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골짜기의 볼드
1. 개요
다크 소울 3의 지역인 로스릭의 높은 벽에서 만날 수 있는 보스이자, 다크 소울 3의 기념비적인 첫 번째 스토리 보스. 불사자의 거리로 향하는 거대한 문을 거치기 전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법왕 설리번의 출정 기사 중 하나이다. 이들은 짐승 같이 흉포해지고 이성을 잃은 광전사들이지만, 볼드의 경우 그 도가 지나쳐 아예 짐승 그 자체가 된 듯한 모습이다. 덩치도 가장 거대하고, 갑옷 사이에 털이 자라 나오고 있는데다가 갑옷도 아예 짐승이 입도록 상정한 디자인이다.[1] 다만 너무 큰 덩치와 몸무게 때문인지 후에 만날 다른 출정 기사들과 달리 특유의 날렵함과 날카로움이 없고 빈틈이 많아 그리 어렵지 않은 상대이다.
한기가 느껴지는 외모답게 타격 시 동상[2] 디버프를 건다. 앞발과 대형 해머를 이용하여 싸우며, 대형 해머를 사용하는 것에 걸맞게 동작의 선딜레이가 긴 편이다. 체력이 60% 이하로 접어들면 2페이즈로 돌입한다.
잔불을 쓴 장작의 왕 상태라면 로스릭 기사 쪽으로 꺾어내려가는 길목 중간에 '''사자기사 알버트'''[3] 의 소환 사인이, 볼드 보스룸 앞에 '''달인'''의 소환 사인이 있다[4] .
참고로 달인의 소환 사인은 차가운 골짜기의 무희 보스전에도 사용할 수 있다. 볼드를 잡지 않고 여사제 엠마를 먼저 죽여 무희 보스전을 먼저 치를 경우에만 가능. 알버트는 엠마를 죽인 뒤에는 소환 사인 자체가 나타나지 않고, 미리 소환해 놓았더라도 엠마를 죽이는 순간 소환이 해제되어 버린다. 그리고 무희는 후반의 시작과도 같은 보스이기에 달인은 금방 죽고 플레이어만 눈물나는 대미지로 딜하다 화톳불로 사출당할 수 있다. 1회차에서는 정말 하드하게 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 이런 짓은 하지 말자.[5]
약점 속성은 어둠[6] , 화염. 참격/관통에 강하며 독/맹독/동상/출혈에 면역이다.
처치 시 '''차가운 골짜기의 볼드의 소울'''을 주며 '''반지: 법왕의 좌안''' 혹은 '''대형 해머: 볼드의 대형 해머'''로 교환할 수 있다. 소울 사용 시 2000소울 획득.
2. 공략
거대한 덩치에 풀 플레이트 아머와 거대한 메이스로 무장한 패기넘치는 외모와는 달리 튜토리얼 보스 격인 재의 심판자 군다만큼이나 쉬운 보스이다. 군다와 다르게 캐릭터가 레벨이 올라가 조금 강화된 상태로 싸우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는 더 떨어진다.
패턴의 동작이 크고, 빈틈이 너무 많으므로 굴러가면서 뒤를 치는 일명 돌려깎기 전법에 매우 약하다.[8] 아니면 아예 앞에서 영체를 소환한 후, 들어가서 영체에게 어그로가 집중되도록 거리를 두면서 계속 뒤를 노려도 금방 잡힌다. 1페이즈는 구르면서 품 안으로 파고들어 뒤로 구른후 뒤를 치는 방식이 유효하며, 2페이즈의 경우에는 볼드가 공격을 할때마다 배 밑에도 피격판정이 생기므로 동작이 크고 빈틈이 큰편인 공격들을 구르기로 피하면서 뒤로 간 후 치는 방식이 유효하다. '''어찌되었든 포인트는 뒤를 치는 것이다.'''
정면에서 상대한다면 갑작스런 찌르기 공격과 땅바닥을 긁으며 올려치는 공격처럼 엄청 빠르거나 엇박자로 날아오는 공격이 섞여들어오니 볼드의 움직임에 집중하면서 당황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좋은 방패만 구했다면 충분한 가드도 가능하고 굴러서 피할 수도 있는 공격들이므로 정면에서 상대한다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침착함이다.
기본적으로도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아주 쉽게 깨는 공략법이 있는데, 1페이즈 공격에는 몸 아래 판정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몸 아래쪽으로 굴러서 피하면 되고, 2페이즈 시작 패턴인 동상 브레스 때 옆구리 쪽에 붙어 피해를 누적시키면 2페이즈 체력을 절반 넘게 깎고 시작할 수 있다. 이렇게 체력을 깎고 나면 몇 대 맞아주면서 잡더라도 여유롭게 잡을 수 있다.
마술사의 경우 1회차 때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락온되자마자 대형화살 2방을 쏘고 뒤로 2번 구른 뒤 다시 대형화살을 쏴주면 1페이즈를 아무 공격도 허용하지 않고 2페이즈로 넘길 수 있다. 이어지는 3연격은 딱 한 번만 피하면 죽지 않고, 브레스를 모으는 동안 뒤로 돌아가서 대형 화살을 쏘면 끝
회차를 넘어가도 호구스러운 것은 그대로다. 초반 보스라 회차가 올라가도 체력이 많이 올라가지 않으며, 8회차 쯤의 플레이어라면 이놈의 패턴에 한 대도 안 맞고 잡을 정도의 실력이 있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오히려 호구인 것이 더 심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DLC 지역에서 응어리를 배워왔고 지성 신앙이 충분히 높다면 응어리 몇 방에 순삭할 수 있다. 무희와 함께 어둠속성에 약한 몇 안 되는 보스라 암술 극딜세팅이 빛을 발하는 보스 중 하나.
2.1. 1 페이즈
대형 해머를 들지 않는 오른손으로 내려치거나 들고 있는 대형 해머로 휩쓸거나 찌르는 것이 주요 패턴이다. 공격 범위가 상당한데, 볼드 안쪽으로 파고들면 타격 판정이 없어서 안전하게 딜을 할 수 있다. 힘을 모아서 휩쓰는 패턴은 엇박자이므로 구를 타이밍을 잘 잡도록 하자.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리게 구르면 꽤나 아픈 데미지가 들어온다. 가끔 빠르게 움직일 때가 있는데 보기완 다르게 밑에 있으면 적은 데미지를 준다. 일단 파고들기만 하면 피가 한번에 많이 까일 일이 없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딜을 할 수 있다.
2.2. 2 페이즈
체력이 60% 이하로 접어들면 들고 있던 망치를 바닥에 찍고 눈에서 푸른 빛이 나오며 울부짖는다. 용철 데몬이나 피에 굶주린 야수처럼 몸에서 냉기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해 지속 피해와 동상 디버프를 걸게 된다. 1페이즈와 같이 단순히 파고들기만 하면 두들겨 맞고 화톳불로 사출당하니, 다른 보스처럼 이제부터 후방을 잘 노려야 한다.[9]
또한 숨을 들이쉬며 브레스를 뿜는 패턴과 돌진 패턴이 추가된다. 브레스를 뿜는 패턴은 준비시간이 기니 정면을 피해 왼쪽으로 파고들면 피할 수 있다. 아니면 브레스의 거리가 그렇게 길지는 않으니 낌새가 보인다 싶을 때 멀리 달아나면 끝. 브레스 방출을 위해 기를 모을 때 데미지를 충분히 주면 패턴이 캔슬되기도 하니 여러모로 딜 타임이다. 신나게 두들겨패자. 아니면 차라리 브레스를 쏘도록 유도를 하고 달려간 다음에 등짝을 봐줘도 된다. 다만 이 경우 동상에 걸려 재수없으면 피하지도 못하고 이어지는 반격에 당할수도 있으니 확실히 죽일수 있겠다 싶을때만 다가가서 등짝을 봐 주자. 돌진 패턴은 3번 연속으로 사용하니 열심히 굴러주자. 볼드가 돌진해 가까이 왔을 때 볼드쪽으로 굴러주면 밑으로 쉽게 피할 수 있다. 따로 회전같은 변칙은 없으므로 경로만 잘 지켜보면 된다. 3연속 돌진을 완벽하게 피했다면 보통 브레스로 연계된다. 마지막 돌진 후 바로 브레스 시전중인 볼드 뒤쪽으로 다가가서 안전하게 등짝을 때려주자. 돌진 시엔 막더라도 스태미나를 왕창 깎아먹기 때문에 유의. 다만 돌진할 때까지 다시 스태미너를 채울 딜레이가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만약 1페이즈 때부터 꾸준히 머리 부분에 데미지를 누적해왔다면 어느 순간 텅 소리와 함께 볼드가 그로기 상태에 빠진다. 이때 가까이 가서 앞잡기가 가능하니 참고하자.
3. 고유 소울
볼드는 언제나 무희의 곁에 있었다고 하는데, 볼드가 무희의 호위 기사였거나, 혹은 연인 관계였을지 등 둘의 관계가 정확히 무엇이었는지는 불명이다.[10] 또한 이루실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출정 기사의 환영들 중 무희의 환영과 나란히 걷는 출정 기사의 환영이 있는데, 소울의 설명으로 미루어보면 이 출정 기사가 볼드 본인일 가능성이 높다.차가운 골짜기의 볼드의 소울
힘을 띄고 있는 이형의 소울 중 하나
사용하여 대량의 소울을 얻는 것 외에도
연성하여 그 힘을 끌어낼 수도 있다
언제나 덧없는 무희의 곁에 있었다고 한다
4. 기타
여사제 엠마는 볼드를 불길한 번견이라고 칭하며 조심할 것을 알려준다. 무희가 엠마가 있던 곳에서 등장하는 것도 그렇고, 심해의 시대를 바라는 엘드리치를 표면적으로 섬기는 설리번은 불의 계승을 위한 왕국인 로스릭을 감시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볼드가 지키고 있는 대문은 억지로 잡아당긴 듯 가운데가 찌그러져 있고 특히 무성하게 자라나 엉켜있는 나무뿌리가 눈에 띈다. 원래부터 나무 뿌리가 자라있었을 만큼 오래된 문이었거나, 혹은 나무 뿌리가 그만큼 자라날 정도로 볼드에게 오랜 시간 지켜지고 있었거나. 만약 후자라면 볼드는 법왕 설리번이 초기에 만든 출정 기사일 수도 있다.[11]
차가운 골짜기의 무희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어 뒤에 생성된 어둠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보스중 하나이다. 깊은 곳과 관련된 능력인지는 모르나 정작 어둠은 출정 기사들의 약점 속성이다. 자세한 내막은 불명.
또한 이루실로 이어져 있는 대교에서 거대한 개의 형상을 한 괴물이 은신을 풀고 덤비는데, 이놈을 쓰러트리면 '''법왕의 우안'''을 준다. 볼드의 소울로 '''법왕의 좌안'''을 연성 가능하다는 점으로 미루어보면 출정 기사들은 최후에 완전히 짐승화가 되는 모양.
여담으로 다크 소울 3에서 정말 드문 왼손잡이 보스이다.[12]
볼드 클리어후 문을 몇발짝 걸어나간후 뒤돌아서 시야를 올려다보면 저 멀리 로스릭성과 양쪽의 나무뿌리들과 빛과 시너지를 일으켜 풍경에 압도된다.
애초에 필수 보스이기도 하지만 1회차에서 이 보스만큼 고마운 보스도 없다. 볼드를 잡으면 드랍되는 볼드의 소울은 초반 플레이어에게 굉장히 좋은 반지[13] 인 '법왕의 좌안'이나 초반부 근력 무기의 끝판왕인 '볼드의 대형 해머'[14] 를 교환하기 위한 재료인데, 소울을 위 두 아이템 중 하나로 교환할 대 드는 소울량이 0이기 때문에 게임 초반에 쉽고 빠르게 얻어서 초중반부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볼드를 통해 대부분의 야수(?)형 보스/ 엘리트 몹들의 약점을 배울 수 있는 것은 덤.
튜토리얼 보스보다 초라한 위상과는 반대로, 2페이즈의 BGM이 워낙 위엄이 넘쳐서 푸스 로 다처럼 밈 소재로 써먹히기도 한다. 한술 더 떠서 누군가 사족보행으로 기어다니기라도 하면 볼드의 체력바와 2페이즈 BGM을 넣는다던가 그외에도 2페이즈 BGM이 정확히 1분 47초부터 시작된다는 점 때문에 1분 47초 드립이 흥하기도 했다.
아쉽게도 볼드의 갑옷은 얻을 수 없다. 그래도 유리아 가면, 날개기사 갑옷, 무희 장갑, 용갑주 각반을 착용해 훌륭하게 코스프레한 예도 있다.
[1] 다만 이루실에서 보이는 무희와 볼드의 환영에서는 둘 다 멀쩡한 갑옷을 입고 있는데다 둘의 키도 그렇게 크지 않았다. 그리고 설리번이 법왕의 우안에 의해 출정 기사들이 짐승으로 변한다는 것을 몰랐을리가 없으니 아마 갑옷 자체에 크기와 형태가 착용자에 맞춰 변화하는 기능이 붙어있다고 보는게 합리적일 것이다.[2] 적은 피해와 함께 방어도, 스태미너 회복 속도가 감소한다. 단 동상 디버프 판정은 해머에만 있기에 주먹으로 공격하거나 2페이즈 몸통 박치기는 동상 디버프를 걸지 않는다.[3] 대서고 앞을 지키는 개노답 삼형제 중 하나. 참고로 성당 안의 엠마를 먼저 죽였다면 사인이 나타나지 않는다.[4] 단, 불의 계승의 제사장에서 달인을 미리 처치해야 소환 사인이 나타난다.[5] 그런데 엠마를 죽여서 무희를 불러내어 처치하고 로스릭 성 후반 지역을 돌아다닌 다음. 볼드 앞에서 달인을 소환하고 난 다음. 알버트가 소환 되는 버그도 일어날 수 있다. 정확한 발생조건은 알 수 없지만, 트레이너로 게임 내 데이터가 건드려졌을 경우 트리거가 제대로 당겨지지 않았거나 리셋되어서 일어날 수 있는 버그의 결과로 보인다.[6] 높은 벽의 미믹을 잡고 얻을 수 있는 깊은 곳의 배틀액스를 쓰면 큰 대미지를 줄 수 있다. 심지어 지성이랑 보정이 높다는 가정하에 응어리 5~6대에 뻗는다. '''8회차 볼드마저도.''', 무희도 어둠에 상당히 약하고 바로 맞은편에 있기 때문에 고회차에서는 장비 교체 없이 암술사 셋팅이나 좀먹기로 보내버릴 수 있다. [7] 영체로 소환당할 때[8] 게다가 군다는 기본무기와 기본스탯으로 승부를 보는데 볼드는 그런 거 없고 그냥 미믹이 드롭하는 깊은 곳의 배틀액스(어둠 속성 추가)만 써도 보스 체력이 쭉쭉 단다.[9] 냉기의 지속 피해는 별 것 아니지만, 판정이 어마어마하게 넓고 좋은 해머 짓이기기를 사용한다.[10] 이들의 보스룸은 고작 계단 몇 층 사이로 굉장히 가깝다.[11] 다만 후술할 출정 기사와 설리번의 짐승의 관계도 그렇고, 그 짐승이 이루실에만 벌써 세 마리 씩이나 있다는걸 생각해보면 의외로 기수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닐지도 모른다. [12] 다크 소울 1에서는 스모우, 프리실라, 소머리 데몬, 아이언 골렘이 왼손잡이이다. 정작 왼손잡이로 알려진 아르토리우스는 인게임에서는 왼손으로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없다. 다크 소울 2에서는 연기의 기사, 불에 탄 백왕, 가고일이 왼손잡이로 나온다.[13] X연타할 때마다 체력을 약간 회복시켜 준다. 이 약간이 저렙 플레이어라면 '''꽤 많은 양'''이기 때문에 초반부에선 생각보다 쓸모가 많다. [14] 저렙 기준 깡데미지가 '''매우''' 높아서 대부분의 적을 2~3타 안에 자르며, 동상 디버프까지 붙어 있어서 저렙 PVP에서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무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