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兒當自強

 

남아당자강
정자:
간자: 男儿当自强
1. 개요
2. 영상
3. 가사


1. 개요


영화 황비홍OST로 유명한 노래. 원곡은 중국 장쑤성에서 내려오는 '''장군령(將軍令)'''이라는 가사가 없는 관악곡이다. 홍콩의 유명 작곡가 황점(黃霑)이 가사를 입혀 편곡한 노래라고 한다. 중국에서도 아시아인이 뽑은 중국가요 100곡 중 14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유명하다. 보통화로는 난얼당쯔챵(nán ér dāng zì qiáng)이라고 읽는다.
무협영화 황비홍 1편의 주제곡으로 쓰였으며 1992년 후속작인 황비홍2 - 남아당자강 (黃飛鴻 之 二 男兒當自強)에서는 아예 제목으로 쓰였다. 남아당자강(주제음악), 속인의 눈과 마주치다(난세의 영웅) - 途窮反遭俗眼白(落難英雄), 사불철의는 눈처럼 희다(황비홍 천장에 손을 내밀다) - 試拂鐡衣如雪色(黃飛鴻戯棚顯身手), 맹렬히 싸우는 영웅의 모습(혈전의 엄진동) - 英姿颯爽猶酣戰(武狀元血戰嚴師傅) 등 다양한 버전이 나온다.
제목만 보면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노래를 들으면 "아, 이거!" 하면서 아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유명한 노래다. 지금도 여러 매체에서 종종 삽입곡으로 쓰일 정도. 인터넷에서도 대륙 관련 브금 등으로 인기가 좋은 편이다. 이연걸황비홍 시리즈가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90년대에는 고등학생들이 단소로 가장 많이 연주해보는 음악이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현대를 배경으로 하지 않은 홍콩이나 중국 영화 배경음악 중 떠오르는 곡을 물으면 나오는 대답은, 이 남아당자강과 역시 황점이 작곡한 소오강호 주제가 창해일성소 혹은 주성치의 서유기 시리즈 OST 일생소애나 마찬가지로 서유기 등에서 자주 쓰인 小刀會序曲(소도회 서곡) 정도.
사실 원곡의 관악곡 자체가 예전부터 홍콩이나 대만의 무협영화에서 자주 쓰이곤 했다. 황비홍 시리즈만 해도 이미 1950년대 60년대의 관덕흥이 주연한 시리즈에서 오프닝 음악으로 쓰였고, 1970년대 우리나라에서도 나름 유명했던 곽남굉 감독의 소림사 18동인 같은 작품에서도 오프닝 음악으로 쓰였다. 그 외에도 90년대의 홍콩영화 "태극권"에서도 배경음으로 나온적이 있다. 이렇듯 여러 작품에서 등장하고 있는데, 원래는 무협영화에서나 주로 쓰이던 음악이 이제는 상당수의 많은 무협이 아닌 다른 장르의 홍콩영화에서 그저 연기자가 무술을 하는 장면에서 사용될 만큼 꽤나 유명해졌다. 일례로 1980년대의 영화 오복성에서는 주연들이 야시장에서 약장수 노인들이 자신들이 조제한 약을 선전하던 것을 보고 있을 때 그 노인 중 한명이 권법을 시범적으로 보여주는 과정에서 등장했다.
원문은 '將相本無種 男兒當自強(장상본무종 남아당자강)' 으로, "(왕후)장상의 씨가 본래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니[1], 남자는 마땅히 자기 스스로 강건해야 한다." 라는 의미이다. 참고로 '자강(自強)'은 '스스로 강해지다' 혹은 '독립하다', '수양하다'라고 해석해도 무방하다. 캉유웨이(강유위), 량치차오(양계초) 등이 주창했던 변법자강운동을 떠올리면 쉽다.
참고로 취권 1편에서도 배경음으로 등장한다. 덕분에 성룡이 부른 남아당자강이 취권 때문에 나온 버전이라고 아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이 곡 이름과 같은 제목의 영화인 황비홍2의 오프닝 크레딧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오해이다. 위에서 나온 황비홍2의 오프닝은 광동어판 영상이고, 북경어판 원본에서는 주제가를 성룡이 맡았다고 쓰여 있다. 실제로 성룡은 이 영화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당시 스케쥴에 트러블이 생겨 의도치 않게 출연이 고사되었고, 이에 미안함을 느껴 주제가를 맡아 불렀다는 이야기가 있다. 참고로 황비홍2의 북경어판에 실린 성룡의 남아당자강과 뒤에 성룡의 앨범에 수록된 남아당자강은 반주가 완전히 다르다. 영화판에 실린 성룡의 남아당자강의 경우 북경어판과 광동어판 두 가지의 버전이 있다. 광동어판 황비홍2의 오프닝은 임자상(林子祥)[2]의 버전으로 바뀌어 있지만, 엔딩에서는 성룡이 부른 광동어판 남아당자강을 들을 수 있다.
참고로 이 곡은 홍콩이나 대만 등의 중화권에서 시민사회 운동이나 시위 및 집회를 할 때 종종 불린다고 한다. 가사가 주는 특유의 장쾌함과 열혈함이 민중가요로서의 덕목을 갖추고 있어서인 듯.

이 곡은 KIA 타이거즈 소속 야수 황대인의 응원가로도 쓰이고 있으며, 2010년대 중반부터 모 꽃배달 업체의 CM송으로 쓰이고 있다.

2. 영상




황비홍1 오프닝(표준중국어 버전)
황비홍2 오프닝. 성룡이 불렀다.(표준중국어 버전)



광둥어 버전의 가라오케 버전.[3]
황비홍2의 오프닝.(광동어 버전)


철계투오공에서 여자들이 가사를 바꿔 부르기도 했다.
북경화


성룡이 부른 버전
임자상이 부른버전[4]

3. 가사



3.1. 표준중국어


傲氣面對萬重浪
패기로 만 겹의 파도에 맞서고
Ào qì miàn duì wàn chóng làng
熱血像那紅日光
끓는 피는 저 붉은 태양과 같이 빛나니
Rè xuè xiàng nà hóng rì guāng
膽似鐵打 骨如精鋼
담력은 단련된 무쇠, 뼈는 정련한 강철
Dǎn shì tiě dǎ gǔ rú jīng gāng
胸襟百千丈 眼光萬里長
가슴엔 거대한 포부, 눈빛은 끝없이 멀리
Xiōng jīn bǎi qiān zhàng yǎn guāng wàn lǐ cháng
我發奮圖強 做好漢
나는 온 마음으로 사나이가 되리라
Wǒ fā fèn tú qiáng zuò hǎo hàn
做個好漢子 每天要自強
사나이라면 늘 스스로 강해져야 하고
Zuò gè hǎo hàn zi měi tiān yào zì qiáng
熱血男兒漢 比太陽更光
열혈 남아는 태양보다 빛나야 하는 법
Rè xuè nán er hàn bǐ tài yáng gèng guāng
**
讓海天爲我聚能量
천지여, 내게 힘을 모아주소서
Ràng hǎi tiān wèi wǒ jù néng liàng
去開天闢地
내가 천지를 개벽하리라
Qù kāi tiān pì dì
爲我理想去闖 看碧波高壯
내 이상을 위해 뛰어들리라 웅장한 푸른 파도를 보면서
Wèi wǒ lǐ xiǎng qù chuǎng kàn bì bō gāo zhuàng
又看碧空廣闊浩氣揚
그리고 광활한 쪽빛 창공을 보면서 호연지기를 키우노라
Yòu kàn bìkōng guǎng kuò hào qì yáng
我是男兒當自強
나는 마땅히 스스로 강해지는 사나이 대장부
Wǒ shì nán er dāng zì qiáng
昻步挺胸大家作棟樑 做好漢
늠름한 걸음으로 가슴을 펴고 모두의 기둥으로써 멋진 사나이가 되리라
Áng bù tǐng xiōng dà jiā zuò dòng liáng zuò hǎo hàn
用我百點熱 照出千分光
나의 들끓는 열정으로 온 세상에 빛을 밝히리라
Yòng wǒ bǎi diǎn rè zhào chū qiān fēn guāng
做個好漢子 熱血熱腸熱
사나이가 되리라 온몸의 뜨거운 피로
Zuò gè hǎo hàn zi rè xuè rè cháng rè
比太陽更光
태양보다 더 빛나리라
Bǐ tài yáng gèng guāng
**
讓海天爲我聚能量
천지여, 내게 힘을 모아주소서
Ràng hǎi tiān wèi wǒ jù néng liàng
去開天闢地
내가 천지를 개벽하리라
Qù kāi tiān pì dì
爲我理想去闖 看碧波高壯
내 이상을 위해 뛰어들리라 웅장한 푸른 파도를 보면서
Wèi wǒ lǐ xiǎng qù chuǎng kàn bì bō gāo zhuàng
又看碧空廣闊浩氣揚
그리고 광활한 쪽빛 창공을 보면서 호연지기를 키우노라
Yòu kàn bìkōng guǎng kuò hào qì yáng
我是男兒當自強
나는 마땅히 스스로 강해지는 사나이 대장부
Wǒ shì nán er dāng zì qiáng
昻步挺胸大家作棟樑 做好漢
늠름한 걸음으로 가슴을 펴고 모두의 기둥으로써 멋진 사나이가 되리라
Áng bù tǐng xiōng dà jiā zuò dòng liáng zuò hǎo hàn
用我百點熱 照出千分光
나의 들끓는 열정으로 온 세상에 빛을 밝히리라
Yòng wǒ bǎi diǎn rè zhào chū qiān fēn guāng
做個好漢子 熱血熱腸熱
사나이가 되리라 온몸의 뜨거운 피로
Zuò gè hǎo hàn zi rè xuè rè cháng rè
比太陽更光
'''태양보다 더 빛나리라'''
Bǐ tài yáng gèng guāng

3.2. 광동어


傲氣傲笑萬重浪
의연하게 서서 만 겹의 파도를 바라본다
Ngouh hei ngouh siu maahn chúhng lohng
熱血熱勝紅日光
열혈은 태양보다 더 뜨겁게 타오르니
Yiht hyut yiht sīng hùhng yaht gwōng
膽似鐡打骨似精鋼
담력은 단련된 무쇠와 같고, 뼈는 정련한 강철과 같다
Dáam chíh tit dáa gwāt chíh jīng gong
胸襟百千丈眼光萬里長
가슴엔 거대한 포부, 눈빛은 끝없이 멀리
Hūng kām baak chīn jeuhng ngáahn gwōng maahn léih chèuhng
誓奮發自強做好漢
온 마음으로 사나이가 될 것을 내게 맹세한다
Saih fàhn faat jih kèuhng jouh hóu hon
做個好漢子毎天要自強
사나이가 되려면 늘 스스로 강해져야 하고
Jouh go hóu hon jí múih tīn yīu jih kèuhng
熱血男子熱勝紅日光
열혈남자는 태양보다 더 뜨거워야 한다
Yiht hyut nàahm jí yiht sīng hùhng yaht gwōng
**
讓海天為我聚能量 
천지여, 내게 힘을 주소서
Yeuhng hói tīn wàih ngóh jeuih nàhng lèuhng
去開闢天地為我理想去闖
내가 천지를 개벽하리라, 내 이상을 위해 뛰어들리라
Heui hōi pīk tīn deih wàih ngóh léih séung heui chéung
看碧波高壮又看碧空廣闊 浩氣揚
웅장한 파도를 보면서, 그리고 광활한 쪽빛 창공을 보면서 호연지기를 키운다
Hon bīk bō gōu jong yauh hon bīk hūng gwóng fut houh hei yèuhng
既是男兒當自強
스스로 강해지는 남아로서
Gei sih nàahm yìh dōng jih kèuhng
昂歩挺胸大家作棟梁做好漢
늠름한 걸음으로 가슴을 펴고 모두의 기둥으로서 영웅이 되리라
Ngòhng bouh tíhng hūng daaih gā jok dung lèuhng jouh hóu hon
用我百點熱耀出千分光
나의 들끓는 열정으로 온 세상에 빛을 밝히리라
Yuhng ngóh baak dím yiht yiuh chēut chīn fān gwōng
做個好漢子熱血熱腸熱熱勝紅日光
사나이가 되리라, 온몸의 뜨거운 피로, 태양보다 더 뜨겁게.
Jouh go hóu hon jí yiht hyut yiht chèuhng yiht yiht sīng hùhng yaht gwōng
**
讓海天為我聚能量
천지여, 내게 힘을 주소서
Yeuhng hói tīn wàih ngóh jeuih nàhng lèuhng
去開闢天地為我理想去闖
내가 천지를 개벽하리라, 내 이상을 위해 뛰어들리라
Heui hōi pīk tīn deih wàih ngóh léih séung heui chéung
看碧波高壮又看碧空廣闊浩氣揚
웅장한 파도를 보면서, 그리고 광활한 쪽빛 창공을 보면서 호연지기를 키운다
Hon bīk bō gōu jong yauh hon bīk hūng gwóng fut houh hei yèuhng
既是男兒當自強
스스로 강해지는 남아로서
Gei sih nàahm yìh dōng jih kèuhng
昂歩挺胸大家作棟梁做好漢
늠름한 걸음으로 가슴을 펴고 모두의 기둥으로서 영웅이 되리라
ngòhng bouh tíhng hūng daaih gā jok dung lèuhng jouh hóu hon
用我百點熱耀出千分光
나의 들끓는 열정으로 온 세상에 빛을 밝히리라
yuhng ngóh baak dím yiht yiuh chēut chīn fān gwōng
做個好漢子熱血熱腸熱熱勝紅日光
사나이가 되리라, 온몸의 뜨거운 피로, 태양보다 더 뜨겁게.
Jouh go hóu hon jí yiht hyut yiht chèuhng yiht yiht sīng hùhng yaht gwōng
제목에서도 느껴지겠지만, 참으로 열혈스럽다.
여담으로 광둥어 버전의 몬더그린판 가사가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혼자빡친척)
[1] 왕후장상 영유종호진시황 시기 반란을 일으킨 진승·오광의 난 때부터 나온 오래된 표현이다.[2] 광둥어로는 람지쵱(Lam4 Zi2 Coeng4), 영어 이름은 조지 람지쵱(George Lam Tse-Cheung).[3] 실제 영화에 쓰인 곡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그쪽은 일단 중간 중간에 들어간 기타가 없다.[4] 전반은 광동어, 후반은 북경어로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