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e the Light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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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제목'''
'''Ride The Lightning'''
'''발매일'''
1984년 7월 27일
'''장르'''
스래시 메탈
'''러닝 타임'''
47:27
'''프로듀서'''
플레밍 라스무센, 제임스 헷필드, 라스 울리히
'''발매사'''
Megaforce, Elektra
'''판매량(미국)'''
RIAA 6x 플래티넘(2012,12,3)
1. 개요
2. 작업과정
3. 트랙 리스트
4. 싱글


1. 개요


메탈리카의 두번째 앨범. 전작인 Kill 'Em All이 스래시 메탈의 공격성을 추구한 음반이라면 Ride The Lightning은 곡들의 구성이나 짜임새에 있어서 상당히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1집에서의 데이브 머스테인 스타일이 이어지는 상태에서 3, 4집에서 느낄 수 있는 메탈리카 스타일이 적절하게 배합되어있다. 지금까지도 For whom the bell tolls, Fade to black, Creeping death 3곡은 라이브에서 거의 반드시 연주한다.
또한 앞 부분은 30초~1분가량의 인트로를 동반한 빠른 오프닝 곡, 타이틀곡, 미드템포곡, (메탈리카식) 발라드, 마지막에서 두 번째 곡은 긴 연주곡, 가장 마지막 곡은 마무리를 맺는 곡[1] 등으로 이루어진 메탈리카 음반의 형식, 그러니까 음반에 수록되는 곡의 배치를 정립한 앨범이다. 수록곡이 전작에 비해 2곡이 줄어 들었지만, 대체적으로 5분이 넘어가는 대곡 지향의 방식을 보이면서 일부에서는 프로그래시브 록의 영향을 받았다는 평가도 있다.
앨범 자켓은 초록색 버전도 존재하는데, 이는 인쇄미스로 인해 생긴것으로 프랑스에 뿌려졌다가 곧 바로 회수되어 희귀본이 되었다.
2016년 Kill Em All과 함께 리마스터링 되었다. 2016년 Ride The Lightning 리마스터드 디럭스 박스 셋에서는 리마스터된 곡, 라이브, 러프 믹스, Creeping Death싱글이 함께 들어있는 데다가 CD는 물론이고, LP 또한 들어있어 상당히 호평을 받고있다. 대신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2. 작업과정


1집이 생각 외로 좋은 반응을 얻자, 메가포스 레코드 측에서는 메탈리카에게 정규음반을 한 장 더 내자는 제안을 한다. 1집 시절 방구석에서 쓴 자작곡들로 공연을 뛰고 그걸 그대로 들고 스튜디오에 들어가 녹음을 하고 나왔던 메탈리카에게 2집은 스튜디오에서 곡을 써 본 첫 번째 음반이 되었다.
2집의 작업 이전에 이미 메탈리카는 여러 신곡을 가지고 있었다. 1집을 녹음하기까지 미완성인 채로 남겨 두었던 수록곡들이 스튜디오에서 한번 더 다듬어져 2집에 실리게 된다. Ride the Lightning, Call of Ktulu, Fight Fire with Fire, Creeping Death 등 2집의 대표곡들은 2집 작업이 시작되기 전 이미 그 틀이 짜여져 있었다.
멤버들은 위의 곡들을 큰 틀로 잡고 풀 렝스 앨범이 되도록 몇 개의 곡을 더 써냈고, 그 중 가장 괜찮았던 Fade to Black, For Whom the Bell Tolls 등이 음반에 실린다. 한편 1집과 마찬가지로 2집 역시 메탈리카에게 주어진 작업 시간은 그리 충분하지 못했고, 시간에 쫓겨 다소 불만족스러움에도 일단 음반에 싣기로 한 곡들도 있었다. 수록곡 Trapped Under Ice, Escape가 그러한 사례였고, 멤버들은 이 곡들에 모두 만족하지 못했는지 아주 오랜 세월동안 이 두 곡은 라이브에서 거의 불려지지 못했다.

3. 트랙 리스트


  • 1. Fight Fire with Fire (4:45)
- 초반에 잔잔한 어쿠스틱으로 시작해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엄청난 속도로 달리는 전형적인 스래시 메탈곡. 초반 어쿠스틱->헤비리프의 공식이 다음 앨범에 1번 트랙 수록곡인 Battery도 매우 비슷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핵전쟁의 공포를 다루는 가사다. 전주가 MBC 드라마인 종합병원의 예고편 음악으로 쓰인일이 있다.
- 여담으로 이 곡을 연주하는 라이브 영상이 어느 팬에 의해 다른 의미로 흥겹게 패러디 되어버렸다.[2]
  • 2. Ride the Lightning (6:37)
- 전기의자에 앉게 될 사형수의 심정을 다룬 곡으로, 매우 빠른 전개와 클리프 버튼의 배킹 보컬이 인상적이다. 곡의 제목은 전기의자에 앉는다는 의미를 가진 속어이며, 앨범 커버에도 전기의자가 그려져 있다. Metallica Through the Never에서 이 곡을 연주할 때 전기 의자와 테슬라 코일이 무대에 올라오고 그 테슬라 코일이 작동하며 빠직거리는 장면이 나온다.
- 데이브 머스테인지분이 매우 큰 곡으로, 코러스 파트에 그의 시그니처 코드인 스파이더 코드가 사용되었다. 방출당한 데이브 머스테인이 스파이더 코드가 사용된 곡들에 대한 자신의 기여를 주장하며 제목이 거론된 곡 중 하나이다. 이 이유에서인지는 알 수 없으나 라이브에서의 2집 연주 비중은 로 넘어갔다.
- 사족으로 위 링크의 머스테인의 이야기에도 나와있지만 이 노래 초반 멜로디 리프를 만든건 무려 라스 울리히다.
  • 3. For Whom the Bell Tolls (5:10)
- 제목은 어니스트 헤밍웨이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에서 따왔다. 소설에서 다룬 내용을 가사로 다루고 있다. 초반 부분에 클리프 버튼이 녹음한 베이스 인트로[3]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으로 칭송받는 곡. 그런데 어째서인지 원곡의 튜닝이 조금 높게 되어있어서[4] 기타나 베이스로 따라칠 때 상당히 불편하다. 물론 명곡은 명곡인지라 팬들이 음을 맞춰놓은 버전이 따로 있다. http://youtu.be/wH3qdQ68ZFc
- 인트로에 삽입된 종 소리는 실제 종을 쳐서 난 소리가 아니다. 프로듀서 플레밍 라스무센의 말에 따르면 라스 울리히가 좁은 콘크리트 건물의 방 안에 거대한 철제 모루를 가져다 놓고 철 망치로 두들겨 팬 소리를 녹음한 것 중 가장 종 소리에 가까운 부분을 잘라서 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인트로가 매우 길다. 그래서인지 솔로가 없다!
- 스웨덴의 메탈 밴드인 Sabaton이 2014년에 나온 앨범인 Heroes에서 이 곡을 보너스트랙으로 커버하여 수록했다.
  • 4. Fade to Black (6:57)
- 삶의 의지를 잃은 젊은이의 비극을 다룬 곡. 어쿠스틱 인트로 및 그에 실리는 기타 솔로[5]가 상당히 우울하면서도 멋지다. 제임스 헷필드가 1984년 1월 밴드의 장비를 통째로 분실 당하면서 참담한 심정으로 쓴 곡이라고 한다. 상당수의 메탈리카 팬들이 Master of PuppetsOne과 동급으로 치는 메탈리카 최고의 명곡 중 하나이다. 메탈리카 특유의 멜로디컬한 화성 구성이나 에픽함이 가장 잘 드러낸 곡이다. 후주의 기타 하모니와 함께 진행되는 라스의 투베이스 연주는 수많은 드럼키즈들의 다리를 덜덜덜 떨게 만들었다.
  • 5. Trapped Under Ice (4:04)
- 1집 스타일의 격렬한 넘버. 가사 그대로 물 밑에서 얼어죽어가는 고통에 대한 내용이다.
- 아래의 Escape와 함께 라이브에서 배제된 곡이기도 하다. 1984년 프로모션 투어때 딱 두 번 불렀는데 녹음은 대체 어떻게 했는지 궁금할 수준의 보컬을 선보이고 말았다. 이 때 영 아니다 싶었는지 2000년대가 밝을 때까지 봉인해버렸다.
  • 6. Escape (4:24)
- 편견에 맞서는 사람들에 대한 곡. 여타 곡들과는 다르게 코러스 부분과 일부 부분에서 상당히 팝적인 느낌이 났기 때문에, 원래 이 곡을 앨범에서 제외하려고도 했다 한다. 'Orion Music and More Festival 2012'에 와서야 최초로 연주되었다.
  • 7. Creeping Death (6:36)
- 라이브에서 언제나 첫 곡으로 사용되고 있는 최고의 인기곡. 성경의 출애굽기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6] 대규모 라이브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곡으로 라이브용 편곡으로 기타 솔로가 끝난후 브릿지를 바로 들어가지 않고 환호할 시간을 준다음, 제임스의 신호와 함께 모든 관객들이 떼창하는 'Die Die'가 압권.[7] 여담으로 제이슨 뉴스테드가 메탈리카에 있던 시절 공연 영상을 보면 정말 악마가 울부짖는듯한 무시무시한 백보컬을 들을 수 있다.(...) 전술한 라이브용 편곡에선 주로 3절 끝나고 후렴구를 뉴스테드에게 맡기는데 이때마다 울부짖듯 작렬하는 뉴스테드의 보컬이 일품. 제임스의 목소리가 거의 맛이 갔을 때의 라이브를 들어보면 제이슨의 백보컬에 의해 제임스의 보컬이 묻힐 정도다. 지못미. 수많은 메탈리카 곡들의 솔로 중에서도 매우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며 가장 어려운 메탈리카 솔로를 뽑으면 항상 최상위권에 위치하는 곡이다. 그래서 커크도 종종 라이브중 실수를 하다보니 커크의 실력을 깔때 자주 등장하는 안주거리.
  • 8. The Call of Ktulu (8:54)
- 크툴루 신화를 다루는 제목의 연주곡으로, 데모명은 When Hell Freezes Over. 아무래도 라이센스 문제로 Cthulhu를 Ktulu로 바꾼것으로 생각된다. 데이브 머스테인이 메탈리카 재적시절 남긴 리프가 사용된 곡인데 훗날 이곡의 메인리프를 변형한 곡이 Rust in Peace에 있는 'Hangar 18'.
- Death Magnetic의 연주곡 'Suicide & Redemption'의 데모명은 K2LU로, 이 곡을 염두에 둔 연주곡으로 볼 수 있다.

4. 싱글


[image]
'''앨범 제목'''
'''Creeping Death'''
'''발매일'''
1984년 11월 22일
'''트랙리스트'''
'''인터내셔널판'''
- 1. Creeping Death
- 2. Am I Evil?
- 3. Blitzkrieg
''' Creeping Death/Jump in the Fire EP'''
- 1. Creeping Death
- 2. Am I Evil?
- 3. Blitzkrieg
- 4. Jump in the Fire
- 5. Seek and Destroy (라이브)
- 6. Phantom Lord (라이브)

[1] 단, 2집은 연주곡이 가장 뒤에 가있다.[2] 합성된 노래는 구스타보 리마의 Balada[3] 와와 페달을 사용한 것으로, 흔히 기타 소리로 착각하곤 한다.[4] 반음보다 덜 높게 되어 있다. 명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영문 위키백과에서는 곡의 인트로에 등장하는 종 소리에 맞춰서 그런 것일 수 있다는 설을 제시하고 있다.[5] 커크 해밋의 최고작 중 하나로 꼽힌다.[6] 종교 관련 테마의 곡이긴 한데 종교적인 부분보다는 성경에 나오는 재앙과 죽음에 집중한 내용이다. 이집트 파라오가 유태인들을 놔주지 않자 야훼가 각종 재앙을 내리고, 마지막에는 유태인들에게 집 문에 양의 피를 칠해 표시하라고 한 뒤 양피가 칠해지지 않은 집의 장남들을 모두 죽이는데, 찰턴 헤스턴이 주연한 옛날 영화 십계에서는 이를 죽음의 안개가 바닥에 깔려 퍼져나가는 것으로 묘사했다.[7] 특히 1991년 모스크바 Monsters of Rock 공연 영상을 보면 정말 압권인데, 그 영상의 유튜브 베댓을 보면 이 노래를 "공산주의 장송곡"이라고 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