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體力
1. 설명
몸 체(體)자에 힘 력(力)자를 사용한다. 직역을 하면 몸의 힘. 신체의 근력과 지구력, 혹은 질병 및 기후적 저항력 등등까지 뭉뚱그려 말할 때 이 단어가 쓰인다. 왠지 모르게 게임 등등에서 체력은 몇 대를 맞아야 죽는가 하는 맷집을 말하는 Hit Point를 표시할 때 생명력과 더불어 자주 쓰이는 단어이다.
한국에서는 지구력을 논하면서 주로 체력이라고 많이 부른다.
체력이 부족하면 저질체력이라고 부른다. 항목에 자세하게 나와있지만 간단하게 체중과 체격으로 이야기하자면 몸무게가 많으면 늘어나는 몸무게를 체력이 못 버텨서, 몸무게가 적고 마른 체질이라면 기본적인 체력을 상승시킬 기반이 없어서 점점 저질체력의 수렁으로 빠져들게 된다. 체력이 낮아지면 일상생활을 할 때 무기력해지고, 여러 일을 할 때 제대로 힘을 못 쓰고, 감기나 질병에도 쉽게 걸린다. 대개 30대를 넘어서면 체력이 하강 일변도를 타게 되며 비만이나 고혈압 등의 각종 성인병에 쉽게 노출된다.
'체력은 국력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산업 발달이 낮은 시절, 즉 기계보다 사람의 힘이 국가 노동력의 큰 비중을 차지하던 시기에는 생산인력의 평균적인 체력이 곧 국가의 생산력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틀린 말은 아니다. 외려 정확한 말이라고 볼 수 있다. 당장 기본 교육과정에 포함된 체육이 인력이 기계만큼이나 생산 현장에서의 비중이 높았던 시절의 영향이다. 하지만 반대로 산업 발달이 진행되고 난 이후에는 이 흐름이 역방향으로 적용되는데, 국력이 강하면 인프라와 전체적인 생활 수준이 올라가 국민들의 체력도 상승하게 되기 때문이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고, 아직까지 체육교과가 교육과정에서 빠지지를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학생들의 건강을 명목상으로나마 챙길 간접적인 방법이기 때문.
체력을 필요로 하는 직업으로는 운동선수, 군인, 경찰, 소방관, 집배원, 환경미화원, 교도관 등의 직업이 있다. 공공기관, 공기업, 대기업 등 생산직 계열에도 중요하다. 특히 공공기관에서 불철주야로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문무겸비를 해야 되는 직업 특성상 더욱더 중요하다. '''사실, 직업 여부를 떠나 그냥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하다.''' 몇 시간 앉아있다가 디스크에 걸리거나 육체노동을 하다 골병이 들거나 하는 대부분의 것도 유전적인 문제가 아닌 이상은 직무에 비해 체력이 안 따라줘서, 혹은 책임자가 체력에 비해 너무 많은 업무를 떠안겨서 생기는 일이니. 그런데 당장 몇몇 헬스 트레이너도 회원 체력관리를 못해서 골병들게 만드는 판에 한낱 책임자가 어찌 됐든 눈대중으로만 보고 노동자의 체력을 알 수는 없는 일이다.
특히 남녀를 떠나 경제력이 좋을수록 대부분 체력이 좋은 경우가 많다. 경제력이 좋다는 것은 그 사람이 종사하고 있는 일이 그만큼 힘들거나, 위험하거나, 책임이 무거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형 직업이기 때문이고, 이런 직업은 보통 평균 이상의 체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체력도 취업, 특히 대기업에서 나이 제한을 두는 가장 큰 이유들 중 하나다. 특히나 나이 제한을 두는 국가로 대한민국, 일본, 대만이 있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지하자원이 부족하여 인적자원을 최대한 갈아넣어야 하는 경제 구조다. 물론 20대 시절에 저질체력이었던 사람이 퇴근하고 피트니스 클럽 등에서 체력단련을 할수 있다고는 하나 앞서말한 경제구조 및 야근, 회식 등으로 여가시간을 두기 힘들다. 따라서 평균적으로 인간이 신체적으로 가장 전성기인 20대~30대 초반으로 나이 제한을 걸어놓는 것이다.
2. 체력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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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에 나온 체력신장의 중요성. 이 말대로 체력이 약하면 쉽게 피로감을 유발하고 곧 빠른 포기를 가져오는 정신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미친다. 바둑이 뭔 체력이 필요하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몇 시간 동안 엄청난 집중력을 가지고 앉아서 경기에 임해야 하는 바둑 경기에서 체력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앉아서 하는 공부도 체력이 안되면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을 생각해보자. 실제로 한국 바둑계의 전설인 조훈현 국수도 본인의 제자인 이창호에게 체력에서부터 밀린다고 생각해서 즐겨 피우던 담배를 끊고 등산을 취미로 삼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