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구리 핵 의혹 논란

 

1. 개요
2. 발단
2.1. 팀 Dizziness의 의혹 제기
2.2. 인벤에서의 의혹 제기
3. 결과
3.1. 블리자드의 답변
3.2. 인벤 방송에서의 실력 인증
4. 원인
5. 수습
6. 논란
6.1. strobe의 협박
6.2. 여성 게이머에 대한 편견
6.3. 네티즌의 성급한 마녀사냥
6.4. 게구리 선수가 여자라서 핵 의혹을 당한게 아니다
6.4.1. 전디협의 대응
6.4.2. 사과문
7. 사건 이후 반응
7.1. 팀 UW Artisan
7.2. 게구리 선수
8. 기타
9. 관련 문서


1. 개요


오버워치의 프로 팀 UW Artisan(현 EHOME) vs Dizziness의 경기에서 아티즌의 자리야 플레이어 '게구리' 김세연(트위터, Overlog) 선수가 핵을 사용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된 사건. 관련 기사. 아티즌 팀장 라임의 사건 정리글.
결론부터 말하자면 '''게구리 선수는 핵을 사용한 적 전혀 없다. '''

2. 발단



2.1. 팀 Dizziness의 의혹 제기


2016. 6. 18 인벤 주관 넥서스 컵 8강전 아티즌vs디지니스 경기 후 게구리의 핵 사용을 의심했던 Dizziness측에서는 핵 사용 의심에 대한 공론화를 잠시 미뤄달라고 부탁하는 아티즌의 팀장 라임에게 "공론화를 하지는 않을 테니 게구리를 추방하라"고 요청했으며, 만약 게구리가 핵이 아니라면
[image]
라는 2가지 조건을 내 걸었다.[1] 라임은 인벤과 블코 측에 의뢰를 할 테니 일주일만 기다려달라고 했으며, 디지니스측에서는 받아들인 척 했으나 이는 기만이였으며, 인벤에서 게구리 선수에게 의혹을 제기하거나 악플을 단 사람들 중 일부가 디지니스 관계자였다는 사실이 내부고발자에 의해 밝혀졌다.

2.2. 인벤에서의 의혹 제기


2016년 6월 18일 인벤 주관 넥서스 컵 8강전 UW Artisan vs Dizziness 경기 후, 한 인벤 유저가 아티즌의 게구리의 플레이가 부자연스럽다며 핵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영상에서 자리야의 에임이 정상적인 플레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정확했기에 많은 유저들이 게구리가 핵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기 전반 영상(1:25:00부터 시작되는 경기, 특히 1:30:45~1:30:50 5초간 기가막히게 아군 3명에게 에임이 돌아가는 부분에서 의혹이 제기됐다)
게구리는 승률 80%에 달하는 전적으로 이미 화제에 오른 인물이었다. 거기에 준프로 팀과의 경기에서 탱커인 자리야로는 믿을 수 없는 딜량을 보여준 탓에 '핵에 의한 플레이'라는 의혹은 많은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다. 말 그대로 헬퍼를 씹어먹는 실력 탓에 헬퍼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게 된 것.
이미 '게구리는 핵 사용자다'라고 단정지은 수많은 사람들이 아티즌을 '핵티즌'이라고 부르는 등 수위 높은 비난을 가했다.
그러나 이것이 관전모드 버그 때문에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비슷한 글이 두어 개 더 올라옴으로써 게구리의 플레이가 '핵이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 또한 나오면서 핵 사용 유무는 혼란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3. 결과



3.1. 블리자드의 답변


마지막으로, 1인칭 슈터 게임에는 정말 뛰어난 실력을 지닌 사람들이 있습니다. 연습과 수년간의 경험으로 단련된 이 플레이어들의 움직임과 반응 속도는 이러한 수준의 플레이를 접하지 못한 플레이어들에게는 비정상적으로 혹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보일 때가 있습니다.[2]

처치 영상, 최고의 플레이, 하이라이트, 그리고 플레이어가 캡처한 영상은 매우 유용한 증거가 될 수 있지만, 저희는 부정 행위 여부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영상만을 근거로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저희는 여러분께서 멋지고 공정하게 플레이를 당부 드리는 동시에, 의심이 가는 플레이어를 공개적으로 제보하는 대신 위에서 안내해드린 신고 기능을 이용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ㅡ블리자드 '오버워치 내 부정 행위에 대해'

의혹이 제기된 지 하루 뒤 아티즌에서 게구리 선수와 관련된 모든 로그를 블리자드에 보냈으며, 사건 발생 이틀 뒤인 6월 20일 블리자드로부터 "게구리 선수의 플레이는 핵이 아니며 안심하고 플레이하라"는 답변을 받았다.

3.2. 인벤 방송에서의 실력 인증


이에 그치지 않고 게구리 선수는 직접 인벤으로 찾아가 자신의 플레이를 방송으로 내보냈고, 자리야로 경기를 캐리#s-3하며 직접 자신의 플레이가 핵이 아닌 실력임을 증명했다.

[image]
경기시간 5분만의 전적이 0데스 27킬이다. 이것도 상당히 긴장한 데다가 본인 마우스가 아니어서 평소보다 실력 발휘가 안 된 것이라고. 실제로 0데스 27킬을 기록한 이후 내리 패배만 하는 인간적인 면도 보였다.
참고로 영상에서 나오는 여성의 목소리는 게구리 선수 본인이 아니라 팀원인 Akaros(겐지수로 유명한 그 선수) 장지수이다. 본인의 목소리는 방송오류로 인해 삭제되었다고 한다. 중간중간 게구리를 부르는데, 스스로에게 3인칭을 쓰는 것이 아니니 오해하지 말자.

4. 원인


프로들도 나설 정도로 확신이 된 이유는 크게 세가지다. 1) 게구리 선수의 트래킹 에임이 매우 뛰어나다 2) '''엄청난''' 고감도 유저다.[3] 3) 거기다 관전 버그까지 발생하였다.
우선 에임이 천상계 기준으로도 뛰어난 편인건 당연한 기본 전제고, 핵심은 바로 감도가 매우 높다는 것. 보통과 다르게 감도가 높다보니, 저감도 기준의 엄청난 에임들에 익숙한 프로-준프로 입장에서도 '''상당히 낯선 화면이 어느정도 연출된다.''' 그래도 이정도면 대중들이 휩쓸릴 수는 있어도 한두명도 아닌 여러 프로들이 확신하는 상황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이다. 당시는 소위 반스핵이라 지칭되는 고급핵의 존재가 떠돌지는 않을 때 였으므로 프로들도 분간하기 어려운 핵의 존재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문제는 여기에 관전 버그까지 살짝 더해졌다는 것.

5. 수습


게구리의 핵사용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했던 게시글의 작성자는 게구리 선수에게 [4]을 올렸고 원 글은 삭제한 상태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라임 선수는 누구나 의심할 수 있을 만한 상황이었으니 이분에게는 과도한 비난을 자제해달라는 대인배적 태도를 취했다.
이후 디지니스 측에서는 팀을 해체하겠다는(하지만 은퇴는 안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디지니스 멤버 ELTA의 또한 올라왔다. 이 사과글에서 "처음 공론화된 글을 마치 디지니스와는 전혀 무관한 사람이 올리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공작에 동의했습니다" 라는 대목에 여론 조작을 했다는 말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데, 추가 내용이 올라와 아티즌 팀장의 정리글에 있었던 "처음에 공론화 하신 분 저에게는 모른다고 절대 모른다고 디지니스 분들께서 말씀하셨는데 다 아는 분이셨고..." 에 대한 사죄를 위해 쓴 글이라고는 하나 문장 구성이 뭔가 어수선한 것은 사실이다. 사람들은 "팀을 해체하겠다는 약속을 한적이 없으니, 하건 말건 상관 없고 프로 접어라. 아마추어 팀 짜서 노는 거 신경 안 쓴다" 라는 반응.
논란의 중심인 "칼들고 찾아간다"라는 발언을 했던 Strobe 또한 사과문을 게시했으나 "그저 자기가 보기엔 만만한 여고생이라 얕잡아봐서 위협질한 게 아니냐?", "사이코패스가 아니고서야 저런 말을 아무렇게나 내뱉을 수 있냐"는 등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인벤 아이디 Fitzkor의 사과문이 6월 21일 새벽 4시에 올라왔다. 그러나 아티즌 팀장의 댓글에 나왔듯이 증거가 더 있음에도 풀지 않은 것을 생각하면, 이 사과문 또한 면피를 위한 변명문으로 비춰질 수 있는 상황.
또한 아티즌 팀장 라임이 밝힌 앞으로의 팀 일정을 봤을 때, 잡혀있던 3경기를 취소했으며 라임 본인은 수면장애로 약에 의존할 지경이 됐다는 것으로 보아 팀원들이 정신적으로 매우 큰 상처를 받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는 같은 팀 찌누의 글에서도 드러난다. 팀에 미성년자가 2명이나 있고, 아직 데뷔하지 못한 준프로 신분으로 제대로 된 매니저 및 스폰서도 없는 상태라 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5.1. 팀 Dizziness


2016년 7월 6일 Team LW의 감독 지영훈[5]이 인벤에 라는 글을 올렸다. 요약하자면 "문제를 직접 일으킨 2명은 뺐지만 책임진다던 팀장을 비롯한 나머지 애들은 장래가 아까워서 프로 포기를 못 시키고 계속 함께 할 것이니 잘 봐달라"라는 내용이다. 사건을 파악하고 있는 인벤 유저들은 덧글로 온갖 비난을 퍼부으며 반발했지만, 지영훈 감독은 추가적인 팀원 방출은 하지 않을 것임을 답글로 굳건히 밝혔다.
우선 팀 해체 부분에 대해서도 맴버들간에도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았고. 과연 팀 해체 부분에 대해서도 이것이 strobe의 단독 발언인지 팀 전체의 의견인지도 또한 내부고발자가 누구인지도 불분명한 상황.
프로 판 탈퇴 부분에 대해서도 전부 프로 판에서 떠나라고 비난하는 의견과 문제의 당사자들이 나갔으면 됐지 무슨 연좌제를 적용할 필요가 있냐며 반발하는 부류로 의견이 갈렸다. 비록 디지니스 멤버 중에 내부 고발자가 있었다고 해도, 팀장의 무책임한 태도와 내부고발자가 누군지 모르는 상황에서 Team LW로 이적한 디지니스 멤버 모두가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동일 22시 경 쯤 아프리카TV 우리 동네 게임리그를 기획하고 진행 중인 한승엽 해설이 논란을 알게 되자 곧바로 LW Blue 팀을 몰수패 처리 하고 다른 팀을 8강에 올리기로 했다고 인벤에 글을 올렸다.
논란이 된 팀원들을 감쌌다가 몰수패까지 거하게 맛보고 난 후에, 어느 순간부터 해당 사건으로 문제가 된 팀원들은 모조리 팀 명단에서 사라졌으며, 이는 이후 바뀐 LW의 로스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사건의 공론화에 반대했던 Fl0w3R(nanohana)를 제외한 Dizziness의 팀원들은 모두 사라진 상황.

6. 논란


관전자 시점 시스템 문제 때문에 영상으로만 보면 핵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고, 해당 선수에게 의혹을 제기할 수도 있다. 아티즌 팀의 팀장인 라임 선수도 최초 의심글을 게시한 게시자에게 "합리적인 의심은 누구나 충분히 할 수 있으니 이분에겐 비난을 하지 말라"고 댓글을 달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 사건이 이렇게 커진 이유는 핵 의혹 제기가 아닌 핵이라고 단정짓고 해당 선수에게 원색적인 비난과 여성 비하 발언, 심지어 살인 협박까지 했다는 점에 있다.

6.1. strobe의 협박


게구리를 핵이라고 강하게 의심했던 Dizziness의 전 팀원 strobe 는 "만약 이 문제로 나중에 게구리 선수가 핵이라는게 밝혀지면 우리 커리어나 스폰서 관련 문제가 생겼을 건데 그것에 대해선 어떻게 책임 지실 거에요?", "만약 저희 쪽 스폰이나 이런데 문제가 생기면 저 농담 아니고 '''게구리 집 앞에 칼 들고 찾아갈지도 몰라요'''"라는 발언을 디스코드에서 했다는 것이 문서 상단에 있는 라임 선수의 글을 통해 밝혀짐으로써 2차 논란이 일었다.
관전자 모드에서는 게임 시스템 상의 문제로 인해 정상적인 플레이가 핵 플레이로 의심받을 수 있다보니 의혹 제기는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칼 들고 찾아간다"는 발언은 절대 옹호될 수 없다. 설령 게구리 선수가 진짜로 핵을 사용했다 하더라도 그런 발언은 문제가 있으며, 충분히 협박죄의 요건에 들어가 고소가 가능하다.

6.2. 여성 게이머에 대한 편견


후술하다시피, 여성 게이머라서 핵 의혹이 발생된 것은 아니지만, 핵 의혹이 일어나는 와중에 여성 게이머에 대한 편견이나 성차별적 시선이 있다는 것도 같이 이슈가 되었다. 핵과 관련된 주요 쟁점과 무관하게 성희롱 등 성차별적인 글과 악플이 달렸다. 사건이 한창일 때 박제된 글들을 보아도 게구리 선수를 멀쩡한 닉네임이나 이름으로 부르는 게 아니라 그저 '여고생'이라고 부르며 편견어린 조롱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인벤이야말로 성희롱과 여성비하를 잔뜩 퍼부었던 가해자 주제에 자기들이 게구리를 도왔다는 듯한 뻔뻔하기 그지없는 주장이 한동안 이 문서의 내용이었다.특히 인벤에서는 저질스러운 성희롱글이 올라왔다.

6.3. 네티즌의 성급한 마녀사냥


푸드코트 화상 사고, 채선당 임산부 사건, 세 모자 성폭행 조작 사건 등의 굵직한 사건들 이후에도 여전한 네티즌의 마녀사냥에 비판이 쏟아졌다. 또한 각종 커뮤니티는 태세 전환과 박제 파티, 게진요가 벌어지면서 카오스에 빠졌다. 루리웹의 경우 때 마침 사이트 개편을 위한 서버 이관 작업이 시작되어 편집 기능이 정지하는 바람에 밑장빼기 시도조차 못하고 단체 이불킥행을 예약하게 될 판. 거기다가 이전 작업 동안 업데이트가 안 이루어지기 때문에 메인 화면에 글 내용이 셀프 박제되어 작업기간 동안 고스란히 전시되었다.

6.4. 게구리 선수가 여자라서 핵 의혹을 당한게 아니다


만약 미래의 한국이 지금과 같이 성차별적인 국가라면 디바와 같은 사람이 등장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게구리 선수의 사건이 증명합니다.게구리 선수는 한국의 여성 프로게이머로서, 단순히 ‘여자는 저렇게 게임을 잘 할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핵 사용 의심을 받았습니다. - 전국디바협회 공식 소개문 중

'''위의 글은 게구리 선수 본인이 직접 부정했다.''' 게구리 선수 본인도 자신이 계속 전디협이나 페미니즘의 심볼마냥 사용되고, 본인의 의도와도 다르게 자신이 마치 여자라서 핵 의혹을 당했다는 등 잘못된 사실이 전파되는 것#(아카이브)에 대해 적지않게 부담을 느꼈는지 직접 본인은 여자라서 핵 의혹을 받은게 아니라고 명확히 해명했다. 결국 전국디바협회는 게구리 선수 본인의 의사와도 다르게 멋대로 게구리 선수의 사건을 여성혐오의 사례마냥 포장하여 게구리 선수에게 심리적 2차 가해를 주었다는 비판을 받게 되었다.

안녕하세요. 게구리입니다.

몇 달을 고민하다가 글을 작성합니다.

저는 여자라서 여고생이라서 핵의심을 받은 게 아닙니다.

지속적으로 예전에 있었던 사실과는 다르게 언급을하시는데 과거일들이 언급되는 것도 저에게는 고통이지만 사실과는 다른 정확하지 않은 내용으로 언급되는 것은 저에게는 더 큰 고통이랍니다. 제발 어느 단체에서든 사실과는 다른 내용으로 언급을 그만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링크, 아카이브

저는 옵저버 버그와 저의 실력으로 의심을 받았지 저의 성별로 인해 의심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제가 핵의혹을 받은 시점에서 상대편은 저의 성별도 몰랐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와 특정 단체를 연관시켜 제 사건을 언급하는데, 저의 이야기를 특정 이데올로기를 주장하는데 뒷받침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행위는 그만 둬 주세요.

링크, 아카이브

게구리 선수가 입장 표명을 하자, 팬들은 게구리 선수를 지지하고 응원했으나 페미니스트들은 '지금껏 우리가 RT등으로 공론화 하는거 도와줬더니 이제와서 통수를 치냐'면서 게구리 선수를 향해 비난을 시작하기도 했으며, 심지어 게구리 선수를 향해 흉자[6]라는 욕까지 하였다. 이 주장이 웃긴게, 게구리 선수가 핵 의혹을 벗었던건 게구리 선수 본인이 직접 실력을 인증했기 때문이다. 이후 게구리 선수가 추가 입장문을 작성한다.

저는 누군가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프로게이머란 꿈이있고 게임을 좋아하고 게임 밖에 모르는 폐인입니다. 트위터는 팬분들과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이곳이 싸움의 장이 되는걸 원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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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페미니스트들이 게구리를 향한 비난을 멈추지 않자''' 결국 게구리 선수가 다음과 같은 트윗을 올렸다. 자신은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은 적도, 바란 적도 없다고 명백하게 명시하고 있으며, 자신은 프로게이머 외의 어떠한 상징도 되고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만해라 참는데도 한계가있다. 도움받은적도 바란적도없다. 내꿈은 프로게이머야. 그외어떠한상징따위 되고싶지도않아. 내소중한 지인과팀원들좀가만히좀냅둬 악마들아.

링크 아카이브

핵사건보다 이게더스트레스받고 힘드네..

링크 아카이브

그런 와중에도 한 트위터 유저[7]가 게구리 선수를 향해 망언을 쏟아내자#1#2 결국 다음과 같은 답트윗을 올렸다.

아가리좀 그만털고 썩꺼져. 당신같은게 제일혐오스러워.

링크 아카이브


6.4.1. 전디협의 대응


다른 사람도 아닌 당사자인 게구리 선수가 이런 반응을 보이자, 전디협측은 공식 소개문을 다음과 같이 수정했다.

그가 전국디바협회의 마스코트가 된 이유는, 만약 미래의 한국이 지금과 같이 성차별적인 국가라면 디바와 같은 사람이 등장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게구리 선수의 사건이 증명합니다. 게구리 선수는 한국의 여성 프로게이머로서, 뛰어난 실력으로 인해 핵 사용 의심을 받았습니다. 핵 의혹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여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여성혐오적 인신공격에 노출되었습니다.#

핵 사용 의심을 받은 이유가 여자라서 그렇다는 잘못된 내용은 수정됐으나, 게구리 선수 본인은 분명히 '저의 이야기를 특정 이데올로기를 주장하는데 뒷받침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행위는 그만 둬 주세요'라고 언급했지만, 전디협측은 여전히 해당 사건을 소개문에서 내리지 않고 있으며, 여전히 게구리를 여성혐오에 의한 순교자로 포장하고 있었다.

6.4.2. 사과문


사과문 전문
결국 전디협은 게구리 선수에 대한 잘못된 사실관계를 기재한 것과, 게구리 선수 본인의 인권과 의사가 침해된 점 등을 공식적으로 사과했으며, 외신 기사들에게 정정 요청 및 설립 취지를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사과문이 나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사과문 자체는 깔끔하게 대응했다는 평.
한편, 공개입장문 5번에서 '게구리 선수의사건이 게임 내 여성혐오를 수면 위로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고 이로 인해서 많은 논의가 활성화...' 라고 언급했다. 해당 사건에서 게구리선수를 향한 온갖 성희롱과 비하발언이 각종 사이트에서 나왔던것을 생각해보자는 의견과 게구리 선수가 이번 사건이 성별과는 무관하다고 재차 밝혔음에도 게임계의 여성혐오 프레임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에서 면피성 사과문이라고 비판받고 있다.
사과문 전체 아카이브
관련 사건과 전디협에 대한 게구리 본인의 최종 입장

7. 사건 이후 반응



7.1. 팀 UW Artisan


  • 누명을 벗은 덕분에 이후 여론은 빠르게 좋아졌으며, 오히려 이 사건으로 아티즌 팀에 대한 인지도와 인기는 더 오른 상태. 특히 차분하고 이성적인 대처를 한 아티즌 팀장 라임은 '리더답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역으로 상대팀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도 없이 팀원들의 단속도 제대로 못한 채 수준 낮고 감정적인 대응을 대놓고 한 Dizziness의 팀장은 그에 비견돼서 욕을 엄청나게 먹었다. 또한 억울하게 매도당했던 게구리에게 많은 이들이 연민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한국 e스포츠계에서는 뛰어난 실력의 여성 게이머에 대한 기대와 실망이 다소 많았던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혜성처럼 나타난 뛰어난 실력의 10대 여성 프로게이머의 탄생을 기대하는 유저들이 늘어난 상황이다.
  • 팀 아티즌 관련해서 악의적인 헛소문이 떠돌았다고 한다. Dizziness 팀 중 Strobe와 ELTA는 잠적을 탄 상태이며, 나머지 팀원인 Fl0w3R, Friez3, janus, Raccoon은 아티즌의 형제팀인 퀵스로 들어간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는데, 아티즌 팀장 말에 의하면 헛소문이라고 한다. 또한 게구리 선수가 게임 방송을 하면서 워크래프트 프리 불법 서버를 쓴다던가 하는 루머도 돌고 있으나,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게구리 선수는 핵 논란 당시엔 개인 방송은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복돌이라는 단어도 이번에 처음 들었다고 할 정도로 컴퓨터에 미숙한 사람이다. 개인방송이 생겨난건 핵 논란이 터지고 한참 뒤의 일이다.
  • 2016년 8월 5일, 중국의 프로게임단 EHOME에서 아티즌을 전격 인수했다.

7.2. 게구리 선수


  • 또한 게구리가 오버워치를 잡기 전에 FPS 게임 경력이 버블파이터[8]밖에 없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버블파이터라는 게임이 회자되기도 하였다. 처음에는 별 것 아닌 초딩 게임으로 생각하고 놀라워했으나 게구리가 버블파이터만 했는데 잘하는 이유.jpg 같이 버블파이터의 심각한 핵 문제에 대해 알게 된 사람들은 '진짜 옴닉과 싸우다 온 베테랑이라서 그렇구나'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게구리 본인은 버블파이터는 초등학생 시절 때 잠깐 한 것이고 FPS 경험은 오버워치가 거의 처음이다시피 하다고 한다.
  • 사건 발생 후 게구리 선수의 트위터 계정에는 게구리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메시지가 쏟아지면서 동시에 팔로잉이 미친 듯이 늘어났다. 사건 발생 전에는 58명이나 팔로잉했다고 어머니한테 자랑했다고 했는데 사건이 발생하고 3일만에 팔로워가 4000명을 넘겼고, 자리야 혹은 개구리 자리야짤을 그려 바치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2017년 11월 기준 15000명을 돌파한 상태.
  • 7월 5일 게구리가 트위터에 "경쟁전 8승 2패로 76점 나왔다 죄송하다"는 트윗을 올렸다. 팬들은 배치고사 생태 파괴범 황소게구리라며 농담하는 중. 게구리는 현재 트위치에서 타 스트리머와 합방으로 가끔씩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마우스는 큐센 GP-M5000을 쓰고 게임 감도는 26을 쓰고 있다고 한다. 해당 마우스는 동네 컴퓨터 가게 가면 파는 1~2만원짜리 싸구려 마우스인 데다가 패드나 모니터도 마찬가지로 별로 좋지 않은 물건이라고 한다. 방송에서 팀원들이 144Hz 모니터를 사줬는데 컴퓨터 사양이 안 좋아서 30fps밖에 안 나온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엔 개인 방송을 위해 새 컴퓨터를 수령받았다고 한다.

8. 기타


  • 인기가 급상승 중인 오버워치에서 상당한 화제가 된 사건이라 한국일보에서 보도되었다.
  • 각종 해외 유명 게임 저널에서 사건을 보도(#1, #2, #3, #4, #5)했다.
  • 이 사건 이후 자리야에 대한 국내 인식이 180도 바뀌었다. 자리야 픽률이 크게 증가하였고, 상위권 유저 정도를 제외하면 큰 설득력을 못 얻고 있던 '자리야 OP론'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유저들의 플레이 경험이 쌓이면서 '게구리 수준의 신컨이 아니더라도 적당히 다룰 줄만 알면 1인분 이상은 한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
  • friez3 선수는 콩두 판테라에 입단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이 의혹을 제기, 과거에 friez3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했던게 확인되면서 콩두 측에선 하루만에 사과글을 올리며 영입 취소를 공지했다. 기사 그런데 최근에는 외국 팀인 Cloud9으로 다시 복귀한다는 소식이 있다.관련영상 반면에 사태의 피해자인 김세연 선수는 오랫동안 2부 리그를 전전했다가 ROX Orcas에 입단함과 동시에 오버워치 APEX 시즌 4라는 1부 리그 무대를 밟게 되었다. 이후 상하이 드래곤즈에 입단해서 오버워치 리그에 출전하고 있다.
  • friez3는 또한 xepheR로 닉네임을 변경했고, 추후 OPPA.DANAWA, Cloud9을 거쳐서 오버워치 리그 팀인 서울 다이너스티 팀의 세컨드 서브탱커로서 입단하게 되었다. 또한 xepheR 본인의 혐의는 그리 심하게 크지 않았던데다 strobe와 ELTA와 같이 Geguri에게 크나큰 피해를 준 전적 자체가 없다며 Geguri 본인이 밝혔다. 거기다 분위기상 strobe와 ELTA에 의해 했던 행동이었을 가능성들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당시의 극단적인 인벤의 여론몰이와 그 후발주자들로 인하여 엄청난 피해를 보았다는 것도 밝혀지며, 혐의는 미세하게나마 있으나 결국 이 사건의 두 번째 피해자가 되고 말았다.

9. 관련 문서



[1] 참고로 이 댓글은 사태 해결 후 달린 댓글이다. 대댓글을 단 장본인은 후술할 팀 LW의 감독 지영훈이며, 뒤늦게 발언에 대한 용서를 빌고 있는 모습이다.[2] 참고 영상 #1, #2, #3, #4[3] 일반적으로 프로게이머들의 감도는 대략 edpi 1000-15000 정도 선이다. 보통 야타 아나를 주로 하는 서브힐러들은 1000-5000 정도의 저감도가 많은 편이며, 딜러 서브탱커들은 에임과 방향전환 양쪽 다 중요하다보니 3000-8000 정도의 저감도-고감도. 그리고 메인 힐러 탱커들은 빠른 움직임이 중요하다보니 5000-15000 정도 되는 중감도-초고감도를 쓰는 편이다. 보통 10000을 넘어가면 엄청난 고감도로 평가받는 편인데 게구리 선수도 리그에 와서는 엄청나게 높기는 해도 일반적인 수준에 들어가는 15000 정도의 edpi를 사용하나 과거에는 3만을 넘어갔다. 현재는 사용하지 않지만 2만이 넘는 감도는 프로 선수들 사이에서 손에 꼽히는 수준으로 겐지 장인으로 유명한 학살과 핵논란 당시 게구리를 제외하면 딱히 유명한 사람이 없는 수준. 아무튼 일반적으로 높은 감도라 취급받는 1.5만의 두배를 훌쩍 넘다보니 일반적으로 고수들이 알고 있는 "빠른 화면 전환"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의 결과를 보이게 된다.[4] 링크삭제됨.[5]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서지수와의 경기에서 헤드셋을 거꾸로 쓴 사건으로 유명하다. 히오스 팀이었던 FourSeason Hero의 감독으로 활동했다가 팀 해체 후 넘어온 상황이며, 하필이면 그의 이미지가 좋았던 히오스판과 인벤 방송국을 떠나자 이런 일이 일어났다. 여담으로 사건 이전부터 디지니스와 접촉해왔다고 한다.[6] '흉내자지'의 줄임말로 여자들 중 남성주의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이다.[7] 극단적인 워마드 성향과 기타 발언으로 트위터 내에서도 어그로꾼으로 유명하다.[8] 엄밀히 말하자면 FPS가 아니라 TPS다. 이런 장르가 대한민국에서 본격적으로 유행할 당시엔 FPS와 TPS의 장르를 딱히 구분짓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9] 개인방송에서 확인해보면 dpi 800, 인게임 감도 23(!!) 정도.