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CA(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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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78년 빌리지 피플이라는 미국의 디스코 그룹이 카사블랑카 레코드(Casablanca Records)에서 출시한 디스코 음악이자 반세기가 다되가는 지금까지도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명곡이자 1970년대라는 한 시대를 풍미한 디스코 음악이다.
2. 상세
곡을 작사한 리드 보컬은 제목이 개신교 청년 모임의 의미라고 설명했다.[1]
하지만 당시 YMCA는 남자 동성애자들의 집단 사회를 뜻하는 속어로도 쓰이는데, 1970년대 후반만 해도 동성애자들은 서구에서도 주류사회에서는 그 정체성을 나타낼 수 없었다. 그러니 일부지역 YMCA 회관에 모일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보니 이런 의미가 생긴 것이다.
물론 인권이 향상된 요즘에는 그럴 필요가 적어졌으나, 북미의 지역사회별로 존재하는 YMCA 체육관이나 특히 수영장의 경우 올드게이들의 만남의 장으로 남아있다. 애초에 빌리지 피플 자체가 멤버의 절반 이상이 게이고 이미지도 그쪽으로 표방했던 그룹인데다 가사 자체도 잘 음미해보면 이중적 의미가 많다.[2]
이 때문에 YMCA에서는 신성모독 및 명예훼손이라며 상당히 불쾌한 반응을 보이면서 상표권 침해로 고소하겠다는 말도 있었지만, YMCA측에서는 작곡가와 합의했고 나중에는 YMCA측에서 밴드에게 경의를 표명하기도 했다.
아무튼 곡 자체가 워낙 좋기 때문에 스포츠 행사 등에도 자주 나온다. VH1의 20세기 최고의 댄스곡에서 7위를 먹었을 정도의 인기를 가지고 있다. 성소수자 인권이 개선된 요즘에는 프라이드 퍼레이드에서 일부러 고취심을 위해 부르기도 한다.
'Y~MCA~' 하는 내용의 후렴구가 유명한 곡이라서 YMCA라고 하면 개신교 청년 모임보다 이 것을 떠올리는 사람도 은근히 많다. 팔로 YMCA를 그리는 동작은 관객들이 손을 위로 하며 박수 치는 안무를 Y 글자로 잘못 이해하여 나타났다고 랜디 존스가 밝혔다. #
2.1. 한국에서
배우 조승우의 생부로 알려진 조경수가 번안 버전으로 부른 곡이 유명했다. 이 곡은 1979년 오아시스레코드사에서 제작한 조경수의 5집 앨범 높은하늘아에 수록된 곡으로 당시 앨범을 사면 지급되는 가사집에 YMCA의 작곡가로 외국곡으로만 표기했을뿐 원 작곡 그룹인 Village People과 해당 그룹의 멤버이면서 해당 곡을 작곡한 Jacques Morali은 전혀 표기되지 않아 저작권법 위반 번안곡이다. 아래쪽에 소개된 다른 버전들과 달리 조경수씨 번안 버전은 조경수 및 제작사인 오아시스레코드가 음원료를 지급받는다. 이는 한국의 대부분 번안곡들이 가지는 현재진행형식의 불법적인 행태에 해당한다. 저작권법은 친고죄라서 위 그룹 및 원 작곡가가 법적으로 조경수나 오아시스레코드사에 소송을 걸지않아 비화가 되지 않을 뿐이다.
과거 OB맥주 라거 광고에서 박중훈과 최종원이 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춘 것이 큰 유행이 되어 국내에 널리 알려진 곡. #[4]
박중훈과 최종원이 출연한 OB맥주 라거 광고 배경음악에 들어간 Village People가 부른 YMCA의 원곡으로 당연하듯이 조경수의 번안 버전은 저작권법을 무시하던 시대에 나온 불법 번안곡이라서 광고 음원으로 쓰이지 않았다. 시기적으로 1998년은 저작권 개념이 점차 확립되던 시기였기에 조경수의 번안 버전을 광고 음원으로 썼다면 저작권법 위반을 대놓고 하던시기에 불법적으로 번안된 곡을 대기업이 썼다고 맹비난을 들었을 것이다.
1993년 전후에는 MBC의 코미디 프로인 웃으면 복이 와요 코너 중 MBC 합창단이 유명 팝송의 가사를 모조리 한글화시켜 부르는 코너에서 '''청년단체'''(...)로 불렀다. 그러나 가사를 보면 적절하게 잘 번역이 되어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김수로가 자신의 대학생 시절 이 노래에 따라 췄던 '''꼭지점 댄스'''라는 군무를 모 쇼프로그램에서 선보였다. 이 춤은 그 해를 대표했던 춤으로 기억될 만큼 월드컵 시즌이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무한도전/2007년의 추석특집 김연아 게스트 방문 때 올드보이 그룹 박명수 등 3명이서 아이스링크 쇼로 배경음악으로 깔아서 선보인 바가 있다. 공연의 주제는 YMCA에 가입하고자 하는 올드보이를 표현한다고...
TWICE가 불후의 명곡 조경수 편에 출연해 이 노래로 무대를 펼쳤으나, 이 무대는 2020년 현재까지도 불후의 명곡 역사상 최악의 무대로 평가되고 있으며, TWICE와 ONCE 모두에게도 금지어로 남았다. 그리고 이날 이후 TWICE는 불명을 비롯한 음악 경연 프로그램의 섭외가 사실상 끊긴 상황이다. 이 방송에서 TWICE뿐만 아니라 조경수도 덩달아 욕을 먹었는데 TWICE가 무대를 펼친 노래 YMCA 번안곡은 조경수가 원곡자와 판권계약을 맺지않고 불법으로 번안해서 활동한 곡이기 때문에 불후의 명곡에서 부르는게 맞지않다는 평이 주를 이루었고, 불후의 명곡의 원곡 가수로 조경수를 초대한 것 자체가 틀렸다는 평이 다수였다. 애초에 조경수는 1970년대 부터 활동을 했지만 번안곡을 위주로 활동하여 그의 곡 중에 외국곡이 원곡인 경우 제대로 판권계약을 맺고 부른 곡은 없었기 때문이다. 타인의 계약을 맺지않고 곡을 번안해서 불로도 인기가 많으면 불후의 명곡에 명곡을 부른 가수로 초대받는게 마땅한가라는 논란이 조경수 편에 생겼기에 불후의 명곡 조경수 편은 TWICE는 물론이고 조경수에게도 흑역사인 셈이다. TWICE는 형편없는 가창력으로 무대를 망쳐서 얼굴이나 몸매밖에 볼게 없는 아이돌이라는 평과 조경수에게는 타인의 곡을 멋대로 번안도 아니고 재번안해서[5] 가수활동을 해서 원곡자에게 가야할 수익을 누렸다는 것이 인터넷이 보급되고 유튜브가 활성화된 시점에 급속도로 퍼져 해외에까지 알려지는 등 망신살이 뻗치게 되었다. Village People 그룹 측에서 조경수의 YMCA의 존재를 알고 저작권 관련으로 소송을 걸면 조경수는 그동안 해당 곡으로 벌은 수익을 물어줘야 하기에 불후의 명곡 조경수 편은 조경수 본인에게 더욱 불리하게 작용하게 되었다.
2.2. 일본에서
일본에서는 1979년 사이조 히데키가 영 맨이란 곡목으로 번안해서 불러 크게 히트한 바 있으며, 한국에서는 일본에서의 유행과 비슷한 시기에 조경수(배우 조승우의 아버지)가 사이조 히데키가 번안한 영 맨을 재번안해서 불러서 히트했다.[6]
사이조 히데키의 일본 번안판은 앨범에 Village People가 소개되어 있는 정식으로 계약을 맺은 번안곡으로 아래쪽의 임자상이 부른 버전도 정식으로 계약을 맺은 번안곡이다. 정식으로 Village People와 판권계약을 맺은 사이조 히데키의 번안곡 영 맨을 정식으로 Village People와 판권계약을 맺지않고 다시 재번안하여 수익을 올린 조경수를 비판하는 이들에게 조경수의 팬들이 설사 사이조 히데키의 영 맨을 재번안했어도 '''일본인이 부른 곡을 계약을 재번안한게 뭐가 문제냐'''고 적반하장식으로 나오는데 조경수는 원곡을 부른 그룹인 Village People과도 판권계약을 맺은 적이 없다. 또한 이들이 일본인이라고 재번안해도 된다고 폄훼하는 사이조 히데키는 항목에도 자세히 나오지만 한국계 일본인으로 부모가 둘다 한국인으로 본인은 일본에서 태어나 국적이 일본이지만 뿌리는 한국으로 한국명은 이용웅(李龍雄)이다. 확실히 국적은 일본이지만 부모가 둘다 한국인이고 자신도 한국이름을 따로 가지고 있는데 일본인이 부른 곡이니까 저작권을 무시하고 재번안해도 된다고 하는 조경수의 팬들이 민족주의나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면서 과도하게 조경수를 쉴드치는 바람에 저작권을 무시하고 번안곡을 다수 발표해서 가수활동을 해서 이미지가 좋지는 않은 조경수가 더 이미지가 나빠졌다. 가뜩이나 이박사도 일본판을 베이스로하여 상당한 재해석을 한 편곡을 하여 영맨을 발표했는데 이박사 버전도 원곡자에 Village People가 표기되어 있다. 아시아권에서 발표된 YMCA의 번안곡 중에서 조경수 버전만 당시 저작권이란 존재를 알아도 무시하던 한국사회에서 나온 불법 번안곡에 해당한다. 나중엔 이박사가 뽕짝필이 나게 어레인지했다. 제목도 영맨이라고 새로 지었다. 1980년대 말~90년대 초 태생은 이걸 기억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다만 가사는 1절만 번안했다. 또, 2절 후반부는 1절과 음정이 다르다. Y~MCA 좋아좋아좋아좋아...
2.3. 그 외
홍콩에서도 1979년 임자상이 YMCA好知己라는 곡명으로 번안했는데[7] 광동어 특유의 발음으로 이박사버젼 못지 않은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해준다.[8]
후렴구 특유의 중독성으로 미국에서는 수능 금지곡정도의 위치를 가지는 듯하다. 유튜브 댓글에 보면 시도때도 없이 생각난다는 투의 말이 많다.
3. 가사
4. 인지도
1978년에서 79년까지 북미, 유럽, 호주, 남미, 일본 등 다양한 나라에서 음악 차트 순위권에 들어갔으며, 지금도 다양한 나라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만 할 노래도 알려져 내려오고 있다.
5. 유비트 시리즈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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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으로 수록되었지만, 게임 안에서 자켓은 자체제작한 자켓을 썼다. 곡의 인지도가 인지도인지라(…) 국내에 유비트가 처음 들어왔을 때 이 곡을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다만 유비트 리플즈가 나오고 나서는 워낙 쟁쟁한 곡들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상당히 많이 밀린 편.
EXTREME를 기준으로 난이도 7로 난이도에 맞는 곡 박자를 가지고 있지만, 7짜리 곡 치고는 손이 많이 꼬이는 곡이라서 풀콤보가 꽤나 힘든 편이다. 물론 이건 익숙해지더라도 별반 다르지 않다(즉 풀콤보를 먼저 했다고 하더라도 손이 꼬여서 다시 풀콤보가 안될수도 있다). 마지막 YMCA 글자노트에서 CA 부분이 반박자씩 느려지는 걸 주의.
6. 기타
- 대한민국에서는 김수로가 상상플러스에서 꼭지점 댄스를 선보였다가 좀 더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 요한 일렉트릭 바흐가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과 매쉬업했다. How You Like Y.M.C.A.
-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현장 선거 유세를 할 때 틀어준 노래이다. 유새 때 보면 춤도 흠칫흠칫 춘다(...)[9]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가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낙선하고 나서는 반트럼프 진영의 기념곡으로 애용되고 있다. 반트럼프 진영에서는 우리가 극우파에게 빼앗긴 곡을 다시 찾았다는 등 오랜만에 이 노래가 정치적인 사항으로 인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트럼프가 백악관을 떠나며 마지막 퇴임연설을 하고 비행기에 탑승할때도 배경음으로 나왔다.
- 단조 리믹스 버전이 있다. 댓글들의 반응은 '프로파간다 음악이다', '70년대 드라마에서 경찰이 게이바에서 추격전 할 때 나오는 노래다' 등이 있다. #
7. 관련 문서
[1] 빌리지 피플의 리드보컬은 빌리지 피플에서 몇 안되는 이성애자 멤버중 한 명이다.[2] "You can hang out with all the boys"[3] 저작권법이 위반된 번안곡으로 해적판에 해당한다.[4] 정확히는 1998년 방영. 이유는 당시 1997년 외환위기로 인하여 사회적으로 우울한 시기였으며 첫 대사에 '여러분 힘내세요!'라는 대사로 시작하면서 이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들어간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5] 심지어 조경수의 YMCA는 사이조 히데키가 원곡 그룸인 Village People과 정식계약을 맺고 번안한 '영 맨'을 재번안해서 발표한 곡으로 사이조 히데키의 영 맨을 따로 편곡도 아니고 가사만 재번안해서 한국만 바꿨기 때문이다. 즉, 일본어 가사를 한국어로 바꾼 수준에 불과했다는 것[6] 곡 분위기는 그렇다치고 직접 나와서 부르시는 걸 보면 일본판을 다시 '''재번안'''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7] 가사가 놀랍게도 구어체로 써있다. 일반적으로 문어체 가사를 선호하는 홍콩 노래의 특징을 볼 때 흔하지 않은 케이스.[8] 참고로 곡 중간마다 간간히 들리는 '헹따이'는 兄弟라는 뜻이다. [9] 그러나 음반사, 저작권자 등이 트럼프가 노래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소송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