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 わ행 모두에 해당되는 사항
3. あ단 모두에 해당되는 사항
4. 모양
5. 발음
6. 쓰임
6.1. 종조사 わ
6.2. 렌터카 기호
7. 한글 표기
8. 한자
8.1. 음독
8.1.1. 和
8.1.2. 話
8.1.3. 역사적 가나 표기법의 [w]
9. 외래어 표기
9.1. ワ로 적는 것들
9.2. ウォ로 적는 것들


1. 개요


  • 가타카나: ワ (和의 약자)
  • 히라가나: わ (和의 초서)
  • 국립국어원 일본어 표기법: 와
  • 라틴 문자 표기: wa
  • IPA: /wä/ (양순 연구개 접근음 + 중설 평순 저모음)
  • 일본어 통화표: わらびのワ (와라비노 와)
  • 일본어 모스 부호:-・-
わ행 あ단 글자이다.

2. わ행 모두에 해당되는 사항


わ행은 본디 양순 연구개 접근음([w]) 혹은 양순 접근음([β̞])이었으나 ゐ와 ゑ는 현대 일본어에서 쓰이지 않게 되었다. を는 목적격 조사(한국으로 치면 '-')로만 쓰인다.

3. あ단 모두에 해당되는 사항


모음은 중설 평순 저모음(/ä/)으로 중설 평순 근저모음인 한국어 ㅏ(/ɐ/)보다 약간 혀가 더 내려간다. 다만 NHK에서 펴낸 한국어 교재에는 'ㅏ'의 발음이 'あ'와 같은 발음이라고 표기됐다. 사실상 구분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차이라는 것.
일본어에는 '어' 계열 발음이 없기 때문에 외래어에서 '어'와 유사한 발음이 나는 발음들은 일본어에 들어올 때 주로 あ단으로 적는다. 그리고 영어의 er, or, ar을 모두 あ단으로 적는다. ex) peanut[|pi:'''nʌ'''t] → ピー'''ナ'''ッツ. 다만 한국어를 가나로 표기 할 때에는 ㅓ가 원순모음의 경향이 많기 때문에 お단으로 쓴다.. ex) 선 → ソン
단 わ는 [wʌ] 계열일 때 ウォ로 적는 경우도 꽤 있다. 후술 참조.

4. 모양


[image]
[image]
둘 다 和의 음에서 왔다. 이 한자는 지금도 わ로 읽는다.
히라가나 わ는 , 와 꼬리로만 구분하는 모양 세트이다. 하지만 ね(祢), れ(礼)가 보일 시(示) 변을 공유하는 것과 달리 わ는 벼 화(禾) 변이라는 게 사소한 차이. 정자로도 그다지 모양이 차이가 나지 않으니 초서체로 동일해지는 것도 당연하다. 인쇄체만 보고 十 + つ로 쓰지 않도록 주의하자.
가타카나 和는 오른쪽의 口의 일부를 따왔다는 듯하다. 통째로 따오면 ロ랑 겹치니까(이쪽은 呂에서 옴) 아래 한 획을 없애고 갖고 왔다는 듯.
혹은 고리를 わ(輪)라고 읽는 것에서 유추해, 고리 모양에서 따왔다는 설도 있다. 만약 그 설이 사실이라면 목구멍을 본 딴 ''과 제자 원리는 비슷할 듯. 그런데 가나 중에서 어떤 사물의 모양을 통해서 만들어진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기 어렵다.

5. 발음


'β̞ä(우아)'라고 읽는다. 조사로 쓰는 는 は라고 쓰지만 읽을 때는 わ와 동일하게 읽는다. 이는 순음퇴화 때문이다.

6. 쓰임



6.1. 종조사 わ


~よ와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 회화체에서 주로 쓰이며, 보통 여성이 많이 사용하는 표현이다.[1]

6.2. 렌터카 기호


한국의 하, 허, 호 기호와 비슷하게 일본에서는 자동차 번호판에 わ가 있으면 무조건 렌터카이다. 정확히는 わ 넘버가 100% 렌터카이고 れ는 일반 승용차 중 렌터카일 경우에 한해 붙는다.[2]

7. 한글 표기


평범하게 '와'로 적는다. 옛한글을 꺼내오면 ᄋᆉ()가 더 정확하지만 현대 한국어 한글에서 저런 글자는 없다.

8. 한자



8.1. 음독


'''日'''
'''韓'''
'''한자'''
'''韓'''
'''한자'''
'''특수'''


和話




ワイ






ワク






ワン



[3]

ワ로 시작하는 독음은 4종이며 한자 수는 6자이다.
본래 역사적 가나 표기법에서는 한국 한자음상으로 받침에 대응되는 ワウ도 있었으나 オウ로 합쳐졌다.# 한국 한자음으로 '왕', '황', '횡'으로 읽는 것들이다.
賄를 쓰는 한자어는 賄賂(わいろ, "뇌물")이 유명하다. 마침 賄가 Y의 영어 명칭과 발음이 같아 도라에몽에서는 뇌물 양초(Yロウ)[4]가 Y자 모양이었다.
'왜곡(歪曲)'이라는 한자어로 유명한 歪 역시 ワイ이나 상용한자 외이다.

8.1.1. 和


わ의 유래가 되기도 한 和는 '어울릴 화'로, 한국어에서는 '평화', '화목' 등 평범하게 쓰이는 글자이지만 일본어에서는 굉장히 자주 쓰인다.
쇼토쿠 태자의 십칠조 헌법 1조는 以和為貴(화합을 중시하라)일 정도로 # 일본에서는 중요시되는 가치라고 한다. 和を以て尊しと為す와 같은 말을 하기도 했다. 일본을 뜻하는 '야마토' 역시 大和라고 쓸 정도.
일본 내에서는 '일본'을 뜻하는 단어로도 자주 쓰인다. '영일사전'을 英和辞書이라 하고, '양복'의 반댓말로 和服(わふく)를 쓰는 등. 일본 밖에서 그 의미로 쓰는 왜(倭) 역시 발음이 わ라서 둘 사이의 상관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설에는 '나'를 뜻하는 わ에서 왔다는 얘기도 있다.

8.1.2. 話


이야기 화(話) 역시 음으로 わ라고 읽는다. 電話(でんわ;전화) 등. 한국 한자음에서 '화'로 읽는 다른 한자들은 주로 か로 읽을 때가 많으니 주의. ex) 회화(絵画かいが/会話かいわ)

8.1.3. 역사적 가나 표기법의 [w]


우리나라에서 '과'라는 음을 가진 한자는 역사적 가나 표기법에서는 くわ라고 적었으나 이후 [w]가 사라져 오늘날에는 か로 적는다. 다만 현재도 [w] 음이 남아있는 사투리는 작은 가나(스테가나)를 사용해 くゎ로 쓴다.

8.2. 훈독


훈으로 읽으면 わ는 '고리'가 된다. 그래서 指輪(ゆびわ)는 '반지'가 된다. 環라고 쓰기도 한다.
날개 달린 것들을 세는 깃 우(羽) 역시 わ로 읽는다. 단, 이 표현은 원래는 は였기 때문에 탁음이 붙을 때는 ば로 붙는다.(三羽さんば) 원래부터 わ였다면 탁음이 붙지 않았을 텐데 흔적이 남아있는 것이다.
'나'를 뜻하는 我도 있다. 吾로도 쓰고... 여기서 われ, わたし등이 나온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는 わ 단독으로 1인칭이 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를 붙여서 わがしゃ(우리 회사), わがくに(우리 나라), わがはい(우리들) 등의 단어를 이루기도 한다.

9. 외래어 표기


앞서 말했듯이 한글로 '어'라고 적는 외래어를 가나로는 あ단으로 적을 때가 많은데 한글로 ''가 되는 외래어들은 가나에서 ワ와 ウォ가 조금 갈린다. 한글에는 [wo]가 없어서 그것까지 '워[wʌ]'로 똑같이 적는 데 비해 이를 가나로는 ウォ로 구분해서 적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가 생긴다. ワーレット나 ウォーレット(월렛)처럼 두 가지 모두 쓰이는 경우도 있다. 이 규칙에 따르자면 한국어의 '워[wʌ]'는 사실 ワ로 적어야 더 맞겠지만 한국어의 'ㅓ'가 원순성이 강하기 때문에(육효창, 한국어 발음교육론(자동 다운로드 주의)) 한국어의 'ㅓ'만 お단으로 적는 경향이 있다. ex) 한국 원: ウォン
한편 [wa]인 것에 대해서도 라틴어를 표기할 때에는 ワ 대신 ウァ를 쓰는 경우가 있다. # 일본어 위키백과 わ 문서 (예:ウァレンティヌス 등) 아마 [v]화된 이후 라틴어 발음 ァ라거나 다른 [w] 발음 ウェ 같은 것들과 맥을 맞추기 위해서일지도 모르겠다. 한국에서는 라틴어에서의 'v'는 ''로만 주로 적기에 양상이 완전히 다르다. 온갖 잡학을 다룬 만화 스케치북에서 'power'를 パワー가 아닌 パウァー라고 적으면 더 뭔가 있어보인다는 드립을 친 적이 있다. 한글로 치면 '와' 대신 'ᄋᆉ'를 쓰는 느낌이랄까.

9.1. ワ로 적는 것들


  • 월드(world[w3:rld]): ワールド
  • 워킹(working[|w3:rkɪŋ]): ワーキング
  • 원더(wonder[|wʌndə(r)]): ワンダー
  • 샤워(shower[|ʃaʊə(r)]): シャワー

9.2. ウォ로 적는 것들


  • (war[wɔ:(r)]): ウォー
  • 워크맨(walkman[|wɔ:kmən]): ウォークマン
  • 워치(watch[wɑ:tʃ;wɔ:tʃ]): ウォッチ. ワッチ라고도 적는다.
  • 워터(water[|wɔ:tə(r)]): ウォーター
  • (wall[[wɔ:l]): ウォール

[1] 표현에 따라서는 남성이 쓰는 경우도 있고, 방언에 따라서는 남성도 일반적으로 쓰는 경우가 있다.[2] 경차에서 れ 넘버는 바, 사, 아, 자 기호와 비슷한 사업용 기호이다.[3] 한국 한자음이 속음으로 반절상으로는 '완'에 대응된다. 灣의 한국 한자음은 유사한 모양인 蠻(만)에 이끌린 것으로 보인다.[4] わいろ의 ろ와 ろうそく(양초)를 합친 말장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