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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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윤택할 윤. 水(물 수)를 부수로 하고, 閏(윤달 윤)에서 소리를 얻는 글자이다.
'물에 불다', 물기가 많다', '축축하다'라는 뜻이다. 한자 시험에 나오는 대표 훈음은 '윤택할 윤'이지만, '젖을 윤', '촉촉할 윤'으로도 쓰인다.
뜻이 좋아서 화장품 이름으로도 많이 쓰이고[1] , 한국, 일본, 중화권의 인명에도 두루 쓰인다.
광동어로는 간(liver)이라는 뜻인데, 간은 원래 한자로 肝(간 간)이라고 쓰지만, 肝과 乾(마를 건)[2] 의 음이 gon1으로 같아서 불길하게 여겨 肝을 膶으로 바꾸어 말한다. 膶이라는 글자는 乾과 의미가 정반대인 潤의 부수 水(물 수)을 肉(고기 육)으로 바꾸어 말한 것이다.
이 한자의 모양과 훈음에 주의해야 하는데, 일단 모양에 있어서는 氵(삼수변)에 閏(윤달 윤)으로 쓰는 것이 정확하다. 즉 門 안에 王(임금 왕)으로 써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특히 이름으로 쓸 때 玉(구슬 옥)이 들어간 氵閠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閠은 일본에서 JIS 코드에 있는데 뜻이 밝혀지지 않은 유령 문자로 취급되다가 閏과 같은 글자라는 것이 밝혀졌다. 한편, 일부 폰트(Noto Sans CJK 등)에선 門 안 부분을 이렇게 壬자로 렌더링하기도 한다.
또 이 한자의 훈음을 '빛날 윤'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역시 정확한 훈음이 아니다. 관련 질문답변
2. 용례
2.1. 단어, 고사성어
- 潤氣(윤기) : 반질반질하고 매끄러운 기운.
- 潤色(윤색) : 사실을 과장하거나 미화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潤澤(윤택) : 살림이 풍부함.
- 潤滑(윤활) : 기름기나 물기가 있어 뻑뻑하지 아니하고 매끄러움.
- 濕潤(습윤) : 습기가 많은 느낌이 있음.
- 利潤(이윤) : 장사 따위를 하여 남은 돈.
- 潤(うるお)う : 습기를 띠다;축축해지다, 풍부해지다;혜택을 얻다, 마음이 따뜻해지다
- 潤(うるお)す : 속도조절
- 潤(うる)む : 축축하게 하다;축이다, 윤택하게 하다;혜택을 주다
2.2. 인명, 지명, 캐릭터명, 작품명 등
2.2.1. 한국
- 고윤하(高潤荷)
- 곽윤직(郭潤直)
- 구성윤(具聖潤)
- 길옥윤(吉屋潤) : 일본어로는 '요시야 준'이다. 본명은 '최치정'.
- 김윤호(金潤鎬)
- 김재윤(金載潤)
- 문상윤(文相潤)
- 문세윤(文世潤)
- 박윤(朴潤)
- 박지윤(朴芝潤)
- 임윤아(林潤妸)
- 이상윤(李相潤)
- 장석윤(張錫潤)
- 정윤회(鄭潤會)
- 정의윤(鄭義潤)
- 정지윤(鄭芝潤)
- 황윤기(黃潤錤)
2.2.2. 일본
- 마츠모토 준(松本 潤)
- 미즈사와 준(水沢 潤)
- 사토 준(佐藤 潤)
- 시카노 준(鹿野 潤)
- 아이카와 준(哀川 潤)
- 이노우에 쥰(井上 潤)
- 이타미 준(伊丹 潤) : 본명은 '유동룡'이다.
- 이케이도 준(池井戸 潤)
- 카라사와 준(唐沢 潤)
- 카나메 준(要 潤)
- 콘노 준(金野 潤)
- 후쿠야마 준(福山 潤)
2.2.3. 중국
[1] 로토제약의 하다로보 고쿠쥰(肌ラボ 極潤) 등[2] 이마저도 원래 '하늘 건', '마를 간'인데, 한국 한자음에서 '마를 건'으로 단일화되었다. 속음 항목 참조.[3] 광동어로는 Zau1 jeon6 faat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