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hird Eye(체리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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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he Third Eye》는 체리필터의 정규 3집으로 2003년 9월 4일 발매되었다. 타이틀 곡은 <오리 날다>, 후속곡은 <달빛소년>이다.
2. 상세
체리필터의 2집의 <낭만고양이> 이후 <오리 날다>로 대중적으로 연타석 홈런을 낸 앨범이다. '진화와 도약'을 모토로 하였으며 이에 걸맞게 모던락, 하드코어 등 기존 스타일의 곡들과 동시에 스트링 사운드를 추가한 락 발라드, 랩 메탈 등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들을 볼 수 있다. 전작의 성공을 바탕으로 마련한 체리필터의 스튜디오 <Beautiful Day>에서 홈 레코딩했으며 드럼, 믹싱 ,마스터링은 일본의 스튜디오에서 진행하여 보다 발전된 사운드를 추구했다. 그러나 전작 <낭만 고양이>의 상업적 흥행공식을 그대로 답습한 듯 한 소속사의 타이틀 선정으로인해 '''동물농장 밴드'''라는 오명과 함께 상업성에 대한 비판을 받은 앨범이기도 하다.[3]
가벼운 소프트록이 2집 전체를 아우르는 주된 정서였다면, 3집에서는 <푸른 꽃 흰 나비>, <Snow Man>, <꿈꾸는 Sailor>등 록 발라드가 각각 앨범의 초, 중, 후반에 배치되어 앨범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2집과 마찬가지로 하드코어하고 사회비판적인 곡들도 포함되어있다. 인터넷 중독에 대한 비판을 담은 <Digital Shockwave>와 괴테의 희곡 <파우스트>에서 제목을 따온 <Dr. Faust>에서는 1집에서부터 이어져온 체리필터 특유의 강렬한 사운드를 찾을 수 있다. MC 스나이퍼와 함께 부른 <No Peace Yes War?>에서는 미국의 무차별적인 전쟁에 대한 비판을 록과 힙합의 결합을 통해 부르고 있다.[4] 마지막 트랙 <Tick-Tock>에서는 실험적인 사운드와 창법이 돋보인다.
3. 수록곡
3.1. Dive
빠른 비트와 밝고 경쾌한 멜로디로 3집의 시작을 알리는 곡.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고 꿈을 향해 날아가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1집과 2집의 인트로가 대중성과는 거리가 멀었던 것과는 다르게 희망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돋보이는 인트로이다. 꿈을 향해 날아가라는 메세지와 "I wanna fly away"라는 가사를 볼 때 다음 트랙 오리날다와 곧바로 이어지는 곡이라고도 볼 수 있다. 드라마 <때려>의 OST로도 사용되었다.내 몸이 느낄 때, 내 맘이 손짓할 때, 그대로의 솔직한 내 모습으로 Dive
3.2. '''오리 날다'''
3집의 타이틀 곡.
3.3. '''달빛소년'''
오리날다에 이은 후속곡으로, <낭만 고양이>를 작사했던 크라잉 넛의 한경록이 작사했다. 어릴적 풋풋했던 옛사랑을 노래하는 가사와 그에 어울리는 달달하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특징이다. 동화같은 멜로디와 가사에 어울리는 조유진의 여성적인 창법 또한 돋보인다.그건 아마 어린 나에겐 사랑인 줄도 모르고 가슴만 저려오며 파란 달만 쳐다보았네
3.4. 푸른 꽃 흰 나비
존재에 대한 허무와 의문을 담은 곡이다. 다소 현학적일 수 있는 시간, 삶, 존재라는 곡의 주제를 푸른 꽃과 흰 나비에 비유하여 감각적으로 나타냈다.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가사에 어울리게 차분하다. 곡 초반부는 보컬과 어쿠스틱 기타 리프로만 진행되며, 1절의 후크부터 시작되는 밴드 사운드 역시 느린 템포와 차분한 연주를 들려준다. 유진의 보컬 역시 즐겨 쓰는 그로울링, 휘슬 등 락 창법을 배제하고 담담한 창법과 가성으로 곡을 표현한다.푸른 꽃 지면 네게 묻고 싶어. 차가운 바람이 붉은 저 노을이 어디서 잠이 드는지
3.5. Digital Shockwave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디지털 사회의 인터넷 중독과 인간 소외에 대한 내용을 담은 곡이다. 1집의 Head-Up, Fake, Smile Jack과 같은 곡에서 들을 수 있었던 래핑이 가미된 하드 락이다. 비슷한 구성의 전작들보다 멜로디컬한 후렴구와 치밀해진 곡 구성이 돋보인다. 또한 이전까지 손스타가 전담하던 랩 파트를 조유진과 나누어 불렀다. 지금은 서비스를 종료한 레이싱 게임 팀 레볼루션의 북악스카이웨이 배경음악으로 쓰였다.Welcome my slave, 환상의 세상으로 너를 데려가리라
Welcome my slave, 따뜻한 네 온기는 이제 필요치않아
3.6. Snow Man
각박한 현실속에서 꿈을 잃고 사는 사람들에게 눈사람이 자신의 몸을 희생하여 잃어버린 꿈을 찾아준다는 내용의 동화같은 곡으로, 동양풍의 멜로디가 가사의 내용과 잘 어울러지는 락 발라드이다. 기존의 앨범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오케스트라 세션이 돋보이는 곡이기도 하다. <Snow Man>은 3집 발매 2년 전에 만들어두었던 곡이지만, 곡에 오케스트라 편곡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앨범의 프로듀서 중 한 명인 무로야마 신의 소개로 일본의 프로듀서 무라야마 타츠야에게 현악 편곡을 부탁하여 현악 세션을 추가하여 3집에 수록되었다. 서사적인 가사, 가사의 기승전결을 함께하는 곡의 구조, 아련한 멜로디가 잘 어우러지는 곡으로 체리필터의 팬들 사이에서도 손 꼽히는 명곡.When you lost your dream, 해가 떠오르고 잠든 사람들은 깨어났지만 새벽 별빛이 물러간 눈사람의 가슴은 녹아내려 사라지네
3.7. 아싸라비아
여고생이 사랑을 시작하는 풋풋한 순간을 펑키한 리듬과 멜로디로 그려낸 곡이다. 여학생의 마음을 1인칭으로 표현하여 하이틴 드라마를 연상시키는 가사가 특징적이다.어쩌면 응큼한 자식 근데 꽤 근사한 모습
셀쭉한 니 모습이 환하게 웃고 있네
3.8. Back to the Future
가사를 보면 모 영화가 바로 떠오른다. 영화 개봉 당시 표절시비가 일어나지 않은게 이상할정도.젊은것도 좋지만 난 너무 괴로워. 내가 말하는 어떤 것도 믿으려 안 해. 난 니 할미야
3.9. 꿈꾸는 Sailor
아, 언젠가 만나게 될 수 있을거야. 눈이 부신 웃음 띄운 나를 태운 배. 몇 번을 헤메도 좋아. 단 한 순간의 영원을 꿈꾸는 Sailor
3.10. Dr. Faust
다가와 은빛 달에 비친 흔들린 네 작은 맨발. 숨죽인 내 외로움을 깨워 가만히 입을 맞추네. 저멀리 은하수 사이를 떠도는 나의 이름. 날 불러준 너에게 감사해 내 이름을 가져도 좋아
3.11. 오리날다 M-version
3.12. No Peace Yes War? (Feat. MC 스나이퍼)
휘몰아치는 폭숭속의 아일봐 두려움에 떠는 젖은 눈을 바라봐. 지친 소리 거친 숨소리 눈 앞에 그 비참함을 쳐다봐
3.13. Tick-Tock
좋은 친구로 남자고 니 목소리 무겁고 난 새파란 얼굴가득 미소를 지며 그래 우리 그러지 뭐, 맘은 무너져 내려 아무리 원해도, 가질 수 없으니
4. 뮤직 비디오
5. 음반 활동
6. 평가
7. 기타
- 앨범 중에 <아싸라비아>와
가 방송 금지 곡인데, 는 '부시가 부시고 싶은'이라는 가사 때문이다. <아싸라비아>가 방송금지된 이유는 제목이 한글 문법에 맞지 않아서라는데 이건 뭐.... 때문에 3집 발매 기념 콘서트 아싸라비아도 아싸라 비아라는 타이틀로 진행되었다. - 앨범 발매 당시 다음과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콘서트를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하는 다음 즐 콘서트를 통해 10만여명이 온라인으로 체리필터의 공연을 관람했다.
- 수록곡 중
는 '때려'라는 권투 드라마의 O.S.T로 수록되었다. 2번 트랙 <오리 날다>는 이대호 선수의 등장곡이기도 하다. 3번 트랙인 달빛소년은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선수 응원가로 개사되어 불리고 있다. - 조유진이 밝힌 바에 따르면 3집에 수록된 곡은 별자리가 모두 같다고 한다.
- 앨범 발매 후 꽤 오랫동안 포털 사이트에 《The Third Eye》라는 앨범 타이틀 대신 오리 날다라는 타이틀로 올라와 있었다. [5]
[1] 2, 3, 9번 트랙[2] 6, 7, 11번 트랙[3] 하지만 상업성에 대한 비판을 하는 사람들은 대개 앨범의 다른 곡들을 들어보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상업적이지 말라고 말하는 것은 '당신은 되게 힘들게 음악을 하세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4] 이 때 피처링해준 답례로 멤버 손스타가 배치기 1집 음반에 드럼 세션으로 참여하기도 하였다.[5] 3집 《The Third Eye》가 아닌 3집 《오리 날다》 이런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