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부인/기타 창작물
정사와 연의를 제외한 다른 창작물에서 등장하는 감부인을 다루는 항목이다.
미부인에겐 유비의 아들을 살리기 위해 죽음을 택한 결단력과 비장미, 손부인에겐 무예를 좋아하는 성격에 서로 다른 진영에 속한 비련의 사랑이라는 캐릭터를 부여한데 반해 감부인에게는 별다른 캐릭터를 부여하지 않았던지라 현대의 삼국지 미디어 믹스에서는 다른 두 부인에 밀려 아예 등장하지 않거나 등장해도 비중이 극히 미미한 경우가 많다.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일부일처제 시스템 때문에 미부인에 밀려서 등장하지 않다가 일부다처제가 도입되고 나서부터 등장하기 시작했다. 감씨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삼국지 12에서 정식으로 등장했다. 삼국지 12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47/무력 3/지력 48/정치력 60. 전법은 문무저하인데, 저 능력치로 전장에 나갈 일은 없을 테니 그냥 좀 모자란 내정용 문관에 불과하다. 유비 휘하일 경우 봉록이 들지 않는 것이 그나마 다행. 아두의 생모라는 점 때문인지 여성 무장의 능력치가 이상하게 높게 책정되는 삼국지 시리즈의 여성 무장 중에서는 비교적 낮은 능력치를 찍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이 능력치도 정사에서나 연의에서나 존재감이 없는 것에 비하면 높게 받은 편. 이래 보여도 망아장(45)보다 통솔력이 높으며 윤대목(지력37 정치 50)보다 지력과 정치력이 높다! 하지만 정사를 생각해서 배정하지는 않은 것 같은 것이 웬만한 여성 무장 대부분은 지력, 정치가 60~70대는 무난하게 책정되었다. 반면 감부인은 유독 능력치가 낮은데 아무래도 유선이 암군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려는 듯. 하지만 오히려 정사에서 다른 여성에 비하면 훨씬 기록이 많은 걸 넘어서 열전이 존재하며, 열전을 보면 유비의 내조를 묵묵히 해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으로 보면 지나치게 낮은 능력치는 좀 부당한 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거기에 일러스트까지 미부인에 밀리는데 자세히 보면 불쌍해 보이는 얼굴로 두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관우 천리행 이벤트에서 장비가 관우를 배신자라며 죽이려 할때 말리는 상황에는 딱 맞는다.
삼국지 13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47/무력 3/지력 48/정치력 60으로 12 때와 같다. 중신특성은 없고 전법은 전진강화. 특기는 농업 1, 인덕 1 (유비 인연 효과)이고 전수특기는 농업이다. 남편의 영향을 받아 주어진 특기로 보인다. 병과적성은 창병 C, 기병은 C, 궁병은 B. 미부인보다 능력치가 낮다. 재미있는것은 195년 시나리오부터 유비와 묶이는데 등장은 189(1시나리오), 190(2시나리오)년이기 때문에 195년 되기 이전이라면 다른 장수로 결혼할 수 있다.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27, 무력 5, 지력 58, 정치 60, 매력 72다. 통솔이 20 깎이고, 무력은 2 증가, 지력은 10 증가에 매력 72가 더해졌다. 개성은 응원, 주의는 예교, 정책은 지역진흥 Lv 3, 진형은 학익, 전법은 고무, 친애무장은 유비, 혐오무장은 없다. 어지간히 급하지 않고서야 전선에 내보낼 일은 없으니 얌전히 내정이나 하자.
캐릭터의 모티브는 춘리...를 가장한 OME급 코스플레이어다. 우이 전투 막바지에 처음 등장했으며, 첫 등장한 우이 전투 (9)편의 타이틀 컷을 차지했다.
소패 전투 편에서는 유비가 도망치면서 감부인을 고순에게 냅다 던지는 것으로 등장. 스피닝 버드 킥을 시전하면서 또 처자식을 버리냐고 유비에게 성질을 냈다.
하비 전투 편에서는 유비가 고순에게 쫓겨 도망칠 때 또 버려진다(...)
소패2 전투 편에서는 소패가 무너진 뒤 하비성에서 관우와 함께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관우가 하후돈의 군세를 요격하러 갈 때는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배웅하는데, 이 때 웬 흰 머리 여자도 관우를 배웅하자 누군데 옆에서 찡찡대냐고 물어본다. 미부인이 이후 자기는 유비와 결혼해서 행복하다고 말하자 외국인과 두 집 살림이냐고 분노하면서 미부인과 싸우려 들기도 했다.
관도 전투 편에서는 유비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고 미부인과 함께 둘이서 유비를 찾아 변장도 나름 완벽하게 하고 출발한다.[1] 미부인과는 그새 친해졌는지 함께 낭군님을 곧 만날 수 있다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요화와 두원의 습격을 받게 되는데, 두 사람 간에 의견 충돌이 일어나 요화가 두원을 베어버리자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미부인과 함께 두원을 그대로 프라모델 런너로 조각내버린다. 그런데 두원을 조각낸 건 본인들임에도 정작 요화를 보고 생명의 은인이라며 감사를 표한다.[2]
이후 관우와 합류하고 요화를 영입할 것을 제의하기도 했다. 황하에 도착하고 나서는 강이 된장 넣은 색이라고 말하는 미부인에게 원래 황하가 좀 그렇다고 답해 주기도 했다.
여남 전투 편에서는 조조의 추격대가 퇴각한 이후 미부인과 함께 유비와 재회한다. 그리고 자기는 무시하고 미부인과의 재회만 기뻐하는 유비를 반죽음으로 만들어 놓기도 했다.
창정 전투 편에서는 유비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유봉이 나타나자 분노해서[3] 미부인과 같이 유비를 또 두들겨 팼다.
당양 전투 편에서 오랜만에 재등장. 조조군을 피해 도망가는 중 조운의 호위를 받고 있었으나 조운이 그녀를 돼지랑 착각해 돼지를 잡아끌고 가버리자 돼지만도 못하게 죽는 게 싫어서 분노 게이지를 만땅 채우고 조운을 뒤쫓아왔다. 조운이 잘됐다며 바로 합류 지점으로 가려고 하자 아들인 아두가 아직 뒤에 남아있다며 구해올 것을 요청한다. 여차저차해서 이후에는 우연히 합류한 유봉이 감부인을 보호하며 합류지점으로 향하게 되는데, 유봉도 돼지와 감부인을 착각해서 돼지를 안고 가 버리는 바람에 분노의 스피닝 버드 킥을 날리며 유봉을 뒤쫓아간다(...) 조운은 그 모습을 보고 맨날 그렇게 날아다니니 빨리 지치는 거라고 평하기도 했다.
이후 등장이 없다가 동관 전투 편 시점에서 사망했다고 언급됐다. 유비는 생전 감부인을 막 대했던 편이지만 그녀가 죽자 그 짐승같은 킥 파워는 영원히 못 잊을 거라며 눈가를 살짝 적시기도 했다.
'''본격 부인 최강전설''' 중 하나.(다른 하나는 미부인) 농담 아니라 무려 그 여포가 그녀가 발산하는 기에 놀라는 장면이 나오고, 유비가 도망가는 와중에는 자주 와이프 실드로 버려지는 등 온갖 수모 아닌 수모를 당한다. 참고로 여포가 놀라는 장면은 초딩 컨셉인 여포가 '''유일하게 초딩체를 쓰지 않고 정상적인 말을 하는''' 장면이다.#
그 외에는 미부인과 함께 두원을 프라모델 런너로 조각내버려 요화의 전투 의지를 완전히 상실시키기도 하였다.
다만 한 가지 오류가 있는데 감부인의 출신지를 불명이라고 했으나, 감부인의 출신지는 패현이다.
플레이비의 무림야구에서는 유비가 만나는 여자친구. 술집에서 술을 먹다 유비에게 온 왕윤의 카톡[4] 을 보게 되고 초선을 만나보라는 그 카톡에 분노해 유비의 얼굴을 할퀴어버린다.
대체로 연의와 같지만, 고우영이 추가한 설정이 있다. 고우영 삼국지가 참고한 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에서는 홍부용이라는 창작 캐릭터가 나온다. 유비의 옛 애인으로 황건적의 난 때 만났다가 헤어지는데, 고우영 삼국지에서는 이 홍부용을 감부인과 동일인으로 설정하고, 황건적의 난 이후에도 한동안 애인 관계를 유지하다가 유비가 서주 태수가 된 후 장비의 주도로 공식 혼인한다. 이후 유비가 형주를 차지하고 살림을 피게 되자 잘 먹고 잘 살면서 정력도 출중해졌지만 아내는 한 명 뿐이라 섹스에 너무 열심히 몰입하다보니 감부인은 몸이 축나서 죽어버린다. 아두는 '아부지가 너무 해서 어무니가 죽었다'라고 패드립을 날려서 유비를 부끄럽게 만든다. 아무튼 이렇게 유비가 손부인과 재혼하는 계기가 된다.
미부인만 유비의 부인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존재감이 없다. 유선을 낳을 때도 이름이 안나와서 모르는 사람은 미부인이 유선의 친엄마로 착각할 정도. 사실 유비와 손부인이 혼인할 때 유비 아내가 병들어 죽었다고 장소가 언급한게 이 만화에서 감부인이 존재한다는 유일한 증거다. 문제는 감부인은 이때까지 언급이 안되니 장판파에 죽은 미부인이 또 죽었냐며 착각하게 만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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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톡 작가진이 임의로 설정한 이름은 '''감소혜'''.[5][6] '유비의 행정관으로 오래 일하다가 연애결혼을 했다'는 독특한 설정을 갖고 나왔으며, 정사에서 미부인과 감부인 이전에 유비가 맞아들였던 여성들에 대한 언급도 모두 감부인 설정으로 포함시켰다.[7] 보통 감부인은 미부인/손부인에 비해 캐릭터성이 희박한 경우가 많은데 본작은 여느 삼국지 창작물과 달리 정사의 비중을 크게 뒀기 때문에 꽤 특이한 사례이다.
협천자 32화에 첫 등장. 미축이 유비를 자신의 여동생과 결혼시키고 싶어하여 그의 의향을 묻자 유비가 이미 기혼자라고 고백하며 거절하여 미축 을 당황시켰다. 도겸은 병중이고 조조는 계속 위협해 오는 등 상황이 여러 모로 좋지 않아서 혼인신고만 미리 했다고.[8] 결혼 반지를 한 손에 유비가 만들어준 장식품을 들고 있는 장면이 있었는데, 손때가 많이 탄 모습이라 조그마한 디테일로 둘의 관계를 잘 표현했다는 감상이 있다. 녹안이며 웃는 얼굴이 유비와 비슷하다는 얘기도 나왔다.
여담이지만 비녀가 젓가락이며, 관도대전 1화에서 유비와 문자를 주고받은 걸 보면 본인도 흡연자로 보인다. 토끼귀를 연상케하는 머리띠와 귀여운 외모 때문인지 팬덤에서는 남편 유비와 함께 토끼부부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관도대전 8화에서 여포가 유비를 뒤통수쳐 서주를 빈집털이 하는 바람에 반란에 휘말려서 생사불명이 된다. 9화에서 밝혀지기로는 장비와 남은 부하들과 함께 몸소 칼까지 빼들며 저항했으나 결국 함진영에 붙잡혔고, 장비가 구하려 했으나 소혜 자신이 '우리 사람들을 하나라도 더 살리라'며 거부했다고. 부상당했던 장비는 소혜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자살을 시도하려 할 정도였고, 유비도 사랑하는 아내를 지키지 못했다며 비통해했으나...
바로 다음 화에서 생존이 밝혀졌다. 의외로 여포와 초선이 밥도 잘 먹이고 꽤 정중하게 대우했다고. 여포와 초선이 직접 소혜를 유비에게 데려왔는데, 하필 유비가 미축의 주도하에 치루어진 미영란과의 결혼식을 치르던 상황이었던지라 장이라 잠시나마 매우 어색한 상황이 연출되었지만(...), 어쨌든 무사히 다시 합류하게 된다.
유비가 조조에게 의탁한 후, 황제를 통해 공식적으로 황숙이라는 명분을 얻으면서, 역시나 황숙모로 추대된다. 하지만 황제와 다과회를 갖던 중, 유비가 소패 2전투에서 행방이 묘연해진 동생들을 걱정하느라 황제를 무시하는 바람에 그의 심기를 거슬리게 하는 실책을 저지르자, 즉각 유비를 무릎꿇리고 '의병으로 떠돈 세월이 너무 길어 황실 예법을 못 배워서 그랬다. 제가 골육을 분리해서라도 제대로 가르칠테니 용서해 달라'며 빈다.
다행히 황제가 웃고 넘어간 덕분에 별탈없이 나올 수는 있었지만, 다과회가 끝나자마자 활명수를 들이키면서 왜 한눈을 파냐고 유비를 혼내고 '동생들 걱정되는 마음은 알겠지만, 황숙으로써 황제와 가까운 이상 까딱 잘못하면 조조에게 찍히기 십상이니 앞으로 황제와 가까이 하지 말라'고 부탁한다. 유비도 이를 인지하고 이후 조조가 여포 토벌에 전념하는 동안 소패에서 겨울을 보내면서 황제와 동승 파벌과 거리를 두기로 맘먹는다.
이후 황제와 함께 나선 사냥에서 관우가 황제를 능멸하는 조조와 대놓고 대립하는 일이 벌어지자, 유비는 '관우와 장비는 앞으로 허도를 나가 따로 거처를 구해 살 것이며, 내가 부를 때까지 찾아오지 말라'며 강하게 꾸짖는다. 소혜는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 그렇게 소중한 가족에게 화풀이 하는 게 아니다.'라며 남편을 말렸으나, 그 말에 유비가 가족 일이라 그런다며 조조를 미친 놈이라 욕하니 단순히 화가 나서 그런 게 아님을 알고 입을 다문다. 그리고 조조의 마수로부터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유비가 내린 결정을 이해한 관우는 순순히 이별을 받아들인다. 다행히 형제들은 논영회 사건을 기점으로 재결합했지만 유비는 갑자기 동생들에게 감소혜에게 가자고 하는데...
결국 85화에서 유비와 함께 허도를 떠났다. 하지만 86화에서 허저에게 딱 걸려 버리면서 위기에 처하는데, 이삿짐 트럭을 몰던 감소혜는 여차하면 그대로 밀어버릴 태세를 취하지만, 조수석에 앉아있었던 미축에게 제지당한다. 다행히 유비가 조조를 속여 허저를 물리게 한 덕에 일단락되어 탈출에 성공한다.
이후 서주로 이동하면서 87화에서 유비가 조조를 손절하고 허도를 떠난 일로 황제와 동승에게 왜 우리를 저버리는 거냐고 원망을 듣게 되자, 감소혜는 황제를 저버린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만 미축에게 유비가 황제와 조조를 손절해야 하는 이유를 듣는다.
서주로 돌아간 후 관우, 미영란과 함께 하비성에 있다가 보복하러 온 조조군의 허저가 이끌고 온 군대에 사로잡히게 된다. 관우가 죽을 각오로 허저와 맞써 싸우려다 장료의 만류와 설득으로 주춤하자, 엄한 소리 하지 말라며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면 같이 죽겠다고 외치지만, 관우가 자신들을 살리기 위해 조조에게 항복하자 눈물을 흘린다. 이후 다시 허도의 집으로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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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당자제(唐姊娣). 한국판 성우는 오인실.
미부인과 세트로 등장하는데 그나마 미부인보다 분량이 없다. 관우의 오관참장시 주창 합류를 놓고 미부인이 거절하는데 감부인도 그에 동의한다. 주창이 혼자 합류할 걸 한다고 관우가 재허락 받자, 미부인과 상의하여 합류에 동의해준다. 후에 장판파에서는 미부인과 떨어지고 유선도 미부인에게 가있는 상태. 도망가다가 넘어져 창에 찔리려는 찰나 조운이 나와 구해주고, 미부인과 부인의 생사를 묻자 난전 중이라 자신도 모르겠다라고 한다. 이후로는 등장하지 않는다.
유비가 형주를 얻은 후 손건이 유비에게 감부인이 죽었다며 유비에게 소식을 알려준다.
배철수의 만화열전 고우영 삼국지에서는 본작이 원작으로 삼은 고우영 삼국지처럼 감부인이 홍부용과 설정이 섞여있다. 나중에 유비가 서주태수가 된 이후에 서주성에서 다시 재회해 연인 사이가 되지만, 둘 다 너무 조심스럽게 연애를 하다보니 진도 나가는 속도가 영 지지부진했다. 결국 이를 옆에서 지켜보며 답답해하던 장비가 나서서 일사천리로 결혼하나 싶었는데, 결혼식 당일 "이 결혼 반대!"를 외치며 나타난 미축의 여동생 때문에 결혼식이 파토날 위기에 처한다. 알고보니 감부인과 재회하기 전에 유비는 미축의 소개로 미축의 여동생과 사귀고 있었고 감부인과 재회한 이후에도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던 것이다. 잘못하다간 결혼식이 파토날 상황에서 유비는 의외로 아주 간단하게 이 상황을 해결해버리는데, 그것은 바로 감부인과 결혼한 뒤, 미축의 여동생과도 연이어 결혼식을 올려버린 것. 덕분에 서주성 여론은 둘로 갈려서 여성들 사이에선 "에라이~ 유비 이.. 에라이~" 소릴 듣지만, 남성들 사이에선 "우와.. 부럽다" 소릴 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홍부용과 감부인을 동일인으로 설정하고 미부인이 장판파에서 사망하는 와중에도 감부인은 유비의 곁을 지키지만, 형주 4군을 얻어 이제 좀 먹고 살만 해지자 그만 병에 걸려 세상을 뜨고 만다. 이를 가리켜 나레이션 배철수는 '조강지처의 비애'라 평했다. 캐릭터성이 드라마 가을동화의 여주인공 은서(담당 배우는 송혜교)다보니 BGM으로 가을동화 주제곡이 항상 나온다.
성우는 김아영. 본작이 원작으로 삼은 고우영 삼국지처럼 감부인이 홍부용과 설정이 섞여있다.
자기 가족은 몰살당하고 홀로 살아남았으며, 스님과 탈출한 유비와 함께 도주를 하게 된다. 이후 자기 부친과 아는 사람에게 신세를 지게 된다.
은근히 옳은 성품을 지닌 여성이라, 유비가 말 실수[9] 를 할 때마다 잔소리를 하며 유비를 제압해버린다. 한때 동탁 토벌로 인해 유비와 잠시 헤어지고 다른 남자와 사귀기까지 했지만, 유비의 간곡한 설득에 마음을 돌리게 된다.
서주에 그녀가 온다 하자 유비는 평소 안하던 드라이까지 하면서 그녀를 맞는다.
하지만 유비가 양다리를 걸친다는 것을 알게 되자[10] 화가 나 영원히 이별하려 하지만, 관우, 장비의 간곡한 설득에 할수없이 유비의 프로포즈를 받게 되고 양다리 상대와 결혼하게 되는데, 유비는 그 양다리 상대가 유비의 스폰서인 미축의 여동생 미부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감부인은 그녀를 첫째 부인으로 하고 자신은 둘째 부인으로 있겠다는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인다.
그렇지만 결혼 후에도 위험할 때마다 자기를 버리고 동생들과 도주하는 남편덕분에 엄청 고생...심지어 친자매처럼 지내는 유비의 메인아내 미부인이 너무 개념이 없어보여서[11][12] , 엄청나게 고생중. 정의스러운 성격은 여전해서 결혼 후에도 형과의 약속을 깨고 술먹다가 뻗은 장비에게 설교를 하거나, 애를 낳을까 말까 갈등하거나 조조가 무서워 겁을 먹어하던 유비에게 분노의 일갈을 날리기도 했다.
제갈공명편에서 드디어 아들 유선을 낳았는데,아이를 강하게 키워주겠다면서 유선을 임신할 당시에 태교음악으로 황비홍 테마곡을 듣는 기행을 보였다.
여러모로 안습인 남편을 돌보다가 결국 24부 형주쟁탈전편에서 병으로 인해 사망한다.
유비가 평원의 현령으로 있을 때, 평원현의 부자인 감가장 딸로 나온다. 부자 감씨는 유비를 흠모하여 딸을 이용해 그를 사위로 삼아 세력을 펼치려 꼬드기고, 그 때문에 장비는 "부잣집 청지기나 되는거 아닌가?"하고 걱정을 한다. 하지만 유비는 더 큰 야심을 품고 있었기 때문에 감씨가 소매자락을 붙잡고 자신을 놓아주지 않으려 하자 소매를 잘라버리고 빠져나온다.
이렇게 유비와 헤어졌지만 유비가 서주목이 되자 쫓아와서 미부인과 함께 아내가 된다. 그 뒤는 삼국지연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적벽대전 이후 유비가 남군을 차지한지 얼마 안되어 사망한다. 직접 언급되진 않고 주유가 보낸 첩자가 남군에 흰 상기가 내걸렸는데 감부인이 죽었다고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미부인에겐 유비의 아들을 살리기 위해 죽음을 택한 결단력과 비장미, 손부인에겐 무예를 좋아하는 성격에 서로 다른 진영에 속한 비련의 사랑이라는 캐릭터를 부여한데 반해 감부인에게는 별다른 캐릭터를 부여하지 않았던지라 현대의 삼국지 미디어 믹스에서는 다른 두 부인에 밀려 아예 등장하지 않거나 등장해도 비중이 극히 미미한 경우가 많다.
1. 게임
1.1. 삼국지 시리즈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일부일처제 시스템 때문에 미부인에 밀려서 등장하지 않다가 일부다처제가 도입되고 나서부터 등장하기 시작했다. 감씨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삼국지 12에서 정식으로 등장했다. 삼국지 12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47/무력 3/지력 48/정치력 60. 전법은 문무저하인데, 저 능력치로 전장에 나갈 일은 없을 테니 그냥 좀 모자란 내정용 문관에 불과하다. 유비 휘하일 경우 봉록이 들지 않는 것이 그나마 다행. 아두의 생모라는 점 때문인지 여성 무장의 능력치가 이상하게 높게 책정되는 삼국지 시리즈의 여성 무장 중에서는 비교적 낮은 능력치를 찍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이 능력치도 정사에서나 연의에서나 존재감이 없는 것에 비하면 높게 받은 편. 이래 보여도 망아장(45)보다 통솔력이 높으며 윤대목(지력37 정치 50)보다 지력과 정치력이 높다! 하지만 정사를 생각해서 배정하지는 않은 것 같은 것이 웬만한 여성 무장 대부분은 지력, 정치가 60~70대는 무난하게 책정되었다. 반면 감부인은 유독 능력치가 낮은데 아무래도 유선이 암군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려는 듯. 하지만 오히려 정사에서 다른 여성에 비하면 훨씬 기록이 많은 걸 넘어서 열전이 존재하며, 열전을 보면 유비의 내조를 묵묵히 해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으로 보면 지나치게 낮은 능력치는 좀 부당한 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거기에 일러스트까지 미부인에 밀리는데 자세히 보면 불쌍해 보이는 얼굴로 두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관우 천리행 이벤트에서 장비가 관우를 배신자라며 죽이려 할때 말리는 상황에는 딱 맞는다.
삼국지 13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47/무력 3/지력 48/정치력 60으로 12 때와 같다. 중신특성은 없고 전법은 전진강화. 특기는 농업 1, 인덕 1 (유비 인연 효과)이고 전수특기는 농업이다. 남편의 영향을 받아 주어진 특기로 보인다. 병과적성은 창병 C, 기병은 C, 궁병은 B. 미부인보다 능력치가 낮다. 재미있는것은 195년 시나리오부터 유비와 묶이는데 등장은 189(1시나리오), 190(2시나리오)년이기 때문에 195년 되기 이전이라면 다른 장수로 결혼할 수 있다.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27, 무력 5, 지력 58, 정치 60, 매력 72다. 통솔이 20 깎이고, 무력은 2 증가, 지력은 10 증가에 매력 72가 더해졌다. 개성은 응원, 주의는 예교, 정책은 지역진흥 Lv 3, 진형은 학익, 전법은 고무, 친애무장은 유비, 혐오무장은 없다. 어지간히 급하지 않고서야 전선에 내보낼 일은 없으니 얌전히 내정이나 하자.
2. 만화
2.1. 삼국전투기
캐릭터의 모티브는 춘리...를 가장한 OME급 코스플레이어다. 우이 전투 막바지에 처음 등장했으며, 첫 등장한 우이 전투 (9)편의 타이틀 컷을 차지했다.
소패 전투 편에서는 유비가 도망치면서 감부인을 고순에게 냅다 던지는 것으로 등장. 스피닝 버드 킥을 시전하면서 또 처자식을 버리냐고 유비에게 성질을 냈다.
하비 전투 편에서는 유비가 고순에게 쫓겨 도망칠 때 또 버려진다(...)
소패2 전투 편에서는 소패가 무너진 뒤 하비성에서 관우와 함께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관우가 하후돈의 군세를 요격하러 갈 때는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배웅하는데, 이 때 웬 흰 머리 여자도 관우를 배웅하자 누군데 옆에서 찡찡대냐고 물어본다. 미부인이 이후 자기는 유비와 결혼해서 행복하다고 말하자 외국인과 두 집 살림이냐고 분노하면서 미부인과 싸우려 들기도 했다.
관도 전투 편에서는 유비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고 미부인과 함께 둘이서 유비를 찾아 변장도 나름 완벽하게 하고 출발한다.[1] 미부인과는 그새 친해졌는지 함께 낭군님을 곧 만날 수 있다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요화와 두원의 습격을 받게 되는데, 두 사람 간에 의견 충돌이 일어나 요화가 두원을 베어버리자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미부인과 함께 두원을 그대로 프라모델 런너로 조각내버린다. 그런데 두원을 조각낸 건 본인들임에도 정작 요화를 보고 생명의 은인이라며 감사를 표한다.[2]
이후 관우와 합류하고 요화를 영입할 것을 제의하기도 했다. 황하에 도착하고 나서는 강이 된장 넣은 색이라고 말하는 미부인에게 원래 황하가 좀 그렇다고 답해 주기도 했다.
여남 전투 편에서는 조조의 추격대가 퇴각한 이후 미부인과 함께 유비와 재회한다. 그리고 자기는 무시하고 미부인과의 재회만 기뻐하는 유비를 반죽음으로 만들어 놓기도 했다.
창정 전투 편에서는 유비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유봉이 나타나자 분노해서[3] 미부인과 같이 유비를 또 두들겨 팼다.
당양 전투 편에서 오랜만에 재등장. 조조군을 피해 도망가는 중 조운의 호위를 받고 있었으나 조운이 그녀를 돼지랑 착각해 돼지를 잡아끌고 가버리자 돼지만도 못하게 죽는 게 싫어서 분노 게이지를 만땅 채우고 조운을 뒤쫓아왔다. 조운이 잘됐다며 바로 합류 지점으로 가려고 하자 아들인 아두가 아직 뒤에 남아있다며 구해올 것을 요청한다. 여차저차해서 이후에는 우연히 합류한 유봉이 감부인을 보호하며 합류지점으로 향하게 되는데, 유봉도 돼지와 감부인을 착각해서 돼지를 안고 가 버리는 바람에 분노의 스피닝 버드 킥을 날리며 유봉을 뒤쫓아간다(...) 조운은 그 모습을 보고 맨날 그렇게 날아다니니 빨리 지치는 거라고 평하기도 했다.
이후 등장이 없다가 동관 전투 편 시점에서 사망했다고 언급됐다. 유비는 생전 감부인을 막 대했던 편이지만 그녀가 죽자 그 짐승같은 킥 파워는 영원히 못 잊을 거라며 눈가를 살짝 적시기도 했다.
'''본격 부인 최강전설''' 중 하나.(다른 하나는 미부인) 농담 아니라 무려 그 여포가 그녀가 발산하는 기에 놀라는 장면이 나오고, 유비가 도망가는 와중에는 자주 와이프 실드로 버려지는 등 온갖 수모 아닌 수모를 당한다. 참고로 여포가 놀라는 장면은 초딩 컨셉인 여포가 '''유일하게 초딩체를 쓰지 않고 정상적인 말을 하는''' 장면이다.#
그 외에는 미부인과 함께 두원을 프라모델 런너로 조각내버려 요화의 전투 의지를 완전히 상실시키기도 하였다.
다만 한 가지 오류가 있는데 감부인의 출신지를 불명이라고 했으나, 감부인의 출신지는 패현이다.
2.2. 무림야구
플레이비의 무림야구에서는 유비가 만나는 여자친구. 술집에서 술을 먹다 유비에게 온 왕윤의 카톡[4] 을 보게 되고 초선을 만나보라는 그 카톡에 분노해 유비의 얼굴을 할퀴어버린다.
2.3. 고우영 삼국지
대체로 연의와 같지만, 고우영이 추가한 설정이 있다. 고우영 삼국지가 참고한 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에서는 홍부용이라는 창작 캐릭터가 나온다. 유비의 옛 애인으로 황건적의 난 때 만났다가 헤어지는데, 고우영 삼국지에서는 이 홍부용을 감부인과 동일인으로 설정하고, 황건적의 난 이후에도 한동안 애인 관계를 유지하다가 유비가 서주 태수가 된 후 장비의 주도로 공식 혼인한다. 이후 유비가 형주를 차지하고 살림을 피게 되자 잘 먹고 잘 살면서 정력도 출중해졌지만 아내는 한 명 뿐이라 섹스에 너무 열심히 몰입하다보니 감부인은 몸이 축나서 죽어버린다. 아두는 '아부지가 너무 해서 어무니가 죽었다'라고 패드립을 날려서 유비를 부끄럽게 만든다. 아무튼 이렇게 유비가 손부인과 재혼하는 계기가 된다.
2.4.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미부인만 유비의 부인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존재감이 없다. 유선을 낳을 때도 이름이 안나와서 모르는 사람은 미부인이 유선의 친엄마로 착각할 정도. 사실 유비와 손부인이 혼인할 때 유비 아내가 병들어 죽었다고 장소가 언급한게 이 만화에서 감부인이 존재한다는 유일한 증거다. 문제는 감부인은 이때까지 언급이 안되니 장판파에 죽은 미부인이 또 죽었냐며 착각하게 만들 정도다.
2.5. 삼국지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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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톡 작가진이 임의로 설정한 이름은 '''감소혜'''.[5][6] '유비의 행정관으로 오래 일하다가 연애결혼을 했다'는 독특한 설정을 갖고 나왔으며, 정사에서 미부인과 감부인 이전에 유비가 맞아들였던 여성들에 대한 언급도 모두 감부인 설정으로 포함시켰다.[7] 보통 감부인은 미부인/손부인에 비해 캐릭터성이 희박한 경우가 많은데 본작은 여느 삼국지 창작물과 달리 정사의 비중을 크게 뒀기 때문에 꽤 특이한 사례이다.
협천자 32화에 첫 등장. 미축이 유비를 자신의 여동생과 결혼시키고 싶어하여 그의 의향을 묻자 유비가 이미 기혼자라고 고백하며 거절하여 미축 을 당황시켰다. 도겸은 병중이고 조조는 계속 위협해 오는 등 상황이 여러 모로 좋지 않아서 혼인신고만 미리 했다고.[8] 결혼 반지를 한 손에 유비가 만들어준 장식품을 들고 있는 장면이 있었는데, 손때가 많이 탄 모습이라 조그마한 디테일로 둘의 관계를 잘 표현했다는 감상이 있다. 녹안이며 웃는 얼굴이 유비와 비슷하다는 얘기도 나왔다.
여담이지만 비녀가 젓가락이며, 관도대전 1화에서 유비와 문자를 주고받은 걸 보면 본인도 흡연자로 보인다. 토끼귀를 연상케하는 머리띠와 귀여운 외모 때문인지 팬덤에서는 남편 유비와 함께 토끼부부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관도대전 8화에서 여포가 유비를 뒤통수쳐 서주를 빈집털이 하는 바람에 반란에 휘말려서 생사불명이 된다. 9화에서 밝혀지기로는 장비와 남은 부하들과 함께 몸소 칼까지 빼들며 저항했으나 결국 함진영에 붙잡혔고, 장비가 구하려 했으나 소혜 자신이 '우리 사람들을 하나라도 더 살리라'며 거부했다고. 부상당했던 장비는 소혜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자살을 시도하려 할 정도였고, 유비도 사랑하는 아내를 지키지 못했다며 비통해했으나...
바로 다음 화에서 생존이 밝혀졌다. 의외로 여포와 초선이 밥도 잘 먹이고 꽤 정중하게 대우했다고. 여포와 초선이 직접 소혜를 유비에게 데려왔는데, 하필 유비가 미축의 주도하에 치루어진 미영란과의 결혼식을 치르던 상황이었던지라 장이라 잠시나마 매우 어색한 상황이 연출되었지만(...), 어쨌든 무사히 다시 합류하게 된다.
유비가 조조에게 의탁한 후, 황제를 통해 공식적으로 황숙이라는 명분을 얻으면서, 역시나 황숙모로 추대된다. 하지만 황제와 다과회를 갖던 중, 유비가 소패 2전투에서 행방이 묘연해진 동생들을 걱정하느라 황제를 무시하는 바람에 그의 심기를 거슬리게 하는 실책을 저지르자, 즉각 유비를 무릎꿇리고 '의병으로 떠돈 세월이 너무 길어 황실 예법을 못 배워서 그랬다. 제가 골육을 분리해서라도 제대로 가르칠테니 용서해 달라'며 빈다.
다행히 황제가 웃고 넘어간 덕분에 별탈없이 나올 수는 있었지만, 다과회가 끝나자마자 활명수를 들이키면서 왜 한눈을 파냐고 유비를 혼내고 '동생들 걱정되는 마음은 알겠지만, 황숙으로써 황제와 가까운 이상 까딱 잘못하면 조조에게 찍히기 십상이니 앞으로 황제와 가까이 하지 말라'고 부탁한다. 유비도 이를 인지하고 이후 조조가 여포 토벌에 전념하는 동안 소패에서 겨울을 보내면서 황제와 동승 파벌과 거리를 두기로 맘먹는다.
이후 황제와 함께 나선 사냥에서 관우가 황제를 능멸하는 조조와 대놓고 대립하는 일이 벌어지자, 유비는 '관우와 장비는 앞으로 허도를 나가 따로 거처를 구해 살 것이며, 내가 부를 때까지 찾아오지 말라'며 강하게 꾸짖는다. 소혜는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 그렇게 소중한 가족에게 화풀이 하는 게 아니다.'라며 남편을 말렸으나, 그 말에 유비가 가족 일이라 그런다며 조조를 미친 놈이라 욕하니 단순히 화가 나서 그런 게 아님을 알고 입을 다문다. 그리고 조조의 마수로부터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유비가 내린 결정을 이해한 관우는 순순히 이별을 받아들인다. 다행히 형제들은 논영회 사건을 기점으로 재결합했지만 유비는 갑자기 동생들에게 감소혜에게 가자고 하는데...
결국 85화에서 유비와 함께 허도를 떠났다. 하지만 86화에서 허저에게 딱 걸려 버리면서 위기에 처하는데, 이삿짐 트럭을 몰던 감소혜는 여차하면 그대로 밀어버릴 태세를 취하지만, 조수석에 앉아있었던 미축에게 제지당한다. 다행히 유비가 조조를 속여 허저를 물리게 한 덕에 일단락되어 탈출에 성공한다.
이후 서주로 이동하면서 87화에서 유비가 조조를 손절하고 허도를 떠난 일로 황제와 동승에게 왜 우리를 저버리는 거냐고 원망을 듣게 되자, 감소혜는 황제를 저버린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만 미축에게 유비가 황제와 조조를 손절해야 하는 이유를 듣는다.
서주로 돌아간 후 관우, 미영란과 함께 하비성에 있다가 보복하러 온 조조군의 허저가 이끌고 온 군대에 사로잡히게 된다. 관우가 죽을 각오로 허저와 맞써 싸우려다 장료의 만류와 설득으로 주춤하자, 엄한 소리 하지 말라며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면 같이 죽겠다고 외치지만, 관우가 자신들을 살리기 위해 조조에게 항복하자 눈물을 흘린다. 이후 다시 허도의 집으로 가게 된다.
3. 영상 매체
3.1. 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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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당자제(唐姊娣). 한국판 성우는 오인실.
미부인과 세트로 등장하는데 그나마 미부인보다 분량이 없다. 관우의 오관참장시 주창 합류를 놓고 미부인이 거절하는데 감부인도 그에 동의한다. 주창이 혼자 합류할 걸 한다고 관우가 재허락 받자, 미부인과 상의하여 합류에 동의해준다. 후에 장판파에서는 미부인과 떨어지고 유선도 미부인에게 가있는 상태. 도망가다가 넘어져 창에 찔리려는 찰나 조운이 나와 구해주고, 미부인과 부인의 생사를 묻자 난전 중이라 자신도 모르겠다라고 한다. 이후로는 등장하지 않는다.
유비가 형주를 얻은 후 손건이 유비에게 감부인이 죽었다며 유비에게 소식을 알려준다.
4. 기타
4.1. 배철수의 만화열전
배철수의 만화열전 고우영 삼국지에서는 본작이 원작으로 삼은 고우영 삼국지처럼 감부인이 홍부용과 설정이 섞여있다. 나중에 유비가 서주태수가 된 이후에 서주성에서 다시 재회해 연인 사이가 되지만, 둘 다 너무 조심스럽게 연애를 하다보니 진도 나가는 속도가 영 지지부진했다. 결국 이를 옆에서 지켜보며 답답해하던 장비가 나서서 일사천리로 결혼하나 싶었는데, 결혼식 당일 "이 결혼 반대!"를 외치며 나타난 미축의 여동생 때문에 결혼식이 파토날 위기에 처한다. 알고보니 감부인과 재회하기 전에 유비는 미축의 소개로 미축의 여동생과 사귀고 있었고 감부인과 재회한 이후에도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던 것이다. 잘못하다간 결혼식이 파토날 상황에서 유비는 의외로 아주 간단하게 이 상황을 해결해버리는데, 그것은 바로 감부인과 결혼한 뒤, 미축의 여동생과도 연이어 결혼식을 올려버린 것. 덕분에 서주성 여론은 둘로 갈려서 여성들 사이에선 "에라이~ 유비 이.. 에라이~" 소릴 듣지만, 남성들 사이에선 "우와.. 부럽다" 소릴 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홍부용과 감부인을 동일인으로 설정하고 미부인이 장판파에서 사망하는 와중에도 감부인은 유비의 곁을 지키지만, 형주 4군을 얻어 이제 좀 먹고 살만 해지자 그만 병에 걸려 세상을 뜨고 만다. 이를 가리켜 나레이션 배철수는 '조강지처의 비애'라 평했다. 캐릭터성이 드라마 가을동화의 여주인공 은서(담당 배우는 송혜교)다보니 BGM으로 가을동화 주제곡이 항상 나온다.
4.2. 배한성, 배칠수의 고전열전
성우는 김아영. 본작이 원작으로 삼은 고우영 삼국지처럼 감부인이 홍부용과 설정이 섞여있다.
자기 가족은 몰살당하고 홀로 살아남았으며, 스님과 탈출한 유비와 함께 도주를 하게 된다. 이후 자기 부친과 아는 사람에게 신세를 지게 된다.
은근히 옳은 성품을 지닌 여성이라, 유비가 말 실수[9] 를 할 때마다 잔소리를 하며 유비를 제압해버린다. 한때 동탁 토벌로 인해 유비와 잠시 헤어지고 다른 남자와 사귀기까지 했지만, 유비의 간곡한 설득에 마음을 돌리게 된다.
서주에 그녀가 온다 하자 유비는 평소 안하던 드라이까지 하면서 그녀를 맞는다.
하지만 유비가 양다리를 걸친다는 것을 알게 되자[10] 화가 나 영원히 이별하려 하지만, 관우, 장비의 간곡한 설득에 할수없이 유비의 프로포즈를 받게 되고 양다리 상대와 결혼하게 되는데, 유비는 그 양다리 상대가 유비의 스폰서인 미축의 여동생 미부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감부인은 그녀를 첫째 부인으로 하고 자신은 둘째 부인으로 있겠다는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인다.
그렇지만 결혼 후에도 위험할 때마다 자기를 버리고 동생들과 도주하는 남편덕분에 엄청 고생...심지어 친자매처럼 지내는 유비의 메인아내 미부인이 너무 개념이 없어보여서[11][12] , 엄청나게 고생중. 정의스러운 성격은 여전해서 결혼 후에도 형과의 약속을 깨고 술먹다가 뻗은 장비에게 설교를 하거나, 애를 낳을까 말까 갈등하거나 조조가 무서워 겁을 먹어하던 유비에게 분노의 일갈을 날리기도 했다.
제갈공명편에서 드디어 아들 유선을 낳았는데,아이를 강하게 키워주겠다면서 유선을 임신할 당시에 태교음악으로 황비홍 테마곡을 듣는 기행을 보였다.
여러모로 안습인 남편을 돌보다가 결국 24부 형주쟁탈전편에서 병으로 인해 사망한다.
4.3. 이문열 평역 삼국지
유비가 평원의 현령으로 있을 때, 평원현의 부자인 감가장 딸로 나온다. 부자 감씨는 유비를 흠모하여 딸을 이용해 그를 사위로 삼아 세력을 펼치려 꼬드기고, 그 때문에 장비는 "부잣집 청지기나 되는거 아닌가?"하고 걱정을 한다. 하지만 유비는 더 큰 야심을 품고 있었기 때문에 감씨가 소매자락을 붙잡고 자신을 놓아주지 않으려 하자 소매를 잘라버리고 빠져나온다.
이렇게 유비와 헤어졌지만 유비가 서주목이 되자 쫓아와서 미부인과 함께 아내가 된다. 그 뒤는 삼국지연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적벽대전 이후 유비가 남군을 차지한지 얼마 안되어 사망한다. 직접 언급되진 않고 주유가 보낸 첩자가 남군에 흰 상기가 내걸렸는데 감부인이 죽었다고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1] 관우가 조조 쪽으로 완전히 돌아섰다고 오해했기 때문에 관우에게 알리지 않고 바로 출발했다.[2] 굳이 따지자면, 요화가 빈틈을 만들어 줬으니 요화의 공도 있기는 했다.[3] 유봉은 자신의 어머니를 사과나무집 둘째 딸이라고 밝혔는데, 감부인과 미부인 모두 해당사항이 없으니 자연스럽게 유비가 바람 피웠다는 결론이 도출된 것.[4] 유승과 왕윤 할아버지 간의 약속 때문에 사돈을 맺으려 하고 있었다.[5] 중문판 표기 甘小溪[6] <기주부지>에 의하면 감부인의 본명은 감매(甘梅)이나, 팬들은 제갈량이 추증한 감부인의 시호 '소열황후'와 감부인이 합장된 유비의 무덤 '혜릉'에서 한 글자씩 따 온 이름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중국어판 '모던삼국'에서의 표기는 甘小溪이다) 애초에 그 <기주부지>도 당대가 아니라 한참 뒤인 명나라 때나 지어진 책이라, 거기 기록된 감매라는 이름이 진짜 본명이라고 단언할 수도 없다.[7] 정사 선주전에 유비의 아내가 처음 언급되는 게 서주 시절인데 해당 여성이 누구인지 알 수 없으나 삼톡에서는 그 사람이 감부인이라고 설정했다는 각주가 달려있다.[8] 장비는 왜 말을 안 했냐며 섭섭해했는데 유비는 이미 단톡방에 얘기를 했었다. 당시 장비가 술에 취해 있어서 잊어버린 것 뿐.[9] "여자는 말을 몰면 안된다."라거나 "등산하기 힘든데 케이블카 만들죠."라든가...[10] 유비가 문자를 잘못보내는 바람에 뽀록나고 말았다.[11] 감부인은 남편걱정하는데 2PM만 보고 좋아죽어한다거나, 관우가 사정상 조조에게 항복했는데 막말한다거나, 대우를 좋게 해준다는 사실을 알고 말돌린다거나...[12] 그러나 이 인물이 연의의 미부인인 고로 마지막에는 유선을 조운에게 맡기고 자결하는 강단을 보여준다. 이 때 미부인이 유선을 맡게 된 것은 감부인과 누가 유선을 맡을지 결정하기 위해 가위바위보를 하다가 계속 져서 삐친 감부인을 달래기 위해 맡은 것인데 결국 그로 인해 두 사람의 생사가 갈려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