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진삼국무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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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삼국무쌍7 복장''' 출처
'''우호 대사 무장: 제갈량, 유선'''
'''적대 대사 무장: 없음'''

'''승상... 지금, 저에게 용의 이름을 빌려주십시오!'''

4편 오장원 전투에서 제갈량이 사망한 후, 강유가 촉군의 총대장이 되며 하는 대사.



1. 개요


성우는 스가누마 히사요시[1] / 오인성(1편)[2], 안용욱(2편), 방성준(3편, 4편)[3], 심규혁(언리쉬드). 1인칭은 와타시.
후반기 인물임에도 높은 인기[4]로 인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진삼국무쌍 시리즈에 등장한다. 일본에서는 손권과 성우가 같은데 이 일본판 성우의 경우 미스캐스팅이란 의견이 대단히 많다. 한국 팬들은 말할 것도 없고 양덕들마저 '''제발 강유 성우 좀 바꿔줘요 코에이'''라고 불평할 정도로. 목소리 톤이 상당히 날카롭고 카랑카랑해서 그것 자체로 호불호가 꽤 갈리는데, 그건 둘째치고 같은 성우가 연기한 손권과 너무 비슷하다는 게 더 큰 문제. 눈 감고 들어 보면 강유인지 손권인지 분간이 안 간다. 7에 와서야 손권 쪽은 보다 굵고 낮게, 강유는 좀 더 높게[5] 발성해서 차별성을 조금 주게 되었...지만 역시 큰 차이 없다. 그나마 같이 싸우는 스테이지가 없어서 다행.
그리고 현재의 무쌍시리즈에선 정봉과 함께 '''촉한의 마지막 보루이자 진의 첫번째 동네북'''. 삼국시대 후반기를 조명하게 된 6 이후로는 진짜 매일 진 스토리모드에서 패배하는게 일상사인데다 시도때도 없이 까인다. 심지어는 '''자신이 지켜오던 촉황제에게도.''' 그나마 7편에선 6보다는 '''조금''' 대우가 나아지기는 했다만...[8]
멀티레이드 이후부터 의상에 의 날개 모양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앞으로 전진한다고 전해지는 상징인 매와 제갈량의 유지를 이어받아 스러져가는 촉을 지탱하는 강유의 이미지가 겹쳐서 디자인했다고 한다.

2. 진삼국무쌍6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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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부터 등장한 터줏대감중 하나로서 구세대 참전인물중에선 가장 의외의 인물. 강유의 활약상 자체가 후반기에 집중되어 있다 보니[9] 전반기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던 구세대 시리즈의 경우 강유가 나올 건덕지가 거의 없다. 그 영향인지 구세대 시나리오에서 등장할 때 가끔씩 뜬금 없는 곳에서 등장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예가 3편 맥성전.
무기는 끝이 세 갈래로 갈라진 창을 무기로 사용한다. 무기 명칭은 삼첨창(三尖槍).모션은 마초와 일부 공유한다. 1편 첫 등장시 완전 중복이었다가 차기작에서 마초가 새 모션을 일부 받고 어느정도 중복을 탈피했다. 평타의 경우 안그래도 좋은 편인 마초의 그것보다 공속도 빠르고 커버범위도 더 넓어서 거의 전방위를 공격한다. 플레이스테이션 2의 패드에서 무쌍 시리즈의 평타 버튼이 네모라서 국내 한정으로 '네모지존'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평타는 가히 공식 사기캐릭터 메뚜기와 경쟁이 가능할 정도의 성능. 여기에 무쌍난무도 간결한 모션에 넓은 판정을 가진 고성능이다. 대신 차지공격들의 성능이 별로라 속성빨을 잘 못 받으며 고난이도 스테이지로 갈 수록 대무장전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3편까지는 이걸 어디다 써먹나 싶은 점프공격은 덤.
2편 당시에는 (정발판 기준으로) 차지 6을 쓸 때는 "이긴 거나 마찬가지군!"이라고 외치며 진 무쌍난무를 쓸 때는 "이미 승부는 났다!" 라고 하는 등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듯한 대사를 한다. 2, 3의 차지 6은 하후돈과 마찬가지로 세로 검풍을 한방 날린다. 범위도 하후돈과 똑같이 시궁창이라서 취미용으로밖에 안쓰인다. 결국 둘 다 4부터 차지 6이 두번 공격하는 차지공격으로 변경이 되었다.
3편에서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데, 캐릭터 획득 조건이 '외전' 클리어라 못 얻고 지나간 플레이어도 많았을 것이다. 여기서부터 옥으로 속성을 부여하는 시스템이 생겼는데, 강유의 경우 차지의 좁은 범위를 커버하기 위한 뇌옥과 발동이 빠른 차지 5로 대무장전 화력을 뽑아내기 위한 참옥이 주로 쓰였다. 덧붙여 손권, 황충, 소교와 함께 유니크 무기 얻기 더럽게 힘든 캐릭터 중 하나였다. 거기에다 3 맹장전에 등장하는 11무기 입수조건은 모든 등장 무장 중 TOP급의 난이도를 자랑한다.[10] 전투도 무려 '''검각 방위전'''이니 말 다했다. 내용을 설명하자면 유선은 위군에 항복한답시고 이리 뛰고 저리 뛴다. 뛰어다니는 유선을 막아야 하는데, 문 양쪽에 징이 하나씩 있는데 이거를 쳐서 문을 닫음으로써 유선이 위군에 항복하러 가는 길을 막아야 한다. 만약에 유선이 문을 통과할 경우 그때는 적거점을 격파하여 유선이 항복하러 가는걸 막아야 하는데, 상당히 어렵고 피곤하니 이 방법은 추천을 안한다. 그래서 스타트부터 잘 끊어야 하는데, 초반에 유선이 등장하여 문을 통과하기 전에 밑에 있는 서황허저를 빨리 격파해야 한다. 성능도 그저그런 강유에게 이 둘을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하라는 거 자체가 난이도의 상승을 도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선의 이동속도가 무지하게 빨라서 안 볼 때는 적토마 뺨치는 순간이동을 하는 수준이다. 문이 바로 닫히지도 않으니 조금이라도 늦으면 유선이 통과해버린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문이 2개라서 한 쪽을 치면 한 쪽이 열리는 극악한 시스템. 그래서 유선은 바보처럼 계속 왔다리갔다리 한다. 아, 그리고 물론 위군이 통과해도 유선이 있는 곳으로 가면 유선은 곧 끔살이다. 절영을 타고 문을 닫아버린 다음 반대쪽에서 싸우는 수 밖에 없다.[11] 그러면서 적장들을 전부 때려잡아야 한다.
캐릭터성과 스토리텔링에 목매다는 4편에서는 승상바라기로 등장한다. 일명 하후돈의 맹덕타령, 주유의 손책타령과 함께하는 강유의 승상타령(...). 무쌍모드 내내 스승과 제자로써의 모습이 강조되어 나타나며, 마지막 오장원 전투에서의 제갈량 사망 이벤트에서는... 엔딩에서는 제갈량의 깃털부채를 가지고있는 모습으로, 스승이 만들어준 새로운 세계를 자신이 이끌어나가겠다며 다짐한다. 성능면에서는 에볼루션 공격의 등장으로 강력한 평타가 한층 보강됐고, 잉여스럽던 점프 공격도 쓸만하게 바뀌었으나 여전히 차지공격은 빈약하다. 그래도 세로 검기라 매우 쓸모가 없던 차지6은 완전히 개편되어 조운의 차지1처럼 살짝 돌진 후, 한바퀴 크게 돌며 베기로 바뀌었다. 막타의 범위가 매우 넓기 때문에 매우 쓸만해졌다. 이 기술은 후에 진삼 7에서 마초의 EX 무기인 창의 차지 6 모으기 모션으로 부활했다.
5편에서는 시리즈 대개편과 함께 삭제되었다. 너무 후반부 인물이라 시나리오 짜기가 힘들었던 모양. 대신인지 몰라도 6, 7편과 무쌍 오로치 2에서는 무쌍 오로치 Z에 나온 4번째 복장이 5편 버전 복장으로 배정 되어있다.
진삼국무쌍 멀티레이드 2에 재참전. 조운 10대 소년 버전이다. 헤어스타일도 5:5 가르마 포니테일에서 현대적인 스타일로 대폭 변화. 과연 스승격인 제갈량처럼 레이저를 쓰게 되는 날이 오는가가 관심포인트였...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멀티레이드2에서는 주무기로 창, 보조무기로 학우선을 들고 레이저를 쏘는 그를 볼 수 있다.

3. 진삼국무쌍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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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의 영혼이여! 하늘의 별들이여! 여기서 맹세합니다! 반드시, 인의 세상을 실현시킬 것을!''' -촉나라 엔딩 中

나는, 나라의 명운을 짊어지고 싸우고 있다! 퇴각하는 것도, 지는 것도 용서받을 수 없다! -퇴각 대사 中

진삼국무쌍6에서 정식 넘버링 시리즈 재등장. 더불어 그동안 찬밥 신세였던 등애, 종회, 곽회, 사마씨 형제 등의 후반기 인물도 참여. 관련 시나리오도 늘어났는데 그게 대부분 진나라 스토리모드에 포함되어 있는지라 아주 샌드백 수준으로 털리고, 까인다. 제2차 촉격퇴전 나레이션에는 어리석고 불쌍한 촉장, 촉에대한 마음은 망집이라고 까인다. 등애나 사마소가 내린 주 평가는 '''죽은 사람이 남긴 망념에 잠식된 망령'''. 등애는 대체 그 의지가 어디서 나오는거냐고 경악할 정도.

진나라 스토리모드의 성도전투에서 '''유비전하가 바라셨던 인의 세상…그걸 실현하고자 하신 승상의 의지…! 지켜야한다…관철해야만 하는 것이다!'''라는 강유에게 사마소가 '''과거의 속박에 얽매인 놈은 바보와 같다. 차세대를 열기 위해 사라져라'''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불쌍하다.
이 점은 7에서도 조금 대우가 나아지기는 했어도 별로 변하지 않았으며, IF든 정식루트든 국력을 생각하지 않고 고인의 유지에 사로잡혀 국가를 피폐하게 만드는 놈으로 까인다. 묘사가 적어져서 그렇지. 오메가포스가 묘사하는 6 이후의 강유는 이런 느낌이다. 하지만 실제 강유가 일으킨 북벌은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한 소규모 전투가 주를 이뤄 촉의 쇠퇴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고[12][13] 실제로 촉이 망하게 된건 후주 유선과 환관 황호가 내정을 말아먹은 것이 컸다.. 강유가 무쌍무장이라는 이유로 욕을 몇 배로 증폭해서 받는 꼴.
아이러니하게도 강유를 촉을 피페헤게 만들었다고 비난한 사마씨들은 훗날 내부 분열과 이민족에 대한 소홀한 방비로 '''중국 전토를 피폐하게 만들었다.'''[14]
특이한 점으로는 지금까지 가상 스토리에서는 유비, 사실 스토리에서는 제갈량이 주역이 되던 후반부 촉 스토리에서 강유가 주인공급으로 많이 띄워진다는 점이다. 처음 등장할 때도 그 제갈량에게 몇번이나 복병을 발동시키고, 마준이 진영을 불태워서 제갈량을 죽일뻔했을 때도 죄없는 부하들이 죽는다며 계책을 포기하는 심지 곧은 모습을 보인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나오는 오장원의 전투에서는 사마의의 계책을 간파해서 곽회를 관광태우고 사마사를 격파해서 물자를 얻는 가 하면 나중에 몸소 사마의를 격파하기까지 한다! 좀 과하게 띄워진 감이 있긴 하지만 오장원전 연출의 메인컷을 견인하는데는 전혀 모자라지 않는 포스를 보여준다. 오장원전 전편에서의 거점 대사를 읽은 뒤 오장원 후편 도입컷신을 보면 감동이 배가 된다. 컷신

강유: 이 앞에는 장안…그리고 그 앞으론 위의 수도 낙양이 있습니다… (제갈량을 바라보며) 오와 연계해서 위를 쓰러트리면…’인의 세상’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제갈량: 거기까지의 갈길도 길고 험한 길이겠지요

강유: 승상

제갈량: 그래도, 저는 절망하지 않습니다. 선제 유비공께 이어받은 인의 마음가짐. 그 마음가짐은, 강유 당신들 시대로 이어졌다는 것을 알았으니까요.

강유: 불안한 말씀하지 마십시요. 함께 인의 세상을 봐야지요.

제갈량: 예…그래야 겠지요…

강유: (제갈량이 절명한 것을 알게 된 후 바로 하늘을 향해) '''선제의 영혼이여! 하늘의 별들이여! 여기서 맹세합니다! 반드시, 인의 세상을 실현시킬 것을!'''

제갈량이 죽을때 인의의 세상을 세우겠다며 맹세할때도 간지가 넘치면 넘쳤지 나중에 나오는 인의 폐인의 모습과는 180도 다르다. 촉의 스토리 작가와 진의 스토리 작가가 다른 사람일지도. 이어지는 진 시나리오에서는 '''인의 세상이라는 실체가 없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전투를 일으키는 어리석은 적장'''이라고 평가되며 사정없이 까이고 들볶이기에 진 스토리를 '코에이가 작정하고 강유 엿먹이는 스토리를 짰다'고 평하기도 한다.
사실 이는 플레이어가 승자(진나라)의 입장에서 강유를 보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그 예로 촉 마지막 스테이지인 오장원 전투에서 강유와 사마의가 대면시 사마의는 인의 세상을 바보같다며 비웃는다. 이런 사마의건만 진나라 시나리오는 사마의와 그의 후계자들의 이야기다. 까는건 당연한 것. 더불어 진나라가 승자니 강유는 변명의 여지조차 없다. 후새드. 심지어 진삼6 발매 전 라디오 방송에서 성우인 스가누마 히사요시는 '''이번 작 강유는 고생하는 녀석'''이라고 언급했다고 한다. 진 시나리오에선 유선을 옹호해주는 걸로 볼 때 스토리 작가가 촉을 싫어하나보다.
맹장전 추가 시나리오에서는 촉을 부흥시키기 위해 종회와 손잡고 반란을 일으키지만, '''사마소 편에 붙은 유선에게''' 죽는다. 이 때의 대사는 심히 압권이다. "유선님! 무사해 보여서 다행입니다! 위에 붙잡혀 계셨던 것이겠죠! 자, 어서 이 쪽으로. 인의 세상의 실현, 다시 함께 이루어 보도록 하죠!"라고 말하자 이에 유선이 대답하기를 '''"강유, 깨어있으면서 잠꼬대를 하면 안 돼. 어째서 모르는 거야..."'''.[15] 이런 반응에 어안이 벙벙해진 상황에서, 그토록 지키려 했던 자신의 군주에게 죽는다. 이 시나리오에서 사망 대사는 "'''유선님... 어째서...'''" 어찌보면 진삼국무쌍 6에서 가장 불쌍한 캐릭터. 강유팬이라면 이 시나리오를 진짜 하기 싫어진다. 참고로 이 스테이지에서 주는 비장 무기들은 종회의 비상검이다. 강유팬들에겐 정말로 메리트가 없는 맵인 셈....
크로니클 모드 중 '''미장부쟁란'''에 출전함으로서 코에이 공인 미청년 인증을 했다. 미장부쟁란 출전 캐릭터는 촉은 조운, 강유. 오는 주유, 육손. 진은 종회, 하후패, 사마소, 사마사. 위는 조비. 여담이지만 미의 본좌께서는 미녀난무전에 나가신다고 안 나오셨다.(...)
본작 복귀작으로써의 성능은 괜찮은 편. 다만 멀티레이드에서 얻었던 최초 고유무기인 양인창은 도로 갖다 버리고 창을 얻어온 것이 문제. EX무기는 창으로 성능은 마초 참고. EX모델은 제1보구인 창룡황섬창이라고 하는데 사실 이 모델은 전작 조운의 힘무기인 용안이 모델인데 강유의 삼첨창과 비슷해서인지는 몰라도 강유 EX무기로 낙점되었다. EX무기 자체가 안정적인 무기라서 기본은 먹고 들어가고 EX공격이 차지3 이후 한번 휘두르는 것인데 좀 평범해 보여서 폄하당하기도 하지만 꽤 괜찮다. 창의 경우 전방위공격이 적은지라 고난이도의 개판 난전에서 좀 운영하기 힘들지만 이 휘두르기가 전방위 공격이고 가드마저 무시하기에 상당히 쓸모 있다. 무쌍난무1인 구천뇌명참은 간지나게 적을 창에 꽂고 들이박은뒤 그대로 내치는데 잘만 박으면 무지막지한 데미지를 뽑을 수 있으나 만약에 장해물이 있으면 데미지가 안들어가기에 망했어요 취급. 이 때문에 대체기로 공중에서 발동하는 무쌍2를 의외로 자주 사용하게 되고 무쌍1은 의외로 회피기 취급 받게된다.
하지만 EX기로 적을 내치고, 적이 공격한다 싶으면 무쌍발동해서 위기탈출 후 계속 창을 휘둘러대면 적은 그냥 박살난다. 게다가 구천뇌명참이 잘들어가면 조운의 무쌍1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 그리고 뢰(雷)속성을 가진 창을 얻어서 2차지를 발동하면 끝에 창을 들어올리는 모션때 적 대부분이 스턴된다. 이때 무쌍을 써서 적을 초토화시키거나 그냥 EX기를 써서 적을 격파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중 하나이다. 대충 정리하지면 애매한 무쌍난무1과 2를 가졌지만 EX기로 이를 다 커버한다는 말.

4. 진삼국무쌍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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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봐주십시오, 승상. 인의 세상 반드시 우리 손으로 - 촉나라 엔딩 中

나는 승상에게 맹세했다! 인의 세상을 만들겠다고! 그 맹세를 이루지 않은채 쓰러질 수는 없다!-오장원추격전

선인들에게 이어받은 유지가있다. 지키지 않으면 ...... 관철하지 않으면 ......! -성도 방위전

나에게는 이어받은 많은 뜻이 있다! 이 뜻을 위해, 나는 수라가 되어 싸우겠다! -상용전투

진삼국무쌍7에서도 참전, 이번엔 EX무기가 창이 아닌 멀티레이드2에서 사용하던 무기인 양인창으로 변경되었다. 전작에서 안습의 절정을 달렸던 것에 대한 보상인지 이번에는 대우가 좀 나아졌다. 천수전투에서 조운과 일기토를 벌이며 첫등장. 7편의 DLC 복장은 젊은 경찰관.
정사 루트에서는 유선의 설득에 의해 촉으로 귀순한다. 촉 스토리는 전투개수의 한계로 1차 북벌후 바로 오장원 전투로 이어져버리기 때문에 촉의 후대를 책임질 젊은 장수중 한명으로 끝나지만 진 스토리 모드에선 여전한 끝없는 고난이 이어진다. 정사루트에선 연의대로 천수전에서 아군이 되며 골때리게도 유선에게(...) 설득되어 영입된다.[16] 반면 촉 If 루트에선 장안기습전에서 아군이 된다. 귀순 과정이 정사 루트보단 부실하다는 단점이 있지만[17] 이때 제갈량이 아닌 방통이 주도해 영입했기 때문에 정사루트의 열혈 제갈량 추종자는 아니다.
이후 낙양침공전에서 쓸 수 있고 관흥, 장포와 함께 촉의 미래를 이끌어갈 기대주로 인정받는다. 물론 비중은 관흥과 장포, 마대에게 밀리지만 나쁜 대우는 아니다. 촉나라 사실루트 엔딩 무비에서는 인의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분투하고 마지막에는 "지켜봐주십시오, 승상. 인의 세상 반드시 우리 손으로"라는 대사로 하늘을 바라보며 훈훈하게 끝난다.
그러나 진 스토리 모드에선 어디까지나 '''대우가 완전 개판이던 전작에 비해서''' 나아졌을 뿐, 맨날 패배하고 도망가는 건 똑같다. 그나마 사마소의 캐릭터성이 바뀌고 진 스토리모드에서 전체적으로 6처럼 심하게 폄하되지는 않으며, 정사루트에 종회의 난이 구현되지 않아서 6편처럼 유선에게 맞아죽는 전개도 없었다.[18] IF루트에서는 촉 멸망후 성도의 탈환, 붙잡힌 촉제의 유선의 해방을 위해 성도 방위전에서 적으로 등장하고, 이후에도 남은 병력과 동오의 세력까지 규합해 적벽에서 저항하다 사마 에게 패한다. 사실상 삼국지 조조전의 진나라 판 사실 루트 스토리. 마지막에는 사마 삼부자에게 바보소리 듣고 완전히 투항하게 되는데 사마의는 제갈량을 까는 건 잊지 않는다.[19] 투항했다고는 하지만, 나머지 촉 잔당 대부분+오군 전원+남중군 전원은 무쌍 무장 클론 무장 가리지 않고 사망한다.(...)[20]
그리고 7맹장전에선 종회의 난 시나리오가 부활하고 유선도 사마소의 요청으로 참전한다. 그나마 전작처럼 유선한테 맞아죽지는 않고 유선이 장익과 요화에 이어 강유까지 설득해 항복시킨다. 맹장전의 엔딩에선 안타까운 장면이 연출된다. 사마소앞에 포박되어있는 강유가 자신의 힘이 모자라서 이렇게 되었다며 죄송하다는 말을 하자 유선은 "이젠 됐다. 자네가 촉이라는 짐은 모두 내리길 바라네. 모든 짐은 내가 지겠네."라고 위로해준다. 이후 처형된다.[21]
관색이나 포삼랑처럼 존재 자체를 놓고 심각하게 논란이 되는건 않지만 강유의 캐릭터성에 대해서도 촉팬이든 아니든 말이 많이 나오는 편이다. 안티들은 이 캐릭터성을 문제삼아 까고 팬들은 비극성을 좋아하거나 다른 캐릭터성 좀 만들라고 성토하는 식.
강유 캐릭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제갈량이라는 인물로부터 떨어지지 못한다는 점.''' 실존인물 강유는 자의로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서 촉에 귀순했고, 당시 나이가 서른에 가까운 주관 뚜렷한 청년이었다. 60년이 넘는 그의 인생에서 제갈량과 함께한 시간은 7년 남짓. 게다가 제갈량의 정치적 후계자는 강유가 아니라 장완이었다. 그런데 제작사는 이런 인물에게 단순히 제갈량 빠돌이, 추종자의 캐릭터성을 주었을 뿐 그 자신의 신념, 스스로의 의지, 북벌에 매달리는 이유 등은 조금도 조명해 주지 않고 있는 것이다. 삼국지의 비극성 중에서도 으뜸이라는 촉의 비극을 강조하는 수단으론 쓸만하지만, 강유 개인에 한정지어 보면 제갈량에게서 독립되어서는 존재할 수 없는 한계가 명확한 캐릭터다. 안티들 말마따나 30년전 죽은 사람 이상에 오매불망 매달리는 광신도로 볼 여지도 충분하다. 이후 시리즈에서 보다 독립적인 캐릭터성과 북벌에 대한 당위성을 부여해주지 않는 이상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저 당위성 자체가 코에이가 주기에는 한계점이 뚜렷한 부분이다. 우선 6편부터 삼국지 후반부를 조명하게 되었음에도 촉한 역사, 연의 후반부에 가장 중요한 사건인 북벌은 제갈량 북벌이건 강유 북벌이건 상관없이 굉장히 간소하게 다루는 편이다. 불륨에 한계도 있겠지만 맹장전에서도 변화가 없는걸 보면 필요성을 못느끼는 쪽에 가까워 보인다. 또한 강유의 북벌에 대한 무리한 집착은, 현재 '''역사학계에서도 아직도 정리가 안될 정도'''로 논란거리인 화제이다. 역사학자들조차 못 밝혀낸 이야기를, 일개 게임 제작사가 납득할 만하게 풀어내라는 것도 무리한 요구이긴 하다. 이 부분에 당위성을 부여하려면 강유 본인의 서사를 상당 부분 창작해서 보강해야 하는데, 현 시스템 하에선 그렇게까지 해 줄 확률이 그리 높지도 않다. 사실 오메가 포스가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가능하다. 강유의 귀순 과정에 대한 정사나 위략의 기록을 좀 참조해서 '강유가 위나라에 대를 이어[22] 헌신하고서도 버림받는 바람에 원한을 품었다'고 묘사할 수도 있고, 정현의 학문을 좋아했다는 기록을 근거로 '비록 위나라 출신이지만 사상적으로는 한실 부흥의 대의에 공감했다'[23]고 묘사할 수도 있으며, 여기에 유명한 당귀 & 원지 에피소드(본인 항목 참조)를 더하면 스스로의 의지와 신념에 따라 촉을 선택한 순간을 매우 드라마틱하게 그려낼 수 있다. 그 정도만 해도 현재보다 더 풍부한 서사가 나온다. 오메가 포스가 이것조차 안 해 주고 있는 것 뿐.
차기작에는 블라스트에서 추가된 장익이나 요화가 정식으로 참전하고 일선에서 강유를 저지한 곽회, 등애의 비중을 높이고 진태를 추가해서 북벌 전개와 일부터 십까지 사마일족이 다 해먹는 진(실제론 후기 위나라) 시나리오 구성을[24] 보다 다양하게 만들어 주길 바라는 유저도 있다.
장성모드 대화상대는 제갈량. 제갈량이 강유에게 가르침을 잘 배운다고 칭찬하면서 계속 정진하라는 것과 앞을 바라보는 것은 좋지만 우직해서는 안된다는 말하고, 강유가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하는 내용인데, 맹장전에서 그의 행보를 보면 우직한 점은 고쳐지지 않는 모양.
EX무기인 양인창의 성능은 수준급. 비록 무기 리치가 짧아서 박도와 마찬가지로 평타에 단점이 있긴 하지만 박도보단 긴 편이라서 2타에서 이어지는 3차지와 EX차지를 상당히 안정적으로 연계 가능. 또한 박도와 더불어 1차지 무영각 슈퍼캔슬이 가능한 무영각 무기라서 수틀리면 잡상성전에서 슈퍼캔슬로 적을 무영각만으로 갈아버리는 것도 가능. 점프어택 3연타 + 점프차지로 이어지는 공콤, 회오리장풍기인 3차지의 안정적인 성능, 신뢰검과 같은 공중도약 화력기인데다 속성 히트가 2타가 되면서 가드까지 깨부숴주는 4차지를 얻음으로써 상당히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특이사항으로 점프어택 3연타로 적을 왔다갔다 가지고 놀 수 있는데, 점프어택 1타로 적을 날려버리고 2타로 적을 다시 끌어 오기 때문에 공중에서 여유롭게 농락이 가능.
다만 역시나 단점으로는 짧은 무기 리치와 공중 연계기의 불안정성인데 우선적으로 특징이라 할수 있는 차지드라이브기인 2,4,5차지중 4차지만이 가장 쓸모있고 나머지 두 차지는 선,후딜이 상당히 길어서 시전중에 적에게 맞을 위험이 상당한 편. 또한 점프어택의 딜레이가 꽤나 긴 편에 긴 시간의 체공중 적 창병에게 기습적으로 맞고 구를 수 있는 위험도 다분하다. 오히려 지상차지의 안정성이 꽤나 좋은 편인지라 지상무영각콤보가 생각보다 안정적인 편. 또한 베리어블 어택이 범위 좁은 지진파인지라 다수의 적장전에선 다소 불리한 감이 있어서 베리어블 어택으로 견제하기 보단 무영각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훨씬 좋다. 컨셉을 살리지 못하는 단점은 아쉽지만 다른 방법으로 충분히 사기적인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쉬운 패널티 정도로 받아들이자.
7편의 무장 성능은 버프. 전작의 훌륭했던 EX차지인 전방위 공격기 뇌명참은 가드 크러시 기능까지 그대로 계승했으며 난무1인 구천뇌명참이 방향 설정이 가능해지면서 안정적인 필살기로 변모했다. 새로 받은 무쌍2인 삼명뇌광진은 양인창으로 광범위하게 커버하는 뇌속의 진을 만들어 그대로 터뜨리는 필살기인데 구천뇌명참만큼은 아니지만 배율이 나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적을 잡기 애매한 상황에 대체필살기로 써주면 짭짤한 이득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으로는 맹장전에서 받은 새 EX2차지의 성능이 약간 애매하다. C1에서 이어져서 쓰는건 어렵지 않으나 무영각 캔슬도 안 되고 평범한 뇌속 점프찍기라서 좀 심심한 감이 있는데 없는 것보단 나아서 강유 한정으로 대무장전 결전기로 써먹는게 가능하다.
캐릭터송을 받았다. 제목은 No way back. 반평생을 북벌에 바친 강유의 처절하고도 외로웠던 삶을 반영하듯 애잔하고 절절한 가사가 일품. 들어보자

5. 진삼국무쌍 8


[image]

유선: 강유, 그대는 왜 그렇게까지 북벌을 반복하는가?

강유: 왜, 왜라고 하셨습니까? 유선님? 위나라 타도는 유비님과 승상의 비원입니다! 그 성취를 위해 장병은 싸우고 백성은 나라를 지탱해주고 있습니다! 그것을, 유선님은 왜냐고!

그래, 나는 망설여서는 안 된다. 앞길에 무엇이 있다 한들 강하게 나아가는 것이다.

- 강유 개인 엔딩에서 종회, 등애에게 끌려갈 때의 독백

무기는 7편과 같은 양인창. 복장에서 갑옷이 차지하는 비율이 적어져 조금 문관 같은 느낌이 나고, 견갑은 은색으로 바뀌었다. 공식 트위터의 코멘트에 의하면 이번에도 매[25]를 테마로 복장을 만들었으며, 갑옷 겉에 두른 녹색 천의 무늬는 매의 깃털과 용의 비늘, 두가지로 보일수 있도록 그려넣었다고 한다. 이번 작에서 터줏대감 캐릭터들의 복장이 대체로 1~4편 시절로 회귀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강유의 본작 의상은 당시 디자인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는데, 당시로 회귀한 터줏대감들의 디자인 평가가 대체로 나쁜 편인 걸 감안하면 오히려 잘 된 걸지도. 1~4편 시절로 회귀한 디자인이 아니더라도 애초에 본작의 캐릭터 디자인이 대체로 '너무 단순하게 디자인됐다', '원색 사용이 과하다' 등의 이유로 평이 썩 좋지 못한데, 강유의 본작 디자인은 그 와중에도 호평을 받는 쪽이다.
17년 12월 말에 플레이 PV가 올라왔는데 정보의 쌍모와 중복모션임이 밝혀졌다. 고유모션 위주로 서술한다. 고유 기절 트리거는 평범하게 양인창을 두손으로 전방으로 크게 휘두르는 모션이며 다운 트리거는 전작 EX2차지 모션을 사용했다. 고유기는 기절 플로우 피니시이며 전작 양인창 6차지를 사용한 것이 확인되었다. 특수기로는 양인창 3차지 모션 이후 EX1차지 모션을 시행하며 뇌속 이펙트를 내뿜으며 광범위하게 적을 기절시킨다. 무쌍난무는 지상난무가 공개되었으며 난무 파트는 각성 모션을 쓰고 피니시는 지상1번기였던 구천뇌명참을 썼으나 역시나 잡기 판정을 사라진 것이 확인 되었다.
성능은 기본적으로 공속이 빠르면 반은 먹고 들어가는 본작의 특성상 강캐. 쌍모 자체가 범위는 넓지 않지만 상당히 빠르다. 그러나 공격에 빈틈이 있는 편이므로 너무 막무가내로 싸우는 플레이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모션이 매우 화려하지만, 너무 이곳저곳 방방 뛰어다니기 때문에 본작의 불편한 카메라와 맞물려 상당히 눈이 어지럽다. 무쌍난무는 전진성이 높지만, 데미지 배율 자체는 좋지 않다. 특히 무쌍난무의 마무리 동작은 평지에서는 사용하기 편하지만 주변에 방해하는 지형이 있으면 상대를 놓치기 쉬우니 주의해서 쓰자. 특수기는 전방으로 창을 뻗어서 찌르고 후려치는데 자체적으로 기절이 달려서 꽤 유용한 편.
캐릭터의 고유 속성은 번개. 6편 이래로 모든 고유 기술에 번개 속성이 들어간 캐릭터긴 했지만 이번 작은 더더욱 심화되어서 특수기와 무쌍난무가 죄다 번개 속성인건 물론이고, 전도 트리거에는 번개 속성이 기본으로 붙어있다. 본작의 캐릭터들이 유독 속성을 다양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더 눈에 띄는 특징. 마찬가지로 늘 번개와 함께했던 유비, 제갈량, 유선조차도 이렇게까지 번개로 도배되지는 않았다. 다만 이렇게 번개 속성으로 도배된것과 별개로 번개 속성을 연마시키면 다소 사용이 불편해진다. 번개 속성의 공격속도 증폭 효과가 쌍모 플로 공격의 많은 타수와 맞물려 적을 과하게 띄워버리거나 밀어내어 공격의 흐름을 끊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 쌍모의 기절 플로는 타수가 적긴 하지만 전진형 공격이라 적이 뒤로 밀리기 전에 캐릭터가 먼저 앞으로 나가기도 한다. 거기다 하필 강유는 기절 피니쉬의 타수가 많다. 결국 공격속도 증폭이 시작되면 타상, 기절, 전도의 모든 상태이상이 문제를 일으켜 답이 없어진다(...). 툭하면 적이 예상치 못한 곳으로 튀어나가게 되어 카메라를 수시로 움직이게 되는데 눈도 손도 여러모로 피곤해진다. 하지만 이러한 불편함이 꼭 단점은 아니고, 타수가 미친듯이 늘어나는 만큼 무쌍 수급량도 늘어나니[26] 감당할 자신이 있다면 뇌속성 보주를 채용해도 좋다.
스토리모드의 볼륨 자체는 많지 않다. 11장에서 시작해 13장으로 끝. 그러나 제갈량 사후 촉은 사실상 강유가 주인공이나 마찬가지고, 전작과 달리 본작은 제갈량 사후에도 촉한의 정사 스토리가 꽤 진행되는지라 비중이 많이 늘었다. 촉한 후기 무장 스토리 모드 플레이시 분명 다른 무장을 플레이 했는데 강유 스토리 모드를 플레이한 듯한 기분이라는 감상이 자주 나온다. 전반적인 강유의 스토리는 북벌기. 주구장창 북벌을 주장하고 시도한다. 제갈량 때와 달리 '너무 무리하게 북벌을 시도하는 것 아닌가' 하는 주변의 경계도 묘사되고 있다. 다만 원전에서는 비의, 요화 등 나름대로 촉의 숙장이나 개념인들이 지적했던 문제를 본작에서는 황호, 유선이 거론하기 때문에 강유의 입장에 더 힘이 실리긴 한다. 원래 이 시기 촉의 무장이나 신하들이 대체로 강유를 곱게 바라보지 않았던 역사와 비교하면 본작에서는 유선, 황호를 제외한 거의 모든 촉 무장들이[27] 강유의 북벌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니 꽤 미화된 셈. 전반적으로 숭고한 이상을 위해 과격하게 북벌을 추진했던 강유의 장단점이 복합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본작에서는 강유와 유선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부각된다.[28] 애초에 성격 자체가 상극이다. 강유는 지나칠 만큼 이상주의자인 반면, 유선은 한심할 만큼 현실주의자이기 때문. 때문에 위나라와의 전쟁을 강요하는 강유와 전쟁을 버거워하는 유선의 충돌은 스토리에서 반복적으로 다루어진다. 이런 충돌은 대부분 유선이 강유한테 져주는 식으로 끝나는데, 유선도 유선이지만 강유 역시 지나친 구석이 꽤 있다. 철롱산 전투에서 부분적으로 이겼지만 결국 위나라의 원군을 감당하지 못해 철수한 강유를 유선이 위로하며 당분간 휴식하라고 권하자 강유가 휴식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장면도 있고,[29] 단곡공방 이후에는 아예 '왜 북벌을 계속하려 하느냐'고 묻는 유선에게 강유가 '지금 왜라고 했습니까'하면서 대드는 수준으로 몰아붙이기도 한다. 사실 이런 점이 제갈량과 강유의 차이점이기도 하다. 제갈량도 유선에게 북벌을 제안하긴 했으나, 그 태도는 상당히 온건하고 부드러웠으며 유선의 권위를 무시하지도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유선은 제갈량에게 전적으로 의지했고, 제갈량의 북벌에 찬성하지 않을지언정 크게 반대를 표명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강유는 북벌을 주장하는 방식이 몹시 과격하고 그 과정에서 황제인 유선의 권위 자체를 짓밟기도 한다. 명색이 황제인 유선의 말 한마디를 트집잡아서 성질을 부리고 몰아세우는 장면이 몇 번이나 나온다. 이런 강유의 태도 때문에 유선은 거듭해서 큰 상처를 받고 점점 무력감에 빠진다.[30]
제작진은 이 둘의 갈등을 양비론으로 묘사하고 싶었던 듯하다. 강유의 조급한 태도와 지나친 북벌론도 비판하고 있고, 유선의 소극적인 모습도 암군으로 묘사하며 비판하고 있다.[31] 다만 본작에서 촉의 건국이념 자체가 '인의 세상'이라는 유비의 이상론에 기반하고 있고, 강유가 과격하긴 하지만 선조들의 이상을 위해 분투하는 반면, 유선은 촉이란 나라와 사상 자체가 따로 놀기 때문에 유저들은 강유한테 몰입할 수밖에 없다.
스토리상 대우는 전작들보다 확연히 좋아졌다. 기본적으로 진삼국무쌍 6이나 7에는 촉 시점의 강유 북벌이 없는지라 매번 당하기만 했지만, 본작에서는 강유 시점의 북벌이 나오고 나름대로 부분적 성공을 거두기도 한다. 마지막 북벌에서는 마침내 등애까지 물리치고 성과를 거두기 직전까지 가나 성도에 위급한 일이 발생했으니 급히 돌아오라는 황호의 허보를 받고 퇴각한다.[32] 이게 꼭 촉나라 스토리에서만 대접이 좋아진 것도 아니다. 진나라 스토리에서도 강유의 북벌이 꽤 위협적으로 그려진다. 사마소를 죽음 직전까지 몰아넣고, 그를 구하러 온 사마사의 눈에 화살을 맞춰서 사실상 죽이는 전공까지 거둔다.[33] 때문에 진나라 스토리에서도 제갈량 사후의 강유와 촉한이 전작보다 훨씬 무서운 적수로 나오고, 최후의 라이벌로 더 부각된다. 사마소의 강유를 대하는 태도도 6과 7에 비하면 상당히 나아진 편으로, '죽은 자의 의지를 받드는 어리석은 행위는 그만 해라'가 주이던 전작과는 달리, '필사적인 의지지만, 나 또한 물러서진 않겠다' 정도로 묘사되며 강유를 진지하게 적수로 인정하는 편으로 바뀌었다.
다만 어디까지나 까이기만 했던 전작들에 비해 나아졌다는거지 대우가 썩 좋다고 보긴 힘들다. 당장 12장 이후 촉 영지 내에서 백성과 병사들의 대사를 들어보면 강유를 원망하는 목소리가 정말 한가득이다. 12장 이전에는 촉에 소속된 무쌍무장이 많아서 백성들의 대사에 무쌍무장에 대한 스토리 외적인 대사가 어느정도 비중을 차지하지만 12장부터는 무쌍무장 수도 적고, 그 적은 무쌍무장들 대부분도 이전 장들에서 다 다뤄져서[34] 백성들의 대사로 들어갈 게 강유나 북벌 얘기뿐인건지 12장부터는 별다른 TMI 없이 까는 대사만 가득하다(...). 물론 북벌에 호의적인 대사들도 있으나 그런 대사는 극소수로, 대부분은 강유와 계속되는 북벌을 좋지 않게 본다. 남녀노소의 백성과 병사들에게 모두 강유를 까는 대사가 준비되어 있으며(...) 그들이 강유를 까는 방식도 정말 다양하다. 심지어 어떤 백성은 노골적으로 '강유 놈'이라고 표현한다.[35] 스토리 상으로는 분명 북벌에 대해 많은 무쌍무장들로부터 지지를 받지만, 촉 내의 상당수의 병사와 백성들로부터는 원망어린 시선만 잔뜩 받고 있는 셈. 강유를 플레이 하면서 유선과 답답한 대화를 나누는 이벤트를 보고나서 성도 거리를 걸으며 백성과 병사들의 대사를 듣다보면 끝없이 암담해지는 기분을 느낄수 있다(...).
클론 무장이긴 하지만, 황호가 시리즈 처음으로 꽤 비중을 갖고 강유에게 훼방을 놓는 장면이 부각된다. 13장 내내 등장하는 황호의 비중은 거의 무쌍무장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히려 13장 이전부터 쭉 살아있는 어지간한 무쌍무장들보다 13장에서만 등장하는 황호가 이벤트 대사량이 더 많을 정도(...).
제갈량 스토리 엔딩에서는 임종을 맞는 제갈량에게 후사를 부탁받으며 백우선을 건네받는다. 4편 강유 엔딩이 떠오르는 연출.
최후의 전투인 성도 전투는 산 넘어온 진군을 격퇴해서 '''성도를 지켜냈는데 유선이 백성들을 위한답시고 대뜸 항복해버린다.''' 그런 상황에서도 유선에게 더 이상 원망의 말을 하지 않고 촉한을 되살리기 위해 고심하다 마침내 무언가를 결심하면서 스토리 모드가 끝난다.[36] 다만 유선의 갑작스러운 항복은 억지로 IF 전개를 막는 과정에서 나온 휴유증 느낌이 강하다. 사실 본작에서는 플레이어가 활약해 적을 싹 쓸어버렸는데도 이런저런 이유로 전쟁 자체는 패하는 전개가 많은데, 세력이 망하는 전쟁까지 이런 전개를 안일하게 써먹어서 얼렁뚱땅 항복시켰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 정작 진나라 스토리로 하면 이것보다는 훨씬 개연성 있게 유선의 항복이 그려진다.
여담으로 '위대한 승상도 못한 북벌인데 우리가 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받는 장면이 구현되었다. 다만, 실제 역사에서는 먼치킨 정치가인 비의에게 들었던 말을 본작에서는 유선, 황호한테 듣는지라... 어떻게 보면 안습. 그래도 다르게 보면 반대 의견을 제기하는 사람의 수준이 낮아짐에 따라(...) 반대 의견의 설득력이 감소함으로써 간접적으로 강유의 입장에 힘이 실린다고 볼 수도 있겠다.

6. 무쌍 오로치 시리즈


무쌍 오로치에서는 강캐로 등장하고 신속의 등장&스피드 타입으로 인해 덕분에 빈틈이 없게 되었다. 특히 아츠기들도 쓸만한데 아츠 1은 스승처럼 마법진(?)을 만들면서 창끝으로 번개를 뿜어내는 기술. 데미지도 굉장하다. 또 다단히트가 있어서 강한 아츠기이다. 강유의 주력 아츠기다. 아츠 2는 앞으로 살짝 전진하면서 돌려차기를 하는데 맞은 적은 기절한다. 가드불능이기 때문에 차지 3을 주력으로 쓸경우 마무리용으로 사용하는 기술이다. 다만 아츠 1이 절륜해서 그다지 아츠 2는 주목을 받지않다. 차지 2도 강했지만 마왕재림 Z에서 속성이 안 붙게 되었다. 그리고 차지 6은 강력한 성능인데 미묘하게 나왔다. 진삼4에서 차지 6은 찌르면서 돌진→한바퀴를 돌면서 넓은 가로베기로 변경이 되었다. 가로베기에 속성이 붙고 속성공격이 두 번이 붙지만 신속 때문에 잘 맞추기가 어렵다. 그래도 강유는 무쌍오로치의 시스템, 스피드 타입, 속성혼합으로 더 강해진 케이스이다. 오히려 마초보다 할만하다라는 평이다.(마상공격이 속성에 영향을 못주고 절영이 없는터라 마초가 대폭 약해졌는데 이것도 시스템빨을 못받는 축에 속한다. 게다가 마초는 마왕재림, Z에서 크게 약화가 되었다.)
무쌍 오로치 2에서는 동탁에게 사로잡힌 성채를 구하려다 요마에게 발각되어 싸우지만 일전에 종회에게 도망쳐 나올 때의 상처로 인해 잡졸인 요마에게 죽는다. 미츠히데 급으로 안습한 죽음이다. 오메가 포스는 왜 강유에게 6부터 시련을 주는가. 아무튼 유선, 장합, 성채는 장합의 과거로 돌아가 종회를 물리쳐 강유가 무사히 탈출하도록 도와준다. 그렇게 미래는 바뀌고 강유는 성채를 구하려다가 오이치를 구한다. 이후의 비중은 증발. 참고로 강유의 타입은 테크닉이다. 타입 액션이 참으로 안타깝다.
확장팩인 얼티메이트에서도 수난은 여전해서 살생석을 발견한 달기와 싸우다 패배해서 사로잡히는 데다가, 살생석이 강유를 카피해서 유비군과 오다군을 이간질하는 바람에 영문도 모른채 욕을 먹어야 했다.
특별 관계 무장은 제갈량, 유선, 아자이 나가마사, 타케나카 한베에
무쌍 오로치 3에서는 서서와 이벤트 대화가 있다. 제갈량에게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지 서서를 상당히 고평가하며 그에게 많은 기대를 건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서서는 민망하고 쑥스러워 어쩔 줄을 모르면서 이것도 공명의 함정(...)이냐며 도망치고 싶어진다고 한다....
[1] 손권과 같은 성우인데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 원소/마대와 더불어 유독 중복 성우가 티난다는 평이 많다. 그 때문인지 최근작으로 갈수록 강유는 하이톤, 손권은 중저음에 가깝게 목소리톤에 차이를 둔다.[2] 2편에서 손책을 담당했다.[3] 하후돈과 중복 캐스팅이다. 다만 스가누마와 달리 이 쪽은 확실하게 연기 톤을 다르게 한다.[4] 황제 유비와 스승인 제갈량의 뜻인 북벌을 위해 마지막까지 촉을 위해 싸운 점 등등[5] 정확히는 기존에 두 캐릭터가 공유하던(...) 목소리는 강유에게 가고, 손권은 거기서 좀 더 내리깐 목소리가 됐다.[6] 강유는 유비와 제갈량의 이상을 이어받아 인의 세상을 만들고자 하고, 유키무라는 사나다의 혼을 계승하고 미츠나리와의 우정을 지키고자 한다.[7] 유키무라는 전사했고, 강유는 정사에선 전사/연의에선 분전 끝에 자살. 둘 다 자신의 세력을 지키려고 분투하다 목숨까지 바쳤다.[8] 재미있는 점은, 무쌍 시리즈에서 강유의 서사적 포지션은 전국무쌍 시리즈사나다 유키무라와 겹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누군가의 유지를 잇는다는 점[6], 불리한 측의 마지막 희망으로서 강대한 적과 싸우다 죽었다는 점[7], 무능한 윗사람 때문에 고생했다는 점 등. 그런데 오메가포스는 강유에겐 엿을 먹이고 유키무라는 온갖 주인공 버프를 다 준다. 뭔가 불합리한 점. [9] 출생 자체가 늦다. 202년생으로, 6편 이전에 참전하고 생년이 밝혀져 있는 무장들 중에서 강유의 생년이 가장 늦다. 조비의 장남인 205년생 조예와 비슷한 연배이니, 강유는 유비/조조/손견 등 1세대 무장들에게는 손자뻘이고 조조가 서른을 넘겨서 본 아들인 조비에게도 자식뻘인 것이다(조비가 아들을 일찍 보긴 했지만). 192년 또는 그 이전 출생일 손상향에 비해서도 10살 이상 아래다.[10] 입수조건 자체는 그리 어려운게 아니다. 모든 무장을 격파하는 건데, 스테이지 클리어 조건과 합쳐져서 난이도가 엄청 높아진 것 뿐.[11] 다른 말을 타면 적들이 금방 말에서 강유를 분리시켜버린다. 당연하겠지만 11무기 획득조건의 난이도는 무조건 최고난도인 달인이므로 말만 타면 적들이 반사적으로 반응을 보인다.[12] 비의가 죽기 직전까지는 북벌 군사 1만명 제한 리미트가 있었고, 그 후에도 그다지 별 지원을 많이 받지는 못했다.[13] 크게 패한 전투로는 256년에 등애에게 패한 단곡 전투나, 역사서에서 단곡 전투만한 패전이었다는 후화 전투가 있으나, 단곡 전투는 한중독인 호제가 지원을 안 오는 바람에 패배한 것이라 강유의 책임이 아니고, 후화 전투는 단곡 전투만한 패전이었다고 서술되어 있지만 기록이 미비해서 신빙성이 낮다.[14] 물론 팔왕의 난 자체는 사마소 사후 수년 후의 일이고 서진은 통일국가인 만큼 촉한과 상황이 다르지만, 서진을 몰락한 원흉인 가남풍이 누구의 딸인지를 생각해보면, 사마소도 서진 멸망에 어느정도 영향을 준 셈이다.[15] 이 때의 유선의 대화 톤은 평소의 장난스런 톤이 아니라 상당히 진지하다. 오메가 포스의 캐릭터 설정 의도를 따지자면 이때의 유선은 진심으로 강유에게 실망하고 있었다는 것이 된다. 반란 일으킨 것 자체가 문제일지 하필이면 손 잡은 게 종회라서 일지는 모르지만....여러모로 지못미.....[16] 제갈량과 조운이 차례로 회유했으나 "'''닥쳐라,''' 지금까지 사람을 갖고 놀아 놓고 무슨 동료 타령이냐"며 분개하면서 거부, 성채가 '네가 충성하는 위나라에선 너를 버리지 않았느냐'고 지적하자 흔들리는 기색을 보이기는 하나 여전히 묵묵부답, 그러다 유선이 함께 인의 세상을 그리자고 권유하자 마음을 돌린다.[17] 여기서 나오는 대장이 '''하후무'''. 거기에 If 루트에서도 마준은 촉의 계략에 넘어가 강유를 고립시킨다.[18] 진삼7에서 강유가 까이는 묘사가 줄었는데, 무쌍무장이 아닌 공손연, 조상, 문흠은 세상에 혼란을 일으키는 멍청이라고 인물들의 대사, 나레이션으로 계속 까이는 걸로 봐서는 무쌍무장이니 덜 까이는 것 같기도 하다.[19] 사마의: "정말, 제갈량 놈. 가장 중요한 걸 가르치는 걸 잊었는가?"(まったく, 諸葛亮め. 肝心なことを教え忘れたか?). 사실 제갈량을 까는 것이라기 보다는 ''''자신이 인정한 적수인' 저 제갈량의 제자가 겨우 이 정도였나 하고 생각한 뒤''' 한심해서 내뱉은 말에 가깝다.[20] 버그인지 관색만은 퇴각한다(...) 물론 맹장전에서는 고쳐졌다.[21] 상용전투 후 '반란의 수괴들이 낙양에 보내진다'라는 나레이션, 종회와 비슷하게 구속되어 있다는 점에서 반란을 일으킨 죄로 종회와 같이 처형당한 것 같다.[22] 강유의 아버지 강경은 강유가 어릴 때 강족의 침입으로부터 천수 태수를 보호하다가 전사하였다. 말하자면 국가유공자였던 셈. 그 공으로 아들인 강유가 아버지의 직책을 물려받아 관직 생활을 시작했다.[23] 정현은 이상적이고 원칙주의적인 성향을 가진 당대의 대학자로, '''유비의 스승 노식의 동문'''이었다. 강유의 이상주의적 성격도 충분히 설명이 되고, 유비와 강유의 사상적 배경이 본질적으로 같은 뿌리에서 나왔음을 쉽게 유추할 수 있으므로 강유가 유비와 마찬가지로 한실 부흥의 대의에 공감했다고 설명하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24] 실제론 낙곡전투(사마소), 문흠의 난(사마사)때 종군한 사마형제가 5차 북벌부터 전면에 나서는 통에 역사대비 진 시나리오에서 가장 비중 줄어든 사람이 곽회다.[25] 전진의 상징이라 강유와 어울린다고 판단해 매 시리즈마다 채용한다고.[26] 플로들이 거의 전방위를 커버하다보니 주변에 잡병이 많으면 무쌍 게이지가 정말 잘 찬다.[27] 심지어 월영도 이 시기까지 남아서 강유의 북벌을 지지한다.[28] 사실 역사적으로 강유와 유선은 크게 대립하지 않고, 오히려 촉의 다른 문무대신들이 강유를 몰아세울 때 유선이 힘을 실어준 적이 많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꽤 아이러니한 부분.[29] 사실 이 장면만 놓고 보면 유선의 말이 크게 잘못된 것도 없는데 강유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한 감이 크다.[30] 물론 실제 역사와는 매우 거리가 있는 묘사다. 한실 계승을 기치로 내세운 촉한에서, 황제 유선의 권위는 절대적이었고, 강유는 애초에 감히 황제에게 성질을 부릴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으므로 유선의 '권위를 짓밟을' 정도로 대들지도 못했다. 둘의 관계는, 유선이 간신 황호를 총애하니 강유가 그를 죽이라고 주청했다가 쿠사리를 먹고 '''생명의 위협을 느껴''' 북방 최전선으로 피신하고, 위의 침공 기미를 포착한 강유가 유선에게 서신을 보냈는데 유선은 황호의 말만 듣고 서신을 들여다보지도 않는, 그 정도의 관계였다.[31] 실제 역사적으로 보면 이게 고증에 맞긴 하다. 유선은 말할 것 없고, 강유 역시 비판 받을 구석이 꽤 있다. 당장 강유의 북벌 자체부터 호불호가 꽤 갈린다.[32] 강유 스토리만 보면 마치 유선과 성채가 의미심장한 눈짓을 주고받는 것처럼 보여서 이 허보의 배후에 유선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인데, 유선 스토리도 해보면 그렇지는 않다. 연출이 좀 이상하게 됐을 뿐이다. 사실 공통 이벤트로만 봐도 유선이 '도대체 내가 없는 곳에서 이 나라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하며 한탄하는 장면이 나온다.[33] 사마사는 바로 죽지는 않지만, 결국 그 상처가 덧나서 죽는다.[34] 예를 들어 마대는 8장에서 촉 병사의 언급을 끝으로 더이상 백성이나 병사들이 언급하지 않는다.[35] 이렇게 백성이 노골적으로 소속 세력의 무쌍무장을 욕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기껏 찾아봐야 2장의 동탁이나 4장의 원술처럼 대놓고 악정을 한 정도. 강유가 저 시기의 동탁, 원술 등과 동렬에 놓을 악인은 절대 아님을 감안하면 정말 안습하다.[36] 종회의 엔딩과 살짝 연결되는 느낌이 강한데, 종회의 엔딩에서 종회가 촉 정벌 후에 자신은 남아 촉의 상황을 살펴보고서는 감탄하며 강유에게 원하는 것을 포상해주겠다는 발언을 한 후 대놓고 야심을 드러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