갬블링 1945

 


'''갬블링 1945'''
'''102화~'''[1]
'''1화~101화'''[2]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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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1C8B7> '''장르'''
현판
'''작가'''
박스오피스
'''삽화가'''
베닌 → OCHEN
'''연재 기간'''
2017년 12월 13일 ~
'''연재 사이트'''
네이버 웹소설
'''연재 요일'''
수요일, 토요일
'''관련 링크'''
네이버 웹소설
네이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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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등장인물
2.1. 주요 등장인물
2.2. 야쿠자 관련
2.3. 구락부 관련
2.4. 일본 수뇌부
2.5. 이엽회
2.6. 독립운동가 관련
2.7. 친일파
2.8. 서양 인물


1. 개요


열강의 실력자들이 가득한 거액의 도박판. 살인과 음모가 난무하는 그 위험한 전장에 조선인 청년 하나가 뛰어들었다. 그의 이름은 선우진. 식민지 조선의 빈털터리 고아였지만, 오로지 천부적인 재능과 뛰어난 처세술만으로 이곳까지 왔다. 카드와 대화하고 사람의 마음을 홀리는 천재 도박사 선우진의 짜릿한 모험! 동포들의 눈물을 닦아주던 그가, 이제 조국의 명운을 위한 거대한 도박을 시작하려 한다.

네이버 웹소설에서 2017년 12월 13일부터 수요일과 토요일에 연재하고 있는 판타지 소설.[3] 작가는 박스오피스, 삽화가는 OCHEN[4]이다. 네이버 시리즈에서는 2019년 7월 18일 276화까지 올라온 다음 2020년 7월까지 쉬었지만, 네이버 웹소설에서는 쉬지 않고 그대로 277화[5]로 넘어갔다.

2. 등장인물



2.1. 주요 등장인물


  • 선우 진
성이 복성선우고 이름이 진이다. 일본인으로 활동할 때의 가명은 사이온지 유우야.[6] 나중에는 안드레이#s-1도 쓴다.
초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화투, 트럼프 카드를 슬쩍 보기만 해도 무슨 카드인지 전부 알아낸다. 이 초능력은 모든 종류의 내기, 승부에 적용된다. 일례로, 이일석과 박기홍이 동전을 던져 앞뒷면을 맞춰 보라고 하자 동전의 발행년도와 동전에 찍힌 자국이 존재한다는 것도 맞췄으며, 조선 동전 말고 동전 비슷한 이물질(중화민국 동전)도 하나 섞여 있다며 맞췄다. 이전에는 감정을 간파하는 초능력이 있다고 서술되어 있었으나 그렇지 않다. 선우진이 지닌 초능력은 오직 도박에 관련된 것 하나 뿐이다. 그 외에 모든 것은 선우진 개인의 능력과 처세술로 이룬 것이다. 패를 꿰뚫어 보는 초능력이 있다고 도박을 무조건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작중에서도 언급되지만 도박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가 아깝게 졌다고 생각하게 만들어 계속 돈을 따는 것인데, 이는 언변과 대인 기술이 필요한 일이다. 그리고 패를 어떻게 조절해야 자신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지 수학적 계산을 하는 것과 상대의 감정을 조절하는 것은 초능력과는 별개의 일이다.
목숨이 걸린 상황에서도 냉정침착하고 온갖 도박에 능숙하며 중등학교에서는 교과서만 흩어보고도 1등을 맡아두었을 정도로 머리가 좋다. 일본어는 화족을 자칭하는 오만하고 고급스러운 표현이 자연스럽고 영어도 능숙해 유키와 하워드 휴즈라는 미국의 백만장자이자 사업가와 영화를 볼 때도 일본어를 사용하는 유키에게 영화 자막을 해석해주면서 일본어로 대화하는 틈틈이 휴즈와 영어로 이야기를 한다. 게다가 아직 머릿속은 한국어. 가 본 적도 없는 상하이의 고급 호텔이나 경성의 유명 카페 등 기존의 활동영역(불법 도박판, 중등학교 학생 정도)에 도는 소문 정도는 섭렵하고 있지만 상류계층의 일반지식은 부족하고, 사교댄스는 할 줄 모른다.
초기의 목표는 50만원(값비싼 수입 고급차 한대에 2만원 정도인 시대다)을 모아 결핵으로 사망한 모친을 기리기 위한 요양소를 짓는 것이었으나 도박으로 학비와 생활비를 버는 데만도 절절매던 조선인 고아에서 일본 화족의 신원을 갖자 수십만쯤은 하룻밤에도 벌어들일 수 있게 되었고, 조금 더 넓은 세상을 보던 끝에 자신의 부친이 독립운동조직인 어별교를 조직하고 유지를 맡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어별교의 2대 총감으로서 일본인과 친일파의 재산을 빼돌려 독립자금을 만들고 위기에 처한 독립투사들을 구해주고 지원하며 나아가 대한민국 건국을 세계에 인정받기 위해 국제적인 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 선우 희도
선우진의 아버지. 1910년, 스기우라의 명을 받은 사카모토한테 죽는 게 이 소설의 시작이다.
어별교의 1대 총감. 선우진보다 강력한 예지능력으로 독립운동을 해 왔지만 운이 따르지 않는 사람이었다. 조선의 독립 이후로도 수없이 많은 희생과 민족간의 내전이 일어날 것을 예지하고 선우가문 중에서도 가장 좋은 운을 타고날 선우진에게 유지를 이었다.
  • 안경남자(피에르)[7][스포일러]
선우진이 술집에서 만난 서생같은 남자. 공개되어 있는 신문과 잡지를 통해 각국의 정세와 수뇌부의 속내까지 환하게 알고 있는 캐릭터다. 대국적인 일엔 초능력 수준의 통찰력을 지녔지만 정작 사교성이 떨어지고 눈치가 없어서 지혜를 제대로 써먹지를 못한다. 나타샤를 보고 사랑에 빠졌지만 얼굴도 못 마주본 쑥맥이기도 하고, 선우진이 나타샤와 상하이에서 닷새 정도 활동하는 동안 나타샤가 너무 잘난 사람인 선우진을 사랑하게 되면 어찌할지 엄청나게 고뇌했다.
선우진은 이 안경남자와 우연히 만난 뒤, 자신이 알지 못하는 복잡한 상류사회의 정보를 묻기만 하면 대답해주는데다 야심도 욕심도 눈치도 없어 문제를 일으킬 것 같지 않은 점을 높이 사서 술집을 사 주고 종종 방문해 상류사회에서 얻어들은 단편적인 단어(큰 돈벌이가 걸린 일이지만 상류층들의 상식이 얽혀 있어서 하층민 출신인 선우진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설명을 듣는 용도로 사용하다가, 이윽고 그가 대한제국의 왕자라는 사실을 알자 미국 사교계에서 외교적 자산으로 후원하고자 결심한다.
  • 나타샤[8]
야쿠자들이 조직한 반중시위에 휩쓸려 친구가 부상을 당했을 때 선우진이 도움을 주었던 조선인 여학생.
그때까지는 여학교에 다닌다는 것 만으로 현대적인 여성이니 모던 걸이니 하면서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부상당한 친구를 병원에 데려갈 택시비 하나 없는 힘없는 신세라는 사실을 깨닫고 주말 밤마다 몰래 일월관이라는 고급 주점에서 나타샤#s-1라는 이름으로 가수로 일했다. 엄청난 미성의 소유자인지라 처음에는 월급 50원이었던 것이 어느새 주급 30원으로 올랐다고.
그 모습을 본 피에르(안경남자)가 홀딱 반했고, 그러면서도 가게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문 밖에서 머뭇대던 것을 선우진이 데리고 들어가 재회하게 된다. 이후 피에르와 함께 선우진이 자금을 지원한 주점 박카스를 운영하다가 어별교의 독립운동에 참여, 해외를 넘나들며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그 미성이 선우진의 감지력이나 안경남자의 통찰력 및 지식, 버스터의 전투력과 마찬가지로 초능력 수준이라, 상하이에서 만난 영국과 프랑스 대사들은 '감히 신분을 밝힐 수 없는 고귀한 분'으로 위장한 나타샤의 노래를 한 번 듣고는 이걸 레코드 취입해서 팔아먹어야 한다고 눈이 돌아갔다.
나타샤라는 가명에 대해 안경남자는 전쟁과 평화에서 따왔다고 짐작했고, 나타샤를 불러낼 때 같은 소설의 등장인물인 피에르#s-1를 댔다. 안드레이#s-1도 나타샤에 맞춰서 지은 가명. 선우진을 정식으로 만났을 때, 브나로드 운동을 이야기하면서 러시아 사람이라 그렇다는 농담도 한다.
  • 버스터[9]
선우진이 원산에서 만난 인물중 한명. 첫등장에 야쿠자 수십을 혼자서 그것도 맨손으로 전부다 때려눕혀서, 선우진은 이 모습을 보고 처음으로 본 영화 중 하나인 버스터 키튼을 떠올렸다. 그래서 붙은 가명이 버스터. 현재까지는 세계관 최강자. 선우진이 일본제일검이라 불리우는 사카모토의 검을 보고 엄청난 강적이지만 1:1로 맞서면 버스터가 이길 것 같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복싱 챔피언 뎀프시를 가볍게 쓰려트려서 실력을 다시 증명했다.
성격은 순진하고 열혈. 자신의 주먹으로 뭐든지 해결할 수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결국은 분기를 이기지 못해 일본 야쿠자나 경찰을 때려눕히고 도망다니는 신세였다가 선우진을 만나 강제로 한글은 물론 일본어와 영어까지 공부하고, 선우진의 지시에 따라 적절하게 무력을 사용하게 되었다. 한국어로는 매우 투박한 서북 사투리를 사용하지만 영어는 선교사에게 배웠는지라 엄청나게 점잖고 예절바르다는 것도 특징. FDR의 모친인 사라 프랭클린과 만나 식사기도를 권하자 실로 고풍스럽고 전통적인 감사기도를 올려 그녀를 감동시켰다.

2.2. 야쿠자 관련


  • 야마다
간사이 출신의 야쿠자 오야붕이다. 식민지 조선의 인천 구석에서 고작 5만 원 가까이를 보유하고(5만 원이면 당시 기준으로 거금이지만 제물포 구락부의 부자들에 비교하면 정말 턱도 없이 가난한 수준이다.) 조선인들의 푼돈이나 뜯으며 살았던, 거물은 아닌 인물이었다.
그러다 송도 건설현장에서 도박사 코바타가 돈을 다 털리고 돌아오자 두 사람이 짜고 자신의 돈을 빼돌린 것이라 생각하여 코바타를 두들겨 패고 선우진도 잡아온다. 야마다의 목적은 두 사람이 썼을 거라고 추측한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는 새로운 사기도박 기술이었다. 그러나 선우진의 언변과 도박 능력을 보고 그에게 큰 사업을 제안한다.
그 사업이란 몰락 귀족 사이온지 유우야의 신분을 이용한 사기였다. 사이온지 가문의 젊은이 유우야의 부모는 남지나해에서 유람선 사고로 사망하였고 철없는 유우야는 부모의 유산을 전부 유흥과 도박에 탕진한다.[10] 그런 이유로 일본 화족 중에서도 상당히 고위 귀족인 세이카게 가문의 신분증이 야마다의 손에 있었고 야마다는 그걸 선우진에게 투자한 셈이다. 이 화족 신분증으로 2백만 원을 버는 것이 야마다의 소원이었다고 한다.
그 후로 둘은 티격태격하면서도 나름 동업을 잘 유지했다. 그러나 문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도망치지 못하게 하려는 야마다의 집착이었다. 야마다는 단 한시도 빼놓지 않고 선우진을 감시했고 게이샤 츠바키를 선우진에게 붙여서 정을 들게 하여 인질로 삼으려고 하는 등 선우진을 옭아매었다. 그러나 선우진은 그런 관계를 이어나갈 생각이 없었고 이후 일대 탈출극으로 츠바키를 일본의 가족에게로 돌려보내준다. 6만 원이라는 거금과 함께. 사실 츠바키를 위한 마음도 있었겠지만 이는 동업자 야마다와의 관계 정리를 위해서였다.
이 일로 대노한 야마다가 선우진을 대들보에 묶고 죽여버리겠다고 하지만 선우진은 야마다의 칼에 배가 살짝 찔린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발휘하며 그를 말로 압도한다. 선우진은 탈출극을 벌일 때 자신을 아는 순사에게 '시위를 제대로 진압하지 못하는 치안 유지의 소홀함에 나와 야마다 사장이 분노하고 있으니 6시에 경찰서에 항의 방문을 하겠다. 라는 등 야마다의 이름을 기억시켰고 군함의 승선증을 내 준 오츠카 소좌에게도 '오늘은 야마다 사장과 놀 것 같다.'며 야마다의 이름을 널리 각인시켜 두었고, 이 보험과 함께 자신은 도망가지 않으니 앞으로 우리가 해낼 수 있는 많은 것을 포기하지 말라고 야마다를 설득했다. 이에 야마다는 못이기는 척 풀어주고 가 버린다.
결국 선우진을 동업자로서 믿기로 하고 함께 미두시장과 금광등의 대사업을 함께해 나가며 야쿠자생활을 청산할 꿈을 꾸었지만 그 욕심이 너무 과했던 나머지 과거의 선우진과 사이온지 유우야의 흔적을 지우고자 선우진을 형무소에 넣은 경찰과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준 야쿠자들을 전부 죽이는 무리수를 저지른다. 그것도 하필 야쿠자들이 이엽회와 관련된 이들이어서 데츠잔의 이목을 끌어버렸고 결국 덜미가 잡히고 만다. 데츠잔은 야마다가 이엽회의 뒤를 캐는 명을 받고 엄청난 거금을 손에 넣은 거라 오해하고 배후를 불라고 고문했지만 결코 데츠잔에게 좋은 일을 해주고 싶지 않았던 야마다는 자신의 복수를 해주리란 희망을 갖고 선우진의 진실에 대해 침묵한 채 죽음을 맞이한다.
  • 츠바키
야마다가 선우진을 붙잡아 둘 인질로 쓰기위해 붙여둔 게이샤.
본작의 선우진은 바람둥이 사족을 연기하고 있어서 여자관계가 복잡한데다가 본인도 쉽게 마음을 주는 편인데, 그 시작인 여성이다. 게이샤답게 순종적이고 요염하면서도 함께 여행을 하고 선우진이 선물해 준 초콜릿과 캐러맬을 나눠먹거나 하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지닌 여자. 해군의 고급 장교가 얼핏 보고서 새삼 사이온지 유우야를 부러워할 정도의 미인이다.
선우진이 야마다의 분노를 전부 감당해낼 각오로 가족과 함께 탈출시킨 뒤 재회를 약속하며 이별한다. 이 과정에서 선우진은 비리와 함선의 사적 이용이 일상적인 해군 고급장교들의 문화를 알게 되었고, 아예 해군 수송선의 일부 적재공간을 월 5천원에 전세내기로 했다. 이후 돈벌이와 독립활동에 아주 잘 써먹는 군부와의 유착관계의 시작. 한편 츠바키와의 재회 약속은 모종의 사건으로 선우진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며 향후 등장이 묘연해졌다.
  • 바바
야마다의 부하중 가장 힘이 센 부하. 무식하고 난폭하지만 순진한 성격.
선우진을 야마다에게 잡아간 인물이다. 처음에는 조선인이라고 무시했고 야마다가 선우진에게 츠바키를 붙여준 것 때문에 적대적이었지만 선우진이 올린 엄청난 실적과 은밀히 연모하고 있던 츠바키를 구해준 것을 보고 선우진을 인정하여 이후에는 야마다의 복수를 약속해준 선우진을 오야붕으로 모시게 된다. 나이는 바바가 6, 7살 정도 더 많다고 하나 남자로서 존경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한다.
  • 도지마
야마다의 부하로 선우진을 바바와 함께 수행하는 종자.
바바보다 약하지만 굉장히 침착한 성격을 가지고 있고 눈치가 빠르다. 실제로 야마다가 살해당할 때 몰래 밖에서 지켜본 후 범인들을 선우진에게 알린다.
  • 고바야시
야마다의 부하 중 두번째로 힘이 센 부하. 말주변이 없어 "음" 외의 대사를 하지 않는다.
  • 코바타
야마다의 수하로 싸움보다는 도박으로 수익을 내는 도박사이다. 초반부에 선우진에게 무참히 깨진 뒤로[11] 도박장은 폐쇄되어서 선우진의 심부름꾼이나 종자 역할을 하고 있었다. 선우진이 경성에 건물을 지은 뒤로는 일본 부자들과 매국노 대상 도박장의 도박사를 겸하고 있다. 그래도 실력은 꽤 좋다는 듯.
  • 구로즈미 이타로
대전의 대지주 토호이자 대전 야쿠자들의 실세. 부당한 행위와 폭력으로 대전지역의 땅을 쓸어담은 악한이지만 명예욕이 매우 커서 중추원 의관직을 주겠다는 선우진의 회유에 바로 걸려들게 된다.
중추원에 대한 집착이 상당한데 처음엔 자신의 땅에 대해 조금의 양보도 없던 인물이 중추원 의관 소리가 나오자마자 바로 공짜로 기부하겠다던지 총독때문에 중추원의관이 못된다니까 총독을 끌어내릴 생각까지 하는등 엄청난 집착증을 보인다. 그렇다보니 중추원 의관직을 줄 선우진에게 절대 충성하는데 선우진이 없는 자리에서도 사이온지님을 찬양하는 말을 자주 하는 등 선우진에 대한 충성심이 바바 다음으로 높다. 오죽하면 선우진조차도 이 인간에게 미안한 마음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을 정도.
선우진이 스기우라의 끄나풀인 한조를 날리기 위한 비수이기도 하다. 한조가 구로즈미를 주제도 모르는 촌것이라 모욕했다는 거짓말로 한조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우고 한조의 뇌물수수를 공공연히 알려 총독직에서 끌어내기 위해 휘하 야쿠자들을 사업가로 위장시켜 복수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2.3. 구락부 관련


  • 다카하시 지로
선우진이 인천 구락부에서 처음 만난 사업가. 조선인을 천대하고 화족인 사이온지에게 과할 정도로 친하게 구는 비호감상이다. 하지만 이 사람을 시작으로 구락부 상류층과 안면을 트게 되었으며 가장 먼저 만난 일본인 사업가로서 선우진에겐 미운정 정도는 든 인물. 어떻게든 사이온지 유우야와 딸 메구미를 이어보려고 들이대고 있으며, 특히 자신을 경멸하는지라 맞거리로 싫어하는 사이토 사장이 딸 유키와 사이온지 유우야를 만나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만날 때마다 후계를 만들려면 건강해야 한다는 등 열심히 밀어붙인다.
장쭤린 폭살 사건에 휘말려 사망하였으며, 미운정의 결과 선우진은 중국까지 가서 그의 시체를 되찾아 온다. 그 와중에 장쭤린의 아들 장쉐량과 우정을 맺었고, 세계적인 거부인 로스차일드의 실질적 당주를 자근자근 짓밟아서 부하로 만든 것은 덤. 차후 선우진이 계산해주기로 4,200만원 정도의 유산을 남겼지만 급작스런 죽음으로 처분하지 못한 거래와 사방에서 달려든 친척들이 집어간 것을 빼면 2,800만원 정도만 남았다고 한다. 다행히 충성스러운 집사가 금고를 지키고 '이대로 있으면 거지가 된다'며 무언지도 모를 서류에 사인하라고 을러대던 친척들의 요구를 부인이 간신히 견뎌서 그 정도 남았다고. 부인도 물정 모르는 부잣집 사모님이라, 선우진이 유산을 계산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집에 남자분이 있어서 이렇게 안심된다며 메구미를 맡기려 하는 모습이다.
  • 다카하시 메구미
다카하시 지로의 딸. 머리에 꽃밭이 가득한 활기찬 아가씨로 화족을 동경하기에 선우진을 연모하고 있다. 선우진과의 첫 만남에서 운전수를 따돌리고 댄스바로 가서 멋진 춤솜씨를 선보였고, 그 와중에 해군 하급장교들이 그녀를 스틱 걸[12] 취급하며 수작을 걸자 결국 선우진이 도박사의 눈썰미와 손빠르기로 싸움을 하게 되었는데, 선우진은 해군 장교들을 구석으로 밀어넣고 메구미와 같이 문으로 도망치려 했었지만 정작 메구미는 대형 금속제 재떨이를 집어들고 휘둘러댔다. 밖에서 감시하던 야마다 파 야쿠자들이 경찰을 불러들이고 헌병이 온다고 외쳐서 일은 해결되었지만 이런 일이 되었으니 다시 만나자는 염치없는 소리는 할 수 없게 되었다며 엉엉 울었다. 다카하시 사장도 놀라 달려왔다가, 얼굴에 상처를 입은 채로도 답례 선물을 하기 위해 메구미에게 꼭 어울리는 고급 기모노를 맞추고 있는 사이온지 유우야의 모습을 보고는 그의 인품에 재차 홀딱 반해버렸다. 사실 선우진은 화족 청년이 지낸다고는 믿을 수 없는 숙소의 모습을 감추기 위해 그 쪽으로 다카하시 사장을 불러들인 것이었지만.
츠바키가 요염하면서도 서글픈 동백꽃같은 여성, 유키가 곧 스러질 것 같은 여성이라면 메구미는 활기찬 강아지같은 캐릭터. 그러나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그녀의 밝은 성격에 변화가 생길 듯 보인다.
  • 마츠이 소좌
해군 소속이다. 구락부에서 사기도박을 하다가 선우진에게 간파당하고 선우진과 포커대결을 하면서 선우진이 교묘하게 조작한 무승부로 나름의 호감을 품게 된다. 선우진이 츠바키를 도망보낼 야마다의 야쿠자들이 쫓아오고 있는 중이라 서두르면서도 애첩이 고향집 여행을 해야겠다는데 일등석 표를 못 구했다, 체면 좀 구해달라면서 돈을 먹였는데, 그것을 계기로 선우진에게 해군 수송선의 객실 한 칸을 월 5천원에 임대해주어 동료들과 나눠먹고 있다. 본인은 자신이 보았듯이 애첩을 들락거리게 하거나 여자들에게 선물할 비싼 물건들을 들여올 때 쓸 것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정작 선우진은 라디오나 냉장고 등 고급품 밀수에 잘 사용하고 있으며, 이후에는 군용물품인 폭약 유출 등에도 협조하는 인물. 그 폭약의 반은 금광 무허가 채굴에, 반은 비축해서 독립운동에 쓸 작정이다(...).
  • 사이토 이사무
사이토 해운의 사장으로 인천 제일의 부자라고 한다. 점잖고 엄격하며 가부장적인 사람이지만 딸 유키를 사랑하는 아버지. 성격이 과장스러운 다카하시 사장을 경멸하여 그와는 마주하지도 않고, 반면 다카하시 사장은 사이토 사장을 보면 더 나대는 사이다. 선우진의 쾌남아다운 포커 플레이를 보고 죽은 아들을 겹쳐보아 큰 호감을 품고 있다. 전 조선 총독이었던 사이토 마코토와는 혈연관계가 아니다.
  • 사이토 유키
사이토 이사무의 딸. 선천적으로 심하게 몸이 약하고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엄격하게 자라온 아가씨. 선우진의 달콤한 입담과 유능함, 함께한 일탈[13]의 경험 등으로 선우진을 연모하게 되었다. 밤산책도 못할정도로 허약한 몸과 선우진을 향한 진심어린 사랑 때문에 그녀를 속일 수 밖에 없는 입장인 선우진 또한 애틋한 마음을 품고있다.
  • 카가와 중장
해군 중장. 인천 제일의 권력자로 사이토 이사무의 친구이며 사이토 마코토의 해군사관학교 후배다. 선우진의 배짱과 인품을 마음에 들어하며 해군 출정 정보와 해군기지 건설 정보등 굉장히 유용한 군 관련 정보를 제공해 선우진의 자금 확보에 큰 도움을 주었다. 이후 야마다의 조직원들이 육군의 추적을 받아 위험해지자 선우진이 그에게 주둔지에 멋대로 기어들어온 육군이 있다는 정보를 흘려 전부 체포해 쫒아버렸으며 세상무서울 거 없이 다니는 데츠잔에게 참교육을 날려주고[14] 사카모토의 자존심을 땅끝까지 무너트리며 해군중장다운 위엄을 보여주었다.

2.4. 일본 수뇌부


3대 조선 총독. 조선의 통치방식을 강압통치에서 문화통치로 바꾼 인물이다. 호탕한 성격으로 선우진의 베짱을 높게 평가하며, 곧 제네바 군축회의에 참여할 예정이지만 국가시책에 따라 미국의 정책에 전적으로 협조해야 하는 처지인지라 조금 불쾌해하고 있었다. 여기에 대고 미국 영사가 일본인들을 위압하려는 목적으로 데려온 포커 챔피언[15]을 선우진이 '일본 남아다운' 화끈한 배팅과 플레이와 행운(을 위장한 선우진의 게임운영)으로 격파하자 큰 호의를 품게 된다. 특히 선우진이 감히 총독 각하의 차량을 혼자 탈 수는 없다며 밤길을 걸어서 돌아가려 할 때 통행증 삼아 반장난으로 '위 사람은 총독부의 업무를 수행중이므로 협조할 것'이라는 공문서를 써 주었는데, 이후 이것을 여러 곳에서 총독부의 비밀 임무를 수행한다는 증거로 잘 이용해먹는다. 한가지 불안한 점은 선우진을 너무 총애한 나머지 사이온지 가문의 당주인 사이온지 긴모치에게 자꾸 선우진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다. 다행히 긴모치는 이름도 모르는 친척아이에게 별 관심도 없지만 언제 물꼬가 트여 당주의 관심을 받게 될지도 모르는게 상당한 위험성을 내포하고있다.
사이토의 조선 총독 대행. 결정장애 수준으로 우유부단한 성격과 무능함[16] 때문에 반년을 못 채우고 경질당한다. 그러나 선우진은 그런 만큼 한번 폭발하면 무시무시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결국 선우진으로부터 자신을 경질시킨 배후가 야마나시 한조라는 것을 알게 되어 그의 편이 된다.
4대 조선 총독. 뇌물을 밝히는 부패정치인. 사업허가비라는 명목으로 사업가들에게 뇌물을 바칠 것을 대놓고 요구하며 시도 때도 없이 연회를 열어 뇌물을 끌어모은다. 취임 한달만에 연회가 열 번이었다고. 뿐만 아니라 성격조차도 나때는 말이야를 입에 달고사는 전형적인 꼰대상. 하지만 정신력보다 군축과 신문물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있는 등 의외로 생각 자체는 당시의 일본군치고 건전한 편이다. 안경남자의 해석에 따르면 차라리 현재의 최상급 군인들은 청일전쟁, 러일전쟁 등을 경험해서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고 있지만 그런 경험이 없는 주제에 출세욕만 가득한 하급 장교들이 일본과 조선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위험요소라고 한다. 안그래도 잠시 등장한 도조 히데키는 고문광이고 이시와라 간지는 세계 최종전쟁을 외치고 있으며 츠지 마사노부는 일본인은 초식동물 드립을 하고 앉았다.
선우진은 신형 레코드와 방송 등 온갖 아부와 뇌물로 야마나시 한조를 구워삶았으며, 한조의 권력을 뒷배로 하고 마찬가지로 뇌물 받아먹는데 혈안이 되어 있던 보좌관마저 포섭했다.
  • 스기우라 고헤이
사이온지 가문과 더불어 일본 최고의 권력자 가문의 대부호. 전 세계 최고의 도박고수의 증표라는 선우희도의 신의 나무조각에 욕심내어 도박에서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카모토를 시켜 선우희도를 살해하고 빼앗았다.
하지만 정당한 취득이 아니었기에 신물의 진정한 힘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신의 분노를 사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될 운명이다. 또한 신물에 내려오는 전설에 관해 전혀 아는게 없어서 이미 다른 4개의 신물의 주인은 스기우라가 가짜라는 것을 간파하고 있다. 다만, 진짜 주인이 아니라 해도 신물본연의 힘은 여전하며 스기우라는 순순히 패배를 인정하고 신물을 내줄 인물이 아니라 다들 입맛만 다시고 있다.
  • 사카모토 중장
육군 중장이자 스기우라 가문의 가신. 선우희도를 죽이고 신물을 강탈한 장본인이다.
일본 제일검이라 불릴 정도로 엄청난 검도실력을 지니고 있다. 조선 검도대회 우승자를 가볍게 일격으로 제압하는 압도적인 실력차이를 보여줬으며 진검을 든 야쿠자 5인을 상처없이 죽일 정도.
선우진의 아버지와 동업자인 야마다를 죽인 인물로 선우진 개인에게 있어선 스기우라 이상의 불구대천의 원수.

2.5. 이엽회


일본 육사 16기 이후 세대가 만든 사모임. 이엽은 떡잎을 뜻하며 차기 장성이 될 인물들의 모임이란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안경남자의 말에 따르면 전쟁을 글로 배운 과격파들의 모임으로 조선,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의 위협이 될 악마의 떡잎들.
만주국 건설을 기획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있을 중국인들의 반발은 대량학살로 진압할 생각임이 드러났다.
  • 나가타 데츠잔
일본 육군의 엘리트이자 사카모토의 오른팔.
야마다가 진짜 사이온지 유우야와 선우진의 과거를 지우기 위한 작업대상 중 하필 이엽회 휘하의 야쿠자가 있었으며 뭔가 수상함을 느낀 데츠잔이 야마다를 추적한 끝에 일개 야쿠자가 갖기엔 너무나도 큰 거금을 찾아냈고 야마다가 이엽회의 적대세력의 명을 받은 것이라 오해한다.
육군의 엘리트라는게 아주 허언은 아니었는지 나름 날카로운 관찰력과 통찰력을 지녔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핵심인물인 선우진의 존재를 몰랐고 예상할 수도 없었기에 놓치고 말았다.
나중에 선우진을 만나서는 사이온지 가문의 후원을 받기 위해 선우진과의 협력을 제안한다.
익숙한 이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멀지 않은 미래에 군국주의를 일본에 뿌리내리고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게 될 인물이다.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고문법을 익히고 실행한 인간 말종. 인체 실험까지 하고 싶다는 말까지 아주 자랑스럽게 해대며 점령지 민간인을 노인, 아이, 여자 가리지 않고 죽여버리면 다들 두려워하며 열강도 감히 덤벼들지 않을거라는 계획을 세우는 등 군국주의의 상징적 인물다운 인성을 보여주었다.
데츠잔의 명을 받아 야마다를 고문한 인물로 선우진의 복수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 이시와라 간지
데츠잔 이상가는 전쟁광. 서양의 악마들이 동양을 침탈할 것이고 일본이 그것에 대항하여 아시아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는 몽상가에 선민사상을 갖고 있다.
말을 들어보면 그저 입만 살아있는 겉멋충이다. 제딴에는 기개있고 올곧은 모습을 보이겠답시고 상관인 데츠잔과 도조에게 앞뒤없는 지적질을 한다던가 술은 나쁘다면서 자기가 건배사 읊은 술도 마시지 않는다던가 하고 있어서, 남이 볼땐 몰상식해 보일 뿐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바로 그 인물이 맞다. 선우진도 첫눈에 보고 바로 바보라는 것을 알 정도. 처음엔 도조가 가장 멍청한줄 알았지만 무타구치를 보고 바로 생각이 바뀌었다. 첫 등장부터 메구미에게 음흉한 시선을 던지고도 당당한 색골에다가 희대의 명대사인 '풀을 먹고 진군하면 된다!' 라는 말까지 하는 생각도 대책도 없는 인물. 다카하시 사장이 사망한 뒤로 돈독오른 친척들에게 시달리던 메구미에게 결혼을 강권하다가 선우진에게 대판 처맞고 쫓겨났다.

2.6. 독립운동가 관련


  • 의열단
    • 김성옥[17]
의열단의 독립운동가로 총독부 폭파를 노리고 잠입했지만 발각되어 쫓기던 위기에서 선우진의 도움을 받아 도주에 성공한다.
이후 의열단의 은신처가 발각되어 다시 쫒기지만 어별교 인물을 만나 목숨을 건지며 어별교와 선우진의 만남을 이루어냈다.
  • 어별교[18]
    • 이일석
어별교의 간부중 하나로 어별교 총감인 선우희도의 아들을 찾던 중 김성옥의 정보로 마침내 선우진을 찾아낸다. 이후 선우진을 어별교 2대 총감으로 추대하고 지시에 따라 잠적하고 있다가, 충분한 자금을 모은 선우진의 후원으로 어별교 전원 미국에 건너가 비행술을 익혔다.
  • 박기홍
이일석의 어별교 동료.
  • 대한민국 임시정부
    • 윤봉길
반도애일회[19]의 개회식에 잠입해 직접 단상에 뛰어올라가 몽둥이로 친일파 여럿을 때려눕히는 것으로 첫등장. 선우진의 도움으로 풀려났지만 조선귀족과 경찰에게 찍히는 바람에 운신이 힘들어졌고 김구의 제안을 받고 임시정부에 가담한다. 선우진이 가짜 시체를 이용해 죽은 것으로 위장해서 가족들에 대한 감시는 풀어질 수 있었다.
  • 김구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무령. 윤봉길의 영웅담을 듣고 인력난에 시달리는 임시정부를 위해 윤봉길을 포섭하러 밀항한다. 윤봉길을 데리고 돌아가려던 때 밀항을 도운 장제스의 배가 일본군에게 걸리는 바람에 선우진의 도움을 받게 되었다. 현재 임시정부가 숨어있는 상하이 프랑스 조계는 매우 치안이 불량하고 드물지 않게 서양 경찰들에게 체포당하는 등 고생이 많지만 선우진이 그들을 일본 해군의 신형함까지 사용해 상하이까지 데려다주고 어별교의 이름으로 50만원[20]이라는 큰 활동자금을 지원했으며, 프랑스 조계의 마약왕을 속여넘겨 '동쪽에서 온 김씨 성의 거한'이 그를 원혼들로부터 지켜줄 귀인이라고 믿게 만들었다(...). 어떻게 속여넘겼는지는 직접 보자.
그 후로도 선우진은 항구를 감시하는 상하이 방위대의 담당자를 포섭해 동양인 밀입출국자를 묵인하게 만들고 아예 프랑스 조계의 항구에 호텔과 은행을 겸하는 10층짜리 빌딩을 세우고 임정 요원들을 그 직원으로 채용할 생각인지라 향후의 활동은 조금 편해질 것 같다.

2.7. 친일파


  • 이화성
선우진이 구락부에서 만난 첫 번째 친일파.
친일매국행위로 토지와 공장을 가졌지만 선우진과의 도박에서 현금과 자동차를 몽땅 털리고 선우진이 잘못된 투자를 유도해 결국 파산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을사오적 중 1인이자 선우진의 아버지 선우희도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알고 있는 인물.
처음 선우진을 보고 선우희도를 떠올렸지만 이후 선우진이 구슬려서 선우희도와 스기우라 간의 비밀을 모조리 토해내고 스기우라와 사카모토에 관한 공포심을 자극시켜 반도애일회를 설립하여 집과 재산의 반을 강제적으로 기부하게 되었다.
그러고서도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에 미친 것처럼 벌벌 떨다가 최후에서야 선우진에게 진실을 듣고 자신의 죽음엔 관심없는 가족과 동료들의 재산싸움 속에서 속았다는 비명을 유언으로 남기며 사망한다.
  • 이병길
을사오적 이완용의 손자. 조부를 이은 친일파의 대표격 인물이지만 진짜 화족같은 품격을 갖춘 선우진에게 압도당하고 동경심을 품게 된다. 선우진의 액받이로 친일파의 재산을 빼앗고 그 책임을 전부 덤터기씌울 계획의 희생양으로 세워진다.
  • 김덕기
조선인 경찰. 독립투사들을 탄압하고 고문하며 일반인에게 독립군 혐의를 씌워 공적을 만드는 등 단순한 경찰이 아닌 악질 친일파다. '불령선인'을 500명이나 잡아넣었다는 것이 자랑이다. 윤봉길과 김구를 잡으려다 선우진의 설계로 공산주의자, 총독암살 미수 누명을 뒤집어쓰고 그동안 자신이 해온 고문을 그대로 돌려받고 비참하게 처형당했다. 실역사에서는 해방까지 1천여명의 사상범을 체포했다고 하니 굳이 말하자면 조선인의 피해가 반으로 줄어들었다.
  • 노덕술
조선인 경찰. 김덕기와 마찬가지로 앞장서서 조선인을 탄압히는 악질 경찰. 고문과 누명을 피하기 위해 김덕기를 팔아넘기고 윤봉길을 잡으려고 폭발에 휘말리기까지 했지만 또다시 선우진의 설계에 당하여 몰락한다.
  • 강용남
조선인 경찰. 이전 조선검도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다.
김덕기와 노덕술을 따르며 착실히 친일파의 길을 걸었지만 선우진이 누명을 뒤집어씌우고 총으로 직접 처형하였다. 사체는 윤봉길이 사망했다고 알리기 위한 대리시체가 되었다.

2.8. 서양 인물


  • 핸슨 영사
미국 영사 레이를 처음 소개시켜주는 인물.
  • 레이
신물 붉은 불사조(주작)의 계승자. 치파오를 입고 나왔지만 핸슨 영사의 말로는 미국에서 태어나 교육받고 미국정부에서 일하는 엄연한 미국인이다. 핸슨 영사가 일본인에게 수치를 주기위해 고용한 포커챔피언이지만 선우진에게 역으로 패배한 뒤 신물의 존재를 알려줘 선우진이 아버지의 신물에 대해 알게 될 계기를 마련해준다. 신물을 걸고 패배했기에 가문에 천년간 이어져오던 신물을 넘겨야 해서 좌절하고 있었기에, 선우진이 신물을 받는 것을 거절하고 돌려주어서 선우진에게 호감을 갖는다. 하워드 휴즈를 소개해주고 복잡한 상황에 처한 선우진에게 직접 날아오는 등 지극정성으로 후원하였는데, 연애감정이라기보다는 신물의 힘조차 뛰어넘는 능력자인 선우진과 아이를 만들어서 가문을 물려주겠다는 기묘한 방향으로 달리고 있다.
붉은 불사조의 힘은 감정에 과부하를 일으켜 대담하지만 미련한 선택을 유도하는 능력이다.
  • 찰스 로스차일드
영국의 대부호 로스차일드 가문의 당주. 백호의 신물 소유자다. 가문 일원인 앤서니와 라이오넬 형제가 선우진과의 도박에서 패배한 일을 수습하기 위해 왔다가 역으로 신물을 잃을 상황에 처했으나 선우진의 배려로 좋은 인연을 남기게 된다. 신물 대신 가문의 징표인 반지를 맡기려던 것조차 과하다며 거절하자 차후 주일 영국대사와 영사 편으로 '눈동자의 빛'이라는 70캐럿 다이아몬드를 선물하는가 하면 일본을 벗어나 일본 화족의 권력이 통하지 않는 상하이나 미국에서도 선우진의 후원자가 되어주었다. 뉴욕 시장 선거에서 유대인인 오틴저를 비밀리에 후원하고 있었는지라 선우진과 의도치 않게 대립하게 되었는데, 그 사실을 알자마자 영국에서부터 당장 날아와 결코 선우진을 배신하려 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하는 등 충성심을 보이고 있다.
백호의 신물의 힘은 상대에게 착각을 유발해 인지부조화를 일으키는 능력이다.
미국에서 가장 어린 백만장자. 선우진에게 투자를 받아 영화와 비행기를 만들고 루즈벨트와의 연결점을 만들어준다. 뉴욕 시장 선거를 마치고 나서 로스차일드가 상대방 후보인 오틴저를 후원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자신들이 로스타일드의 계획을 방해했다는 점에 선우진이 해병해 줄 때까지 공포에 떨었다.
휴즈와 선우진의 후원으로 인연을 맺었다. 하반신 불구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바람둥이이며 그로 인해 아내 엘레노어 루스벨트와의 관계가 좋지 않다.
  • 엘레노어 루스벨트
프랭클린 D. 루스벨트의 아내. 루스벨트가 뉴욕 주지사가 되기 위해선 반드시 그녀가 선거 유세를 도와야 했기에 선우진과 휴즈가 그녀를 설득한다.
[1] 삽화가 OCHEN[2] 삽화가 베닌[3] '판타지'에서 갈려 나온 현(대)판(타지)에 들어가 있다.[4] 101화까지는 '베닌'. 그림 담당을 바꾸면서 표지와 대화형 이미지도 102화부터 새로 넣었다(102화 올리자마자 바로 다 바꾼 건 아니고, 새 표지는 시간이 좀 걸렸다).[5] 시리즈에서는 2020년 7월 11일, 웹소설에서는 8월 5일(276화는 8월 1일). 여기부터 2부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전 그림 담당이 표지에 세 사람을 그렸는데, 마지막까지 독자들이 정체를 몰랐던 여자(다른 둘은 선우 진과 츠바키)가 이때 등장한다.[6] 진짜 유우야는 사이온지 긴모치의 먼 일족(이라는 이 소설의 설정)으로, 부모는 해외여행중에 수난사고로 사망했고 본인은 도박과 여자로 물려받은 재산을 날려버린 뒤 신분까지 팔아치웠다. 야마다가 이 신분을 사서 선우진을 일본 귀족으로 꾸몄다.[7] 나타샤를 정식으로 만나기 전에는 아무도 이름을 묻거나 말하지 않아서 '안경남자'로 통했다. 피에르라는 가명이 생긴 뒤로도 작가 서술에서는 꾸준히 '안경남자'로 불린다.[스포일러] 본명은 이현. 조선왕족의 성씨인 전주 이씨로, 순종아들.[8] 본명은 이혜연. 일월관에서 선우진, 안경남자에게 밝힌다. 그 뒤로는 나타샤로 통하다 보니 다시 떠올리기가 어렵다.[9] 이름은 백룡. 나타샤가 '백룡 씨'라고 이름으로 부르곤 한다.[10] 후에 사이온지 유우야의 명의로 프랭클린.D.루즈벨트에게 후원금이 보내졌다는 말을 들은 바바는 도련님이 하지 않았다고 하자 진짜 유우야가 한 건가 생각했지만 "그놈이 그럴 리 없다. 그럴 돈이 있었으면 도박을 했을 놈이다."라며 부정하였다. 상당히 무능하고 한심한 인간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11] 초반에 선우진이 일하던 곳에 도지마가 도박장을 작게 열었다. 이 때 선우진이 다른 사람들이 도박사에게 돈을 계속 뜯기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홀짝 게임에 돈 20원을 걸고 18,360원으로 되받아간다.[12] 모던하게 꾸미고 지팡이처럼 남자에게 붙어다니며 돈을 받는 화류계의 신진 직종. 매춘은 포함되지 않으나 '모던 걸'들과 연애 느낌을 받고 싶은 남자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한다.[13] 부친이 엄격하게 금하고 있는 영화 감상.[14] 관등성명도 안대고 다 이유가 있는 일이니까 진정하라며 능글거리자 카가와에게 입에서 피가 터질정도로 흠씬 두들겨 맞았다.육군대신의 공문서를 믿고 이런짓을 한것이지만 카가와는 해군이라 육군의 공문서는 아무의미 없었다.[15] 중국계 미국인 여성 레이[16] 총독 대행으로서 가장 큰 업적이 김재배권유와 검도대회 개최다...[17] 김상옥에서 따온 인물로 보인다.[18] 물고기와 자라로 만든 다리. 부여#s-3.2동명성왕 참고(소설에서는 동명성왕 쪽).[19] 선우진이 친일파의 재산을 빼앗기 위해 이지용을 부추겨 세운 단체.[20] 외제 최고급 자동차가 2~3만원인 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