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토 몬지

 


[image]
'''프로필'''
'''/몸무게'''
190cm / 83kg
'''혈액형'''
A형
'''생일'''
3월 31일
'''이미지 컬러'''
오렌지색
'''특기'''
등산
'''좋아하는 것'''
명상
'''싫어하는 것'''
미주(迷走)
'''천적'''
셋쇼인 키아라
'''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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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상세
3. 작중 행적
4. 기타


1. 소개


臥藤 門司
Fate/EXTRA》의 등장인물. 라니 루트의 4회전 버서커의 마스터. 성우는 이토 켄타로.
1인칭은 '소생(小生)'. 강철 같은 체구를 지닌 거한의 남자로, 열혈한 성격에 쩌렁쩌렁한 목소리를 지녔다. 성격은 호쾌, 불굴, 그리고 단순. 얘기가 통하지 않는 폭주기관차와 같은 인물이다. 일러스트를 살펴보면 상당히 근육질 몸매에다가 얼굴이나 몸 곳곳에 커다란 흉터가 나 있다. 후속작 CCC에서 율리우스가 말하길 자신이나 가토는 맨몸으로 에너미 한마리 정도는 잡을수 있다고 한다. [1]

2. 상세


사람들을 도우기 위해 노력하던 인물로, 과거에는 세계 곳곳을 떠돌아 다니며 온갖 종교의 가르침을 배웠었다. 그렇지만 각 종교마다 결함과 모순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이런 종교들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며 크게 절망했다. 이렇게 배운 고금동서의 모든 종교들을 짜집기한 오리지널 짬뽕 미완성 종교[2]를 믿고 있으며, 동시에 이걸로는 구원 못 받는다며 절망중이였다. 온갖 종교를 짬뽕한 인물답게 십자가, 염주 등 별의별 장신구를 주렁주렁 달고 있고, 복장도 자켓에 밀짚삿갓 등 고금동서가 뒤섞였다.
그러다가 참혹하고 히피스러운 수행 끝에 애리조나에서 영적인 인스피레이션을 얻은 후 히말라야 등산에 단독 도전했는데, 산꼭대기 부근에서 "원시의 여자"와 만난다. 원시의 여자를 처음 본 그 순간, 그녀의 아름다움과 위압감에 감동받은 가토는 '''그녀야말로 진정한 신'''이라고 믿으며 그녀를 숭배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원시의 여자를 새로운 여신으로서 세상에 널리 포교하기 위해 그리 좋아하지 않았던 문 셀로 향하여 성배전쟁에 참가했다.
여자 버서커에 대한 신앙의 수준은 답없는 광신도 수준. 본인의 대사를 들어보면 그녀를 짝사랑하는 것 같다. 대사 중에 "You are my, my, MY DESTINY!", "진정하자 몬지! 신을 상대로 애정을 품다니 발칙하다고!" 같은 대사가 있다. CCC에서도 이 점이 드러나는데 "소생의 '''부인'''...아니 소생의 신"이라고 말을 바꾸는 부분이 있다.[3]
EXTRA에서는 남에게 자신의 종교를 포교하겠다며 항상 시끄럽게 횡설수설 떠들면서 별별 헛소리를 해댄다. 이를 캐스여우는 정신오염 주문과 맞먹는 지독한 망언이라고 표현할 정도. 하지만 가토는 싸움이 세 끼 밥보다 좋은 것뿐이지 살인 기호는 요만큼도 갖고 있지 않다. 그가 성배전쟁에서 거칠게 행동하고 있는 건 단순히 성배전쟁이라는 배경상 '적은 쓰러트린다. 싸움에서는 이긴다'는 이유 때문이다. 성배전쟁에서 만나지 않았다면 가토 몬지는 그냥 시끄러울 뿐이고 나름대로 얘기가 잘 통하는 호인(好人)이다. 실제 성격은 CCC 정도로 공식에서 그가 어깨에 힘을 조금만 빼면 '''고승의 영역에 이른다'''고 평가했다.
참고로 CCC의 주인공 일행 중에서는 요리 실력이 가장 뛰어나다. 요리할 수 있는 건 오곡죽 뿐이지만 이 오곡죽은 가토를 꺼려하는 셋쇼인 키아라마저 한 그릇 더 달라고 할 만큼 일품이다. 근데 바깥 세상에서는 가난하고 돈없어서 시주로 먹고 살고 있었다.

3. 작중 행적



3.1. Fate/EXTRA


문 셀에 칩입한 마스터들이 아닌 문 셀의 초청을 받고 성배전쟁에 참가한 마스터. 벌써 몇 년 전부터 우수한 인재로서 초청을 받고 있었다. 본래는 초청이고 뭐고 신경도 안쓰고 있었지만 알퀘이드와 만난 이후 그녀를 신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초청을 받아들이고 성배전쟁에 참가.[4]
라니 루트 4회전에서 첫등장. 만날 때마다 자신의 짬뽕 종교을 포교하려 들거나, 버서커에 대한 진성 빠돌이 수준의 발언을 내뱉는다. 그리고 '우리 신님이 우승하는 게 당연하다능' 라면서 주인공 측을 매우 깔본다. 근데 자신감이 넘치는지 아니면 그냥 멍청한 건지 버서커를 찬양한답시고 자기 서번트의 정보를 너무 가볍게 발설해댄다.[5] 게다가 버서커는 이 녀석의 착각 때문에 모든 능력치가 뭉텅 깎인 약화 버전이 되었다.
종교인이라서 그런지 1일째에는 아레나에서 버서커와 함께 정신수양을 할 장소를 찾고 있었다. 그리고 5일째에는 양호실에서 주인공과 라니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보더니 "네네네네네이노옴, 그 불쌍하다는 마냥 쳐다보는 눈빛, 그 마성보살 '''셋쇼인 키아라'''년을 생각나게 만드구나!" 라며 길길이 분노하면서 주인공에게 금욕할 것을 강요했다. 아무래도 종교인이라 남녀 연애에 관해 많이 보수적인 듯.
가토가 성배에 빌려는 소원은 "자신의 신앙을 온 세상에 퍼트리는 것". 이런 위대한 신은 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믿고 숭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람들에게 의 위대함을 전파하는 것이 '신이 자신에게 내린 사명'이라고 굳게 믿고 있기에 자신의 행위가 곧 구세(救世)라고 칭한다. 마스터들은 너나할 것 없이 '그 인간 좀 맛이 간 듯'하면서 질색하고... 예전에 온 세상의 종교를 거치면서 세상을 구할 길을 찾다가 절망한 끝에 만난 것이 버서커라고 한다.
그 때문에 자신은 바라지도 않았던 성배전쟁에 참가하고, 버서커를 열성적으로 숭배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가토에게 아무 반응도 해주지 않는다. 아무리 가토가 뭐라고 대답해 달라고 부탁해도 버서커는 계속 묵묵부답.[6] 그래서 가토는 이를 '하늘이 내린 마지막 시련'이라고 여기면서, 자신이 성배를 손에 넣으면 그녀가 처음으로 미소를 지어주면서 목소리를 들려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결전에서 패배한 후에는 결과를 인정 못하다가 (주인공의 시선으로 보면) '마치 어머니에게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아이처럼' 버서커에게 기어가서 '''"신이시여 어째서 대답해주지 않으십니까!"'''라고 절망하면서 소멸한다. 그리고 문제의 여신은 원래의 퍼니 뱀프 모습으로 돌아와서는 신나게 수다떨고 다시 원래 세계로 돌아가버렸다.
뭔가 나사빠진 인물이었지만 그래도 사람들을 구하고 싶다는 신념은 진짜였다. 7회전 때 레오와의 대화에서도 주인공은 "가토조차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뭔가를 해내려고 했다"며 그의 신념을 회상한다.
사족으로, 딱 한번 의외로 개념찬 말을 한 적이 있다. 횡설수설 떠들다가 "자포자기는 금물이다 애송이! 삶을 포기하다니 절대 용서받지 못할 행위이니라! 알겠느냐? 희망을 품고 죽은 자는 윤회전생의 바퀴 위에 오르는 법! 그러니 네놈도 전생을 바란다면 결코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마지막에 "눈앞에 하르마게돈이 펼쳐지더라도 말이다! ...아니, 아니지. '''역시 그 때는 포기해라.'''"면서 바보 인증.

3.2. Fate/EXTRA CCC


주인공처럼 츠쿠미하라 학원을 뒤덮은 검은 노이즈에 휩쓸려서 달의 뒷면으로 이동했다.
'학생회의 임원이 될 마스터를 모아달라'는 레오의 요청을 받은 주인공과 만나서 "약자의 도움을 구걸하는 목소리를 거절한다면 무사가 아니지!"라며 거의 반쯤 제멋대로 따라온다. 레오는 "제가 언제 개그맨을 찾아오라고 했습니까?"란 반응을 보였지만 여차저차 학생회 일원(이라는 이름의 빵셔틀)이 된다. 직위는 잡용담당. 매번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인물이라서 주변에 좀 민폐를 끼치기도 한다.
작중 역할은 주인공을 사쿠라미궁에 보내기 전에 먼저 미궁에 투입시켜 위험도를 알아보는 역할, 즉 포인트맨이다. 아무래도 레오는 가토가 마음에 안든다는 반응을 보인다.
다만 개그요원임에도 불구하고 본편에서는 보여주지 않은 개념찬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힘을 조금만 빼면 고승에 이른다는 말은 허튼 소리가 아닌 듯.
참고로 버서커는 달의 뒷면에 도착하자마자 "솔직히 이건 아냐~(ショウジキナイワー)" 란 말을 남기고 '''튀었다.''' 그런데 가토는 이걸 '설직휘이곤안야'라고 알아들어서 무슨 소린지 전혀 모르고 있다.

지나코가 BB에게 잡힌 후 센티넬이 되자 구하겠답시고 미궁으로 뛰어든다. 주인공은 SG 모으는 데에만 집중하고 결국 가토는 다시 포인트맨 역할을 수행...이라기보다 닥돌했다가 율리우스에게 회수된다.
그런데 SG를 2개 뺏긴 지나코가 3번째 SG는 '죽음의 저주' 라고 자기 입으로 직접 말하면서 '''"이 SG를 얻으려면 누군가 한 명은 죽어야 함다!"''' 라며 발악한다. 이 때 가토가 또 다시 미궁으로 난입해 오는데, 지나코를 구하려고 왔다고 한다. 자신에게는 확실한 방법이 있다면서 믿으라고 하는 가토. 지나코는 가토한테 똑같은 소리를 하면서 미궁의 안쪽으로 도망치고, 가토는 밑도 끝도 없이 그녀를 쫒아간다. 주인공이 따라 들어가면 미궁의 최심부에서 지나코는 자기 모습이 박힌 벽과 웬 빨간 벽 사이에서 버티고 있다. 빨간 벽을 건드리면 죽으며, 이건 거짓말이 아니라고 말하는 지나코.[7]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주인공의 뒤로 먼저 뛰어갔던 가토가 뛰어온다. 지나코가 "이 벽 건드리면 죽음!" 이라고 다시 외치고, 가토는 벽 앞에 서서 지나코에게 신에 대한 연설을 하기 시작, 물론 말은 씨알도 안 먹힌다. 지나코는 신이 있었다면 사고로 죽은 자기 부모님을 구했을 거라며 신의 존재를 부정하지만, 가토는 신은 틀림없이 있다고 말하며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들어가면 죽는 붉은 벽을 뚫고 들어간다.''' 이때 키시나미 하쿠노와 세이버, 아처, 캐스터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천리안 소유자인 길가메시는 뭘 하려고 하는지를 진작에 눈치채고 그 신념이나 증명해보라면서 그냥 수수방관했다. 가토의 몸에 전뇌사의 징조인 검은 노이즈가 끼며 지나코는 왜 들어왔냐며 오열하기 시작.
지나코는 가토에게 왜 신은 우리들을 이렇게 불행한게 만드나고 엄마 아빠는 어째서 그렇게 어이없이 죽은거고[8] 왜 아저씨는 항상 신을 외치면서도 신에게 버림받은 거냐는 질문에 가토는 "지나코, 신에게서 버림받은 게 아니다. '''신은 말이지, 애시당초 인간을 보고있지 않아'''"라고 말한다.[9] 이러한 그의 신앙관은 다른 작품에서 등장하는 모 살인귀와는 정 반대의 신앙관.
과거 가토는 온갖 종교 온갖 신들을 찾아다니면서 수행을 해왔지만 그러던 중, '이 세상의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신은 없다. '''신은 인간이 인간을 벌하기 위해''' 만들어낸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10][11] 두려워진 가토는 이윽고 완전한 신, 완벽한 신을 찾아 헤메게 된다. '''그 행위 자체가 악이라는 걸 알면서도'''.[12]
그럼 어째서 어째서 자신은 이렇게 불행한 것이라는 지나코의 말에 "그건 말이다... '''어쩌다 보니까다!''' 지나코의 불행은 지나코의 탓이 아니다. 신의 탓도 아니다. 누구의 탓도 아니다! 그냥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거다!'''" 라고 말하고, 벙찐 지나코는 그런 어처구니없는 말이 어디있냐며 성질을 내면서 아저씨는 그런 말을 나에게 해주기 위해 목숨을 버린 거냐고 되묻는다.
가토는 자신은 이미 성배전쟁에서 패해 죽었으니 '''이미 죽은 자신이 다시 죽음으로써 SG를 얻을 수 있다면 그거야말로 좋은 게 아니겠냐'''며 호탕하게 웃는다. 가토는 처음부터 모두를 위해 지나코를 위해 희생할 생각이었던 것. 그 후 어째선지 가토의 손에 마지막 SG가 떠오르고[13], 붉은 벽 너머로 손을 뻗어 주인공에게 SG를 넘겨준 후 지나코에게 '다음에는 살부터 빼거라! 목표는 평균체중 65킬로!' 지나코가 '웃기지마 그 정도는 지키고 있거든!'이 대답하자 '그 거짓말 버릇은 좀처럼 낫지 않는 모양이구나' 라는 말[14]을 남기고 웃으면서 소멸.
가토의 일을 본 랜서는 자신이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가토를 부러워했다고 한다. 세이버는 그 남자답지 않은 행동이라고 평했고 아처는 자신의 신을 찾아내고 신념을 설법했는데 그건 은총일지도 모르고 받는 사람에게는 구원일지도 모르지만 스스로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지나코를 걱정했다.
길가메시의 말에 따르면 각자(부처)가 되기는 멀었지만 스승을 뜻하는 아사리의 자격은 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이 믿은 신을 찾는다는 맹세를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내려놓았고, 그 때문에 그가 쌓아올린 덕이 발휘된 것이다. 아집이 없으면 고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아집이 있으면 깨달음에 도달하지 못하는 그 모순은 구세주도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업이자 괴로움이라고 한다. 길가메시는 이런 일도 있기 때문에 사람이 나아가는 길에는 보는 맛이 있는 거라고 평했다.
가토의 희생으로 SG를 모은 키시나미 하쿠노는 지나코와 대면하는데 랜서의 말에 따르면 지나코가 광기의 틈에서 아슬아슬하게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 건 그의 죽음 때문이라서 랜서는 가토에게 감사했다. 키시나미 하쿠노는 가토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라고 하고,[15] 지나코는 거부하면서 배틀을 하지만 패배하고 제정신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지나코는 결국 다시 틀어박히지만 삶의 희망을 가지고 어떻게든 살아돌아갈 수 있었다.

3.3. Fate/Grand 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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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구도자'''
동서고금, 세계 곳곳에 신은 있다.
찬미문, 교전의 말, 주의(主義)와 교의는 달라도,
빛과 구원을 바라는 인간의 마음에는 동등하게, 그에 응답하는 진정한 신이 어딘가에 계실 터.
"라고 생각하곤 방랑하길 어느덧 20년. 이제는 모든 방법을 다 써버린 가토 몬지는 심기일전,
홀로 히말라야 등정에 도전해보는 것이었다!"
인게임에서는 3성 개념예장 미라클 구도자로 등장한다.
2부 4장에서 나온 바로는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의 지인이라고 한다. 다만 직접 언급된건 아니고, 페페론치노의 발언에 나오는 '''운이 없었을 뿐이다'''라고 말할만한 승려가 정황상 가토 밖에 없을 뿐이라……

3.4. 미디어믹스


페엑 코믹스판에선 검은 랜서 토벌전 때 잠깐 등장한다. 팔이 관자성새에 꿰뚫려서 괴로워한다.
페엑 사운드 드라마에선 하쿠노의 4회전 상대로 나오지만 고작 3번만 등장하고 바로 5회전으로 넘어간다. 심지어 전투 장면은 아예 통째로 생략됐다.
코믹스 Fate/EXTRA CCC FoxTail에선 세이버에게 살해돼서 역시 시체가 된 코토미네 키레이와 같이 달랑 한컷 등장.

4. 기타


알퀘이드를 무조건적으로 찬양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한테는 한없이 적대적인 모습을 보면, 어떤 의미론 달빠를 상징한다고도 볼 수 있는 인물. 관련 글 안습하게도 CCC에선 그렇게 빨고 모시던 알퀘이드가 바로 그의 곁에서 튀어버렸지만. 이를 볼 때 페어 간의 유대관계가 썩 좋진 않았을지도.[16]
사실 가토는 EXTRA에 바보 캐릭터가 없다는 걸 안 나스가 부랴부랴 만든 캐릭터다. 그러다가 술자리에서 "이 바보가 기합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저런 꼴이 됐지만, 살짝 정신만 다잡으면 '''고승''' 클래스"라는 뒷설정을 잡아뒀고, CCC에서 이 설정을 활용했다. 이런 탓에 길가메쉬로 플레이하면 '''그 영웅왕'''이 가토의 최후 이후, 마이룸에서 그에 대해 이야기하며 '''감탄'''할 정도.[17]
CCC에서 등장한 비구니인 셋쇼인 키아라는 다른 마스터들을 다 호감있게 보지만 가토 혼자 그녀 눈 밖에 있고 가토도 이래저래 사람들 도와주기 좋아하는 성격이지만 키아라를 마성보살이라면서 기피했다. 여담으로 가토 몬지는 아사리고 셋쇼인 키아라는 천마인 것과 별개로 보살의 영역이라[18] 굳이 수행의 영역으로 따지면 키아라가 더 높다.
마테리얼에 의하면 과거 수행하던 시절 산 속에서 셋쇼인 키아라와 만나 선문답 대결을 한 적이 있는데, 그 셋쇼인 키아라가 '''이 사람은 말이 안 통한다. 위험한 사람이다'''고 생각하며 튈 정도였다. 키아라를 꽁무니 빼게 만든 사람은 가토가 유일하다고 한다. 저 시점에서 키아라는 타인을 파멸시켜 자신의 쾌락을 충족하는 마성을 개화한 상태일텐데, 이런 키아라조차 식겁하고 튄걸 보면 인격이나 수행의 깊이는 둘째치고 제정신 아닌건 원탑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듯.
따지고 보면 셋쇼인 키아라의 안티테제다. 성별이 다른 건 둘째치고, 셋쇼인 키아라는 깨끗하고 고결해보이는 언행으로 타인을 홀려 그 욕망을 해방시키고 그 열락만 쪽쪽 빨아먹어 소비하고는 지옥에 갖다 버려서 누구든 공평하게 파멸시키는 마라 파피야스였지만, 가토 몬지는 시끄럽고 경박해 보이는 언행 때문에 다들 꺼려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사람을 구하려는 자신의 순수한 진심을 상대에게 부딪치고, 자신이 살아가며 쌓은 덕을 발휘해 지옥에 가라앉은 지나코를 끌어올려 구원했다.

[1] 이게 왜 대단하냐면, 에너미 중에는 '''서투른 서번트보다도 강력한 개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2] 이 인간이 주장하는 교리를 살펴보면, 밀교불교는 물론,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북유럽 신화까지 섞여있다. 일단 기본 바탕은 불교인 것 같다.[3] 1970년대에 갈라진 평행우주이지만, 버서커가 퇴장할 때 하는 말을 들으면...다만 엑스트라 세계관에선 월희의 일은 근본적으로 성립이 안된다는 공식 설정을 생각해보면 어디까지나 팬서비스 개념인 듯.[4] 일단 모든 종교를 섞었다는 점과 위에 언급된 것처럼 확실히 성자의 모습도 갖추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격이 있었을 수도 있다.[5] EXTRA의 성배전쟁에서는 정보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잊지 말자. 여기선 상대의 정보를 알아내는 것이 곧 승리의 열쇠다.[6] 그렇다고 버서커가 말을 못하는 건 아니다. 싸울 때도 잘만 말하고, 4~5일째의 헌팅 이벤트에선 제법 정상적으로 얘기한 적도 있다. 광폭화로 이성을 잃었기에 대부분 "죽인다!" 정도지만. 근데 가토에게는 그런 말조차도 안한다. 그러더니 싸움이 끝나니까 한다는 말이 '''지금까지 주변에서는 못본 타입이라서 어울려줬는데 역시 안되겠어~''' .[7] 전작을 해본 사람에게는 엄청나게 익숙할 벽이다. 바로 콜로세움에서 승패가 가려지면 승자와 패자를 갈라놓던 그 벽.[8] 지나코의 부모는 길을 가던중에 신호위반 트럭에 치어 죽었다.[9] 이 대목에서 그 길가메시조차도 '''진리, 여기에 도달했나!'''라고 감탄했다. 다른 서번트들은 "정말이냐?"라는 정도. 불교와 연관된 캐스터는 각성했다고 평했다.[10] 앞서 언급된 '''종교마다 존재하는 모순'''이 바로 이것이었다. 인간은 신을 절대적인 존재라 믿고 구원을 원하며 신을 믿으나 그 신은 인간이 창조해 낸 것이며 구원이 아닌 벌만을 내리는 존재라는 것. 종교인은 이것을 진실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이것만큼 두려운 것도 없을 것이다. 타입문 세계관에서 신이 정말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신들은 인간과 보는 시야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개개의 인간을 바라보지 않고 인류사에 있는 인류라는 종 전체를 바라볼 뿐이다. 또한 여기서 가토가 말하는 신이란 실존했다가 신령으로 전락한 신이 아니라, 종교라는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 인류들에 의해 만들어진 시스템으로서의 신을 말한다.[11] 애당초 이쪽 신령의 경우는 인대가 시작되면서 자연스럽게 세계를 떠나서 고차원 공간인 신령의 좌에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처지다. 그것도 현대로부터 천여년 정도만 더 흐르면 완전히 두 위상이 갈라져서 내려다보는 것도 할 수 없게 된다.[12] 이때의 가토는 지금까지의 시끄러운 바보에 개그캐릭터 이미지가 무색하게 깊은 경지에 발을 담근 진지한 종교인의 모습을 보인다.[13] 주인공은 키아라에게 오정심관 술식을 양도받아 센티널들에게 SG를 적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가토는 그런 술식없이 순수히 지나코의 마음을 움직여 SG를 실체화 시켰다. 주인공도 '오정심관 술식이 깃들지 않은 가토의 팔에, 깃들리 없는 빛이 눈부실 정도로 빛나고 있었다.'라며 대단히 놀라워한다.[14] 지나코의 체중은 80킬로가 넘는다.[15] 이 때 아처는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면서 너에게는 돌아가야 할 장소가 있다며 아무것도 남지 않더라도 그 분투를 비웃는 자 같은 건 없다고 말하고, 길가메시는 감사는 상대와 자신에게 하는 거라면서 직접 말하지 않으면 이해가 되지 않을 거라고 했다.[16] 애초에 이 양반의 서번트가 알퀘가 된 건 문 셀로 가기 전에 그녀를 만나서 문 셀까지 동행해왔기 때문이지 문 셀식 배정으로 서번트가 된 게 아니다. 문 셀식 배정이었다면 성향에 맞는 다른 서번트가 배정되었을 가능성이 높다.[17] 그의 평에 의하면 "종교라는 것도 저런 남자가 가끔씩 나오기에 얕볼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깨달은 자라고 하기엔 멀었다지만 제자들을 가르치고 인도하는 아사리 정도는 되겠지".[18] 불교 수행의 원전인 인도 신화에서 악마나 요괴같은 부류가 고행이나 수행으로 웬만한 신 이상의 경지에 도달하는 내용도 있다. 물론 끝에는 신이나 영웅이나 성자에게 패배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