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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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66년생 한국계 미국인 가수이자, 작사가, 작곡가며, 방송인, 영화배우, 연기자, 뮤지컬 배우다. 본명은 이상원이다.
2. 음악 활동
1991년 1월에 발표한 1집 '꿈'으로 데뷔했는데, 이 데뷔곡이 KBS 가요톱10에서 6주 1위를 하는등 엄청나게 히트치면서 단번에 스타가 되었다. 곡도 곡이지만 그 당시로는 드물었던 미국 국적의 교포 출신이라는 점과 세련된 옷차림의 오렌지족 느낌이 맞물려 쿨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이후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이 거리엔 비가' 등으로 여러 번 히트를 쳤다. 하지만 후술하는 대마초 흡입 사건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한 뒤 1995년 그룹 문차일드로 재기를 노렸으나 음반조차 내지 못한 채 흐지부지되었고 1996년에 3집인 '가'라는 곡으로 어렵게 복귀했다. 1997년에 발표한 4집 '헤어진 다음 날'로 가요톱10의 마지막 골든컵(1998년 2월 11일)을 수상하는 등 성공적인 음악 활동을 해왔다.[3]
데뷔곡 '꿈'을 직접 작사작곡한 이래 꽤 많은 곡을 직접 만든 싱어송라이터이다. 그러면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메워 줄 조력자 역시 잘 고르는 안목을 가지고 있다. 대중들에게는 발라드 가수로 인식되어 있지만, 시나위, H2O 출신의 베이시스트 김영진과 함께 락 그룹인 문차일드[4] 를 결성한 적도 있고, 대한민국 흑인 음악계의 숨은 실력자 김홍순[5] 과 함께 '꿈', '이 거리엔 비가' 등의 댄스곡을 공동작업하기도 했다.
그 외에 데뷔곡 '꿈'을 대한민국 최초의 리믹스 싱글로 만들었다든가, 대한민국 테크노 1세대인 <프랙탈>을 Freestory Remix 이후 지속적으로 파트너로 삼아왔다든가 하는 걸 보면 락, 힙합, 일렉트로니카 등 다양한 장르에 관심이 많은 걸 알 수 있다.
3. 기타 활동
이후 가수 뿐만 아니라, 수요예술무대 MC, 라디오 DJ[6] , 요리책 출판 및 요리 프로그램 출연, 배우 등 활동 폭을 넓혀 멀티 엔터테이너로서 제법 성공했다는 평을 받는다.
2003년부터 연기자도 겸업 중인 그는 출연한 드라마[7] 에서 주로 '''"직장 상사"''' 역할을 맡아, "실장님" 전문 배우로 불렸다. 2013년 5월에는 MBC 주말 드라마 백년의 유산에 특별 출연했다.
2007년 싱글즈를 시작으로 뮤지컬에도 얼굴을 내밀고 있다. 2011년부터 맘마미아에 해리역으로 출연. 2016년 공연에서도 같은 배역으로 출연했다.
2012년 1월 25일 자로 '나는 가수다'에 정식적으로 합류했다는 기사가 떴다. 함께 합류한 가수는 높은 인지도를 지니고 있는 이영현... 청중 평가단의 마음을 얻지 못했는지 출연하자마자 7위를 받으며 고난이 예상되었지만, 다음 경연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나가수가 종영되면서 피해자(?) 중 한 명으로 남게 되었다.
2016년에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29차 경연에서 밤의 제왕 박쥐맨이라는 가명으로 참가했으며 자신이 미식가로만 알려져 있는 것 같아서 나왔다고 밝혔다.
4. 비판 및 사건사고
미국 시민이라 한국 국적이 없어서, 대한민국의 병역의무 또한 없지만 그가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주 활동 무대와 거주 장소가 대한민국이기 때문에, 연예인의 병역이행에 민감한 한국인들의 정서상 많은 비판을 받았다. 다만 그는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한국 국적을 버린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 부모님을 따라 이민을 가서 귀화를 한 것이기 때문에 병역의무로 비판하는 건 억지에 가깝다.[8]신정환: (유부남이)'''결혼 전에 꼭 해봐야 할 일이 있다면?'''
김구라: '''이현우씨는 할 거 안 할 거 다 해보지 않았어요?'''
진짜 문제는 한국에서 신분상 외국인으로 활동하면서 대마초 흡연 경험,[9] 2번의 음주운전[10] 을 하는 등의 사건사고가 참으로 차고 넘쳤다는 거다.
여기에 음주운전을 하고 자숙해도 모자랄 기간에 자동차와 대부업 광고에 출연했다. 주가조작 의혹도 있는데, 방송사 최대주주가 된다는 언론보도를 흘린 뒤, 열흘 뒤에 갑자기 입장을 바꿔 개미투자자들이 주가폭락으로 막대한 손실을 감수해야만 했다.
예전에는 대마초 흡입 말고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는데, 음주운전 후 위의 사실들이 알려지면서 얼마 없던 안티가 급증한 적이 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대마초 흡연보다 더 큰 죄가 음주운전이라고 볼 수 있다. 대마초는 나라에 따라서는 합법이기도 하고, 그는 미국 국적자이므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 정서를 잘 몰라서 실수했다고 쉴드 칠 여지는 있었다. 더군다나 대마초 건은 그래도 장기간의 방송금지[11] 로 인해 나름 죗값을 충분히 치렀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1997년 <헤어진 다음 날>로 컴백했을 당시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들이 적었다. 하지만 음주운전의 경우는 얘기가 다른 게, 하필이면, 어렵게 컴백한 후에 터진 사건이었고, 특히 요즈음에는 윤창호법을 계기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기에 과거에 비해 비난을 많이 받는 분위기다.
사실 오랜 활동을 한 연예인일수록 알게 모르게 범죄를 저지른 경우가 많다. 친구인 이승철도 필로폰, 대마초, 폭행, 표절, 음주운전 등등 거의 그랜드슬램 이상의 여러 사고를 쳤지만, 잘 안 알려진 관계로 덜 까이고 있다.
'''연예계 막장 쿼드러플 달성자'''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으며, 살인을 제외하고는 안 해본 범죄가 없다고 하여[12] 그랜드 현우라는 별명이 있다. 그렇게 사고를 많이 치고도 꿋꿋하게 연예계에서 살아남아서 불사조, 신의 아들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심지어 2018년[13] KBS라디오 이현우의 음악앨범 DJ와 시청률과 화제성이 준수한 편인 tvN의 수요일 간판 모 예능 프로그램까지 고정 출연하고 있으니 '''정말 온 우주가 도와주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운을 타고 났다'''.
5. 필모그래피
6. 여담
- 미국에서 처음 한국에 들어와서 기획사에 오디션을 보러 갔을때, 옆방에서 모 가수가 노래하는 것을 보고 크게 좌절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후에 둘은 같은 기획사 소속으로 라디오 프로그램 등에 같이 출연하기도 했다.
- 약간은 끈적한 느낌의 특유의 말투가 있어서 예능인들이 가끔 따라하는 편이다.
- 미국의 디자인 특화 명문대인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다녔는데, 이때 동문이던 토와 테이를 본 적이 있었다. 한국의 유명한 톱 가수와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DJ의 만남이라는 흔치않은 인연인데[14] , 서로 친분이 깊은 지는 알 수 없으나 대학 시절의 토와 테이의 방탕했던 모습[15] 을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 박명수가 유독 꼼짝 못하는 연상 연예인이다. 예를 들면 박명수는 같은 MBC 공채 개그맨 선배인 박미선에게도 은근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이지만, 정작 그의 앞에서는 장난 같은 거 일절 못한다.
- 이현우와 1991년 같은해에 가요계에 데뷔했던 양준일 역시 미국 교포 출신에 팝스타일의 음악을 했었지만 추구한 성향이나 패션 스타일에서 명암이 확실하게 갈렸다.[16] 하지만 세월이 지나고 양준일이 '시대를 앞서간 아티스트'라고 유튜브에서 재조명이 되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양준일의 인기가 이현우를 넘어선 상태이다.
[1] 아버지의 존함이 자기 예명인 '이현우'라고 한다. 아버지의 존함을 빌려서 예명을 지은 케이스. 아버지의 존함을 빌려서 예명을 쓴 경우는 배우 조진웅도 마찬가지다.[2] 가수 이현우의 아버지는 경주 이씨 38세손 우(雨)자 돌림이고, 이상원 즉 가수 이현우는 경주 이씨 39세손 상(相)자 돌림이다.[3] 여담이지만, 3집 타이틀곡 'Goodbye yesterday'로 연속 1위를 하다가 '헤어진 다음날'에 1위를 빼앗기며, 골든컵이 무산된 그룹이 있었으니 바로... 그 그룹은 후속곡 '회상'으로 활동하던 가요톱10 막방에서도 이현우가 마지막 1위를 차지하는 순간에 이현우 옆에 서 있었다. 마지막회 때 종영에 대한 반발이 거셌던 프로그램인데 앵콜을 부르던 중 웃음을 터뜨리는 바람에 가요톱10 마지막 순간에 방송사고를 내게 되었다. 이 때 방청석에 설치된 ''''안녕''''이라는 네온사인과 'ADIEU' 모양으로 구성된 무대가 가요톱10 종영을 더욱 아쉽게 했다.[4] 신윤철, 김도균을 세션맨으로 하여 'Born 1'이라는 음반을 발매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사장되었다. CD로 500장 밖에 나오지 않은 희귀 음반으로서, 후에 발매된 이현우의 '일시정지 스페셜 앨범 1996'에 전곡이 재수록되었다. M.C The Max와는 다르다. 이에 대해 이현우 자신도 약간의 불만을 표시한 적이 있다.[5] 이승철의 최고작 The Secret Of Color의 프로듀서이며, 그 외 이상은, 장혜진, 업타운, 3534 윤희중의 앨범을 작업하였고, 자신의 프로듀서 앨범 '힙합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6] KBS 2FM에서 아침 9시부터 11시까지 방송하는 "음악앨범"의 진행을 맡고 있다.[7] 대표적인 게 '옥탑방 고양이'이다.[8] 당장 이런식으로 한국계 외국인이라는 점 때문에 병역 의무를 지지 않게 된 남성 연예인들을 찾게 된다면 박재범, 산이, 타블로, 마동석, 양준일 등 그 수가 셀 수도 없이 많은데 이들에게 이것을 일일이 문제 삼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9] 1993년 2월 대마초 사건으로 구속되어 그 해 3월 KBS와 SBS에서 출연 정지를 당했다. 같은 해 11월에 출연정지가 풀린 후 1997년에 발표한 4집 수록곡인 '헤어진 다음 날'이 골든컵을 탔다.[10] 2007년 한 번은 국제운전면허증의 유효기간이 지난 상태였다. 2년 전 명절에 인천광역시 남동구 만수동에서 걸려서 남동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지 않았냐고 라디오 스타에서 김구라가 디테일하게 후벼 파주셨다.[11] 참고로 이현우가 방송 출연을 금지당했을 당시, 배철수가 방송에서 그의 노래를 틀었다가 시말서를 쓰기도 했을 정도로,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안 갈 만큼 대마초 관련 징계가 무거웠다. 링크[12] 그나마 다행(?)으로 범죄 중 폭행이나 성범죄 관련 사건에 연루된 적은 없다.[13] 당장 그 잘나가던 조형기가 2010년대 이후 뺑소니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가면서 TV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다만 이쪽은 살인에 시신유기까지 엮인 사고라 차원이 다르다. 더군다나 윤창호법 등의 영향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비난이 많아지는데 그 영향이 전혀 없어보인다.[14] 다만, 둘 다 민족 상으로는 한국인이긴 하다.[15]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러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 입학했는데,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디제잉과 작곡에만 미쳐있었다고 한다(...).[16] 실제로 두 사람은 재미교포 출신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매스컴에서 종종 라이벌로 언급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