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기타 창작물
정사와 연의를 제외한 다른 창작물에서 등장하는 강유를 정리한 항목.
강유(삼국지 시리즈) 항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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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공명전과 삼국지 조조전의 모습 덕분에, 여기서는 하얀 두건이 강유를 상징.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에서 강유가 두건을 쓰고 다녔는데, 여기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후반부에 별동대를 파견하면 진창전투에 나오는데 아군 장수가 접근하면 바로 투항한다. 무력 90/지력 94[1] /통솔력 80이라는 준수한 만능형 능력치를 갖고 있다. 병종은 친위대.
기병계에 좋은 장수들이 많이 포진해 있기도 하고[2] 94나 되는 지력이 아까워서 주술사로 병종 변환하는 사람이 꽤 많은 편인데, 사실 효율적 측면에선 좋지 않은 선택이다. 영걸전은 책략이 고정 피해를 입히는 시스템인지라 지력이 높다고 해도 별 의미는 없다.[3] 반면 무력에 따른 공격력 차이는 어마어마하며, 특히 85 이상의 높은 구간에서는 보정이 더욱 더 강해서 범접할 수 없는 차이가 생긴다. 지력을 살리겠답시고 무력 90의 강유를 주술사로 바꾸는 것은 자체 페널티 플레이나 다름없다.
사실 강유의 능력치를 떠나서 주술사 병종 자체가 데미지도 별 볼일 없고 공성전에서 비가 오면 아무 것도 못하는 등 성능이 썩 좋은 편이 아니라서 2부대면 충분히 차고 넘치는 병종이다. 그런데 아군에는 강유의 상위호환인 주술사가 무려 세명씩이나 이미 존재한다. 즉 애초에 둔갑천서는 딱히 쓸모가 없는 아이템이란 것. 정 취향 때문에 둔갑천서를 쓰고 싶다면 마량이나 법정 등에게 쓰도록 하자.
만약 병종을 바꾼다면 궁병계가 좋다. 기병계와 함께 메인 딜링을 맡게 되는 병종인데 인재가 남아도는 기병계와는 달리 궁병계에는 무력이 높은 무장이 아예 없다.[4] 따라서 무력 90의 강유를 궁병계로 변환시키면 큰 힘이 된다.
능력치는 손에 꼽힐 정도로 좋지만 강유의 문제는 합류 시기와 낮은 레벨이다. 레벨 노가다를 했다면 후반부에 등장하는 강유는 그냥 잉여일 뿐이요, 노가다를 안 했어도 조금 애매한 레벨이다. 합류 레벨이 50인데 키울 수 있는 기회는 진창 전투, 장안 전투, 허창 전투 1, 허창 전투 2 이렇게 넷 뿐이다. 최종전인 업성 전투 1에서 적 잡졸들 레벨이 50대 후반을 찍는데 네 번의 전투에서 어찌어찌 경험치를 몰빵해서 평균 레벨을 따라잡게 한다 쳐도 수지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버리기 힘들다.
유비가 이릉에서 패배하는 배드 엔딩으로 갈 경우, 엔딩 CG에서 제갈량 사후 분전해서 버텼다고 언급된다.
기병대로 등장하고, 조운처럼 고유 조형까지 있고 공격 모션도 조운과 같다. 여기선 조운, 위연과 함께 기병계 3탑 중 한 명. GBA판에선 군사장군으로 변경되었다. 마속을 죽이든 살리든 2차 북벌 때부터 제갈량의 참모 역할을 수행한다. 즉, 출전하려면 강유에게 말을 걸어야 한다. 공명이 5차 북벌에 나서기 전 국력을 회복시키고자 내정에 힘쓴 3년 동안에는 공명의 아들 제갈첨에게 무예와 병법을 가르치는 등 스승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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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엔딩에서는 공명의 비책에 따라 촉군을 한중까지 무사히 퇴각시킨 후, 그의 의지인 한왕조 재흥의 뜻을 받들 것을 다짐한다.
삼국지 조조전에서는 책사 클래스로 나온다.
사실과 가상모드 둘 다 끝까지 저항하다 죽는 역할이 참 이미지에 걸맞으면서도 안타깝다. 사실 모드에서는 촉 멸망 이후에도 제갈량과 오로 도주하여 건업을 지키다 죽으며, 가상 모드에서는 제갈량의 정체를 모르고 오장원을 방어하다가 누구라도 좋으니 촉으로 돌아가 촉을 지켜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는다. 그런데 원래 위나라 출신인데 저 나이에 언제 촉으로 넘어갔는지가 나오지 않는다.
재미있게도 일러스트의 변화가 조운과 정반대이다. 조운이 영걸전에서 미소년으로 나왔다가 공명전 이후 중년으로 변화한 반면 강유는 영걸전에서 수염달린 아저씨였다가 공명전 이후 미청년으로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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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 전:'''성능이 이 따위니 북벌을 성공 못 했지'''
개편 후:'''이제야 촉한 최후의 희망'''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에선 조조전 원작과는 다르게 산악기병으로 나왔는데, 등애와의 라이벌 기믹 때문인지 자기 능력치를 살리기 힘든 직업군으로 등장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아니면 영걸전/공명전에서 기병대로 등장한 것 때문일 수도 있고.. 80레벨 특성으로 역전용사를 달고 나왔으나, 체력이 낮은 산악기병에게 쓸모가 없다는 평.
개편 후에는 이전과 달리 유용해졌다. 개편 전에는 책략피해감소 50%가 있어도 산악기병 자체가 책략에 약하고, 방어력도 낮아 원래 의도된 책략을 받아치며 역전용사를 발동시키기가 무의미하여 역전용사가 아닌 역적용사라고 까였지만 개편 후 책략피해감소가 80%로 증가하고 기습 공격과 선제 공격 면역이 생겼다. 또한 전용 특성으로 사신 책략까지 카운터가 가능해져서 원래 설정인 책략에 강한 공격형 산악기병 활용이 가능해졌다.
강유(진삼국무쌍) 항목 참조.
그림
성우는 타케우치 슌스케. 일러스트가 간지폭풍이란 점에서 인기가 좋다.
제갈량의 제자로 등장했다. 주인공을 매우 믿고 있는듯 하다. PSP에선 그녀의 라이벌로 마속이 추가되었다.
강유(삼국전투기) 문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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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색 두건[5] 을 쓴 미소년~미청년으로 50권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며, 제갈량이 죽는 59권까지 10대 후반~20대 얼굴을 유지한다. 마지막인 60권에서는 수염이 조금 나서 30대 정도로 보이는데 실제 촉한이 멸망하는 263년 강유는 '''62세'''였다.
무기는 맥도로 추정[6]
첫등장 당시 늙은 조운과 일기토를 한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 조운과 호각으로 겨루며 조운을 당황시키며 그에게 실력을 인정받는데다 제갈량에게 최초의 패배를 안기며 후덜덜한 포스를 내뿜는다. 귀순 후에도 새로운 촉의 에이스로서 존재감을 과시한다.
제갈량이 죽기 전 그에게 자신의 병법 등을 전수하며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하고 그에게 자신의 의지를 전수한다. 제갈량 사후 촉한 원정부대 철수작전의 후위군으로 최후미에서 촉이 안전히 후퇴하시키는 역할을 하였다[7] 또한 사마의가 이를 노려 직접 병력을 이끌고 추격하나 매복해있던 강유가 그 유명한 제갈량의 목상을 끌고 추격군을 향해 역공하여 사마의를 내쫓아버리며 사마의에 대한 제갈량의 최후의 카운터 어택의 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다.
이 후 어느정도 나이가 든 모습이 나오며 제갈량의 뜻을 이어받아 북벌을 수행하지만 적은 지원병력, 부족한 인재난, 제갈량에 비해 부족한 경험 등 온갖 핸디캡에 수없이 실패한다. 이 정도 쯤에서 정말로 촉한의 인재들이 다 죽어나가버려서 혼자서 촉한의 유일한 메인 캐릭터가 되버린다. 위나라가 쳐들어오자 검각에서 제갈량이 발명한 연노로 끈질기게 방어하며 전황을 고착상태로 만들지만 등애의 위나라 별동대가 촉의 수도에 안전히 잠입하고 유선은 싸울 생각도 없이 바로 항복해 버리며 검각의 강유에게도 항복 명령을 내린다. 정사에선 등애의 음평 돌파 및 제갈첨의 패배 소식을 듣고 강유가 검각에서 철수해서 성도를 구원하려 남하하지만, 이 작품에선 구원이 생략되고 유선이 항복 명령을 내린 뒤에야 알게 된다. 그래서 칙서를 받고 당황하다가 사자의 말을 듣고 어쩔 수 없이 항복한다.
검각의 병사들은 아직 싸울수 있다며(심지어 이 작품에선 장익마저 항전을 주장한다.) 반발하지만 강유는 황제 유선의 안위가 위험해 질 수 있다며 반박한다. 이에 병사들은 우리의 아버지와 형제들도 싸우다 죽었는데 정말 이래도 되는 것이냐며 울분을 이기지 못한 채 자신들의 검을 땅에 내리쳐 부러뜨려 버린다. 검을 내리치며 울부짖는 병사들의 모습에 강유도 슬픈 표정과 함께 자신의 검을 꺼내들며 '울어라, 실컷 울어라... 승상, 승상께선 저를 믿고 뒷일을 맡기셨는데 이제 뵐 낯이 없습니다. 이 칼도 이제 촉을 위해 쓸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놈의 칼!'이라며 울분을 주체하지 못한 채 자신의 검을 바위에 내던져 똑같이 부러뜨리고 흐느끼는 것을 마지막으로 퇴장한다. 이 장면 이후 항복한 촉군의 모습이 보여지고 '정군산에 묻힌 공명은 무슨 심정으로 이 장면을 바라봤을까!' 하는 나레이션이 깔리고, 종회와 같이 반란을 일으켜 촉을 부흥시키려다가 죽는 모습은 생략된다.
총평을 하자면 첫등장은 문무양면에서 뛰어난 두각을 보이는 루키, 귀순 이후엔 제갈량의 애제자이자 후계자 떠오르는 에이스, 제갈량 사후엔 홀로 촉한을 어깨에 짊어지고 고군분투하는 마지막 충신 정도가 되겠다.
강유 건담 F91 항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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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의 7화에서는 사마의 부자에 버금가는 캐릭터, 연의 원작에 비해서 북벌 부분이 많이 축소되었지만 나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촉 멸망 후 촉을 부흥시키려고 종회와 결탁하였으나 계획이 사전 탄로나 실패하여 자결하는 부분까지 나온다. 먼저 종회가 화살에 맞아 끔살당하고, 이어 위군이 강유를 생포하기 위해 포위하는데 강유는 칼을 뽑아 맞서다 가슴 통증으로 싸울 수가 없게 되어 결국 자결한다.[8] 정사의 기록에 의하면 위군이 그의 시신을 처참하게 훼손했다고 하나, 본작에서는 위군 장수들마저 강유의 충절에 감복하여 "촉은 장군이 부족해서 망한 게 아니라 주인(유선)이 덕이 없어서 망한 것"이라고 위로한다. 눈을 부릅뜬 채 굳어 있던 강유는 이 말을 듣고서야 고개를 떨구며 눈을 감고, 이후 위관이 장례를 후하게 치뤄 주라고 지시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MBC의 한국어 더빙 작에서는 잘렸다. 항의하는 시청자들에 대해 PD가 재미없어서라 답했다라는 믿거나 말거나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 사실 연의에서도 강유가 침입 → 등애와 싸움 → 북벌 성공할만 하면 유선 소환 패턴이 반복되어 지루한 편인데, 84부작 삼국지 부분도 마찬가지이긴 하다. 더불어 유선의 소환 부분은 고스란히 나와 강유 편에서 시청하는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지루한데다 속까지 아주 박박 긁어놓는 편. 더불어 시대의 압박 + 제작비의 압박 때문인지 전투들이 죄다 소규모에 대충 넘어가는 편이라 스펙터클한 재미는 당연히 없다. 다만 강유를 맡은 배우의 열연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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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삼국의 강유. 배우는 엽붕. 한국어 더빙판 성우는 장민혁.
1차 북벌 시기에 갑자기 등장, 귀순 과정이 자세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위측에서 '강유가 투항했다.'라는 말이 언급되고 곧바로 제갈량의 부하로서 나온다. 다소 어리버리하고 그야말로 청년의 인상이지만 첫 등장때를 비롯해 마속의 참패 이후 퇴각명령을 이행하는 모습을 보면 제갈량의 명령과 계책에 의문을 제기하고 답을 구하는 경우가 있어도 반드시 이행하며, 충실한 건 누구못지 않고 그가 젊기에 흉금을 모조리 털어놓지는 못하기는 해도 제갈량이 크게 신임하고 있다.
조운의 부고를 출사표를 쓰고있던 제갈량에게 전한것도 그로 평소에는 조용한 성격인듯 싶지만 누가 제갈량을 까거나 방해한다 싶으면 버럭한다. 특히 사마의와 대치하고 있는 판에 이엄의 조카가 술을 퍼 마시고 군량 수송에 차질을 준 것도 모자라 뻔뻔한 태도를 보이자 화를 버럭 냈고 그 조카가 승상 불러오라고 하는 말에 '''더 팼다.''' 이외에도 위연 등이 깽판을 치면 째려보는 장면도 더러 있고 이후로는 항상 제갈량이 있는 곳을 졸졸 따라다니는 것을 보면 역시 승상 빠돌이. 하기사 위연이고 이엄이고 깽판치는 와중에 얘같은 애라도 있어야지.
계속 제갈량의 보좌를 계속해나가며 비로 인해 사마의를 죽이는데 실패하고 병이 악화되어 병석에 누운 제갈량의 마지막을 양의와 함께 지켰다. 그에게서 과거의 이야기와 회한을 듣고 병서와 그의 뜻을 물려받을때, 울먹이면서 그의 유지를 잇고 북벌에 인생을 걸것을 맹세했다. 그의 말 하나하나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괜찮아지실겁니다.'라고 말하면서 우는 것이, 스승과 제자를 넘어 자식과 부모의 분위기에 가까웠다. 제갈량이 죽은뒤 그의 관 앞에서 독단을 행하는 위연에게 맞서고 그가 마대에게 참살된 이후 사마의의 추격을 막아내러 가는데, 이때 왕평이 그를 걱정하자 '''"승상께서 하늘에서 도우시면 무사하겠죠."'''라고 하면서 쓴웃음을 지었고, 사마의를 쫒아내는 것은 제갈량의 목상 덕에 그대로 성공했다. 드라마가 제갈량 사후를 기점으로 끝나기 때문에 강유의 북벌은 나오지 않았다.
조진과의 전투에서는 특이하게 철편 두 자루를 휘둘러 사용했었다. 이후에는 평범하게 검 한 자루를 허리춤에 메고 다녔으며 싸움장면이 없었기에 지휘하는 용도로만 사용하였다.
촉한이 형주를 상실하기 이전부터 강유가 촉한군에서 돌아다니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9]
제갈량의 직속 부하 같은 이미지로 그려지며, 거의 관우에게 따라붙은 주창 같은 수준으로 제갈량의 옵션 취급을 받고 있다.
제갈량이 죽기 전까진 확실히 레귤러 급이어서 여기저기서 활약했다. 이문열 평역 삼국지의 제갈량 사후의 비중은 거의 충격과 공포. 제갈량의 사망 시점이 삼국지 전반을 통틀어 대략 중간 정도의 위치인데 제갈량 사후의 분량은 전체 소설의 5%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1980년도에 계몽사를 통해서 나온 8권짜리 그림 삼국지에서 공명 사후가 '''한권'''인데 이 어린이용 삼국지에서 다루는 사건들보다 더 어설프게 다룬다. 이 정도면 스승이 원수.
다른 곳에서는 9권 후반 심지어는 10권 초반에 등장하는데 반해 이미 '''8권 중후반'''에 등장하고 이문열 삼국지처럼 레귤러 급이지만, 9권 중반 제갈량의 임종 즈음부터 비중이 급상승, 촉한을 다루는 부분에는 반드시 강유가 나오게 된다. 여담으로 황석영 삼국지에서 제갈량 사후의 분량은 이문열판의 5%가 아닌 '''15%'''. 나관중의 오리지날판이 제갈량 사후를 비교적 상세히 다루기에 가능했다. 손권과 사마의가 죽고 9권 최후반부터는 독보적인 주인공으로 10권 후반 최후까지 북벌을 이끌어나간다.
연의에서의 화려한 등장과는 달리 첫 등장은 다소 밋밋한 편, 1차 북벌군을 이끌고 진군하던 제갈량이 천수군 즈음에 진입할 때 몇천 정도의 병력을 이끌고 작은 성채를 지키고 있었다. 이때 위연이 당장 짓밟아야 한다는 것을 '''마속이 만류하고''' 강유와 만나 그를 항복토록 한다. 이때 마속은 강유가 촉군과 싸우기 위해서라면 금방 짓밟힐 게 뻔한 성채를 지킬 리 없다는 통찰을 보여주고, 제갈량도 이를 인정한다. 사실상 작중 마속이 멘붕하기 전 지략가의 면모를 보여준 마지막 부분.
강유가 정현의 학파였다는 정사 기록을 참조한 것인지, 강유 자신은 위의 땅에서 태어났기에 위의 관리가 되었지만, 실제로는 한실부흥의 대의에 공감하고 있었다는 설정, 제갈량을 만나기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성을 지키고 있었다는 강유의 말에 위연은 포로 주제에 입다물라고 하지만, 제갈량이 이를 만류하고 강유를 자신의 종자로 들인다. 휘하 병사들을 살리는 조건으로 강유 자신은 죽겠다고 했지만, 제갈량은 강유의 두건을 벗기고 그것을 강유의 목 대신으로 삼으면서 강유를 시종으로 삼는다. 이때 제갈량의 조교 실력은 조운을 홀리던 유비를 뺨친다.
이후 마속을 잃은 제갈량에게 제자 기믹으로 다가온다. 시종으로 있을 때, 제갈량은 전장의 지도를 펼쳐놓고 강유와 모의전을 종종 하면서 그의 실력을 인정했다. 물론 제갈량이 백전백승했지만 강유의 능력은 놀랄 정도였다고. 다만 마속의 실패로 멘붕한 상태이던 제갈량은 강유를 쉽게 신임하지 않고 조운에게 맡기지만, '''촉군 전체에서 유일하게 조운에게 패하지 않은''' 실력과 위군의 첩자들에게 암살당할 뻔한 제갈량을 구한 일로 제갈량의 마음을 얻는다. 다만 조운이 사망하기 전까지는 조운의 제자로 그를 시중들었으며, 조운이 죽을 때는 그를 끌어안고 흐느껴 우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조운 사후에는 조운의 직할 부대를 이어받아 조진의 한중 침공 당시 하후패와 대치, 훌륭하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북벌군의 신진 장군으로 출전, 사마의와의 정면 대결에서 위연과 함께 폭간을 연출하며 사마의를 죽이기 일보직전까지 몰아가는 대활약을 펼치지만, 간발의 차이로 사마의를 놓치면서 제갈량 앞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재능 면에서는 사실상 조운과 제갈량, 두 사람이 모두 인정했을만큼 뛰어난 기재이고, 우직하고 성실한 성격이라 마속과는 달리 멘탈도 충실하다. 강유의 최고 강점은 자신의 재능이 비범하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묘사되는 부분이 있다. 조운은 '''통찰력이 다소 부족하다'''고 제갈량에게 지적했는데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강유를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제갈량은 강유의 성격이 급한 면을 걱정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그것이 강유의 못 고칠 단점이라기보다는 젊기 때문이라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듯, 특히 강유의 언행 하나하나를 생전의 마속과 계속 비교하면서 '''아무리 봐도 마속보다 낫다'''고 대견해하는 제갈량의 독백을 보면 마속 안습.
제갈량 빠돌이로서의 기믹도 충실해서, 제갈량의 시종으로 있을 때는 제갈량이 입에 대는 모든 것을 자신이 먼저 검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제갈량을 비판하는 듯한 마충을 한방에 털어버리면서 조운과 제갈량의 후계자임을 독자들에게 다시 각인시킨다. 그의 과로를 걱정해서 제갈량이 관장하는 서류의 절반을 강제로 들고 가기도, 그리고 제갈량 사망 직전 식사를 거의 하지 않는 제갈량을 위해 둔전으로 키운 참외를 들고 오기도 하는 등, 제갈량에게 마속과는 또 다른 의미에서 아들같은 존재였다.
마초 및 마씨 일족과 아무 상관없는 마준이 뜬금없이 마씨 일족에 합류해 마초의 봉기에 따라나서는데, 이 때 강유가 부하 장수로 나온다. 그런데 마초가 조조에 대해 봉기를 일으킨 때는 211년으로, 강유는 202년 생이다. 즉 출정 당시 우리나라 나이로 쳐도 '''10살'''. 물론 고증따윈 쌈싸먹은 결과다.
이렇게 젊은 나이부터 등장한 것 치고는 큰 활약은 없고 양주에서 조진을 이긴다든가 하는 활약을 빼고는 거의 삼국지 게임에서 무력 높은 무장들을 지원하는 부장 역할 비스무리한 역할을 도맡아하는데, 이는 역시 오호대장군이 모두 살아있기 때문인 듯. 이 소설의 다른 장수들도 그렇지만 제갈량의 북벌 당시 같이 싸웠던 장수인 왕평 등과 얽히는 일이 잦다.
성우는 박영재. 제갈량의 북벌(1차 북벌) 당시 첫 출연해 추풍오장원 이후 에필로그에 짧게 등장한다.
촉한 귀순 이후 제갈량을 수행하면서 존댓말을 쓰는 모습을 보인다.
1. 게임
1.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강유(삼국지 시리즈) 항목 참고.
1.2. 영걸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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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공명전과 삼국지 조조전의 모습 덕분에, 여기서는 하얀 두건이 강유를 상징.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에서 강유가 두건을 쓰고 다녔는데, 여기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2.1. 삼국지 영걸전
최후반부에 별동대를 파견하면 진창전투에 나오는데 아군 장수가 접근하면 바로 투항한다. 무력 90/지력 94[1] /통솔력 80이라는 준수한 만능형 능력치를 갖고 있다. 병종은 친위대.
기병계에 좋은 장수들이 많이 포진해 있기도 하고[2] 94나 되는 지력이 아까워서 주술사로 병종 변환하는 사람이 꽤 많은 편인데, 사실 효율적 측면에선 좋지 않은 선택이다. 영걸전은 책략이 고정 피해를 입히는 시스템인지라 지력이 높다고 해도 별 의미는 없다.[3] 반면 무력에 따른 공격력 차이는 어마어마하며, 특히 85 이상의 높은 구간에서는 보정이 더욱 더 강해서 범접할 수 없는 차이가 생긴다. 지력을 살리겠답시고 무력 90의 강유를 주술사로 바꾸는 것은 자체 페널티 플레이나 다름없다.
사실 강유의 능력치를 떠나서 주술사 병종 자체가 데미지도 별 볼일 없고 공성전에서 비가 오면 아무 것도 못하는 등 성능이 썩 좋은 편이 아니라서 2부대면 충분히 차고 넘치는 병종이다. 그런데 아군에는 강유의 상위호환인 주술사가 무려 세명씩이나 이미 존재한다. 즉 애초에 둔갑천서는 딱히 쓸모가 없는 아이템이란 것. 정 취향 때문에 둔갑천서를 쓰고 싶다면 마량이나 법정 등에게 쓰도록 하자.
만약 병종을 바꾼다면 궁병계가 좋다. 기병계와 함께 메인 딜링을 맡게 되는 병종인데 인재가 남아도는 기병계와는 달리 궁병계에는 무력이 높은 무장이 아예 없다.[4] 따라서 무력 90의 강유를 궁병계로 변환시키면 큰 힘이 된다.
능력치는 손에 꼽힐 정도로 좋지만 강유의 문제는 합류 시기와 낮은 레벨이다. 레벨 노가다를 했다면 후반부에 등장하는 강유는 그냥 잉여일 뿐이요, 노가다를 안 했어도 조금 애매한 레벨이다. 합류 레벨이 50인데 키울 수 있는 기회는 진창 전투, 장안 전투, 허창 전투 1, 허창 전투 2 이렇게 넷 뿐이다. 최종전인 업성 전투 1에서 적 잡졸들 레벨이 50대 후반을 찍는데 네 번의 전투에서 어찌어찌 경험치를 몰빵해서 평균 레벨을 따라잡게 한다 쳐도 수지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버리기 힘들다.
유비가 이릉에서 패배하는 배드 엔딩으로 갈 경우, 엔딩 CG에서 제갈량 사후 분전해서 버텼다고 언급된다.
1.2.2. 삼국지 공명전
기병대로 등장하고, 조운처럼 고유 조형까지 있고 공격 모션도 조운과 같다. 여기선 조운, 위연과 함께 기병계 3탑 중 한 명. GBA판에선 군사장군으로 변경되었다. 마속을 죽이든 살리든 2차 북벌 때부터 제갈량의 참모 역할을 수행한다. 즉, 출전하려면 강유에게 말을 걸어야 한다. 공명이 5차 북벌에 나서기 전 국력을 회복시키고자 내정에 힘쓴 3년 동안에는 공명의 아들 제갈첨에게 무예와 병법을 가르치는 등 스승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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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엔딩에서는 공명의 비책에 따라 촉군을 한중까지 무사히 퇴각시킨 후, 그의 의지인 한왕조 재흥의 뜻을 받들 것을 다짐한다.
1.2.3. 삼국지 조조전
삼국지 조조전에서는 책사 클래스로 나온다.
사실과 가상모드 둘 다 끝까지 저항하다 죽는 역할이 참 이미지에 걸맞으면서도 안타깝다. 사실 모드에서는 촉 멸망 이후에도 제갈량과 오로 도주하여 건업을 지키다 죽으며, 가상 모드에서는 제갈량의 정체를 모르고 오장원을 방어하다가 누구라도 좋으니 촉으로 돌아가 촉을 지켜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는다. 그런데 원래 위나라 출신인데 저 나이에 언제 촉으로 넘어갔는지가 나오지 않는다.
재미있게도 일러스트의 변화가 조운과 정반대이다. 조운이 영걸전에서 미소년으로 나왔다가 공명전 이후 중년으로 변화한 반면 강유는 영걸전에서 수염달린 아저씨였다가 공명전 이후 미청년으로 변화한다.
1.2.4.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image]
개편 전:'''성능이 이 따위니 북벌을 성공 못 했지'''
개편 후:'''이제야 촉한 최후의 희망'''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에선 조조전 원작과는 다르게 산악기병으로 나왔는데, 등애와의 라이벌 기믹 때문인지 자기 능력치를 살리기 힘든 직업군으로 등장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아니면 영걸전/공명전에서 기병대로 등장한 것 때문일 수도 있고.. 80레벨 특성으로 역전용사를 달고 나왔으나, 체력이 낮은 산악기병에게 쓸모가 없다는 평.
개편 후에는 이전과 달리 유용해졌다. 개편 전에는 책략피해감소 50%가 있어도 산악기병 자체가 책략에 약하고, 방어력도 낮아 원래 의도된 책략을 받아치며 역전용사를 발동시키기가 무의미하여 역전용사가 아닌 역적용사라고 까였지만 개편 후 책략피해감소가 80%로 증가하고 기습 공격과 선제 공격 면역이 생겼다. 또한 전용 특성으로 사신 책략까지 카운터가 가능해져서 원래 설정인 책략에 강한 공격형 산악기병 활용이 가능해졌다.
1.3. 진삼국무쌍 시리즈
강유(진삼국무쌍) 항목 참조.
1.4. 삼국지대전
그림
성우는 타케우치 슌스케. 일러스트가 간지폭풍이란 점에서 인기가 좋다.
1.5. 삼극희
제갈량의 제자로 등장했다. 주인공을 매우 믿고 있는듯 하다. PSP에선 그녀의 라이벌로 마속이 추가되었다.
2. 만화
2.1. 삼국전투기
강유(삼국전투기) 문서 참조.
2.2.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image]
연두색 두건[5] 을 쓴 미소년~미청년으로 50권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며, 제갈량이 죽는 59권까지 10대 후반~20대 얼굴을 유지한다. 마지막인 60권에서는 수염이 조금 나서 30대 정도로 보이는데 실제 촉한이 멸망하는 263년 강유는 '''62세'''였다.
무기는 맥도로 추정[6]
첫등장 당시 늙은 조운과 일기토를 한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 조운과 호각으로 겨루며 조운을 당황시키며 그에게 실력을 인정받는데다 제갈량에게 최초의 패배를 안기며 후덜덜한 포스를 내뿜는다. 귀순 후에도 새로운 촉의 에이스로서 존재감을 과시한다.
제갈량이 죽기 전 그에게 자신의 병법 등을 전수하며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하고 그에게 자신의 의지를 전수한다. 제갈량 사후 촉한 원정부대 철수작전의 후위군으로 최후미에서 촉이 안전히 후퇴하시키는 역할을 하였다[7] 또한 사마의가 이를 노려 직접 병력을 이끌고 추격하나 매복해있던 강유가 그 유명한 제갈량의 목상을 끌고 추격군을 향해 역공하여 사마의를 내쫓아버리며 사마의에 대한 제갈량의 최후의 카운터 어택의 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다.
이 후 어느정도 나이가 든 모습이 나오며 제갈량의 뜻을 이어받아 북벌을 수행하지만 적은 지원병력, 부족한 인재난, 제갈량에 비해 부족한 경험 등 온갖 핸디캡에 수없이 실패한다. 이 정도 쯤에서 정말로 촉한의 인재들이 다 죽어나가버려서 혼자서 촉한의 유일한 메인 캐릭터가 되버린다. 위나라가 쳐들어오자 검각에서 제갈량이 발명한 연노로 끈질기게 방어하며 전황을 고착상태로 만들지만 등애의 위나라 별동대가 촉의 수도에 안전히 잠입하고 유선은 싸울 생각도 없이 바로 항복해 버리며 검각의 강유에게도 항복 명령을 내린다. 정사에선 등애의 음평 돌파 및 제갈첨의 패배 소식을 듣고 강유가 검각에서 철수해서 성도를 구원하려 남하하지만, 이 작품에선 구원이 생략되고 유선이 항복 명령을 내린 뒤에야 알게 된다. 그래서 칙서를 받고 당황하다가 사자의 말을 듣고 어쩔 수 없이 항복한다.
검각의 병사들은 아직 싸울수 있다며(심지어 이 작품에선 장익마저 항전을 주장한다.) 반발하지만 강유는 황제 유선의 안위가 위험해 질 수 있다며 반박한다. 이에 병사들은 우리의 아버지와 형제들도 싸우다 죽었는데 정말 이래도 되는 것이냐며 울분을 이기지 못한 채 자신들의 검을 땅에 내리쳐 부러뜨려 버린다. 검을 내리치며 울부짖는 병사들의 모습에 강유도 슬픈 표정과 함께 자신의 검을 꺼내들며 '울어라, 실컷 울어라... 승상, 승상께선 저를 믿고 뒷일을 맡기셨는데 이제 뵐 낯이 없습니다. 이 칼도 이제 촉을 위해 쓸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놈의 칼!'이라며 울분을 주체하지 못한 채 자신의 검을 바위에 내던져 똑같이 부러뜨리고 흐느끼는 것을 마지막으로 퇴장한다. 이 장면 이후 항복한 촉군의 모습이 보여지고 '정군산에 묻힌 공명은 무슨 심정으로 이 장면을 바라봤을까!' 하는 나레이션이 깔리고, 종회와 같이 반란을 일으켜 촉을 부흥시키려다가 죽는 모습은 생략된다.
총평을 하자면 첫등장은 문무양면에서 뛰어난 두각을 보이는 루키, 귀순 이후엔 제갈량의 애제자이자 후계자 떠오르는 에이스, 제갈량 사후엔 홀로 촉한을 어깨에 짊어지고 고군분투하는 마지막 충신 정도가 되겠다.
2.3. SD건담 삼국전
강유 건담 F91 항목 참고.
3. 영상 매체
3.1. 84부작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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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의 7화에서는 사마의 부자에 버금가는 캐릭터, 연의 원작에 비해서 북벌 부분이 많이 축소되었지만 나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촉 멸망 후 촉을 부흥시키려고 종회와 결탁하였으나 계획이 사전 탄로나 실패하여 자결하는 부분까지 나온다. 먼저 종회가 화살에 맞아 끔살당하고, 이어 위군이 강유를 생포하기 위해 포위하는데 강유는 칼을 뽑아 맞서다 가슴 통증으로 싸울 수가 없게 되어 결국 자결한다.[8] 정사의 기록에 의하면 위군이 그의 시신을 처참하게 훼손했다고 하나, 본작에서는 위군 장수들마저 강유의 충절에 감복하여 "촉은 장군이 부족해서 망한 게 아니라 주인(유선)이 덕이 없어서 망한 것"이라고 위로한다. 눈을 부릅뜬 채 굳어 있던 강유는 이 말을 듣고서야 고개를 떨구며 눈을 감고, 이후 위관이 장례를 후하게 치뤄 주라고 지시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MBC의 한국어 더빙 작에서는 잘렸다. 항의하는 시청자들에 대해 PD가 재미없어서라 답했다라는 믿거나 말거나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 사실 연의에서도 강유가 침입 → 등애와 싸움 → 북벌 성공할만 하면 유선 소환 패턴이 반복되어 지루한 편인데, 84부작 삼국지 부분도 마찬가지이긴 하다. 더불어 유선의 소환 부분은 고스란히 나와 강유 편에서 시청하는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지루한데다 속까지 아주 박박 긁어놓는 편. 더불어 시대의 압박 + 제작비의 압박 때문인지 전투들이 죄다 소규모에 대충 넘어가는 편이라 스펙터클한 재미는 당연히 없다. 다만 강유를 맡은 배우의 열연이 볼 만하다.
3.2. 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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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삼국의 강유. 배우는 엽붕. 한국어 더빙판 성우는 장민혁.
1차 북벌 시기에 갑자기 등장, 귀순 과정이 자세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위측에서 '강유가 투항했다.'라는 말이 언급되고 곧바로 제갈량의 부하로서 나온다. 다소 어리버리하고 그야말로 청년의 인상이지만 첫 등장때를 비롯해 마속의 참패 이후 퇴각명령을 이행하는 모습을 보면 제갈량의 명령과 계책에 의문을 제기하고 답을 구하는 경우가 있어도 반드시 이행하며, 충실한 건 누구못지 않고 그가 젊기에 흉금을 모조리 털어놓지는 못하기는 해도 제갈량이 크게 신임하고 있다.
조운의 부고를 출사표를 쓰고있던 제갈량에게 전한것도 그로 평소에는 조용한 성격인듯 싶지만 누가 제갈량을 까거나 방해한다 싶으면 버럭한다. 특히 사마의와 대치하고 있는 판에 이엄의 조카가 술을 퍼 마시고 군량 수송에 차질을 준 것도 모자라 뻔뻔한 태도를 보이자 화를 버럭 냈고 그 조카가 승상 불러오라고 하는 말에 '''더 팼다.''' 이외에도 위연 등이 깽판을 치면 째려보는 장면도 더러 있고 이후로는 항상 제갈량이 있는 곳을 졸졸 따라다니는 것을 보면 역시 승상 빠돌이. 하기사 위연이고 이엄이고 깽판치는 와중에 얘같은 애라도 있어야지.
계속 제갈량의 보좌를 계속해나가며 비로 인해 사마의를 죽이는데 실패하고 병이 악화되어 병석에 누운 제갈량의 마지막을 양의와 함께 지켰다. 그에게서 과거의 이야기와 회한을 듣고 병서와 그의 뜻을 물려받을때, 울먹이면서 그의 유지를 잇고 북벌에 인생을 걸것을 맹세했다. 그의 말 하나하나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괜찮아지실겁니다.'라고 말하면서 우는 것이, 스승과 제자를 넘어 자식과 부모의 분위기에 가까웠다. 제갈량이 죽은뒤 그의 관 앞에서 독단을 행하는 위연에게 맞서고 그가 마대에게 참살된 이후 사마의의 추격을 막아내러 가는데, 이때 왕평이 그를 걱정하자 '''"승상께서 하늘에서 도우시면 무사하겠죠."'''라고 하면서 쓴웃음을 지었고, 사마의를 쫒아내는 것은 제갈량의 목상 덕에 그대로 성공했다. 드라마가 제갈량 사후를 기점으로 끝나기 때문에 강유의 북벌은 나오지 않았다.
조진과의 전투에서는 특이하게 철편 두 자루를 휘둘러 사용했었다. 이후에는 평범하게 검 한 자루를 허리춤에 메고 다녔으며 싸움장면이 없었기에 지휘하는 용도로만 사용하였다.
4. 기타
4.1. 화관색전
촉한이 형주를 상실하기 이전부터 강유가 촉한군에서 돌아다니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9]
제갈량의 직속 부하 같은 이미지로 그려지며, 거의 관우에게 따라붙은 주창 같은 수준으로 제갈량의 옵션 취급을 받고 있다.
4.2. 이문열 평역 삼국지
제갈량이 죽기 전까진 확실히 레귤러 급이어서 여기저기서 활약했다. 이문열 평역 삼국지의 제갈량 사후의 비중은 거의 충격과 공포. 제갈량의 사망 시점이 삼국지 전반을 통틀어 대략 중간 정도의 위치인데 제갈량 사후의 분량은 전체 소설의 5%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1980년도에 계몽사를 통해서 나온 8권짜리 그림 삼국지에서 공명 사후가 '''한권'''인데 이 어린이용 삼국지에서 다루는 사건들보다 더 어설프게 다룬다. 이 정도면 스승이 원수.
4.3. 황석영 삼국지
다른 곳에서는 9권 후반 심지어는 10권 초반에 등장하는데 반해 이미 '''8권 중후반'''에 등장하고 이문열 삼국지처럼 레귤러 급이지만, 9권 중반 제갈량의 임종 즈음부터 비중이 급상승, 촉한을 다루는 부분에는 반드시 강유가 나오게 된다. 여담으로 황석영 삼국지에서 제갈량 사후의 분량은 이문열판의 5%가 아닌 '''15%'''. 나관중의 오리지날판이 제갈량 사후를 비교적 상세히 다루기에 가능했다. 손권과 사마의가 죽고 9권 최후반부터는 독보적인 주인공으로 10권 후반 최후까지 북벌을 이끌어나간다.
4.4. 영웅 삼국지
연의에서의 화려한 등장과는 달리 첫 등장은 다소 밋밋한 편, 1차 북벌군을 이끌고 진군하던 제갈량이 천수군 즈음에 진입할 때 몇천 정도의 병력을 이끌고 작은 성채를 지키고 있었다. 이때 위연이 당장 짓밟아야 한다는 것을 '''마속이 만류하고''' 강유와 만나 그를 항복토록 한다. 이때 마속은 강유가 촉군과 싸우기 위해서라면 금방 짓밟힐 게 뻔한 성채를 지킬 리 없다는 통찰을 보여주고, 제갈량도 이를 인정한다. 사실상 작중 마속이 멘붕하기 전 지략가의 면모를 보여준 마지막 부분.
강유가 정현의 학파였다는 정사 기록을 참조한 것인지, 강유 자신은 위의 땅에서 태어났기에 위의 관리가 되었지만, 실제로는 한실부흥의 대의에 공감하고 있었다는 설정, 제갈량을 만나기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성을 지키고 있었다는 강유의 말에 위연은 포로 주제에 입다물라고 하지만, 제갈량이 이를 만류하고 강유를 자신의 종자로 들인다. 휘하 병사들을 살리는 조건으로 강유 자신은 죽겠다고 했지만, 제갈량은 강유의 두건을 벗기고 그것을 강유의 목 대신으로 삼으면서 강유를 시종으로 삼는다. 이때 제갈량의 조교 실력은 조운을 홀리던 유비를 뺨친다.
이후 마속을 잃은 제갈량에게 제자 기믹으로 다가온다. 시종으로 있을 때, 제갈량은 전장의 지도를 펼쳐놓고 강유와 모의전을 종종 하면서 그의 실력을 인정했다. 물론 제갈량이 백전백승했지만 강유의 능력은 놀랄 정도였다고. 다만 마속의 실패로 멘붕한 상태이던 제갈량은 강유를 쉽게 신임하지 않고 조운에게 맡기지만, '''촉군 전체에서 유일하게 조운에게 패하지 않은''' 실력과 위군의 첩자들에게 암살당할 뻔한 제갈량을 구한 일로 제갈량의 마음을 얻는다. 다만 조운이 사망하기 전까지는 조운의 제자로 그를 시중들었으며, 조운이 죽을 때는 그를 끌어안고 흐느껴 우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조운 사후에는 조운의 직할 부대를 이어받아 조진의 한중 침공 당시 하후패와 대치, 훌륭하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북벌군의 신진 장군으로 출전, 사마의와의 정면 대결에서 위연과 함께 폭간을 연출하며 사마의를 죽이기 일보직전까지 몰아가는 대활약을 펼치지만, 간발의 차이로 사마의를 놓치면서 제갈량 앞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재능 면에서는 사실상 조운과 제갈량, 두 사람이 모두 인정했을만큼 뛰어난 기재이고, 우직하고 성실한 성격이라 마속과는 달리 멘탈도 충실하다. 강유의 최고 강점은 자신의 재능이 비범하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묘사되는 부분이 있다. 조운은 '''통찰력이 다소 부족하다'''고 제갈량에게 지적했는데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강유를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제갈량은 강유의 성격이 급한 면을 걱정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그것이 강유의 못 고칠 단점이라기보다는 젊기 때문이라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듯, 특히 강유의 언행 하나하나를 생전의 마속과 계속 비교하면서 '''아무리 봐도 마속보다 낫다'''고 대견해하는 제갈량의 독백을 보면 마속 안습.
제갈량 빠돌이로서의 기믹도 충실해서, 제갈량의 시종으로 있을 때는 제갈량이 입에 대는 모든 것을 자신이 먼저 검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제갈량을 비판하는 듯한 마충을 한방에 털어버리면서 조운과 제갈량의 후계자임을 독자들에게 다시 각인시킨다. 그의 과로를 걱정해서 제갈량이 관장하는 서류의 절반을 강제로 들고 가기도, 그리고 제갈량 사망 직전 식사를 거의 하지 않는 제갈량을 위해 둔전으로 키운 참외를 들고 오기도 하는 등, 제갈량에게 마속과는 또 다른 의미에서 아들같은 존재였다.
4.5. 반삼국지
마초 및 마씨 일족과 아무 상관없는 마준이 뜬금없이 마씨 일족에 합류해 마초의 봉기에 따라나서는데, 이 때 강유가 부하 장수로 나온다. 그런데 마초가 조조에 대해 봉기를 일으킨 때는 211년으로, 강유는 202년 생이다. 즉 출정 당시 우리나라 나이로 쳐도 '''10살'''. 물론 고증따윈 쌈싸먹은 결과다.
이렇게 젊은 나이부터 등장한 것 치고는 큰 활약은 없고 양주에서 조진을 이긴다든가 하는 활약을 빼고는 거의 삼국지 게임에서 무력 높은 무장들을 지원하는 부장 역할 비스무리한 역할을 도맡아하는데, 이는 역시 오호대장군이 모두 살아있기 때문인 듯. 이 소설의 다른 장수들도 그렇지만 제갈량의 북벌 당시 같이 싸웠던 장수인 왕평 등과 얽히는 일이 잦다.
4.6. 와이파이 삼국지
성우는 박영재. 제갈량의 북벌(1차 북벌) 당시 첫 출연해 추풍오장원 이후 에필로그에 짧게 등장한다.
촉한 귀순 이후 제갈량을 수행하면서 존댓말을 쓰는 모습을 보인다.
[1] 아군 무장 중 지력이 주술사 3인방 바로 다음으로 높다. 또한 유일하게 무력과 지력 둘 다 90대인 무장이다.[2] 황충을 제외한 오호대장 전원이 기병계다. 그 외의 장수들 또한 준수한 능력치를 지녀서 가장 무력이 낮은 장수가 80인 관평일 정도. 반면 보병계와 궁병계는 최종전만 합류하는 장료와 이탈하는 황충과 엄안을 제외하면 무력 75를 넘기는 장수가 단 한 명도 없다.[3] 물론 지력에 따라 데미지가 좀 변하긴 하지만 미미한 수준이다. 실상 책략의 성공률/회피율이 지력이 미치는 효과의 전부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무력이 낮고 지력은 100인 제갈량조차 레벨 노가다를 통해 강해졌다면 주술사따위 집어치우고 보병계로라도 변환하는 편이 훨씬 강하다. 하물며 무력 90인 강유는 더 말할 것도 없다.[4] 기병대였으면 2군급에도 못 미칠 이엄이나 오의가 궁병 에이스다. 활의 달인 이미지가 강한 황충조차 궁병으로 안 나오고 보병으로 나오는 바람에...[5] 만화 본편은 흑백이라 두건의 색을 알 수 없지만 50권과 마지막 60권에서 강유가 컬러 표지를 차지했는데 두건 색깔이 연두색이다.[6] 협도나 월도의 양날검 버전이라 보면된다. 날이 넓은 창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양날인것 때문에 창처럼 보일뿐 날 부분이 창치고는 너무 크고 넓어서 창보단 도에 가까우며 맥도가 딱 이에 적합한 분류이다. 허나 작가가 맥도를 생각하고 그렸는지는 불명이며 맥도는 월도처럼 베기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무기인데 강유는 찌르기 위주로 창처럼 다루는 듯 하여 이전 서술처럼 그저 날이 넓은 창으로 생각하고 그렸을 수도 있다.[7] 후퇴에있어 후위군은 적과 맞닿아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이며 공격에서의 선봉과 똑같다고 볼 수 있다. 본작에서 유비가 이릉대전 당시 위장 철수를 할때 후위군을 노병들로 구성했다가 육손이 이를 바로 간파하며 유비군을 대패시키는 장면 또한 나온다[8] 이 부분 묘사는 정사와 연의의 서술을 혼합한 듯. 정사에는 위군이 몰려오자 강유가 손수 적군 대여섯 명을 죽이며 분전했으나 끝내 살해당했다고 하고, 연의에서는 어째선지 이 진삼국무쌍 시리즈를 방불케 하는 비장한 일화를 빼 버렸지만 대신 강유가 죽기 전에 두 차례 심병(심장 발작)이 일어났다는 묘사를 넣었다. 계획을 논의하고 나오다가 첫 번째 발작이 일어나 실신했고, 이후 계획이 실패하고 적군을 상대하던 중 두 번째 발작이 일어나자 더 싸울 수가 없게 되어 자결한다는 묘사.[9] 사실 화관색전 등 삼국지연의 이전의 삼국지 관련 작품에 나오는 강유는 좀 기괴한 점이 있다. 강유가 귀순 시기보다 훨씬 일찍 등장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는 것. 강유의 귀순 시기는 분명히 제갈량의 1차 북벌인데, 이전의 삼국지 작품들에서는 귀순 사실 자체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