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
1.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구호
"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구호. 도널드 트럼프/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 참고. 이것에 착안해 트럼프의 열성 지지자들을 Trumpist 또는 MAGA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용례.
가수 Ricky Rebel이 트럼프 대선 홍보용으로 YMCA를 패러디한 뮤직 비디오를 만들기도 했다.
2020년 10월에는 한 네덜란드인이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 패스워드를 어림짐작으로 알아맞혀 해킹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는데, 이에 따르면 트럼프의 계정 비번이 maga2020!이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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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MAGA가 증권가에서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트럼프도 자기의 구호와 결합시켜 미국의 위대함을 나타내는 말로 사용한 바 있다.
재미있게도 아래 2번 항목의 MAGA 기업들은 상당한 반트럼프 세력이다. 해당 기업들의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 주(애플, 구글)와 워싱턴 주(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는 대표적인 민주당 텃밭이다. 실리콘 밸리가 젊은 분위기이기도 하고 미국 유대인(부유하면 보수적이기도 하지만 반유대주의로 인종차별에 민감해서)이나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많다보니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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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기업들은 미국 민주당에 엄청난 양의 정치자금을 로비로 쓰며 후원하고 있다. 아마존은 대놓고 반트럼프 세력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고, Apple과 구글도 마찬가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치 중립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MSNBC 같은 미국에서도 유명한 친민주당 언론사를 보유하고 있어 간접적으로 반공화당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이후 이제야 좀 한숨 돌리나 했지만 최근 바이든 행정부의 반독점 정책에 따라 철퇴를 맞을 예정이어서 또다른 시련이 다가오고 있다. # 다만 이번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사는 바이든과 트럼프에게 동시에 로비를 해서 미꾸라지처럼 빠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반트럼프 진영에서는 이 MAGA 뒤에 t를 붙여, 구더기를 의미하는 maggot과 발음이 유사한 MAGAT이라는 멸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2. 미국의 4대 IT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 Apple, 구글, 아마존닷컴 미국 내 최고의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4대 기업을 말한다. FAANG이란 용어가 등장한 이후 상술한 4개의 기업이 확고한 입지를 굳히면서 세계 경제에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상황을 가리키기 위해 2018년부터 MAGA라는 말이 서양 매체에서 쓰이기 시작했다. 전세계에서 이 네 기업과 아람코만이 '''1조달러'''를 넘는 독보적인 시가총액을 달성해본 경험이 있고 바로 아랫순위인 페이스북, 알리바바 그룹, 텐센트, 버크셔 해서웨이, 테슬라 같은 기업들과도 엄청난 차이를 벌린 상태이며, MAGA가 한번씩 미국 최고 시가총액을 경신하며 2020년 현재까지 치열한 1위 다툼을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한편, 2020년 1분기에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속에서도 시장과 함께 일시적인 조정을 받았지만 소위 ‘언택트’ 빅테크기업에 대한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오히려 MAGA의 시장점유율은 이전보다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0년 4월 기준 MAGA의 S&P 500 시가총액 점유율은 2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말그대로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코로나사태 이전 시장 전반에 깔려있던 제2의 닷컴버블이 아니냐는 염려를 완전히 잊어버린 듯이 정말 무섭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중이며, 시류를 반영하듯 나스닥종합지수는 2020년 주가 대폭락사태 이후, 미국 3대지수 중 가장 먼저 연초 대비 '''수익률이 +로 전환'''하였다.[2]관련기사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이름을 따고 "시가총액이 낮다지만 그래도 페이스북이잖아?" 라는 생각으로 페이스북을 집어넣어 MAFAA(Microsoft, Apple, Facebook, Amazon, Alphabet)이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물론 MAFAG 이라 부르던 FAANG이라 부르던 뭐라부르던 사실 상관은 없긴 하다. 대부분의 분석에서 중요한 차이점은 페이스북을 넣냐 마냐는 것.
미국에 4대 IT기업 MAGA가 있다면 중국에는 3대 IT기업 BAT가 있는데 BAT 항목을 클릭하면 이 항목으로 연결된다. MAGA는 마이크로소프트, Apple, 구글, 아마존닷컴을 의미하고 BAT는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를 뜻한다.
2.1. 흐름
- 목차는 시가총액 순서대로 정렬. 자세한 내용은 각 기업의 항목을 참고할 것.
2.1.1. Apple
Apple은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산 저가형 스마트폰과 한국산 고가형 스마트폰의 역습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상황이라 iPhone을 기반으로 하는 성장세의 고갈이 예상되고, App Store의 성장 역시 둔화된다는 미래예측을 바탕으로 플랫폼 서비스라는 새로운 시장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고, 이런 기획의 일환으로 iTunes를 접고 Apple Music, Apple TV+, Apple 아케이드 등을 발표해 구독 경제로 나아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Apple Watch 같은 개인기기를 통한 헬스케어로의 진출 역시 진행하고 있다. 물론 OTT 시장은 엄청난 경쟁이 예상되고 있는데다 헬스케어 역시 시장 자체가 초기단계인데다, 결정적으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꾸리기 위해 필수적인 서비스 사업은 대부분 다른 선두주자들이 선점하고 있다는 있다는 것이 약점이나 현재 굳건한 Apple 사용자를 바탕으로 상당한 이용자수를 확보하고 있다. 물론 미래의 예측은 예상이고 지금 당장은 전자기기의 명품과도 같은 iPhone과 iPad의 입지를 바탕으로 팬덤을 굳건하게 지키고 그 위의 iOS를 통한 디지털 플랫폼을 확보해 시가총액만큼은 연일 상종가를 경신하고 있다.
인지도가 가장 높은 IT 기업치고 GUI나 디자인 같은 부분을 제외하면 원천기술이 가장 부실한게 Apple이었으나, 최근엔 이런 결점을 보강하고자, CPU, 5G 모뎀 등 하드웨어 기술에 큰 돈을 투자하고 있으며, 최근엔 기술 특허 신청 수에서 구글을 따라잡았고, 결정적으로 미래의 고갈이라는 평가와는 다르게 꾸준하게 웨어러블 사업부에서 Apple Watch, AirPods 등을 출시하며 하드웨어 분야에서도 꾸준한 혁신을 해내고 있고 Apple Silicon Mac, Apple Glass, 자율주행 프로젝트 등 꾸준히 미래 하드웨어 분야의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Apple Silicon이 잘나가자 2020년 6월 10일 Apple이 iMac 등 데스크탑이나 랩탑 기기에서도 iOS처럼 인텔 CPU를 빼고 ARM을 집어넣겠다는 초강수를 내밀었다. 일반적으로 데스크탑이나 랩탑 CPU는 인텔과 AMD의 라이젠이라는 양대 시장으로 갈라졌고, 모바일 기기의 마이크로프로세서는 퀄컴이나 ARM이 대표적이였는데, 내년부터는 아예 컴퓨터에도 ARM 프로세서를 집어넣는다는 것. # 쉽게 말하자면 집에서 사용하는 PC에도 이제 스마트폰의 컴퓨터[3] 와 같은 설계도를 가진 반도체가 들어가기 시작한다는 것 정도로 요약된다.
2.1.2. Microsoft
2010년 초 모바일 시장에서 대량실점을 저지르며 왕좌에서 내려와 뒤안길로 사라질 줄 알았던[4] 마이크로소프트는 사티야 나델라 회장 부임 이후 Azure를 들고나오며 부활에 성공하고 2019년에는 아예 미국장 시가총액 1위를 달성할 정도로 체력이 돌아왔다. Azure 이후 GitHub과 같은 오픈소스 코드공유 사이트를 인수하는 등 오픈소스 생태계를 지향하고, MS오피스 등의 소프트웨어를 구매가 아닌 구독식으로 바꿔 구독경제를 지향하는 등 발빠르게 현대 IT기업의 메타에 맞춰가고 있다. 이에 대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왕년에 모바일 시장에서 애플과 같은 폐쇄형 시스템을 고집하다 오픈소스였던 Android OS와의 경쟁에서 쪽도 못쓰고 밀려났던 과거의 실수에서 한수 배웠다는 평가가 있다. 또한 여러 정부 기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과거에 오픈형 소스 도입을 선언하며, 리눅스로 전환했던 뮌헨 정부와 기린 등 자체 리눅스 OS를 개발하던 중국 정부도 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 10으로 다시 돌아갔으며, 미 국방부의 가장 큰 사업중 하나이던 제다이 사업을 아마존닷컴을 제치고 따내는 등 각국 정부에게서 여러 오픈소스 진영의 파이까지 뺏어오는 위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소비자를 상대하는 B2C 시장에서 주도권을 잃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기업을 상대하는 B2B로 틀어서 나온 결과물인데, 반대로 얘기하면 개발자들을 배려하는 것만큼 소비자를 배려하는 것은 못하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B2C 서비스인 코타나를 사실상 방치하거나, QC(품질개선)팀을 폐지하고 AI나 사용자 참여형으로 대체함으로써 윈도우 업데이트 시 자잘한 오류가 계속 발견되는 것, Mixer를 제대로 투자도 안하고 종료시킨 것, 끔찍하기 그지없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비영어권 국가의 지원은 방치하거나 개판 5분전으로 하고, 과거의 칭송받던 번역, 현지화 작업을 기계번역으로 돌려버려 발번역이 되는 등 B2C 부분에서 여러 문제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B2C보다 B2B에서 엄청난 흑자를 보고 있어 이러한 상황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생각외로 IT 기업중 많은 원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곳도 마이크로소프트다. 미특허청에 매년 갱신되는 특허 수 상위권에 꼭 포함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삼성에 밀렸지만, 기술하면 가장 알아주던 IBM을 특허 수에서 압도하는 등 많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차세대 시장으로 평가되는 AI 분야에선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압도적이다.# 이 때문에 다른 IT 기업에서 이러한 기술 사용료로 벌어들이는 돈도 만만치 않은 편이다.# 앞으로도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2.1.3. Amazon.com
아마존닷컴은 원래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해 유통과정에서 물류창고에 로봇을 도입하거나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등 여러 혁신을 일구면서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e커머스 기업이 되었으며, 이후 홀푸드라는 유기농 체인점을 인수하며 오프라인 유통 시장에도 발을 뻗었다. 여기에 아마존 프라임이라는 구독 서비스를 만들어 무려 미국에서 당일 배송으로 제품을 받을 수 있다던지, 웬만한 음악은 아마존 프라임으로 들을 수 있다던지 해서 아예 아마존 프라임만 가입해도 웬만한 상거래 서비스는 이용할 수 있는, 그야말로 유통 공룡같은 존재가 되었다. 특히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2006년부터 사업을 펼치며 OTT 시장에서 줄곧 2위를 유지하고 있다가 2019년 들어 넷플릭스의 고성장으로 시장이 가열되기 시작하며 아마존도 자체 컨텐츠를 만들거나 독점 컨텐츠를 확보하는 식으로 본격적인 전쟁을 준비 하고 있다. 또 AWS라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손을 뻗어 높은 점유율로 1위가 되었고, 이렇게 아마존은 현재 플랫폼 사업 각각의 격전지에서 1위 아니면 2위라는 지배적인 성적표를 내고 있다. 게다가 아마존은 의도적으로 낮은 이익률을 유지하고 다른 돈을 모조리 인프라 개선이나 마케팅에 때려박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을 진출할 때마다 돈을 버는것 보다 시장을 지배하는 데 중점을 두어 시장 내 다른 경쟁자가 위축되는 바람에, 아마존이 진출한다는 소문만 들려도 산업계 주가가 하락한다는 아마존 효과라는 말까지 만들어졌다. 경쟁관계인 구글과 비교해도 결국 e커머스 시장이 포탈시장에 비해 돈이 오가는 데이터를 직접 확보할 수 있다는 데에서 훨씬 유리한 위치인 셈. 아마존 고 같은 무인 슈퍼마켓이나 아예 금융업에 진출할까 싶은 아마존뱅크같은 미래 먹거리도 준비중이다.
그러나 클라우드 컴퓨팅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라는 짱짱한 기업들이 참여하여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기업들이 리스크를 막기 위해 다양한 클라우드 업체를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정책을 선호하면서 다른 시장과 달리 시장지배가 훨씬 곤란해졌고, OTT는 더욱 경쟁이 심해져 가는 시장이라는 것이 우려되고 있다. 결국 아마존의 이커머스 분야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매출도 늘었지만 비용이 그만큼 어마어마하게 증가하여[5] 20년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아마존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해 도리어 주가가 하락했다. 코로나 시대 빅테크 성적표… MS·구글 ‘선방’ 애플·아마존 ‘주춤’ 그리고 아마존의 고질적인 문제인 혹독한 기업문화가 알려지면서 점차 정치권의 견제를 받고 있고, 이에 항의하는 내부고발자를 해고하는 등 갈수록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 심지어 AWS의 부사장이 이러한 기업문화에 항의해 사임할 정도.
2.1.4. Google
구글은 원래 검색엔진을 통한 광고시장이 수익 모델이였는데 2010년대 들어 Android OS라는 모바일 플랫폼과 찰떡궁합인 YouTube가 연일 미친듯이 성장하면서 구글은 2020년 현재 디지털 광고시장의 최강자가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Google Cloud Platform을 통해 클라우드라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클라우드 시장은 각 기업들이 멀티클라우드 체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후발주자가 진입하기 유리한 시장이고, 그 때문에 일반적인 IT플랫폼 산업에서는 3위로도 극복이 어려울 정도로 뒤쳐진 것이겠지만 구글과 마소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거뜬히 살아남을 수 있는 것. 구글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엄청나게 자본 지출을 늘려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고 구글의 강점인 머신러닝, AI와도 결합된 클라우드는 강력한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고 평가된다. 그리고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적극적인 M&A로 몸집을 불려나가는 것도 주목할만하다. 게다가 구글이 전부터 준비해온 바이오, 헬스케어에서도 이러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중심축으로 함으로써 비로소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고 좋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잠재력과 파생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 웨이모라는 자율주행 기업을 만들어 자율주행 시장에도 지배적인 입지를 자랑하는 등, 현재까지는 멀티 플랫폼 생태계라는 IT기업의 메타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이렇게 미래가 유망한 구글의 아픈 손가락은 광고가 주 수입원이라는 것. 일례로 2020년의 코로나 19 판데믹 사태로 인해 경제가 한꺼번에 휘청거리는 경우 당장 망할 거 막느라 바쁜 기업들이 마케팅에 신경쓸 리가 없다. 정보를 중개하는 걸로 돈을 버는 구글이나 페이스북의 주 수입원인 광고수입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 "구글·페북, 코로나19로 올 광고매출 55조원 증발" 그나마 구글은 유튜브나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이 성장률을 코로나 사태 때 기록한 것이 위안. 이런 광고 수입의 감소는 코로나 사태로 오프라인이 박살나면서 온라인 거래가 순식간에 불어나는 바람에 대표적인 수혜자가 된 아마존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2.1.5. 후보기업들
페이스북은 세상에서 가장 개인적인 정보를 알 수 있는 소셜 미디어 시장을 확보하며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올랐지만 2020년 현재 광고수익이 기업 수익의 98%라는, 어마어마한 광고 몰빵 수익모델에서 알 수 있듯이 MAGA와 같은 거대 생태계를 구축하기엔 체급이 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전세계의 정부에서 개인정보 침해라는 이슈로 눈총을 맞고 있는 건 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이나 WhatsApp를 바탕으로 소셜미디어 생태계를 확보하고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크게 발전하며 타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Oculus를 인수하여 VR시장에서 밸브 코퍼레이션과 함께 주도적인 위치에 있다는 것이 주목할만 하다.
넷플릭스는 OTT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로 오를 뻔하다가, 경쟁자가 대량 유입되어 디즈니가 디즈니+를 만들고 넷플릭스에서 디즈니 컨텐츠를 들어낸다 어쩐다 한다던지, 애플도 애플TV+를 출범하며 애플기기 유저한테 무료이용권을 준다던지 하며 넷플릭스를 위협하고 있다. 여기에 아마존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로 한참 전부터 OTT를 운영하고 있었는데다 2020년대 들어 OTT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하며 넷플릭스의 입지가 더욱 위험해지고 있다.
2020년에는 엘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역사에 남을 기록적인 주가 추이를 보이며 시가 총액 30위권에 있던 기업이 7위까지 올라오는 말도 안되는 일을 해냈다. 테슬라는 2020년 주식 시장의 가장 뜨거운 감자로 수많은 주목을 받으며 테슬라의 미래를 어둡게 보던 전문가들도 MAGA와 견주는 공룡기업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을 정도로 향후 MAGA의 균열을 낼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라, 최근에는 주식 관점으로는 MAGA에 테슬라도 넣어 MAGAT로 많이 묶어서 부르며, 국내 언론들은 2020년 하반기 들어서 MAGAT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한번도 시가총액을 1조달러까지 달성한 적이 없고 4개 기업과는 다르게 2000년대에 만들어진 비교적 오래되지 않은데다, 결정적으로 테슬라의 당기순이익은 MAGA 중 제일 체급이 작은 구글이 2020년 44조원인 반면 테슬라는 7600억원 정도에, 심지어 2019년까지는 적자를 기록했던 기업으로 실제 현금흐름에선 비교가 안되는 체급차이가 있다. 시가총액과 당기순이익을 비교하는 PER라는 지표로 분석하면 2020년 12월 시점 MAGA의 PER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36, 아마존이 79인데 테슬라는 '''1,348'''[6] 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숫자를 자랑하고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어디까지나 "테슬라가 미래 자동차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금 과하게 선반영된 지표로 바라봐야 한다.
2.2. 읽어볼 만한 자료
- <플랫폼 레볼루션>, 마셜 밴 앨스타인 외
- <플랫폼 제국의 미래>, 스콧 갤러웨이
- 삼성증권 <글로벌 플랫폼 바이블>, 2020.03.03. 셀사이드(Sell-Side) 애널리스트 리포트는 기업 업황에 우호적임을 유의할 것.
- <아마존 vs 구글 미래전쟁>, 강정우
2.3. 관련 문서
[1] 출처 : CompaniesMarketCap.com [2] 다우지수, S&P 500이 동일시점 기준 -10%대임을 감안한다면 기술주에 대한 쏠림현상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해볼 수 있다.[3] 정확히는 중앙처리장치.[4] 사실 사티야 나델라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한건 사실이었지만 그 전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리 나쁜 상황이 아니였다. 그 최악이라던 스티브 발머 CEO 시절에도 꾸준하게 우상향 성장중이였고,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특유의 고리타분한 이미지 때문에 항상 저평가되어 왔음을 의미한다. 오죽하면 블룸버그 사설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토끼와 거북이의 거북이로 비유할 정도였다.[5] 별로 값이 나가지 않는 생필품을 우선적으로 배송해야 했고, 결국 비싼 물건들은 창고에 보관되어 유지비만 들게 만들었기 때문이다.[6] 테슬라가 2020년처럼 벌경우 앞으로 '''1348년만'''(?) 벌면 기업가치인 시가총액만큼 벌 수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