 시키도록 명령하고 차에 타서 이들을 추격한다. 곧바로 북한 공작원들의 추격조가 안보실장이 탄 차량에 따라 붙고, 엄철우와 곽철우가 탄 차량[60][61]도 도착해 총격전을 벌인다.[62] 엄철우의 뛰어난 사격 실력으로 추격조 공작원 두 명을 모두 죽이지만 이 과정에서 추격조의 대형 트럭이 부딪히며 안보실장과 북한 간부가 탄 차량이 전복되고 만다.
전복된 차량에서 곽철우는 안보실장을 구하고 엄철우는 리태한을 찾는다. 그런데 차량에 타고 있었던 것은 리태한이 아닌 박광동이었다. 상황을 파악하던 엄철우는 리태한이 처음에 내린 지령을 떠올리고 망설임 없이 그를 사살한다. 이에 엄철우를 믿고 총을 건네준 곽철우는 전쟁을 막을 유일한 길이었는데 무슨 짓을 한 거냐며 분노한다. 그 때 멀리서 를 타고 나타난 북한 공작원이 반쯤 쇼크 상태였던 안보실장을 확인 사살하고, 곽철우도 사살하려하자 이를 본 엄철우가 곽철우를 밀치고 대신해 총에 맞는다. 그리고 위기의 순간, 국군 500MD 헬기가 나타나 북한 공작원이 탄 차를 완전히 박살내고 뒤이어 대한민국 국군이 파견되면서 목숨을 건진다.[63] [64]
국가안전보장회의에 호출된 곽철우는 이의성 대통령에게 쿠데타를 일으킨 박광동 호위총국장이 죽었으니 사태가 정리될 거라는 엄철우의 말을 보고한다. 그러나 현장에서 녹음된 박광동과 안보실장의 대화를 통해 박광동은 쿠데타를 일으킨 건 자신이 아니라 군부이며 자신이 평양과 전략군을 장악하고 있으니 위원장만 넘겨 받으면 사태가 해결될 거라고 말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에 이의성 대통령은 북한이 항상 이런 식으로 우리를 기만해왔다고 분노하고, 김경영 당선인은 북한에서도 사태해결을 원하는 자들이 있다고 반박한다. 이의성 대통령과 김경영 당선인 사이의 말싸움은 점차 격해지고, 이의성 대통령은 회의실 안에 있던 사람들에게 자리를 비워달라고 한다.
위원들을 모두 내보낸 후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은 설전을 벌이는데, 보수 진영과 진보 진영의 안보관의 첨예한 대립을 결정적으로 보여주는 기가막힌 현실반영의 장면이라 할 수 있다. 보수 진영의 현직 대통령인 이의성은 "북한에 선제 핵폭격을 가하면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북한군을 궤멸시킬 수 있다. 우리에게 언제 이런 좋은 기회가 있었냐"며 "차기 정권과 대한민국에 큰 선물을 남길 기회를 달라"며 차기 대통령 김경영을 설득한다. 이 말에 진보 진영의 차기 대통령인 김경영은 "대한민국은 이미 인구 성장률이 꺾이고, 경제 성장률은 나날이 떨어지고 있다. 까놓고 말해서 나라가 망해가고 있다"고 말하고, "통일에 대한 당위가 이해가 안 되면 북한을 최소한 이익의 눈으로라도 보라"며 일갈한다. 이에 이의성 대통령은 "50% 확률의 도박에 5000만 국민을 핵인질로 잡을 셈이냐"며 반박한다. 결국 접점을 찾지 못한 이의성 현 대통령은 아직 자신에게 결정할 임기가 남아있어 다행이라고 하고, 김경영 당선인은 역사의식도 없는 사람에게 임기가 남은 건 불행이라고 한다.[65]
국군서울지구병원으로 옮겨진 엄철우는 치료를 받는데, 이 때 의사를 통해 이미 그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말기암 환자라는 사실이 드러난다.[67] 곽철우는 병상에 누운 엄철우를 만나 박광동 호위총국장의 행보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쿠데타는 본래 군에서 일으키는 거라고 의문을 제기하고, 엄철우는 남조선에서도 군이 아니라 정보부장대통령을 시해하지 않았냐며 반박한다. 이에 곽철우는 그랬지만 결국 쿠데타이 일으켰다고 알려준다.
이후 곽철우는 중국 국가안전부 리선생[68]미국 CIA 조앤 마틴[69]을 각각 만나 각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는다. 리 선생은 중국으로 철수 명령을 받았다며 중국은 북한의 전권을 쥘 가능성이 높은 조직과 무조건 협력할 것이라며 사실상 북한과 중국이 연맹을 할 것[70]임을 알려 준다. 동포로서 뭔가 도움을 달라는 곽철우에게 리 선생은 언제부터 조선족을 한국의 동포로 생각했냐며[71] 우리(조선족)들은 100% 중국인이라고 선을 긋는다. 리 선생을 배웅하던 중 마침 철수 명령을 받고 돌아가던 다카시 일본 내각정보조사실 한국 지부장을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주치게 되고,[72] [73] 하여튼 곽철우와의 친분 때문인지 아니면 자신을 동포로 봐준 것에 대한 마음의 변화인 것인지 '동포로 생각한다면 동포로서 말한다. 이 전쟁을 막을 방법을 찾아라' 하고 조언한다. 그리고 북경대 석좌교수 제의를 철우에게 재차 물어보나 곽철우는 거절한다. 배웅을 끝내자마자 곽철우는 기다리고 있던 조앤 마틴과 마주치고, 이에 곽철우는 "와 나 오늘 인기 짱이네. 그래 멀쩡한 나라 두 동강 내놓으니까 이렇게 서로 개고생이잖아."라고 말한다.
마틴은 곽철우에게 김경영 당선인을 설득해달라고 요청한다. 곽철우는 잠시 생각하다가 부하직원인 이항필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물어보고, 마틴 역시 마침 걸려온 전화를 받는다. 곽철우는 전화를 통해 위원장이 가지고 있다가 증거품으로 디지털포렌직을 맡긴 시계가 사실 암호발생장치라는 것을 보고받는다. 한편 마틴은 전화를 통해 이의성 대통령이 핵공격에 동의했다는 걸 전달받아 이를 곽철우에게 알려주고, 곽철우는 마틴에게 피신하지 않느냐고 묻는다. 그녀에게서 CIA에서 일본으로 피신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말을 통해 곽철우는 미국도 선제 핵폭 작전의 성공을 100% 자신할 수 없는 상황임을 알게 된다. 그 시각 미국의 마이놋 공군기지에선 핵미사일을 탑재한 B-52 폭격기가 이륙한다. 마틴과 함께 처음에 곽철우가 차를 세워뒀던 곳[74]에 내려 담배를 피우는데 곽철우가 "전 세계가 전쟁난다고 난린데 우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지고. 우리나라 참 대단하죠?"라고 말한다. 이에 마틴은 폭력의 일상화를 이야기 하는데 둘이 하는 대화와 계엄령이 선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렇지 않게 시내를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여준다.[75] 곽철우는 북한이 선전포고를 취소하길 내심 바라지만 마틴은 끝까지 미국이 선제공격으로 북한을 무력화시키는 편이 더 효율적일거란 식으로 말한다.
한편, 리태한은 병력을 이끌고 평양으로 향한 뒤 평방사의 방어를 뚫고 지휘벙커에 들어가 평방사령관을 죽이고[76] 평양의 군권을 장악한다.[77] 리태한은 핵 승인장치를 요구하지만, 그곳엔 필요한 2개의 암호기구 중 1개밖에 없었고 다른 1개는 위원장이 항상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받는다. 그 때 마침 아직 상황을 모르는 엄철우가 리태한에게 전화해 미국이 핵폭격을 감행하려 한다며 어서 선전포고를 취소해야 한다고 알려주고, 이에 리태한은 이미 중국을 통해 알고 있으며 선전포고는 곧 취소할 것이라고 한다. 이와 더불어 엄철우에게 위원장이 차고 있던 시계를 가지고 귀환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엄철우가 전화를 끊자 옆에서 듣고 있던 곽철우는 무슨 대화를 했냐고 물어보고, 엄철우는 갑자기 내려온 이상한 명령을 곽철우에게 알려준다. 그러자 곽철우는 그 시계가 사실 핵미사일 암호발생장치라는걸 엄철우에게 알려주자 엄철우의 그제서야 자신이 리태한에게 속았음을 속으로 눈치챈다. 이제 결국 쿠데타의 진짜 주역은 박광동이 아닌 리태한이었으며 그가 핵미사일 통제권을 장악하려 한다는게 명백해진 상황. [78]
어쨌든 엄철우는 그동안 북한에서 핵무기를 완성해놓고도 쓰지 못하고 대북제재로 고통받기만 하는 것에 불만을 크게 품은 군부에서 '우리가 똑같이 죽는 거라면 핵무기를 쏴보기라도 하고 죽어야 되지 않겠냐'는 분위기가 크게 감돌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군부가 세운 계획은 핵무기를 발사해서 대전 상공에 EMP 공격을 감행, 남한의 첨단 전력을 모조리 무력화시킨 후 25만 특수부대를 투입해 기습적으로 수도권주한미군을 접수한 뒤 그들을 인질 삼아 미국과 협상에 나서겠다는 것이었다.[79] [80] 하지만 위원장은 이 계획을 접수받고도 실행하지 않았고, 군부는 내에서는 이번 위원장 역시 선대 1호들처럼 핵무기를 자신들의 권력 유지 수단으로만 쓰지 공화국을 위해 쓰지는 않으려 한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다. 지금 위원장의 시계를 원한다는 건 그 계획을 실행하려는 속셈이라는 것. 그 이야기를 들은 곽철우는 '분단국가 국민들은 분단 그 자체보다 분단을 정치적 이득을 위해 이용하는 자들에 의하여 더 고통받는다'[81]는 말이 있다고 말한다.[82]
한편 시계를 마냥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던 리태한은 일단 북한군 소속 해커들을 닦달해 암호를 풀라고 명령하는데, 암호체계를 전부 해제하는데는 3개월이 걸리지만 하나씩 각각 해제하는데는 1주일이면 된다는 답을 받은 리태한은 고작 하루의 기한을 준다.[83] 하지만 그 시각 미군의 B-52기는 이미 핵무기 사용 승인 코드[84]를 확인하고 평양, 원산, 남포, 해주 등의 핵타격목표를 지정하고 있었다. 중국에서는 핵폭격기가 접근 중인데 왜 아직 선전포고를 취소하지 않느냐고 북한을 닦달하고, 리태한은 마침 외신을 통해[85] 위원장의 수술이 진행될 병원의 위치를 확인하고[86] 선전포고 취소 방송을 내보내라고 한다. 또한 이제 위원장의 위치가 확인됐으니 그를 암살할 공작원들에게 연락을 보내라고 명령을 내린다.
북한의 선전포고 취소 방송을 본 청와대는 미국과 회의를 하는데, 미국은 이것이 앞에선 대화를, 뒤에선 도발을 준비하는 전형적인 북한의 양동작전이라며 핵공격을 계속 감행하겠다고 한다. 바로 그 때 청와대드론을 이용한 테러가 발생하고, 국군서울지구병원을 지키고 있던 병력 중 특수부대[87] 2개 팀[88]을 비롯한 수많은 인적들이 [89]청와대 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급히 이동하게 된다. 곽철우 일행은 청와대 공격이 위원장을 암살하기 위한 양동작전이라는 걸 알아차렸지만 이미 병력이 분산되었고 재배치할 권한도 없는 상황.[90] 이미 청와대 경호원으로 위장해 병원 내부에 들어와 있던 공작원들[91]과 외부에 있던 국군 병원 차량[92]으로 위장한 공작원들이 돌입, 국군서울지구병원을 공격하여 위원장의 암살을 시도한다. 응급환자 이송으로 위장하여 초소 돌파를 시도했다가, 초병이 차량 안을 수색하려던 순간, 공작원들이 스콜피온 기관단총으로 선제공격을 가하였고, 곧이어 서로 격전을 벌이며 초소 인근은 아수라장이 된다.
청와대 경호원으로 위장하여 병원 내에 미리 침투해 들어온 공작원이 옥상의 기관총 진지를 무력화 하고 K-3 기관총을 탈취하는 등 결국 초소를 돌파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잔류해있던 병력들의 분전으로 병원을 기습한 정찰총국 특작부대 역시 궤멸적인 타격을 입고,[93] 최명록과 엄철우만이 살아남아 '1호'가 있는 수술실에서 일대일 결투를 펼친다.[94] 혈투 끝에 최명록이 딱 한발 남은 총알로 수술대에 누워있는 '1호'를 겨누면서 엄철우를 위협하고 결국 방아쇠를 당겨 암살에 성공하는 듯했으나...[95] 수술대에 누워있던 것은 박병진 안보실장의 시신[96]이었다.
알고보니 병원 방어 병력의 희생으로 벌은 시간을 이용해 1호를 다른 방에 숨길 수 있었던 것. 곧이어 청와대 경호를 위해 투입된 병력이 돌아와 잔류 공작원들을 제압하고 최명록은 빈 총을 바라보며 허탈해 하다가 특수부대에게 총구를 겨누고 스스로 죽는 길을 택하면서[97] 쿠데타군의 1호 암살 시도는 실패로 돌아간다. 사태가 정리되고 나자 엄철우는 곽철우에게 리태한이 이렇게까지 하는 걸 보면 반드시 전쟁을 일으킬 것이라 말하며, 자신이 미끼가 되어 위치추적장치를 단 시계를 들고 리태한과 만날테니 그 위치로 폭격을 해라고 제안한다.[99]
한편 북한 해커들은 기어코 핵미사일 하나의 암호를 푸는 데 성공하고, 리태한은 즉각 발사 준비를 하라고 명령한다. 그 시각 미군 B-52는 항공자위대 F-15의 호위를 받으며 북해도 상공에 진입하고 중국은 헤이룽장성의 장거리 X밴드 레이더로 감시하고 있었고,[100] 동해에는 해상자위대공고급 이지스함[101]이 출항한 상태였고, 북한군 소속의 미국제 트럭들이 터널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중국은 리태한에게 20년간 구축했던 인적정보와 첨단기술의 노출을 감수해서 정보를 제공한다며 혈맹의 우정과 은혜 운운하고, 리태한은 자기들을 이용해 미국을 망신 주려고 정보를 주는 속셈이 뻔하다고 비웃으면서도 겉으로는 중국에게 이 은혜를 절대 잊지 않겠다고 감사를 표한다.[102] 마침내 B-52는 AGM-129 ACM 핵 순항미사일 12발을 발사한 뒤 F-15들과 함께 철수하고, 중국은 이를 탐지한 후 좌표를 리태한에게 전달한다. 이에 리태한은 발사 준비를 마친 화성-10형 핵미사일의 목표 좌표를 EMP 공격을 가하려던 대전에서 미국의 핵미사일이 날아오는 동해 상공으로 바꾼다. [103] 대전에서 동해상공으로 바꾼 것에 대해 발사차량에 있던 병사가 이상해 하지만 리태한이 미국의 핵무기 발사를 알리며 발사를 명령하자 바로 84도 각도로 발사한다. 동해 상공에 있던 미군 E-3 조기경보관제기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즉각 탐지해 경보를 보내고, 이를 받은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이 SM-3를 발사해 요격을 시도한다. 해상자위대와 리태한이 숨죽이며 지켜보는 가운데 낙하하는 핵탄두와 상승하는 요격 미사일 그리고 북한으로 날아가는 핵 순항미사일들이 한자리 모이고, 요격미사일은 핵탄두에 거의 닿으려 한다. 하지만 닿기도 전에 20km 상공에서 핵은 폭발했고, ACM들은 EMP 효과로 추락하고[104] [105] [106]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도 핵폭발로 인한 높은 파도에 휘말린다.[107] 리태한은 환호하던 인원들을 진정시킨 후 곧바로 조선중앙TV를 통해 다음번에 또다시 미국이 공격한다면 그때는 일본에 핵을 쏘겠다는 성명을 내보내고, 당황한 일본의 요청[108]으로 미국은 이번 공격으로 북한에게 충분한 경고가 됐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의 북한 재공격 요청을 거부해 사실상 남북 간의 전면전이 일어날 위기에 몰린다.[109][110][111]
엄철우는 곽철우에게 시간을 벌기 위해 '1호'가 병원에서의 전투로 사망했다는 거짓 정보를 흘려달라고 제안하고, 또한 전쟁을 막으려면 자신이 미끼가 되는 수밖에 없다고 다시 한번 설득한다. 결국 곽철우가 그 계획에 동의하고 마틴과 리선생에게 1호가 죽었다는 정보를 흘린 후[112] 이항필에게 시계를 받기 위해 청와대로 가자 정세영이 정말 1호 죽은 거냐고 묻자 곽철우가 지금 다른 병원으로 옮겨서 수술 준비 중이라고 말해준다. 이에 정세영은 여긴 지금 난리라며 미국이 핵폭격 동의를 안 해준다고 말한다.[113] 김경영 당선인의 허가까지 받은 후, 둘은 접선장소로 가기 위해 이동한다.[114] 곽철우는 아재개그[115]를 하거나 지디의 노래를 트는 등[117] 무거워진 분위기를 좀 띄우려고 한다. 가는 도중 북한에 있는 부인과 딸 생각이 난 엄철우는 곽철우의 신용카드를 받아다가 가족들에게 줄 선물을 산다. 접선장소인 경기도 북부의 폐교회 입구에서 둘은 헤어지고, 엄철우는 곽철우에게 주소가 적힌 종이를 주며 일이 잘 끝나서 북남교류가 재개되었을 때 가족들에게 선물을 전해달라 부탁한다.
땅굴을 통해[118] 북한으로 돌아간 엄철우는 작전대로 시계를 들고 리태한 근처까지 접근한 뒤 막 개전 연설을 하던 리태한을 인질로 삼아 리태한의 입으로 모든 진상을 폭로하게 하고, 연설을 듣던 북한군들은 크게 동요한다.[119][120] 이때 곽철우의 '분단국가 국민들은 분단 그 자체보다 분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자들에 의해 고통받는다'는 대사가 엄철우의 입을 통해 다시 나온다. 북한의 안녕을 위해서라면 암살도 마다않던 그의 가치관이 변화한 것을 보여준다. 결국 엄철우는 리태한을 인질로 잡은 채 위치추적장치의 공격요청을 작동시키고는 벙커 안의 상관없는 북한군들에게 '여기로 폭탄이 떨어질테니 모두 나가라'고 소리치나 바로 다음 순간 현장의 북한군들이 쏜 총에 당한다. 청와대에서 대통령에게 작전을 보고하던 곽철우는 공격요청 신호를 수신하고 착잡한 목소리로 대통령에게 폭격명령을 요청하고, 국군 F-15K 전폭기가 리태한이 있는 지하벙커를 향해 KEPD 350 타우러스 공대지 순항미사일[121][122]을 발사해 엄철우는 리태한과 함께 산화하게 된다. [123]
시간이 지난 후 김경영이 새로운 대통령으로 취임 선서를 하고, 여전히 외교안보수석의 자리[124]에 머물러 있는 곽철우는 대북 특사로 평양으로 넘어간다. 북한에서 엄철우와 함께 넘어왔던 려민경 또한 죽은 송수미의 화장된 유골을 들고 같이 왔다. 곽철우는 북한의 내각 총리 박기현(김기현)과 만나 남북 간에 확실한 평화가 보장돼야 한다고 제안한다. 본래 북한의 내각 총리는 당과 군에 휘둘려 숙청과 좌천을 자주 당하는 취약한 자리이지만, 북한 1호는 뇌에 총알이 박혔기 때문에 목숨은 구했지만 사실상 폐인이 될 것으로 보이고, 군부도 이번 쿠데타로 인해 수뇌부가 전멸하는 피해를 입었으므로 내각 총리 박기현이 사실상 북한의 대표 자격으로 협상에 임한 것이다. 그리고 엄철우의 부인 지혜(박선영)와 딸 인영(고나희)을 만나서[125] 엄철우가 자신에게 부탁했던 선물인 패딩과 헤드셋, MP3 플레이어 등의 선물을 전해준다.[126] 이후 통일부 장관이 된 정세영과 북한 박기현 내각총리가 남북 사이의 도로에서 만나고, 폐교회의 땅굴을 통해[127] 북한의 핵무기 절반을 남쪽에 넘겨주는 대신 위원장(이 탄 벤츠 스프린터 구급차량)을 북쪽으로 송환하는 것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6. 평가


IMDb
평점 7.1/10
레터박스
평균 별점 3.3 / 5.0
왓챠
사용자 평균 별점 3.5/ 5.0
네이버 영화
기자, 평론가 평점
7.18/10

관람객 평점
8.74/10

네티즌 평점
8.37/10

다음 영화
기자/평론가 평점
7.2 / 10


네티즌 평점
8.5 / 10

★★★★
Brothers in Arms, Infinite Sadness
-이용철-
★★★★
남북한 문제를 다룬 영화의 최대치. 균형과 밀도가 돋보인다
-황진미-
★★★
‘강철’의 차가운 설정을 ‘비’의 감수성으로 마무리
-허남웅-
★★★★
정우성이 있어 만들 수 있는 장르. 정우성의 지금!
-이화정-
★★★☆
투박하긴 해도 과감한 상상력이 빛난다
-이주현-
★★★☆(7/10)
너무 나갔지만 대담하고 섬세하다
-박평식-
★★★☆
한국형 정치 (액션) 스릴러의 가능성
-김현수-
★★★★
남북 소재 영화 중에서 가장 도발적인 상상
-김성훈-
★★★☆(7/10)
소재에 대한 두려움 없이 정면에서 힘있고 진진하게 다뤄낸다.
-이동진-

<쉬리> 이후 가장 도발적이고 피부에 와닿는 상상

-송경원 <씨네21>-

전문가 평균 7.19점을 받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쉬리(영화)공동경비구역 JSA 이후의 북한을 다룬 액션 영화들이 북한을 무조건 같은 편으로 본 것과 달리, 여러 인물들을 내세워 북한이라는 국가를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하려 했다는 점을 여러 평론가들이 높게 샀다.
한반도의 전쟁 시나리오를 정면으로 다루는 스토리라서 개봉 전부터 우려를 샀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스케일도 크고 괜찮았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남북 대치 상황에서 항상 언급조차 되지 않던 주변국들(미국[128], 일본[129], 중국[130][131])이 직간접적으로 사건에 영향을 주면서 한국 영화에서 국제 정세 묘사를 시도했다는 점 등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또한 주인공이나 주역급 악역들이 군경을 마구잡이로 학살하며 이들이 허망하게 당하는 진부한 연출을 지양하고, 엑스트라 군경 캐릭터들이 현실적인 수준의 전투력을 발휘한다.
다만 핵전쟁 시나리오의 개연성에 대해서는, 실제 사건이나 정치적 대립 상황이 작품에 투영되어 현실적인 분위기가 조성함으로써 개연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시나리오를 탄탄하게 만들었다는 평가와, 오히려 실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이 한반도를 대하는 국제 정세와 현실의 고증과는 다소 동떨어져 있어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서로 갈린다.
'북한의 핵 절반을 남한이 받아온다'라는 결말은, 자칫 '북한 핵도 우리 것'이란 식으로 북핵을 정당화하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는 비판이 있다. 그리고 영화 내내 핵전쟁의 위기를 보여주더니 마지막엔 핵무기를 양쪽 다 가지게 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지 않느냐는 비판도 있다. 핵무기 전부를 폐기하는 결말이나 아예 구체적인 결말이 안 나오는 게 나았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남한이 사실상 전제왕정국가인 북한의 지배자 1호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우위로 이용함으로써, 오히려 한반도에서 북한의 핵 독점을 깨는 것으로도 해석 가능하다.[132] 또한 작중 초반 곽철우의 입을 빌려 '자체적으로 북한에 준하는 핵무장'을 언급한 것을 토대로 보수 반공 진영 일각의 핵무장론에도 호응함으로써, 영화 내에 진보 및 보수 진영의 시작을 골고루 담아보고자 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133]
그러나 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관객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점은 특정 정파에 치우쳤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핵무기의 이전이라는 것 자체가 극히 현실성이 없는 행동이라는 점 자체다. 지금껏 그 어떤 국가도 핵무기 자체를 타국에 이전한 사례는 없었기 때문이다. 하물며 그게 최대의 가상적국 중 하나라면 더 이상 말할 것도 없다. 뜬금없이 가상적국에게 핵무기라는 절대무기를 넘겨주는 안보상의 자해행위, 그것도 극히 치명적 수준의 자해행위를 가하는 비합리적 전개는 극의 개연성을 크게 해친다.[134] 그렇다고 이 부분이 땅굴처럼 극의 전개와 결말에 반드시 필요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냥 "핵무기 이전 언급은 안 나오는 게 나았다"는 평이 나오는 것이다. 핵우산이 철회됐다는 논리로 이를 옹호하기에도 무리인 것이, 작중 철회된 것은 대북 선제핵공격 결심이지 핵보복이 아니다. 핵우산은 어디까지나 동맹국에 먼저 가해진 핵공격에 핵무기로 보복하겠다는 약속이다.
극적장치를 위해서인지 이야기의 진행이 핵공격에 치중되어있는데, 핵공격에 대한 반응이나 남한의 북 핵미사일 발사에 대한 반응등은 현실감이 매우 떨어진다. 북한이 핵무기를 통해서 남한의 일부를 점령한다던지의 가능성은 전력차이가 너무 심각해서 아예 없다. 작중에선 핵무기만 터지면 남한의 모든 전자식 무기장치가 작동불가능이 된다는 식으로 말하지만 그럴리도 없는데다, 전자식 장비를 배제하더라도 북한이 남한에 비해 전력이 현격히 떨어진다. 북한이 핵으로 선제공격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데, 핵을 여러방 맞은 후라고한들 남한이 동맹의 참전없이 남한 단독으로 진격해도 북한이 그걸 방어한다는 건 무리인 전력차이고 그걸 핵미사일로 매울 수도 없기 때문이다. 북한이 선택할 수 있는 건 핵을 쏠 수도 있으니 남한과 미국이 침략하지 않기를 협박하는 것 뿐이다.
한편 배우들의 연기력은 훌륭하다고 평가받는다. 곽도원은 거의 이견이 없을 정도로 연기를 잘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정우성의 경우 특유의 발성/발음 문제가 거슬리긴 하나 그 외 감정 표현에 있어서는 연기력이 살아났다는 평. 내부자들의 조 상무 역으로 출연했던 조우진도 이번 작에서 또다시 악역 조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북한이 등장하는 영화가 으레 그렇듯 잘못하면 지나친 친북 성향의 종북 영화 혹은 빨갱이몰이용 60~70년대 반공 영화로 몰릴 수 있었지만 작중 상황 혹은 인물들이 중립적으로 해석될 수 있게 노력한 것이 보인다는 공통적인 평가가 나온다. 특히 촌각을 다투는 위기상황에서 스토리 속 가장 중대한 결정을 두고 현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이 서로의 신념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 장면들은 보수진보의 관점을 모두 그려내어 나쁜 정치인들이나 시궁창스러운 이념에 사로잡혀 나라를 망하게 하는 정치인들이 있을 뿐 나쁜 보수나 나쁜 진보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배우들의 열연, 대규모 스케일, 발전된 외국 및 국제정세 묘사, 신파조 배제 등의 요소로 최근 남북 관련 영화 중에서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19년 하반기에 백두산(영화)가 개봉하면서 재평가를 받고 있는데 스토리의 억지 개연성과 신파조 남발, 국제정사 묘사의 부실함, 다소 허술한 전투씬, 비과학적 묘사 등 많은 부분에서 강철비보다 완성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다시금 잘만든 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7. 흥행


출처 : 박스오피스 모조
국가
개봉일
총수입(단위 : 미국 달러)
기준일
전 세계
2017년 12월 14일
$23,622,267
2017년 12월 24일
개별 국가
대한민국
2017년 12월 14일
$23,622,267
2017년 12월 24일
제작비는 157억 원으로, 대한민국에서만 흥행한다고 가정 시 손익분기점은 440만 명이었다. 링크 개봉 초기에는 3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후 해외 호재로 손익분기점이 400만으로 당겨졌고, 기사 12월 31일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데에 성공했다. 1월 11일에 440만 관객을 넘어서며 국내 흥행만으로도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VOD등 2차 수익으로 약 63억의 매출을 올렸다.
공동 제작사인 ㈜와이웍스엔터테인먼트 의 선영 대표의 인터뷰[135] 를 보면 흥행이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한다. 강철비가 개봉한뒤 일주일뒤 1400만의 신과 함께와 그 다음 일주일뒤 700만의 1987과 같은 대작들이 개봉하면서 초반 흥행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두작품 합계 2천만 영화임에도 440만 스코어를 생각하면 확실히 대진표만 좋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드는 점이다.

7.1. 대한민국


대한민국 박스오피스 1위 영화
2017년 49주차

2017년 50주차

2017년 51주차

강철비
신과함께-죄와 벌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
<colbgcolor=#000000>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주차
날짜
관람 인원
주간 합계 인원
순위
일일 매출액
주간 합계 매출액
개봉 전

16,116명
16,116명
-위
133,100,700원
133,100,700원
1주차
2017-12-14. 1일차(목)
236,952명
2,236,931명
1위
1,711,379,500원
17,696,843,466원
2017-12-15. 2일차(금)
288,951명
1위
2,318,547,610원
2017-12-16. 3일차(토)
539,301명
1위
4,481,554,006원
2017-12-17. 4일차(일)
563,824명
1위
4,689,844,200원
2017-12-18. 5일차(월)
235,668명
1위
1,744,647,900원
2017-12-19. 6일차(화)
230,209명
1위
1,695,255,250원
2017-12-20. 7일차(수)
142,022명
2위
1,055,583,000원
2주차
2017-12-21. 8일차(목)
122,170명
1,412,987명
2위
902,201,700원
11,352,625,156원
2017-12-22. 9일차(금)
146,038명
2위
1,195,649,446원
2017-12-23. 10일차(토)
273,400명
2위
2,279,807,110원
2017-12-24. 11일차(일)
362,192명
2위
3,032,821,600원
2017-12-25. 12일차(월)
329,428명
2위
2,716,082,400원
2017-12-26. 13일차(화)
103,607명
2위
767,717,000원
2017-12-27. 14일차(수)
76,078명
3위
457,801,400원
3주차
2017-12-28. 15일차(목)
56,931명
539,385명
3위
420,071,500원
4,331,654,644원
2017-12-29. 16일차(금)
70,645명
3위
579,655,990원
2017-12-30. 17일차(토)
99,934명
3위
820,374,754원
2017-12-31. 18일차(일)
120,847명
3위
993,047,900원
2018-01-01. 18일차(월)
114,310명
3위
944,300,600원
2018-01-02. 20일차(화)
48,125명
3위
358,175,600원
2018-01-03. 21일차(수)
28,562명
5위
215,823,300원
4주차
2018-01-04. 22일차(목)
25,622명
-명
5위
193,804,700원
-원
2018-01-05. 23일차(금)
27,200명
6위
227,828,100원
2018-01-06. 24일차(토)
49,034명
5위
408,883,600원
2018-01-07. 25일차(일)
43,264명
5위
359,147,000원
2018-01-08. 26일차(월)
17,562명
6위
132,094,200원
2018-01-09. 27일차(화)
16,250명
6위
121,890,800원
2018-01-10. 28일차(수)
15,379명
6위
114,643,900원
합계
누적관객수 4,452,755명, 누적매출액 35,489,666,466원[136]
같은 주에 극장 개봉하는 작품은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강철비, 세 번째 살인, 극장판 숲의 요정 페어리루 ~크리스마스의 기적: 마법의 날개~, 련희와 연희, 로드 투 로마, 메리 크라스마스 미터 모, 빈센트, 스노우맨, 오버드라이브, 튤립 피버, 홍콩 좀비 히어로, 파트너 오브 좀비, 플랜B: 뜨거운 녀석들까지 14편.
개봉 전부터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 예매율이 밀렸지만, 한국 영화답게 압도적인 현장 표 판매에 힘입어 개봉 첫날 스타워즈를 두 배 이상으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하였다. 그리고는 일부 극장 체인 자체 예매율에서는 스타워즈를 10% 가량의 격차로 따돌리는 모습까지 보였다.
개봉 다음날엔 오히려 스타워즈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1위 자리를 확고히 했고, 결국 개봉 3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에 양우석 감독, 정우성, 곽도원이 100만 돌파 축하 인증샷을 찍었다. 타임 지에 따르면 이는 미국, 캐나다를 제외한 세계 주말 박스오피스 5위 규모의 흥행이었다.
개봉 1주차 주말이 지난 월, 화요일 평일에도 개봉일 당시의 관객 수를 유지하더니 개봉 6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대로 흥행을 유지한다면 개봉 2주차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길 가능성이 높은 상황.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가 예상 외로 호불호가 극도로 갈리는 평가를 받으면서 주춤하며 이번에도 사실상 한국시장 흥행 참패를 확정지었지만, 반대로 강철비의 경우 예상 외의 좋은 평가를 받은 덕분에 1주차까지는 무난히 1위를 유지하였다.
그러나 이후 신과함께-죄와 벌이 개봉하여 관객을 쓸어담기 시작하면서 2위로 밀려났다. 신과 함께의 흥행 몰이 속에서도 고평가를 기반으로 예매율을 꾸준히 유지하며 분전하고는 있지만, 스크린 수도 점점 줄어들고 있어 손익분기점을 넘길 지가 애매해지고 있다. 일단 12월 24일에 300만을 넘겨 롱런한다면 가능성이 보이고 있지만, 바로 다음 주에는 CJ그룹을 등에 업은 1987이 개봉하는지라...크리스마스에 얼마나 많은 관객을 동원하느냐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크리스마스 당일 340만을 넘겼다.
12월 27일 개봉한 1987에 밀려 3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해외 수출로 손익분기점이 400만 명 정도로 당겨진 만큼, 12월 31일에 손익분기점을 넘기는데 성공했다.
2018년 들어서 페르디난드, 쥬만지: 새로운 세계 등 외화들에게 밀려 5위 바깥으로 밀려났다. 그래도 1월 11일에 44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흥행만으로 손익분기점 돌파에 성공했다.

8. 탐구




9. 미디어 믹스



9.1. 소설




10. 기타


  • 영화가 개봉한 직후인 2017년 12월 19일 양우석 감독이 YTN에, 12월 21일에는 양우석 감독, 배우 곽도원이 SBS 나이트라인 초대석에 출연하였다. 영상
  • 한국 영화 중 최초로 집속탄을 비교적 자세하게 묘사했다. 다연장 미사일 포대에서 발사되어 자탄들이 산개되고, 광장 전역에 넓게 퍼져 겨우 두 발 만으로 백~수백 명은 족히 되는 사람들을 사망케 하거나 치명상을 입히는 장면이 상당히 적나라하게 표현되었다. 다만 심의상의 문제로 자탄의 위력이 소총 탄환 수준으로 줄어 들었다. 본래 집속탄은 강력한 자탄을 어마무시한 갯수와 속도로 뿌리며 피해면적의 넓이도 작중에서 묘사한 것보다 훨씬 넓다. 비교적 약한 인마살상용도 자탄 하나 하나의 위력이 수류탄이나 40mm 유탄과 거의 맞먹으며, 대기갑용은 당연히 그 위력이 훨씬 강하다. 즉 원래 위력대로 묘사했다면 차량은 말 그대로 걸레조각이 되며 사람은 시신은 고사하고 부위를 가늠할 수 있는 게 다행인 수준으로 빼도박도 못하게 청불이 되어버린다.... 실제로 미군이 집속탄을 사용하고 나서 확인차 피격 현장에 가자 이를 목격한 군인 대부분이 구토를 했다는 주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인 집속탄의 위력과 끔찍한 공포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감독이 치밀하게 의도한 건지는 알 수 없으나, 개성공단이 등장하는 해당 장면에서 화면을 가득 채운 북한 여공들이 입은 옷이 모두 빨간색 계통인데다, 북쪽 1호가 현지지도 온다고 다들 그 북한 특유의 빨간색 꽃다발 달린 봉을 들고 있었던 관계로, 집속탄이 한 번 떨어진 후 바닥에 나뒹구는 시체 및 부상자들과 봉들이 꼭 피바다가 된 거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제목인 강철비가 바로 이 집속탄을 가리킨다. 그리고 집속탄 발사가 북한 강경파가 권력을 잡기 위한 자작극으로, 이에 희생된 사람들의 모습이 '분단국가 국민들은 분단 그 자체보다 분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자들에 의해서 고통받는다'는 작중 주제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즉 제목 강철비는 집속탄 외에도 '분단에 의한 고통', 특히 '분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자에 의한 고통'을 가르킨다.
  • 고증이 완벽한 건 아니지만 의외로 나쁘진 않은 편. 최소한 상황에 전혀 맞지 않는 무기가 나와서 활약하는 한국영화식 고증오류는 등장하지 않는다. 방탄차량을 공격하기 위해 대물저격총을 사용하는 등.
  •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인물들의 대북관 외에도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의 정치적 배경을 시사하는, 현실과의 접점을 상징하는 소품들이 있다. 초반부의 대통령 당선 축하 현수막과 당선인 김경영의 넥타이는 빨간색인 한편, 사무실에는 행동하는 양심[137]이라는 휘호가 쓰인 액자가 걸려있다. 이런 식으로 성향이 다른 양쪽을 짜맞춰서 비난을 모면하는 스킬은 웨스트 윙이나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도 쓰는 기법.
  • 개성공단 장면 일부가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있는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촬영되었는데, 이는 제작진이 개성공단의 행사장 위성사진 모습이 과학관 본관 건물과 유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태극기 집회 지도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고향에서 북한 체제를 선전한다는 어이없는 이유로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처음에는 세트장의 각종 북한식 선전물과 인공기 등을 보고 이상하게 여긴 인근 주민들이 문의하자 과학관과 달성군청 측에서 촬영 중이라고 안내해준 정도의 해프닝이었는데, 이 소식을 들은 태극기 집회가 끼어들며 '박 대통령과 연관된 곳에 인공기가 웬말이냐'며 반대 집회를 열기로 한 것. 사실상 양우석 감독과 정우성의 정치적 성향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하지만 집회가 무산되어 탈은 생기지 않았다.
  • 군사 부문 자문역 및 707 특임대 소령 역으로 군사평론가 양욱의 이름이 스탭롤에 기재되어 있다. 그 덕분인지 초반의 개성공업지구 MLRS 폭격 묘사, 화성-10형 미사일의 대기권 재돌입, 타우러스 미사일의 등장 씬 등이 그럭저럭 좋은 퀄리티를 보인다.
  • 원작 웹툰에서는 북한군의 대규모 땅굴 침투가 개시되어 서울 시내에서 시가전 수준의 전투가 일어나는데, 영화에서도 침투를 준비하는 위장한 북한군들이 대규모로 등장하긴 하나 각본의 수정으로 침투 전에 상황이 종료되어 이들과 국군이 싸우는 모습은 볼 수 없다. 작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투는 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터진 북 특작부대와 707 특임대+병원 경비부대간의 전투이다. 영화 전체에서의 국군에 대한 평가[138]대로라면 원작의 시가전 장면을 잘 살렸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쉬운 부분.
  • 현직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이 만나는 장면에서 두 명 가운데 벽의 액자에 '天下之所可畏者 唯民而已'라는 붓글씨가 있다.[139]
  • 개봉하기도 전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판권을 구매했다.
  • 영화 내에서 지드래곤의 노래가 두 곡 나온다. <삐딱하게#s-2>와 . 양우석 감독은 이 노래들이 실제 북한에서 인기가 많다고 하여 영화에 넣었다고 한다. 영화 크레딧에서도 덤으로 나온다. 의미심장하게도, <삐딱하게>가 수록된 앨범의 제목이 다름 아닌 쿠데타다.[140]
  • 한편 곽도원이 지드래곤 노래를 하는 장면에서 처음에 쓰려고 한 노래는 <삐딱하게#s-2>가 아니라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였다. 양우석 감독은 장면 촬영전에 와 더불어 <판타스틱 베이비> 이렇게 두 곡의 사용 허가를 받아놓은 상태였다고 한다. 그런데 곽도원은 막상 <판타스틱 베이비>를 불러보니 입에 붙지 않고, 음을 잘 몰라서 연기에 와닿지가 않아서, <삐딱하게>로 바꾸면 안되겠냐고 제안했다고 한다.[141] 그 이유가 이혼당한 40대 남자 곽철우에게는 더 어울릴 것 같다고. 양우석 감독은 그 뜻에 따라 <삐딱하게> 선곡에 동의했고, 현장에서는 나중에 저작권 사용 허가를 못 받으면 어떡할 거냐는 걱정이 나왔으나 감독이 바꿔보겠다고 했단다. 다행히도 저작권 허가가 떨어져 문제없이 쓰이게 되어, 화제가 된 그 장면이 탄생했다.[142]
  • 청와대 외부의 모습이 등장하는 장면은 경남 합천군에 위치한 영상테마파크 내 청와대 테마공원(실제 청와대 본관을 85% 크기로 재현)에서 찍은 것으로 보인다.
  • 이동진곡성 이후 처음으로 한국 영화를 들고 라이브톡을 진행하게 되었다.
  • E-BOOK 형태로 소설판이 존재한다. 현재 확인된 곳은 네이버 북스와 인터넷 교보문고.
  • 효창공원역의정부중앙역이 잠깐 등장한다. 효창공원역은 대통령의 계엄령 발표 속보가 지하철역 전광판에 뜰 때, 의정부중앙역은 의정부 부대찌개거리로 들어가는 길에 살짝 잡혔다.
  • 1987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정의당에서 단체관람하는 것에 대비해 강철비는 자유한국당에서 관람하는 추세다. 그러나 강철비도 결말의 대한민국의 핵무장 말고는[143] 자유한국당의 입장에 동조하는 영화도 아니고, '분단국가의 국민들은 분단 그 자체보다 분단을 정치적 이득을 위해 이용하는 자들에 의하여 더 고통받는다'란 대사는 오히려 과거의 군사정권에 대한 우회적인 비판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김경영 대통령 당선인 사무실의 액자도 민주당계 정당을 암시하는 등 이 영화를 보수영화로 볼 근거는 전혀 없다. 반대로 진보영화라 볼 수도 없는 것이, 반공이나 민족의 화합 같은 한반도 정세 소재 영화가 빠지기 쉬운 이분법적 시각을 배제하여 연출했으며 임기 말의 보수 대통령 역시 방향성이 다를 뿐, 신념과 책임감을 가진 인물로 표현된다. 심지어는 미 국무장관에게 일본과 저울질 하지 말라 당당히 일갈하거나[144] 북한 군부의 위험성을 살벌하게 표현하는 등 보수 진영이 좋아할 만한 부분도 많다. 결말부의 핵의 공포에 의한 역설적인 평화유지법 역시 우파적 세계관에 훨씬 가깝다. 즉 양 진영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밸런스를 잘 갖춘 영화. 물론 감독 양우석의 전작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좌파영화라고 규정한 변호인이며 심지어 1987의 크레딧에 감사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강철비 단체관람은 명백히 1987에 단체 관람에 맞불 차원이었기에 그러기에는 애매한 영화를 고른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 당시 개봉작 중에 보수진영의 입맛에 딱 맞을 만한 영화가 없었기에 그나마 고른 게 강철비였던 듯.[145]
  • 극중 망향이라는 국수집에서 주인공이 식사하는 장면이 있는데, 비빔국수로 유명하여 전국에 체인점까지 있는 연천에 있는 식당의 이름이며, 5사단 신교대 앞에 있는 식당으로 26사단 모 전차대대등 주변 군부대가 많아 그 부대 출신들이 흠칫하기도 한다. 군대 시절 자주 갔다는 철우의 말[146] 처럼 주변 부대 운전병에게 간부들이 점심사줄 때 자주 가는 곳이기도 하다.
  • 2013년 개봉한 베를린에서 청와대 조사관 역할로 나온 곽도원이 이번 영화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으로 나오면서 기묘한 세계관 연결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 엔딩 크레딧에서 잠시 등장하는 청와대 비슷한 건물은 신축된 경상북도청이다. 거대한 규모에 건물의 생김새, 본관과 부속 건물의 배치 등이 청와대와 비슷하여 쓰인 듯. 어쩌면 작중 청와대 외부 장면을 이곳에서 촬영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 DVD는 2018년 10월에 발매되었고, 블루레이는 2019년 2월 14일에 발매되었다. DVD의 경우 특전이 없었고, 블루레이는 타입 A, 타입 B, 쿼터슬립으로 나뉘어 타입 A는 컨셉아트북, 타입 B는 시나리오북으로 특전이 들어갔다. 스틸북까지 포함해 한정판매되었다.
  • 2019년 3월 3일 기준으로 후속편이 나온다고 감독이 밝힌 바 있다.# 시나리오 작업이 이미 끝난 상태이고, 캐스팅 후 2019년 하반기에 촬영해 2020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한다.
  • 영화 중 일본 자위대함은 울산 장생포고래박물관에 전시된 울산함이다.
  • 처음에 MLRS를 헬기에서 수색할 때 음성부호를 말하는데, I09 (India Zero Niner)을 (Indian Zero Niner)로 말한다.
  • 송경원 평론가 무비썸 #

[1] 차기 통일부 장관과 국가안보실장을 겸하기로 되어있었다는 설정이 있었다.[2] 배역의 이름은 배우 크리스틴 달튼의 어머니 성함이라고 한다. 캐스팅 조건이 배역 이름을 어머니 성함으로 해달라는 것이었다고.[3] 왕좌의 게임에서 로드릭 카셀 역을 맡은 바 있다. 또한 연극 리어 왕에 자주 출연했다고 한다. [4] 원래대로였다면 영화의 개봉일과 19대 대통령 선거가 모두 12월 20일에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원작인 스틸레인(웹툰)이 그랬듯 이번에도 정치적 상황이 크게 달라지는 바람에...[5] 자막도 그렇고 작중 공식적인 직위는 외교안보비서관이지만 국가안보실장의 땜빵 대사를 보면 외교안보수석이 공석이라 그 자리를 대행하거나 임기 말이라 다른 사람 구하기도 뭐해서 그냥 임명한 듯 하다. 사실 원래 외교안보수석 자리에 있던 선배가 뇌물수수로 감옥에 가서 목숨 걸고 대행을 맡고 있는 거라고 한다.[6] 이때 영화의 제목이 뜬다.[7] 엄철우 입장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마지막 식사이다.[8] 식사 중 딸이 엄철우에게 "GD라고 남조선 가수 들어봤시오?"라고 물어봤다가 남조선 노래 듣지 말라며 엄마 아빠 다 죽일 일 있냐며 크게 혼이 난다. 그런데 이후 엄철우가 GD 노래를 지겹도록 듣게 되는 걸 생각하면...[9] 웹툰에서는 자신의 모교인 서울대학교에서 강연하는 것으로 설정되었다. 출연진 리스트를 보면 질문한 대학생들이 서울대 여학생, 서울대 남학생으로 설정되어 있다. 선배이자 차기정권 인수위위원인 정세영이 서울대 교수로 있다.[10] 사적인 친분이 있는지 형, 동생 하며 말을 놓는다. 서울대, 옥스포드대를 같이 나온 동문이고 청와대까지 나오면 3대 동문이 되게 생겼다. 둘이 항상 하는 농담이 군대까지 나왔으면 4대 동문이었겠다. 왜 아닌지는 곽철우문서 참조.[11] 결말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된다.[12] 이때 먹는 음식이 전가복인데 '가족들이 모이니 즐겁다.' 라는 의미를 지닌 음식이다. 이혼남인 곽철우의 상황과 대비되는 의미이다.[13] 연남동 진보[14] 청 북양대신이자 양무운동을 주도한 실존인물인 이홍장에서 따온 이름인 듯하다.[15] 국군 복장을 하고 헌병 완장을 차고 있었다.[16] 여기서 나오는 교회는 경상북도에 있는 대현교회로 실제로 존재한다.[17] 이때 최명록(조우진)은 살려달라고 손을 뻗는 민간인을 향해 권총을 쏘고 이들 전부 미군놈들한테 당한거라고 누명을 씌우게 한다.[18] 정확히는 중국에서 벤츠가 위탁생산하는 맥서스 MB100, 한국에서는 쌍용자동차 이스타나.[19] 웹툰에선 이 장면에서 김경영이 '아차' 하면서 혀를 차는 대목이 묘사된다. 김경영이 차기 대통령이긴 하지만, 아직 현직 대통령의 임기가 남아있는 상태기 때문. 일반적으로 대통령 당선인이 "이런 식으로 결정을 내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고 현직 대통령에게 권유하는 식으로 정치적 배려가 이루어지는 것이 정치적 관례이기 때문에, 이는 명백히 대통령 당선인 김경영의 실책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에선 이의성 대통령이 그렇게 하라고 지시를 내리자 곽철우가 나가고 김경영이 "상황이 급해서.... 제가 실롈 한 것 같습니다. 사과드리겠습니다." 라고 한다. 하지만 이의성 대통령은 빈정이 상했는지 쳐다보지도 않고 박병진 실장에게 지시를 내린다.[20] 사건의 책임문제를 따지지 않고 넘겼다가 괜히 미국이 독박쓰면 안 되잖느냐며 너스레를 떤다. 조앤 마틴이 보여주는 모습은 미국이 한국을 어떻게 대하는 지를 보여주는데 어떨 때는 한국이 하는 말을 들어주다가 조앤 마틴이 곽철우에게 가까이 와서 곽철우 기가 눌리는 장면은 결국 한국이 미국이 힘을 가했을 때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음을 비유했다고 한다. 조앤 마틴은 위압적인 분위기가 아니라 한국을 말로 설득하는 미국의 모습을 그렸다 할 수 있겠다.[21] 평양방어사령부 820 기갑군단과 사리원 815기계화군단간 교전이 일어났다고 보고하는데, 820기갑군단이 815 기계화군단을 몰아내고 평양 외곽에 주둔해서 평양을 지키고 있다고 나온다.[22] 직속 상관인 국가안보실장이 아닌 현직, 차기 대통령에게 직보하는 것[23] 방위라서 그렇다. 곽철우문서 참조.[24] 영화에서는 다소 얌전하게 표현됐지만, 웹툰에선 주먹으로 어깨를 툭툭 쳐가며 심하게 갈군다. 소설에서는 아예 구석에 따로 불러서 이병[23]이 사단장한테 다이렉트로 보고하는 거 본 적 있냐며 모든 보고는 자기로 일원화하라고 갈군다. 시나리오에서 이 장면이 확인된 것으로 보아 편집된 듯하다. 메이킹 영상을 보면 웹툰과 비슷하게 촬영되었다. 왜 땜빵인지는 곽철우문서 참조.[25] 북 1호의 얼굴을 보고 놀라자 려민경과 송수미가 "우리 장군님 그렇게 부르지 마시라요!" 라고 하는데 코멘터리에 따르면 북한에서 1호에 대한 인식은 남한과 달리 아닌 스타와 같다고 한다. 그래서 그 나이 대의 북한 소녀들이 보일 반응을 그려냈다고.[26] 엄철우가 의사인데 왜 못하냐고 묻는 씬이 개그포인트.[27] 대통령이 없는 북한의 최고지도자를 남한식으로 '대통령'이라고 부른 권숙정은 북한 관련 이슈에 거의 무관심한 일반인 계층을 의미한다. 그래도 북한 1호의 얼굴만 보고도 누군지는 알았다.[28] 초반부 개성공단에서 목격자를 확인사살하던 최명록(조우진). 엄철우와 가장 대등하게 싸웠지만 막판에 목이 꺾이면서 죽는...줄 알았지만 정신을 차리고는 독하게 목에 구멍을 뚫고 자신의 옆에 엎어져 있던 산소주입기를 그 구멍에 쑤셔 넣어 기도를 확보한다. 그 뒤로 목소리가 많이 낮고 끽끽 거린다. 원래는 목울대가 부서져서 사망해야하는 것이 마땅하나 그렇다 치고. 북한 군인은 기본적으로 기도 삽관하여 호흡하는 훈련을 한다고 한다.[29] 대학 동기라고 서술되어 있었으나 숙정은 연세대 출신, 수현은 고려대 출신이다. 둘이 대학 동기는 아니고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한다.[30] 최명록이 비틀거리며 따라나와 흩뿌린 눈먼탄에 배를 맞았는데, 그렇지않아도 북한 1호의 치료과정에서 북 1호의 혈액형을 몰라 O형인 송수미가 수혈했기때문에 과다출혈로 사망한것으로 보인다.[31] 이 장면에서 엄철우가 심각한 약물 중독에 걸려있다는 묘사가 나온다. 병원의 마약성 진통제를 모조리 쓸어담아 자기 자신에게 주사한다. 엄철우가 약물을 주사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32] 곽철우는 "북한에 대통령이 어디 있어?"라며 비웃는다.[33] 이 때 핸드폰 화면에 '독한년'이라고 되어 있었다. 감독 설명으로는 주변 사례들을 통해 보니 보통 양육비를 많이 떼 가면 저장명을 저렇게 해놓는다고 한다. 아마 양육비를 많이 떼 갈지도... 인터뷰들을 보면 곽철우의 경우 위자료 떼고, 양육비 떼고, 세금 떼면 생활비는 생각보다 많이 남지 않는데 대략 200정도 남는다고.[34] '저쪽에 있는 사람, 그쪽 '1호'지? 우연이 차고 넘쳐서 이런 우연이 다 있네. 이 정도면 운명이라 해야하는 거 아닌가? 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야.이쪽(남한) '1호' 모시는 사람.'[35] 이때는 곽철우의 냉정한 모습을 표현했다.[36] 엄철우의 냉정함을 그려냈다.[37] 마이클 돕스가 보이는 위압적인 태도는 미국의 위압적인 모습을 상징한다. 이로써 조앤 마틴은 미국의 온건한 모습을, 마이클 돕스는 미국의 강경한 모습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38] 이때 뒤에 최수현의 이력이 보이는데 고려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으로 쓰여있다. 고증오류로 보인다. [39] 스포일러 사실 이 스마트워치는 후에 나오겠지만 핵미사일 암호발생장치다. 그래서 1호가 계속 차고 다녔던 것.[40] 박병진 실장이 갈궈서 그런 것일지도.[41] 이번 정권이 물러나면 백수(...)가 될 곽철우 입장에서는 차기 정권에서 같이 일하자고 제안이 들어온 것. 소설에서도 정세영이 큰 일 해보고 싶지 않았냐. 이번에 해 보자는 식으로 말한다.[42] 그쪽 이름도 철우데? 야 우린 진짜 운명인가봐! 등[43] 초반에 엄철우가 쥐고 있던 것이 아편이다. 후에 나오겠지만 엄철우는 폐암과 췌장암 말기로 북한의 낙후된 의료 시스템에 의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아편으로 진통 효과만 보고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북한에서는 아편이 불법이 아닌데 워낙 의료 기술이 좋지 않다 보니 병원에서 아편을 약으로 처방해 준다고 한다. 양귀비 재배도 불법이 아니다.[44] 이때 곽철우는 리태한이 내려올 거란 말을 듣고 "리태한은 대남 강경파인데?"라며 의구심을 품는다. 중후반부의 반전을 위한 복선이었던 셈. 이에 엄철우는 그런 이분법적 사고로는 북한을 상대할 수 없다고 하지만 결국 곽철우의 의문이 맞았다. [45] 그러자 곽철우가 '그 무장공비 덕분에 일이 이렇게 풀렸다'며 들으라는 듯이 일부러 궁시렁대다가 박병진이 버럭하자 끊긴 줄 알았다며 놀리듯이 전화를 끊는 개그씬이 나온다. 소설에선 둘 다 전화를 끊고 욕을 하는데 어지간히 사이가 안 좋은 게 아닌가 보다.[46] 소설에서는 이항필이 이 일에 큰 공을 세운 것으로 나온다. 원래 이항필이 위치 추적용 태블릿 PC를 가져다주는 부분이 있었는데 편집된 것 같다.[47] 이때 위원장 송환 요청에 동의했냐는 엄철우의 물음에 곽철우가 "그렇겠지. 본인이 귀순한다면 모를까"라고 해서 엄철우의 분노를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48] 정확히는 의정부시 호국로 근처로, 의정부 부대찌개로 유명한 동네. 식객에서 등장한 오뎅식당이 보인다. 엄철우는 "남조선 전쟁하려고 부대 정말 많이 만들었구만" 하는 아재개그 시전. 실제로 새터민들이 부대찌개를 처음 봤을 때 자주 하는 생각이라고 한다.[49] 곽철우는 땅굴을 의정부까지 판 줄 알고 놀라고, "통일되면 지하철은 당신네들이 파오"라는 농담을 친다. [50] 가지가지한다고 뭐라 그런다. [51] 최근 들어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커진 망향비빔국수의 본점인 연천점.[52] 여기서 정우성의 하정우 못지않은 엄청난 먹방을 보여준다. 하정우가 먹방 포지션 가져가라고 했을 정도.[53] 여기서 엄철우는 다람쥐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국수를 삼키지도 못하고 입에 물고 있는 모습이 다람쥐 같아서. [54] 사실 이것도 일종의 복선이라고 할 수 있는게 이 노래가 수록 된 앨범의 제목이 다름아닌 쿠데타다.[55] 원래는 빅뱅의 Fantastic Baby였으나 곽도원의 제안으로 촬영 도중에 바꾼 거라고 한다. 고의적으로 이를 노린 것 같지는 않고 바꿔보니 우연의 일치였던 것 같다.[56] 소설에서는 방탄소년단도 언급되는데 엄철우가 그룹 이름을 보고 군인(...)이냐고 묻는다. 방탄소년단의 노래는 곽철우 본인이 가끔 듣는다고.[57] 시나리오가 가관인데 꿀렁꿀렁(...)[58] 예고편이다. 후반부 쿠키영상. 삐딱하게를 넣은 이유는 실제로 북한에서도 자주 듣는 노래라서.[59] 공작원들이 저격을 하다가 방탄 차량 때문에 저격이 먹히지 않자 KSVK 12.7를 꺼내 방탄 유리를 관통 시켜버리는 무시무시한 장면이 나온다.[60] 차량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보면 유로 6기준을 충족한 2016년 이후에 출시된 차인 것 같다. [61] 차량이 중간에 바뀐 것으로 보인다. 테일램프의 디자인이 2016년에 출시하기 이전의 디자인이다. 즉 초기형 차량인 것. [62] 곽철우가 안보실장을 따라가기 전에 만약을 대비해 증거 물품이 든 상자에서 권총을 몰래 빼돌렸던 것을 엄철우에게 "너 믿으니까 주는 거야"라면서 건네준다.[63] 멱살을 잡을 정도로 분노한 곽철우였지만, 엄철우가 자신의 목숨을 구하는 모습을 보고 마지막 순간 권총을 닦아 지문을 지워서 엄철우를 보호하려고 한다.[64] 시나리오에서는 국군수도병원에서 이 사건에 대해 곽철우가 엄철우에게 "우리 입 좀 맞추자. 박광동은 네가 죽인 게 아니라 북한 공비들이 죽인거다?" 라고 한다.[65] 웹툰에서는 좀 더 이의성 대통령의 입장이 자세하게 설명되는데, 단순히 북한을 이 기회에 핵폭으로 날려버리겠다는 걸 넘어서 아예 통일을 포기하겠다는 입장. 소설도 "아이 형, 우리 이제 북진 안 할 거예요." 라며 김경영을 당황시킨다. 핵폭격으로 폐허가 된 북한을 중국에 넘기자는 입장인데 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밑에 기술.[66] Neurogenic shock 경추, 척추손상 등으로 신경계 이상이 발생하여 오는 쇼크.[67] 폐암과 췌장암에 동시에 걸려 있으며 상당히 심각하게 퍼진 상태라고. 뉴로제닉 쇼크[66]가 올 수도 있고 언제 죽어도 놀랍지 않을 상태.어지간해선 버티기 힘든 고통이 동반됐을 테니 자기 증상을 모를 리가 없다고 하는데 작중 마약성 진통제를 주사하는 모습이라든가 약물 후유증에 고생하는 모습이 이에 대한 복선이었던 것.[68] 타고 온 차량은 벤츠 스프린터이다.[69] 이미 CIA 도청용 차량을 통해 리선생과 곽철우의 대화를 도청하고 있었다.[70] 북한이 북폭으로 폐허가 된다면 중국이 떠안을 거라고 말한다. 이에 곽철우는 씁쓸해한다. 하지만 중국은 북한을 떠안기는 할 테지만 폐허가 된 북한을 떠 안아서 중국의 힘이 분산되면 그게 바로 미국이 원하는 것이 아니냐고 한다. 즉 중국에 이익이 되면 받겠지만 쓸모없다면 중국도 필요없다는 소리. 이는 밑에 리선생이 말한 대사와 일맥상통한다.[71] 이때 리홍장이 한 말이 좀 씁쓸한데, "한국은 잘 살면 동포고 못 살면 외국인 취급 하지 않았소?"라는 조선족은 엄연히 '한국계 중국인'으로 잘 살던 못 살던 소득수준에 관계 없이 법적으로 '중국인'이다. 애초에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인부터도 외모나 학력, 경제력에 따라 여러 차별대우를 받으며 살아간다. 심지어 중국도 다르지 않다.[72] 타고 온 차는 도요타 시에나이다.[73] 웹툰에서는 좀 더 내용이 추가되어 북한 1호는 미친 게 아니라 나라를 이성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몇 안되는 인물이라고 나온다. 사카이 다카시는 실존인물이고, 보고 내용도 그 인물이 진짜 보고한 내용이다.[74] 투썸플레이스 상암우리센터점[75] 이 부분은 고증오류가 맞으나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자세한 것은 계엄령참조.[76] 이때 평방사령관이 "평양을 지키라는 명령을 따랐을 뿐이오"하고 변명하자 리태한이 "누구한테서 지키는 거가 중요하디" 하며 직접 사살한다.[77] 이용건의 팔이 부상당한 상태인 것을 알 수 있는데 편집당했지만 중간에 미사일 폭격 장면이 있었다.[78] 여기에는 이전에 몇 번의 복선이 있었다. 극 초반 미군 MLRS를 탈취한 북한군 특수부대가 남쪽에 침투한 수단이 땅굴이었는데, 작중 엄철우에 의하면 땅굴은 전부 정찰총국 관할이라고. 또한 박광동의 부하들인 호위총국 소속 경호원들이 뒤이어 도착한 병력들과 한편이기는커녕 끝까지 김정은을 보호하다 전부 사살당했다. 게다가 엄철우가 김정은을 산부인과에 데리고 있다고 리태한에게 보고하자마자 북한 특수부대가 공격해왔다. 철우는 전화가 도청당했다고 생각했지만 리태한이 보낸다는 병력이 그들이었던 것이다. 여기에 리태한이 대남강경파라는 곽철우의 언급도 있었다.[79] 미국이 시뮬레이팅한 모든 전쟁 시나리오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이 협상에 나갈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라고 한다.[80] 물론 현실에서는 국군의 전자장비에는 EMP차폐가 되어있어 핵폭탄이 직상공에서 폭발한 대전지역은 몰라도 전국의 모든 부대의 전자장비가 무력화되진 않는다. 당장 레토나라 불리는 군용 지프에도 EMP차폐가 되어있는게 우리나라 군이다. 사실 요즘은 한국에서 굴러다니는 차들은 어지간한 구형 차종이 아니면 민간 차량도 문만 닫아놓으면 EMP 차폐가 된다....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한국의 전 세계적으로도 빡센 편인 차량안전기준에 맞추다 보니 어쩌다가 EMP 차폐 능력까지 덤으로 보유하게 된 것[81] 실제 옥스포드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자신의 저서에 쓴 말이다. 곽철우가 옥스포드 유학파인 것을 생각해보면...[82] 아이러니한게 있다면, 바로 그 역할을 곽철우 배우인 곽도원직접 맡았다는 것이다. 두 작품 모두 빨갱이라는 대사를 치지만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83] 이때 해커가 처음에는 심드렁하게 코드 푸는데 3개월 걸린다고 하다가 리태한의 분노와 협박 후에는 바짝 쫄아서 공밀레당하는 게 개그 포인트. 어렸을 때부터 천재 소리 들으며 큰 설정때문에 이런 모습을 보였다고. 사실 엄청난 하극상이다. 이 해커는 후반부에 엄철우가 리태한을 인질로 잡고 있을 때 총을 들고 나오며 최후반부에는 국군이 지휘부 벙커를 폭격하므로 동료들과 같이 사망한다.[84] VQDSGK5139 Victor, Quebec, Delta, Sierra, Golf, Kilo, Five, One, Three, Niner[85] 이 때 방송에 나온 기자는 영화 초반 조앤 마틴 CIA 한국지부장이 곽철우를 만나기 직전 함께 있던 월터라는 남자다. 마틴이 월터에게 위원장의 정보를 흘린듯. 소설에선 마틴이 "월터, 안 돼요. 그 얘기는 절대 안 돼요." 라 한다.[86] 국군서울지구병원이다. 한국 최고의 의료진이 북한 최고 지도자의 수술을 할 것이라고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이국종 교수를 부른 것 같다. 한국에는 총상 환자 치료경험이 있는 의사가 거의 없다.[87] 군사 정보 자문 양욱씨가 특별 출연한 '특수부대 팀장' 배역의 정확한 명칭이 '병원 특임대 사령관'이었다. 서울지구병원 자체에 특임대가 편성되어 있진 않을 테고, 작중 특수부대의 복장이나 임무의 중요도를 보아 707이 확실해 보인다.[88] 작중 '청와대를 지원간다'면서 '1팀, 2팀 승차'라는 대사가 나온다.[89] 병원에 주둔하던 상당수의 수방사 병력의 일부도 지원병력으로 이동한다.[90] 소설에서 성동격서라고 청와대에 있는 이항필과 통화하면서 군 병력 돌리라고 한다.[91] 최명록이 등장하며 이들이 청와대 경호원으로 위장했음을 단번에 알 수 있다.[92] 이 차 역시 기아 프레지오다.[93] 정문 초소 돌파 시 옥상의 K-3 기관총 사격으로 응급차 운전사가 죽고 바리케이드 및 초소에서 쏟아지는 집중사격에 공작원 2명이 추가로 사망하는 등 1차 피해를 받았으며, 건물 내에 침입해서도 이들이 던진 수류탄을 국군 특수부대가 되던지고 이어서 던진 섬광탄 공격에 반이 넘게 사살당했으며, 남은 대원들도 복도 끝방에 매복한 특수부대 2명에게 사살된다. 마지막 남은 최명록이 바닥에 떨어져 있던 M72 LAW로켓발사기로 특수부대 2명을 날려버린다.[94] 결투의 양상은 액션의 화려함과 별개로 당위성이 떨어진다. 최명록이 손에 든 총으로 바로 옆에 누워있는 1호를 쏘아죽이면 끝날 상황에서 굳이 멀리있는 땅바닥의 총을 쏘아서 못집도록 한다거나 , 최명록이 수술대의 1호를 죽이려고 메스를 있는힘껏 내리찍는 찰나에 엄철우가 뒤에서 끌어당기자 메스를 든 손이 공중에서 마치 유리벽에 막힌듯 바로 위에서 탁 멈춰버린다거나.. 옥의 티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억지스러운 장면이 좀 나온다.[95] 이 또한 마지막 한발로 무방비 상태의 엄철우를 먼저 사살한 뒤 수술실에 널리고 널린 메스로 1호를 살해하는 편이 훨씬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최명록이 아직 1호의 시계를 엄철우에게서 확보하지 못했으므로 엄철우를 일단 살려둔 걸로 보면 논리가 맞다.[96] 이 아이디어는 정원중 배우가 직접 제안한 것이라고.[97] 어차피 특수부대에 포위되어 탈출할 수 없었던 상황이라 죽기 위해 겨눈 것 같다. 이 장면이 최명록이라는 캐릭터를 완성시키는 데 가장 중요했다고 한다. 디테일도 굉장해서, 잘 보면 노리쇠가 후퇴고정 되어있기에 이걸 보여줬다면 살았을지도 모르나, 아예 죽을 작정이었는지 노리쇠를 전진시키고 총알이 든 총으로 위장시켰다. [98] 심장마비가 한 번 왔었다. 스틸컷에 이 장면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촬영했지만 편집당한 것 같다. 쓰러지기 전 핵폭격 결정을 엄철우에게 알려주는데 이를 들은 엄철우가 곽철우의 멱살을 잡으며 분노한다. 하지만 무리한 상태였기 때문에 이내 심정지로 쓰러진다.[99] 시나리오에서는 안된다고 하자 엄철우가 자기는 한 번 죽은 몸[98]이라고 개성공단에서 여공들이 죽는 모습을 직접 봤고, 그걸 인영이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면서 시계를 달라고 한다.[100] 여기서 레이더병의 복장으로 중국군의 07식 미채복이 나온다.[101] 콩고.[102] 이게 현 북중관계의 주소라고 볼 수 있다. 겉으로는 형제라고 할지언정, 속으로는 자신들을 이용해서 이익을 얻으려는 외세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을 외세로 간주하며 경계를 한다.[103] 위도 41도, 경도 135도.[104] 날아가던 미사일이 공중에서 멈추고 나서 아래로 힘없이 우수수 떨어진다. 관성으로 인해 계속 진행방향으로 날아가며 추락하는 형태로는 EMP 효과로 작동불능이 되었다는 사실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줄 수가 없기에 의도했든 안했든 이렇게 표현하는 게 가장 타당했을 것이다.[105] 따라서 우선 일부러 처음 해킹해서 쏘아올린 핵미사일은 자신들을 향해 날아오는 미사일들이 날아오는 경로 방향의 동해 해상에서 폭파시켜 일단 그 ACM들을 우선 먼져 제거하는 방어용으로 사용한 뒤 나머지 핵들의 해킹이 완료되고 나면 남한에 전부 투하시킬 계획이었다[106] 간혹 이 장면을 '일종의' 사드에 의한 핵미사일 요격 성공 사례로 잘못 인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여기서 사드에 해당하는 미사일 요격 시스템은 일본의 SM-3로 보다시피 북한의 핵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실패했다. 북한이 미국의 핵미사일 공격을 무력화할 수 있었던 것은 미사일 요격 시스템 덕분이 아니라, 북한이 핵미사일을 터뜨려 발생시킨 EMP가 미국의 핵미사일에 장착된 전기 회로를 정지시켰기 때문이다. 극중에서 곽철우가 반복해서 주장하는 '핵은 핵으로만 막을 수 있다'의 사례로 보이나, 남북 간의 근거리에서도 같은 전술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며 정확히 말하면 직접 요격이 실패했다기보다는 요격하기 전에 먼저 폭발해버렸다.[107] 그래도 가라앉거나 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그 정도의 근거리의 핵충격파 EMP를 맞았으니 상부구조물 및 외부장비일체와 전자장비등에 심대한 타격을 받았을 것이며 높은 파도에 의한 선체의 타격도 컸을 것임이 분명하기에 사실상 이동 정도만 가능한 수준으로 무력화되어있을 것이다.[108] 우선 자국의 구축함이 핵폭발에 휘말렸고, 원래 일본은 두 차례나 핵을 맞은 전적으로 핵에 굉장히 민감한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작년에 일본이 미국에게 핵무기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한 사례가 있다.[109] 이때 이의성 대통령이 미 국무장관한테 반말로 불같이 화를 내면서 "한미동맹이 미일동맹보다 거지 같다 이거야!"라고 소리친다. 이에 미 국무장관은 본인의 나라만 생각하지 말고 미일 동맹국들의 관계도 생각해보라 말한다. 리태한의 "미국이 우리 말보다 일본말을 더 잘 듣지 않네?" 대사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으로써 코리아 패싱으로 비칠 수가 있는데, 그렇다고 보기에는 앞 각주에서 언급했다시피 말이 핵 방사능 노출이지 일본 방공망에 큰 구멍이 뚫려 진짜로 더 핵공격을 했다가는 일본의 멸망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인지라 일본으로써도 어쩔 수 없이 미국에게 살려달라고 애걸할 수밖에 없었다. 이 대통령이 내뱉은 "한미동맹<미일동맹"이라는 명제가 성립하려면 "미국의 작전의 수혜자가 일본일 때 한국이 요청했을 경우 미국이 작전을 계속 밀어붙이리라는" 가능성이 있어야 하는데 감독의 의도가 어쨌건 간에 그 부분이 너무 미약했다.[110] 웹툰과 소설에서는 동해상 핵폭발로 인해 미국 당국도 발칵 뒤집혔다는 내용이 추가되었다. 어떤 놈이 폭격 루트를 북중으로 흘려보냈느냐는 것.[111] 다만 실제로 전쟁이 나면 한미상호방위협정에 따라 미국이 개입할 확률이 거의 100%이며, 설사 미국이 아니라 해도, 보내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 설사 개입하지 않더라도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우리가 이길 가능성도 상당하다. 다만 우리 쪽의 희생도 크다는 것.[112] 이 부분도 고증오류로 지적당했는데 어떻게 지부장과 한국 총책이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겨우 일개 수석의 1호 사망소식을 저렇게 찰떡같이 믿냐는 점이었다. 하지만 이는 곽철우가 1호를 최초로 확보한 사람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1호 상태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던 사람이니 마틴이나 리선생 입장에서 설득력이 없지는 않다.[113] 시나리오에서 곽철우는 찢어진 핵우산은 처음 들어봤다고 답한다. [114] 이때 이동 차량은 모하비가 아니라 포드 익스플로러 구형 모델 차량이다.[115] '왕이 궁에 들어가기 싫을 때? 궁시렁 궁시렁', '조금 살찐 사람들이 사는 동네는? 반포동', '살이 많이 찐 사람이 사는 동네는? 개포동'. 마지막 말은 엄철우가 대꾸한다. 나름 마음을 열고 친해진 모습. 남조선 개콘을 가끔 봤다고 한다(...).[116] 원래는 Heartbreaker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소설에서는 Hearthbreaker를 틀어준다.[117] 이때 튼 노래는 Missing you.[116] 제목의 뜻과 이후 엄철우의 행적을 생각해보면...[118] 처음에는 사람 한 두 명이 지나갈 정도로 좁았지만 점점 넓어지더니 아예 국군 복장으로 위장한 특수부대 수백 명이 집합해 있을 정도로 규모가 커진다. 이후 땅굴을 나와 헬기를 타려는 엄철우는 리태한이 개전 선언을 하면 남쪽으로 진격할 재래식 병력들이 땅굴과 이어지는 동굴밖에 모여 있는 것을 목격한다. 로케이션은 홍천의 옥 광산.[119] 원래는 리태한도 엄철우가 권총을 머리에 대고 있었음에도 입조심하고 있었으나, 엄철우가 왜 배신했냐는 말에 욱해서는 정말 억울하고 분하다는 목소리로 “누가 누굴 배신했다는 거야, 아무 잘못도 없이 처형당한 우리 인민군 장성만 100명이 넘어! 배신은 우리 인민군 군대가 당한거야!”라고 울부짖으며 자기 입으로 다 말해버린다.[120] 실제로 북한 정권은 군부 쿠데타의 가능성을 염려하여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사람을 숙청하곤 했다. 이를 위해 도청까지 불사했는데, 대표적으로 리영호현영철 같은 인물은 집에서 김정은에게 반대하는 이야기를 했다가 숙청당했다.[121] 소설은 현무-2D, 한국형 벙커버스터를 사용한다.[122] 영화와는 스토리가 조금 다른 원작웹툰에선 CIA요원 파멜라 랜디와 중국공군의 합작으로, J-20이 투하한 중국판 벙커버스터로 나온다[123] 이때 미사일이 벙커에 도착해 파괴되는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고 미사일이 목표에 적중되며 신호가 끊어진 화면과 숙연해진 곽철우를 보여주는 연출. 직접적으로 맞는 게 안 나온데다가 밤이었고 미사일의 카메라가 뚝 꺼지는 모습에 무슨 영어문장이 깜박거리는 모습을 보여줘서 영어 문장이 '미션 실패'라고 오해하는 시청자들이 일부 있었는데 카메라가 꺼진 건 미사일이 폭발해 카메라가 망가져서 그런 것이다. 영어 문장 내용은 '신호 끊김'이라는 의미다.[124] 소설에서는 박병진 국가안보실장의 공석을 채워 공식적으로 국가안보실장의 신분으로 대북 특사로 갔다. 이때 정세영에게 북한에 가는 일 만큼은 자기에게 넘겨달라고 하는데 이는 엄철우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끝까지 엄철우의 희생을 헛된 죽음으로 만들지 않으려 하는 모습을 보인다. [125] 이 때 엄철우의 가족은 쿠바 대사관으로 발령이 나서 이사를 간다고 부인이 설명한다. 엄철우가 떠나기 전 한 말이 이루어진 것. [126] 지드래곤의 싸인이 담긴 빅뱅의 MADE 앨범도 보인다. 곽철우가 엄철우의 딸이 지디를 언급한 것을 기억하고 마련한 듯. 이때 밖에서 곽철우가 지혜에게 엄철우의 죽음을 전하는 모습을 인영이 보는 장면이 있었는데 편집되었다.[127] 곽철우가 방사능 방호복을 입고 현지를 감독하고 있다.[128] 남한을 위해 북한을 향한 핵 공격을 꾀하다가, 실패 이후 일본이라는 무고한 동맹국에 대한 위협이 가해지자 핵공격 중단.[129] 초반 곽도원의 특강에서 가해자이자 이데올로기로 언급된다. 이후 직접적인 활약은 북한이 "핵공격을 계속했을 시 폭파시킬 국가"로 지정하자 이에 겁먹고 미국에게 작전 중단을 애걸함으로써 북폭이 무위로 돌아가는 종결부로 이끌었다.[130] 북한 쿠데타 세력과 내통해 미국의 북폭을 실패로 몰아간다.[131] 헌데 아쉽게도 북한과 중국의 또다른 최대 우방국인 러시아는 조금도 보여지지 않는다.[132] 사실 우리나라는 핵을 만들지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만드는 것일 뿐이다. 만들어 봤자 현재 국제 정세에선 딱히 의미가 없고, 돈은 돈대로 깨지는 주제에 국제 사회의 비판과 경제 제제 등을 한 번에 받을 테니 말이다. 작 중 결말부에서 대한민국이 북한의 핵 절반을 받아오는 것은 핵미사일 보유국이라는 타이틀을 원한 게 아니라 북한의 핵으로 인해 발생한 한반도의 힘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전쟁 나면 서로 공멸하는 상황을 만드는 군사적 목적만이 아닌 정치적 의도도 섞인 것이라 볼 수 있다. 북한과 같은 양의 핵을 만들어 균형을 맞추는 것보다는 절반씩 나눠 양 측이 각자 보관한다는 게 이미지 메이킹에 있어서도 좋을 것이다.[133] 감독에 의하면 결말을 곽철우의 관점에서 집필하려 노력했다고 한다. 즉, 곽철우는 남한의 수석으로서 국가의 이익을 위해 북한의 비핵화 대신 북 1호와 북의 핵을 교환하는 전략적 평화를 선택한 것이다. 곽철우 또한 원하는 결과는 아니었기에 그의 입장에서도 완전한 평화는 아닌 것이다.[134] 역습의 샤아에서 적국 통수권자상대편에게 최중요 군사비밀을 건내줘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생각해보자. 사실상 나 죽이시오 하는 거다.[135]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140&aid=0000035186[136] ~ 2018/03/07 기준[137] 폰트는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과 동일하다.[138] 평가 항목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아군이 악역들에게 일방적으로 쓸려나가지 않고 현실의 전투력을 보여준다. 등장하는 장비도 빵빵해서 철원 노동당사에서의 추격전에서는 500MD가 등장해 적을 갈아엎어버리고 지구병원에서는 아예 K-2 전차가 등장해 적들이 타고 온 구급차를 날려버리기도 한다.[139] 허균의 균전론에 나오는 말로, "천하에 두려워 할 만한 것은 오직 백성일 뿐이다"라는 뜻이다.[140] 관련된 여담으로 시사회 때 곽도원이 영화에 <삐딱하게> 노래가 삽입되어 "오늘 이 자리에 지드래곤 씨가 왔다."라고 말했고, 놀란 관객들이 주위를 둘러보며 웅성웅성거리자, 이에 "안왔다. 곽도원이랑 정우성 봤음 됐지" 하며 시사회에 온 관객을 모두 낚았다(...) 예전부터 이런 낚시로 유명했다.[141] 곽도원은 <삐딱하게>를 절친한 배우 전도연 덕분에 알게 됐다고 한다. 전도연의 노래방 애창곡이기도 한 <삐딱하게>를 처음 전도연이 부르는 것을 듣고 누구 노래인지 물어본 뒤, 따로 들어보니까 너무 좋았고, 중독성이 강해서 따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142] 참고자료[143] 그런데 이 결말은 전술핵 재배치에 동조하는 조선일보자칫 남북이 북핵을 '공동 자산'처럼 활용할 수 있다거나, 북한 측 선전처럼 핵 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해결할 수 있다고 잘못 해석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비판한 부분이다.[144] 보수=친미 프레임을 달갑지 않게 여길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장면.[145] 이 외에도 엔딩 크레딧 마지막 부분에 '장소 제공'과 '도움주신 분'이 나오는데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몇몇 의원들이 나온다...[146]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인데 자세한 사항은 곽철우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