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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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관련 유머들
2.1. 만원이 생기면
2.2. 술 회식 자리에서
2.3. 서울대학교
2.4. 지역별 SKY


1. 개요


서울대학교(Seoul Nat'l Univ.), 고려대학교(Korea Univ.), 연세대학교(Yonsei Univ.) 로마자 표기명의 앞글자 'S', 'K', 'Y'를 따서 만들어진 속어다.
아무래도 대학교 서열과 관련해 입시 관계인, 특히 수험생 사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말이며, 그 외 신문 기사 등에서도 자주 쓰이고 있다. 최초로 쓰인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를 검색해보면 1982년 기사에서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영국옥스브리지, 미국아이비리그과 비슷하게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 학벌의 대명사로 주로 쓰이고 있다.
다만 이 학벌의 영향력은 오히려 위의 두 경우보다 더 강하다. 예컨데 2016년 기준 영국의 경우 국민들이 뽑는 국회의원(하원+상원) 중 옥스브리지 출신은 23.38%, 미국의 경우 2019년 기준 국회의원(상원+하원)에서 아이비리그 출신이 8.59%인데 비해 대한민국 제20대 국회의원(2016년)의 경우 SKY 출신이 46.49%으로 그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으로 '학벌사회' 대한민국의 일면을 보여주는 예시라고 할 수 있다.[1] 제21대 국회의원(2020년)기준으로는 SKY 합 131명(37.3%)이다.
위키백과에도 영어, 독어, 일어, 불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중국어, 민남어, 베트남어 등 9개 언어로 등재되어 있으며, 한국의 대학, 고등교육을 다루는 해외 각국의 언론 기사에도 등장하는 말이다. 물론 한국의 대학서열화, 학력위주 사회를 안타깝게 보는 취지의 기사가 많다.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한국의 교육현실에 관한 다큐멘터리 '공부의 나라'의 영어 제목도 Reach for the SKY이다.
연세대고려대서로 엮일 경우 서로 자기네 대학이 먼저 오도록 순서를 바꿔 부르는데, 이 SKY만은 예외적이라 할 수 있다. 알다시피 SKY라는 단어는 고려대가 먼저 오는 단어인데, 많은 사람들이 SKY를 써서 이 표현이 굳어졌기 때문. 당사자들의 경우 자기 대학이 앞에 가는 것을 선호하는 특성상, 연세대생은 '서연고'라는 용어를, 고려대생은 'SKY'라는 용어를 상대적으로 많이 쓰는 편이다. 연세대생이 'SKY'를 쓴다면 ''''서울대 그리고 연세대'라는 뜻이라고 한다...'''[2]하지만 서울대생이나 서울대 출신의 경우 SKY라는 용어를 잘 쓰지 않거나, 일부러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물론 사회적으로 많이 쓰는 말이니 (특히 자신이 서울대 출신이라는 걸 감추기 위한 경우에) 서울대 출신들도 그냥 쓰기도 하지만.
사실 SKY의 위상은 과거보다 꽤 많이 낮아진 상태이다. 이과의 경우 최상위권의 다수는 의치한약수 같은 전문직 계열로 진학하는 데다, 최상위권에서 일부 공과대학 및 대학원을 진학하는 경우에도 SKY가 아닌 타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문과의 경우 역시 취업난으로 인한 상경계 선호 현상으로 SKY 비상경 계열을 고집하지 않고 타 대학의 상경 계열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현재 SKY에 재학중인 학생 중 75%정도는 국가장학금 미신청자[3]이거나 9,10분위라고 한다.관련기사 이는 소득+재산이 상위 20%인 집안 출신의 학생이 SKY 학생의 75%를 점유하고 있다는 것으로 사회구조가 경제적으로 윤택하지 않으면 자녀 교육에 신경을 써주지 못하는 구조로 점점 바뀌어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볼 수 있겠다.#[4]
단순히 사교육을 해주고 못해주고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도 사람인지라 소득이 낮으면 부모 스스로가 심리적인 안정감 및 사회적인 자존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녀에게 신경을 써주지 못하거나 심지어는 냉담한 경우도 많아진다. 또한, 과거보다 맞벌이 부부가 크게 늘어난 관계로 이제 전체 부부의 40% 정도가 맞벌이 부부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맞벌이 자체가 흔해졌지만, 그럼에도 맞벌이로 인해 물리적인 시간이 모자란 경우는 여전히 고소득층보다는 저소득층에서 흔하다. 유교적 관념이 지금보다 강했던 20~30년전만 해도 저소득층이라 해도 자녀의 공부를 뒷바라지해주려는 경향이 강했지만, 현재는 자녀의 교육에 무관심해지는 경우가 늘어난 편이다. 이런 부류는 사교육에는 근처에도 손을 못 댄다.

2. 관련 유머들


이 문서의 유머들은 단순히 재미를 위한 이야기들이다. 또한 SKY대학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 이야기들로 모욕감을 느끼지 않으며, 술자리에서의 단순한 '''농담'''용이지 '''진지한 조롱의 의도가 들어있지 않다.''' 세 대학 간의 학풍 차이를 유머스럽게 푼 농담이기도 하다. 물론 대부분 1970년대 이전의 과거형[5]이므로 '재학생들도 이런 게 있었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1. 만원이 생기면


20세기1970년대 ~ 1980년대에 만들어진 유우머이다. 참고로 당시 만원은 현 시가로 따지면 10만 원이 조금 넘는다.
만원이 생기면 서울대생은 을 사 보고, 고려대생은 막걸리를 사 먹고[6], 연세대생은 새 구두를 산다.[7]
사실 이 유우머는 196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2003년 당시 서울대 총동창회 사무총장이었던 서울대 법대 68학번 이세진씨가 말한 바에 따르면 '100원[8]이 생기면 서울대생은 책을 사 보고 고려대생은 막걸리를 사 먹고 연세대생은 구두를 닦는다'라는 농담이 그때도 있었다고 한다.[9]

2.2. 술 회식 자리에서


모 대기업의 입사동기 술 회식 자리. 서울대 출신 A씨, 연세대 출신 B씨, 고려대 출신 C씨가 회사 주변 한 식당에서 저녁회식에 참석하여 건배를 하는데...
A씨: 우리 회사의 부흥을 위해''''''!
B씨: 우리 회사의 부흥을 위하''''''(또는 위하''''''[10])!
C씨: 우리 회사의 부흥을 위하''''''!

2.3. 서울대학교


옛날 얘기지만, 서울농대수원에 있을 적, 서울대 ''''수\''''원캠퍼스, ''''관\''''악캠퍼스, ''''연\''''건캠퍼스를 SKY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서울대학교의 시흥캠퍼스 떡밥이 투척되자 ''''시\''''흥, ''''관\''''악, ''''연\''''건으로 SKY를 다시 만들고 있다.

2.4. 지역별 SKY



우스갯소리로 '지역별 SKY'라는 것도 있으며 해당 지역에서 S로 시작하는 대학교, K로 시작하는 대학교, Y로 시작하는 대학교를 한 데 묶어서 그 지역 SKY로 통칭하는 식. 사실 이렇게 묶이는 대학들은 소위 말하는 '지잡대'인 경우가 많고, 원 의미의 자조적인 반어법으로 사용된다. 주요 용례는 "너 그러다 SKY 간다. 충북 스카이." 이런 식으로 쓰인다.
꼭 SKY만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알파벳을 약자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1] 기사[2] 고려대에서 SKY는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입니다(..)고, 연세대에서 SKY는 서울대학교, 카이스트(..), 연세대학교라는 변화형도 존재한다.[3] 국가장학금을 받을 가능성이 굉장히 적거나 없어서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경제적으로 9분위 이상인 계층으로 보고 있다.[4] 고려대 염재호 총장의 학교 개혁 중 성적장학금 폐지 및 저소득층 장학금 도입에는 이러한 이면이 있다. 금수저 비율이 압도적이다보니 역으로 학교가 저소득층 학생에 대해 지원할 여력이 생긴 것. 연세대학교도 7~8분위 학생이 국가장학금+연세장학금(국장2유형 포함)으로 전액장학금이 나오는 경우도 상당히 흔하다.[5] 이 이야기 자체가 인구에 회자되던 것을 70년대 초반 모 시사잡지에서 처음 기사화(활자화)한 것이다.[6] 옛날 고려대학교 정문 앞 막걸리골목에서는(현재 풍년집, 고모집 등이 위치한 그 골목) 막걸리를 잔으로 몇십~몇백 원 받고 팔기도 했다. 그리고 고려대학교는 사발식 때문에도 막걸리와 인연이 많은 학교이다.[7] 제비족 문서 참조,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외모 꾸미기에 정신 판다는 말.[8] CPI 기준 현 시가로 대략 4,000원[9] 월간중앙 2003년 1월자[10] '연'의 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