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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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회사 중 하나. 본사 소재지는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정동로 153 (가음정동)이며 기획, 경영지원, 재경, 구매, 영업 및 연구소는 경기도 의왕시 철도박물관로 37에 위치해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기업) 등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 엔진과 모듈, 등속조인트(C.V.Joint) , 4WD 시스템 등 자동차 부품을 공급 중이다. '기계를 만드는 기계'인 공작기계와 공장자동화(FA · Factory Automation) 설비, 방위산업 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자동차 엔진, 모듈 등의 자동차 핵심부품과 공작기계, 공장자동화(FA), 각종 대형 화포류, 항공기 부품[1] , 로봇, 프레스 등의 제조와 판매를 전담하고 있다. 매출의 대부분을 거두는 주 거래처는 현대자동차, 기아(기업)[2] 및 대한민국 국방부 등이다.
2. 역사
1976년 기아산업 자회사 '삼원제작소'로 설립되어 1977년 '기아기공'으로 상호 변경한 후 군수업체 지정을 받고 공작기계 생산을 개시했다. 1979년 변속기 생산을 개시하고 1984년 시흥공장을 준공했고, 1985년 미국 TRW 사와 합작해 'TRW스티어링'을 세우고 1986년 대한중기공업으로부터 창원공장을 넘겨받았다. 1987년 기아기계기술연구소를 열고 1989년 산업용 로봇 생산을 개시했으며, 그해 반월공장도 준공했다.
1992년 광주공장 준공 후 1996년에 '''기아중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1997년에 기아그룹 부도 후 화의를 받다가 1999년 현대그룹에 인수된 뒤 얼마 안 가 계열 분리되어 이듬해 '위아'로 상호를 변경했다가, 2002년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된 후 서일정밀공업을 합병했다. 2004년 이에이치디닷컴을 합병하고 2005년 자동차 엔진사업을 개시했으며, 현대자동차로부터 공작기계부문 자산도 넘겨받았다. 2009년 현 사명으로 바꾸고 2011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2014년 말 그룹 내 부품제조사인 현대위스코[3] ㆍ현대메티아[4] 를 합병했다.
3. 역대 임원
- 대표이사 회장
- 김성웅 (1990~1993)
- 대표이사 부회장
- 김평기 (2004~2008)
- 김치웅 (2008~2009)
- 대표이사 사장
- 김선홍 (1976~1981)
- 이연호 (1981~1982)
- 김성웅 (1982~1990)
- 정문창 (1990~1992)
- 김재복 (1992~1997)
- 조병창 (1998)
- 김평기 (1999~2004)
- 정순원 (2004)
- 임흥수 (2009~2011)
- 배인규 (2012)
- 정명철 (2013)
- 윤준모 (2014~2017)
- 김경배 (2018~2020)
- 정재욱 (2020~)
4. 지배구조
2021년 1월 기준
5. 자동차부품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 중 유일하게 자동차 엔진을 생산 중이며, 자동차 모듈, 4WD, 등속조인트(C.V.Joint), 소재 부품 등도 만들고 있다.
자동차 엔진 사업은 2006년 상용 1톤 차량의 디젤엔진과 기아(기업)의 모닝과 레이에 적용되는 카파 엔진을 중심으로 다양한 엔진제품을 생산 중이다. 2007년 말부터는 중국 산동성 일조시에 위치한 산동법인에서 중국 및 중앙아시아, 유럽 등지에 누우엔진 등 다양한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위아 산동법인의 엔진 생산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 되어, 2009년 10월 엔진2공장, 2012년 9월 엔진3공장, 2015년 5월에는 엔진4공장을 추가로 건립하여 알파·베타·감마·누우 등의 주요 엔진을 생산 중이다. 현대위아 산동법인은 2019년 2월 중국의 완성차 업체인 창펑(長豊)자동차와 총 1조원 규모의 엔진 등의 부품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다 관련기사.
또 2016년부터는 소형차 엔진 다운사이징 수요 대응을 위해 서산오토밸리內 서산공장에서 카파 및 카파터보엔진, 디젤엔진 등의 생산을 시작했다. 북미와 중남미 현지화 새산 거점을 목표로 설립한 멕시코법인에서는 2016년 4월부터 멕시코 및 북미시장에 공급하는 카파, 감마, 누우 등의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경남 창원2공장과 창원3공장에서는 각종 차량용 부변속기(Transfer)등 4륜 구동 부품과, 등속조인트(C.V.Joint) 등을 대규모로 생산 중이다. 등속조인트(C.V.Joint)의 경우 2016년 3월에 누적기준 1억대 생산을 돌파했다 관련기사.
최근에는 SUV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4륜구동 부품의 개발과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1983년 생산을 시작한 전륜 차량용 4륜구동 동력전달 장치인 PTU(Power Take-off Unit)는 2018년 누적생산 600만대를 돌파했다. 또 제네시스, 스팅어와 같은 후륜 기반 차량용 4륜구동 시스템인 ATC(Active Transfer Case) 사업에 진출, 2017년 5월부터 양산 중이다. 관련기사. 아울러 4륜구동 동력 분배장치인 전자식 커플링 국산화에 성공, 2018년 12월부터 양산에 들어가 오는 2024년 연 70만대를 양산하겠다고 발표했다 관련기사.
자동차 모듈 사업도 현대위아의 주력 부품 사업 중 하나다. 경기도 안산시, 광주광역시 등에 위치한 공장에서 '샤시모듈'을 중심으로 모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위아의 모듈 사업은 2004년 기아자동차의 카렌스의 샤시모듈을 생산하며 시작됐다. 현재는 K9, 스팅어, 카니발 등에 탑재되는 다양한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최근 모듈 사업의 꽃'이라 불리는 '플랫폼 모듈(샤시모듈 기반에 엔진과 변속기가 추가된 모듈)' 사업에도 진출했다.
소재사업은 현대위스코(주)와 현대메티아(주)에서 영위하던 사업으로 2014년 11월 1일 현대위아와 합병해 추가된 사업분야다. 엔진부품(CRANK SHAFT, CONNECTING ROD, EX-Manifold), 변속기 부품((Planet Carrier RR,Diff Case)등을 완성차 업체에 납품 중이다.
6. 공작기계
국내 최대 공작기계 제조사다. 국내 공작기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CNC선반, 머시닝센터, 공장자동화(FA) 공작기계의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연간 7000여대의 공작기계 및 FA라인을 전 세계로 공급하고 있다. 공작기계는 '기계를 만드는 기계'로 불리며, 제조방법 중 절삭가공과 소성가공에 이용되는 모든 기계를 의미한다.
현대위아는 현대자동차그룹 유일의 설비제작 공급메이커다. 특히 자동차 부품가공에 특화되어 있으며, 전문 가공센터·평가센터·시제작센터·기술지원센터 등을 가동 중이다. 국내 및 독일 뤼셀스하임시에 연구센터를 운영하며 첨단 공작기계를 개발하고 있다.
첨단 고성능 공작기계 개발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국내 공작기계 메이커다. 2015년 현대 iTROL CNC 컨트롤러를 개발[5] 해 NC 전 분야를 국산화 하는데 성공했으며, 고성능 CNC 공작기계들을 출시하고 있다. 유럽 연구센터에서 개발한 XF시리즈가 대표적. XF6300, XF2000 등 고성능 5축 머시닝센터를 개발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XF6300은 현대위아가 가장 내세우는 공작기계 모델인데, 첨단 공작기계 기술이 모두 집약되어 있다. 가공 공구가 장착되는 회전축인 '주축(Spindle)'과 모터를 일체형으로 만들어 최대 4만rpm의 고속 회전시 발생하는 진동과 열을 억제했다. 또 가공물이 놓이는 테이블을 5축을 설계하며 A축과 C축 내부에 모터가 장착된 'Direct Drive Motor'를 통한 직접구동방식으로 고정도, 고속성을 실현했다 관련글(공식블로그).
또 다른 고성능 공작기계 모델인 XF2000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공작기계 업계 최고권위의 상인 독일 'MM어워드'에서 2017년에 밀링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XF2000은 고성능 5축 수평형 머시닝센터 기종으로 임펠러(자동차 터보차저용 부품), 휴대전화 부품, 임플란트 등의 가공에 최적화한 제품이라고 한다. 이 제품 역시 설계 초기단계에서부터 유럽연구센터에서 개발을 주도했다 관련기사.
스마트팩토리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16년 말부터 'HW-MMS(Hyundai Wia-Machine Monitoring System)', CNC콘트롤러에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HYUNDAI iTROL+' 등을 내놓으며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뛰어들었다. 2018년 KINTEX에서 열린 국내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 'SIMTOS 2018'에서는 새로운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iRiS(intergrated Revolution of industrial Solution)'을 발표했다. 스마트팩토리용 공작기계 소프트웨어와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망라하는 플랫폼이다.
현대위아는 창원1공장과 서산공장에 직접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iRiS를 적용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곳에서 테스트를 하며 스마트팩토리로서의 '빅데이터' 분석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현대위아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해 오는 2030년까지 ‘지능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개발에도 나선다.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상황을 스스로 판단해 공작기계를 판단하고 제어할 뿐 아니라 공장까지 예지, 관리하는 ‘자율지능형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한다는 것이다.
현대 그룹내 현대로보틱스가 전신인 현대중공업지주가 있음에도 로봇 시장에도 진출 예정이다. 2018년 말 로봇개발팀을 신설하고 2020년까지 제조 현장에서 공작기계의 가공을 돕는 ‘협동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이후 AI 및 4차 산업 핵심기술을 접목해 물류로봇 사업(ARM, Picking 로봇)과 필드로봇, 무인이동체 로봇 등으로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7. 방산무기
우리나라 유일의 화포 전문 생산업체다. 육상 무기로는 155mm 자주포(K-9) 포신, 신형 81mm 및 60mm 박격포 포신 등을 만든다. 해상 무기로는 127mm 함포(KMK.45) 76mm 함포(스텔스형) 등이 있으며, 항공 제품으로는 KT-1/T-50/KF-16/F-4/링스헬기/KHP/UH-60/A300,A320,A340 착륙장치[6] , KHP 주로터 조종 장비 등을 만든다.
원격 무인 사격체계인 RCWS(Remote Control Weapon System)도 만들고 있다. 말 그대로 카메라로 상대를 확인하고 사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다. 전방경계부대 내 상황실이나 장갑차 안에서 모니터로 외부 상황과 표적을 감지해 리모콘으로 기관총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해 주간에는 최대 2.5㎞, 야간에는 1.8㎞까지 동작을 인지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또 자동 자세 안정화 장치를 장착해 차체가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표적을 놓치지 않도록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