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잡대

 



'''地雜大'''
1. 설명
2. 용어 출현의 배경
2.1. 수도권 집중화 현상
2.2. 지방의 부실한 사회간접자본
2.3. 너무 쉽게 설립한 대학이 문제
2.4. 대학 자체의 능력 부족
2.5. 수험생들
4. 부실대학과 지잡대
5. 지잡대에서 취업하기
5.1. 의료보건계열
5.2. 사범계열
5.3. 기타 취업에 유리한 몇몇 학과
5.4. 나머지 일반학과
6. 지잡대에서 성공하기?
6.1. 다른 길은 없을까?
8. 기타
9. 관련 문서


1. 설명


''''지'''방 소재의 '''잡'''다한 '''대'''학'이라는 의미의, 대학교를 비하하는 명칭. 비록 "지잡대"라는 단어 자체가 지방을 포함하고는 있으나, "잡대"라는 수식어 자체도 "설잡대" 식으로 변용되어 (역량이 뒤떨어지는) 대학교를 포괄하는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1] 과거에는, 그리고 대학교가 아닌 중학교나 고등학교를 대상으로는 똥통학교라는 표현도 자주 사용되었으며, 용례는 지금의 지잡대와 대동소이하다.
용어가 처음으로 등장한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적어도 2000년대 중반 이후로 인터넷 등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지잡대라는 말로 풍자되는 대상은 주로 지잡대에 다니는 학생들의 평균 이하의 수학 능력, 때로는 인지와 지능이며 이는 기본적인 어문 능력(특히 '앞존법'으로 대표되는 틀린 맞춤법)과 상식적 인문의 결여와 여기에 더해 '''강력한 학번제를 기반으로 한''' 똥군기로 대표되는 야만적 폐습과 그것을 이어나가는 것에 대한 비판과 비난도 담고 있다.
용어의 첫 등장이 인터넷상이었던 만큼, 현재도 인터넷상을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다. 비하성 멸칭인 관계로 방송/신문을 비롯하여 정치적 올바름을 고려해야 하는 곳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심지어 방송 등의 분야에서는 '지방대'라는 용어도 비하의 여지가 있다며 '강원지역대학', '부산지역대학', 인서울이라는 표현도 '서울지역대학'이라는 용어를 쓰는 마당이다.

2. 용어 출현의 배경


지잡대라는 멸칭이 출현하게 된 배경은 여러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정설은 없다. 이유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들을 대략적으로 추론해보면 아래와 같다.

2.1. 수도권 집중화 현상


사실 수도권 집중화 현상은 비단 어제 오늘날만의 일은 아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이러한 수도권 집중화 현상은 조선시대 당시 수도였던 한양을 중심으로 한 중앙 편중적 사상이 만연했을 때부터 생겨났다. 또한 고려 시대나 삼국시대로 거슬러 가 봐도 당시 수도를 중심으로 문화나 사회의 각종 인프라가 집중되었었고, 이는 교육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한편 이러한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잘 나타내주는 격언이 "사람은 서울로, 제주도로 보내라"다. 다산 정약용도 자신은 강진에 유배가 있으면서도, 아들들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사대문 밖을 벗어나지 마라."라고 충고했을 정도였다. 황윤석은 서울에 가 서호수와 이야기를 나눈 뒤 돌아와 "사람은 서울에 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을 정도다. 그리고 청나라로부터 전래된 최신 기술과 지식은 서울에 집중되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당대의 집중도가 현대의 수도권 집중화와 비슷했다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조선 시대에 서울 인구 집중 현상은 지금보다는 훨씬 덜 하였다. 그 당시 농경 사회이므로 인력을 한 곳에 집중할 필요가 없고, 자연히 농경지 위주로 분산이 가능하였다. 물론 양반들은 집은 지방에 관직은 서울에 하면서 맘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지 관직을 버리고 내려갈 수 있거나 반대로 관직에 복직하는 것이 가능했다. 지방에 뛰어난 학자(산림)가 있다면 얼마든지 그의 추천을 받아 서울로 갈 수 있었다. 또한 산림의 제자 중 관직에 나간 사람들에게 서포트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영조, 정조 시대를 거치면서 산림이 정치 일선에서 배제되고 산림을 통한 루트가 사라지자 한양과 가까운 경기도[2] 사람들의 관직 편중 현상이 심해졌다.[3] 학계에서는 이를 경향 분리라고 한다.
그러나 현대의 대한민국은 국토면적의 64%가 산지로 돼 있어 국토 가용 면적이 굉장히 협소하다 보니 상당수의 인구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경제가 발전하던 시절 지방 인구가 계속 대도시, 특히 서울 근교로 이탈하는 바람에 이 문제는 더욱 심해졌다. 2010년대에도 화성시, 김포시, 파주시 등 서울 서부지역의 신도시 개발 등으로 여전히 수도권 집중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4] 이 정도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선진국은 대한민국 외에는 거의 찾을 수 없는 현상이다. 면적이 비슷하고 수도권 집중 현상이 어느 정도 존재하는 나라라도, 인구의 50%가 수도권에 집중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좀 비슷한 케이스는 북부 대만(타이베이, 신베이, 타오위안 등)에 절반 이상의 인구가 집중된 대만이스탄불 광역권에 집중된 터키, 멕시코시티 및 멕시코 주에 인구 절반 이상이 몰려있는 멕시코도쿄-요코하마 광역권에 집중된 일본,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에 인구의 대다수가 몰린 아르헨티나, 토론토와 그 주위에 몰린 캐나다 정도.[5] 그나마 멕시코는 기후가 다른 지역들보다 훨씬 시원하기 때문에 수도권에 몰리는 것이다.
그런데 수도권 집중화를 막는다는 명목으로 정부는 1970년대 중후반부터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대학 설립 및 정원 증원을 크게 제한'''하였다. 하지만 대한민국 헌법에 보장된, 거주 이전의 자유, 인구의 자유로운 이동을 막을 수는 없다 보니 서울, 수도권으로 인구 이동은 계속 늘어가는데 비해 서울, 수도권 지역의 대학 정원만이 계속 고정된 채 유지되는 현상이 일어났다. 결국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수요 공급 법칙에 의해 서울 소재 대학들의 입학 점수가 상승하게 되었다. 여기에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인하여 수도권에 신규 대학이 설립이 되지 않아 이 경향은 더욱 심화되었다.
수도권 집중 현상을 막기 위해서 수도권에 대학 설립을 제한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 때문에 1970년대 후반, 80년대 초반에 어쩔 수 없이 비수도권에 분교, 소위 말하는 캠퍼스를 여는 사학들이 많이 생겼다. 문제는 그런 대학들 일부가 재정이 열악하거나 소위 '''교육 장사'''를 하려는 대학이고, 정말로 인재 육성을 위해서 건립한 대학이라도 수험생의 선호도가 상당히 떨어진다는 것. 이름 없는 대학이 개교를 해도 인구가 많거나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면 타 지역보다 여러 부분 대학 운영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인지 지잡대들이 분교를 낼 때 수도권에서 어떻게든 최대한 가까운 곳에 내려고 애를 쓰다 보니 본교가 전라도 내지는 경상도에 소재해도 분교가 충청도에 소재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되려 분교의 입결이 본교보다 더 높아지는 해괴한 결과물이 나오기도 한다.
이렇게 상대적으로 대학 설립이 자유로웠던 지방에서는 대학의 난립으로 인해 오히려 입학 점수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아래 '''팀킬''' 문단으로. 거기다 대한민국 제5공화국이 시행한 대학 졸업정원제로 인해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숫자가 크게 증가한 점 역시 한몫했다고 볼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주로 충청남도 천안시, 아산시에 인구에 걸맞지 않은 대학들이 줄지어 있는 것도 이런 개발 규제를 절묘하게 피할 수 있으며 어느 정도의 사회 기반 시설과 교통망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규제를 차라리 폐지하고 대학의 설립을 자유화해서 수도권의 학생들 내에서 경쟁을 부추기는 편이 더 좋을 수 있지만, 수도권 정비법이 폐지되면 지방에 그나마 존재하는 사회간접자본이 수도권으로 모두 흡수되어 버릴 위험이 있다.
특히 충청남도 천안시, 아산시 지역에서 이런 경향이 매우 심한데 천안-아산 지역은 수도권 개발 규제 덕에 이런 대학들이 몰려와 상당한 혜택을 입었다. 위에 언급한 주요 대학 밀집 지역인 천안, 아산 지역은 이 대학들 덕에 꽤 이득을 봤다. 만일 규제가 사라진다면 즉시 대학, 회사들 대부분이 수도권으로 이전을 고려할 것이다. 당장 천안, 아산 지역만이 아닌 청주시와 그 인근 지역에서도 많은 학교가 수도권 이전 혹은 분교를 원하고 있다. 실제로 이 지역의 한 대학은 서울과 아주 가까운 지역에 캠퍼스를 건설했다.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으로 경기도 쪽은 허허벌판인데 도 경계를 넘어 충청도, 강원도에 진입하는 순간 공장과 대학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 있는 경우가 많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 지방의 대학들은 수도권에 일부 분교나 특수 학과 캠퍼스를 지어서 나중에 그쪽으로 학교를 옮기거나 아예 대학 건물을 사버리는 쪽으로 해결하고 있는 실정이다. 참고로 공대나 자연대 등 이공계열 대학 캠퍼스는 개발 규제를 받지 않으며, 대학 건물을 아예 사버리는 것은 대학이 이전하는 것이므로 건립 부분에서는 규제를 받지 않는다.
그러나 보통 대학은 입학 점수로 평가 받는 경향이 있으므로, 대학이 서울보다 지방에 많이 설립된 결과 인서울 대학 중~하위 대학의 위상이 올라가고 지방 소재 대학의 위상이 하락하게 되었다. 이런 현상을 막으려면 지방 대학의 정원을 줄여야 하는데 등록금 수입이 학교 예산의 거의 전부인 국내 사립대학의 여건상 반발이 심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대학 구조 평가 결과를 가지고 시행하는 정원 감축도 대부분의 지방대에서 난색을 표하고 있다.

2.2. 지방의 부실한 사회간접자본




2.3. 너무 쉽게 설립한 대학이 문제


1990년대 초반까지는 대학진학률이 상승 추이에 있었다지만 그래도 20% 안팎이었던 수준이었다. 하지만 소득 수준의 상승에 따라서 해외유학생들이 증가하거나 편법으로 정원을 늘리는 방안이 유행하게 되었고, 불법 사교육도 나날이 팽창하고 있었다. 또한 n수생 적체 문제로 인한 대입 경쟁 과열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기도 하였다. 이 때문에 문민정부에서는 대학설립준칙주의를 채택했다. 당시에는 이 방안을 채택하면 '대학진학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학을 갈 수 있게 되고, 그렇게 하면 교육열도 낮아지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채택한 방안이기는 했지만 예상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대학 설립을 하기 위한 조건이 말도 안 되게 쉬워진 탓에 대학들이 갑자기 너무 많이 생겨났고, 정원도 급속히 늘어났다. 이 때문에 돈만 있으면 대학을 개교할 수 있게 되었고 각종 연구 및 실습용 장비, 교수로 확보된 인원의 자질, 건물 및 학습 여건 등 대학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 이런저런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상당수의 대학이 그런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채 그냥 돈만 들여서 개교만 시킨, 속칭 '''학위 장사''' 용도로 만든 탓에 대학의 질적 수준이 매우 엉망이다. 그런데 대학 설립 준칙주의가 제정되기 한참 전부터 서울과 수도권은 수도권 과밀 방지를 위해 대학 설립이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런 대학들은 주로 지방에 개교했고, 소재하고 있어서 사람들은 그런 대학을 지잡대라 부르게 되었다.
특히나 인프라가 너무 개판이라서 학교 옆에 공동묘지나 쓰레기 하치장 같은 님비가 존재하거나 학교 건물은 건설하는둥 마는둥 상태에 교수또한 논문 등 각종 연구 결과에 의한 선발이나 하다못해 필기시험이 아닌 이사장 또는 총장의 일련의 과정(뇌물 또는 인맥 등)으로 임명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대학 운영을 해본 경험도 없는 작자가 대학을 함부로 설립해 운영하거나 설립 자체는 정상적으로 했는데 이후 운영방법을 모르는 자가 학교를 인수해서 학교를 운영함에 있어서 학교발전이 아닌 사익추구에 비중을 둔 탓에 지잡대가 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그래서인지 지잡대 하면 학사비리, 학사비리하면 지잡대일 정도로 지잡대는 학사비리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요약하자면 '''대학 설립에 대한 기준에 엄격함이 결여되어 이런 지잡대가 생겨난 것'''이다. 대학 설립이 어려우면 그만큼 대학의 질은 좋아질 수밖에 없다. 정말 막말로 말하자면 '''간판만 세워놓고 대학'''이라고 하니 그런 대학의 질이 좋을 리가 없다. 기준 미달 상태로 설립이 되는 대학이니 이런 대학의 문제점이 후술할 대학 자체의 능력 부족으로 바로 연결되는 것이다. '''이렇게 태어난 대학이라서 당연히 능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거다.''' 기린으로 태어나면 평생 기린으로 살아야 하는 거고 코끼리로 태어났으면 평생 코끼리로 살아야 하는 거다. 그것과 같은 이치이다. 부실하게 설립된 대학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2.4. 대학 자체의 능력 부족


현재 대한민국의 대학들은 국가의 경제력에 비해 연구 능력이나 시설 수준 등이 크게 뒤떨어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연구비나 논문 등재 수 등 객관적으로 표현 가능한 지표들에서 우리와 비슷한 경제력을 가지고 있는 국가들에 비해 많이 부족한 편이다. 이는 극소수의 대학을 제외하고는 인서울이나 지방대나 마찬가지다. 연구 수준은 물론 교육 수준도 비슷하여 때로는 한 강의실에 수십 명씩 수업을 받는, 고등학교만도 못한 강의실이 오늘날 우리 대학의 현실이다. 특히 지방의 사립 대학들은 '''대부분 등록금만큼은 결코 서울의 명문 대학들에 뒤지지 않을 만큼 비싸다.''' 총체적으로 도저히 경쟁력이 없다.
그러다 보니 대학을 선택함에 있어서 그 대학의 학문적 성과라든가 강의 및 연구 시설 혹은 후생 복지 시설의 수준이 별로 대수가 아니게 되었다. 속되게 말해 '''대학 시설은 어디나 다 별 볼일 없으니''' 교통이 편리하다든가, 주요 문화 시설 및 번화가에서 가깝다든가 등 교육 외적인 요인이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된 것이다. 또한 대학의 교육 능력이 떨어지다 보니 하향 지원 등으로 자신의 성적대보다 낮은 대학을 들어왔거나 아니면 그 수준에서도 더 능력 있는 학생은 편입으로 나가고 남은 인풋이 그대로 아웃풋, 즉 대학 입학 성적이 졸업생들의 능력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학교가 아예 답이 없는 수준이면 그러려니 해도, 상위 10% 이상의 역량이 상당히 되는 대학들, 심지어 '''명문대를 위시하는 대학들조차도''' 학생들의 능력을 끌어올릴 커리큘럼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대학은 원래 높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던 학생들을 최대한 유치하려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었고, 이 때문에 입결의 중요성이 세대를 거듭할수록 낮아지기는커녕 오히려 높아졌다. 현재 SKY나 그에 준하는 최상위권 대학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재학생들은 자신의 학교를 소속감과 애정을 가져야 할 대상이 아닌 인생에서 잠시 거쳐가는 곳 정도로만 여기고 있다. 이런 생각에는 "'''어차피 대학에게 무언가를 기대하기는 틀렸다'''", "'''이류대에 입학했으니 이류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라는 자조적인 인식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6] 이 두 가지 결과가 합쳐져서, 사회가 대학을 보는 시선에 한국 사회의 병폐 중 하나인 서열주의식 편견이 생기게 되었다.
지금보다 더 대학 시설이 열악했던 과거에는 오히려 지방대 홀대 현상이 적었다. 물론 흔히 말하는 지잡대는 그때도 다를 거 없었지만 최소한 4년제 국립대학들과 지역명문 사립대학들은 과상당한 대우를 받았다. 특히 지방에서 공부 좀 한다는 분들이 가정 상황이 여의치 않아 등록금이 싼 인근 국립대학을 다니는 경우가 많았다. 지방에서 서울로 자녀를 유학 보내는 일은 자녀가 1~2명에 불과한 오늘날에도 힘든 일이다. 하물며 70~80년대에는 자녀의 수가 적게는 3명 많게는 5명 정도가 일반적이었다. 장남의 대학 진학을 위해 동생들이 진학을 포기하는 집도 많았던(특히 딸들) 시기에 자녀 여럿을 서울로 유학시킬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있는 집이 그리 많지 않았고, 또 여유가 있는 집이라도 보수적인 인식에다가 같은 문란함이라 해도 여자가 훨씬 리스크가 큰 문제 등으로 인해 여학생을 서울로 보내는 것을 꺼리는 경우도 많았다.[7] 이런 경우 우수한 인재들이 집에서 가까운 지방 국립대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2.5. 수험생들


한편으로는 대입 주체인 수험생들 탓도 있다. 인터넷에서 지잡대란 용어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을 찾아보면 중학생, 고등학생의 비율이 적지 않다.[8] 수험생들과 이들의 학부모는 지잡대라는 개념에 가장 예민하면서도 둔하다고 할 수 있다. 인서울 열풍 탓에 이들이 대비하고 있거나 알고 있는 대학들은 사실상 대부분 서울권 대학들의 이름들이고 반대로 자신이 잘 모르는 지방 소재의 대학들은 잡다한 대학이라고 취급해버리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상위권 대학의 서열표나 입결 등을 보고 지방대를 무시하다 못해 심지어 지거국을 포함한 모든 지방대를 지잡대로 폄하하는 경우도 늘고 있는데[9] 주로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 공간에 이런 사람이 많은데 이쪽은 거의 지방(비서울) 전체에 대한 지역드립에 가깝다. '인서울'을 제외한 모든 대학교는 '지방대'에 속한다. 지방(地方)의 뜻이 '서울 이외의 지역' 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수험생의 평균이 5등급[10] 인데도 불구하고 지방에 소재한 대학을 지잡대라고 까내리며 자신의 실력도 고려하지 않은 채 모두가 서울권 대학에만 가려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구체성과 융통성이 없는 발상이다.

3. 지방대의 입지가 계속 약화되는 원인




4. 부실대학과 지잡대


지잡대와 부실대학은 그 의미가 다른데 부실 대학이 학교 위치와는 상관 없이 말 그대로 낮은 투자로 인해 학교 시설 등이 부실한 상황을 가지고 이야기하는데 비해 지잡대의 경우에는 지방에 있어 입결이 낮고 취업 수준이 낮은 대학들을 지칭하고 있다는 게 지잡대라고 까는 사람들의 이론이지만 지방대는 지방에 소재한 대학들이라는 뜻이고 부실대학이 그들이 얘기하는 지잡대의 정확한 원래 뜻이다.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지방에 위치한 대학들은 상술한 과학기술원, 사관학교, 포항공대, 지거국 등의 극히 일부 대학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대학이 지잡대로 멸시당하는 상황이고[11] 지방대생들도 또 지방대생들 나름대로 내가 다니는 A대는 그래도 지잡은 아니지만 네가 다니는 B대는 지잡대라는 식으로 서로가 서로를 지잡대라며 멸시하고 싸우고 있다.
따라서 재력 있는 재단이 올바른 육영 의지와 휼륭한 시설 투자를 하고 있지만 입결과 학생들의 수준이 낮은 경우, 주로 학교의 '''위치'''가 수험생 입장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12], 자동으로 지잡대로 간주되는 경우가 있다. 보통 수도권보단 낮지만 지방대보단 높은 입결을 가지게 된다. 문제가 되는 건 천안 이남지역 지잡대가 부실 대학이 아닌 경우는 있지만, 부실대학이 잡대가 아닌 경우는 없다.[13]
무엇보다도 부실대학은 '''당장 폐교 위기에 몰린 대학'''이다. 아니, 이것이야말로 대학이 역량이 떨어지며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고 국가에서 공인한 대학이다. 이런 대학을 두고 지잡대라고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이런 대학들 때문에 연구 성과가 준수한 대학까지 지잡대로 비난받는 현상은 문제가 있다.[14]

5. 지잡대에서 취업하기


특별한 자격이나 면허가 반드시 필요한 직장이 아닌 이상(그나마 이것도 명문대 출신과 경쟁시 당연히 밀린다) 일반적으론 대졸 학위에 어울리는 직업을 구하긴 어렵다고 봐도 좋다.
전문적인 자격, 면허가 있을 경우 지잡대든 고졸이든 명문대든 취업이 잘 된다. 대표적으로 법무사, 노무사, 관세사, 세무사, 회계사, 감정평가사 등... 그 분야 시장이 많이 죽었다고는 해도 지잡대 학벌로도 위에 열거한 자격을 취득하면 일반 직장인 수준보다는 나은 수준으로 먹고 사는 게 가능하다. 특히 회계사의 경우 빅4라 불리우는 대형회계법인에서 한 해 합격 인원보다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자격만 취득하면 자연스럽게 대형법인에 취직이 가능하다. 초봉이 5천 가까이 되고 연봉 상승의 폭이 매우 높다. 다만 경기에 따라 채용 인원이 줄어들게 된다면 채용에 학벌이 큰 영향을 끼치며 법인 내에서 승진에도 학벌이 매우 크게 작용하긴 한다. [15] [16]
프로그래머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취업은 학벌보다는 실제 프로그래밍 실력, CS에 대한 이해도를 따지는 편이니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좋은 직장에 취업할 가능성도 있다. 카카오에서 실시한 블라인드 채용의 결과 41%가 지방대생이었다. 다만, 지방대생이 인서울대생보다 많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20%도 안되는 인서울대생들이 59%를 차지했다는건 그만큼 실제 실력도 좋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또, 공무원 시험 역시 출신 학교 및 학력을 따지지 않는다.[17] 그리고 실제로 지잡대에서도 공무원시험 합격자가 간혹 나온다.
하지만 지잡대 출신이 위에서 언급한 전문직 자격증,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는 경우는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왜냐면 기본적으로 시험을 잘 쳐야 하는 것인데, 입시를 잘 친 사람이 그 다음 시험도 잘 볼 가능성은, 입시는 못 쳤지만 그 다음 시험에서 반전을 일으킬 가능성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수능이나 공무원 시험 및 전문직 시험의 경우 '''치르는 과목만 다를 뿐이지 공부하는 방식도, 시험 방식도 동일하다.''' 과거 사법시험에서도 학벌을 보지 않고 공정하게 시험만으로 평가했음에도 합격자 중 SKY 출신이 거의 50%를 휩쓴 이유다. 지방대에서 그나마 입시는 망쳤지만 대학 이후 각오가 남달라진 경우라면 그나마 기대해볼 만한 수단 중 하나다. 지방대 출신도 고시 합격자 명단에 간간이 이름을 올려 왔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시든 고시든 시험 성적은 공부 습관과 요령에 직결되어 있으므로 둘 다 잘하거나 둘 다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나(입시)는 못했지만 다른 하나(고시)는 기적적으로 잘할 거라는 근거 없는 사고방식으로 시험을 준비하면 당연히 망한다. 물론 수능을 망치고 공무원 시험에 최상위권으로 합격한 경우는 단 한가지밖에 없다. 바로 수학 때문이다. 딴 과목은 미치도록 잘하는데 수학은 거의 수포자급인 사람이면 수능을 망쳐 지잡대를 가도 공무원 시험에는 어지간하면 국어, 영어, 국사 정도만 존재하고 수학은 제외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 한해서는 지잡대임에도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는 사례가 존재한다. 혹은 원래 벼락치기로 점수가 좀 나오고 PTSDADHD 때문에 집중 못하는 사람이 뒤늦게 의사의 치료를 받고 시험에 전념하였으며 상대적으로 낮은 직렬에 응시하여 합격한 경우도 있다. 이 때도 지잡대 레벨에 비해 공부는 잘했다고 봐야 한다.
그 외에는 엔터테인먼트 관련 분야에 취업하는 것인데 이쪽 분야에는 학벌이 아예 필요가 없어서 굳이 대학에 진학하지 않아도 능력만 따라주면 취업이 된다. 하지만 분야가 분야이니만큼 웬만한 실력으로는 힘들고 정말 뛰어나야 가능하다.
스포츠 선수들도 특정 종목의 운동부가 강세인 대학 출신이라면, 지잡대 학벌이라고 해도 큰 상관은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예로부터 운동부가 유명했던 대학교나, 고등학교 학벌에 따른 파벌이 이루어지는 것이라서, 통상적인 지잡대 문제와는 좀 다르다.[18] 즉, 일반인이 보기엔 영락없는 지잡대지만, 스포츠 관계자들의 입장에서는 꼭 그렇지만도 않은 대학들이 있는 것이다.[19]

5.1. 의료보건계열


우선, 의학과, 치의학과, 한의학과, 수의학과, 약학과는 어떤 학교를 가든지 간에 졸업하고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하여 면허 취득만 할 수 있다면, 취업 후에 높은 연봉과 직업 안정성이 보장되므로 선호학과로 손꼽힌다. 이러한 학과는 어떤 학교를 다니는지와 관련없이 지잡대 소리는 듣지 않는다. 이들 학과는 지방대라도 평균 1등급대가 아니면 들어오지 못한다.
그리고 한약학과,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방사선학과, 임상병리학과, 응급구조학과, 작업치료학과, 치기공학과, 치위생학과보건복지부에서 주는 국가면허를 받는 의료보건계통 학과들은 지잡대 혹은 전문대학처럼 별로 인지도가 좋지 않은 대학 출신이더라도 자신의 전공을 살려서 취업이 가능하다. 이들도 인수도권 일반학과 급 입결을 보인다.

5.1.1. 간호학과


간호학과의 경우는 의료보건계열 학과[20] 중 가장 입결도 높고, 진로의 폭이 넓다. 병원에서 수요가 높기 때문에 많이 뽑고 연봉이나 복지 대우가 좋은 대학병원 취업도 비교적 여타 보건계통보다는 확실히 수월하다. 일단 간호사 면허만 취득하면 아무리 지잡이나 전문대 출신이라고 하더라도 취업 자체는 문제가 없다. 일이 헬이라 회전율이 높아서 문제라곤 하지만 급여 역시 다른 의료보건계열의 평균치보단 높다. 임상 이외라도 심사직으로 공단, 보험사 등 빠지기도 나쁘지 않고, 공무원 제한경쟁도 타 의료보건학과의 제한경쟁보다 급수를 좀 더 높게 쳐줄 뿐만 아니라[21] 보건계열 공무원 중 TO가 많은 편이라 상대적으로 경쟁률도 나쁘지 않다. 게다가 학점 관리를 잘 해서 교직이수를 한다면 2급 보건교사 자격증을 얻어서 보건교사를 시도해볼 수 있고 여러모로 메리트는 있다. 대신 좋은 취업처를 노린다면 고등학교 4학년이라 불릴만큼 학점 경쟁도 심하고, 학과 학업량과 실습량부터 빡센 학과 중 하나에 속한다. 그리고 임상 업무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또한 취업은 다 되더라도, 어디에 취업하느냐를 따지자면 학벌이 안좋을수록 만큼의 성적 및 스펙이 따라줘야 명문 대학병원에 들어갈 수 있다.

5.1.2. 보건계열


보건의료계열의 의료기사응급구조사를 양성하는 학과들이다. 이들은 일부의 학교를 제외하면 대부분 지방대학에 설치되어있어 자리만 있다면 대학 수준과는 상관없이 취업을 할 수 있으며, 인서울 등의 학생들과 같은 시장에서 취업경쟁할 일도 없다. 더군다나 이런 의료기사 계열 학과들은 과거에는 4년제 출신 자체가 거의 없는 학과였다.[22] 무엇보다, 대학병원급 취업은 몰라도 일단 취업을 못해서 걱정할 일은 없다. [23]

5.2. 사범계열


교원양성을 목표로 개설된 대학으로 해당 과목이 있는 일반적인 교육과들을 말한다. 어느 학교의 사범대학을 졸업하든 간에 2급 정교사 자격증, 즉, 임용고시 자격이 나온다. 임용고시에 합격하면 학벌 상관없이 한 판 뒤집기가 가능하다.
의외로 지잡대임에도 특정 교과의 임용고시 합격 비율이 나쁘지 않은 학교들이 존재하므로, 실제로 대학생활을 성실히 보내고, 본인이 시험볼 시기의 과목의 TO가 괜찮으며, 임용준비에 잘 매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기. 그러나 임용 합격자들의 화려한 모습 뒤에는 그들보다 수십 배나 많은 임용고시 낭인들이 쓰러져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물론 지잡대에서도 임용고시 합격이 가능한 것은 국공립 교원이 되는 임용고시가 학벌을 따지지 않고 시험 성적으로만 교사를 선발하기에 가능한 것이고, 준수한 사립학교의 교원 임용은 지잡대 사대 출신이 되기 어렵다. 사립학교 교사 채용공고를 보면 알겠지만 이력서가 사기업과 동일하다. 학력과 학점 그리고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제출하라는 곳이 많다. 물론 인맥이나 기여금 명목으로 뒷돈을 받아 채용하는 사립학교도 있기는 하다.

5.2.1. 유아교육과



유아교사를 양성하는 학과이며, 교육과 중 유일하게 전문대(3년제)에도 개설되어 있다. 특히, 지방대에 많이 개설되어 있다. 유아교육과 역시 취업의 질은 낮을지 몰라도 취업 자체는 아무리 지잡이나 전문대라고 해도 해당 전공을 살려 취업은 가능하다.
이는 보통 국공립 유치원에서 공무원이 될 수 있는 임용고시를 보기보단, 사설 유치원/어린이집에 취업하는 경우가 대다수라서 그렇다. 유교과 졸업생에게 국공립에 다 취업할 수 있는 임용 TO가 나지 않고, 농어촌 지역은 국공립이, 도시 지역은 사립이 많기 때문이다. 예외로 세종특별자치시는 도시이지만 국공립 57곳, 사립 3곳으로 국공립이 사립의 19배나 되고, 3기 신도시들의 경우는 사립유치원 설립이 불허되며, 사립유치원이 없는 군들도 전국적으로 21곳 있다.[24]

5.2.2. 특수교육과



특수교사를 양성하는 학과로 보통 유아특수교육전공, 초등특수교육전공, 중등특수교육전공으로 나눠진다. 각각 근무하는 곳이 달라지므로 학교를 지원할 때 신경을 써야한다. 유아교육과와 유사하게 지방대학에 많이 개설되어 있다.

5.3. 기타 취업에 유리한 몇몇 학과


군사학과, 항공운항학과 등 여러 직종에 특화된 과들이 있다. 또한 경찰행정학과나 소방행정학과 등은 취업은 보장해주지 않지만 어느정도의 +@ 취업 혜택을 볼 수 있는 곳들이 있다.

5.3.1. 항공운항학과


조종사를 양성하는 학과로, 개설되어있는 대학의 수가 굉장히 적고 지역소재를 불문하고 모집인원이 굉장히 적다. 경기도에 있는 대학교는 한국항공대학교의 항공운항학과, 세종대학교[25]의 항공시스템학과가 고작이고 나머지 학교들은 지방에서 모집한다.[26] 이 학과는 비행기라는 물건을 만지고 영어능력도 굉장히 높아야 하기 때문에 성적대가 다른 학과들에 비해 높은 편이다. 지방/경기를 막론하고 평균 1~2등급대의 학생들이 입학한다. 또 세종대학교영남대학교의 항공시스템공학과/항공운송학과는 공군과 계약을 맺은 학과여서 졸업하면 자동으로 장교로 임관되고 면접도 군인이 본다. 나머지 학교들은 사설로 비행교육을 받거나[27] 군조종 장학생 선발에 응시해서 합격해야한다. 의학계열과 함께 절대로 지방에 있다고 해서 무시하지 말아야 할 학과 중 하나이다.

5.3.2. 군사학과


4년제 군사학과의 경우 여러 장교임관 루트 중 하나로, 지잡대 여부 관계 없이 군과 협약된 학교의 경우라면, 입학과 동시에 임관이 보장되며 전액장학금의 메리트가 있다. 단, 육해공사관학교 출신에 비해 장기복무는 쉬운 일은 아니다.

5.3.3. 경찰행정학과


경행 특채가 존재하고, 경찰 시험과 관계된 전공을 배우기 때문에 경찰로의 취업을 원하면 좋은 선택지 중 하나다. 다만 어찌되었건 공무원 시험을 쳐야하고, 취업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5.3.4. 소방행정학과


소방 특채가 존재하고, 소방 시험과 관계된 전공을 배우기 때문에 소방사로의 취업을 원하면 좋은 선택지 중 하나다. 다만 어찌되었건 공무원 시험을 쳐야하고, 취업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5.4. 나머지 일반학과


지잡대에 진학하느니 사이버대학,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등 개방대학에 진학하는 것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28] 경우에 따라 지잡대생들은 '에이, 그래도 OO대가 XX대보단 훨씬 낫지~'라면서 지잡대 간에도 우열을 따지기도 하지만, 이는 사실상 아무런 의미 없는 행위이다. 어차피 면접관들 눈에는 지방대들은 그냥 다 같은 ‘'''기타''' 4년제 대학’일 뿐이다. 지역에서 최상위권 1~2위 자리를 다투는 사립대조차 지역에서도 비웃음거리인 데다 가까운 최하위권 사립대와 같은 지방사립대로 묶이고 취업률도 그렇고 취업의 질 역시 그리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따라서 흔한 졸업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대기업의 인사팀 직원들은 상위권 대학과 지방국립대를 차별하는 경우는 드물지만,[29] 지방사립대에 대해서는 확실한 차별을 한다는 것이 컨조인트 조사를 통해 증명되었다. 조사를 한 공공기관의 노동 관련 연구원은 커트 조건에 걸리는 지원자들은 시간 아깝게 대기업에 원서를 넣지 말고 빨리 공무원 시험을 보는 게 낫다고 전했다. 지잡대를 다니고 있다면 대기업 대신 처음부터 외국계나 고시, 시험에 집중하든지, 학교 자퇴하고 다른 방법을 강구하든지 하는 편이 어쩌면 훨씬 더 이로울지도 모른다. '''4점대 이상 탑클래스는 그나마 덜하다고 착각'''해서도 안될 것이, 모두가 평등하게 지잡대로 분류되기 때문이다.[30] 사실 안타깝게도 지방 소재 사립대의 인풋/아웃풋은 지역에서 1~2등하는 사립대나 비웃음 당하는 하위권 사립대나 사실상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따로 지잡대라는 학교를 구분하려고 해도 못한다.
지잡대에도 비교적 소수이긴 하지만, 성실하고 나름 자기 분야에서 실력을 갖춘 학생도 있을 수 있겠으나 그런 학생이나 개판으로 학교를 다녔던 학생이나 어차피 취업 이후의 대우는 똑같다. 학교 전체에서 독보적인 에이스가 된다면 취업이 더 잘 되기는 하지만, 그렇게 전체 1등을 하는 것보다는 그 전에 수능을 잘 보는 것이 훨씬 쉽다. 대부분의 지잡대생들은 취업을 하려고 해도 비교적 힘들고 기업들은 지잡대에서의 학점이 얼마건, 대학이 어디 출신이건, 전공이 뭐건 그리 신경쓰지 않는다. 자신의 전공을 살려서 취업하면 다행이지만 아닌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지잡대생의 졸업장은 기업 입장에서 흔한 대학생 1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특별히 잘하는 게 없다면 일손이 부족한 중소기업 정도가 아니고서야 환영하는 기업은 없다. 간혹 중소기업 사무직 취업 사례가 나오기도 하지만 그건 지잡대에서라도 1~2등 해봤으니 한번 기회라도 줘보자는 식에 불과하다. 이런 곳 출신들이 월 150만원대의 열정페이에 시달리며 험하게 굴려지는 정신나간 곳이 현 대한민국의 취업시장이고, 인서울이 되어야 대기업을 쳐다라도 보고 중소기업에 적정대우를 받아 입사가능한 것이 대한민국의 취업 현장이다. 심하게 말해서 진짜 지잡대 일반 졸업자는 '''영세 중소기업도 잘 가지 못한다. 즉 공공기관, 공무원 아니면 답이 없다.'''

6. 지잡대에서 성공하기?


지잡대에서도 성공한 사람들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분야 역시 다양해서 심지어 정치, 법조, 행정 분야에서조차 성공한 사람들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지방대 출신 중에서도 고시합격자가 있는 것을 유력한 증거로 제시한다.[31] 물론 이들이 방송에 가끔 나오곤 하는데, 사법고시에 붙은 명문대생이 방송에 나올 이유가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희귀한 일이여서 부각받는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일단 해당 직군에 진입해도, 실질적으로 동문 차이에 의해 업무 능력이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이런 점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 명문대 나온 입사 동기는 사회적으로 성공했거나 높은 위치에 있는 동문들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구할 때, 같은 입사 동기이지만 지방대 나온 사람은 중국집, 피자집 직원으로 있는 학교 동문에게 전화를 걸어 음식을 시켜 먹을 수밖에 없다는 농담 아닌 농담이 나온다. 이 내용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것이 기안84의 신작인 복학왕에 나온다. 거기서는 학과 선배들이 각각 중국집 및 피자집에서 사장배달원을 하고 있다.[32]
그리고 요즘은 지잡대 나오면 고졸보다 임금을 적게 받는다는 말이 나오는 실정이다. 실제로 대졸자의 3분의 1은 고졸보다 평균임금이 낮은 역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요즘은 지잡대의 무분별한 증가가 학력 인플레를 낳아, 중소기업 인력난이 일어나고 있다. 얼마 전부터 고졸 취업률이 대졸 취업률을 뚫어버렸다. 다만 인문대 출신들의 취업률[33]은 인서울 상위권, 지거국 빼고는 어지간한 지잡대 출신들보다 더 막장이라 그런 측면도 있다. 그래서 요즘은 아예 특성화고등학교마이스터고등학교로 진학해서 처음부터 고졸 취업에 도전하는 학생들도 많다.
사실 대졸, 초대졸이라고 꼭 임금을 많이 받지는 못한다. 당장 유아교육과, 사회복지학과 같은 학과는 지잡대가 아닌 대학을 졸업해도 임금이 심히 낮은 경우가 많다.[34] 전공 학문을 살리며 취업을 하면 일부를 제외하면 학사학위를 소지한 사람의 초봉이 2,500만 원을 넘기는 경우가 별로 없다. 그렇다고 임금상승률이 높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다. 덤으로 간호사를 제외한 보건의료계통의 경우는 대기업이라 볼 수 있는 대학병원은 들어가기가 힘들어서, 일반 의원급에 취업한다면 박봉이다.
최근 화제가 된 적이 있었던 부산 소재의 모 대학 출신으로 하버드 대학교존 F. 케네디 정책 대학원에 합격한 사례[35]와 같은 사례가 아주 없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명문대를 가기 위해 2~3수씩 하는 것보다 차라리 점수를 맞춰서 지잡대라도 가는 게 낫다고 말하기도 한다. 명문 대학을 졸업하고도 학원가에서 저임금 강사로 일하거나 과외 등으로 연명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그것이 반드시 '지잡대를 나와도 저렇게 성공할 수 있다'의 근거가 되기에는 부실한 점이 많다. 그토록 무시당하는 명문 대학 출신의 저임금 학원 강사나 과외 선생들의 경우 백분위로 따지면 명문대 출신들 중 하위 20~30% 정도 된다. 반면에 지방대 출신의 백분위 하위 20~30%는?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한가? 명문대 출신들 중 백분위 기준 50% 내외는 삼성그룹과 같은 주요 대기업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중견기업 중에서도 좋은 곳으로 알려진 곳이나 외국계 기업 등으로 취업을 하는 등 선택권이 여전히 많은 편인 것은 사실이다. 반면에 이러한 기회들은 지방대 출신들 중 백분위 기준 상위 1%가 되어도 얻기 매우 어렵다. 다시 말해서 애초에 명문대 졸업자와 지방대 졸업자라는 두 개의 표본 자체의 비교가 무의미하다는 뜻이다.
그리고 상술한 정은혜씨의 경우, 모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연세대학교 대학원에 진학[36]하여 2년의 석사 과정을 정상적으로 마쳤다. 하버드 대학교존 F. 케네디 정책 대학원의 행정학 석사[37] 과정은 명목상으로는 석사이지만, 이전에 석사 학위를 취득한 사람만 지원 가능하고 3년 이상의 전문 경력이 있어야 한다. 한 가지 함정이 있다면 흔히 말하는 학벌이란 결국 학부 졸업장을 기준으로 하고, 학부 입학에 비해 대학원 입학이 쉬운 편이기에[38] 소위 '학벌 세탁'을 목적으로 명문대대학원에 등록하는 경우가 지금도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학벌 세탁'을 위해서는 학부 졸업 후 2~3년 동안의 꾸준한 시간 투자와 노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 또한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며[39] 석사 이후에도 정은혜씨는 19대 총선부터 직접 당내경선에 뛰어드는 등 수년 간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굴렀던 사람이다.[40] 그렇기에 그 길이 쉽다고 말하는 것은 그야말로 정은혜씨에 대한 대단한 모욕이다. 지잡대에 진학하여 그녀와 같은 코스를 밟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돈, 그리고 노력을 필요로 하므로, 그런 각오 없이 '지잡대 나와도 성공할 수 있다' 라는 막연한 믿음만 가지고 있다면 누워서 감 떨어지기를 바라는 꼴과 다르지 않다.
그리고 석사는 학벌세탁이 제대로 되지도 않는다. 대학원 학벌은 전술했듯 입학이 쉽다는 느낌이 있고 아무래도 학사보다 공부를 덜 한다는 편견도 남아있기 때문에, 박사 학위를 따지 않은 이상은 대학 학위를 따지는 경우가 훨씬 많다.[41] 그런데 박사 학위를 따도 냉정하게 말해서 학부 학위를 더 따지는데다가, 박사 학위를 따는 것도 그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감안해봤을 때 결코 재수 성공보다 더 쉽게 생각할 일은 아니다.
결론은, 지잡대에서 성공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그에 상응하는 몇 배의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며, 이마저도 그리 높은 확률로 가능한 건 아니라는 뜻이다. 그리고 이런 식의 결론은 고졸에서도 낼 수 있다.

6.1. 다른 길은 없을까?


입시 경쟁에서 밀린 학생들에게 지잡대 말고 다른 방도는 없는 것일까?
1. 어떻게든 공부해서 더 좋은 대학을 간다.
  • 재수, 반수: 단순히 수능날 감기에 걸린 것이라든지 고3때 지나치게 놀아서 제 실력이 나오지 않았던 경우라면, 계획을 잘 잡아 꾸준히 노력한다면 충분히 더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 또한 수능이 같은 200일, 100일 남았더라 하더라도 고3들보다 더 많은 자습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이미 한두 번 경험해본 수능이기 때문에 비교적 떨지 않고 능숙하게 볼 수 있다. 실제로 감독관으로 들어가는 교사들의 말을 들어보면 재수 학생들은 비교적 긴장하지 않고 여유로움이 티가 난다고 한다. 다만, 열심히 공부해서 나온 성적이 일정 수준이거나 평소보다 전체적으로 조금 내려갔거나 한 과목에서 다소 부진했던 정도라면, 재수/반수는 추천할 만하지 않다. 수능은 적성평가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재수를 한다고 해도 20점 이상 올라가는 경우는 많지 않다. 단, 아예 공부를 안했다가 비로소 정신을 차린 것이라면 한번 공부해봐도 나쁘지 않다. 자신의 적성이 한번도 측정된 적이 없다는 의미이므로, 의외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경우가 가끔 보인다.
  • 편입학: 인서울 대학의 경우 입학 경쟁률은 수능보다 훨씬 심한 편이다. 영어 시험을 매우 잘 치를 자신이 없다면 추천하지 않는다.[42][43]
2. 상위권 대학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는다.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지잡대와 달리 국립대이고 학비도 싸고 교육수준이 지잡대랑 비교해 월등히 높기때문에 지잡대를 가겠느니 차라리 방통대를 다니는 학생들도 종종 있다. 또한 주간대학과 달리 취업성공패키지, 청년구직활동지원금에 지원도 가능하다. 다만 입학은 쉽지만 졸업이 매우 어렵다. 그래도 졸업이 매우 어렵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직장에 다니는 재학생들이 매우 많은 관계로 학업 하나만 정진하기 힘들기에 어려워 보일 뿐이며, 열심히 배우다 보면 졸업은 무리없이 할수 있을것이다.
  • 사이버대학: 방송통신대와는 달리 사립이지만 등록금이 방통대에 비해 조금 비쌀 뿐 4년제 국립대에 비하면 저렴하다. 그리고 방통대에 비해 학점 따기 수월하고, 졸업 난이도도 쉽다. 그리고 모든 시험을 온라인으로 치르는 게 특징이다.
  • 한국폴리텍대학: 적어도 지잡대보다는 취업률이 높으며 등록금도 저렴하다. 자신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취업 질이 결정되며 특히 난이도가 있는 자격증(산업기사 등)을 많이 따두면 좋은 곳에 취직할 확률이 높아진다
  • 학점은행제는 돈낭비는 덜할지도 모르겠으나 일반적으로 좋은 학벌로 취급해주지는 않는다. 독학사로 딴 경우 그럭저럭 실력을 인정해주긴 하나, 독학사의 난이도를 생각해보면 지잡대를 간 사람이 취득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4년제 대졸로 끝나면 당연히 지잡대와 별 차이가 없으니 안 된다. 취업이 잘 되는 전공 (예: 컴퓨터공학) 석사를 따야 한다. 아니면 개방대학에서 '국문과, 영문과, 정보통계학과(방송통신대)' 등을 선택한 뒤 교육대학원에 진학해 교사 면허를 취득하는 방법이 있다.
  • 취업성공패키지: 직업훈련을 받고 일자리 알선까지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지만, 일자리의 질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극히 드문 일이지만 대학 캠퍼스가 통합되어 새로운 대학이 된다.
  • 지방에 위치해 있는데도 좋은 대학과 지잡대가 통합되어 새로운 대학이 되면 그 대학은 캠퍼스가 2개가 된다. 이 경우 원래 지잡대였던 캠퍼스에서는 지잡대의 특징이 보이긴 하지만 좋은 대학이었던 캠퍼스는 좋은 대학의 특징이 나타난다.[44] 통합한 대학에서 자신의 과가 지잡대였던 캠퍼스에 위치해 있는 경우 과 수업과 필수교양만 지잡대였던 캠퍼스에서 듣고 그 외 수업과 학교 축제, 도서관 열람실 등은 좋은 대학이었던 캠퍼스에서 이용하자. 지잡대였던 캠퍼스의 시설이 개선되고[45] 지잡대 특유의 똥군기도 감소하는 것은 물론 입학은 통합 전 지잡대 이름으로 입학했지만 졸업은 통합 후의 새로운 대학 이름으로 졸업이 되므로 네임밸류가 올라가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이는 극히 드물고 지잡대끼리 통합될 경우 오히려 양쪽 다 망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통합이라면 졸업장에 자신이 입학한 대학의 이름이 찍힐 수 있다.
4. 유학: 국내 대기업으로 돌아오는 것은 기피하는 편이나, 외국계 기업이나 해외취업에서는 비슷한 성적으로 국내 지잡대를 가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다. 다만, 언어적 문제 때문에 쉽지는 않다. 관광고-스위스 호텔 학교- 워커힐 호텔 마케터 같은 식의 테크를 타는 경우도 있다.
해외 소재의 명문대, 그것도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학교 출신이 아닌 이상 유학 자체는 취업 시장에서 엄청난 메리트가 있지는 않으며, 국내에서 인지도가 있는 아이비리그급 대학 출신도 취업 시장에서의 위상과 가치는 과거와 같진 않다. 국내 대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이 대개 국내 명문대 출신들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며[46] 사회적으로도 도피유학이 아니냐는 편견도 어느정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영미권과 유럽에 소재한 명문대학들이 입학은 쉬운데 졸업은 어렵다는 선입견도 있어서인지[47][48] 한국 대학 입시경쟁에서 실패했다는 점에서 그닥 좋은 인상을 주진 않는다. 워낙 한국 사회 자체가 실패한 자에 대한 패자부활의 기회를 주는 데엔 인색하다 보니... 물론 적어도 해외 대학, 그것도 '''선진국에 속한 정상적인 학교에서''' 교육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사람에 한정하여 다른 건 다 제쳐두고 외국어 구사력은 검증된다는 점에서 '''국내 지방대 출신들보단 대우가 좋다'''. 그리고 각주에서 설명하였지만 유학이란 어찌보면 또다른 입시 관문을 통과하는 것인 데다가 외국어 장벽까지 넘어야 하는 것이기에 도피처마냥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절대로 아니지만, 학생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오히려 이쪽의 입시 시스템이 더 잘 맞아 괜찮은 능률을 보이는 경우도 간혹 있긴 하다.
유학을 고려하는 경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하게도 '''돈'''이다. 일단 미국 대학의 어마어마한 등록금은 전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으며, 캐나다, 호주, 영국 등 타 영어권 선진국의 학비도 절대 만만치 않다. 유럽의 경우 독일과 같이 학비를 받지 않는 국가도 있지만 대개 학비를 받으며, 그 학비 역시 저렴하지 않다. 그리고 높은 현지 물가를 감안한다면 역시 돈이 필요하다. 그래서 유학생들을 보면 대개 한국 기준에서 일반적인 중산층보다 경제력이 좋은 경우가 많으며, 서민층에서 자녀를 유학 보내는 경우는 많지 않다[49]. 즉 국내 명문대 진학은 어렵지만 학업에 대한 욕구는 있으면서 기본적인 외국어 소양을 갖추고 있으면서 '''집안 경제력이 유학을 감당할 수 있다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루트.
5. 합격할 자신이 있고 집에서 뒷바라지도 해 줄 수 있다면 공무원 시험, 고시, 의약대계열 도전 등에 도전한다. 시험, 고시는 해당 학생들이 과거 무엇을 했는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중졸인지 대졸인지 평가하지 않는다. 결격사유(전과 등)에 걸리지 않는 보통 사람이라면 시험점수만 높으면 된다. 제때 합격만 한다면 보상을 받는 성공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 합격할 가능성이 없어 보이거나 시간과 돈, 자영업으로 차릴 돈이 부족하다면 처음부터 시도도 하지 않는게 좋다.
  • 9급 공무원: 국어/영어를 못 한다면 절대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국어/영어가 평균 3등급 이상이라면 추천해볼 만하다. 다만, 공무원 국어/영어는 암기과목에 가까우므로 자기가 암기를 잘 하는지 확인해볼 것. 경쟁률은 높아졌지만 그 경쟁률 상당수가 고졸, 지잡대생, 전문대생 등인데 사실 고졸, 전문대생들이 9급에 합격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과락을 맞는 허수 표본도 많아서 쫄 필요는 없다. 게다가 최근 실업난이 지속되고 기업의 감축으로 인해 인해 차츰 인서울 대학(특히 하위권 대학출신들 + 문과)들도 점차 9급 공무원을 응시하는 경우가 점차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잡대에서 공부하던 사람들 입장에선 과거 학창시절부터 줄곧 자신보다 공부를 훨씬 더 잘했던 사람보다 더 잘해야만 합격할 수 있다는 말이다.
만약 합격에 성공한다면? 비교적 안정적인 직업이긴 한데, 합격해도 고졸에 준하는 취급과 매우 짠 월급이 단점.
  • 7급 공무원: 7급은 인서울 상위권 출신들이 주로 보는 만큼 경쟁이 빡세다.9급은 그래도 주로 인서울 하위권이나 지거국까지는 합격지만 7급부터는 공부의 끝판왕 SKY 출신들이 출몰한다. 아직까지는 SKY 출신 7준생들 대부분은 처음부터 7급을 준비한 이들보다는 행떨들(행정고시 포기자)이지만, 최근에는 다니던 대기업을 때려치고 7급을 준비하는 고학벌 출신도 매우 조금씩은 생겨나는 추세.
  • 5급 공무원: 극소수만 뽑는다. 괜히 뽑히면 기존 학력을 무시하고 기본병과장교[50] 군대 가는게 아니다.
  • 경력 공무원채용: 오히려 시험 처서 들어가는 것보다 더 힘들 정도로 경력과 이력이 화려한 사람들이 줄줄이 지원한다.(특히 슬슬 회사에서 나가야 하는 사람들)
  • 계리직공무원: 적어도 9급과 달리 국어나 영어를 다루지 않으며 자신이 우편행정이나 컴퓨터공학에 대한 지식이 높다면 추천해볼 만하다. 다만 직업 특성상 평균나이대가 높고 영업압박이 존재한다.
6. 학력과 상관없는 직종을 선택한다.
이들 진로는 굳이 대학에 진학하지 않아도 재능만 있다면 가능하다. 다만, 그 재능이 경쟁자들에 비해 매우 특출나야 성공할 확률이 높다.
  • 그림 계열의 직업들(만화가(웹툰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확실히 학력은 안 따지지만 이쪽도 피 토할 정도로 노력해야 한다. 시장 자체가 극심한 레드오션 상태라 경쟁률도 빡센데 그림, 만화를 잘그리는 사람들은 널려있기 때문. 다만, 웹툰작가에 한해서는 굳이 네이버 웹툰만 고집할 게 아니라면 갈 곳이 엄청나게 많다. 레진코믹스, 탑툰, 팝툰 등 웹툰연재사이트는 어마무지하게 많다. 작화와 스토리 중 하나만 특출나면 무조건 성공하는 분야다. 9급 공무원과 유사한 사례로, 경쟁자 자체는 상당히 많지만 그들의 표본으로 보면 아직 그다지 높은 수준이 아니기 때문. 주호민이 성공한 것이 그 예이다. 주호민은 그림 자체는 최악 수준으로 허접하지만 스토리텔링에서는 가히 기라성급이다. 한마디로 '소설가형 웹툰작가'.
  • 계열의 직업들(소설가(작가), 기자 등): 이쪽도 마찬가지다. 특히 기자의 경우 영세 언론사가 아닌 이상 학벌은 꽤 따지는편이며 소설가등은 학벌은 안따지지만 소설 잘쓰는 사람들은 널려있기 때문
  • 연예인
  • 스포츠 선수: 고졸이 대우 받는 몇 안되는 직종이다. 하지만, 여긴 잘 보면 통상적인 대학 서열과는 전혀 다른 대학이나 고등학교 서열이 존재하는데, 쉽게 말해 여기도 명문대, 명문고의 개념이 있으며[51] 각 스포츠 종목의 유망주를 찾는 대학 운동부나 프로 스포츠팀의 스카우터들은 이런 학교 출신자들을 눈여겨 보는 경향이 있다는 소리다. 그러니 일반적인 직장에 비해 덜할 뿐이지, 여기도 어느 정도 학벌을 본다는 소리다. 괜히 스포츠 전문 기자 중에 고등학교 학력을 위조했다는 루머가 돈 사람이 있는 게 아니다.[52]
  • 쇼핑몰 사업가
  • 인터넷 방송: 이 길 역시 쉽지 않다. 학력과 상관없다는 것은 대학에서 가르치지 않는 지식과 매력을 요구한다는 의미이다. 이런 요소들을 구할 방법은 두 가지 밖에 없다. 내부 인맥을 통하거나 자기 스스로 맨땅에 헤딩하는 것이다. 학력 기준이 없으니 진입장벽이 낮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멍청한 생각이다. 오히려 지식을 구할 수 있는 확실한 채널이 없어서 진입장벽은 압도적으로 높다. 사실 시작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은 정말 힘들다. 한 해에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는 사람을 100명이라고 하면 그 중에 99명은 몇개월도 안 돼서 관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 따라서 백수보단 낫다는 정도면 몰라도, 이것만으로 먹고 살거라는 생각은 안하는 것이 좋다[53]. 대도서관급으로 성공하는 사람도 있긴 있다. 하지만 그러려면 남들이 생각못하는 부분에서 재미난 방송을 진행할 수 있어야 하며 이는 웹툰작가와 마찬가지로 그런 기량이 없는 지망생만 엄청 많다. 지금 진워렌버핏이나 어좁이 등의 꼬라지를 보면 인터넷 방송이라는 직업을 잘못하면 얼마나 비참해지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이거, 매몰비용이 좀 있다. 요즘같은 시대에, 인방에 마이크 안쓸건가? 캠 안 찍을건가? 렉 걸리는 똥컴을 쓸건가? 캠은 나중에 한다 쳐도, 좋은 컴퓨터와 마이크는 필수적일 것이다.
7. 해외취업을 한다.
본인이 영어, 일본어, 중국어와 같은 외국어가 하나라도 된다면 해외취업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
각 국가별 예시는 다음과 같다.
  • 일본: 일본 기업들은 한국대학의 서열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출신대학의 수준에 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다.[54] 다만, 비자 발급에 있어서는 4년제가 전문대보다 유리하다. 또한, 한국인을 모집하려는 일본 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이기는 하나, 일본은 한국에 비해 중소기업이 매우 탄탄한 나라이기 때문에 알짜배기 중소기업도 많다.[55]
이공계 일자리가 대부분이기는 하나, 일본의 기업문화가 "신입사원은 최소 1년간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르치는게 당연하다" 이므로, 관련지식이 없는 문과출신이 이공계 직종에 지원하는것도 가능하다.[56][57]
다른 나라에 관해서는 추가기술 바람.
8. 중소기업에 취업한다.
하도 취업이 안되다보니 9급 공무원 뿐만 아니라 과거엔 처다보지도 않았던 중소기업에 들어가는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중소기업 상당수가 잘해봐야 월 200~250. 많아야 300 수준에 야근까지 시키며 돌리기 때문에 버티는 사람들조차도 지잡대 출신 아니면 30 중반까지 10년 바짝 버티고 2억~2.5억 정도 모은 뒤 전세집사고 차사고 결혼하자마자 경력직으로 딴 데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그나마 중소기업은 지잡대 출신에게 문호는 열려 있다만 문호는 열려 있다는 표현 답게 역시나 쉽게 들어갈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리고 중소기업의 상당수가 블랙기업인 현실을 보면, 매우 주의해야 할 진로임에는 틀림없다.

7. 외국의 사례




8. 기타


  • 취업의 질만 따져봐도, 지방에 위치한 대학이 취업의 질을 확보하려면 지방에 많은 기업이 있어서 지방대 출신 학생들을 많이 뽑아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지방 기업의 숫자는 많은 편이 아니며 인서울 졸업하고 고향으로 내려온 사람들 또는 지방대 출신이라도 지거국이나 그에 준하는 학교 출신들이 대부분 뽑힌다. 나머지 대학 출신들은 어렵다. 또 재단/총장이 개념은 있지만 학생 수준이 저질이라 답이 없는 대학도 있으며 학생 수준도 저질인데 재단/총장의 개념까지도 저질인 대학도 있다. 공통점은 둘 다 답이 없다는 것.
  • 지잡대 교수들이 그렇게나 독학사 욕을 한다. 독학사는 없어져야 하는 제도이니 독학사는 종이 한 장으로 고졸이 대졸 흉내를 낸다느니 온갖 악언으로 독학사를 깐다. 심지어는 수업시간 전체를 독학사 욕을 하는 걸로 꽉채우는 지잡대 교수도 있다. 대학의 수업을 들어보면 여기가 지잡대라는 빼박 증거가 두 개가 나오는데 하나는 자신의 학교를 취업사관학교라며 자화자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독학사에 대한 인신공격을 하는 것이다. 둘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지잡대다. 실제로도 서울대학교 정도가 되면 독학사 같은 건 교수가 언급하지 않아도 학생들이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 대학에서 사건사고가 터지면 어떤 학교든 듣는 용어기도 하다. SKY급이나 그에 준하는 최상위권 대학이나 엄청난 인지도가 있는 학교가 아닌 이상 사건사고가 터지면 거의 100% 확률로 지잡대 드립이 나온다.[58][59] 특히 예체능계나 의대 똥군기 사건은 지잡대뿐만 아니라 간간히 상위권 대학에서도 터지는 병폐이나 일단 터지면 자기가 잘 모르는 대학 = 지잡대 논리에 의해 싸그리 몰아서 비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자신의 대학에서 사건사고가 터지면 굳이 댓글은 보지 말자. [60] 물론 진짜 지잡대는 뉴스거리조차 안 된다.[61]
  • 이를 현지화 시켜서 과학기술원들과 포항공대를 지잡대 내지는 지방공대로 패러디 하는 사례도 많다. 과거에는 과기대(KIT)가 그 역할을 담당했었으나 카이스트(드라마) 이후 인지도가 상승한 관계로 소위 약빨이 듣지 않아 최근 설립되어 아는 사람만 아는 언양공대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참고로 그 드라마, 공부 못하면 기술 배워야지 드립으로 시작한다.[62]
  • 4년제 대학 기준 지잡대일수록 남자 졸업생 중 장교 전역자의 숫자가 적고 심지어는 해당 학교 출신 중 전현직 장교가 아예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 일례로 서울대학교는 학군단의 정원이 최소 기본 100명을 넘는 그야말로 국내에서 규모가 매우 크고 인원도 매우 많다. 특히 군법무관은 아예 대놓고 서울대학교 출신 및 고려대학교 출신이 독식하다시피한다. 과거 학군단장의 최대계급을 대령으로 제한하지 않았던 시절에 서울대학교 101학군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학군단장이 장성급 장교였으며 그 전두환이, 다른 대학에서는 중위가 담당하는 훈육장교를 서울대학교라서 대위 계급으로 담당했다. 반면 지잡대는 학군단장부터 중령에 불과한 데다가 정원도 10~20명 수준이거나 아예 학군단 인가조차 나 있지 않은 대학들이 수두룩하다. 결정적으로 학사장교에 합격하는 수준이면 지잡대에 입학하지 않으며 지잡대에 갈 수밖에 없을 정도의 지적 수준으로는 학사장교에 합격하기 어렵다. 그래서인지 일부 지잡대 교수들은 ROTC를 지원하겠다는 학생에게 성적을 더 주기도 한다. B 줄 거 장교 지망생에게는 A로 올려준다든지...
  • 단 지잡대라도 소위 '로스쿨'이나 '의치한약수' 학생이라면 사정이 다르다. 이들의 경우 타과생들이랑 교양을 들으면 유리한 면이 있는데 특히 영문법이라든지 기초 국어/수학 같은 강의는 아무래도 1등급 초반대 학생들과 한참 낮은 성적대의 학생들이 경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위의 단락과 일맥상통하는 부분도 있는데 로스쿨생 혹은 의치한약수 학생 정도면 군복무부터 군법무관이나 군의관 내지 수의사관으로 복무한다. 따라서 이들도 군복무하면서 달게 되는 계급이 중위 내지는 대위다.
  • 웹툰 복학왕은 아예 가상의 지잡대인 기안대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복학왕이 연재되기 시작한 이후 기안대는 거의 지잡대의 대명사로 쓰인다.

9. 관련 문서



[1] 지잡대는 실제로 지리적 위치에 기반해서 생겨난 표현이라기보다는 서울이나 수도권에 위치한 대학들이 입결 점수가 높다 보니 상대적으로 좋은 대학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게 된 와중에 '그 외 대학'을 비하할 만한 표현이 필요해서 생겨난 것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 사실 지잡대란 말은 학부생 이하에서나 쓰지, 학사 이상의 학위 과정을 밟거나 대학 졸업 후 사회인이 된 사람들 입에는 매우 드물게 오르내리는 단어다. 이런 점에서 지잡대라는 표현은 입결 점수에 민감한 학부생 혹은 대입 수험생들 사이에서 많이 쓰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2] 참고로 한양과 접했던 경기도 군현들로, 고양, 양주, 양천, 시흥(지금의 시흥시가 아닌 영등포구, 금천구, 광명시 일대.), 과천, 광주였다.[3] 서울권이 중심인 기호 학파가 등장한 것도 계기다.[4] 서울에선 나가더라도 근교에서 버티는 구조.당장 경기도에 '군(郡)'이 3개밖에 없는 을 보면 알 수 있다.[5] 그래도 일본하고 캐나다는 여기에 같이 언급된 다른 나라들에 비교하면 귀여운 수준이다. 일본은 도쿄가 워낙 큰 도시여서 그렇지 도쿄 말고도 세계 구급으로 거대한 대도시들이 많다.[6] 물론 이쪽은 지잡대와는 달리 명문대를 목표로 공부했던 사람들이고, 이미 좋은 직장을 잡을 수 있는 학력이지만 더 큰일을 못 하는 걸 아쉬워하는 사람들이라 상황이 좀 다르긴 하다.[7]서울로 보내더라도 남녀공학이 아닌 여대에 보냈고, 엉뚱한 생각 못 하게 기숙사에 집어넣었다. 이런 여학생들은 대학생활 4년 내내 기숙사-강의실 오가며 공부만 하다가 졸업한 뒤 자기 지역의 회사에 들어가거나 연구소에 취업하거나 교사가 되거나 했다. 당시 이화여자대학교숙명여자대학교는 지금보다 위상이 높았다.[8] 물론 대학생들 역시도 이 말을 애용하는 것은 다름이 없다.[9] 고의의 악의적 의도나 장난이 아니라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가령 구글에서 'xx대 지잡대'로 검색해보면 국립대를 포함한 거의 모든 지방 소재 대학을 지잡대로 싸잡는 용례가 범람하고 있으며, 지잡대라는 용어가 초반에 어떤 의미로 정의되었든 적어도 온라인 상에서는 지방대 자체를 잡스러운 대학으로 비하하는 용어로의 의미 확산도 진행되고 있다.[10] 이 수치는 산술적인 평균으로, 체감 평균과는 어느정도 괴리가 있다. 전국 단위의 시험이다보니까 학생들 모두가 필사적으로 공부해서 시험을 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애초에 5~6등급 밑으로는 시험범위 진도조차도 다 안나가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실질적으로는 4등급 중후반대로 보는 것이 가장 알맞다.[11] 그럴 수밖에 없다. 비수도권에 있는 사립대학들은 지방 광역시특례시에 위치해 있어도 의치한이나 일부 특성화 학과가 아닌 이상 대부분이 4~6등급의 입결을 가지고 있다. 그나마 이것도 많은 지방의 사립대학에서 80% 컷도 아닌 50% 컷만 공개하는 관계로 실제로는 도대체 얼마나 낮은 학생들까지 합격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수준이다. 게다가 또 다른 기준인 아웃풋으로 보더라도 2000년대 이후로 딱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거의 없다.[12] 주로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지방 소재 사립대들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C~D등급을 받은 수도권 대학들보다 입결이 낮다. 앞서서도 말했듯이 이들은 애초에 서울에서 매우 멀리 떨어져 있어서 입시 경쟁률이 떨어지고, 자연스럽게 입결이 낮아질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거기에 입결이 낮아지게 되면, 일반적으로 학생의 인성 수준까지도 낮아진다는 인식이 많고, 이런 대학들에서 학내에서 똥군기 등의 사건이 터지면 자연스럽게 지잡대라며 까이는 빈도수가 늘어난다.[13] 주로 학교의 위치가 서울 번화가나 근교인 인천광역시, 경기도 등에 있는 경우. 물론 국내 사립대학 대학 회계의 거의 대부분이 등록금 수입이라는 현실에서 학생 충원율 100%가 되는 인서울 대학이 부실 대학 수준까지 떨어지는 경우는 교비 횡령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 외에는 아직은 드물다. 물론 몇해 전부터 대학 평가가 활성화되기 시작하면서 단순히 '취업률'이 낮다는 이유로 추계예술대학 같은 예체능 전문 대학을 재정 지원 제한 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병크가 없는 것은 아니다.[14] 하지만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지방 소재 사립대들이 A등급 선정 이후에도 거의 입결 상승을 이루어내지 못했거나 오히려 평균적인 입결이 더욱 내려간 것에서도 볼 수 있듯이 대부분 사람들의 인식에서는 도긴개긴이다.[15] '''연세대 상경계열'''조차도 CPA에 목매다가 2~3년 날리고 CPA는 따지도 못하고 나이만 먹는 바람에 여자 20대 후반, 남자 30대가 '''학부생 자격으로 취준'''하는 경우도 있다.[16] 유명 회계법인들은 신규 CPA 취득자의 출신 학벌을 본다는 얘기가 있다.[17] 고졸도 응시자가 많은 것이 공무원 시험이다. 다만 응시자가 많은 것과는 별개로 고졸 합격자는 많지 않다.[18] 이 점은 외국도 다르지 않은 부분이다. 일반적인 대학 학벌과 운동부 학벌이 따로 노는 대표적인 케이스로 NFLNCAA의 경우가 있다. 이 두 리그에 속한 유명 미식축구 선수들을 보면, 각 주의 주립대학이나 아이비 리그 출신도 있지만, 그 못지 않게 듣보잡 대학 출신도 꽤 흔한 편인 걸 알 수 있다. 야구에서도 프랭크 허먼의 모교인 하버드 대학교는 대학야구 세계에서는 약체이다.[19] 반대로 꽤 유명한 대학임에도 불구하고 인맥이 너무 없어서 스포츠 세계에서는 학벌로 불이익을 보는 경우도 있다.[20] 물론 광의로 의료계를 포함한 모든 학과를 기준으로 한다면. 의치한약수는 제외한다.[21] 여타 의료기사 특채는 시작급수가 9급이지만 간호사(간호직, 보건진료직) 특채는 8급이다.[22] 그나마 고려대에 있던 보건의료계통 관련 학과는 학교측에서 따로 만든게 아니라, 우석대 의대를 인수하면서 우석대 정릉 캠퍼스가 고려대학교병설보건전문대학으로 개편되고 2006년에 본교로 통합이 되면서 그대로 남은 사례다. 서울권 학교에서는 전문대를 제외하고는 보건의료계열을 4년제 대학에서 설치하려는 시도가 별로 없었다는 근거다. 게다가 고려대 보건과학대학은 2014년을 기점으로 의공학/의과학/환경과학/보건행정 연구중심의 학부제(즉 의료기사 면허와는 전혀 무관한, 이학/공학 위주의 학부제)로 대대적인 개편을 거쳐, 2014년 입학생까지는 절대다수가 신 학부제로 전과했으며 (사족으로 이렇게 교육조직에 대대적인 변동이 있는 경우가 고려대에서 유일하게 전과를 허용하는 케이스다. 그냥 '나 이 학과로 입학했는데 딴 데로 갈래요'라는 일반적인 의미의 전과는 일절 불가능하다.) 2015년부터는 새로운 학부로만 모집한다. 현재 해당 학과는 극소수 면허가 필요한 졸업예정자를 위한 수업만 개설한다.[23] 2000년대 전후 전국적으로 보건계열을 설치하는 대학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더불어 취업시장도 구직난으로 예전 같지는 않다. 표면적 지표인 취업률에 있어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많은 대학에서 보건계열 설립을 추진하였는데 이는 교육과 취업 모두 그 '''질'''은 장담할 수 없으며, 의료기사등의 경우 의료계의 수직적인 구조 특성상 제 목소리를 내기 힘든 면도 있다.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것도 보수면에서 사정이 나을 뿐 고용형태(비/정규직), 연봉상승률, 근무시간대(야간당직) 등을 고려하면 결코 복지가 좋다고 할 수는 없다. 그외 대부분의 의료기관은 지역별 차이가 다소있으나 적게 형성되어있고 근무여건은 더욱 열악하다. 설사 대학에 대학병원이 있어 취업에 유리하다 광고할지도 모르나 대학병원의 경우 기존 인력이 퇴사해야 입사할 수 있다. 물론 지잡대 출신들은 일반적으로 전공이 무엇이든지 간에 고용형태도 급여도 대우도 별로 좋지 않은 관계로 취업의 질 문제는 보건계열만의 문제는 아니다.[24] 강원도 2곳 (화천군, 양구군), 충청북도 1곳 (단양군), 충청남도 1곳 (서천군), 전라북도 5곳 (무주군, 진안군, 장수군, 임실군, 순창군), 전라남도 4곳 (강진군, 곡성군, 신안군, 함평군), 경상북도 3곳 (군위군, 청송군, 울진군), 경상남도 5곳 (의령군, 산청군, 하동군, 남해군, 고성군)이며 해가 갈수록 이런 지역이 점점 늘어나는 실정이다. 2020년 10월 현재 이들 지역의 인구는 68만 9,208명 (전월 대비 -636명)이다. 가까운 미래에 이런 군 대열에 합류할 위험이 있는 곳은 강원도 태백시인제군, 경상북도 영양군이다. 이 지역까지 다 합치면 2020년 기준 인구는 78만 349명, 전월 대비 639명이 감소했다.[25] 유일한 서울권 대학이다.[26] 영남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한서대학교[27] 약 '''1억'''정도의 돈이 들어간다.[28] 이들도 취업시장에 별 쓸모가 없는 학벌이긴 하지만 적어도 무지하게 비싼 등록금과 교통비, 하숙비 등을 4년 동안 큰 돈 들여가면서 다닐 필요가 없으며, 졸업 후 인수도권 대학으로 학사편입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해서 석사학위를 취득하면 언제든지 학벌을 뒤집을 수 있다.[29] 명문대를 가도 기업 입장에서는 비슷한 라인에 걸쳐 있다면 이 대학이 이 대학보다 월등히 낫다고 보는 경우는 드물다. 애초에 특정 대학 동문 중심으로 돌아가는 기업이 아니고서야 1년에 명문대생도 수천 명이 쏟아지는데 굳이 어디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더 쳐주지는 않는다.[30] 간단하게 복학왕을 예시로 들면, 역대 기안대학교 학생 중 가장 뛰어난 실력자인 김동원. 그리고 겉으로 보이는 성적에 비해 실제 능력은 상당한 우기명이나, 기안대에서도 밑바닥인 봉지은이나 사회에서는 비슷하게 본다는 이야기다. 김동원과 우기명의 역량을 감안하면 아주 심각한 편견이지만 엄연한 현실이다.[31] 사실 인서울 - 지잡대 드립은 2000년대 이후 심화된 것이고 90년대까지는 성적이 괜찮아도 생활비나 객지생활의 부담으로 그냥 집 근처 대학을 가는 경우가 꽤 흔했었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학부모가 객지 생활을 시키길 꺼리는 풍조가 있어 성적을 낮춰서 지잡대를 지원하는 경우도 많았다.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을 경우 장학금을 위해 지방대를 가는 경우도 아주 흔했다. 사실 지금도 지방에서 가풍이 보수적인 가문의 영애들이 수능은 1 ~ 2등급씩 하고 가는 곳은 집 근처 대학이고, 입학장학금 8학기 받는 경우가 꽤나 흔하다. [32] 물론 이 경우는 사장이 배달을 겸하는 거라서 좀 다르긴 하다. 그리고 본인들 인생도 좀 불쌍하기도.. (한 명은 조기탈모에다 학자금 빚만 수천이고, 다른 한 명은 '''과 수석이었음에도 기껏 구한 일자리가 상하차 아르바이트였는데다 작업 중 사고까지 당했는데 보상도 제대로 못 받았다.''') 그만큼 기안대가 저질 학교라는 말.[33] 한국은 어디까지나 제조업 위주 국가이기에 기업에서 인문학 전공자를 선호할 요인이 적다. 외환위기 이전처럼 성장률이 기본적으로 높거나 대졸자 그 자체가 지금보다 희소하던 시기에는 이들도 채용이 되었지만 오늘날처럼 불황인 때에는 말이 필요없다. 영어 필수가 아닌 문사철은 별도로 본인이 스펙을 쌓지 않고 커리큘럼과 일반적인 분위기만 따라가면 언론 혹은 논객강단, 정치계와 연줄이 닿지 않은 이상 노숙자를 예약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현재 청년실업자들 처지를 보면 이게 농담이 아니다.[34] 해당 학과 인재풀 자체도 그리 뛰어나지 않은 데다가 스펙, 시험 없이 일괄채용하기 때문인 것도 있다.[35] 정은혜 전 의원. 수석졸업자였고, 정계에서 경력을 어느 정도 쌓았던 덕이다.[36] 지도교수는 문정인.[37] Master in Public AdministrationㆍMPA2[38] 이공계의 전문 연구기관 등과 관련된 경우에는 대학원 입학에도 고학벌과 고스펙을 요구하기도 하나, 인문계 대학원의 경우 일반적으로 학부 입학에 비해 쉽다고 여겨지는 편이다. 그리고 이공계도 대학원보다 학부 졸업이 더 중요하다는 것은 마찬가지이다.[39] 비록 입학은 학부에 비해 쉬운 게 사실이나, 석사 학위를 받는 것은 학부 과정 졸업 이상의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4년 내내 출석 일수만 채우고 학점만 채우면 졸업할 수 있는 학부 과정과는 달리, 석사 과정의 경우 연구와 성과를 중시하기에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한 건 두말 할 필요 없다.[40] 이렇게 전문경력을 쌓아 하버드 석사과정 자격을 충족했으며, 이 때 인연으로 박원순이해찬에게 추천서를 받았다.[41]빅뱅 이론에서 하워드가 셸든, 레너드나 칼텍 교수들에게 석사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시당하는지 생각해 보자. 물론 이 경우는 작중에서 주변 인물이 대부분 칼텍 출신이고 하워드가 MIT 출신이라는 것도 크게 작용했을 수 있고, 학계에 만연한 자연과학대 학자들 특유의 공대 무시 풍조도 한몫한다. 그러나 하워드 역시 '''MIT'''까지 가서 학사, 석사 다 딴 것이고 같은 전공이라면 일반적인 박사는 따겠다고 하면 따낼 수 있는 실력자임이 분명한데 석사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런 취급을 받는다는 것이다.(물론 그렇다고 하워드가 셸든, 레너드 급 머리는 아니지만) 하물며 일반 석사들은 오죽할까.[42] 토익 RC 같은 시험을 명문대생보다 더 잘 해야 한다. 괜히 편입 준비한답시고 전공 공부에 소홀했다가 편입 시험도 떨어지면 그야말로 인생을 날려먹게 된다.[43] 토익점수와 면접 또는 전공시험으로 주로 선발하는 지방거점국립대를 노리면 인서울 대학보다는 그나마 수월하다. 연세대학교(토익 허가)와 고려대학교(토익 불허)도 이 방식으로 편입생을 선발하고 있다.[44] 이 때문에 통합한 대학의 지잡대였던 캠퍼스 때문에 좋은 대학이었던 캠퍼스까지 덩달아 지잡대 소리 듣는 경우가 있다.[45] 지잡대였던 캠퍼스의 시설 개선에 필요한 비용으로 인해 등록금이 비싸지는 단점이 있다.[46] 유학파 출신들이 서양물을 먹으면서 개방적이고 자유분방한 가치관을 갖게 되어 국내 조직문화와는 맞지 않다고 여기는 인식이 있긴 하다. 그렇다고 아이비리그옥스브리지 급으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최상위권 명문 대학 출신이 실력 면에서 국내 인서울 상위권 대학 출신에 비해서 못한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지만, 두 부류가 다른 조건이 전부 같다면 국내 명문대 출신을 선호할 확률이 높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47] 물론 이는 도피유학 열풍이 불던 1990년대 당시에 몇몇 자칭 교육전문가들이 만들어낸 낭설이다. 선진국의 명문대학 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입학도 현지인 기준에서는 대단히 어려운 편이며, 유학생 입장에서도 언어 장벽까지 고려한다면 절대로 쉬운 편은 아니다. 대학서열화를 없앴다는 독일의 예를 들더라도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대입 자격시험, 즉 아비투어(Arbitur)에 합격해야 하는데, 응시 자격 또한 독일의 중등교육 과정 중 김나지움 학생들로 제한되어있으며 난이도도 높아 합격률도 높은 편이 아니다(이렇게 독일 대학 진학에 좌절된 학생들은 아인슈타인이 그랬듯이 같은 독일어권인 스위스오스트리아로 건너가기도 하는데, 물론 이들 대학에 가면 대신 학비 혜택을 받을 수 없고 입시도 마냥 만만하진 않다.). 한국인을 비롯한 타 국적 학생들의 입학 루트는 다르지만, 적어도 독일어 구사력이 B2레벨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도피유학을 목적으로 독일에 건너가서 단기간에 이를 달성하는 것도 쉽지 않다. 각설하고 적어도 원서만 쓰면 프리패스시켜주는 곳은 해외 명문대학 중 없다고 보면 된다.[48] 그럼에도 한국의 입시에 비해서 해외 명문대학의 입시가 상대적으로 널널해보이는 이유도 있긴 하다. 예를 들어서, 미국의 경우에는 대학 진학률 자체가 높지 않고, 수험생들의 선호호도 특정 학교에만 몰리지 않으며, 아이비리그와 같은 명문 사립 학교의 경우 미국 시민권자 입장에서도 대단히 비싸기 때문에 상류층 출신이 아닌 경우에는 공립 대학 진학을 선호하는 경향도 있다. 즉 진학할 대학을 고르는 기준이, 반드시 SKY 내지 인서울로 가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비해 학생 개개인마다 다양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특정 그룹에 속한 소수의 학교의 제한적인 티오를 두고 극단적인 경쟁을 하지는 않으며,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고 해서 재수를 하는 경향도 미국에선 그리 자주 나타나진 않는다. 게다가 일년에 단 한번, 단판승부 성격이 짙은 한국식 입시와는 달리, 미국의 SATACT는 매년 여러 차례의 시험이 있으며, 학년에 무관하게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시험을 볼 수 있고, 점수가 마음에 안 들면 언제든지 재시험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한국식 입시에 비해 실수로 인한 부담감은 조금 덜하다고 느낄 여지도 있다(물론 수능과 SAT/ACT의 성격은 사실 상당히 다르고 응시 목적도 상이하므로 직접적인 비교는 무리다.). 그리고 미국의 경우 편입학 제도가 넘사벽 수준으로 발달해있단 점도 한몫한다.[49] 물론 한국 대학 입시에 실패한 자녀가 해외 유학을 보내달라고 하면 좋게 볼 부모도 거의 없다는 점도 한몫한다. 상류층 가정의 부모의 경우 그래도 한 번 즈음은 돈을 들여서 자녀에게 유학의 기회를 줘볼 법도 한데, 서민층 가정의 경우 대개 지방대라도 가라며 자녀를 타이르는 경우가 더 많다.[50] 중위부터 시작이다.[51] 예를 들면, 야구선린상고, 경북고나, 여자 양궁광주여대, 유도용인대, 농구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등이 있다.[52] 심지어 이 기자는 대학교동국대학교 본교의 철학과를 나왔던 사람이다. 명문대 학력에 준하는 네임드 인서울 대학 출신에게 해봤자 별 이득도 없을 법한 고등학교 학력 세탁 논란이 인 것이 이상해 보이겠지만, 이 사람이 야구 전문 기자라는 점에서 이게 야구팬들에게는 결코 가벼운 얘기가 아니었다는 뜻이다.[53] 대표적으로 강성태가 있는데, 그에게는 인터넷 방송을 하는 것과는 별개로, 본인의 회사인 공신닷컴을 경영하거나 TV 방송에 간간이 출연하는 것이 주 수입원이다. 막상 그에게 크나큰 명성을 가져다 준 인터넷 방송은 그저 생계 활동을 홍보하는 용도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54] 물론 최상위권에 대해서는 알수도 있기 때문에 해당 출신이라면 가산점이 붙을수도 있다. 그러나, 바꿔 말하자면 그런 최상위권 출신이 아니라면 출신대학에 대한 평가는 인서울이이나 지잡대나 다 거기서 거기다.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회사들은 이공계 SPK/문과 SKY 정도는 알고 있고, 한국인이 많이 지원하는 곳은 상위 10-20개 정도의 유명 대학 서열까지도 꿰고 있기도 한다고 한다.[55] 물론, 다 알짜배기인것은 아니고 블랙기업, 한국식으로 표현하면 좇소기업도 만만치않게 많으므로 잘 걸러야한다. 한국의 고용노동부에 해당하는 일본의 후생노동성에서 주기적으로 일본의 근로기준법을 어긴 기업리스트를 발표하고 있으니 이를 참고하는게 좋다.[56] 실제로 모 IT기업의 한국인 포함 신입사원 14명 중 12명이 문과출신이었다.[57] 문과 출신이 이공계 일자리에 합격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는 하나, 기업의 규모가 너무 영세하면 직무와 전공의 불일치를 이유로 비자가 안나올수도 있다. 때문에 해당 직무와 관련된 국내자격증을 취득해놓는 것이 안전하다.(ex: IT직무의 경우는 정보처리기사) 물론, 기업의 규모가 크다면 그런 걱정은 없다.[58] 지거국, 과기원 혹은 어느정도 실력 있는 대학들도 다 포함된다. 일반 사학의 경우 잡대가 아니라 인수도권 최상위권이나 인서울 중위권 정도의 입결을 보이는 대학이어도 이런 드립이 날아온다. 과기원도 간혹 까이는데, 다른 곳은 말할 필요도 없고 이들의 최고존엄격인 카이스트조차도 수험생들이 까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지거국은 상황이 굉장히 안 좋다. 거의 동네북 수준으로 욕먹는데, 앞에 서술한 대학에서도 훌리건들에게 까이고 심지어 진짜로 지잡대 수준의 학교에 다니는 사람들(!!!)이 간혹 비난한다.[59] 거꾸로 SKY에서 사건이 터지면 소시오패스 엘리트 집단의 문제로 몰리는 경우도 흔하다. 그냥 한국사회와 언론들이 무조건적으로 일반화 시키기를 좋아해서 터지는 병폐.[60] 사실, 흔히 알려진 최상위권 대학이나 소위 말하는 대학서열에서 한 발짝 떨어져 있는 대학(ex : 의치한약수, 과기원, 사관학교, 교대 등)들을 제외하면 인터넷에서 대학 서열에 오르내리는 대부분의 대학 학생들은 학생부 정도가 아닌 이상 십중팔구 원해서 왔다기보단 아쉽게 그 대학에 온 경우라 상대적으로 애교심이 낮다 보니, 사고가 일어날 경우 외부인도 외부인이지만 해당 학교에 다니는 재학생(특히 정시러)들도 직접 앞장서서 자기 대학에 대해 자조하는 측면도 있다. 물론 개중에는 주작도 있겠지만.[61] 물론 밑바닥을 넘어 내핵으로 뚫고 가는 수준이면 온갖 사학비리 범죄로 뉴스에 주구장창 나온다.[62] 종종 과학기술원이나 포스텍 출신들이 우스갯소리로 자기 대학이나, 타 과기원을 지잡대라고 하는 경우도 좀 있다. 당연히 사회적인 인식 상으로는 누가 봐도 명문대인 과기원을 정말로 지잡대로 여겨서 까내리는 건 절대 아니고, 그저 자기들끼리 웃자고 드립을 치는 것에 불과하다. 특히 특유의 라이벌 의식으로 유명한 연세대학교고려대학교 못지 않은 라이벌 의식이 있는 KAIST포스텍카포전이 열리는 기간에는 서로에게 지잡대 드립을 치는 일이 부쩍 늘어난다.[63] 당장 인천광역시의 경우 전국 광역시 중 인구증가율 1위이다. 정작 서울특별시 자체는 인구가 줄고 있으나 인천과 경기도의 인구 증가로 수도권 집중이 더 심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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