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나새끼
1. 북한 지역에서 주로 사용하는 한국어 욕설
어원은 계집아이를 일컫는 평안북도, 함경도의 방언인 '''간나''' + 한국어의 욕설 '''새끼'''. 북부지방을 기반으로 한 북한에서 실제로 일상적으로 쓰는 욕이며 북한이나 이북 실향민을 소재로 한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반면 남한에서는 일부러 북한 느낌을 내고 싶을 때나 드립으로 쓸까 말까 하고 일상적으로 통용되는 욕설은 아닌데, 야인시대 등 미디어의 영향으로 대충 북한 욕 중 하나라는 정도는 상식적으로 많이 알려졌다. ‘간나’는 15세기 문헌에 보이는 ‘갓나히’가 ‘간나희’, ‘간나의’를 거쳐 ‘간나이’가 되었다가 이 ‘간나이’에서 제3 음절의 ‘이’가 생략되면서 생긴게 ‘간나’ 다.
간나는 여성이 자기자신을 지칭하는말이며, 간나새끼는 기집애같은 자식이라는 의미이다. 여기다 종간나, 개간나, 쌍간나 식으로 뭘 덧붙이기도 한다. 각각 종년의 자식, 개자식, 쌍놈의 자식 정도로 번역될 수 있다.
의외로 평양, 평안남도에서는 잘 쓰이지 않았던 말이다. 대신 거기에서는 원래 에미나이[1] 라는 말이 주로 쓰였는데 점차 평양과 다른 지역의 교류가 늘어나면서 간나라는 말이 쓰이는 모양이다.
새끼라는 욕설을 사용하기 껄끄러울 때 간나쉐리라고 순화(?)시켜서 말하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동명의 섬유유연제 쉐리와도 엮인다.
각종 매체나 유머에서는 함경도 출신의 인물들의 욕설로 등장한다.
신데렐라 일레븐의 오경미의 한국 한정 별명이기도 한데, 유래는 이름의 영문 표기 방식으로, KANNA(간나) SAE(새)KI(끼).
2. 사용 예시
각종 유머나 패러디에서 김씨조선의 수령들이 주로 쓰는 욕설로 활용된다.[2]
드라마 야인시대의 시라소니가 싸울 때마다 쓰는 욕이다. 이 외에도 이화룡이 많이 사용했다. 그리고 드라마 대조영에서 흑수돌이나 계필사문이 이 말을 자주한다. 그리고 정도전에서는 태조 이성계와 이지란이 자주 쓰는 욕설이다.
전 프로게이머 이현우의 명언(?)이자 밈 중 하나. 이 때문에 야민정음으로 GNS-771[3] 이라는 품번식 별칭도 존재한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2019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서 평양원정때 선수들이 직접 많이 들었다 한다.
도종환이 쓴 시 '칸나 꽃밭'을 패러디해서 '간나 꽃밭'으로 바꾼 뒤 무언가를 놀려먹는 데 쓰기도 한다.
유희왕에 등장하는 가변기수 간나드래곤의 별명이기도 하다.
[1] 에미나이도 간나와 마찬가지로 계집아이라는 뜻인데 평안도와 함경도 양 지역에서 두루 쓰인다.[2] 실제 육성이 방송에 많이 공개된 김정은은 서울 말투와 비슷한 북한 문화어를 구사하기 때문에 평소에 이 욕을 즐겨 사용할 가능성은 낮다.[3] G,간 N,나 S,새 - 771,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