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멜
Gargamel
1. 소개
스머프의 악당 마법사로 스머프 마을 근처에 사는 빈대머리 탈모 연금술사. 과거에는 꽤 풍성한 머리발을 하고 있었다가 우연히 마법사 학교 학생시절 본 스머프를 잡고자 하다가 늘 반격당하는 탓에 엄청난 스트레스에 이 모양이 되어버렸다.
2. 행각
그야말로 못된 짓만 저지르는 나쁜 범행 마법사다. 항상 군데군데 기운 검은 옷과 빨간 신발을 신고 다니며 찢어지게 가난하다. 덕분에 마법사협회에서 정기적으로 받는 마법관련회비 같은 것을 못 내서 집안 살림을 싸그리 압수당하기도 했고 옷까지 벗겨지는 굴욕[1] 을 당하기도 한다. 그리고 마법 실력은 그리 안 좋다. 거의 마법 책자랑 도구에 의존하며 다른 마법사를 속이려다가 된통 마법사들에게 호되게 골탕먹는 것[2] 도 있다.
"왜 나는 스머프를 잡지 못하는 거지? 나는 그놈들보다 훨씬 크고 힘도 센데! 그놈들은 나보다 훨씬 작고 약한데! 왜 내가 항상 지는 거냐고!"
사실 스머프를 잡게 된 원인은 처음에 우연히 지하실에서 발견한 마법 서적에서 스머프 일곱이 있으면 황금을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을 발견하고는 황금을 만들어 인생역전을 하기 위해서였다.[3][4]
그래서 초반에는 스머프를 잡아놓고 연금술의 준비를 하다가 자기 꾀에 넘어가거나 다른 잡혀오지 않은 스머프들의 활약으로 스머프들을 놓치고 골탕먹는 패턴이었다. 이후 스머프들에게 하도 당하는 통에 원한이 쌓여서 급기야는 스머프들을 잡아먹는 것이 스머프들을 잡는 목적으로 바뀌었다. 요리를 하든 금을 만들든 잡아야 할게 아닌가... 스머프에게 발모효과도 있다는 설정도 있었지만 잊혀버렸다.
마법실력은 꽤 있지만 발타자르에게는 상대도 안된다. 자신도 그걸 알기에 늘 발타자르에게 굽신거리는데 어쩌다 스머프들 덕에 정신줄 놓고 발타자르에게 가서 큰 소리치다가 어이없어하며 나온 발타자르에게 개박살난 적도 있다. 그외에 빅마우스에게 쓸데없이 시비걸거나 사기쳤다가 들통나서 나중에 빅마우스에게 반드시 처절하게 무자비한 보복을 당하는 경우도 여러 번 있었다.
3. 여담
이런 만화에 자주 나오는 맨날 당하는 역이지만 톰과 제리의 톰이나 아기공룡 둘리의 고길동 같은 경우와는 달리, 결국 본인의 욕심으로 벌어지는 자업자득인 경우이기 때문에 동정을 받지는 못한다.
어머니가 있는데 회색머리에 숱이 더 많다는것을 빼곤 아들과 얼굴과 성격이 붕어빵이다. 그녀도 마법사이긴 한데 수준은 아들과 비슷하다. 둘이 힘을 합쳐 스머프를 노리다가 같이 골탕먹기도 한다.
등장할 때 나오는 음악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 4악장과 슈베르트의 교향곡 8번 '미완성' 1악장이다. 두 곡의 일부를 자연스럽게 붙여놔서인지 단지 후자의 곡으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 듯.
애완동물로 아즈라엘이라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이런 헤어스타일 때문에 먼 훗날 미시마 헤이하치가 등장할 때까지 옆머리만 남은 대머리들의 별명이 가가멜이 되어버렸다.[5]
프로배구 V-리그의 여자배구단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이정철 전 감독의 별명이기도 하다. 또한 서울 삼성 썬더스의 안준호 전 감독도 이 별명을 가지고 있다.
4. 성우
원판성우는 폴 윈첼[6] , KBS판 성우는 방영 초기엔 '''김정경'''이 담당했고 이후 '''탁원제'''가 담당했다. 닉 코리아판 성우는 변영희. 비밀의 숲의 성우는 설영범. 명대사는 늘 스머프에게 골탕먹고 땅을 치며 절규하듯이 말하는 '''"밉다! 밉다! 스머프가 밉다!"''' 나중에는 그의 어머니나 아즈라엘#s-2.1이나 스크러플도 같이 하기도 한다.
극장판에선 심슨 가족에서 아푸, 모 시즐랙 등의 목소리를 맡은 행크 아자리아(Hank Azaria)가 연기했는데 일단 분장 덕인지 겉모습은 애니와 상당히 비슷하다. 실사 영화의 국내 더빙판에선 '''박명수'''가 더빙을 하는데, 처음엔 연예인 더빙이라 다들 걱정했지만 영상이 공개된 이후로는 제법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다. 심지어 박명수는 가가멜처럼 탈모인...[7] 참고로 극장판에서 그의 마법 능력은 상당히 버프되었다. 특히 막판에서 쓰는 마법의 가공할 파괴력은 압도적인 포스를 보여준다(하지만 그래봤자 결국엔...). 하지만 2에서도 박명수가 더빙에 참여했는데. 조로리 사건 여파인지 1때만큼 반기는 분위기가 많이 사그라들었다. 비밀의 숲은 설영범.
[1] 달랑 통 하나로 대충 몸을 가리고 남은 게 이거 밖에 없다고 엉엉 우는데 집안에서 돈 될만한 것을 싹 쓸어가던 마법사가 다음에도 회비를 안내면 그 통마저 가져갈 것이라고 웃으면서 떠났다.이 에피소드에서는 스머프를 잡아 금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파파 스머프가 돌을 겉으로만 금으로 만든 걸로 속여서 위기를 벗어났다. 가가멜은 그 돌이 금인지 알고 좋아라 가져갔다가 회비를 받으러 온 마법사에게 이 금을 주려다가 이거 다 주기에는 아깝다고 반으로 쪼갰다.그러자, 속이 돌이 드러나서 회비 받으러 온 마법사에게 가짜 금을 낼려고 했냐면서 추가 벌금까지 징수당했다...[2] 이 에피소드에선 스머프가 약이나 여러가지로 좋다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전설로 전해지는 존재라고 세상에 알려져 있다. 그러다보니, 가가멜이나 일부를 제외하고 세상 사람들은 스머프를 모르거나 알아도 에이 그건 전설 속의 생물이야~ 로 안다. 그런데 꽤 고위 마법사 둘이 와서 가가멜에게 스머프가 있다고 하여 조사하는데 파파스머프가 스머프들을 모아두고 우리 존재가 드러나면 안된다고 하여 철저하게 숨었다. 이러니, 스머프는 나올 기미가 없고 마법사 둘은 가가멜에게 "당신 정말로 스머프가 있는 거요?"라고 따진다. 가가멜은 이 둘에게 제법 많은 돈을 받고 스머프 존재를 조사하고 싶다라고 의뢰받았기에 돈이 아까워 스크러플을 퍼런 칠하고 속였다. 하지만 결국 파파 스머프가 활약하여 가짜임이 드러나 두 마법사가 마법으로 가가멜과 스크러플을 들어올리고 돈도 도로 가져가고 실컷 혼쭐을 내준다. 여기서 정말 운좋게도 가가멜이나 스크러플은 스머프를 여러 보는데 이 두 마법사는 그 때, 어디에 끼어서 움직이지 못해 스머프를 못 보았다. 또한 이 둘이 어찌해서 스머프 마을에 올때도 스머프들은 다 숨었는데 딱 하나가 미처 숨지 못해 집 근처에 어찌 묻은 페인트 범벅으로 벽에 붙어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니 마법사들은 이 스머프를 슬쩍 보더니만 "벽에 괴상한 장식을 그렸네?" 라고 그냥 가버렸다![3] 애니에서는 마법대학에 다니던 젊은 시절, 우연히 스머프를 잡게 되고 책에서 본 것을 기억하면서 황금으로 만들 수 있다고 기뻐하다가 스머프들 덕에 넘어지며 놓친 게 첫만남이었다. 한 에피소드에서는 과거로 가서 이걸 바꾸려다가 되려 실패하며 과거의 자신이 미래의 가가멜이 설치한 덫에 머리를 맞고 역효과만 났다.[4] 사실 작중 가가멜의 동기가 계속 바뀌는 경우가 있다. 어떤 경우는 스머프들을 '''먹고 싶어하며''' 어떤 에피소드에선 그저 스머프들을 이용해 다른 나쁜 짓을 하고 싶어하는등 간간히 다른 경우가 생긴다. 이런 점을 지적하듯 로봇 치킨에서 세븐을 패러디한 에피소드에서도 가가멜이 추궁당하자 자기도 뭘 원하는지 모르겠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금을 만들려고 하는 경우가 가장 먼저 나온 경우이기도 하고 가장 많이 나오는 경우다.[5] 덤으로 담임선생님의 별명이 가가멜인 경우 반장의 별명은 아즈라엘이나 스크러플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지못미.[6] 1922년생 원로성우이다.원판 파파 스머프 성우와 할아지 스머프 성우보다도 나이가 많다. 곰돌이 푸의 티거를 맏은걸로 유명한 성우이자 2005년에 세상을 떠낫다.[7] 박명수는 2008년에 무한도전 2009 달력 촬영 특집 방송 때 가가멜로 분장한 적도 있다. 어떻게 보면 가가멜과 인연이 있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