連ちゃんパパ

 

제목
連ちゃんパパ
작가
ありま猛
연재처
https://www.mangaz.com/
화 수
43화
1. 개요
2. 재발견
3. 줄거리
4. 등장인물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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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저는 엄연히 프로 겜블러입니다!'''

- 작중 주인공이 가장 많이 외치는 대사. 그냥 자기합리화다.

만화가 아리마 타케시(ありま 猛)[1]가 1994년부터 1997년까지 만화잡지 파치프로세븐(パチプロ7)에 연재한 만화. 잡지명을 보면 알겠지만 파칭코 만화 잡지다.[2]
총 43화이며 본래 단행본으로 나오지 못한 만화였으나 2018년 전자책으로나마 뒤늦게 단행본이 나왔다. 총 9권 43화. 아마존 킨들
링크한 표지만 봐도 쌍팔년도에 흔히 찾아 볼 수 있는[3] 전형적인 가족 만화 그림체지만, 저 그림체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개막장 스토리'''이다.
제목의 렌짱(連ちゃん: 연짱)은 한국어로 '2연짱으로 일하다', '3일 3연짱으로 마시다' 등등 연속의 속어로도 쓰이는 그 '연짱'으로, 파칭코에서 나온 단어로 連続(렌조쿠: 연속)チャンス(챤스)의 줄임말이다. 링크 당연하지만 반어법으로 등장인물들은 연짱으로 인생을 조진다. 다만 한국에서는 불법 번역판의 번역명인 연장아빠로 알려져있다.

2. 재발견


단행본 무료 공개 후 일본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이런 작품이 이제 와서 뒤늦게 발굴된 사연도 기구하다. 처음 수록된 잡지는 전문 만화잡지가 아니라 파칭코 잡지인 만큼 판매수익을 기대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없었던 탓에 연재 당시 단행본으로 나오지 않았고, 남아있는 자료가 얼마 없는 상태에서 그나마도 러브히나의 작가인 아카마츠 켄이 만들었던 웹아카이브 사이트 J코미에 조용히 잠들어 있었다.
그런데 연재 종료 20여년이 지난 2020년 4월 말, 한참 전세계를 덮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인해 일본에도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이로 인해 도쿄, 오사카부 등의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되어 수많은 다중이용시설과 사람이 모여서 장사를 하는 영업장이 휴업조치 권고 대상이 되었다. 문제되기 싫으면 알아서 매장 문 닫고 휴업하라는 것. 그런데 파칭코 업장들은 아베 정부와 각 도도부현 지사의 강력한 권고조치를 무시하고 영업을 강행하여, 정부와 갈등은 물론 여론이 심각하게 나빠졌다. 그 뉴스를 접한 몇몇 일본 네티즌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시키는 파칭코 중독자들을 씹을 좋은 기회겠다 해서[4] 마침 이 시기에 J코미 구석에서 잠들어있던 이 만화를 주워 와서 올렸더니, 코로나 휴업 위반업소 상호명 공개 때 역효과와 똑같이###, 파칭코 중독자들을 향한 비난은커녕 네티즌들이 이런 개막장 만화에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 현지에서는 땅 속에 잠들어 있던 마왕의 봉인이 풀려버렸다는 드립이 흥하기도 했다. 그 엄청난 화제성 때문에 일본 언론에도 소개되었다. #1, #2, #3, #4, #5 댓글란에는 감탄한 일본 네티즌들로 가득하다.
mangaz 남성향 차트에서 2위와 압도적인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이 경이로운 반향에 힘입어 2020년 9월 KADOKAWA에 의해 단행본판이 20여 년만에 출간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정발되지 않았으나, 2020년 5월 mangaz에서 7월까지 전 화가 한정적으로 무료 공개#되면서 일본 트위터에서 그 막장성으로 대 화제를 일으켜 한국 인터넷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어지간한 아침 드라마 뺨치는 막장성 덕분에 일본에서도 만화력 충만한 덕후들 사이에서 아는 사람만 아는 작품이었다.
무료공개 후 2020년 5월 갑자기 디씨 만화 갤러리번역본이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디씨 내에서도 막장 취향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만갤러들마저 이 만화의 막장성에 학을 떼며 도중 하차를 선언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매 화마다 바닥을 갱신하는 막장성 때문에 10화를 찍기 전부터 어떻게 하면 이것보다 더 막장이 나오겠냐며 혀를 내두르는 반응이 폭발적이었는데, 다음화가 나올 때마다 계속 뒤집어졌다. 특히 에피소드가 4의 배수일 때마다[5] 정말 끔찍하고 어이없는 결말로 끝나서 더 문제다.[6]
다만 단순히 내용이 암 걸리는 막장이라면야 이렇게까지 화제가 되지는 않을 텐데, 다소 보기 거북한 내용들은 극화체 대신 가족 만화 같은 그림체로 어느 정도 순화하고, 너무나도 어이없이 막장스러운 이야기가 블랙 코미디 같은 느낌을 줘서, 소위 이런 '발암만화' 치고는 가독성이 좋아 이런 쪽에 내성이 약한 사람들도 술술술 넘어가는 편. 여기에 온갖 사기와 도주, 심지어 살인교사까지 나오는 정말로 막장 그 자체의 가족 이야기지만, 그 와중에서 기묘하게 가족애를 자극하는 요소들이 있어 생각을 못한 부분에서 찡한 요소도 있다.
인기에 힘입어 디시콘도 나왔는데, 워낙에 원작 대사가 인성질에 써먹기 좋은 것[7]이 많아 왜곡을 하지 않고 그대로 쓴 것이 많다.
'이거 보다가 암걸려 죽으면 님이 책임질거임?, 우시지마 불러 개XX들아, 사탄 지옥에서 방빼라, 몰입이 잘되서 작가 욕하기는 처음이네, 우리가 뭘 잘못했다고 이런 걸 번역해오는거냐, 차라리 파칭코 능력자들과 배틀물로 노선 틀자' 등등 리플 반응도 폭발적...

3. 줄거리


주인공 히노모토 스스무(日之本 進)는 평범한 고등학교 수학 교사였으나, 아내 마사코가 파칭코에 빠져 거액의 빚을 지고 외간남자와 바람까지 나서 가출하면서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진다. 사채업자의 빚 독촉에 시달리면서 학교에서 쫒겨나고 아내의 행방을 찾는답시고 파칭코 가게를 돌아다니다 도리어 본인이 파칭코 중독자가 되어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횡령, 공갈, 사기, 강간, 강도, 심지어 멀쩡한 사람을 도박에 끌어들여 중독시키기까지 하며 사채를 쓰게 하는 등 온갖 막장짓을 저지른다.
아내는 가출 후 불륜남에게 버림받은 뒤 또 새로운 남자를 만나고 또 버림받기를 반복한다. 아들인 코지는 어린아이가 감당하기 힘든 극한의 상황[8]에서도 조숙하고 착한 모습을 보여주나 막장 엄마와 아빠의 끝을 모르는 막장력 대결에 점차 지쳐간다.

4. 등장인물


  • 히노모토 스스무
주인공. 원래는 평범하고 성실한 교사[9]이자 가장이었으나 아내에게 불륜 + 도박빚 + 가출의 삼단콤보를 먹은 후 아내를 찾다가 파칭코에 빠지며 점점 인간쓰레기로 전락한다. 학교에서 해고당한 후 아내와 마찬가지로 파칭코에 중독된 것은 물론 아들인 코지를 보살펴주던 담임 여교사[10]강간[11]하기까지 한다. 처음에는 막장 아내에 의한 가엾은 피해자로서 동정을 받았지만 회가 진행될수록 도박 중독+ 강간 + 강도미수 + 사채빚 수금[12] + 계획적인 사채업으로 피해자 양산[13] 등등 온갖 위업을 달성하며 도박에 빠지는 사람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만화적 과장을 섞긴 했지만 끔찍하게 보여주고 있다.[14]
우연히 옛 제자들을 만나 어렵게 산다는 소식을 들은 제자들의 호의로 성금을 받으며 재출발할 결심을 하고서도 바로 다음 장면에서 그 돈을 파칭코로 탕진하며 다른 기수에게 돈받을 생각을 하는 등 도박 중독의 위험성을 몸소 보여주는 중. 내용을 보면 막장 인생치고는 갱생할 수 있는 기회가 꽤나 주어지는 편이지만 본인의 불운과 그놈의 도박 중독으로 번번히 날려먹고 있다.
그러다가 사채업자가 소개시켜준 학원에서 일을 하면서 진짜로 갱생하기 시작하고, 학원의 빚을 대신 갚아주고 파칭코도 끊고 성실하게 일하며, 전 원장 부부의 권유로 맞선을 보고 경단집 딸과 재혼하기까지 하는데, 마사코가 또 파칭코에 빠져 빚을 지고 도망치면서 코지와 쌍둥이를 떠맡게 된다.[15] 다행히 새 아내는 아이들을 받아들여주지만,[16] 새 아내가 임신하면서 일이 꼬인다. 학원 노부부 중 부인이 쓰러지면서 학원은 폐업하게 되고, 대신 처가인 경단집을 잇기로 했지만 처가 쪽에서 새 아내에게 아이가 생겼으니 전처의 아이들인 코지와 쌍둥이는 고아원으로 보내버린다. 이에 사채업자의 도움을 받아 어떻게든 아이들을 돌려받았으나, 그거와 별개로 또 파칭코 하고 와서 손을 안 씻는 바람에 경단집은 식중독으로 한 달간 영업정지 먹고 처가에서 쫓겨난다.[17] 이후 가고시마로 가서 마사코를 찾다가 결국 찾지 못하고 포기하여 아이들은 호텔에 두고 혼자 차에서 가스 자살을 시도했으나, 극적으로 마사코가 이를 찾아내 막으면서 살아남는다. 이후 사채업자로부터 경단집에서 보낸 이혼 신청서를 넘겨받아 새 아내와 이혼하고[18] 마사코와 재결합하지만, 이번엔 옆에 파칭코 가게가 있어서 또다시 파칭코에서 벗어날 수가 없게 되자 사채업자가 노후를 위해 준비해둔[19] 주택을 양도받아 아예 시골로 이사 간다. 그렇게 자급자족하면서 나름 성실하게 사는가 싶었으나... 시골에 파칭코 가게를 지으려는 공사 인력이 찾아오면서 열린 결말로 끝난다.
이름인 히노모토 스스무를 풀이하면 '햇빛 아래를 나아간다'는 뜻이다. 이 인간이 작중에서 음지에서 사는 놈이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의 행적을 보이는 것을 보면 훌륭한 반어법.[20]
모티브는 작가가 어시스턴트로 일하기도 했던 아다치 미츠루의 형이자 만화가였던 아다치 츠토무. 아리마 타케시의 회고에 따르면 츠토무는 파칭코와 여자를 좋아했던 난잡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21] 츠토무랑 어울리다가 야쿠자를 만났다는 얘기를 할 정도. 츠토무가 동생에 비해 크게 뜨지 못한 이유도, 이런 난잡한 사생활하고도 관련 있는 걸로 보인다.[22] 출처 반대로 작가 본인은 츠토무에 이끌려 한동안 중독되었다고 할 정도로 자주 다니긴 했지만, 20살에 회의감이 들어 끊었다고 한다. 그 뒤론 하지 않는다고.
  • 히노모토 코지
아이답지 않게 똑똑하고 의젓하다. 엄마는 파칭코 중독에 불륜을 저질렀고, 아빠는 처음엔 성실한 교사였으나 엄마의 외도 이후 막나가기 시작해 고통스러운 어린 시절을 보내는 중이다. 막장 아빠의 행동을 비난하면서도 마음이 약한지 아빠와 떨어질 수 있는 기회가 생겨도 결국 아빠를 따라가서 독자들의 복장을 터뜨리고 있다. 결국 엄마의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하며 코지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음이 증명되었지만 엄마는 어디까지나 코지에게만 마음을 연 것 뿐이라 부모간 관계는 여전히 살얼음판 위고, 이것 때문에 일시적으로 자폐증 증상까지 보인다. 어찌저찌 엄마 쪽 문제가 해결되면 이번엔 아빠 쪽에서 문제가 터지고, 다시 아빠 쪽 문제가 해결되면 기다렸다는 듯 엄마 쪽에서 새로운 문제가 터진다. 그런데 2화를 보면 스스무에게 빠칭코 하는 법을 가르쳐준 게 코지라서(마사코와 함께 갔다가 알게 된 듯) 2화를 보면 유독 코지에게 인과응보당해도 싸다는 반응들이 나오기도 한다. 물론 고작해야 초등학생이고, 자제심 잃고 도박 중독에 빠진건 어른들이니 당연히 틀린 말이다.
  • 히노모토 마사코
만악의 근원이자 원조 도박 중독자. 300만엔이라는 거액의 빚을 지고 그대로 가출해 남편과 아들이 찾으러 갔는데 여관에서 열심히 불륜남과 그 짓을 하는 중이었다. 코지를 생각해 가정으로 돌아와 달라는 남편의 애원에 짐짓 마음을 돌리는 척 했지만, 도망갈 시간을 벌려는 페이크였고 그대로 불륜남과 도주한다.[23] 그 후 불륜남에게 버림받고 다시 어느 부자를 만나 재혼해 코지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큰 저택에 데려오지만, 알고 보니 재혼상대는 그녀를 바지사장으로 세워 책임을 떠넘기려는 다단계 사기꾼이었다. 결국 그녀 역시 코지를 홀로 저택에 남겨두고 몰려드는 사기 피해자들로부터 도망친다. 그 후 도시락 집에서 일하며 몰래 코지를 만나다 남편과 다시 조우하는데 이번에는 무려 쌍둥이를 임신한 상태였다...[24] 저택에서 도망친 이후 또또 새로운 남자를 만났는데 그 남자로부터도 버림 받은 것.
그 후 부부가 재결합하려는 시도로 얼핏 참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대다수의 독자가 불신이 가득했고 나쁜 예감은 적중했다. 코지의 자폐증이 낫자마자 쌍둥이의 내연남과 함께 도망가려 했던 것. 그러나 이를 본 코지의 행동에 마음이 흔들리고 최후의 최후에 가정으로 돌아오는 선택을 하며 일단 이미지 세탁에 어느 정도 성공하였다...만, 물론 이 만화 등장인물이 전부 그렇듯이 남편의 보험금을 노리고 살인청부를 하거나, 코지의 자폐증을 회복시키기 위해 남편과 재결합하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며 이용했다 쓸모가 없어지자 다시 버리며 곧바로 독자의 통수를 친다.
그러다가 또다시 집을 나가 코지와 쌍둥이들을 데리고 또또또 새로운 남자를 만나서 결혼하려고 했는데,[25] 스스무는 마침 재혼 얘기도 들어왔고 코지를 생각해서 코지를 보냈지만, 결혼 전 제버릇 못 고치고 또다시 파칭코에 빠져 남자의 통장에도 손을 대다가 사채업자에게 100만엔의 빚을 지고 또다시 도망쳐버린다. 결혼하려던 남자는 참치잡이 배로 보내지고, 코지와 쌍둥이들은 재혼한 스스무에게로 보낸다.[26]
그러다가 스스무가 다시 찾았을 때는 가고시마에 있었는데, 이번엔 파칭코 가게에 취직해서 성실히(?) 일하고 있었다. 결국 스스무의 간곡한 설득에 돌아와 재결합하지만, 결말에서 또다시 파칭코와 엮일 낌새가...[27]
묘하게 남편에게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파칭코 중독자라고 비난하며 재결합을 할 수 없는 건 남편 탓인 듯 말하지만 정작 마사코 자신도 파칭코를 가까이서 보면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저지르고 마는 훌륭한 중독자인데다 매번 남자를 바꿔대는 통에[28] 더더욱 욕을 먹고 있다.
  • 사채업자
이름은 불명. 사채업자답게 험악한 인상에 덩치가 좋다. 빚을 못 갚으면 남자는 댐 공사, 여자는 유흥업소로 보낸다고 하며 초반에는 스스무를 끈질기게 쫓아다니면서 괴롭혔다. 다만 막장 부모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한 코지를 보고 어린 시절 불우했던 자기 자신을 겹쳐본 건지[29] 코지를 비롯한 아이들에게는 약한 편. 작품 중반까지 다른 인물들이 워낙 막장인지라 오히려 상대적으로 멀쩡해보인다.[30] 물론 보험사기를 쳐서 빚을 받아내려고 스스무를 차에 떠밀어버리거나[31] 아예 필리핀에서 보험금을 노리고 살인까지 계획하는 등[32] 분명히 선역은 아니나, 스스무와 마사코가 매화 독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기행을 저지르고 다니니 상대적 선역(...)으로 취급받는다.[33] 스스무에게는 미운정이 들었는지, 스스무가 제대로 새출발을 하려 하자 학원 빚 300만엔 중 50만엔이나 탕감해주기도 하고, 마지막화인 43화에서 스스무에게 나중에 은퇴할 때 살 집이라고 시골 집을 보여주고 자기가 은퇴하기 전까지 집이 삭지 않게 무료로 집을 빌려주기도 했다. 사실은 그 지역에 재개발로 고속도로가 생길 예정이라 알박기를 하고자 스스무에게 실거주하게 시키고 나중에 퇴거비용을 뜯어낼 속셈[34]이었지만, 그 지역에서 지진 단층이 발견되어 고속도로 계획이 변경되어 쓸모가 없던 상황에, 스스무 가족이 파칭코 지옥에서 탈출하기 위한 보금자리가 되었다. [35] 오죽하면 디씨 만화 갤러리에서는 쟁이, 빛채업자라 부르는 중.

5. 여담


  • 만화의 소재가 파칭코 그 자체가 아니라 파칭코 때문에 진 노름빚이기 때문에, 간혹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사채꾼 우시지마와 비교되기도 한다. 주로 사채업자가 너무 인간적인 면을 보이는 것을 보면서 우시지마 같았으면 진작에 술 뿌리고 숲에 버렸을 것이라는 식.
  • 거의 대부분의 회차가 주인공인 스스무의 얼굴을 큰 컷으로 확대해 보여주면서 마무리하는데, 이게 대단히 사람을 열받게 만든다는 평이다. 사실 이런 연출법은 고전 명랑만화에서 흔히 쓰였는데, 한 화에서 뭔가 주인공이 얽힌 대소동이 벌어졌다가 결말부에서 어찌저찌 좋은 쪽으로 마무리되며 행복한 주인공을 묘사한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참조. 그런데 이 작품은 개막장 스토리인지라 말이 좋아 대소동이지 사실상 범죄 혹은 그에 준하는 행위고, 마무리조차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 것은 하나도 없이 그저 순간적인 면피일 뿐이다. 그러니 독자들 입장에선 좋다고 웃는 스스무의 얼굴을 보고 쌍욕이 절로 나오는 것이다. 다만 가끔 가다 제 꾀에 넘어간 주인공이 눈물을 흘리며 억울해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럴 때는 정반대로 독자들이 쾌재를 부른다.
  • 만화 내에서 작가의 얼굴과 똑같은 오너캐가 자주 등장한다. 작품의 주제 의식을 말하지는 않고 이스터 에그처럼 별 의미 없다. 그냥 배경에 있기도 하고 사망해 신문에 실리기도 하고 주인공에게 말을 걸기도 한다.
  • 작가는 가고시마에 위치한 고아원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 이유에서인지 고아원에 맡겨진 코지는 결국 아빠와 다시 만나게 되며, 후반부에서 가족들이 모두 만나게 되는 지역이 가고시마다. 또 온갖 흉악 범죄와 막장으로 인생을 조지는 사람들이 판을 치는 작중에서도 코지가 고아원에 가는 이야기가 나올 때는 히노모토부터 사채업자까지 다들 "뭐! 고아원이라고!" 하면서 깜짝 놀라는 게 특징.
  • 주인공이 교사 출신에다가 제3자들에게 발암을 유발하는 아내가 있고 경제적 문제로 범죄의 길로 빠지면서 원래 본인 인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 점점 드러나는 것이 브레이킹 배드와도 비슷해서 비교가 된다.
  • 이 만화를 보면 만화가 연재되던 90년대 당시 일본의 시대상황을 엿 볼 수 있다. 부모가 빠칭코 가게 주차장에 주차한 차 안에 아이를 방치해서 아이가 죽는 뉴스가 방영된다든지(지금도 이런 일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이후 이런 일이 사회 문제가 돼서 요즈음에는 빠칭코 가게 주자창에 주차한 차에 애들을 방치하지 않았는지 주기적으로 점원이 순찰을 돈다. 이 만화가 나온 95년도 정도가 일본 빠칭코 사업이 피크를 찍었던 시절이었다. 사행성으로 인해 위에서 이야기한 여러가지 사회 문제가 대두되어 이후 대대적인 규제가 생기기 시작해 빠칭코 사업은 하향세를 맞이하게 된다. 여전히 사회 문제지만) 게다가 빠칭코 홀 안에 아이가 들어 올 수 있다는 것만 봐도 당시 사회상을 알 수 있다[36]. 지금은 미성년자의 빠칭코 홀 출입이 금지되어 있지만, 이때만 해도 주부가 아이를 옆에 두고 빠칭코를 치던 시절이었다. (교육상 좋지 않지만 적어도 아이를 아예 방치해 둬서 죽일 일은 없기 때문에 차라리 이게 낫다는 의견도 있다.)

[1] [image] 사진 좌측의 인물. 1954년생. 16살에 아다치 미츠루의 형인 아다치 츠토무의 어시로 만화가 경력을 시작. 파칭코를 접한 것도 그쯤. 우측의 인물은 만화가인 이와타 카즈히사(岩田和久)[2] 잡지 자체는 타츠미 출판 그룹산하에서 2017년 6월까지 월간 발행되었다.[3] 실제 작가 아리마 타케시는 1971년 데뷔한 노장이다.[4] 일본이라고 도박 중독에 관대할 리가 없다. 당연히 파칭코 중독자는 인간 말종 취급한다.[5] 4화, 8화, 12화, 16화, 20화, 24화, 28화. 특히 24화는 엄마의 이중성 발언 때문에 '''해당 번역글의 비추천 수가 무려 2000개를 넘는다.'''[6] 예외로 23화, 33화, 37화는 4의 배수가 아닌데도 끔찍한 결말로 주목받는다. 특히 제일 압권인 건 주작이나 친목질 없이 단순히 만화의 막장성만으로 추천과 댓글이 1000개를 넘긴 23화. #[7] 하나 꼽자면 코지의 여교사를 강간하고서 처녀인 줄 몰랐다며 머쓱해하는 컷.[8] 아버지의 도박 중독, 각종 범죄, 돈 받고 자기 포기하기, 엄마의 잇다른 가출, 씨다른 쌍둥이 동생 출산 등.[9] 옛 제자들이 영락한 선생님을 위해 성금을 전달해주거나 과거 스승에게 받은 은혜를 한 명씩 얘기하는 걸 보면 교사로서의 능력은 훌륭한 편으로, 오래전에 졸업한 제자들의 이름도 다 기억하고 있었다. 이후 교사 경력을 살려 학원에 취업했을 때도 성적 중심의 스파르타 학원 강사로서는 어울리지 않을지언정 인도적이고 바른 수업으로 수강생들에게 훌륭한 선생으로 사랑받는 모습을 보여준다.[10] 놀랍게도 대기업인 미스미 그룹 회장의 딸이다.[11] 여교사가 코지를 데려가 돌려보내지 않았기 때문. 사채업자가 아이 때문에 더부살이를 봐준 거라며 쫓아내자 갈 곳이 없어 여교사 집에서 아픈 척을 한 뒤 아이와 한 방에 있는데 강간한다(물론 코지가 잠든 줄 알고 하긴 했지만). 아이가 있으므로 반항할 수 없을 거라는 것, 또한 자기를 강간한 남자의 아이라면 데리고 있기도 끔찍할 거라고 예상해 코지를 돌려받으려는 수작이었다.[12] 사채업자의 집에 얹혀살면서 빚 받아내는 걸 도운 뒤 그 일부를 받는데 그 수법이 인간쓰레기 그 자체다. 일부러 아이들이 있는 집만 골라 빌린 당사자가 아니라 아이의 학교에 소문을 뿌려 왕따당하도록 유도하는 것. 심지어 이 수법은 아들인 코지가 아빠의 빚 때문에 따돌림받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생각해낸 것이다. 이 방법으로 몇 번 돈을 받아냈으나, 어떻게 해도 돈을 갚을 방법이 없던 가족 하나가 결국 동반 자살을 시도하는 사건이 일어나 얹혀 살던 사채업자 본인마저도 경악하게 한다. 정작 그 가족의 동반 자살은 실패했는데, 그 이유도 씁쓸한 것이 가스 자살을 하려 했으나 집이 너무 낡아서 틈새로 가스가 빠져나가서 실패한 것.[13] 도시락 가게에 취업한 뒤 사장을 술집과 카바레에 데리고 가서 유흥을 체험시켜주고, 파칭코를 가르쳐줘서 빠지게 만들었다. 사장이 파칭코에 중독되어 아내의 예금까지 탕진해버리자, 사채업자를 소개시켜줘 500만엔이나 되는 빚을 지게 만들어 결국 가게를 차압해버린다. 정작 본인은 파칭코도 사채도 옆에서 하지 말라고 계속 말리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그저 연기였고, 사채업자에게서 300만엔을 수당으로 받는다.[14] '이 캐릭터가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었나?' 하는 의심도 있지만 그가 도박에 빠지기 전 평범한 사람일 때 가르친 제자들을 보면 절대로 문제가 있던 사람은 아니었다.[15] 이때 마사코와 진짜로 이혼을 했는데 이혼하면서 아이들 친권이 마사코한테 넘어가 있는 상태에서 마사코가 또 빠칭코에 빠져버려 빚더미에 앉자 새 남편, 아이들 다 버려두고 혼자 야반도주했다. 애들은 전 남편에게 던져두고 아무 죄 없던 새 남편은 졸지에 참치잡이 배에 팔려가 버렸다.[16] 새 아내는 불임이라 아이를 못 가지는 탓에 아이들을 좋아한다고 하며, 원래 처가의 경단집을 아들인 코지에게 잇게 하는 게 어떠냐는 제안이 있었다. 하지만 나중에 드러나길 불임은 아니었다.[17] 정황상 식중독 영업정지는 핑계고, 사채업자가 단골 손님들을 상대로 흘린 사실 때문에 경단집 평판이 크게 떨어진 탓에 어떻게든 구실을 잡아 스스무를 내쫓으려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18] 이때 새 아내의 아이는 유산됐다고 짧게 언급된다.[19] 물론 이건 핑계고 원래 고속도로 개통 경로에 알박기를 하려고 마련해둔 집이었으나, 그 근처에 지진 단층이 발견되는 바람에 고속도로 개통 계획이 바뀌면서 쓸 데가 없게 되자 그냥 히노모토 가족에게 넘겨줘버린 것이다.[20] 다른 해석도 있다. 히노모토일본을 뜻하는데, 만화의 초반부는 파칭코로 가출한 아내를 찾아 일본의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이야기였기 때문에 히노모토 스스무는 '일본을 나아간다(다닌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기획이 엎어져 일본 여행보다는 등장인물들의 막장성을 부각시키는 것을 다루는 만화가 되어버렸다는 것이다.[21] 때문에 어느 순간 만화업에 손을 놓아버렸기 때문에 타케시가 츠토무의 어시로써 일한 기간은 짧았다고 한다.[22] 동생 미츠루하고 타케시는 아직도 친한 사이라고 한다. 차기작으로 타케시가 미츠루에게 츠토무 형에 대해 써도 되겠냐고 물어봤을 때, 괜찮다고 허락해줬다고.[23] 전설의 4화. 차라리 단편선으로 이대로 끝내달라는 애원 리플들이 있을 지경이다...[24] 당연히 스스무의 자식이 아니다.[25] 이번 남자는 직업이 일식집 요리사로 제대로 된 성실한 남자였다.[26] 이 날이 스스무의 재혼 결혼식을 하는 날이었다.[27] 작품 초반부에서 빚더미에 앉자 남편하고 아들한테 편지 한통 남기고 야반도주할 때도, 이혼하고 애들 양육권 받아가지고 중간에 정신차리는 것 같이 분위기 좋아지다가 다시 빠칭코에 빠져서 애들 버리고, 새 남편 참치잡이 배에 팔리는 동안에 자기는 도망갈 때도 그렇고 본인 빠칭코 때문에 남편, 새 남편, 애들 인생 다 말아먹은 건 생각 안하고 스스무가 빠칭코에 빠지면 이혼하니 뭐하니 협박하는 추태도 보이는 게 정신을 아직 못 차린 것 같다.[28] 물론 마사코가 피해자인 적도 있지만 실상 만난 남자를 매번 돈줄로 삼고 있는 거나 다름없다. 특히나 마지막의 요리사는 마사코 때문에 참치잡이 배에 팔린다. 묘사를 보면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린 것도 한두 번이 아닌 듯.[29] 부하들 이야기를 보면 실제로 코지랑 거의 똑같은 과거(파칭코 중독에 바람나 빚을 남기고 남자와 도망친 어머니, 아내 탓에 파칭코 중독자로 몰락한 전직 교사 아버지)를 가졌다.[30] 6화에서 곤타의 할아버지에게는 빚쟁이 아들에게 연금 뜯기며 사느니 손자와 둘이서 도망가라고 조언을 해주고, 17화에선 증권 사기꾼이었던 에이코의 아버지에게 발각되는 건 시간 문제니까 도망치라고 경고해주며, 18화에서 보증빚을 떠안은 카츠코에게 50만엔이면 불쌍하다고 유흥업소가 아닌 일반 가게에 취업까지 시켜줬다. 게다가 스스무가 사이좋게 지내던 여자 은행원과 재결합하려고 나가기 전까지는(이후 다른 문제로 돌아온 후에도) 히노모토 부자를 자기네 집에서 재워주고 밥도 먹여줬다. 다만 진짜로 착한 사람이라기보다, 악랄하게 벗겨먹는 쪽보다 적은 액수라도 두고두고 빼먹는 쪽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현실의 사채업자들도 사람이 죽어버리면 돈 받을 길이 요원하니 어쨌든 살려두는 쪽을 선호한다.[31] 스스무를 친 차가 외교관 차라서 땡전 한 푼 못 건졌다.[32] 스스무가 이를 알아채고 사채업자를 의자로 가격한 뒤 도망쳤지만 필리핀에서 어디 갈 데도 없어 카지노에 가는데, 우연히 대박이 터져서 빚에 깽값까지 물어주고 당당히 돌아왔다. 이 에피소드의 마지막에서 부인 마사코와 공모한 것이 밝혀졌다.[33] 실제로 스스무를 용서한 코지네 여교사와 스스무를 갱생시켜준 학원 노부부를 제외하면 스스무의 새 처가나 마사코의 내연남들 등 다른 등장인물들이 거의 전부 쓰레기들이어서 그런 것도 있다.[34] 원문은 '입퇴료'로, 특별한 사정이 생겼을 때, 건물주가 임차인을 내보내기 위해 주는 비용이다. 즉, 뜯어낼 속셈이 아니라, 스스무 가족이 새출발 한다길래 겸사겸사 알박기 시켜서 돈 좀 쥐어주려고 했다고 보는쪽이 더 맞다.[35] 시골집의 좋은 환경에서 자급자족하면서 살 수 있고 빠칭코 가게가 없어서 좋다고 행복해하던 스스무 가족의 밭 바로 옆에 빠칭코 가게가 들어서게 되는 엔딩으로 마무리되었다. 하필 고속도로가 어중간하게 떨어져서 벌어진 참극(?)이라 본의 아니게 스스무 가족을 막장의 늪으로 밀어던진 셈이다.[36] 정황상 주인공의 아들(코지)도 엄마와 빠칭코 가게를 자주 들락다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