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 배닝스
ガイ・バニングス
Guy Bann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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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설 제로/벽의 궤적의 등장인물. Evolution판에서 정해진 성우는 코니시 카츠유키.[1]
크로스벨 자치주 수사1과 소속의 경찰관으로, 세실 노이에스의 소꿉친구이자 약혼자.
생전에 사용했던 무기는 톤파 '제로 브레이커'.[2][3]
제로의 궤적 주인공 로이드 배닝스의 형으로 향년 25세. 칠요력 1201년에 누군가가 등 뒤에서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본편인 영웅전설 제로의 궤적이 시작하였을 땐 이미 사망한 인물로, 가이의 행적은 모두 타인의 회상이나 과거사 언급 등의 형식으로 그려진다.
과거 세르게이 로우의 부하로, 크로스벨 경찰 역사상 최고의 팀이었던 세르게이 반에서 파트너인 아리오스와 함께 수많은 활약을 펼쳤고 팀이 해체된 후에는 엘리트 집단인 수사 1과로 옮겼다. 자유분방하면서도 막무가내 기질이 있고 긍정적인 성격의 매우 우수한 경찰이었다고 한다.
영웅전설 제로의 궤적으로부터 6년 전 유격사협회와의 연합[4] 하에 실시한 D∴G교단 섬멸 작전 때에도 알타이르 시에 있는 롯지를 공격해서 괴멸시키고 교단의 실험체 중 한 명이었던 티오 플래토를 구출하였다. 교단과의 전투로 자신의 경찰 배지에 상처가 생겼는데 생전에는 이것을 훈장처럼 여기면서 자랑하고 다녔고 알렉스 더들리가 새걸로 교환하라고 권해도 듣지 않았다고 한다.
동생인 로이드가 진지한 성격이었던 것과는 반대로 자유분방하고 막무가내인 성격으로, 너무 진지한 로이드를 걱정하면서 로이드가 교회의 일요학교에서 상처를 입어서 오고, 그걸 수녀가 가이를 부르자 '아 드디어 얘가 싸움도 하고 좀 애 같아지는구나' 하면서 '''기뻐하면서'''갔다가 '''싸움을 말리다가 다친'''것이라는 걸 알게되면서 낙담했다고 한다.(...)
붙임성도 에스텔 브라이트급으로 르바체가 아무리 협박해도 끈질기게 그들의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대립하다가도, 우연히 노점 포장마차에서 만난 가르시아에게 태연하게 한잔 받으라고 할 정도.
그러나 이런 인재가 본편이 시작되기 3년 전 시점에 누군가가 뒤에서 쏜 총에 맞아 사망하고 만다. 당시 비오는 날 밤 인적이 없는 곳에서 사건이 벌어졌기에 그의 사망은 증거도 증인도 전혀 없어서 미제사건으로 남았으며, 묘는 크로스벨 대성당에 안치되었다.
제로의 궤적 제 4장 말미에 마피아 조직 르바체 상회의 보스 마르코니의 집무실에서 칼자국이 거칠게 찍힌, 가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경찰 배지가 발견된다.[5] 이후 종장에서 로이드가 마르코니에게 이 일에 대해서 추궁하자, 르바체 상회가 요아힘 귄터의 의뢰를 받아 가이를 죽이려 했던 것은 사실이나 자신들이 손을 쓰기도 전에 이미 죽었다고 한다.[6]
제로의 궤적 작중 흑막은 "마르코니는 자신들이 (가이 배닝스를) 처리했다고 자랑했지만, 가르시아가 부정했으니 그럴 가능성은 없겠지."라고 하였다. 즉, 가이의 사망은 한 작품에서 자치주를 발칵 뒤집은 대규모 사건을 일으키고 초월적인 예지 수단도 가지고 있는 인물조차 진상을 모를 정도로 그 내막이 깊고 어둡다는 것이다.[7]
제로의 궤적 엔딩까지 가이의 죽음에 대한 진상은 전혀 밝혀진 것이 없기에 후속작인 영웅전설 벽의 궤적에서는 이 비밀이 밝혀질 거라 예상되었고 결국 진범이 밝혀진다.
가이는 여러가지로 독자적으로 수사를 한 끝에 제국과 공화국의 암투와 하르트만 의장과 르바체, D∴G교단 잔당의 행동 뒤에 크로이스 일가의 계획이 있다는 걸 실제 사건이 벌어지는 벽의 궤적으로부터 시간상 3년도 더 전에 추리해냈다. 그야말로 엄청난 인물. 물론 나중에 실제 사건이 벌어지면서 특무지원과에서 로이드를 중심으로 밝혀내는 벽의 궤적의 스토리 진행만큼 세세한 사항까진 아니더라도 중요한 요지와 음모의 실체를 여지없이 꿰뚫어 보았다.
그리고나서 가이는 계획에 가담한 자신의 친구인 아리오스 매클레인을 설득하기 위해 이제 막 착공에 들어간 오르키스 타워 공사장으로 불러내 자신이 알아낸 걸 말하고 아리오스를 설득하려다 사투를 벌이게 된다. 아리오스 왈 무술만으론 아리오스가 조금 위였으나, 가이의 '''흔들리지 않는 의지'''에서 힘이 솟아나는 듯 했다고 한다.[8]
그렇게 둘은 수십합을 주고받는 사투를 벌였고 결국 가이는 아리오스에게 휴전을 제의한다. 휴전을 제의하는 방식도 적의를 드러내면서 싸움을 잠시 멈춘 것이 아니라 호쾌하게 웃으며 같이 술이나 한잔 하러 가자는 식이었고, 아리오스에게 이 밝혀낸 사실들을 세르게이를 비롯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는 사실까지 다 털어놓았다. 아리오스는 반쯤 어이없어 하면서 그런 말을 하면 내가 잘됐다 싶어 너를 제거할 기회라고 여기지 않겠냐고 대꾸했으나 가이는 그런 아리오스에게 너는 (가이만이 이 사실을 알고 있으니 가이만 죽이면 만사가 해결 된다 = 가이를 제거할 기회로 삼겠다고 여길 만큼)약지 못한 녀석이라며 끝까지 친구를 설득하려 하였다. 이건 거의 작중 유례가 없을 정도의 대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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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런 가이에 의해 아리오스의 마음은 크게 흔들렸는데, 불행하게도 그 순간 가이는 심장에 총격을 받아 치명상을 입고 만다. 진범이 뒤에서 쏜 것인데, 그는 가이 또한 제국과 공화국의 뒷공작에 휘말려 부모를 잃었기에 계획에 끌어들이려 했다고 한다. 하지만 가이의 성격상 절대로 계획에 가담하지 않을테고, 또한 그가 모든 걸 어느정도 눈치챘기 때문에 위험요소로 판단해 제거해 버린 것이다. 가이는 '그' 가 붙어있으니 계획이라는 건 잘 되겠지만 자기를 대신할 사람은 반드시 나타날 거라며, 로이드와 세실의 이름을 부르며 아리오스의 품 안에서 사망한다. 당시, 가이는 세실과의 결혼식을 불과 한 달 앞두고 있었다.
그 뒤 아리오스가 톤파를 들고 가고[9] , 아리오스가 사라진 뒤 나타난 르바체의 마르코니가 그 곳에 떨어진 경찰 배지를 들고 간 것이다. 톤파는 나중에 아리오스가 시즈쿠를 통해 로이드에게 돌려준다.
최종보스를 쓰러트린 뒤, 키아가 자신의 소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만든 공간 속으로 뛰어 든 로이드 앞에 가이가 나타난다. 놀라는 로이드에게 이곳은 모든 가능성을 내포하고 세계를 재구성하는 제로의 세계라고 설명해 준다. 그리고 키아가 과거의 인과율을 고치면서 가이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로이드, 세실 등을 위해 지금의 세계를 그가 죽지 않은 세계로 고쳐 쓰려 한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과거의 인과율을 수정해 가이가 되살아나면 그가 죽은 이후 열심히 살아왔던 사람들의 노력까지 송두리째 부정하는 것이며, 또한 자기가 살아나면 특무지원과에 자기도 참가해 로이드 일행과 여러 사건을 해결해 나갈 수도 있겠지만 그건 지금 너희들의 세계가 아니라고 말한다. 이에 로이드도 울면서 수긍하자 그렇게 말할 수 있는 남자가 된 게 자랑스럽다며 그를 격려한다. 로이드를 격려한 뒤 세실에게 어택을 해보라는 말과 함께 현재 공략한 사람 + 특무지원과 일행을 간단히 평가해 준다. 그리고 자기는 너희들 곁에 있으니 울고싶거나 응석부리고 싶으면 언제든 부르라면서, 껍질 속에 틀어박혀 있는 공주님을 찾아서 꼭 끌어안아 주라는 말을 남기고 로이드와 헤어진다.
로이드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살아가는 한 <벽>은 언제든 나타나는 법이며, 그 <벽>을 넘어서겠다는 의지와 그 앞에서 빛을 발견해내는 것이 중요한 거라며 열심히 살으라고 독백한다. 이는 영웅전설 제로/벽의 궤적전체를 아우르는 주제의식이기도 하다.
스토리가 진행되다 보면 늘 특무지원과 일행들보다 한발 앞서나가고 있으며(살아있던 것이 3년 전이고 요아힘의 준동이나 본격적인 결사의 음모가 시작되기도 전인데도 불구하고)주인공의 절대적 동경의 대상이라는 점에서 거의 전작의 카시우스 브라이트 급의 인물인듯 그려지지만, 이후 벽의 궤적에서 가르시아에게 평가되는 것을 보면 실제 능력만으론 그다지 특출나진 않았다고 한다. 수사 2과의 도너번 경감은 로이드의 추리력은 이미 형을 뛰어넘었다고 평했을 정도. 유일한 장점이라면 '''포기하지 않는 것.'''[10]
하지만 동생인 로이드뿐 아니라 작중 수많은 인물들의 입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면 분명히 주변에서 그 능력을 인정 받던 인재. 사실 비교 대상들이 죄다 스페셜리스트들이라 밀리는 감이 있다뿐이지 만능형이라고 보면 맞을 것이다. 실제로 작중 포지션은 주변의 걸출한 인물들에 비해 특별히 내세울만 한 능력이 없는 로이드에게, 뛰어난 능력이 없더라도 정의감과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의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롤모델이다.
또한 가이는 자기보다 한수 위의 상대와 호각으로 싸웠으며 다른 사람들이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홀로 크로스벨에 감춰진 어두운 진실의 장막에 먼저 다가갔다는 걸 감안하면 셋에 비해 어느 한쪽으로 능력이 날카롭지는 않지만 '''그것을 흔들리지 않는 의지로 보충한 근성 가이'''라 하겠으며, 결과적으로 대단한 인물이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는 뜻이 된다.
영웅전설 제로의 궤적 등장인물 중 인이라는 가면을 쓴 수상한 인물이 있는데 이미 전작인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시리즈에서 가면남 떡밥을 질리도록 맛본 팬들은 "설마······" 하며 사실 가이는 사망하지 않았고 이 인물로 변장한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이 많았다. 그러나 실제 공개된 스토리상 가이와 인은 전혀 관계없는 사람이다. 해당 항목 참조.
Guy Bannings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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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설 제로/벽의 궤적의 등장인물. Evolution판에서 정해진 성우는 코니시 카츠유키.[1]
크로스벨 자치주 수사1과 소속의 경찰관으로, 세실 노이에스의 소꿉친구이자 약혼자.
생전에 사용했던 무기는 톤파 '제로 브레이커'.[2][3]
제로의 궤적 주인공 로이드 배닝스의 형으로 향년 25세. 칠요력 1201년에 누군가가 등 뒤에서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2. 작중 행적
본편인 영웅전설 제로의 궤적이 시작하였을 땐 이미 사망한 인물로, 가이의 행적은 모두 타인의 회상이나 과거사 언급 등의 형식으로 그려진다.
과거 세르게이 로우의 부하로, 크로스벨 경찰 역사상 최고의 팀이었던 세르게이 반에서 파트너인 아리오스와 함께 수많은 활약을 펼쳤고 팀이 해체된 후에는 엘리트 집단인 수사 1과로 옮겼다. 자유분방하면서도 막무가내 기질이 있고 긍정적인 성격의 매우 우수한 경찰이었다고 한다.
영웅전설 제로의 궤적으로부터 6년 전 유격사협회와의 연합[4] 하에 실시한 D∴G교단 섬멸 작전 때에도 알타이르 시에 있는 롯지를 공격해서 괴멸시키고 교단의 실험체 중 한 명이었던 티오 플래토를 구출하였다. 교단과의 전투로 자신의 경찰 배지에 상처가 생겼는데 생전에는 이것을 훈장처럼 여기면서 자랑하고 다녔고 알렉스 더들리가 새걸로 교환하라고 권해도 듣지 않았다고 한다.
동생인 로이드가 진지한 성격이었던 것과는 반대로 자유분방하고 막무가내인 성격으로, 너무 진지한 로이드를 걱정하면서 로이드가 교회의 일요학교에서 상처를 입어서 오고, 그걸 수녀가 가이를 부르자 '아 드디어 얘가 싸움도 하고 좀 애 같아지는구나' 하면서 '''기뻐하면서'''갔다가 '''싸움을 말리다가 다친'''것이라는 걸 알게되면서 낙담했다고 한다.(...)
붙임성도 에스텔 브라이트급으로 르바체가 아무리 협박해도 끈질기게 그들의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대립하다가도, 우연히 노점 포장마차에서 만난 가르시아에게 태연하게 한잔 받으라고 할 정도.
그러나 이런 인재가 본편이 시작되기 3년 전 시점에 누군가가 뒤에서 쏜 총에 맞아 사망하고 만다. 당시 비오는 날 밤 인적이 없는 곳에서 사건이 벌어졌기에 그의 사망은 증거도 증인도 전혀 없어서 미제사건으로 남았으며, 묘는 크로스벨 대성당에 안치되었다.
3. 사망과 진실
제로의 궤적 제 4장 말미에 마피아 조직 르바체 상회의 보스 마르코니의 집무실에서 칼자국이 거칠게 찍힌, 가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경찰 배지가 발견된다.[5] 이후 종장에서 로이드가 마르코니에게 이 일에 대해서 추궁하자, 르바체 상회가 요아힘 귄터의 의뢰를 받아 가이를 죽이려 했던 것은 사실이나 자신들이 손을 쓰기도 전에 이미 죽었다고 한다.[6]
제로의 궤적 작중 흑막은 "마르코니는 자신들이 (가이 배닝스를) 처리했다고 자랑했지만, 가르시아가 부정했으니 그럴 가능성은 없겠지."라고 하였다. 즉, 가이의 사망은 한 작품에서 자치주를 발칵 뒤집은 대규모 사건을 일으키고 초월적인 예지 수단도 가지고 있는 인물조차 진상을 모를 정도로 그 내막이 깊고 어둡다는 것이다.[7]
제로의 궤적 엔딩까지 가이의 죽음에 대한 진상은 전혀 밝혀진 것이 없기에 후속작인 영웅전설 벽의 궤적에서는 이 비밀이 밝혀질 거라 예상되었고 결국 진범이 밝혀진다.
가이는 여러가지로 독자적으로 수사를 한 끝에 제국과 공화국의 암투와 하르트만 의장과 르바체, D∴G교단 잔당의 행동 뒤에 크로이스 일가의 계획이 있다는 걸 실제 사건이 벌어지는 벽의 궤적으로부터 시간상 3년도 더 전에 추리해냈다. 그야말로 엄청난 인물. 물론 나중에 실제 사건이 벌어지면서 특무지원과에서 로이드를 중심으로 밝혀내는 벽의 궤적의 스토리 진행만큼 세세한 사항까진 아니더라도 중요한 요지와 음모의 실체를 여지없이 꿰뚫어 보았다.
그리고나서 가이는 계획에 가담한 자신의 친구인 아리오스 매클레인을 설득하기 위해 이제 막 착공에 들어간 오르키스 타워 공사장으로 불러내 자신이 알아낸 걸 말하고 아리오스를 설득하려다 사투를 벌이게 된다. 아리오스 왈 무술만으론 아리오스가 조금 위였으나, 가이의 '''흔들리지 않는 의지'''에서 힘이 솟아나는 듯 했다고 한다.[8]
그렇게 둘은 수십합을 주고받는 사투를 벌였고 결국 가이는 아리오스에게 휴전을 제의한다. 휴전을 제의하는 방식도 적의를 드러내면서 싸움을 잠시 멈춘 것이 아니라 호쾌하게 웃으며 같이 술이나 한잔 하러 가자는 식이었고, 아리오스에게 이 밝혀낸 사실들을 세르게이를 비롯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는 사실까지 다 털어놓았다. 아리오스는 반쯤 어이없어 하면서 그런 말을 하면 내가 잘됐다 싶어 너를 제거할 기회라고 여기지 않겠냐고 대꾸했으나 가이는 그런 아리오스에게 너는 (가이만이 이 사실을 알고 있으니 가이만 죽이면 만사가 해결 된다 = 가이를 제거할 기회로 삼겠다고 여길 만큼)약지 못한 녀석이라며 끝까지 친구를 설득하려 하였다. 이건 거의 작중 유례가 없을 정도의 대인배.
[image]
결국 그런 가이에 의해 아리오스의 마음은 크게 흔들렸는데, 불행하게도 그 순간 가이는 심장에 총격을 받아 치명상을 입고 만다. 진범이 뒤에서 쏜 것인데, 그는 가이 또한 제국과 공화국의 뒷공작에 휘말려 부모를 잃었기에 계획에 끌어들이려 했다고 한다. 하지만 가이의 성격상 절대로 계획에 가담하지 않을테고, 또한 그가 모든 걸 어느정도 눈치챘기 때문에 위험요소로 판단해 제거해 버린 것이다. 가이는 '그' 가 붙어있으니 계획이라는 건 잘 되겠지만 자기를 대신할 사람은 반드시 나타날 거라며, 로이드와 세실의 이름을 부르며 아리오스의 품 안에서 사망한다. 당시, 가이는 세실과의 결혼식을 불과 한 달 앞두고 있었다.
그 뒤 아리오스가 톤파를 들고 가고[9] , 아리오스가 사라진 뒤 나타난 르바체의 마르코니가 그 곳에 떨어진 경찰 배지를 들고 간 것이다. 톤파는 나중에 아리오스가 시즈쿠를 통해 로이드에게 돌려준다.
최종보스를 쓰러트린 뒤, 키아가 자신의 소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만든 공간 속으로 뛰어 든 로이드 앞에 가이가 나타난다. 놀라는 로이드에게 이곳은 모든 가능성을 내포하고 세계를 재구성하는 제로의 세계라고 설명해 준다. 그리고 키아가 과거의 인과율을 고치면서 가이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로이드, 세실 등을 위해 지금의 세계를 그가 죽지 않은 세계로 고쳐 쓰려 한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과거의 인과율을 수정해 가이가 되살아나면 그가 죽은 이후 열심히 살아왔던 사람들의 노력까지 송두리째 부정하는 것이며, 또한 자기가 살아나면 특무지원과에 자기도 참가해 로이드 일행과 여러 사건을 해결해 나갈 수도 있겠지만 그건 지금 너희들의 세계가 아니라고 말한다. 이에 로이드도 울면서 수긍하자 그렇게 말할 수 있는 남자가 된 게 자랑스럽다며 그를 격려한다. 로이드를 격려한 뒤 세실에게 어택을 해보라는 말과 함께 현재 공략한 사람 + 특무지원과 일행을 간단히 평가해 준다. 그리고 자기는 너희들 곁에 있으니 울고싶거나 응석부리고 싶으면 언제든 부르라면서, 껍질 속에 틀어박혀 있는 공주님을 찾아서 꼭 끌어안아 주라는 말을 남기고 로이드와 헤어진다.
로이드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살아가는 한 <벽>은 언제든 나타나는 법이며, 그 <벽>을 넘어서겠다는 의지와 그 앞에서 빛을 발견해내는 것이 중요한 거라며 열심히 살으라고 독백한다. 이는 영웅전설 제로/벽의 궤적전체를 아우르는 주제의식이기도 하다.
4. 평가 및 기타
스토리가 진행되다 보면 늘 특무지원과 일행들보다 한발 앞서나가고 있으며(살아있던 것이 3년 전이고 요아힘의 준동이나 본격적인 결사의 음모가 시작되기도 전인데도 불구하고)주인공의 절대적 동경의 대상이라는 점에서 거의 전작의 카시우스 브라이트 급의 인물인듯 그려지지만, 이후 벽의 궤적에서 가르시아에게 평가되는 것을 보면 실제 능력만으론 그다지 특출나진 않았다고 한다. 수사 2과의 도너번 경감은 로이드의 추리력은 이미 형을 뛰어넘었다고 평했을 정도. 유일한 장점이라면 '''포기하지 않는 것.'''[10]
하지만 동생인 로이드뿐 아니라 작중 수많은 인물들의 입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면 분명히 주변에서 그 능력을 인정 받던 인재. 사실 비교 대상들이 죄다 스페셜리스트들이라 밀리는 감이 있다뿐이지 만능형이라고 보면 맞을 것이다. 실제로 작중 포지션은 주변의 걸출한 인물들에 비해 특별히 내세울만 한 능력이 없는 로이드에게, 뛰어난 능력이 없더라도 정의감과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의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롤모델이다.
또한 가이는 자기보다 한수 위의 상대와 호각으로 싸웠으며 다른 사람들이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홀로 크로스벨에 감춰진 어두운 진실의 장막에 먼저 다가갔다는 걸 감안하면 셋에 비해 어느 한쪽으로 능력이 날카롭지는 않지만 '''그것을 흔들리지 않는 의지로 보충한 근성 가이'''라 하겠으며, 결과적으로 대단한 인물이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는 뜻이 된다.
영웅전설 제로의 궤적 등장인물 중 인이라는 가면을 쓴 수상한 인물이 있는데 이미 전작인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시리즈에서 가면남 떡밥을 질리도록 맛본 팬들은 "설마······" 하며 사실 가이는 사망하지 않았고 이 인물로 변장한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이 많았다. 그러나 실제 공개된 스토리상 가이와 인은 전혀 관계없는 사람이다. 해당 항목 참조.
[1] 친동생이자 작품의 주인공 로이드 배닝스의 성우가 카키하라 테츠야라는 점에서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주인공 의형제 카미나와 시몬의 성우 배정과 똑 같으며, 실제 행적 면에서도 여러 모로 유사한 점이 많아 (긍정적인 의미로)대놓고 노린 성우 배정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2] 참고로 로이드가 톤파를 쓰게 된건 가이와는 상관없다. 그냥 여러개 시험해보다가 가장 손이 맞아서 쓰게 됐을 뿐. 애초에 가이가 살아있었을 당시의 로이드는 경찰이 될 생각이 전혀 없었다.[3] 작 중에 등장하는 제로가 무엇을 의미하고 가이가 무슨 신념을 가지고 삷을 살아왔으며 마지막에 무슨 말을 남겼는지, 그리고 훗날 로이드가 이것을 물려받고 무엇을 했는지 생각해보면 꽤나 의미를 가진 이름으로도 볼 수 있다.[4] 이 작전을 지휘한 사람이 카시우스 브라이트였다. 그 외에 진 바섹도 당시 작전에 참여해 활약하였다.[5] 사실 가이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는 사실은 제로의 궤적에선 언급되지 않고 벽의 궤적 후반에 가서야 로이드가 언급하는데, 이러한 사인(死因)은 딱히 숨겨져 있던 사실이 아니라 언급할 필요가 없어 언급되지 않은 것에 가깝다. 그와는 달리 가이의 칼자국이 남은 배지는 제로의 궤적 오프닝 첫 장면부터 공개되고 있으며, 칼자국이 생긴 경위도 D∴G 교단 제압 작전에서 광신도가 휘두른 칼에 맞았기 때문이지 자신을 죽인 흑막과는 하등 상관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가이의 사인은 총살"이라는 사실을 굳이 언급하지 않은 점과, 그와는 대비되게 너무나 인상깊은 배지의 모습 때문에 설정을 깊이 파고들지 않을 경우 "가이는 칼에 맞아 사망했다"고 오인하기 쉬우며, 이것이 팔콤의 의도였는지 뒤늦은 설정 메우기인지는 불명이나 결과적으로 범인을 예상하기 더욱 어렵게 만드는 데에 기여했다.[6] 마르코니가 가이의 배지를 가지고 있었던 것은 본문에서 언급했듯 이미 사망한 가이의 시체에서 배지만을 가져간 것으로, 자신들을 수사하고 다니던 가이의 죽음을 훈장 삼아 지니려했던 마르코니의 개인적인 악취미 때문이었다.[7] 다만 흑막이 최종보스로 각성하는 순간에 "내게는 보인다. 세계의 진실, 네놈 형의 죽음도..."라는 언급을 한다. 당시 로이드는 이에 대해 진실은 그렇게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부정하나, 후속작품들에서 흑막이 최종보스가 된 매개체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묘사를 보면 정말로 진상을 보았을 가능성이 높다.[8] 이 흔들리지 않는 의지, 즉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걸 크래프트화 한 것이 로이드의 버닝 하트로 추정된다. 용신공이나 기린공을 능가하는 사기적인 성능만 봐도...[9] 톤파에 남은 무수한 칼자국을 통해 자신이 용의자로 지목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10] 가르시아 : 영민함 전투력만 놓고본다면 매클레인이 한 수 위지. 뒷공작이나 교섭 능력은 세르게이가 한 수 위고 말이야. 합리적인 판단과 처리능력이라면 1과의 더들리쪽이 위... 하여간 그 정도라는 거다. 녀석에게 빼어난 점이 있다고 친다면, 기껏해야 '''포기하지 않는'''점 정도가 고작이겠지.
그러나 이 "가이의 사인은 총살"이라는 사실을 굳이 언급하지 않은 점과, 그와는 대비되게 너무나 인상깊은 배지의 모습 때문에 설정을 깊이 파고들지 않을 경우 "가이는 칼에 맞아 사망했다"고 오인하기 쉬우며, 이것이 팔콤의 의도였는지 뒤늦은 설정 메우기인지는 불명이나 결과적으로 범인을 예상하기 더욱 어렵게 만드는 데에 기여했다.[6] 마르코니가 가이의 배지를 가지고 있었던 것은 본문에서 언급했듯 이미 사망한 가이의 시체에서 배지만을 가져간 것으로, 자신들을 수사하고 다니던 가이의 죽음을 훈장 삼아 지니려했던 마르코니의 개인적인 악취미 때문이었다.[7] 다만 흑막이 최종보스로 각성하는 순간에 "내게는 보인다. 세계의 진실, 네놈 형의 죽음도..."라는 언급을 한다. 당시 로이드는 이에 대해 진실은 그렇게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부정하나, 후속작품들에서 흑막이 최종보스가 된 매개체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묘사를 보면 정말로 진상을 보았을 가능성이 높다.[8] 이 흔들리지 않는 의지, 즉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걸 크래프트화 한 것이 로이드의 버닝 하트로 추정된다. 용신공이나 기린공을 능가하는 사기적인 성능만 봐도...[9] 톤파에 남은 무수한 칼자국을 통해 자신이 용의자로 지목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10] 가르시아 : 영민함 전투력만 놓고본다면 매클레인이 한 수 위지. 뒷공작이나 교섭 능력은 세르게이가 한 수 위고 말이야. 합리적인 판단과 처리능력이라면 1과의 더들리쪽이 위... 하여간 그 정도라는 거다. 녀석에게 빼어난 점이 있다고 친다면, 기껏해야 '''포기하지 않는'''점 정도가 고작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