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

 

2. 가시가 돋쳐 있는 나무의 통칭
2.1. 가시나무의 용도
2.2. 가시나무의 종류
3.1. 가사


1. 참나무나무




2. 가시가 돋쳐 있는 나무의 통칭


그 이름이 상당히 포괄적인지라 그냥 일반적으로는 가시가 돋친 나무를 뭉뚱그려서 부르는 일반적인 명칭으로 쓰인다. 참고로 희한하게도 1번 항목의 가시나무는 가시가 없다(...).

2.1. 가시나무의 용도


주로 잡목으로 취급해서 목재로 쓰는 일은 없고[1] 철조망이 만들어지기 전 울타리 용으로 기르거나 그 가지를 엮어서 채찍이나 회초리를 만들어 죄인을 고문하는 데 쓰기도 했다. 가시나무를 깔아놓은 바닥을 껍질 벗긴 맨발로 통과하는 형벌이라든가 가시나무 숲을 맨몸뚱이로 통과해야 하는 벌이라든가.
예수의 처형 의례에도 머리에 썼던 관이 이것으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고난이나 고통, 시련 등을 상징하는 데에 자주 쓰인다.

2.2. 가시나무의 종류


  • 장미속(rosa): 대표적이다.
  • 산딸기속(rubus)
  • 대추나무: 특히 예수의 가시 면류관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 아카시아: 원래 의미의 아카시아나무 중에서도 가시를 가진 종이 있다.
  • 아까시나무: 위의 아카시아와는 다른 종이다.
  • 주엽나무, 조각자나무: 가시나무 중 가장 끔찍하게 생긴 가시를 보유하고 있다.
  • 탱자나무
  • 산초, 초피
  • 음나무
  • 두릅나무
  • 구즈베리
  • 짐피짐피: 오스트레일리아 북부에 서식하는 쐐기풀의 친척, 줄기는 물론 잎에도 규산질 가시가 있는 나무다. 심지어 가시가 바람에 날리기도 해 방독면이 필요할 정도다.

3. 대한민국가요




원곡

조성모의 버전
시인과 촌장의 멤버이자 백석예술대학교 교수인 하덕규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존재의 의미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하는 의미가 깊은 노래. 시인과 촌장 3집 '숲'에 수록되었다.
조성모가 이를 리메이크했는데, 뮤직비디오에서 원 노래의 의미와는 다르게 야쿠자 스토리를 펼쳐놓은 바람에 하덕규가 불쾌해했다는 뒷이야기가 전해진다. 그와는 별개로 이영애의 청순미는 빛을 발했다.
이것 때문인지 몰라도 많은 사람들이 '가시나무'라는 노래를 조성모 노래인 줄 아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
이현우에 의해 '까시나무'라는 패기 넘치는 노래로 재탄생되기도 했다.
2011년 나는 가수다에서 자우림이 다시 이를 리메이크했다. 원래 '가시나무'에 있는 여백의 미에 자우림의 색깔을 덧입혀 '자주색 가시나무' 를 그리고 싶었다고 한다. 초반부에는 원곡처럼 느린 멜로디의 분위기를 살린 뒤 후반부를 록으로 편곡했다.
그 뒤 복면가왕에서 일탈을 꿈꾸는 배추도사어때요, 노래 참 쉽죠? 밥 로스가 선곡했다.
모르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 노래는 하덕규의 신앙적(기독교) 고백이다. 가사 자체가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CCM 풍으로 쓰여졌다는 것을 금방 느낄 수 있다. 인터뷰 내용을 참조. 이런 이유로 몇몇 교회 홈페이지에는 성가로 등록되어 있다.[2]
곡 내용 중에 신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없지만, "사랑하는 하나님 앞에서 아직도 죄를 짓고 원하는 것만 쫓아가는 나 자신을 하나님께 미안하다고 고백하는 내용"이라며 강의에서 하덕규 본인이 직접 설명한 적이 있다.
유명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앙드레 가뇽(Andre Gagnon)이 커버했다.
"트로트 가요 6" 이라는 트로트 메들리 음반에도 수록된 적이 있다. 링크

3.1. 가사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람들로
당신의 편한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1] 관목 수준이라 쓰려 해도 쓸 수가 없다.[2] 조성모 리메이크 전에는 청년부에서 특송으로 많이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